본 연구는 법무부에서 지정한 마약사범 전담교정시설의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운영 할 수 있는 통합적 프로그램(회복이음 과정)을 구성하고 개발하여 그 효과성을 조사하 였다. 이를 위해 현장 전문가 및 마약재활 전공 교수 등의 TF 개발집단을 구성하였으 며 최근 마약재활 연구 동향과 담당자 및 수용자 인터뷰 등을 종합하여 160시간의 약 3개월의 통합적 프로그램의 매뉴얼을 구성하였다. 서울지역과 경상지역의 교도소 에서 실험집단 20명과 통제집단 20명을 선발하였으며 그 대상에 대한 사전・사후 차 이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실험 집단에 있어 심리치료 프로그램 후 통계적으로 유 의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무처치 통제집단과 비교도 차이가 있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샘플을 확대하고, 질적 자료를 추가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보완 발전해야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몇 가지 제한점을 극복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 도구의 적합성과 프로그램 내용의 구성에 대해서도 건강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재배되는 바나나(banana, Musa acuminate × balbisiana)와 커피(coffee, Coffea arabica)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해충을 조사하였다. 바나나에서 발생한 해충은 총 7종이 조사되었다. 차응애(Tetranychus kanzawai)는 대부분의 바나나 과 원에서 발견되었고, 매년 잎에서 고밀도로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귤가루깍지벌레(Planococcus citri), 담배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 차애모 무늬잎말이나방(Adoxophyes honmai) 순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주로 잎을 가해하였다. 과실을 가해하는 해충은 없었으나, 2022년도 제주도에 서 바나나 과실 표면에 흰색 실무늬나 녹슨 색으로 변색되는 피해를 유발하는 고사리그물총채벌레(Helionothrips femoralis)가 처음 발견되었고, 2023년에 전라남도 완도와 해남에 소재한 바나나 농가에서도 이 해충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커피에 발생한 해충은 총 5종이 조사되었다. 이중 탱자소리진딧물(Toxoptera aurantii), 귤가루깍지벌레,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순으로 매년 다량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전라남도 소재 농가 에서는 달팽이종류인 두줄민달팽이(Limax marginatus)가 일부 잎과 과실에 피해를 주기도 하였고, 미국선녀벌레(Metcalfa pruinosa)가 일부 나무 에서 발생하기도 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social responsibility awareness (economic and social-environmental responsibility) and trust i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on sustainable diets.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468 university students. The main research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social responsibility awareness of the study subjects was 4.03±0.72 points for economic responsibility and 3.48±0.81 points for social-environmental responsibility. An awareness of economic responsibility showed differences according to gender. Trust in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was 3.62±0.61 points, and there was no statistical significance based on gender. Second, the level of a sustainable diet was food safety and consideration (4.06±0.63), knowledge of the environment and diet (3.94±0.68), understanding of the food circulation system (3.45±0.77), and healthy diet (3.26±0.89). Among the factors influencing a sustainable diet, female students had higher attitudes toward food safety and consideration and understanding of the food circulation system than male students. Third, the social responsibility awareness (economic responsibility and social-environmental responsibility)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trust variables influenced university students’ sustainable diet. Among these, social-environmental responsibility awareness had the highest influence.
마약 중독은 만성재발장애인 동시에 뇌장애로 설명될 정도로 다른 중독에 비해 재 발은 쉽고 회복이 어려워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무엇이 마약중독 치료 예후에 도움이 되는가는 치료자들의 가 장 큰 관심사이다. 본 연구는 무작위로 선정된 국내 교정시설 내 마약류사범 369명을 대상으로 한 중독재활치료에서 마약류사범 대상 한국어판 회복단계척도의 요인구조를 분석하고 신뢰도 및 타당도를 분석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회복과정으로서의 변화단계인 전숙고, 숙고, 실행, 유지 요인으로 4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확인적 요인 분석의 결과는 척도의 적합도와 4요인 구조를 지지하였다. 신뢰도는 전체 .83, 전숙고 요인은 .82, 숙고 요인은 .79, 실행 요인은 .93, 유지 요인은 .81로 나타났다. 회복단 계가 상승할수록 단약자기효능감과 변화준비도 단계 및 치료열망 척도의 인식 및 행 동실천 요인과 정적상관을 보였고, 우울・불안・스트레스 척도 및 전숙고(중독문제를 부인함으로써 회복을 방해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요인)와는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는 한국어판 회복단계척도가 원척도와 같이 네 가지 회복단계를 측정하며 치료의 유지 및 결과 예측의 유용한 척도임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교정시설 내 마약류 사범의 중독특성을 탐색하고 회복가능성을 예측하여 마약 중독재활치료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Recently, in newly constructed apartment buildings, the exterior wall structures have been characterized by thinness, having various openings, and a significantly low reinforcement ratio. In this study, a nonlinear finite element analysis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crack damage characteristics of the exterior wall structure. The limited analysis models for a 10-story exterior wall were constructed based on the prototype apartment building, and nonlinear static analysis (push-over analysis) was performed. Based on the finite element (FE) analysis model, the parametric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various design parameters on the strength and crack width of the exterior walls. As the parameters, the vertical reinforcement ratio and horizontal reinforcement ratio of the wall, as well as the uniformly distributed longitudinal reinforcement ratio and shear reinforcement ratio of the connection beam, were addressed. The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the strength and deformation capacity of the prototype exterior walls were limited by the failure of the connection beam prior to the flexural yielding of the walls. Thus, the increase of wall reinforcement limitedly affected the failure modes, peak strengths, and crack damages. On the other hand, when the reinforcement ratio of the connection beams was increased, the peak strength was increased due to the increase in the load-carrying capacity of the connection beams. Further, the crack damage index decreased as the reinforcement ratio of the connection beam increased. In particular, it was more effective to increase the uniformly distributed longitudinal reinforcement ratio in the connection beams to decrease the crack damage of the coupling beams, regardless of the type of the prototype exterior walls.
총채벌레는 우리나라에 6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시설작물에서 직접적인 섭식 피해 이외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 개하는 간접적인 피해도 유발한다. 그동안 총채벌레 방제는 살충제에 의존해 왔는데, 이는 농업환경에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해충의 저항성을 유발시켜 더욱 방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내성 회피를 위한 물질을 탐색하였다. 실내검정으로 약용작물 67종의 추출물을 꽃노랑총채벌레 성충에 처리하여 가장 효과가 우수한 목단피를 선발하였다. 목단피 추출물을 처리 후 1일차에 100%의 살충효 과를 보였다. 또한, 목화진딧물은 3일차 83%, 복숭아혹진딧물 3일차 97%, 점박이응애 1일차 100%의 살충효과를 보였다. 고추 포트 검정에서 꽃노랑총채벌레 방제가는 1일차 77.6%, 2일차 40%의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추가적으로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물질을 탐색하고 있으며, 총 채벌레 방제에 본 추출물을 활용한다면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대구지방교정청 소재 P교도소에 수용중인 성폭력 이수명령 대상자 24명 중 12명에 대하여 성폭력사범 심리치료프로그램 기본과정을 시행하고 12명은 무처치 통제집단으로 배정하여 그 효과성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법무부에서 2022년 새롭 게 개발한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집(SOTEST)을 사전과 사후에 실시하여 인지/태도, 자기관리문제, 대인관계, 성적 관심문제 영역에서 개입의 효과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실험 집단에 있어 심리치료 프로그램 후 유의한 효과 가 나타났으며, 무처치 통제집단과 비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그 결과를 교차 검증하기 위해 타인 보고식 치료자 평가를 진행했으며 5가지 하위요 인에 대한 수형자의 자기보고 평가와 치료자의 타인보고 평가가 일치하는 결과를 보 였다. 성폭력사범 대상 심리치료 프로그램 후 강간통념, 변화동기 등에는 변화를 나타냈으나, 대인관계, 자기관리, 성적인 집착 등에는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추 후 연구에서 대인관계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원인을 탐색하고 성폭력 사범대상 중 집중과정과 심화과정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발견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 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 표본 수의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자료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가 유지 또는 개선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기존의 성 폭력관련 척도가 아니라 교정시설에 수용된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개발 및 타당화된 척도를 통해 그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더불어 치료자의 타인보고 결과의 일치성을 확 인하였다는 연구에 의의가 있다. 몇 가지 제한점을 극복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 도구의 적합성과 프로그램 내용의 구성에 대해서도 건강한 논의가 지속되어 야 할 것이다.
Purpose: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domestic studies on spiritual health to confirm research trends and present future direction. Methods: This study adopts the scoping review method, which comprises six stages: 1) identify the initial research question; 2) identify the relevant studies; 3) study selection; 4) “charting” the data; 5) collate, summarize, and report the results; and 6) optional consultation. An analysis of 372 research works between 1980 and 2022 was carried out. Results: Among the 372 studies reviewed, 218 were on nursing. The most frequently used study design was survey-correlational. The majority of study participants were patients and nursing students. The main research topic was spiritual well-being. In interventional research, the most frequently used program was spiritual care and spiritual care education. In the survey-correlational study, the variable of spiritual health had a positive relation with quality of life and mental health and a negative relation with depression and anxiety. The main instrument used for measuring variables was Paloutzian and Ellison’s spiritual well-being scale. Conclusion: The domestic research about spiritual health needs to utilize a variety of approaches, including tool development studies suitable for the Korean people, qualitative studies, systemic reviews and meta-analyses on spiritual health promotion program, typifying variables related to spiritual health.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도 올리브(olive, Olea europaea)에서 발생하는 해충을 조사한 결과, 총 15종의 해충이 확인되었다. 이중 나방 류와 노린재류의 발생과 과실 피해가 매우 심했다. 나방류는 수수꽃다리명나방(Palpita nigropunctalis), 큰점애기잎말이나방(Aterpia circumfluxana), 차잎밀아나방(Homona magnanima),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Adoxophyes honmai)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나방류 해충은 주로 잎을 가해했지만, 수수꽃다리명나방은 과실피해도 심하게 유발하였다. 노린재류로는 갈색날개노린재(Plautia stali), 썩덩나무노린재(Halyomorpha halys), 풀색노린 재(Chinavia hilaris)가 주로 발생하여 과실 피해를 유발하였다. 깍지벌레류인 갈색깍지벌레(Chrysomphalus bifasciculatus)와 뽕나무깍지벌레(Pseudaulacaspis pentagona)는 무방제 시 과실에도 발생하여 피해를 주었다. 진딧물과 해충은 국내 미기록종인 올리브면충(신칭, Prociphilus oleae)만이 발생하였고, 갈색나무매미충(Ricania shantungensis)도 올리브에 처음 발생이 확인되었다. 국내 미기록종인 올리브철모깍지벌레(신칭, Saissetia olea)은 발견되었으나 방제후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 천공성 해충이 올리브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였으나,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This study aims to select eggplant cultivars adaptive to the hot temperature period greenhouse climate by water consumption, and growth performance of plants and fruits of different European eggplant cultivars, including ‘Bartok (BA)’, ‘Bowie (BO)’, ‘Black Pearl (BP)’, ‘Ishbilia (I)’, ‘Mabel (M)’, ‘Vestale (VE)’ and ‘Velia (VL)’, in substrate hydroponic cultivation under hot and humid greenhouse conditions. On the 118 DAT, the leaf number and stem dry weight were highest in ‘VL’, followed by ‘M’,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leaf dry weight among cultivars. The marketable fruit number per plant was 16.4 for ‘M’, which was higher than other cultivars, and ‘VE’ and ‘VL’ were 8.5 and 8.8, respectively. The weight per fruit was low for ‘M’ at 136 g, and the highest in ‘VE’ and ‘VL’ at 332 and 281 g, respectively.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fruit production per plant. In this study, ‘M’, which has high water use efficiency and a large number of fruits, and ‘VL’, which required less quantity to water consumption for producing 200 g of fruit and had a high product weight, will have excellent adaptability in the UAE greenhouse condition.
본 연구에서는 파프리카(Capsicum annuum L.) ‘Scirocco’ 품종 수경재배 시 배액 재사용 여부에 따른 순환식 재배와 비 순환식 재배 및 배지 종류가 배액의 양분 이온 변화 양상과 생 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파프리카의 파종은 2021년 8 월 19일에, 정식은 2021년 9월 16일, 순환식 및 비순환식의 재 배 방식 적용은 2021년 10월 21일에 시행하였다. 배액 내 양 분 분석 결과, Na+와 Cl‒은 작물이 제대로 흡수하지 않는 대표 적은 이온으로써 생육이 진전될수록 순환식 재배방식에서 집 적되었다. 또한 배액 내 NH4-N의 함량이 NO3-N의 함량에 비 해 현저히 낮으므로 파프리카의 이온 선택성으로 인해 NO3-N 보다 NH4-N이 우선 흡수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파프리카의 생육 및 과실 특성은 배액 재사용 여부와 배지의 종류에 따른 처리 간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순환식과 비순환 식의 수경재배 방식, 코이어와 암면의 배지 종류에 따른 파프 리카 수경 재배 시 중기 이후의 세력 약화로 인한 착과 불량을 유의하여 관리한다면 처리 간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농가의 실정에 맞는 재배 방식과 배지를 선택하여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배액 재사용에 따른 병원균 감염 등을 잘 관리한 다는 가정 하에서 순환식 재배 방식을 채택해도 수량 감소나 품질 저하 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판단되며, 폐기 문 제가 발생하는 암면 대신 코이어 배지를 선택한다면 더욱 환 경오염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