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북아 문화권에서 문화적 자아개념(관계중심적자아·독립적자아)과 귀인양식(내적·외적)이 연고(緣故; 사적 관계망)현상에 대한 개인의 인식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방법을 사용하여 변인들 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는 문화에 따라 연고의 심리사회적 기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개방적 질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서울·경기·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중국인과 한국인 184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자아개념(관계 중심적·독립적), 귀인양식(내적·외적), 공정성 인식(분배·절차·상호작용)에 대하여 설문조사한 결과, 관계중심적 자아개념과 외적귀인양식을 가진 개인들은 독립적 자아개념과 내적귀인양식을 가진 개인들보다 연고에 대한 공정성 인식에서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기능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관계 중심적 자아 개념을 가진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은 연고 집단으로부터 도구적·정보적 지지를 기대한 반면에 독립적 자아개념을 가진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정서적 지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 압력과 조직 내 개인의 무기력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귀인양식 훈련을 비롯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금까지 조직행동 연구를 살펴보면, 조직 구성원들이 가진 부정적 행동 또는 문제의 개선에 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축적되어 온 반면, 조직 구성원의 강점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긍정심리학은 조직구성원들의 긍정적 측면의 조명을 통해 태도와 행동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도모하는데 이론적으로 또는 실무적으로 기여할 하나의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긍정심리학에 바탕을 둔 것이 긍정조직행동
목적: 본 연구는 국내 여자프로배구단 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팀 교육과 개인별 호소문제 해결을 위한 개인 상담을 병행하여 적용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연구대상은 A 여자프로배구단 선수(n= 17)였으며, 복합심리기술훈련(팀교육, 개인상담)은 시즌 전 단계(2019년 8월∼9월)와 시즌 중 단계(2020년 1월∼2 월)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복합심리기술훈련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즌 전 기초선단계 및 중재와 철회, 그리고 시즌 중 중재로 이루어진 ABAB 단일사례설계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중재 전후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승패와 라운드 승률을 분석하였고, 수행프로파일검사를 활용하였으며, 개방형 설문과 인터뷰자료, 언론보도 등의 자료를 사용하여 양적연구를 통해 확인된 결과들을 보충하였다. 결과: 복합심리기술훈련을 통해 선수 개인별 심 리요인(현재집중, 감정/생각조절, 긴장조절 등), 체력요인(순발력, 점프력, 코어 등), 포지션별 기술요인(세터, 라이 트, 레프트, 센터, 리베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났다. 팀 경기력 측면에서도 KOVO 컵대회 준우승과 정규시즌 4위라는 결과가 확인되었다. 결론: 팀 교육과 개인 상담의 복합심리기술훈련은 선수의 개인별 심리기술, 기술자신 감, 체력 수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고, 시즌 전과 시즌 중의 2차에 걸친 복합심리기술훈련 중재는 팀 경기력(승률)을 직접적으로 향상시켰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들러 개인심리학에 기반하여 수행된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아들러 개인심리학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976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발표 된 학술지 170편, 학위논문 224편을 연구시기, 연구대상, 연구내용, 연구방법, 핵심개념, 연구변인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시기별로는 2008년부터 연구가 급증하였다. 연구대상자별로는 학생들(초등학생, 청소년,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주로 연구되었고,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 연구내용별로는 개인심리학 핵심개념과 다른 변인간의 관계를 밝히는 관련요인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졌고, 다음으로 효과연구, 이해연구, 프로그램개발연구 순으로 많이 이루어졌다. 연구방법별로는 조사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졌고, 다음으로 실험연구, 혼합연구 순으로 많이 이루어졌다. 핵심개념별로는 격려가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다음으로 개인심리학, 사회적 관심, 생활양식, 열등감 순으로 많이 연구되었다. 연구변인별로는 핵심개념이 독립변인으로 사용된 연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종속변인, 매개변인 순으로 많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고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관점에서 청소년들의 게임이용 동기와 목적을 설명한다. 청소년들과의 심층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에게 게임은 공동체 안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드러내는 장이자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인정욕구는 공동체의식의 형 성에 따라서 적응적/부적응적 태도의 차이를 보이는데, 개인의 인정욕구가 공동체적 의식을 통해 사회 적응적인 결과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또래와, 부모, 그리고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대사회에서 게임은 한 개인이 공동체의식을 내면화시키며 자신의 자아를 인정받는 자아실현의 중요한 영역으로써, 게임을 배타시하거나 경멸하는 태도보다는 개방하고 관용하여 적응적으로 개입하는 태도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동안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팀의 심리요인과 수행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지적되었던 레벨이슈(level issue)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인수준의 응답내용을 팀수준으로 측정할 수 있는 여러 통계기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보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37개팀 342명의 남녀 농구선수들이 이용현(2009)이 개발한 농구경기의 팀워크 지각 척도에 응답한 내용들을 분석 자료로 활용하였다. 척도는 단결, 동료애, 평등지도, 지도자 노력의 4요인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결과, η2(eta-squared), ICC(intraclass correlation)(1), ICC(2), WABA(within-and between-entity analysis)에서 자료 합산의 정당성을 결정하는 기준치에 각각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농구 선수들이 지각한 팀워크 수준을 팀이 지각하는 팀워크 수준으로 합산할 수 있는 타당성이 확보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추후 연구에서는 팀 수준에 대한 심리요인의 규명을 위해 집단측정 척도를 활용하는 경우 반드시 자료분석 이전에 자료의 합산을 정당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인 내 수준에서 지각된 코치-선수 관계, 기본 욕구만족 및 신체적,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다. 6개 팀종목의 429명의 대학 운동부 남자선수가 참여하였으며, 지각된 코치-선수 관계의 세 요인(헌신, 친근감, 상보성)에 대한 군집 프로파일을 확인하기 위해 계층적 군집분석을 이용하였다. 추출된 군집 프로파일 간 기본 욕구만족, 신체적 및 심리적 안녕감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3개의 유의미한 코치-선수 관계 군집이 확인되었다: 세 개의 관계 요인에서 점수가 모두 높은 집단(군집 1), 모두 낮은 집단(군집 2), 그리고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인 집단(군집 3). 다변량분석의 결과 군집 1이 자율성, 유능성과 관계성 욕구에 대한 만족 수준이 가장 높고 부정적인 신체적 증상은 가장 낮았다. 군집 1은 군집 1, 2에 비해 자아수용과 삶의 목적 수준이 높았으며, 군집 1과 3은 군집 2에 비해 개인적 성장 수준이 높았다. 심리적 안녕감의 긍정적 대인관계와 환경에 대한 통제 수준에서는 군집 간의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코치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한 선수일수록 기본욕구만족이 크고 긍정적인 신체적 안녕감과 자아수용, 삶의 목적과 개인적 성장 동기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운동 실천을 위한 개인과 집단차원의 심리적 중재 전략을 개발하고 이의 상대적 중재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인천광역시 소재 1개 중학교에서 비만 판정을 받은 1,2학년 학생 36명이 실험조건인 집단중재 조건과 개인중재 조건 및 통제집단에 각각 12명씩 체계적 배정되었으며, 이들은 예비모임을 포함한 9주간의 실험처치 및 운동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중재의 효과성은 체중과 비만도, 7일 여가시간 운동량(MET)과 더불어 운동통제 지각, 운동결과 기대, 신체적 자기개념, 자기존중감을 포함하는 인지적 변인에 대하여 사전, 4주차, 8주차의 측정치 비교를 통해 검증하였다. 아울러 실험종료 4주 후 중재효과의 지속성을 알아보기 위해 체중과 비만도 및 운동량에 대한 추적검사를 실시하였다. 종속변인에 대한 측정시점별 집단 간 차이(일원분산분석)와 각 집단별 측정시기 간 차이를 반복측정분산분석 한 결과, 체중과 비만도에서 심리적 중재효과가 부분적으로 발견되었으며 비만도의 경우 실험 4주차부터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8주차에 통계적인 유의차를 보였다. 인지적 변인의 경우에도 운동통제 지각과 운동결과 기대 수준 및 신체적 자기개념의 신체활동성 요인과 지구력 요인에서 심리적 중재의 효과가 발견되었고, 이러한 중재 효과는 집단차원의 중재조건에서 가장 높았다. 본 결과는 심리적 운동중재의 중요성과 효과 측면에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