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liness, a well-established risk factor for mental health, has been strongly associated with low subjective well-being (SWB). However, less is known about potential boundary conditions that may ameliorate this ‘dark side’ of loneliness. Social connections are critical for SWB based on innate evolutionary traits; a lack of belonging was directly harmful to human survival in the past. In this study, we hypothesized that loneliness would exert a more pronounced influence on SWB when an individual’s need for others (i.e., a social resource) is perceived as high while simultaneously existing in a harsh environment. With a particular focus on urban residents in Seoul, who are presumed to be more vulnerable to loneliness, we examined whether feeling lonely matters less to SWB under favorable environmental conditions. As expected, a pilot study indicated that loneliness was less harmful to the SWB of individuals who perceived their surroundings as relatively secure and favorable. We then replicated the results in an experimental study by exposing people to cues of either a harsh (e.g., via scarcity cues) or a favorable environment.
본 연구는 손 재활을 위한 탐색적 고찰의 일환으로, 자수 기반 스트레인 센서를 단층과 복층 구조로 설계하여 각 구조에서의 접촉 면적 변화와 센싱 성능의 차이를 비교⋅분석함으로써 손가락 동작 센싱에 적합한 센서 구조 설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차 실험에서는 다양한 스티치 밀도와 층 구성으로 제작된 센서를 3D 프린팅 관절 모형 에 올린 후 1 Hz 주기의 신전–이완 동작을 반복 적용하여, 생성된 신호의 peak-to-peak 전압(mVp-p)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신호는 형상 분석과 비모수 통계 검정을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2차 실험에서는 1차 실험 결과를 바탕 으로 복층 구조 센서를 선정하고, 접촉 점 수와 스티치 밀도를 기준으로 네 가지 조합의 센서를 장갑 형태로 제작하 였다. 그리고 스마트 장갑을 착용한 피험자의 엄지와 검지에 대해 굽힘–폄 동작을 기준으로, 센싱 신호의 안정성과 품질을 형상적 특성과 정량 지표를 통해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1차에서는 복층-고밀도 구조 센서가 단층-저밀도 구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신호 크기를 나타냈다. 2차 실험에서도 복층-고밀도 구조가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신호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1차 실험에서는 센서의 구조적 설계가 신호 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입증하였고, 2차 실험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자수 구조적 변수에 따라 신호 품질이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이는 자수형 센서 설계 시 구조적 설계 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웨어러블 손 재활 장치 개발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부적응적 정서 조절이 범죄 행동을 유발하거나 강화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제안되어 왔으나, 국내에 서 이를 다룬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부적응적 정서 조절 전략 중 하나인 정서 비수용 및 억압이 도덕 정서 경험 및 범죄 행동 수준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는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일반인과 수감자 간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두 집단 모두에서 도덕 정서를 측정하고, 정서 비수용이 공격 성향(일반인) 및 범죄 행동(수감자)과 어떠한 경로로 연결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집단별로 매개분석을 수행한 결과, 일반인 집단에서는 도덕 정서가 정서 비수용과 공격 성향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으나, 수감자 집단에서는 정서 비수용과 범죄행동 간 유의미한 상관 또는 매개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공격 성향과 범죄 행동의 설명에서 정서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 는 한편, 일반인과 수감자 집단이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안정 상태(폐안/개안)’와 ‘인지처리 상태(추상적사고/언어적사고)’에서 측정된 뇌파를 통해 뇌 네트 워크의 연결성(PLV)을 계산하고, 이를 그래프이론의 지수들로 정량화하여 두 상태의 특성을 비교⋅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네트워크의 특성을 구조화하기 위해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안정 상태’에서 각각 3개의 프로파일과 ‘인지처리 상태’에서 공통으로 2개 프로파일을 식별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한 심리적 개인차의 타당성 을 확보하기 위하여 성격6요인 구조와의 영향관계를 검증하였다. 결과로써 개안상태의 뇌가 가장 높은 Efficiency 를 보여 정보처리의 비용 절감을 위해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시각정보의 유무에 따른 ‘안정 상태’ 간의 유의미한 차이와 ‘추상적사고 처리상태’에서의 모듈화 경향을 확인하였다. 또한 LPA 프로파일의 특성 분류를 통해 인지처리의 종류가 달라져도 신경네트워크 수준에서는 공통된 패턴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과 ‘빠르고 효율적인 국소적 처리’ 유형과 ‘느리지만 통합적인 분산 처리’의 전략이 차별적으로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뇌 네트워크의 기능적 연결성이 다양한 정신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 한다.
본 연구는 패션산업에서 재활용 섬유의 촉감 및 감성 인지가 소비자의 구매의도 및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였다. 양모65/재활용 캐시미어35, 캐시미어65/재활용 캐시미어35, 뉴 캐시미어 100%의 동일 사양으로 제직된 저 어지 니트 원단 3종류를 20∼30대 남녀 소비자 62명을 대상으로 촉감성의 관능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SPSS 28 통계패키지로 평균 및 빈도분석, t-test,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1차 관능평가 결과, 기모가공 된 재활용 섬 유가 긍정적으로 겨울철 섬유소재로서 선호되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재활용 섬유 및 혼방률을 인지한 후의 2차 평가 결과, 감성 평가가 낮았던 캐시미어 100% 신섬유가 ‘우아한’, ‘정장용’, ‘개성적인’ 등 긍정적 평가가 상승하였 고, 예상 가격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처럼 유사 자극에 대한 감성 반응이 정보 인지에 따라 반전되는 현상은, 촉감각보다 인지적 정보가 소비자 평가에 더 강하게 작용함을 보여준다. 재활용 섬유 판단의 기준은 원단이 거칠고 딱딱하 거나 인공적인 촉감성을 나타내었기 때문이라고 응답하였다. 본 연구는 재활용 섬유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및 효과적인 정보 전달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Dawkins는 “넓은 의미의 모방”과 “밈”을 제시하여 “문화적 진화”의 원리를 설명하였다. 이후, 밈은 다양한 분야에 서 연구되고 인용되고 있다. 특히, 밈 현상은 PC 통신, 대중 인터넷 시대와 함께 스마트 환경, SNS 시대에 들어 더욱 활발히 확산하여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가 높아졌다. 이에 본 연구는 문헌 및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밈을 현상적으 로 분석, 관찰하였으며, “유전자 문화 공진화” 이론의 관점을 통해 밈 현상을 재해석하였다. 첫째, 모방은 타인의 생각을 가져오는 행위이며, 생각은 행동 표현형 또는 행동 표현형을 통해 생산된 유무형의 산물로 발현된다. 둘째, 사람이 다른 사람의 행동 표현형을 그대로 가져오거나 가져온 뒤 재구성하여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현상을 밈현상이라고 재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전달 현상을 기반으로 문화적 진화가 유발될 수 있다. 셋째, “밈적 경 험”, “밈 전개”, ‘밈 영향력’은 “인적, 환경적 조건”에 따라 변화한다. 이때, ‘전달 경험’, ‘인지 경험’, ‘모방 경험’으로 구성되는 밈적 경험은 상대적이며, 의도적 설계와 우연성이 공존한다. 이를 통해, 밈 현상 속 개인과 집단의 경험을 거시적 또는 미시적 관점으로 관찰,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밈 이론을 우리가 사는 현실의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실천적 도구이자 사람 중심 이론으로 전환하였다.
이동성과 신체적 활동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공간 사용자의 심리적 안전감을 고려한 비접촉 공간 설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근접학 기반의 개인공간 이론을 반영하여 비접촉 모듈형 공간을 분석하고 설계 개념을 도출하였다. 개인공간은 친밀 영역, 사회적 영역, 공공 영역의 세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각 영역은 가까운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로 구분되는 공간적 특성에 따라 분석되었다. 이 세 가지 영역과 이에 대응하는 대인 간 거리 기반의 공간 설계 접근법을 제안하였다. 개인공간과 관련된 비접촉 공간 개념을 정의하고,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해 비접촉 모듈형 공간 설계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실제 공간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는 모델 및 설계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심리적 안전감을 고려한 대인 간 거리를 중심으로 모듈 공간 계획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모델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갖는다. 향후 연구에서는 물리적 요소, 공간 사용자의 인적 요소, 사회적 요소 등 다양한 맥락 적 요인을 포괄하는 확장된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