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8–2023년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와 국가건강검진 자료 를 연계한 패널을 활용해 연령, 질병군, 서비스유형별 지출 변화를 분석 하였다(모든 금액은 2023년 불변가 기준). 패널 고정효과 분석 결과, 65 세 이상 인구 비율이 1%p 증가할 때 실질 총지출은 0.82%(β=0.0082, p <.01) 상승했으며, 입원(0.45%p)과 외래(0.29%p)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 다. 장기요양 확대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고령층 1인당 연간 실질 의료비는 비고령층보다 38만 원 높았고, 지출 집중도(지니계수 0.438) 또한 유의하게 높았다. 분위 및 로지스틱 분석에서는 상위 10% 고비용 군의 확대와 만성 다질환, 비수도권 거주와의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이러 한 결과는 고령화가 총지출 증가와 분포 불균형을 동시에 심화시킴을 보 여주며, 고비용 환자 집중관리, 예방 및 만성관리 강화, 서비스 구조 개 편, 재정 건전성 확보, 지역 격차 완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비급여·간 병비 제외와 인과추론 한계가 존재하며, 향후 자연실험 기반 연구가 필 요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스마트농업 맥락에서 전통적인 흙 논둑의 구조적 한계와 개선 가능성, 그리고 준영구 논둑의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8개 지역의 농민과 지자체 공무원 83명을 대상으로 관리 현황, 비용,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흙 논둑은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누수·붕괴, 제초 및 보수의 높은 노동 의존성 등 반복적 문제가 확인되었다. 반면 준영구 콘크리트 논둑은 관리 빈도, 운영비용, 누수 위험을 크게 줄였으나, 배수 유연성과 환경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었다. 지역별 단가 분석에서는 공법과 지형 조건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으며,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응답자가 노동력 부족 대응 및 생산 안정성 제고 수단으로 준영구 논둑 도입을 지지하였다. 스마트농업 측면에서 준영구 논둑은 IoT 기반 수리 관리, 원격 관개, 드론 방제 시스템과의 결합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정책적 시사점으로는 설치 적합성 기준과 공법 선택 가이드라인의 표준화, 생애주기비용–편익 평가, 구조적 배수 보완책, 공공–민간 협력형 유지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시된다. 표본 규모와 장기 수문자료 부족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지속가능하고 정밀한 벼농사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서 논둑 현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본 논문은 프랑스의 장애인 고령화 대응 정책이 1975년부터 2024년까 지 거쳐온 제도화 궤적을 역사적 신제도주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문헌 고찰을 통해 프랑스의 제도 변화를 제도 형성기(1975–1996), 기능 조정 기(1997–2004), 전환기(2005–2013), 통합정책 모색기(2014–2019), 자립 성 중심 통합체계 이행기(2020–2024)로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프랑스 는 강한 경로의존성 하에서도 층화(layering)·전환(conversion)· 부분적· 단계적 대체(replacement)·표류(drift)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점진 적 변화의 특징을 보였다. 1975년(범주화), 2005년(권리법·PCH·MDPH, CNSA), 2020년(사회보장 제5분과) 등 결정적 분기점에서 외생적 충격과 권리 담론 확산이 제도 궤도 수정의 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연령 기반 범 주 분리에서 자립성(autonomie) 중심 통합체계로의 전환이 진행되었으 며, 2024년 ‘잘 나이듦과 자립을 위한 사회조성법’과 지역자립공공서비 스(SPDA) 도입으로 그 실행체계가 구체화되고 있다. 프랑스 사례분석을 통해 도출된 한국에 대한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로의존성을 고려 한 점진적 제도 개혁과 현장 중심의 상향식 혁신이 필요하다. 둘째, 통합 적 전달체계와 연계·조정 거버넌스의 구축이 중요하다. 셋째, 장애인과 노인을 포괄하는 권리 기반 통합 프레임의 확립이 요구된다.
이 논문의 목적은 치매를 초고령사회에 나타날 중차대한 복합적 사회문제로 보고, 치매 치료와 극복을 위한 세계공통(WHO, 네덜란드 호그벡 마을, 일본 등) 방향과 결을 같이 하면서 현재 한국 상황에도 맞는 교회적 접근과 돌봄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에 본고는 치매에 대한 세계공통방향이 기술중심케어보다 인간중심케어라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 치매정책과 한계점을 살피면서 개선점에 대해 논한다. 분명한 것은 국제적 입장에서 WHO도 치매가 장기적이면서 고비용의 초국가 적 질병임을 알아 각 회원국의 치매 대응능력 강화와 치매 관련 사회·보 건 시스템 전반의 역량 증진을 목표한다는 점이다. 이에 각국도 국가 차원의 민관 협력을 유도하는 중이다. 따라서 본고는 치매 문제를 실제적이고 효과적이면서 기독교적인 치료와 극복을 위해 프로스트와 허쉬가 말하는 성육신적 접근의 주요 특징에 기반한 네 가지, 곧 전인적, 환경적, 활동적, 자생적인 성육신적 접근과 돌봄 전략을 제시한다.
목적: 본 연구는 국내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 및 우울과 라이프스타일신( 체활동, 식습관, 참여빈도, 참여다양성)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삶의 만족도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분석 및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라이프스타일 요인으로 신체활동, 규칙적 식습관, 참여빈도, 참여다양성이었으 며, 종속변인은 삶의 만족도와 우울이었다. 분석을 위해 SPSS를 이용해 상관관계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참여빈도(t = 6.262, p < 0.001)와 규칙적 식습관(t = 4.627, p < 0.001)이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참여빈도(t = 6.540, p < 0.001)와 규칙적 식습관(t = 4.061, p < 0.001)이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하여 국내 초고령자의 삶의 만족도와 우울에 영향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초고령자의 삶의 만족도와 우울 개선을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다면적 중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목적 : 고령화 시대의 부정적인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 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중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나 라이프스타일 중재를 위한 전문가 양성 교육 모델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 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진행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중재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들을 분석하여 향 후 국내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라이프스타일 중재 전문가 양성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Arskey 와 O’Malley가 제시한 5단계의 주제범위 문헌고찰(Scoping review)의 연 구 단계에 따라 진행하였다. 문헌 검색을 통해 Lifestyle Medicine Global Alliance(LMGA)과 자매결 연을 맺은 28개의 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중재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교육 목적, 대상, 방법, 과정들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만 선정하였다.
결과 : 연구 결과, 6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첫째, 국가별로는 미국이 4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 로 대한민국이 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둘째, 교육 대상자 자격요건은 의료·보건·건강 종 사자로 제한하거나 별다른 제한 없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수할 수 있도록 한 경우가 각각 2 개씩 있었다. 셋째, 5개의 프로그램이 온라인 기반 비대면 교육 전달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넷째, 교육 내용은 대부분 신체활동, 식이, 정신적 건강(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약물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추어 진 행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중재 전문가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 따라 서 본 연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교육 대상자 자격요건, 효과적인 교육 전달방식, 교육 내용 등을 향후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개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활동 참여 및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내용도 추가한 다면적인 라이프스타일 중재를 위한 전문가 교육과정이 새롭게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드론은 현재 산업의 각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농업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초고 령 사회에 진입한 농촌과 농업분야에서 드론은 매우 효율적인 방제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드론방제기 는 운용비용이 다른 방제기에 비해서 매우 낮으며 구입비용 또한 그리 높지 않다. 한 단위의 방제면적 을 방제하기 위하여 투입되는 구입비용과 운용비용을 모두 고려하였을 때 가장 효율적인 방제기는 고 정익방제기와 드론이라 불리는 멀티콥터형 방제기이다. 고정익방제기에 소요되는 높은 운용비용과 탑 승조종사의 인건비를 고려한다면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효율적인 방제기라 볼 수 없으며,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드론방제기가 매우 효율적인 방제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농업분야에서 방제작업에 활 발히 쓰이고 있는 드론방제기는 높은 비용효율성으로 인하여 많은 농민들에게 선호되는 방제기로 선택 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사회철학적 분석방법을 통해 미래 고령화 사회의 평생교육을 위한 역할과 비전을 제시함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사회철학은 인간과 사회 간의 관계, 사회 내 인간과 인간 간의 바른 관계 설정을 위 한 사유의 도구이다. 사회철학적 분석은 기존의 고령화 사회에 대한 연구가 편협하고 표면적인 것이었음 을 밝히고, 근원적인 관점에서 고령화 사회를 분석 가능하게 하였다. 그 결과 노인이라는 기표를 통하여 노인이 아닌 자들의 지배적 담론과 권력을 문제로 제기하였다. 또한 고령화 사회의 주체라고 상정된 노인들이 실은 주체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결국 노인들을 열등한 타자로 만든 지배담론과 그 지배담론을 통하여 노인들을 억압하던 권력의 해체, 그리고 노인이 될 사람들과 노인이 된 사람들이 주체가 되어야 함을 설명하였다. 해체된 담론들은 정당한 사회의 모습을 회복하고, 이를 위한 평생교육을 요구한다. 그 역할은 배움자산의 소유와 축적, 그리고 활용이었다. 미래 고령화 사회에서 필요한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을 가능하게 하는 배움자산은 인간에게 배움의 본능이 있음을 인정하고, 의미심장한 지식을 습득하며, 뫔의 온전성을 위해 개조역량과 의식소통역량, 그리고 치유역량을 갖추게 하는 핵심이다. 미래 고령화 사회의 평생교육은 전생애적으로 통생애, 공생애, 범생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삶의 질과 결·깔을 위함이라는 사실을 또한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2019년 현재 고령사회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선원의 수는 해를 거듭할 수록 증가하는 추세이고, 고령선원의 해양사고 건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도로 교통분야에서도 운전자의 고령화가 해운분야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도로 교통분야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와 정책 등이 해운분야에 비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로 교통분야에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 중 교육분야에 한정하여 살펴보고 이를 해 기교육에 벤치마킹하였다. 국내·외 도로 교통분야에서는 인적요인 등의 발생원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교육분야 문제 현황을 분석하고 도로 교통분야의 해결방안과 접목하였으며, 그에 따른 해기교육 개선방 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적인 면허취득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이다. 둘째, 고령선원의 면허갱신 시 직무 보수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고령선원 연령전환 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이다. 다만, 본 연구는 선원고령화에 따른 해기교육분야의 개선방안에 한정된 연구인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PURPOSES : The impact of traffic accidents varies with the change in the social background of drivers. Thus,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traffic accidents caused by taxis based on factors such as the type of taxi owner, driver’s age, and length of driver’s career and consequently suggests improvement methods.
METHODS: Based on the data of the accidents involving taxis registered in Seoul, this study analyzed traffic accidents by categorizing taxis by the type of owner, driver’s age, and length of driver’s career. For statistical verification, SPSS was used to derive the influence variables through polynomial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nd accordingly, a method to reduce traffic accidents caused by taxis was proposed.
RESULTS: In the case of aged drivers and drivers with long careers, vehicle-to-vehicle accidents accounted for a lower percentage than other accidents; moreover, the accident rates in downtown and that at nighttime were high. Drivers with long careers had a lower percentage of selfinjury; however, as the total number of deaths and serious injuries caused by such drivers was higher, there is a greater risk of serious accidents caused by them.
CONCLUSIONS: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taxi accidents based on the type of taxi owner, driver’s age, and length of the driver’s career to determine the periodical characteristics of taxi accidents in aging society. Therefore, the number of traffic accidents caused by taxis can be drastically reduced if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used in the customized safety education of drivers and improvement of traffic facilities.
모든 인간은 평생을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생애주기 속에서 학습하는 삶살이 존재이다. 특히, 심신의 불편함과 사회적 불평등을 넘어서야 만 하는 장애인에게 교육은 삶 그 자체일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장애인 특수교육은 평생교육이자 평생복지로서 인간 존재의 생(生)과 명(命)을 존중하고 행복을 발현하는 미래 배움의 중핵이어야 한다. 이런 논지에서 고령화 시대의 장애인 특수교육은 “관점의 대비”가 아니라 “관점의 넘어섬”을 추구함으로서 학령기 중심의 특수한 교육적 처치에서 장애 가능성을 지닌 모든 존재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평생 삶살이 전반에 걸친 보편적 인간중심의 준비여야 한다. 즉, 장애인의 전 생애별 주기를 고려한 복지와의 접점 속에서 학습을 넘어서서 진로와 생활, 여가 및 평생 삶살이를 구상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특수교육은 개인 능력의 유무 판정이 아니라, 서로 다른 능력 존재라는 인식기반 위에 인간 존중 실천학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고령화시대에 모든 인간의 삶살이와 교육은 “살아있음에 기반하여 서로 다름에 대한 공감력 신장으로 소통의 사회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 동안 학령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던 장애인 특수교육은 학령기이후를 포함한 계속교육으로서 전 생애에 걸친 평생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령 장애인에 대한 복지의 이중적(노인/장애인) 접근, 실천 지향적 평생학습권 보장, 고용기회의 확대, 주거 공간 확보, 여가문화 참여기회 확장, 자연친화적 환경조성 등이 필요하다.
현대사회는 산업혁명 이후 물질적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다. 한편 제품에 다양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욕구도 다양 화 되고 있다. 현대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단순히 목적 지향적인 소비가 아니라 감성과 가치관을 충족시키는 개성 적 소비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매장 장식부터 시작해 전 세계 어느 매장이든 똑같은 자신들만의 매장 음악, 직원들의 서비스, 매력적인 커피 향 등으로 구성된 스타벅스만의 분위기를 파는 감성마케팅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이런 방법은 인간의 감성을 자극 하는 마케팅이 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인간의 감각이나 감성에 대입하여 호소하는 방식이다. 즉, 소비자들의 감성을 끌어 내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어 소비까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감성마케팅의 매력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감성의 활용은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법이 되고 있 다. 특히 소비자의 감동을 강하게 이끌어 내기 위해 고객서비스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무형의 서비스는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수단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