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Lilium spp.)는 절화, 정원 식물 및 화분 식물과 같은 관상용 가치로 인해 가장 중요한 화훼 작물 중 하나이다. 나 리는 연작으로 인한 환경 스트레스에 민감하며, 환경 스트레 스의 원인 중 하나로는 염 스트레스가 있다. 본 연구는 분홍 색 오리엔탈 나리 'Medusa', 'Lake Carey', 'Ovada'의 생 육 시기별 염스트레스에 따른 표현형 및 색 관련 화합물 함 량 변화를 조사하였다. 염 처리는 생육 시기에 따라 다양한 처리기간(무처리, 발아 전, 발아 후, 전체 생육기간)에 주 1 회 염(8dS・m-1)처리를 실시하였다. 생육 시기별 염스트레스 에 의한 개화의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 생육기간동안 염 스 트레스 처리시 모든 품종에서 개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염 스트레스 처리 시기에 따라 초장과 꽃의 크기가 감소율이 달 랐으며 'Medusa', 'Lake Carey'는 발아 후 염 처리에서 정 상 개화하였다. 또한, 염스트레스는 꽃과 같은 식물에서 생성 되는 색 관련 화합물인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시기별 로 차이가 있었다. 품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발아 전이 발아 후 염 처리보다 총 페놀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더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생육 시기에 따라 염 스트레스 에 의한 나리의 표현형과 화색 관련 화합물의 함량의 변화에 차이가 있었으며 생육초기 염스트레스에 의한 피해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Salinity is a major problem affecting crop production worldwide because it reduces yield and limits the expansion of cultivation.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irrigation water of different salinity levels on the growth and flowering characteristics of lily ‘Woori Tower’ and ‘Siberia’ cultivars. In both ‘Woori Tower’ and ‘Siberia’, the sprouting rate decreased and the sprout was delayed with increased irrigation water salinity. Plant height, leaf length, and leaf width decreased by 44.7%, 18.8%, and 20% in ‘Woori Tower’, respectively, and 50.7%, 36.4%, and 40% in ‘Siberia’, respectively at 0.5% NaCl compared to the control. Day to leaf yellowing was about 8 days earlier in ‘Woori Tower’ and 51 days earlier in ‘Siberia’ at 0.5% NaCl. SPAD decreased by 21.7% in ‘Woori Tower’ and 53.5% in ‘Siberia’ at 0.5% NaCl. In ‘Woori Tower’, flower height decreased by 9.6% at 0.5% NaCl, and the flower width and pedicel length gradually decreased as the salt concentration increased. Days to the flowering of ‘Woori Tower’ increased up to 3.5 days, as the salt concentration increased. The bulb characteristics of ‘Woori Tower’ also decreased. As the salt concentration increased, the Na+ and Cl- contents of the leaves of ‘Woori Tower’ and ‘Siberia’ increased, while the contents of K+, Mg2+ and Ca2+, decreased.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2018년 오리엔탈-트럼펫(OT) 종간잡종나리 ‘Pink Bella’를 개발하였다. 2008년 연노란색 OT 종간잡종나리 ‘Valparadiso’와 붉은색의 오리엔탈나리 ‘Scalini’를 각각 모본과 부본으로 화주 절단 수분법과 주 두교배법으로 각 3화를 인공교배하였고, 교배 후 미숙한 3개의 꼬투리를 수확하여 배가 형성된 배주를 기내에서 배양하여 잡종을 획득한 후 재배하였다. 육묘한 배양묘로부터 2011년 분홍색의 OT 종간잡종 나리 ‘OTO-11-43’ 계통을 개체 선발하였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선발된 계통은 자구와 인편번식, 조직배양을 이용하여 번식 및 양구한 후 1, 2차 생육특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2018년 3차 생육특성검정 및 소비자 기호도 평가를 수행한 결과 화색 및 화형에 대한 기호도가 높은 분홍색(RHS, RP62C)의 조기개화성 절화용 OT 종간잡종 나리 ‘Pink Bella’를 육성하였다. 3배체의 OT 종간잡종 나리로 초장은 131.7cm로 초장신장성이 우수하였다. ‘Pink Bella’의 화폭은 18.6cm이며 대조품종 ‘Table Dance’의 18.4cm와 유사한 크기였으며, 내화피의 폭, 길이 역시 대조품종과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Pink Bella’의 개화기는 6월 15일로 대조품종 ‘Table Dance’의 6월 28일에 비교하여 개화기가 13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정원용 아시아틱나리 유전자원 ‘Tiny Dino’, ‘Elite’, ‘Orange Pixie’와 ‘Partner’를 2000년에 수집하여 2014년까지 ‘Tiny Dino’ 와 ‘Orange Pixie’의 교배조합에서 선발한 모계(L2-3-4)와 ‘Elite’ 와 ‘Partner’의 교배조합에서 선발한 부계(L2-9-6)를 6차례 자가 수분(S6)하여 선발하였다. 이들을 2014년에 교잡하여 채종한 것에서 유래된 구근을 노지재배 하였고, 이것의 생육 및 개화 특성을 바탕으로 2016년에 아시아틱나리 ‘Orange LiA’를 선발하였다. 정원용 아시아틱나리 일대잡종 ‘Orange LiA’은 주황색의 사발모양의 홑꽃으로 반점이 적고 반점의 색은 자주갈색이다. 식물체 당 개화수가 4.2개로 많은 편이며, 화경이 15.1cm로 중간 정도이고 꽃차례 형태는 총상꽃차례로 개화 방향은 상향이다. 초장은 30.5cm이고, 잎의 수는 23.4개이고, 잎의 길이는 8.1cm이며, 잎의 폭은 1.8cm이다. 일대 잡종 ‘Orange LiA’은 대조품종인 ‘Tiny Dino’ 보다 초장이 짧고 일찍 개화되며 월동이 가능하므로 정원용으로 선호도가 우수하다. 또한 이 품종은 양친을 순계화하여 육성하였기 때문에 품종의 재현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른 광환경에서 자란 긴산개나리(Forsythia saxatilis var. lanceolata) 줄기와 잎의 항산화물질 함량 및 활성을 분석하여 기능성 신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 하고자 수행하였다. 삽목 후 3년생인 긴산개나리를 무작위로 채취하여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 긴산개나리 잎의 항산화물질 함량은 총 안토시아닌 함량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총 페놀 함량이 각각 68.8mg CGE/100g FW, 7405.0mg CE/100g FW, 4231.2mg GAE/100g FW로 줄기보다 높았으며, 항산화 활성 또한 294.3mg VCE/100g FW로 줄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 었다. 이에 따라 긴산개나리의 항산화물질 함량과 활성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총 안토시아닌은 다른 요인 간의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총 플라보노이드와 총 페놀은 서로 간에 0.05 유의수준 내에서 r=0.753으로 양의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총 플라보노이드와 총 페놀은 항산화 활성인 DPPH radical 소거활성과 0.05 유의수준 내에서 각각 r=0.753, 0.698 로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긴산개나리의 총 페놀은 대부분 총 안토시아닌보다 총 플라보 노이드로 구성된 것으로 판단되고, 이러한 총 플라보노이드와 총 페놀이 항산화 활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로 다른 광환경에서 삽목 후 3년동안 생육한 긴산개나리의 부위별 항산 화물질 함량 및 활성을 분석한 결과, 총 안토시아닌, 총 플라보 노이드, 총 페놀은 반음지(42.83μmol・m-2 ・s-1 PPFD)보다 양지 (788.39μmol・m-2 ・s-1 PPFD)에서 생육한 긴산개나리의 잎에서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항산화 활성도 반음지보다 양지에서 생육한 긴산개나리의 잎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환경에 따라 긴산개나리의 엽록소 함량을 조사한 결과, 엽록소 함량 또한 양지에서 생육한 긴산개나리 잎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페놀화합물과 vitamin C 는 광합성 과정 중 합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반음지보다 광량이 많은 양지에서 생육한 긴산개나리의 잎이 항산화물질 함량과 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긴산개나리는 줄기보다 잎에 항산화물질 함량 및 활성이 높아 천연항산화제로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양지에서 생육한 긴산개나리의 잎이 반 음지에서 생육한 것보다 항산화물질 및 활성이 높기 때문에 기능성 소재로서 잠재적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백합 구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할 필요가 있다. 분화용 나팔나리 유전자원 ‘Ace’, ‘Nelli White’, ‘Mount Carmel’을 수집하여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자가수정을 실시하였다. 2014년에 자가수정 7세대 ‘ L2-127-1’과 ‘ L2-81-5’계통을 교잡하여 1대잡종 나팔나리 ‘White Eve’를 개발하였다. 분화용 나팔나리 일대잡종 ‘White Eve’는 백색의 나팔모양의 홑꽃으로 반점이 없으며, 식물체 당 개화수가 5.8개로 많은 편이며, 꽃의 직경이 13.1cm로 중간 정도이고 측향으로 개화한다. 초장은 40.9cm이고, 잎의 수는 32.8개이고, 잎의 길이는 13.5cm이며, 잎의 폭은 2.1 cm이다. 일대 잡종 ‘White Eve’는 대조품종인 ‘Mount Carmel’ 보다 화경이 크고 화수가 많아서 개화 기간이 길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된 formolongi-Asiatic(FA)종간잡종 나리 ‘Bonanza’, ‘Coral Candy’, ‘Purple Crystal’의 특성검정 및 FISH 분석을 통한 염색체 검경을 수행하였다. ‘Bonanza’, ‘Coral Candy’, ‘Purple Crystal’의 개화시기는 6월 중하순, 중순, 상순으로 각각 중만생종, 중생종, 조생종에 해당한다. 개화방향은 3품종 모두 상향이며 약간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 절화장은 101.0cm(‘Purple Crystal’)에서부터 142.3cm(‘Bonanza’)로 초장 신장성이 우수하여 절화로서의 개발이 가능하다. 화폭은 ‘Bonanza’와 ‘Coral Candy’가 17,1cm, 16.9cm로 관찰되어 대형화로 분류되며 ‘Purple Crystal’은 12.3cm으로 좁으나 화폭이 4cm 이상으로 화폭이 안정적이다. 잎의 길이는 ‘Bonanza’는 15.7cm, ‘Coral Candy’는 19.7cm, ‘Purple Crystal’은 11.1cm로 관찰되었다. 염색체 분석 결과, 3품종 모두 3배체(2n=3x=36)로 관찰되었다. FISH 분석 결과, ‘Bonanza’, ‘Coral Candy’, ‘Purple Crystal’의 5S/45S rDNA가 각각 4/11 loci, 4/12 loci, 4/11 loci로 관찰되었다. 3번 염색체를 제외하고 나머지 염색체에서 관찰되는 rDNA의 패턴이 달라 FISH 분석에 대한 결과는 품종을 구별하는 마커로 유용하게 이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 나리분지와 통구미지역의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 군집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서식지 형태를 작물재배지역, 산림지역, 중간 경계지역으로 나누어 서식지 형태별로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을 채집하였다. 채집은 함정 트랩을 이용하였고 채집된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은 자기조직화지도를 이용하여 군집 특성을 규명하였다. 자기조직화지도를 통해 총 4개의 cluster로 나누었으며, cluster II에는 통구미지역에서 채집된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 군집만이 속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리분지 (cluster I, III, IV)와 비교하여 통구미지역 (cluster II)은 울릉도에서 흔히 확인되는 산간지역 경작지를 밭으로 개간하여 이용하는 지역으로 울릉도에서 흔히 관찰되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통구미지역은 평지의 형태를 가지는 나리분지 지역과는 달리 급경사의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군집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울릉도지역의 생물상에 대한 기초자료와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 군집 특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농업 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2013년 오리엔탈-트 럼펫(OT) 종간잡종나리 ‘Milky Way’를 개발하였다. 2005년 노 란색 OT 종간잡종나리 ‘Avocado’와 백색의 오리엔탈나리 ‘Cordoba’를 각각 모본과 부본으로 화주 절단 수분법과 주두교 배법으로 14화를 인공교배하였고, 교배 후 미숙한 8개의 꼬투리 를 수확하여 배가 형성된 배주를 기내에서 배양하여 잡종을 획 득한 후 재배하였다. 육묘한 배양묘로부터 2008년 상향개화형 이며 아이보리색의 OT 종간잡종 나리 ‘OTO-08-1’ 계통을 개체 선발하였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선발된 계통은 자구와 인 편번식, 조직배양을 이용하여 번식 및 양구한 후 1, 2차 생육특 성검정을 실시하였다. 2013년 3차 생육특성검정 및 소비자 기 호도 평가를 수행한 결과 화색 및 화형에 대한 기호도가 높은 아이보리색(RHS, W155A)의 절화용 OT 종간잡종 나리 ‘Milky Way’를 육성하였다. 3배체의 OT 종간잡종 나리로 초장은 122.7cm로 초장신장성이 우수하였다. ‘Milky Way’의 화폭은 19.0cm이며 대조품종 ‘Yelloween’의 14.3cm에 비하여 통계적 으로 유의하게 크다. 또한 꽃잎과 잎의 폭과 길이가 대조품종에 비하여 길게 나타났다. 개화구의 구근이 22.0cm로 대구성의 특 성을 보인다. 구근의 인편번식 처리 후 인편 생성 능력을 살펴보 면 ‘Milky Way’의 경우 11.0개로 대조품종 14.0개에 비하여 낮 았으나 생성된 자구의 총 무게는 차이가 없어 자구의 개수는 작으나 개별 인편자구의 크기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당나리의 유용 형질을 신나팔나리에 도입하기 위하여 L. formolongi` ‘Raizan Herald’와 L. brownii ‘KDD’를 종간교잡 시켰다. 화주절단수분법과 이어진 자방절편배양에 의해 23개 의 종간교잡체를 획득하였다. 이들 모든 개체들은 개화당일 노란색을 나타내어 당나리의 특성을 나타냈다. 화형, 초자, 개 화기, 향기 등의 절화특성을 조사한 뒤 ‘RHBr 7’ 계통을 임의 선발하였다. 이어서 2년간 UPOV의 품종특성조사 기준에 의 거 특성조사를 실시하였다. 선발된 ‘RHBr 7’계통은 개화당일 노란색(light yellow, RHS 14D)에서 흰색(white, RHS 155D) 으로 화색변이를 나타냈다. 이 특성은 절화를 화병에 꽂았을 때도 동일하였다. 이 계통은 중간 정도의 초장(1m 내외), 대 륜성, 굵은 줄기, 짙은 회녹색의 잎과 달콤한 향기를 갖는다. 측향의 홑꽃은 짙은 갈색의 꽃가루를 갖는다. 선발된 ‘RHBr 7’ 계통은 2013년에 ‘절세가인’으로 명명되어 2015년에 국립종자 원에 품종보호 등록되었다(제5445호).
나리에 있어 Cucumber mosaic virus(CMV) 바이러스 저항 성 육종을 위해 주요 모본 및 부본으로 이용한 우수 유전자원 에 대해 바이러스 저항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바이러스 접종 원은 CMV-Taean으로 농업과학원에서 분양 받아 담배에 증식 하여 접종하였다. 바이러스 접종 식물체는 조직배양을 이용 하여 ‘Connecticut King’, ‘Party Diamond’, ‘Prato’, ‘Casa Blanca’, ‘Mona’, ‘Dublin’, ‘Rodrigo’, ‘Brunello’, ‘Avocado’ 품 종과 ‘FA08-17’ 계통에 대해 바이러스 무병주를 생산하여 실 험에 이용하였다. 바이러스 접종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접종 횟수를 1회와 2회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며 인산염 버퍼의 pH 를 6.9, 7.2, 7.5로 달리하여 접종하였다. 2회 접종, 인산염의 pH 6.9에서 접종 성공률이 높았다. ‘Casa Blanca’, ‘Avocado’ 품종의 잎에서 약한 모자이크와 노란색의 mottle 증상이 관측 되었으며 ‘Brunello’, ‘Rodrigo’, ‘FA08-17’에서 Hypersensitive response like 반응이 관찰되었다. ‘Brunello’, ‘Rodrigo’ 품종 에서 RT-PCR 검정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Reverse transcription-polymerase chain reaction(RT-PCR) 결과 바이 러스가 검출되었던 ‘Connecticut King’, ‘Prato’, ‘Casa Blanca’ 의 경우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ELISA) 흡광도 가 낮게 나타났다. RT-PCR과 ELISA 검사 결과 잎과 구근에 서 CMV 검출이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나리에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된 TOM1, OBE2, DND1 유 전자를 대상으로 발현 분석을 하였으나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절화용 나리 주요 품종을 대상으로 구근 정식 시 기에 따른 생장과 발육의 특성을 알아보고 개화 및 절화 품질 특성을 분석하여 우리나라에서의 연중재배에 필요한 기초자 료를 얻고자 실시하였다. 오리엔탈 나리 ‘Siberia’, 오리엔탈-트 럼펫 종간잡종 나리 ‘Robina’, 나팔나리 ‘Bright Tower’의 구근 은 상자에 정식되어 싹틔우기 실시 후 4월 29일, 6월 23일, 8 월 26일에 비닐하우스로 운반되었다. 정식 시기별 일평균기온 은 품종에 따른 재배 기간별로 달랐으나 약 23℃, 26℃, 19℃ 로 나타났다. ‘Siberia’의 경우 정식 시기에 따라 초장과 엽수 는 차이가 없었으나 저장기간이 긴 8월 26일 정식에서 생체중 과 화뢰 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Robina’의 경우 저장기간 이 긴 8월 26일 정식에서 초장, 생체중, 화뢰 수가 모두 유의 하게 감소하였다. ‘Bright Tower’는 일평균기온이 높은 6월 26 일 정식에서 초장이 감소하였으며 저장기간이 긴 8월 26일 정 식에서 생체중과 화뢰 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절화수명의 경우 일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8월 26일 정식시 증가하였으며 대륜화인 ‘Robina’의 경우 고온에서 재배되는 6월 23일 정식에 서 화폭이 16.5cm로 8월 26일 정식 시 18.4cm에 비하여 감소 하였다. 화뢰 출현일과 수확일수 등 생육상의 변화는 재배 기 간의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높은 일평균기온 화뢰 출현일과 수확일수를 감소시켰다. 특히 일평균기온 22℃ ~ 24℃ 범위는 생육상을 조절하는 결정적인 온도 범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틱 나리의 인편삽으로부터 형성된 자구와 소구의 효율적인 비대를 위한 식재깊이, 배양토 및 야간온도를 구명하기 위하여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육성한 분화용 F1 품종 ‘Deep Red Liasong’과 ‘Yellow Liasong’을 이용하 였다. 자구(직경 8mm)를 3 ~ 4cm의 깊이로 식재하였을 때, 자구의 지름은 19.2 ~ 19.6mm, 높이는 21.5 ~ 21.9mm, 생체중은 33 ~ 3.4g으로 자구가 양호하게 비대하였다. 소구 (직경 15mm)의 6cm 깊이 식재는 구의 지름이 28.5mm, 높 이는 27.8mm이었고 무게가 9.2g으로 가장 양호하게 비 대되었다. 자구의 식재 배양토는 인공배양토 80%+부숙왕 겨20%에서 구의 지름이 21.4mm, 높이는 21.1mm였고 생 체중이7.5g으로 자구가 가장 크게 비대하였다. 소구의 비대도 인공배양토 100%와 인공배양토 80% +부숙왕겨 20%에서 양호하였다. 야간온도에 따른 자구의 비대는 10oC와 12oC에서 지름이 17.2 ~ 17.5mm, 높이는 17.8 ~ 18.7mm, 생체중은 4.2 ~ 4.9g으로 가장 양호하였다. 따라 서 자구는 인공배양토와 부숙왕겨를 80 : 20으로 혼용하여 3 ~ 4cm의 깊이로 식재하여 동절기 동안 10 ~ 12oC로 유 지하고, 소구는 인공배양토에 부숙왕겨를 80 : 20으로 혼 용하여 6cm의 깊이로 식재하는 것이 구의 비대에 효과 적이다.
국내 육성 분화용 아시아틱나리 일대 잡종 ‘Deep Red Liasong’의 효율적인 자구형성을 위하여 구의 부위와 인 편삽 조건을 조사하였다. 구의 부위에 따른 자구 발생률 은 중인편은 87.6%, 내인편은 83.0%로 외인편의 40.3% 보다 양호하였으나 자구형성 개수는 외인편이 많았다. 인 편의 식재 깊이에 따른 인편당 자구의 수는 2.6개에서 2.8개로 차이가 없었으나, 3cm 깊이에서 잎의 발생이 없 었다. 인편의 배양온도는 항온 23oC와 변온인 주간 23oC /야간 13oC에서 인편당 자구의 수가 2.4 ~ 2.6개로 다른 온도처리보다 많았고, 자구 및 뿌리의 생장도 양호하였 다. 관수 주기를 2일에서 6일까지 달리하였을 경우 인편 당 자구의 수가 2.6~2.8개로 차이가 없었으나 8일은 2.2 개로 다소 낮았다. GA3, NAA 및 IBA를 50mg • L−1에서 200mg • L−1 처리 했을 때 농도가 높아질수록 자구의 형 성이 감소하였으나 뿌리의 개수와 길이는 증가하였다. 자 구의 식재 방향에 따른 인편당 자구의 수는 1.8개에서 2.0개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등을 위로(upper to back) 향하게 식재 했을 때 잎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편을 상하 1/2과 1/3로 절단하였을 때 인편의 기부에서는 자 구형성이 2.3 ~ 2.4개로 대조구의 2.5개와 같은 수준이었으 나 자구의 크기 및 생장은 대조구보다 작게 나타났다. 상 단에서는 전혀 자구가 형성되지 않았다. 한편, 인편을 좌 우 2등분과 3등분을 하였을 때 인편 내에서 자구의 수 는 차이가 없었으나, 3등분보다 2등분이 자구의 수 및 생 장이 양호하였다. 분화용 아시아틱나리의 효율적인 자구 생산을 위해서는 구근에서 중인편을 3cm의 깊이로 등을 위로 향하게 식재한 후 배양 온도는 항온 23oC나 주간 23oC/야간 13oC에서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2013년 신나팔나리(Lilium×formolongi)와 아시아틱 나리 간의 교잡종(FA종간잡종 나리) ‘Lime Glow’를 개발하였다. 2002년 연한 노란색 FA종간잡종 나리 ‘FA97-1’과 노란색의 아시아틱 나리 ‘Carthago’를 각각 모본과 부본으로 화주 절단 수분법으로 20화를 인공교배하였고, 교배 후 미숙한2개의 꼬투리를 수확하여 배가 형성된 배주를 기내에서배양하여 잡종을 획득한 후 재배하였다. 육묘한 배양묘로부터 2006년 상향개화형이며 밝은 노란색의 FA종간잡종 나리 ‘FA06-200’ 계통을 개체 선발하였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선발된 계통은 자구와 인편번식, 조직배양을 이용하여 번식 및 양구한 후 1, 2차 생육특성검정을 실시하였다. 2013년 3차 생육특성검정 및 소비자 기호도 평가를 수행한 결과 화색 및 화형에 대한 기호도가높은 밝은 노란색(RHS, Y3C)의 절화용 FA종간잡종 나리‘Lime Glow’를 육성하였다. 3배체의 FA종간잡종 나리로초장은 113.6cm로 초장신장성이 우수하였다. ‘Lime Glow’의 화폭은 16.0cm이며 소화수는 본당 5.3개였다.‘LimeGlow’의 자연개화기는 6월 17일로 중생종이었으며 통계적 유의 차는 없었으나 대조품종 ‘Royal Fantasy’의 6월22일에 비교하여 빨랐다. ‘Lime Glow’의 경우 아구수가1개로 분구가 일어나지 않는 특성을 가졌으며 개화구의구근 둘레는 14.8cm로 일반적인 나리에 비하여 소구개화성의 특성을 가지며 대조품종 ‘Royal Fantasy’ 16.5cm에 비하여 작은 구근에서 개화한다. 인편번식 처리 후 인편 생성 능력을 살펴보면 ‘Lime Glow’의 경우 19.5개로대조품종 5.5개에 비하여 높았으며 생성된 자구의 총 무게도 역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