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굴나방과(Nepticulidae)는 꼬마굴나방상과(Nepticuloidae)에 속한 작은 분류군으로, 미소나방류 중 성충의 크기가 가장 작은 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과에 속하는 종들은 유충 시기에 기주식물의 잎 또는 줄기에 굴을 파고조직 내부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잠엽성 곤충으로 대부분 종들이 단식성이며, 기주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지리학적분포는 전 대륙에 넓게 퍼져 있으나, 현재까지 유럽 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있어, 서 구북구 지역의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22속 880여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한반도 주변 인접국가의보고된 종 수를 고려할 때, 국내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보다 많은 종이 분포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류군이다.본 발표에서는, 국내·외 꼬마굴나방과 표본, 기주식물 정보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계통분류학적 연구 계획을 고찰하고자 한다.
지난 몇 십년간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일련의 기후변화 현상과 국제적인 움직임과 함께 교토의정서 등에서는 국제규범을 제정하고 국가별 의무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립수목원에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기후변화 취약 산림곤충 종 조사 및 정보 구축」 Study on impacts of the climate changes on climate-sensitive insects in forests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곤충 채집정보를 이용한 기후변화 취약 곤충 종 선발, 고산지역 내 고도별 곤충 종 조사, 전국 화분매개곤충 조사, 희귀특산식물의 화분매개곤충 조사, 기후변화 취약 곤충(애호랑나비) 우화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들을 통해 잠정적인 기후변화 민감 곤충종의 후보를 선발하고 향후 중점모니터링이 이루어 져야 하는 중요성을 확인하였지만, 연구과제의 단절로 인해 연속적인 연구가 멈추어진 상태다. 기후변화는 장기적인 시점에서 연구가 이루어 져야 하며 단기적인 효과는 극히 미비 하므로 향후 곤충을 이용한 기후변화의 연구 방향과 장기 모니터링의 효과를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산림에 서식하는 바구미상과 곤충류는 식식성 또는 균식성의 특징을 가지며, 식식성 바구미류는 대부분 기주 특이성을 가지는 종들로 구성되며, 균식성인 종들은 먹이가 되는 균이 번식할 수 있는 식물체가 기주식물이 되는 경우이다. 또한, 목재 천공성인 바구미류는 대부분 그 자신이 직접적인 수목의 고사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수세가 약해지거나 고사한 목본류의 1차적 분해자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종에 있어서 나무의 고사를 야기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Funnel trap, Window trap, Malaise trap 등의 비행간섭트랩들 은 산림에 분포하는 바구미류 곤충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조사 결과들은 바구미상과 곤충들과 기주식물과의 관계 및 종 다양성 및 풍부도에 대한 연구, 특정 분류군의 발생량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특정 기주식물과 밀접한 기주특이성을 갖는 종들의 경우, 해당식물의 분포가능성 및 밀도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곤충의 다양한 분류군 중에서 노린재목에 속한 곤충들은 뾰족한 구기를 형태적으로 진화시켜, 이러한 구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먹이활동을 한다. 특히, 이러한 구조는 식물체에 직접 구기를 찔러넣어 흡즙하는 형태로 적합하여, 대부분의 노린재목 곤충은 따라서 식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노린재목 곤충은 산림생태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산림성 곤충에 대한 생태적, 종다양성 측면에서 이 분류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노린재목 곤충류 중에서 노린재아목, 매미아목에 속하는 분류군의 다양한 생태적 정보를 소개하고, 특히 종다양성 측면에서 그동안 충남대학교 곤충분류학연구실에서 연구해왔던 결과를 분류군별로 간단히 소개하고 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산림곤충의 다양한 연구방향과 분야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생물표본은 지구상의 모든 생물 종들이 존재하였던 시간과 장소에 대한 영구적인 기록으로 분류학의 기본적인 연구 재료일 뿐만 아니라, 생물을 재료로 하는 생물자원 사업의 증거자료로써 매우 중요하다. 2010년 ‘나고야 의정서’채택으로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각국은 생물자원 주권 증명을 위해 생물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정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과 비교하면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속적인 표본확보 및 기확보 표본에 대한 정확한 정보구축이 필요하며, 이들의 이용도 및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현재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내 보유중인 약 40여만건의 곤충표본에 대한 분류군별, 지역별, Diva-GIS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포도 작성으로 체계적인 분석과 함께 표본확보 방안에 대한 기초자료 마련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내 소장된 표본 466,470점의 분포정보 분석. 표본 정보 수정 및 재입력 과정, 정확한 좌표정보 및 채집지가 기록된 374,331건 선발하여 분포분석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표본의 수집지역과 미수집지역을 파악하였다. 이외에도 목별로 채집종수를 파악하여 향후 추가로 확보가 필요한 분류군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상과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국립수목 원 장기적인 표본수집 방향과 연구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가리왕산 벌채지에서 지표서식 및 수관서식 절지동물을 조사하여 산림시업이 절지동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조사는 강원도 평창군 가리왕산에서 낙엽송 개벌지 5개소(1-5), 활엽수림 5개소(6-10)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각 조사지점별로 표지서식 절지동물 및 수관서식 절지동물로 구분하여 각각 함정트랩 및 쓸어잡기법으로 채집하였다. 채집은 2015년 6월과 9월 2회 실시하였다. 채집된 표본은 목 수준에서 분류 동정하였다. 조사지점별 군집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다변량분석법인 non-metric multidimensional scaling(NMDS)를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조사방법 별로는 쓸어잡기법보다는 함정트랩에 의해 채집된 종수 및 개채수가 매우 높았으며, 시기별로는 6월보다는 9월에 종다양성이 높았다. 시업효과에 따른 차이는 벌채가 된 곳보다는 비벌채지에서 다양성이 높았다. 벌채지에서는 포식자인 거미류가 크게 감소하였다. NMDS는 절지동물 군집이 시간에 따른 변화뿐만 아니라 산림시업 효과에 따른 군집의 변화가 있음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주었다.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산림 및 농업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식곤충인 나방은 종 다양성과 분류학적 정보가 풍부하고 정량적인 채집이 가능하여 환경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나방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에 태풍이나 산불로 인한 교란이 산림 및 초식곤충인 나방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는가를 확인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출현하는 지표종을 탐색하였다. 연구는 2011년 태풍의 영향 을 많이 받아 나무쓰러짐이 심했던 지리산 지역과 2012년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받은 제주도 한라산 지역을 대상으 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농업생태계 역시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따른 곤충상 변화도 예상된다. 한국의 중남부(경북, 충청,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생태계 유형(논밭, 과수원, 인근 산림)에 따른 나방의 다양성 을 확인하고 각 서식지 유형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종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나방을 이용한 산림 및 농업생태계 변화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조사를 통하여 2015년 6월부터 8월까지 태안군에서 13개 지역을 선정하여 곤충상을 조사 하였다. 주요조사방법으로 임도와 등산로, 생태탐방로를 따라 포충망을 이용한 채어잡기와 쓸어잡기 방법으로 주간 채집을 실시하였고, UV light trap을 이용한 야간 채집을 수행하였다. 채집된 육상곤충은 총 12목 77과 491종 3657개체가 확인되었고, 이 중 고유종으로 줄우단풍뎅이 (Gastroserica herzi Heyden, 1887, 딱정벌레목 : 검정풍뎅이과), 우리벼밤나방 (Sesamia pseudoturpis Kononenko et Ahn, 1998, 나비목 : 밤나방과), 제일줄나비 (Limenitis helmanni Lederer, 1853, 나비목 : 네발나비과), 팔공산밑들이메뚜기 (Anapodisma beybienkoi Rentz et Miller, 1971, 메뚜기목 : 메뚜기과)와 기후변화생물지표종 먹그림나비 (Dichorragia nesimachus Boisduval, 1836, 나비목 : 네발나비과), 암끝검은표범나비 (Argyreus hyperbius Linnaeus, 1763 나비목 : 네발나비과), 제주등줄박 각시 (Marumba spectabilis Okamoto, 1924, 나비목 : 박각시과)가 확인되었다. Shannon’s diversity 지수(H)와 Simpon’s diversity 지수(D′)를 이용하여 각 지역별 다양성을 산출하였는데 안면도 휴양림 (H=4.486, D′=0.980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소산 (H=4.175, D′=0.9622)이 다음으로 높은 다양성을 보였다.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결과 월별 종 구성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역별 구성에서 백화산, 안면도 휴양림, 대소산에서 다른 군집과 매우 상이한 종 구성을 보였다.
점봉산(1,424m)은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원시림에 가장 가까운 숲이며, 유네스코에서 생물권 보전 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의한 고도별 곤충종의 변화를 모니터링을 하여 기초자료 확보에 목적을 두고 실시하였다. 고도별 곤충상 조사는 약 700m, 900m, 1100m 고도에서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핏폴트랩(Pitfall trap)과 버킷식유아등트랩(Bucket trap)을 사용하여 채집을 실시하였으며, 미기상인자를 측정하기 위하여 데이터로거 (Hobo)를 설치하고 매 1시간의 간격으로 데이터를 저장하였다. 조사 결과 개미과 조사는 2아과 8속 10종 2,788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코토쿠뿔개미, 극동혹개미 등이 채집되었다. 딱정벌레목은 1과 13속 22종 155개체가 채집되었으며, 붉은칠납작먼지벌레, 우리딱정벌레 등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나비목은 13과 127속 181종 1,408개체가 채집되었으며, 대부분 밤나방과, 자나방과에 속하는 나방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된 곤충종 중 국립수목원 (2011)에서 선정한 기후변화취약곤충종 북방계곤충(463종), 남방계곤충(284종)의 기준에 따라 파악한 결과 일본장다리개미를 포함한 총 8종이 분포가 확인되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은 2003년 개관하여 한반도 산림생물표본 표본 인프라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 곤충표본 약 40만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금번 연구에서는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 표본 중 좌표정보가 확실한 데이터를 선발하여 Diva-GIS분석을 통해 분포도 작성 및 현황 분석을 실시하였다. 세부적인 분석을 위해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파리목, 노린재목, 기타 목으로 분류하여 분포도를 작성하였고, 이중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은 과 수준으로 구분하여 분포도 작성 및 현황 분석을 실시하였다.
금번 연구결과를 통해 산림곤충표본 수집 미비 지역 및 연구수행이 필요한 분류군 등의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보다 발전적이고 체계적인 표본 수집 및 관리 방안 마련과 향후 분류 연구방향 설정에 대한 기초자료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장안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림생태계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종의 분포상 모니터링을 수행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장안산의 300, 600 및 900m고도에서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버킷식유아등트랩과 핏폴트랩을 이용하여 정량채집을 실시하였다. 또한 고도별 기후변화의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각 지점별로 데이터로거(HOBO Pro V2)를 설치하여 온도와 상대습도의 변화량을 조사하였다. 조사기간은 곤충류가 출현하기 시작하는 2014년 5월부터 9월까지 2개월 간격으로 총 3회의 채집조사를 수행하였다. 채집조사결과, 버킷식유아등으로 5월부터 9월까지 조사된 곤충류는 대부분 야행성인 나방류였다. 금번에 분포가 확인된 나방류 곤충들은 총 22과 302종에 이르는 비교적 다양한 분류군이 채집조사되어 이들의 분석을 통해 군집구조 등 기본적인 정보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핏폴트랩을 이용한 보행성 딱정벌레류의 조사결과는 총 19종 371개체로 대부분 딱정벌레목의 딱정벌레과(Carabidae)에 속하는 종들이었으며 전체조사기간 중 최우점종은 윤납작먼지벌레였다. 또한 고도별 개미류 조사 결과 총 9종 17,814개체가 확인되었으며, 이중 가장 많이 출현한 종은 극동혹개미로 나타났다. 금번에 조사된 곤충류 중 국립수목원(2011)에서 지정한 기후변화취약곤충류는 나방류와 개미류에서 12종의 북방계 곤충과 7종의 남방계열의 곤충종이 확인되었다. 금번 연구를 통해 확보된 결과는 향후 당해지역의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상의 변화양상을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예정지인 세종시의 주변지역인 전월산 곤충상을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증거표본을 확보하여 향후 이 지역에서의 곤충상변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산림곤충자원의 확보차원에 수행되었다. 특히 금번 조사 지역은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보전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향후 기후변화와 관련한 취약종의 조사 및 분포역의 변화 등과 같은 관련연구를 위해 기초자료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지 주변지역인 전월산을 중심으로 2013년 5∼9월간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에 따른 곤충표본을 수집하여 표본을 제작하고 분류동정하였다. 조사를 통해 총 나비목은 11과 150종 975개체를 확보하였다. 이들을 분류군 별로 살펴보면 밤나방과가 58종 439개체로 가장 많은 분류군이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자나방과가 40종 213개체로 조사되어 두 번째로 많은 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이 외에도 명나방과, 독나방과, 갈고리나방과, 재주나방과 등의 순으로 채집조사되었다. 이들 조사결과는 향후 당해지역의 곤충변화상 연구를 위한 비교자료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이후 전시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대상지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에 걸쳐 있는 가리왕산과 중앙산 일대의 국유림으로 천연활엽수림으로 남아있는 123(5소반)임반과 124(2·3소반)임반 지역 5ha를 구획하였다. 숲 가꾸기 작업 전·후를 분석하기 위해 벌채 전에 곤충모니터링을 2013년 6월∼9월까지 말레이즈 트랩(Malaise trap)과 비틀 트랩(Japanese beetle trap)을 4개의 조사구에 각 지점에 설치하여 곤충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채집결과 딱정벌레목 229개체, 메뚜기목 222개체, 집게벌레목 87개체 순으로 채집되었다. 6월에 가장 적은 개체 97개체, 채집되었으며, 7월에 가장 많은 292개체, 9월이 213개체, 총 731개체가 채집되었다.
비틀 트랩은 딱정벌레 250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메뚜기목 127개체, 나비목 74개체 순으로 채집되었다. 6월에 가장 적은 101개체수가 채집되었으며, 7월이 가장 많은 173개체, 8월 103개체, 9월에 162개체가 채집되었다.
절지동물은 산림생태계에서 중요한 구조적, 기능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생태계 경영에 중요하다. 또한 이들은 서식지 및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산림생태계를 평가하기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리왕산 낙엽송림 및 활엽수림에서 토양, 지표, 지상(식생) 세 부분 나누어 각각 토양코어, 함정트랩, 쓸어잡기 방법을 이용하여 절지동물의 분포 특성을 조사하였다. 조사는 2013년 6월과 9월에 각각 실시하였다. 토양코어 조사에서는 총 20개 목, 1,154개체가 채집되었으며, 그중 낙엽송림에서는 18목 644개체, 활엽수림에서는 18목, 310개체가 채집되었다. 톡토기목이 우점하였으며, 전체 개체의 39.69%를 나타냈다. 시기적으로는 6월 보다 9월에 2배 이상의 높은 개체수를 보여, 계절적 변동을 잘 나타냈다. 함정트랩 및 쓸어잡기 조사결과 총 14,102개체 중 곤충강이 12,479개체였고, 거미강이 1,362개체였다. 함정트랩에서는 낙엽송림과 활엽수림에서 모두 6월에 높은 개체수를 보였으며, 쓸어잡기에서는 9월에 높은 개체수를 보였다. 낙엽송림과 활엽수림 사이에 개체수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산림시업 중 벌채 후 산림곤충군집의 변화양상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시하였 다. 조사대상지는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 비룡산 일대의 신갈나무림 으로 서 벌채유형에 따른 산림곤충 군집의 비교 분석을 위하여 다양한 채집조사방법을 동원하여 실시하였다. 조사목적상 벌채유형별로 지표성 곤충류, 천공성 곤충류 및 야행성 곤충류를 정량채집법으로 조사하였으며 2012년 6월~8월까지 1개월 간격 으로 총 3회의 채집조사를 실시하였다. 지표성 곤충류의 조사결과 지표성 딱정벌레류 9종 42개체로 확인되었으며 조사 시기별로는 산생잔존벌의 경우 6월보다는 8월에 종다양도가 증가되었으며 벌채 유형별로는 산생잔존벌 15%에서의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났다. 천공성 곤충류의 조사결과 5과 58종으로 확인되었고 벌채유형별로는 산생잔존벌 15%에서의 종다 양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야행성 곤충류의 조사결과 6월에 70종 190개체, 8 월에 250종 1,493개체가 채집조사되어 총 282종 1,683개체가 조사되었다. 금번 조 사에서는 야행성 곤충류의 경우 벌채임지별로 뚜렷한 경향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추후 당해지역의 분포양상 변화 및 계절별 출현종에 대한 비교연구를 위한 기초자 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조성예정지인 경북 봉화군 서벽리 및 충남 세종시 일대의 곤충상을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증거표본을 확보하여 향후 이 지역에서의 곤충상변화 연구 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산림곤충자원의 확보차원에 수행되었다. 특히 금번 조사 지역은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보전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향후 기후변 화와 관련한 취약종의 조사 및 분포역의 변화 등과 같은 관련연구를 위해 기초자료 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5∼8월간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에 따른 곤 충표본을 수집하여 표본을 제작하고 분류동정하였다. 조사를 통해 총 491종 4,239 점의 표본을 확보하였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딱정벌레목의 주요 우점종은 버들잎 벌레(Chrysomela vigintipunctata), 아우점종은 홀쪽잎벌레(Psylliodes attenuatus) 로 나타났다. 이외에 고유종 2종, 국외반출승인대상종 10종과 외래 동물종 3종이 각각 채집되었다. 또한 나비목의 주요 우점종은 검은점뾰족명나방(Endotricha loivaceali)이 222개체로 가장 많은 개체수가 채집되었고, 넓은띠담흑수염나방 (Hydrillodes morosa)이 97개체, 줄보라집명나방(Craneophora ficki)이 86개체가 채집되어 아우점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한국미기록종인 Ypsolopha amoenellus 가 처음으로 채집되는 성과를 얻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산림지역 중 하나인 전남 광양 백운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림생태계내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곤충종의 분포상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백운산의 고도별 곤충상의 조사는 300, 600, 900m고도에서 조사지점을 선정하고 버킷식유아등트랩과 핏폴트랩을 이용하여 정량채집을 실시 하였다. 조사기간은 곤충류가 출현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9월까지 2개월 간격으 로 총 3회의 채집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버킷식유아등 조사결과 5월부터 9월까지 조사된 곤충류는 대부분 야행성 인 나방류였다. 금번에 분포가 확인된 나방류 곤충들은 17과 241종에 이르는 비교 적 다양한 분류군이 채집조사되어 이들의 분석을 통해 군집구조 등 기본적인 정보 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판단된다. 둘째, 핏폴트랩을 이용한 보행성 딱정벌레류의 조 사결과 17종 396개체는 대부분 딱정벌레목의 딱정벌레과(Carabidae)에 속하는 종 들이었다. 전체조사기간 중 최우점종은 폭탄먼지벌레였으며, 단 1개체만이 조사 된 종은 끝무늬먼지벌레, 동양길쭉먼지벌레, 멋무늬먼지벌레, 쌍무늬먼지벌레 등 4종이었다. 셋째, 금번에 조사된 곤충류 중 기후변화취약곤충류는 반달누에나방 을 비롯하여 총 8종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산림곤충이란 산림으로 규정되는 지역에 서식하는 모든 곤충으로써 중요한 생물자원이며,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곤충에 관한 연구 는 현재까지 해충위주로 수행되어 왔으며, 이를 제외한 희귀곤충, 산림생태계의 토양분해자 역할, 화분매개자로서의 역할 등 유용곤충이나 의약용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여러 산림곤충에 대한 보호관리 차원의 연구 접근은 아주 드물다. 국내 곤충자원 연구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잠업, 양봉, 애완곤충 분야 등, 농가소 득증대 차원의 응용분야나 환경부의 법적보호종 중심의 생물다양성 조사 및 보 전방안에 관한 연구, 국립수목원의 생물표본 및 종의 DB사업 등을 통해서 부분 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적인 곤충자원의 종합적인 보호와 관리 ․ 이용을 위해서는 곤충의 주서식지인 산림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분포조사, 수집, 분류, 활용방안, 보호 ․ 관리 등의 종합적․장기적인 기반사업 추진이 절실함 에도 현재까지 산림청내 곤충업무는 산림병해충과를 중심으로 해충 생태 및 방 제위주의 연구를 주로 수행 중이며 국립수목원에서 자생곤충종의 분포연구, 주 요 산림곤충의 분류연구 및 정보화 등 기초연구 수행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한편 선진국에서는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자국내 곤충자원의 탐색 조사 및 활용성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미국은 농무성 산 하 「경제곤충연구소」 에서 곤충자원의 조사 및 확보업무가 추진되며, 영국은 국 가생물기록센터가 주축이 되어 곤충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조사 및 이들에 대 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 ․ 관리함으로써 생물다양성 관리에 활용하며, 일본은 국 책연구과제인 「곤충기능이용기술개발연구(1993-)」를 추진하고 있으며, 네덜란 드 등 유럽에서는 친환경농업을 위한 곤충자원의 활용기술 개발 등 다각적인 곤 충연구가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CBD)이 발효된 이후 곤 충의 이용 및 자원화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곤충 은 90% 이상이 산림 내에 서식하는 주요 산림자원이지만 이들의 활용, 자원화 및 보전에 대한 체계적 관리정책이 미약하며, 산림 곤충자원에 대한 조사, 분류, 산업화, 보호 ․ 관리에 관한 연구를 위한 연구 인프라가 극히 취약한 실정이다. 따 라서 산림청 등 산림을 관리하는 부처에서는 산림곤충을 대상으로 이들의 보호 관리와 이용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서 산림자원의 보전과 지속적인 활용이란 측면에서 적극 검토되어져야 할 것이다. 본 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에 초점을 두고 발표 및 논의하고자 한다: 산 림내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한 보호 ․ 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국토의 64%인 산림의 생물다양성 유지관리를 위한 산림곤충의 종합적 ․ 체 계적 조사 가이드라인 마련; 종합적인 산림곤충의 조사․수집, 보호․증식 등을 위 한 연구인프라 강화 및 민간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 희귀곤충 및 그 서식지 보 호를 위한 정책개발 제안; 국내․외 곤충시장의 조사분석 및 활용기술 적용범위 분석을 통한 유용한 산림곤충의 이 ․ 활용 방안 제안. 이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산림곤충 업무 추진을 위한 법적 ․ 제도적 근거 마련, 특히「산림자원법」, 「산림보 호법」 등 관련 현행법의 문제점 및 개선할 분야에 관해서 심도있는 분석이 이루 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