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절망사(Deaths of Despair)' 개념을 적용하여 2018년 ‘고 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2023년까지 노인 자살생각과 관련된 국내의 연구 를 대상으로 노인의 자살생각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의 효과크기를 메타분 석을 통해 검증하여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 하고, 노인 자살을 예방하는 정책적 제안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 상은 효과크기 변환이 가능하고, 노인의 자살생각을 종속변수로, 자살생 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독립변수 및 매개변수로 하는 학술지 및 학위논문 64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우울, 인식된 짐스 러움, 좌절된 소속감, 차별경험, 불안, 스트레스, 고독감 7개의 위험요인 을 추출하였으며 전체 효과크기는 0.41로 나타났고, 기존 메타분석 연구 와 다르게 고독감의 효과크기가 가장 컸으며 스트레스, 인식된 짐스러움, 불안, 우울, 차별경험, 좌절된 소속감의 순으로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 타났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절망사 개념의 주요 시사점을 중심으로 노인 자살생각의 경감을 위한 대응방안 및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중년의 음주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가족지지의 조절된 우 울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독성가설, 태 도이론,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 스트레스 완충 모델을 이론적 근거로 하 여 중년 1,009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음 주는 우울과 자살생각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음주와 자살생각 의 관계에서 우울은 정(+)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였다. 이는 음주는 자살 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우울을 통해 자살생각을 더욱 증폭시 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제시된 매개모형에서 가족지지의 조절효 과를 탐색한 결과, 우울과 자살생각을 가족지지는 조절하였다. 즉, 음주 로부터 영향을 받은 우울은 자살생각으로 가는 경로에서 가족지지가 투 입되었을 때, 자살생각은 완충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학술적인 차원에서 전술한 이론들을 지지하였고, 실천적으로는 중년의 자살생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음주, 우울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가 족지지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재즈는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장르들 중 하나이자, 대중음악사의 선두에 위치한 장르이다. 대 중음악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도르노(Theodor Adorno)도 이 장르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재즈를 중심으로 한 글들을 출판함으로써 이에 대한 학제적 논의를 이끌었다. 그의 재즈 논의는 1930년 대를 시작으로 1950년대까지 이어졌으며, 그의 글은 재즈에 대한 학제적 논의의 기반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의 재즈에 대한 논의는 많은 비판을 야기했다. 이 연구는 비판에 가려져있던 아도르 노의 원문을 재조명했다. 그의 원문 분석을 통해, 그의 글로 당대 재즈를 재구성하고 아도르노가 재즈 논의를 통해 밝히고자 했던 바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아도르노가 재즈를 비판할 뿐 아니 라 재즈를 상품으로 변모시킨 문화산업 시스템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는 핵심을 이끌어냈다. 그 의 논의는 역사적으로 재즈 초기의 전반적인 외양과 내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사료적인 비평으로 의미를 가지며, 음악적으로 재즈에 대한 음악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더 나아가, 현재 소비되고 재생산되는 밈(Meme) 문화와 미디어에서 재현하는 재즈를 살펴보면, 그의 논의는 대중음악 생산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 일반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사망률에 있어서 자살은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자살시도는 우발적으로 일어나기보다는 자살생각 의 빈도가 높을수록 자살시도가 많아진다는 것에 주목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와 오프라인을 넘어 지 속되는 SNS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청소년의 학교생활만족 도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0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응 답한 고등학생 2,460명을 대상으로 부트스트랩 검증을 한 결과 첫째, 학 교생활만족도는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과 자살생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은 자살생각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생활만족도와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은 부(-)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생활 만족도가 사이버불링 피해 경험을 감소시킨 뒤 차례로 자살생각을 낮추 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사이버불링 의 피해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 학교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접근이 필 요하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논문의 목적은 예이츠의 초기 글에서 예이츠의 문학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발전되어 가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있다. 그 중에서도 글에서는 특히 사무엘 퍼거슨 및 클래런스 맨건과 같은 아일랜드 작가, 그리고 보다 전반적인 아일랜드 문학에 대한 바람과 우려에 대해 예이츠가 어떻게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논문에서는 선배 작가에 대한 예이츠의 글, 그리고 그가 아일랜드의 문학적 어젠다를 수립해 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훗날 예이츠 자신의 시와 드라마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자살을 생각하는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 심리상담 실태, 그리고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파악 하고자 한다. 편의표집이나 특정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할 경우 자살생각 대학생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 운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비임상군인 재학생 전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대학 생 자살생각의 심각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 A대의 <학생실태 및 요구도 조사>(2021년 5~6월 실시, 재학생의 74.8%인 4,129명 응답)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응답결과 중에서 기본정 보, 정신건강, 상담, 학교생활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살을 생각한 집단’과 ‘자살을 생각하지 않은 집단’ 간의 차이를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자살을 생각한 집단은 혼자 거주하는 비율이 높고, 흡연량이 많고, 스마 트폰 사용 장애를 겪는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은 입학만족도, 전공만족도, 자아존중감 및 교우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고, 학업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들은 교내보다는 교외에서 심리상담을 받 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학년, 흡연량, 입학만족 도, 학업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심리상담 여부 등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심리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상담시스템의 구축과 자살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제언하였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understand the essential meanings of suicidal ideation experienced by college student cli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using interviews and observations from six college student clients who had experienced suicidal ideation for approximately six months from January 2021 to June 2021. This study adopted van 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method of qualitative research. Results: The results derived 24 sub-themes and seven essential themes, the latter being: ‘feeling like a person with serious defects’, ‘wounds of the past haunting the mind’, ‘indulging in the marsh of depression’, ‘two minds that want to be close and distanced’, ‘wanting to live, but feeling like there's nothing else but death’, ‘living everyday life with a slender will’, and ‘realization of myself being a good person’. I understood that college student clients’ suicidal ideation was a natural phenomenon, not pathological. Conclusion: The essence of college student clients’ suicidal ideation is the confession of painful minds and because they think that they are flawed.
최근에는 익명성과 비대면성으로 인해 사이버 공간에서 괴롭힘의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공간은 현실적 공간 과 비교했을 때 24시간 괴롭힘이 가능하고, 괴롭힘을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시킨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괴롭힘은 물리적 공간에서의 괴롭힘보다 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사이버 괴 롭힘 경험과 자살생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사이버 괴롭힘 경험을 따돌림, 욕설과 모욕 중심으로 살펴보고, 사이버 괴롭힘의 정도에 따라 자살사고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9 중고등용 인권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집단 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SPSS프로그램 25를 사용하여 공분산분 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종속변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실공간인 학교에서의 괴롭힘 경험을 통제하여 청소년이 사이버공간에서 괴롭힘 경험에 따른 자살생각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생각/생각회피 과제를 이용하여 의도적 생각회피, 즉 생각억제와 생각대체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연관성이 높지 않은 2음절 단어자극을 선정하고, 단일집단을 대상으로 회상조건(단서회상, 표적회상)과 훈련조건(생각, 생각억제, 생각대체, 기저선)의 정확회상률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훈련조건과 관계없이 표적 회상에 비해 단서회상의 정확기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상조건과 관계없이 다른 조건에 비해 생각조건의 정확회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상조건과 훈련조건의 상호작용 효과의 경향성이 나타났으며, 세부적 검증 결과. 생각억제의 경우, 회상조건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에 생각대체의 경우에는 표적회상에 비해 단서회상의 정확기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생각억제와 생각대체전략이 모두 의도적으로 생각을 회피 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과 더불어 생각억제와 생각대체전략이 서로 다른 원리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안타깝게도 요즘 한국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적신학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공적신학은 사회의 공공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실제 공공선의 실현을 위해 헌신하도록 도전한다는 점에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적신학의 이와 같은 기여에도 불구하고 과연 공적신학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그 과제를 수행하는데 기여하고 있는지는 다소 회의적이다. 학자들의 글 속에서는 활발하게 논의가 되고 있지만, 과연 공적신학이 얼마나 이 사회를 바꾸는 일에 기여하고 있는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공적신학을 다시 고찰해보면서 공적신학의 의미와 주요 강조점들을 정리한 후 이론적 측면 및 실천적 측면에서의 한계점들을 고찰해보았다. 특별히 공적신학은 교회의 정체성 약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한계점도 지닌다. 공적신학이 이러한 점들을 유의하면서 그 한계 점들을 잘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목적 :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차별경험과 우울감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전국에 있는 대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뒤 구조화된 설문지를 배부한 후 불성실한 응답을 보인 10부를 제외한 후 200개의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사용된 척도는 청소년정책연구원(Mo & Kim, 2009)의 차별경험 척도, Beck(1961)의 우울 척도, Beck과 Kovacs와 Weissman(1979)의 자살생각 척도이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 통계 프로그램은 SPSS for Windows 20.0 Version을 사용하였다. 변수들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두 개의 독립변수가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상관관계 분석을 통하여 각 변수들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통제변수와 차별경험, 우울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 모델 모두 자살생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1에서는 통제변수인 학년이 가장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며, 모델2에서는 독립변수중 우울감의 하위요소인 생활변화가 가장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또한 모델3에서는 독립변수중 생활변화와 차별경험이 다른 변수에 비해 더 많은 영향을 주었다.
결론 : 두 독립변수 모두 종속변수인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우울감의 하위요소인 생활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변수에 대한 하위요인이 제한적이었으므로, 추후연구에서는 세분화된 하위요인들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