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국 이민 부모의 이민 세대(1세대, 2세대, 3세대)에 따른 교육적 개입이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민 세 대 간 차이가 개입 형태와 효과성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해 ELS:2002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12,433명의 고등학교 2 학년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1세대 부모의 자녀는 3세대 부모의 자녀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유 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1세대와 2세대 부모는 3세대 부모 와 비교하여 학교 중심의 개입을 덜 선호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 도 자녀의 학업 성취로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 면, 가정 중심의 개입은 이민 세대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지원하는 가정 내 활동은 세대 간 일관되게 이루 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민자 부모의 교육적 개입 을 촉진하기 위해 언어적·문화적 지원이 필요함을 제언하며, 특히 학교 중심 개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 조한다. 이를 통해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효과적인 학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nvestigated nutrition quotient (NQ) scores of 283 Vietnamese marriage migrant women and their children in Korea and analyzed the influence of maternal dietary adaptation factors on children's dietary quality.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February 3, 2025 to February 28, 2025. Based on the acculturation theory, mothers were classified into five dietary adaptation types: complete-assimilation, mixed assimilation-separation, integrated-separation, marginalization, and passive-adaptation. Among preschoolers, the complete-assimil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of balance (89.0) and practice (83.4), the lowest score of moderation (30.8), and the highest overall NQ-P score (77.8). Among preschool children, the passive-adaptation type showed the lowest total scores for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In school-age children, the mixed assimilation-separ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while the passive-adaptation type had the lowest scores across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Among mothers, the complete-assimil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in balance (88.0), moderation (66.1), and practice (89.6) domains with, the highest overall NQ-A score (82.1), while the passive-adaptation type had the lowest total scores in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These results confirm that maternal dietary adaptation can affect children's dietary quality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dietary education and support for mothers during this stage.
본 연구는 자녀를 양육하는 직장 여성의 일-가정 촉진 및 갈등이 일상생활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관계에서 부부 정서적 친밀감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2020년 제8차 여성가족 패널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 검증, 상관관계 분석, 다 중회귀분석,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수인 일-가정 촉진, 일-가정 갈등, 부부 정서적 친밀감,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구성타당도와 내적일관성이 검증되었다. 둘째, 기술통계 분석 결과, 측정 변수 중 일상생활 스트레스의 평균값이 가장 높고 일-가정 촉진이 가장 낮게 나타 났다. 셋째, 상관관계 분석에서 일-가정 촉진은 부부 정서적 친밀감과는 정적 상관을, 일상생활 스트레스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일-가정 갈등은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넷째, 다중회귀분석 결과, 일가정 촉진 은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낮추는 반면, 일가정 갈등은 일상생활 스트레스를 높 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가정 촉진은 부부 정서적 친밀관계를 높여주는 것 으로 나타났으나, 일가정 갈등은 부부 정서적 친밀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 분석 결과, 부부 정서적 친밀감은 일-가정 촉진과 일상생활 스트레스 간의 관계에서만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직장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제도와 정책의 확대, 가정 내 성평등한 돌봄 문화 정착, 그리고 일-가정 갈등 상황에 서의 부부 정서적 친밀감 강화를 위한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체계 적 도입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가정 내에서 부모가 자녀 금융교육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 적 근거를 탐색하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가족 금융사회화 이론은 자녀의 금융 가치관과 행동 형성에 있어 부모의 역할을 설명하는 데 유 용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영국의 금융역 량 향상 기관인 자금연금청(Money and Pensions Service)이 개발한 ‘TLD(Talk – Learn – Do)’ 프로그램에 주목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가 자녀에게 실질적인 금융 경험 을 제공하고, 일상에서 금융교육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어릴 때 적은 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실수해 보는 경험이 성인이 되어 더 큰 금융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핵심 철학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자녀의 자율성과 책임을 기르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TLD 프로그램의 구조, 실행 사례, 시사점, 교육 효과를 분석 함으로써 국내 자녀 금융교육에 적용할 실무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1960년대에 한국에 거주했던 미국 선교사 자녀들을 대상으 로, 한국어 학습 경험과 한국어 능력이 이들의 문화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구하였다. 이를 위해 심층 면담을 자료 수집 방법으 로 활용하였으며, 자료 분석 방법으로는 근거이론의 패러다임 분석 방법을 채택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 선교사 자녀의 문화 인식 태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 생활 환경, 일상생활 경험, 한국어 학습 경험, 선 교사 자녀의 정체성 인식의 네 가지 환경적 요인이 선정되었다. 이 네 가 지 요인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어 문화 현상에 대한 반응과 문화 인식 태도의 유형을 결정하였다. 패러다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형화를 시도하 였는데 연구 참여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태도는 ‘언어·행동문화’와 ‘신 념·가치문화’라는 두 문화적 측면에 대한 거리감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이것을 Berry(1997)의 문화적응 유형을 활용하여 설 명하였다. 첫째, 언어·행동문화와 신념·가치문화 모두에 대해 문화적 거리 감이 낮은 ‘동화형(assimilation type)’, 둘째, 언어·행동문화에 대해서만 거리감이 낮은 ‘통합형(integration type)’, 셋째, 신념·가치문화에 대해서 만 거리감이 높은 ‘주변화형(periphery type)’, 넷째, 두 문화적 측면 모두 에 대해 거리감이 높은 ‘분리형(separation type)’으로 유형화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부모 가정 자녀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가족 소통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있다. 청소년 자녀들이 부모의 지지와 정확한 자 기 이해로부터 진로 탐색을 하도록 돕는 10회기의 집단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 부모가 원가족으로부터의 건강한 분화를 토대로 자녀를 개별화 존재로 인정 하도록 돕는 한부모 회기에 이어,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의 기초를 다 지는 자녀 회기를 구성하였으며, 상호 이해의 건강한 소통을 기반으로 자녀의 진로 형성을 돕는 한부모-자녀 회기가 이어지도록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개발은 긍정 심리학 기반 위에 가족치료의 자아 분화, GROW 코칭 모델, 그리고 비폭력대화법 등을 이론적 배경으로 두었다. 모든 회기는 한부모 가정이라는 환경적 어려움에 집중하기보다 현재의 자원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 성장과 발전을 꾀하도록 돕는 코칭적 접근과 질문들로 구성하였다. 이는 개인의 변화 촉진을 돕는 코칭 프로그램으로서 한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연구로 유익할 것이며, 추후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으로 이어져 바람직한 한부모 지원 프로그램으로의 개발 및 확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제3국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가 한국에 입국해서 겪는 병 역문제 적응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두고, 이들의 적응 과정에서 병역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국내 입국 탈북민들은 탈북과정의 트라우마,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낯선 곳에 서의 문화적 격차, 취업과 교육 적응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남성의 경우 병역 문제가 적용되면서 또 다른 부적응과 갈등이 발생한 다. 지금까지 제3국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관한 연구는 주로 유형별 실태와 학교적응, 언어적응, 심리적 문제 등에 국한되었다. 이 연구는 제 3국출생 탈북민이 병역법에 따라 의무 군 복무를 하면서 겪는 언어소통, 문화와 정서의 차이 등의 문제점을 먼저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했다. 탈 북민의 병역문제와 관련한 대안으로는 첫째, 대체복무제 시행과 이중언 어활용 둘째,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병역법 개정, 셋째, 적응 과정에서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넷째, 국가관 및 안보관 교육을 통한 정체성 확립 등이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발달장애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G시의 장 애인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14명을 실험집 단과 통제집단 각각 7명씩 무선배치 하였다. 집단미술치료는 주 1∼2회, 회당 90분씩 총 12회기를 진행하였다. 연구도구로는 자기효능감과 양육 스트레스검사, K-HTP와 PITR그림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대응 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집단미술치료가 실험집단의 자기 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질적 분 석에서 집단원들은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 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발달장애자녀를 둔 어머니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분석하여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서면 인터뷰 방법을 통해 아버지의 자녀와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을 조사하고, 그 경험의 의미와 효과에 대한 아버지의 생각을 탐색하 였다. 또한 앞으로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그램 1순위 가 무엇인지 조사하고, 그러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이 무엇일지 탐색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첫째(또는 외동)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는 아버지들 21명을 의도적 표집 방법으로 선정하였고, 자녀의 연령대별(아동기,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로 각각 7명 씩 균등하게 표본을 구성하였다. 연구를 위해 서면 인터뷰 방법을 활용하 였다. 연구 결과,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참여하였던 프로그램의 유형은 크 게 4개로 분류되었으며, ‘부모 참여’, ‘운동 관련’, ‘체험활동’, ‘홍보활동’ 중심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아버지의 의미 부여는 ‘긍정적 인 차원’과 ‘부정적인 차원’의 양극단으로 나뉘었으며, 프로그램 참여로 인 한 효과는 ‘긍정적’, ‘변화 없음’, ‘부정적’의 범주로 결과가 제시되었다.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는 ‘활 동중심’ 프로그램이 ‘상담중심’ 프로그램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 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가족, 사회, 프로그램 차원에서 아버지-자 녀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아버지의 일-가정 양립 이점이 자녀의 학교 적응 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양육 스트레스와 자녀의 행복감이 이중 매 개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 패널14차년도(2021년) 자료의 아버지와 자녀 1,137쌍 데이터를 활용하였 다. SPSS Macro와 부트스트래핑으로 이중매개모형을 4단계 회귀분석 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아버지의 일-가정 양립 이점이 양육스 트레스와 자녀의 행복감을 거쳐 학교적응에 미치는 간접경로인 이중매 개효과가 유의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의 일-가정 양립 이점이 학교적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유의미하였다. 따라서 일-가정 양립 을 위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아버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녀의 행복 감과 학교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직장 여성이 느끼는 성인 자녀 부양 부담이 삶의 질에 미치 는 영향과 스트레스의 매개역할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성가족부에 서 실시한 2020 여성가족패널조사 데이터를 중심으로 취업 상태인 여성 1,839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하였다. 연구는 SPSS 및 Amos 25.0을 사 용하여 분석했다. 연구결과, 첫째, 직장 여성이 느끼는 성인 자녀 부양 부담이 클수록 삶의 질이 낮아짐을 분석했다. 둘째, 직장 여성이 느끼는 성인 자녀 부양 부담이 클수록 스트레스가 높아짐을 분석했다. 셋째, 스 트레스는 직장 여성이 느끼는 성인 자녀 부양 부담과 삶의 질 간 관계에 서 매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직 장 여성의 성인 자녀 부양 부담, 스트레스, 삶의 질에 관한 실천적 함의 를 제공했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자녀들이 부모와의 의사소통에서 경험하는 주관 적 인식을 탐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주관성을 연구하 는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청소년 자녀 4명과 부모 6명을 심층 면접하 여 총 170개의 Q 모집단을 구성하고, 이 중 94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 다. 이후 청소년 자녀 25명과 부모 25명, 총 50명의 P표본을 대상으로 Q 분류 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PQ Method 프로그램을 활용하 여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39명의 P 표본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3요인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40% 로 확인되었다. 요인 1은 자기 주관 없이 부모의 생각에 순응하는 유형 으로 '순응형 아바타'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부모와 자신의 경계를 인 식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활을 원하는 유형으로, '주도적 협상가'로 명명 하였다. 마지막으로 요인 3은 상황에 유연하게 실리를 챙기고 독립을 유 보하는 특성을 보이므로 '실리적 캥거루'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 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에 대한 실천적 함의를 제안하였 다.
본 연구는 공동양육에서의 일관성 부족이 이혼가정 자녀의 행동문제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이혼가정 50가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양적 분석 결과, 양육 일관성 수준이 높을수 록 자녀의 행동문제가 감소하는 부적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또한, 부모의 양육 스트레 스가 일관성과 자녀 행동문제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분석에서는 부모 간 의사소통 부족, 양육 철학 차이가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일관성 부족이 자 녀의 정서적 불안, 반항적 행동, 사회적 부적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는 부 모 간 협력과 의사소통을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자녀의 건강한 발달에 필수적임 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영유아 부모 개개인의 전반적인 성향 및 양육과 관련한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부모역할을 지원하기 위한 검사도구를 개발하고 표 준화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영아(15~36개월)와 유아(만 3~7세)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총 4,237부의 설문을 수집하였으며 응답의 극단치를 나타내거나 응답신뢰도가 낮은 234명의 데이터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4,003부 (영아 1,772부, 유아 2,231부)를 분석에 반영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영아용 검사도구는 영아 기질 12문항, 발달특성 9문항, 정서행동특성 9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유아용 검사 도구는 유아 기질 14문항, 발달특성 11문항, 정서행동특성 1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부모 용 검사도구는 상호작용 12문항, 양육효능감 11문항, 양육스트레스 6문항으로 구성되었 다. 부모자녀 관계검사의 문항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문항의 내적일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 모두 본 검사도구의 신뢰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사도구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하위요인 간 상관검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본 검사 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을 매개로 행복 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경 기도 A시에 위치한 남녀 고등학생 300명의 자료를 SPSS 26.0 및 PROCESS MACRO 4.1을 활용하여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의 스트레스, 부-자녀 의사소통 방식, 모-자녀 의사소통 방식, 그 리고 행복감 간에는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부-자녀 의 사소통과 모-자녀 의사소통은 모두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행복감의 관계 를 유의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클수록 부와 모와의 의사소통이 원만하지 않게 되며,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행 복감을 저해 받게 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청소년의 건강한 발 달에 있어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으며, 향후 청 소년의 행복감 증진을 위해 학교나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 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및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초기불교 경전에 나와 있는 끼사고따미(Kisāgotamī)의 사례 를 통해 자녀를 잃고 절망에 빠져있는 부모들의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고찰한 것으로 생자필멸(生者必滅)의 이치를 깨우치면서 자식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게 한 붓다의 상담 내용과 그 방법을 분석한다. 또한 현대 의 사별심리를 다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Elisabeth Kübler-Ross)의 애도 5단계와 비교하여 그 연관성을 살펴본다. 붓다는 비탄에 빠진 여인 에게 바로 논리적으로 죽음의 불가피성을 설법하지 않고 방편을 통해서 죽음의 불가피성을 자각시켜 여인 스스로가 아들의 죽음을 수용할 수 있 게 하였다. 아울러 세상의 모든 존재의 무상함과 자신의 죽음까지 성찰 하게 한다. 끼사고따미의 사례는 현대사회에서 특히 어린 자녀를 잃고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부모의 상담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붓다의 상담으로부터 도출된 세 가지 요소는 자녀 상실 부모에게 죽음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그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의 균형을 찾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