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러시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므로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에게도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에어브러시는 정교한 색상, 형태,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며,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어 바디페인팅 분야에서도 그 활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 고 있다. 최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월드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의 에어브러시 전용 카테고리 수상 작 품을 중심으로 디자인 구도, 색채 기획 및 배색과 표현기법을 분석하여 에어브러시 바디페인팅 작품의 최 신 디자인 경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디자인 구도에 있어서 주로 강조 (emphasis)와 균형(balance)의 원리를 사용하여 상반신의 정중앙에서 메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하반신에서 는 좌, 우 대칭으로 균형이 잡힌 구도가 주요한 디자인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색채 기획 및 배색으로는 주 목성을 높일 수 있는 대비 배색의 활용이 주요하게 활용되었으며 셋째, 주요 수상 작품 모두 스텐실과 그라 데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형태의 정확성과 입체감을 표현하였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바디페인팅 디 자인을 기획하고 에어브러시를 활용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이러한 작품 제작을 통해 에어브러시 바디페 인팅의 예술적 활용을 대중화하고 국내 에어브러시 바디페인팅 작품 연구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고 있는 뮤지션인 더 위켄드의 작품분석을 통한 음악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더 위켄드의 음악 중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였던 작품 5곡을 선정하여 연구해 보았다. <Can’t Feel My Face>, <The Hills>, <Starboy>, <Blinding Lights>, <Save Your Tears> 총 5곡을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분석하였고 결론을 도출하 였다. 첫째, 코드 진행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반복적이다. 대부분 4개의 코드 진행이 곡의 초반부 터 계속해서 반복되어 다양한 테마를 취하기보단 일관된 테마를 유지하였다. 일관된 테마를 갖는 곡은 청자가 음악에 쉽게 익숙해지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 둘째, 리듬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음악 전체적으로 통일된 리듬감을 갖는다. 통일된 리듬감이 주는 이점은 청자가 곡의 리듬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셋째, 장르 및 편곡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레트로한 요소가 많이 활용되었다. 80년대 유행했던 신스팝 장르 및 그 당시 사용되었던 FM 신시사이저의 사운드가 적극적으로 사용 되었다. 더불어 과거의 유행하던 사운드나 요소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시대의 유행 하는 음악에 잘 녹여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미술작품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는지와 자기탐색을 통해 치유적 효과가 있는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통해 살 펴보는 것이다. 연구의 접근은 정신분석 미술치료관점 즉, 그림이 무의식의 표현 이며 전이된 무의식의 내용을 해석하고 통찰하면서 치료가 된다는 미술심리치료 의 이론적 입장이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지지되는지에 대한 검증 필요성에 기반 한다. 연구방법은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프리다 칼로 인생의 주요 전환기에 그려진 작품을 시대순으로 정리하여 다양한 연구문헌을 참고하여 작품 속에 투사 된 무의식의 상징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프리다 칼로의 작품은 자신의 불안, 억압, 갈등의 적극적인 탐색 과정이었으며 미술의 치료적 속성인 심상, 승화, 표 현, 카타르시스의 치료기제가 모두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 탕으로 미술의 창작행위는 표현자체로 치료적 의미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 수있다.
본 논문은 박생광이 1977년 이후 새롭게 제시한 다양한 소재 중 민족 수난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조형성, 색채, 기법 등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화 과정 을 살펴보는 데 있다.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 채색화는 일제 강점기 때 유입되어 성행한 일본 화풍의 잔재로 인식되어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으 로 일부 작가들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1980년대 한국 사회는 세계로의 개방화가 시작되면서 민족 정체성을 찾으려는 국학 운동이 시작되었고 미술계도 이에 발 맞춰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국화의 채색 분야도 일본 화풍의 아류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민족 전통의 색채와 기법을 연구하 면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이를 계기로 일 군의 청년작가들은 과감히 장르의 한계를 넘는 독창적인 채색 화로의 변모를 꾀하였다. 1977년 이후 박생광은 이전에 사용하던 일본 화풍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미감이 서린 채색 화풍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였다. 이 시기에 보여준 그의 화풍은 전통 민화와 민속물, 무속과 무 속화, 불교와 불화, 수난의 역사적인 사건 등을 소재로 독창적 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작품의 구성 방법을 살펴보면 서구의 투시법과 원근법을 무 시하고 전통 민화나 불화, 무속화의 평면 조형법과 색 면 추상 법을 작품에 과감히 수용하여 새로운 화면을 창출하였다. 색채 를 살펴보면 서구의 색채 미에 경도되어 잊혀져 가던 전통 오 방색을 연구하여 작품에 과감히 사용하였다. 또한, 단청이나 불 화, 무속화에 나타나는 보색의 강렬한 대비 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이는 1977년 이후 박생광의 독창적인 화풍에서 중 요한 요소가 되었다. 기법적으로는 일본의 몽롱체가 유행하던 미술계의 사조를 벗어나 조선 궁중 진채 화풍을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다. 이 시기 박생광이 시도한 한민족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들은 한국 회화사에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생광은 1982년부터 이와 같은 도전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조선 말기부터 시작된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으로 인해 우리 민 족이 겪은 수난의 역사를 소재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전봉준>, 〈명성황후>가 있다. 이 작품들은 기존 의 기록물로 제작한 역사화 개념에서 벗어나 작가의 주체적 역 사 해석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당시의 사회적 화두 였던 일제 청산과 민족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하였다.
1990년대 초·중반 많은 중국의 화가들은 전통 중국화(中國畵) 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양화를 융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스타일과 예술 언어를 나타내었다. 이들 가운데 이고선은 ‘중국화와 서양화의 융합’의 길을 개척한 선두 주자였다. 특히 그의 어(魚)류 회화는 중국 전통 문인화(文人畵)의 필묵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서양 회화의 형식적인 요소를 받아들여 독창 적인 표현 기법과 예술 언어를 발휘하였다. 본 연구는 이고선 과 동시대 화가들의 어(魚)류를 소재로 한 회화작품에 표현된 미의식과 예술특징의 차이를 알아보고, 중국 당대 사의화(寫意 畵)에 대한 경험과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서구에서 기원한 종교적 도상인 ‘피에타’의 한국 작가들의 표현성에 주목하고 그 상징과 의미 작용을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인간의 가장 극심한 고통이라고 보았을 때 종교를 초월하여 죽은 아들 예수의 시신을 안고 있는 어머니 마리아의 모 습을 표현한 피에타는 고난의 상징으로 보편적 공감의 대상이 된다. 이는 종교적 도상으로서의 차용뿐 아니라 전쟁이나 테러, 재앙과도 같은 사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고난에 대한 시대 적 상징성을 제시하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 미술에서 주로 다루던 피에타 가 현대 미술 안에서 고난의 상징적 표상을 넘어 위로와 공감의 아이콘이 될 수 있으며 또 다른 작 가성이 드러나는 피에타상의 후속 연구에 단초가 되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현대 과학 교육의 탐구 활동에서 관찰 또는 탐색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과 과학 탐구 소재 확장의 필요성에 의해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예술 작품을 활용한 탐구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여 귀추 과정 중 학습 자들의 탐색 특징을 자세히 분석했다. 동양화, 서양화, 신화, 관현악, 전통 가옥을 소재로 한 ‘미술관으로 간 과학자’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며, 방과 후 과학 교실에 다니는 중학생 5명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 작품 속 주목할 만한 현상을 탐색한 학습자들은 탐색 특징에 따라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뉘었다. 과학 개념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내용을 관찰, 기술한 학습자가 있는 반면, 과학 개념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일상적 요소를 주로 관찰한 학습자도 있었다. 자신들의 주관적 평가와 의견을 바탕으로 작품을 탐색한 학습자도 있었는데 이들은 자신의 감상 의견을 중심으로 작품을 탐색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의 결론 및 시사점으로 탐구 활동에서 시각적으로 관찰할 수 없는 소재의 비적합성, 학습자들의 선지식이 탐색 활동에 미치는 영향, 지구과학 탐구 소재의 확장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천문학을 중심으로 한 귀추 탐구에서 학습자들의 탐색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내용과 방법의 지구과학 학습을 제시하고, 특히 귀추가 천문 학습에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융의 분석심리 관점에서 김환기 예술작품에 나타난 한국인 미적 원형과 치유적 의미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융의 관점에서 예술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보고 김환기의 대표 작품을 통해 집단무의식의 원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와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김환기작품이 주는 치유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김환기작품을 통해 나타난 한국인의 미적 원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거친 질감(texture)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교류와 관계를 중시하는 정(情)의 문화. 둘째, 무기교와 자연스러움에 대한 가치의 존중. 셋째, 가치지향성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김환기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미술감상의 치유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미적 체험은 개인의 주관적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뿐 만 아니라 집단의 정서적 원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술작품에 나타난 원형적 상징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정신의 보편성, 집단의 공동가치를 공유하며 치유적 힘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김환기의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내재한 원형적 심상을 찾을 수 있고 예술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Dunhuang dance is one of the Chinese classical dance genres, and it is the dance with the most ethnic characteristics in the history of ancient Chinese dance. Incorporat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lk dance of the ancient Western Regions countries, and at the same time having a strong Buddhist color, it shows the ancient Chinese music and dance art, directly or indirectly reflects the living conditions of the ancient people, and contains the form and characteristics of ancient Chinese dances, and Chinese culture and history for more than a thousand years. Dunhuang frescoes preserve a large amount of ancient dance materials, which provide inspiration for contemporary dancers. Through the research and re-creation of Dunhuang mural dances, the dancers reproduced the dance costumes and music of ancient Dunhuang dances and enriched the content of contemporary Dunhuang dance works. However, there are not many academic studies on Dunhuang dance, especially in recent years, the research on the representative work of Dunhuang dance "Yuanqidunhuang" is unprecedented. "Yuanqidunhuang" looks at the creative inheritance of Dunhuang dance, and hopes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related fields in the future through the systematic analysis of "Yuanqidunhuang". Therefore, this research takes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Dunhuang dance as a clue, through literature research, case studies, and video research on the Dunhuang dance "Yuanqidunhuang" created and performed in 2015.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rk of "Yuanqidunhuang" are the background of its creation. Analyze characteristics, form and content, music, costumes, props, actions, etc. It is hoped that through this research, we can further understand Dunhuang dance, including the long history and rich meaning of Dunhuang culture, and ultimately contribute to the inheritance and development of Dunhuang dance.
2008년 이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작 중 주거건축의 비율이 총 203개작에서 64개로 30%의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젊은 건축가들의 단독주택의 계획방향에 관한 분석을 통해 주거건축의 실질적인 공간변화에 대해 고찰한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첫 번째, 공간구 문론 분석을 위해 기본적인 볼록공간을 설정하여 주생활 공간의 배치를 알아본다. 공간위상도에서 단위공간의 심도분석으로 각 공간의 주거공간 내부에서의 현상과 중요도를 파악한다. 두 번째, 가시영역분석을 통해 건축물의 개방도를 알아본다. 결론적으로 공간구문적 분석을 통해 주거건축에서의 내부공간의 변화된 모습과 도시내,외지역에 따라 실질적인 상황과 조건에 부 합하는 외부공간과 건축설계의 적응방법을 분석하여 향후 젊은 건축가들의 건축프로세스의 연구가 주거건축의 적극적인 사례로 변화된 계획의 방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고, 세부적으로는 도시주거건축과 경계부의 특성을 유추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거공간 변화를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주거건축의 설계 방향 모색과 더불어 도시 내외부의 주거건축물 집단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투사적 그림분석을 통해 이중섭 미술작품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중섭은 한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일제강점기, 해방혼란기, 그리고 한국전쟁 등 비극적인 현대사에서 정치적 격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외적 고통과 심리적 갈등을 겪으면서도 일관되게 따뜻한 가족애와 소망을 담고 있는 소, 어린이, 물고기, 게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소재를 그렸다. 이중섭 작품의 특징은 갈등적 상황을 회피하려는 특성인 방어나 저항이 나타나지 않고 자신의 무의식적 소망, 욕구의 심리를 잘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중섭 미술작품의 의미 해석을 위한 연구방법은 투사적 그림분석을 사용하였고, 작가의 심리적 역동이 잘 반영된 인물화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작품의 선정은 유일하게 그려진 자화상과 많은 작품이 남겨진 아동화 중 공통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이중섭 미술작품에 나타난 의미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상적 애착욕구. 둘째, 퇴행. 셋째, 승화이다. 미술감상은 미적체험, 의미발견, 전이 및 자기이해 등 치료적 요인을 갖고 있으며 심리치료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중섭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고 심리치료의 관점에서 미술감상이나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body is an important object of costume expression, and the reflection of the aesthetics of the body according to age, culture, individual or group determines the form of the costume. In particular, British artist Leigh Bowery provided many designers and celebrities with original design ideas. Leigh Bowery’s costumes are related to the carnival concept. Thus, this study analyzed Leigh Bowery’s life and works, and examined Michael Bakhtin’s grotesque carnivalesque theory. Based on Bakhtin’s carnival theory around 100 works by Leigh Bowery, in the form of YouTube videos and DVD clips were analyzed in this study. The results of the analysis Leigh Bowery’s body and costume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this study can define fetishism as a characteristic of costumes such as body suits, harnesses, high-heeled boots, and stockings, that stress the body. Second, the character of the body is not expressed as that of an idealized body, but the fat and ugly aspect are revealed. Third, Leigh Bowery’s costumes are characterized by ambiguity. The costumes blur the boundaries between women and men. Fourth, common sense, combined with normal and bizarre, brings out a strong sense of carnival humor with ridiculousness arising from the gap between reality and reality. His performance ha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victims of discrimination or unequal treatment in sexual, racial, and age-related situations. This study should inspire many designers through the study of Leigh Bowery’s body expression and dress, but it also introduces fashion icons that are not well known in Korea.
본 연구는 ‘제조업 생산직 여성들의 생존권 투쟁’을 주제로 1980년대 한국의 민중미술운동의 영향을 받으며 ‘노동자로서의 여성’이라는 측면을 여성의 시각에서 스스로 표현하고자 한 한국의 여성주의 미술운동의 시발점에 주목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1990년대 이후 노동자로서의 여성의 노동활동을 다룬 영상작품들이 계속하여 한국여성영상작가에 의해 발표되고 있는데, 이는 1980년대 산업체의 여성 노동운동을 뿌리를 두고 전개되기 시작한 한국의 여성주의 문화운동의 한 특징이다.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 국가들이 겪었던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정착이라는 근대화의 역사를 배경으로 한국 사회의 경제성장구조에서 자신의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한 여성들의 주체의식에서 비롯되며 서구권의 여성주의 문화운동과는 그 역사적 차이점을 갖는다.
본 논문은 구레츠키(Henlyk Mikołaj Górecki, 1933-2010)라는 한 작곡가의 작품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민족적-종교적 영향’, 독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단순성’(Neue Einfachheit) 또는 미국 에서 시작된 ‘미니멀음악’(minimal music)과 같이 상이한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그 이유를 작 품 분석을 통해 확인한다. 구레츠키 창작경향의 변화에 근거하여 분석대상 작품의 시간적 범위와 장르 범위는 그의 1972 년 이후 아 카펠라(a cappella) 합창음악으로 한다. 60년대 말 관현악 작품 창작에서 드러나기 시 작한 ‘명료함’과 ‘단순함’으로 대변되는 그의 독자적인 창작세계의 어떤 내용들이 새로운 단순성 또 는 미니멀음악으로 규정될 수 있는지를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으로 접근한다. 아 카펠라 합창음악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창작경향 변화를 간단하게 언급하여 본 연구의 분석대상 작품 선정의 타당성뿐 아니라, 1976년 작곡된 《교향곡 3번》에 교회음악 그리고 민속노래를 인용하면서 작곡가 가 확고히 한 그의 독자적인 음악어법을 확인한다. 작품 연구는 라틴어 텍스트로 작곡된 《그들은 떠났고 울었다》(Euntenes ibant et flebant op.32, 1972)와 폴란드 민속음악에서 가사와 선율에 기초하여 작곡된 《넓은 강》(Zeroka Woda op.39, 1979) 분석을 중심에 둔다. 이 두 작품 분석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음악적 특징들을 라틴 어를 텍스트로 한 《아멘》(Amen op.35, 1975), 《불쌍히 여기소서》(Miserere op.44, 1981), 《나는 당신의 소유》(Totus Tuus op.60, 1987), 그리고 폴란드 민속음악에 기초한 《나의 비스 와 강, 잿빛, 비스와 강》(My Vistula, grey Vistula op.46, 1981), 《세 개의 자장가》(Three Lullabies op.49, 1984, rev. 1991)에 적용하여 구레츠키 고유 음악어법을 확인한다. 결론을 대신하여 본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품 분석을 바탕으로 구레츠키의 독자적인 음악 어법이 새로운 단순성 또는 미니멀음악 작곡기법 그리고 음악적 사고와 어떤 점이 유사하고 어떤 점이 상이한지를 정리한다. 나아가 미니멀음악 작곡가도 아니고 새로운 단순성을 대변하는 작곡가 도 아닌 구레츠키의 음악적 특성을 그가 활동한 공간적·시간적 환경과 연결하여 ‘새로운’ 민족주의 음악으로 볼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관객과 용이한 소통을 하고자 전통춤을 재창작한 <3인 정읍설장고춤>의 작품분석 을 통하여 전통춤의 재창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의 작품분석 연구를 위한 연구 방법은 문헌연구와 인터뷰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한 다 각도 분석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작품분석을 위해서는 <3인 정읍설장고춤>을 하나의 텍스트로 보고 이 텍스트를 구성하는 동작·음악·의상 등의 코텍스트(co-text)와 맥락·안무자와 안무의도 등의 컨텍스트(context)등을 밝히고 이러한 텍스트들의 내외적인 상호교차 속에서 작품을 해석하 는 방법인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이론을 기반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상호텍스트성에 의한 작품분석을 한 결과 도출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가락중심의 설장고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였다. 둘째, 스토리텔 링의 방식은 해학적 표현을 기반으로 한다. 셋째, 스토리텔링의 해학적 표현은 동선·제스츄어·움직임·의상의 변용과 확대 그리고 현대적 해석을 통해 표출된다. 넷째, 위의 세 가지 요소는 신명성을 배가시켜 동시대적 신명으로의 전환을 창출하였다. 위와 같은 특징은 관객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재미있고 대중성을 확보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종합해 보면, 본 연구는 전통춤의 추상성을 극복 하고 전통춤의 박제화를 지양하는 동시에 동시대의 관객과 소통을 위한 한국 전통춤의 재창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립무용단에서 발표한 정기공연 제1회부터 제92회까지 총92회를 재고찰하여 역사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서 국립무용단의 미래 작품방향성 발전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 고자 한다. 연구방법은 귀납적 형태의 종설연구인 문헌고찰이다. 연구 자료는 국립극장 60년사를 위주로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국립극장 50년사(2000)와 장현수(2011)의 국립무용단 역사 구 분 및 단장에 따른 예술적 특징변화를 바탕으로 1기부터 4기까지 구분하고, 해당 작품의 신문기 사 발췌와 비평가들의 비평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정기공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기(1962-1969) 정기공연은 발레와 한국무용 구분이 정립된 시기로, 전통문화유산 발굴 및 한국무용의 춤 소품들도 새롭게 정립되었다. 또한 무용음악의 창 작 시도와 코리안 발레의 수립은 이 시기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단 대극장 규모의 장 편작품은 없었다. 2기(1973-1986) 정기공연은 발레적인 무용극에서 탈피하여 한국적 무용극의 기 틀이 마련됐고, 서구 무용기법과 음악을 차용해 한국무용의 표현영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86아 시안 게임개최는 한국문화와 무용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에 국립무용단 정기공연이 연이은 재공연으로 대치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3기(1987-1999) 정기공연 은 작품이 스토리 중심의 무용극에서 춤예술 중심의 무용극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역사인식의 작 품들이 등장하면서 소품수준으로 머물고 있었던 민속춤이 예술춤의 영역으로 상승되었다. 한편,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무용의 세계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도되었으며, 국제교류에 있어서 도 주최국으로서 해외문화를 주도하는 형태로 진일보한다. 4기(2000~) 정기공연은 한국무용극에서 벗어나 예술성 측면에서 한층 진화하였다. 더욱이 2002월드컵을 계기로 외국의 현지기획 혹은 직 접 제작투자가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한국무용 세계화가 실현되기 시작했다. 한편, 국립무용단 정기공연에 외부 20, 30, 40대 안무가들의 참여라는 국립무용단 기획 안무자 선정에 대폭적인 개 방화와 혁신이 있었다. 관객 관람형태도 초대공연에서 유료공연으로 변화하여 2000년대부터는 시 장 경제논리가 적용되었다. 이에 국립무용단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국민성을 강조하는 작품에 서 나아가 작품의 독창적인 예술성과 함께 수준높은 완성도 및 시장성 그리고 국민과 세계인의 오감과 상상력을 뛰어 넘는 작품제작과 기획력으로 거듭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본 연구자의 무용작품 <Body’s monologue>를 춤추는 주체로서의 몸의 측면에서 분 석한 논문이다. 무용가인 본 연구자가 이 공연을 통해 어떻게 춤추는 주체로서의 몸을 인식하고 공연하였는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무용연구의 질적 연구방법의 하나인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Practice based Research in Dance)’ 방법론과 란스데일의 무용분석방법으로 연구되었다. PBR은 연구자가 자신의 공연체험을 기초로 하는 연구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는 본 연구자의 직접적인 공연체험을 근거로 논의가 이루 어진다. 또한 란스데일의 무용분석틀에 의한 분석은 작품의 내적인 요인들인 동작, 시각적 요인, 청 각적 요인 등과 더불어 맥락을 함께 보는 작품 분석법이다. 공연체험을 통해서 본 연구에서 탐구하 려는 것은 ‘춤추는 몸’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문제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은 극장무 용에서 ‘춤추는 몸’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간주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문헌고찰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Body’s monologue>에서 주체로서의 몸을 위한 방법의 핵심은 기량이나 관념의 전달보다는 자 연스러운 동작으로 몸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잘 움직일 수 있는 움직임으로 춤을 구성하였다. 이 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이미 작곡된 음악에 맞추기 보다는 이 춤에 맞는 새로운 음악의 작곡을 의 뢰했다. 음악은 몸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이를 받쳐주는 곡으로써 춤추는 몸과 관람하는 몸이 움 직임 자체에 몰두할 수 있게 의도됐다. 따라서 무용수 자신이 움직임을 느끼고 호흡을 들을 수 있게 세심하게 작곡되었다. 또한 몸의 움직임을 편안히 수행할 수 있고 몸이 하고자 하는 동작과 손과 발,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그대로 보여지는 의상으로 디자인하였다. 무용작품 <Body’s monologue>의 연습과정과 공연은 본 연구자로 하여금 춤추는 나의 몸이 도 구나 악기가 아닌 주인이자 주체라는 인식을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공연자가 춤추는 주체가 됨 으로서 관람자와도 소통이 가능했다는 점을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인 식은 본 연구자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무용가들에게 춤추는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 다. 이 인식은 감성, 지성, 영성이 통합되어 있는 몸에 대한 성찰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 자가 시도한 ‘실기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무용 예술가들이 자신이 춤을 춘 것에 대해서 연구, 분 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본 논문에서는 단위 시단 동안 주로 작용하는 정서를 '지배적 정서(dominant emotion)'라고 정의하고, 문학작품의 지배적 정서 흐름을 자동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한국어는 언어 구조적 특성상 접미어에 따라 의미가 역전되거나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이나 수필 같이 일정 이상의 분량을 가진 텍스트에서 정서 단어를 추출한다면 어느 정도 추출이 잘못되어도 지배적 정서 흐름을 판단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문학작품에서 지배적 정서를 추출하기 위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문학작품의 전제 텍스트에서 형태소를 분석하여 형태소 단위의 단어를 추출한다. 추출된 단어를 정서 단어 데이터베이스와 매칭하여 정서적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를 분리해 낸다. 분리된 단어들을 정서 모델에 사상하여 해당 단어가 갖고 있는 정서를 도출한다. 도출된 정서 단어들을 통해 지배적 정서를 분석한다. 제안한 방법론에 따라 현진건의 현대소설 '운수 좋은 날'과 윤오영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을 분석한 결과, 지배적 정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Tlus study mvestlgates the utterable genderlect found m the Korean language used m Yeonbeon area, Cluna It IS regrettable that we find hardly any work on t1us gender-preferentlal language m Yeonbeon Korean when the researches on the subJect of language and gender overtlow m forelgn hterature Ana1ysmg the men' s and women’s genderlect appeanng m the novels wntten by women wnters m Yeonbyeon, I wJ!1 speClfy the hngUlstlcs features of those genderlect on thræ chmenslOns, phonology, grammar, and glos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