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西遊記를 대상으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전자문화지도를 활용하는 방 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문헌 속 공간 정보와 실제 지형을 결합함으로써, 기존의 텍 스트 중심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문화·역사적 함의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가 능성을 탐색하였다. 전자문화지도는 허구적 지명과 실제 지명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西遊記의 공간적 구성과 역사적 배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술 및 교육 분야에서 텍스트 중심 연구를 보완하는 시각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아울러, 전자문화지도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게임·영화 등 문화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본 연구는 GIS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자문화지도가 중국고전문학 연구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 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시진핑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아래, 중국의 전통문화는 단순히 과거부터 전승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와 긴밀하게 연결 된 요소로 재정립되고 있다. 중국의 전통문화는 고유의 것이지만, 그중 현재 사회주 의 체제와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추출해 마르크스주의에 접목하고, 또 이 를 정치적 목적으로 국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이는 전통문 화 영역에서 추진되는 ‘중국화 공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먼저 공산 당 주도로 이루어지는 전통문화 현대화의 추진 배경을 살펴보고, 다음으로 시진핑이 제시하는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어떤 기준으로 재정립되는지를 분석한 후, 그 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20세기 초 일본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설립되었던 속성교육기관들은 이들의 ‘문화자본’ 획득에 있어서 복합적인 ‘장’ 구조를 형성하였는데, 이러한 교육 ‘장’은 유 학생들의 제국대학 입학에 필요한 ‘문화자본’이 ‘재생산’되는 ‘장’으로 기능했다. 즉, 이들의 ‘문화자본’은 일본 학교 ‘장’을 중심으로 일본 국내사회 ‘장’과 중일 양국의 국 제사회 ‘장’의 중첩되는, 또는 포괄적인 교집합의 접점에서 작동되었다. 이러한 복잡 한 ‘장’ 구조에서 경제적 ‘장’의 논리는 타 ‘장’들을 점차적으로 포위해 가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부르디외가 모든 자본의 근본은 경제적 자본에 있다고 주장했던 바 와 같이 ‘경제자본’이 ‘문화자본’으로 전환되는 메커니즘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는 중국과 한국 주요 영화제인 베이징 국제영화제와 전주 국제 영화제 포스터의 색채 디자인과 문화적 상징성에서 나타나는 문화 간 차 이를 탐구한다. IMAGE COLOR SUMMARIZER와 한국 표준 색채 분석 (KSCA)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색채가 감정 표현과 문화적 상징성에서 차 지하는 역할을 정량적 및 정성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포스 터는 차가운 색조와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여 이성적 미학을 강조하 는 반면, 중국 포스터는 따뜻한 색조와 전통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문화 적 풍부함과 국제적 매력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chmitt의 감각 경험 이론을 통해 본 연구는 브랜드 구축과 문화적 커뮤니케이션에서 독 특한 시각적 전략을 강조하며, 문화 간 시각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기여 하고자 한다.
중국 소수민족의 민속학은 성 역할과 민족 정체성 간의 관계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문화 보존과 혁신의 주요 참여자로서, 여성은 사회 변화 속에서도 소수민족 전통의 회복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 을 한다. 본 연구는 소수민족 여성들을 중심으로, 의식, 전통 의복 및 예 술적 표현에서의 상징적 역할을 탐구한다. 역사적 문서 분석과 현장 조 사를 결합하여, 다양한 공동체의 전통 노래, 춤, 구술 역사를 질적 방법 으로 분석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문화적 관행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성 역할과 현대적 영향을 통합하여 문화적 적응과 결속 을 이끄는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연구는 소수민족 민속학 형성 에서 여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다양한 사회에서 문화 통합의 역동성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공한다.
중국의 전통 문화 유산은 고대 중국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미적 감각 을 보여주는 좋은 수단이며, 유구한 전통과 고유한 풍습을 고스란히 반 영하고 있다. 푸젠성 흙보루(土堡)는 주로 복건성에 분포하는 중국의 전 통 가옥 중 하나이며, 지역의 문화적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방어용 가옥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푸젠성 흙보루를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하여 푸젠성 흙보루에 나타나는 건축 문화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흙 보루 문화의 전승 방법을 제안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조사 및 문 헌 분석을 기반으로 푸젠성 흙보루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공간 배치 의 측면에서 푸젠성 흙보루의 발생 배경과 건축 문화에 대한 정리 작업 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푸젠성 흙보루의 건축 문화에는 역사적 발전 배경, 부지 선정 문화, 공간 배치 문화, 기능적 구성 등 여러 요소가 반 영되어 있는데, 이는 특수한 역사적 배경 및 고유의 환경적 요소가 복합 적으로 결합한 결과이다. 푸젠성 흙보루의 건축 문화는 중국 전통의 건 축 문화에 기반하며, 최종적으로 지역의 자연 및 사회 환경에 적응하며 형성되었다. 본 연구가 지역의 전통 문화 전승과 중국의 전통 주거 문화 유산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드라마의 특성이 재시청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내재적 메커니즘을 검증함으로써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드라마 제작 전략을 제시하고 하였다. 이를 위해 드라마 <더 글로리>를 본 적이 있는 중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최종 총 245부 유 효 표본으로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시청자들이 지각한 한국드라 마의 주연배우 특성, 주제 특성, 제작 특성, 화제성이 높을수록 재시청의 도와 한국문화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청자의 한국문화 호감도가 높을수록 재시청의도가 커지며, 드라마 특성이 한국문화 호감 도를 경유하여 재시청의도에 미치는 간접적 영향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첫째, 중국시장에서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중국의 시청자가 선호하는 주연 배우, 스토리 주제, 제작 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소셜미디어에서의 화제성을 중요시 해야 하고, 셋째, 드라마를 제작할 때 드라마로 한국문화를 가시화하여 보여줄 필요가 있다. 본 연구가 한국드라마의 중국 수출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20세기 말 이후 중국과 남한의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에서 두드러진 특징과 미묘함을 분석하고 비교합니다. 시각적 표현, 문화적 함 의, 그리고 그들의 사회-역사적 맥락 내의 의사소통 전략을 탐구합니다. 이 연구는 양국이 어떻게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을 독특하게 혼합 하여 국가 정신과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며, 대중의 인식과 감정에 영 향을 주는지를 밝혀냅니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뒤에 있는 사회-정치적 동기를 논의하며 미래의 추세를 예상합니다. 이 분석은 중국과 한국의 포스터 디자인의 독특한 가치와 문화 간 의사소통에서의 역할에 대한 새 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짐과 함께 미국 주도의 집중적 중국 견제 또한 심화되자 이미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중국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돌파구 가운데 하나가 문화산업의 집중적인 육성이었 고, 그것은 중국 정부의 여러 발표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중국 의 문화와 문화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시사점을 찾고자, 중국의 문화와 관 련 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 중국 문화산업의 주요 분류 및 특성, 정책의 주요 기조 등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면밀히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얻은 가장 중요한 시사점 은, 중국 정부가 자신들이 원하는 경쟁력을 갖춘 문화산업의 안정적 성장이라는 목 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문화 및 문화산업에 대한 정책의 방향을 현재의 규제와 통 제 중심의 정책으로부터, 자율적인 진흥 중심의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전환해야만 한 다는 것이다.
글로벌 게임시장의 성장에 따라 국내 게임이용자도 손쉽게 다양한 국가에서 접할 수 있게 되 었다. 그리고 이러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현실의 다양한 문화 창의적으로 반영한 게임이 점증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호요버스가 개발한 해제 월드 형<원심>으로, 해당 콘텐츠는 캐릭터와 공간디자인에 다양한 국가의 문 것이 특징이다. 이때 의상디자인은 캐릭터의 성격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이국적인 특색을 드러내는 기호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이에 이 글은 먼저 캐릭터 의상과 의상 기호에 관한 검토하고, <원심>의 문화 활용 전략을 간단히 살펴보았 다. 이후 퍼스의 기호학을 활용해 중국의 문화적 특색을 반<원신> 캐릭터 ‘운근’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원신>의 캐릭터 디자인전략은 중국의 풍부한 문화적 문맥을 중심 코드를 적극적으 로 빌리는 한편, 캐릭터 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의상 구성요소를 변형 시 나타났다. 이후 분 석 결과를 바탕으로 차후 연구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이웃 국가이자 동일한 동아시아 역 사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은 동아시아의 문화를 각자 자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양국 간의 문화갈등 또한 확산되었으며, 2002년 중국의 동북공정 및 2016년 주한미군의 사 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限韓令)이 실시되면서, 한중 역사문화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이후, 양국의 문화갈등은 최근까지도 중국의 대한 국 왜곡된 민족주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에게 친근한 한국의 연예계 및 전통문화 분야까지 부정하는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류·반한류 현상, 중국식 민족주의를 정리하고, 중국의 한 국문화 부정·왜곡 사례를 정리·조명하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주요목적이다. 중국의 한국문화에 대한 부정‧왜곡 현상의 원인은 중화주의의 약화 우려, 대국 패권주의 혹은 배타적인 애국주의‧민족주 의로 볼 수 있다. 이에 주요 사례를 정리하고 검토하여,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외교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우려되므로, 사례별로 정리하고 원인을 알아보며, 미래 사회 양국의 지혜로운 문화적 공생을 시사해 보고자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불교를 소재로 하는 주얼리 제품과 주얼리 브랜드는 왕성한 기세로 발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불교를 소재로 하는 주얼리는 중국 주 얼리 브랜드 중에 중요한 새로운 힘을 갖고 있게 된다. 이는 중국 불교문화가 주얼리에 활용될 전망이 크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불교의 신비한 색채를 제거 하고 불교를 소재로 하는 주얼리는 불교 예술과 중국 전통 문화의 결합체이기 도 하고 불교 신앙이 세속 생활에 융합되는 중요한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세속 민중들이 불교 정신에 대한 옹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면 불교를 소재로 하 는 주얼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불교를 소재로 하는 주얼리의 패션화(时尚化) 와 대중화의 발전 과정에서 최초의 불교 칠보(七宝)를 활용함을 빼놓을 수 없 다. 불교 칠보를 돌이켜보는 것은 중국 불교를 소재로 하는 주얼리에 대해 중요 한 역사적 의미와 현실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문헌 연구 방 법과 역사 연구 방법을 통해 중국 역사상 불교 칠보를 연구하고 현재 중국 주얼 리 시장 중의 관련 제품들과 결합하여 중국 불교문화가 주얼리에 활용되는 것 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면적인 정리 및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중국 불교를 소재로 하는 주얼리가 중국 주얼리 업계에서 발전하는 데 큰 의미를 가 지며 중국 불교 문화가 중국 주얼리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 이론적 근거를 제 시낼 것이다.
복건성 장주시 동산에 위치한 銅陵關帝廟는 중국 4대 관제묘 중 하나로 꼽힌다. 동산은 중원으로부터 한참 떨어진 곳이며, 관우 생전 그 어떤 접점도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중원문화, 민남문화, 해양문화가 서로 융합하여 다채롭고 독특한 새로운 관우 문화를 자랑한다. 본고는 福建省 漳州 東山에 관우문화가 유입되고 정착되는 과정 및 그 특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관우문화의 다양성을 도출하고 중국 동남 연해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민속문화는 중요한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의 경제발전을 효과 적으로 촉진하고 민속문화를 보호하여 홍보하며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민속관광 개발은 민속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면, 외래문 화가 관광지 문화에 미치는 문화적 충격, 과도한 개발로 인한 민속유산 훼손, 민속풍토의 동화, 민속문화의 저속화 등의 문제 가 생긴다. 본 논문은 중국 민속관광의 발전과 민속문화의 보 호를 위하여 네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한다. 즉, 개발과 보호, 전승과 발전 간의 관계를 올바르게 처리하고, 지역 실정에 따 라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정책적인 지도를 강화하여 지역사회 에서 민속문화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임이다. 아울러 전문 인 재를 양성하여 민속문화에 대한 연구와 전승을 확대해야 한다 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갈등의 시각에서 중국의 대(對) 한국 경제 제재를 분석하였다. 코로나 위기가 종료되며 한중 문화교류의 복원을 기대했으 나, 최근 중국 정부의 한류 제한 조치들은 2016년 주한미군 사드 (THAAD) 배치 논란 이후 시작된 중국의 대 한국 경제 제재가 계속되 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본고에서는 피제재국의 문화산업에 대한 제 재가 집중될 경우, 단순히 수출입 등의 경제 영역에만 제한된 경우와 국가정체성과 연계될 경우가 구분됨을 지적하였다. 한국 국민의 입장에 서 중국이 취한 한국 문화산업 제재 조치는 단순히 외교정책의 수용을 압박하는 수단을 넘어서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중국의 제한 조치는 한중 간 외교뿐 아니라 한국 국민의 대 중국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역량을 평가 및 비교하고 문화적 역량과 관련된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 기주도형 설문조사에는 간호학과 3, 4학년생 총 180명(한국 간호대학생 82명, 중국 간호대학생 98명)이 참여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4.0 프 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정,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 다. 전반적인 문화적 역량 정도는 두 나라 간호대학생 사이에 유의한 차 이가 없었다. 문화적 인식과 문화적 감수성은 중국 간호대학생들보다 한 국 간호대학생들이 유의하게 높았다. 문화적 지식과 경험은 한국 간호대 학생보다 중국 간호대학생이 유의하게 높았다. 한국 간호대학생의 문화 적 감수성은 외국어 회화 능력 및 다문화 교육 경험과 관련이 있었다. 문화적 능력은 여학생 및 외국어 회화 능력과 관련이 있었다. 중국 간호 대학생의 문화적 지식은 여학생 및 4학년과 관련이 있었다. 간호대학생 의 문화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문화와 관련된 이론과 임상실 습을 포함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다문화 관련 지역사회 자원의 활용이 중요하다.
본고는 중국 도농관계의 문화적 구성에서 발견되는 양가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혁 개방 후 4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도농이원구조의 정치경제 적·문화적 원리를 조명하는 연구이다. 본고의 요점은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개혁개방 후 발생한 도농관계의 급진적인 재구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도농이원구조 와 도농불평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둘째, 도농관계의 문화적 구성을 관통하는 양가성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도농관계 재현의 유연성이 중국의 도농이원구조를 재생산하는 문화적·이데올로기적 기제로 작용한다. 셋째, 도농관계의 문화적 구성 그리고 이와 연동되어 재생산되고 있는 도농이원구조가 중국에서 “항구적인 본원적 축 적”을 가능하게 하는 특정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째, 이러한 중국 특색의 도 농이원구조가 해체되지 않는 한 농촌부문으로부터의 대규모 가치전유를 기반으로 한 시장사회주의 중국의 본원적 축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본 연구는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들의 문화적응 유형을 분석한 것이다.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는 대만 출신 비율이 월등히 높은데, 그것은 파라과이가 남미에서 유 일하게 대만과 수교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과이 중국계 이민자들은 경제 및 다 른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호스트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은 스 페인어 사용 및 종교 활동 등의 친교를 통해 현지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 력하고 있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과 동시에 중국계 이민자들은 자신의 언어와 문화도 고수하고 있는데, 그것은 가정 내의 모국어와 사용과 의례 행위를 통해 강하 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중국계 이민자들은 문화적응 유형에 서 통합과 분리의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양국의 문화에 잘 적응하면서도 모국의 문화를 지키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