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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의 목적은 불교 수행이 현실적인 문제 즉 아(我)의 대표적인 요소인 신체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아함경전을 근거로 四念 處 가운데 신념처를 중심으로 이해하는 것에 있다. 실제, 초기 아함경전을 살펴보면, 수행법 중 四念處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중요성에 비례해 많은 경전에서 언급하고 있다. 四念處는 신념처‧ 수념처‧ 심념처‧ 법념처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네 가지 수행법에 대하여 초기 불교는 신념처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머지는 역부여시(亦復如是)라 시설하면서 신념처의 용례에 따른다고 언급하고 있다. 四念處의 첫 번째 항목인 신념처는 신체에 의식을 집중하여 마음을 보고 신체로부터의 해탈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초기 불교 붓다의 수행법은 신체, 즉 현실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불교 수행법은 초 현실적인 공과 무아를 말하고, 열반과 해탈을 중시하여 신체는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처럼 알 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초기 붓다 시대의 수행법은 신체에 출발하였 으며, 신체의 모든 작용을 아는 것에서 출발했다. 불교 수행법도 이와 같아서 목표는 열반과 해탈에 두고 공과 무아의 성취에 두지만, 그 목표와 성취로 나가는 출발점은 현실과 신체의 문제 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이를 위하여 본고는 초기 불교 수행의 四念處 중 신념처의 위상과 중요성을 한역 아함경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같은 이유로 신념처에 기반하여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현대인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해 결할 수 있는 감각기관 조절 명상, 행위 명상, 부정적 생각 끊기 명상, 호흡명상을 제안한다.
        7,800원
        42.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불교수행자들이 코로나 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사찰의 변화에 대한 불교수행자의 대처경험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교수행자들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사찰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하였는가? 둘째, 불교수행자들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사찰변화와 관련해서 어떻게 대처하였는가? 셋 째, 불교수행자들은 국가재난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 해 어떤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본 연구를 통해 3개 영역, 8개 범주, 13개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 19 상황에서의 사찰의 변화 영역에서 2개 범주, 3개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둘째, 코로나 19 상황에서의 불교수행자의 대처 영역에서 2개 범주, 6개 범주가 도출되었다. 셋째, 국가 재난 시 불 교수행자의 역할 영역에서 4개 범주, 4개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코로나 19라는 위기 상황 시, 불자들을 위한 불교신행 상담 지 원 및 지원프로그램 개발에서 요구되는 핵심요소들을 발견하였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7,000원
        43.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불교의 무아설을 토대로 형성된 불교상담이 서양 심리학에 서 발달한 자아와 자기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 문에서 출발하였다. 유식불교의 자아관과 분석심리학의 자아관이 의미 하는 바를 비교해보니, 유식불교와 분석심리학 양측 모두 건강한 정신의 계발을 지지하고 있고, 분석심리학에서 의미하는 강하고 건강한 자 아는 유식불교의 수행관에서 자량위와 가행위와 같은 기초적 수행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식불교에서는 ‘나’라는 인식을 번뇌에 상응하는 마음의 상태로 규정 하여 ‘나’라고 하는 믿음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지만,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 과정 속의 자아’는 무의식적 힘에 사로잡히는 대 신 갈등을 해결하려는 태도와 함께 콤플렉스와 의식을 분리하고 무의식의 내용을 탐색하며 이해해나간다. 불교적 방식으로 말하자면,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의 방향으로 향하는 자아는 번뇌와 상응하지 않고 오히려 인내, 믿음, 관조, 근면함, 통찰과 같은 선한 심소와 상응하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유식불교의 입장에서 볼 때, 무아 즉 공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무분별지의 획득이 중요한데, 비록 분석심리학의 자아는 이원적 인식으로서 스스로 무분별지를 달성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심 리학에서는 자아가 무의식의 내용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의식을 집중하고 자기에게로 다가감으로써 스스로 힘이 약해지고 자기가 드러나게 된다. 비록 불교에서는 의식의 주체를 인정하지 않지만, 만일 분석심리학에서 의미하는 ‘자기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의식의 주체’라는 자아의 기능이 가지는 심리치료적 효과를 이해한다면, 불교상담도 이러한 자아의 강화를 지지할 것이다.
        11,100원
        44.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化生寺→弘福寺→法門寺→鞏州城→河州衛→福原寺→雙叉嶺→鎭山太保劉伯 欽→兩界山[五行山]에 이르는 『西遊記』 출발단계의 에피소드 배치가 유식 5위의 최 초 2단계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찰한 논문이다. 삼장의 중국 내 여행은 유식 수행의 資糧位, 그중에서도 十住에 해당한다. 그것은 삼장의 여행이 주로 숙박하여 묵는 일 [住]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 등 몇 가지 소설적 장치의 고찰을 통해 확인된다. 삼장의 雙叉嶺에서의 체험은 유식의 자량위, 그중에서도 十行에 해당한다. 그것은 쌍차령에 서 만난 진산태보가 십행의 善伏 삼매를 성취한 功德林 보살의 형상으로 해석된다는 점을 포함한 몇 가지 비유와 상징에 대한 고찰을 통해 확인된다. 삼장의 쌍차령 천 도재 이야기와 兩界山 직전까지의 여정은 자량위, 그중에서도 十廻向에 해당한다. 또 한 양계산과 양계산 직후의 체험은 加行位의 각 단계에 상응한다는 점을 살펴보았 다. 그것은 손오공이 양계산을 뚫고 나오기 전에 삼장 일행을 동쪽으로 7∼8리 훨씬 넘게 거꾸로 돌아가도록[十廻向] 하는 점 등의 소설적 장치에 대한 고찰을 통해 확인된다.
        5,800원
        45.
        2020.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topics addressed, scope, and approach of this paper involve contemporary postmodern/poststructural critical theory, literary criticism in particular, and Mahayana (大乘)—especially kongan (公案) and hwadu (話頭) Ch’an(Chinese)/Seon(Korean)/Zen (Japanese)—Buddhist thought (佛敎思想) is explained in detail. However, the theoretical ground is only to help the twenty-first century audience to deeply comprehend how literature and film offer us precious opportunity to experience the sublime (崇古)—aesthetic sensibility (美的感覺), through which we glimpse (一見) the ultimate reality (窮極的 現實). It is time now that intellectual (philosophical, critical, academic) explanation and spiritual experience are brought to work together in the common area, literature (文學) and film (映畫). It is important for literary readers to experience someone’s life story in the way of encountering the non-duality (非二重性) of the ultimate reality.
        6,400원
        46.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불교적 관점에서 성격에 관한 두 가지 논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불교적 관점에서 성격에 대한 정의와 성격의 분류를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성격심리학에서 성격에 해당하는 퍼스널리티(personality)는 성격, 인격으로 번역된다. 퍼슨(person)은 인간으로 번역되고, 인간은 오온에 해당한다. 한자어 성격은 유전적 요인[性]과 환경적 요인[格]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오온에는 몸[色]과 마음[受想行 識]이 포함되므로 불교의 성격심리학은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룬다. 이러한 논지를 바탕으로 불교심리학에서 성격은 ‘인간의 몸과 마음과 환경 의 영향 하에서 인지, 정서, 행동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기능을 일관되 고 고유하게 유형화되고 조직화된 형태로 만드는 역동적이고 복합적이고 내적인 기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오온은 인간을 기능성의 관점에서 보므로 성격은 일종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의 기능과 마음의 기능을 함께 다룬다. 몸의 기능은 신경전달물질의 관점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고, 마음의 기능은 탐진치의 관점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몸의 기능에 따른 성격은 도파민ㆍ노르에피네프린 시스템, 세로토닌 시스템, 테스토스테론 시스템, 에스트로겐 ㆍ옥시토신 시스템에 따른 분류가 가능하다. 마음의 기능에 따른 성격 은 탐하는 성격, 성내는 성격, 어리석은 성격으로 분류할 수 있고, 이들은 인지, 정서, 동기 등의 기능을 고유하고 유형화된 형태로 만든다. 몸의 기능에 따른 성격과 마음의 기능에 따른 성격은 연기적 관계를 가진다.
        8,700원
        47.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재 한국불교에서 ‘법화계 불교종단’이란 ‘법화’라는 이름을 종단명 칭에 사용하거나『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하는 종단 일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넓은 범위에서 상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중 본고에서는 선행연구들에서 공통되게 동일한 연혁을 공유하는 것으로 제시되 었던 한국불교법화종, 대한불교법화종, 일승종, 불입종, 관음종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 사이의 분종의 역사와 각 종단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이들은 대체로『법화경』의 회삼귀일 및 일불승 사상의 중시,『법화경』제목 봉창의 강조, 합장불의 불단 안치, 기도의 생활화 경향 등을 초창기의 공통된 특징으로 지닌다. 이 중 제목 봉창의 강조에 대해서는 다분히 일본 법화계 종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종단들이 가꿔 온 전통에 대한 인식과 미래에 대한 비전들은 이들이 일본 법화종단으로부터의 영향을 어느 정도 인지하면서도 동시에 그로부터 벗어나야 된다는 깊은 자의식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현대 한국불교는 새로운 종파불교의 부활인 것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종교 내적인 원인에 의하기보다는 국가권력에 의해 추동된 제도와 법령으로부터 동인된 것일지도 모른다. 한편 현대의 새로운 종파 중 일부는 오롯이 한국의 종교문화 전통에서 자생하였다기보다 상당 부분 근대성 또는 외래문화와의 길항 관계 속에서 탄생의 당위를 얻은 것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모멘텀에 의하여 어떤 경위로 시작되었던 간에, 그 익숙한듯 새로운 종단들이 이 땅의 민중 속에 어떻게 뿌리 내리며 성장해 가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 전통을 가꾸어 가고자 하는 한국 법화계 불교종단의 오래된 미래는 지켜볼 가치가 있다.
        12,300원
        48.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의 목적은 법화계 교단의 시선에서 천태종단을 이해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법화계 교단의 성립과정을 고찰한 후에 천태 종단의 법맥, 사상, 의례 등의 특징을 정리해 천태종단과 법화계 교단 들의 공유 지점과 차이를 보이는 지점을 검토하였다. 구체적으로, 제2장에서는 중국의『법화경』과 법화신앙이 한반도에 전래된 후 조선시대에 종파 차원의 법화신앙이 사라졌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 법화계 교단들이 유입되어 다시 생겨난 상황, 해방 이후 법화계 교단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종파 불교’ 경험이 해방 이후로 연결된 현상과 1960년대 천태종단의 등장이 주목된다. 제3장에서는, 천태종단의 역사, 법맥, 주요 사상, 의례 등의 특징들이 관음신앙 중심의 법화사상을 천태교학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형성되어 법화사상을 지향한다는 점을 밝혔다. 구체적인 특징은 구인사공동체의 천태종 중창 표명, 천태지의-의천-상월과 종조-개창조-중창조 구도의 연결,『법화경』중심의 천태교학 지향, 관음신앙의 실천, 관음주송의 특화, 조사신앙의 반영 등이다. 제4장에서는 법화계 교단들 내부, 천태종단과 다른 법화계 교단들의 공유 지점과 차이를 검토하였다. 천태종단은 방식이 다르지만 법맥 ․ 소의경전 ․ 종지 ․ 관음신앙과 조사신앙 등 법화사상 부분을 다른 법화계 교단과 공유한다. 그렇지만 천태종단은, 법화사상과 천태교학의 차이 외에도, 일본 불교의 영향력 면에서 다른 법화계 교단들과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법화계 교단의 시선에서 볼 때, 천태종단은 다른 법화계 교단들과 법화사상의 구현 부분을 공유한다. 이 부분은 법맥(‘천태지의- 의천-상월’)을 설정하고, 여러 신앙 형태를 관음신앙 중심으로 집약하는 과정에서 보인다. 또한 천태종단은 법화사상의 구현을 위한 방식에서 다른 법화계 교단들과 차이를 보인다. 다만, 사상 차원에서 법화사 상과 천태교학의 범주를 대비해 차이를 규명하는 것은 향후 과제이다.
        8,900원
        49.
        2020.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불교중국화 5개년 계획에 제시된 8대 중점사업 중 전반부 4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고찰을 진행한 논문이다. 8대 중점사업을 개관해보면 그 전반부 4가지 사업은 통제성, 수렴성 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확산성, 팽창성을 특징으로 하는 후반부 4가지 사업과 차별화된다. 사상 및 법률법규의 학습을 통한 불교중국화에 대한 고찰에서는 사회주의 사상, 애국주의 사상, 법률과 법규에 관한 학습이 자발적이라는 명목 하에 규범화, 제도화되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을 살펴본다. 불교사상의 새로운 해석을 통한 불교중국화에 대한 고찰에서는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에 의한 불교 교리의 해석과 인간불교 사상의 계승발전을 중심으로 그 지향과 현실적 상황을 살펴본다. 교풍의 건설을 통한 불교중국화에 대한 고찰에서는 승려관리의 강화와 설법교류활동의 확대, 상업화 차단 등에 대한 지향과 실천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마지막으 로 제도 및 관리체계의 수립을 통한 불교중국화에 대한 고찰에서는 다양한 규정의 제정을 통한 제도화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고, 관리시스템이 민주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살펴본다.
        6,600원
        50.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최근 심리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교의 애착여읨(이욕; virāga; non-attachment)과 심리학의 애착이론과의 통합적 연구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이로써 애착이론과 이욕에 대한 통합적 연구가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볼 수 있었고, 또한 이욕에 대한 불교학자들의 다각적인 해석을 살펴봄으로써 표면적으로 보기에 연관성이 약한 불교의 이욕과 애착에 관한 개념과 심리학적 애착이론이 긍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불교에서는 대상에 대한 애착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욕; virāga)이 불교 수행의 목적인 해탈과 가까워지는 것인데 반해, 심리학에서는 애착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안정된 애착이 클수록 성숙한 인격체가 됨을 주장한다. 불교와 심리학의 애착에 대한 이러한 개념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불교의 이욕은 세계를 초월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진정한 자비를 품는 길이라는 것, 그리고 심리학자들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성인에게 이욕의 심적 구성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봄으로써 불교와 심리학의 융합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의 시도가 생산적인 연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려고 한다. 불교의 이욕과 심리학의 건강한 애착을 연결하려는 시도에서 그러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매개적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마음챙김(mindfulness)’과 ‘자비(compassion)’가 있다.
        8,100원
        51.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유기』는 삼장, 孫悟空 일행이 서천여행을 하면서 겪는 81가지 고난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81難은 완전한 진리의 성취에 이르기까지 거치게 되는 점차적 단계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각각의 에피소드는 자기완결성과 전후맥락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그래서 출발에서 도착에 이르기까지의 맥락적 관점에서 보면 전체 81난은 하나의 큰 원형고리를 형성하며, 자기완결적 관점에서 보면 각 에피소드는 전체의 큰 고리에 꿰어지는 작은 원형고리들이 된다. 그것은 중국선에서 완성된 돈오선과 점수선의 도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본고에서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자기완결성을 갖고 어떻게 전체적인 전후맥락성을 구성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은 車遲國의 도술시합이 中道, 對法 등과 같은 불교적 진리와 실천을 어떻게 비유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지를 해석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다.
        5,700원
        52.
        2019.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limited to Silla buddhist temple remains in the 6~8th century, where the excavation survey report was published and the details of the remains of the corridor are revealed. Since the corridor completes the structure of temple and is involved in formation of the space, the building plan for corridors is thought to have an intention linked to the entire temple. Thus, more closer study is required for this construction plan to identify the role of corridors. The corridor is a building that has a low architectural hierarchy and completes the layout and composition of the temple. In the unit planning of the corridor, unit were designed to be of a certain size in the temple layout. Then, the overall scale was made by adding the fixed size of unit. The combination of corridors are the combined points of paths and were used as visual points. The structure of the corridor was constructed to be adjusted according to the size of the main compartment of the building to which it was connected and inserted under the roof of the building. The adjustment of the unit changed in the range of 0.5 to 2 of Silla’s system of measurement. The usage of embedded pillar in the corridor presents a new perspective on Silla architecture.
        4,000원
        53.
        2019.09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전륜성왕 아쇼카와 관련된 에피소드 가운데 불탑 건립과 흙을 보시한 설화 미술이 고대 인도 미술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인도 최초의 통일국가인 마우리아 제국의 아쇼카왕은 불교를 세계적인 종교로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중인도에 머물러 있던 불교를 스리랑카를 비롯한 남인도와 북인도, 또는 로마에까지 전파한 것이다. 전륜성왕으로 일컬어지는 아소카왕은 불교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예배대상인 불상 및 불탑과 관련이 깊다. 고대 인도의 대표적인 불교미술은 석가여래의 사리를 봉안한 불탑인데 塔門과 欄楯에는 주로 석가여래의 일대기와 전생담이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아쇼카왕의 성지순례, 8만4천 탑 건립에 관한 설화, 전생에 석가여래에게 흙을 보시한 에피소드가 표현되어 있어 주목된다. 고대 인도 미술에서 석가여래와 아쇼카왕에 관한 설화미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아쇼카왕과 관련된 불교미술 가운데 첫째, 석가여래의 사리를 봉안한 근본 8탑 가운데 용왕이 지키고 있다는 Ramagrama 탑의 에피소드와 관련된 미술에 대해서, 둘째 ‘阿育王施土’로 알려진 아쇼카왕의 前生과 관련된 설화 미술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 이야기들은 佛滅 후 100년 후에 아쇼카왕이 등장해 8만4천기의 탑을 세운다는 석가여래의 예언과 관련이 있어서 주목된다
        6,700원
        54.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미얀마의 거의 모든 불교법회의 말미에서 행해지고 있는 적수의례(Yay Zat Cha)에 대한 연구이다. 적수의례는 공덕을 회향하기 위한 의례이며, 성도 당시 석가모니 붓다의 전생의 공덕을 증명하기 위하여 호출된 지모신 와톤다라의 설화와 관계가 있다. 미얀마의 불교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행은 ‘공덕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미얀마의 모든 불교도에게 가장 강조되는 덕목으로 삶의 전 과정을 함께 한다. 이러한 특징은 이들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기본 인식, 즉 현재의 삶은 자신이 과거에 지은 업으로 나타난 결과이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는 내생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들은 보다 나은 내생을 위해 현생에 공덕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기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공덕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신행을 종교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모신 와톤 다라를 호출하여 나의 모든 공덕의 행위를 기억하고 증명하게 하는 일정한 형식을 갖춘 불교의례가 성립되었다. 이 적수의례는 자신이 지은 공덕을 자신 혼자만의 것이 아닌 부모님과 형제들을 포함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을 하는 종교적 장치로써 작용한다. 미얀마인들은 이 의례를 통하여 공덕의 축적이라는 종교적 행위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공덕의 회향’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문화적 코드를 합일시키고 있다.
        7,000원
        55.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慧菴性觀(1920~2001)선사는 조계종의 제 10대 宗正이며 大禪師이다. 먼저 그의 경전인용의 특징을 살피면, 圭峰宗密(780~841)이나 永 明延壽(904~975)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종밀이나 연수는 모두 禪 敎兼修를 주장한 인물들로서 조선시대 이래 많은 승려들이 인용해왔다. 하지만 혜암선사는 종밀과 연수에 대해서 거의 인용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혜암이 頓悟頓修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 혜암은 唐代의 선어록을 주로 인용하고 宋代선사들의 어록은 별로 인용하고 있지 않다. 특히 大慧宗杲(1089~1163)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다른 승려 들과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혜암이 唐代禪을 모범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혜암 선사상의 특징으로는 먼저 淨土往生을 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다. 조선시대의 승려들은 대부분 西方淨土를 인정하였고, 죽고나서 정 토에 왕생할 것을 희구하였다. 하지만 혜암은 오직 唯心淨土만을 주장 할 뿐이며, 靈駕法門에서도 정토왕생을 설한 적은 없었다. 이러한 점은 혜암이 선승의 본분에 충실했다는 증거이다. 또 혜암은 寤寐一如를 얻 은 뒤에야 비로소 究竟覺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오매일여의 개념은 楞嚴經과 깊은 관계에 있다. 楞嚴經은 고려시대 이후 많은 승려들이 영향을 받았는데 선승들이 능엄경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 특히 해인사에서는 능엄경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7,800원
        56.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상에 대한 제사는 중국문명의 신앙적 측면에서 가장 현저하게 발견 되는 특징으로, 영국의 제임스 레게(James Legge, 1852)에서 미국의 슈왈츠(Benjamin I. Schwartz, 1985)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공통된 인식으로 형성되었다. 불교와 기독교(천주교)는 시간 격차를 두고 중국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제사 제도와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었는데, 불교 는 중국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제사 제도와 상호 침투, 흡수에서 나아가 혼합, 융합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 반면,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종교 전파의 최대 장애물로 간주하여 ‘미신’이라는 딱지를 붙여 거부하고 배척하였다. 불교와 기독교가 제사라는 분수령에서 상반된 길을 가게 된 이유를 찾기 위해 우리는 우선 고대 제례의 원류에 해당되는 기록인  의례(儀禮) <특성궤식례(特性饋食禮)>에서부터 분석을 시작하고자 한다. 해당 경전에서 4단 20절로 구성 되어있는 의례 과정에 대한 세밀한 정리 분석을 통해 제주(祭主)가 자신보다 아래 항렬의 가족 중 한 명을 골라 조상신을 대신하는 ‘시’로 세우는 것은 전 과정을 관통하는 중요한 구성단위임을 알 수 있다. ‘시’와 제주의 현실 신분 속 ‘존비(尊卑)의 도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절을 올리는’ 의례 과정의 설계 목적은 종친 중 가장 존엄한 위치에 있는 제주가 이로 인해 가질 수 있는 자만 심과 오만함을 억제하는 데에 있으며, 제주를 위시한 종친과 내빈이 모두 ‘시’에 대해 예로서 경의를 표함으로서, 성실과 공경을 전체 예의(禮 義)의 핵심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나아가 고대의 제사 의례는 재계(齋戒), 향신(饗神), 교접(交接), 혈식(血食), 합족(合族)이라는 다섯 단계로 형성되었으며, 의례의 핵심인물인 주인은 ‘시’와 빈객들과 같이 기일 3일 전부터 재계(齋戒)에 들어가며 안에서 밖으로 보여주는 모든 언행과 행동, 바치는 제품(祭品)과 상호 간의 교접(交接) 등 전체 과정을 모든 참배객에게 보여주게 되니, 그 과정을 지켜보는 단계에서 본 받는 단계로 나아가게 되며,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는(誠敬) 예는 외연적으로 확장되어 제례 현장에 있는 모든 종친들에게 영향을 점차 주게 되는 것이다. 진한시대 이후, 시를 세우는 의례가 점차 폐지됨에 따라 제례의 형식도 본래 조상에 대한 제사 중심에서 황제의 하늘에 대한 제사로 그 핵심이 옮겨가게 되었다. 동시에 조상 제사의례의 구조는 다소 느슨해지기 시작하여 불교 등 요소가 대량 침투하게 되었으며, 특히 민간사회에서 신주(神主), 분향(焚香), 소식(素食), 재회(齋會), 소지(燒紙) 등과 같은 새로운 의절(儀節)이 생겨나게 되었다. 의절의 변화는 조상 제례의 핵심이 초기의 성경(誠敬)에서 기복신앙, 즉 인과응보 관념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반영한다. 송원시대 이후 유불도 삼교의 상호 침투와 영향이 점차 깊어지고, 명청시대 이래의 민간신앙은 삼교가 상호 교차 하고 혼합되어 서로 구분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바로 역 사에서 말하는 ‘삼교합일(三敎合一)’이자 양경곤(楊慶堃)이 칭한 ‘확산형 종교(彌散性宗教)’ 현상인 것이다. 유생과 승려들은 이와 같은 종교의 뒤섞임, 세속화, 공리화 등 경향에 대해 격렬한 비판을 가한 바 있는데, 그것이 ‘진위를 가려내지 못하기(眞僞不辨)’ 때문에 ‘개돼지만도 못하게 전락하였다(落狗彘之下)’(지욱智旭 스님의 말)라고도 하였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여전히 성경을 예의의 핵심으로 보는 입장에서 내세운 평가로서, 민간제사의 핵심예의는 ‘보(報)’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견해이다. 민간불교는 그 숫자가 지극히 방대한 기층 백성들의 지 지를 얻었기 때문에 유교, 도교에 비해 더욱 광범위한 사회적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불교는 이로 인해 방대한 ‘기층의 힘(基層的活力)’(이천 강李天綱의 말)을 획득하게 되어 뿌리내릴 곳 없는 ‘떠돌이 영혼’이 되어버린 유교와는 달리 수백 년간 파란만장한 부침을 겪고 나서도 현재 까지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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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은 일본에서 일어난 근현대 재가불교운동의 특징을 살펴보고 재가 불교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알아본 논문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교단이 형성 되어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법화천태계열 교단과 진언종 계열 교단의 교단 형성과 발전, 교학과 수행체계의 특징을 알아보고 현대사회에서 재가불교 교단의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해보았다. 일본의 재가불교운동은 일본의 근대화와 더불어 일어났다. 급격한 근대화로 인한 개인의 사회적 소외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성종단에서 할 수 없는 일을 재가자가 중심이 되어 교단을 형성하며 재가불교운동이 발생한 것이다. 일본에서 재가불교 교단은 크게 법화천태 계열과 진언계로 나눌 수 있는 데, 법화천태계 교단은 혼몬부츠류슈(本門佛立宗), 코쿠츄카이(國柱會), 레이유카이(靈友會), 리쇼고세카이(立正佼成會), 소카각카이(創價學會)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니치렌슈(日蓮宗) 계열의 재가교단으로서 근대화에 따른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육과 경제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소카각카이는 현실정치에 직접 참여했다는 특징이 있다. 신뇨엔(眞如 苑)은 진언계 교단으로 봉사와 실천을 바탕으로 사회문제와 환경문제,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본의 근현대 재가불교 교단의 활동을 참고하여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종교적 방법론이자 재가자들의 실천수행방법론으로 필자는 인권분야 사회운동에의 참여, 경제공동체 및 환경보호단체의 확충, 사회봉사 및 사회사업의 체계화, 전반적인 문화활동에 대한 투자, 정 치참여에의 독려의 5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안은 재가자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사회문제의 해결방법으로서 미래세대와 현재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재가자들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도 사회운동을 전개하는 재가불자와 교단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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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 중국 상하이에서 성립한 상하이불교거사림은 민국시기 대표 적인 불교 거사단체이다. 그것은 이후 세계불교거사림과 상하이불교정 업사로 분리됐다. 이 단체는 특정한 사원에 속하지도 않았고, 특정한 승려에게 지도 받지도 않았다. 순수한 재가 신중이 주체였다. 사원이 아닌 곳에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했고, 그곳에 불전(佛殿)과 염불당을 갖추어서 독자적인 신앙생활을 했다. 또한 이사회를 조직하여 이사장과 운영진을 선출하는 등 현대의 재단 운영과 비슷한 근대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불교 수행이나 경전 공부와 같은 전통적 인 활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포교, 자선, 출판, 교육 등 다양한 방면의 사업을 진행했다. 이런 사업은 전근대시기와 분명히 다른 불교도의 역할이었다. 이는 사회사적으로 보면 근대사회에서 불교가 자리를 잡는 과정이었다. 달리 말하면, 그것은 근대적인 시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 력이었다. 이것이 근대시기 재가불교운동의 내용을 만들었다. 불교에 한정해서 보자면 재가불교운동은 불교계 내에 ‘불교거사’라는 분명한 불교 주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때 불교거사는 근대적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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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재가불자의 활동은 근대 형성되기 시작되었다. 계기는 한국에 진출한 일본불교의 포교활동과 외부에서 유입된 타종교의 견제가 주된 목적이었다. 대한제국은 일본불교를 견제하기 위해 동대문 밖 안양암에 종교회를 두었다. 중앙에 임원을 두고 지방 각 도의 조직을 관장하였다. 그러나 관리서가 1904년 1월 폐지되면서 근대적인 재가불교운동도 막을 내렸다. 근대 불교계에서 자발적인 재가불교운동이 일어난 것은 1910년 전후 한 무렵이다. 사찰을 중심으로 타종교인 예수교에 대한 대항, 불교진흥과 공부를 위한 목적, 그리고 지역불교 발전을 위한 목적이었다. 이런 활동은 재가불교의 힘을 성장시켰고 그 역량이 사회활동에 이르게 되었다. 이 가운데 불교부인회는 어려운 환자나 걸인 그리고 어려운 재난을 당한 이재민들을 위한 자선사업을 전개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 현대불교에서 재가불교운동이 시작된 것은 1960년대이다. 처음 에는 종단과 관련되지 않고 모임이 결성되어 독자적인 활동을 벌였다. 그 후 1962년 4월 통합종단 이 설립되고 신행단체를 육성하면서 전국 신도회, 대한불교청년회, 그리고 대학생불교연합회 등 종단관련 재가불 교운동이 본격화 되었다. 이런 재가불교운동은 한국 현대불교의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80년대 민중불교를 태동시키는데 가교 역할을 하였다. 1980년대 재가불교운동은 80년 사원화 운동, 1983년 전국청년불교 도연합대회, 그리고 1985년 재가와 승가의 연합인 민중불교운동연합으로 이어지면서 불교의 자주화와 반독재민주화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젊은 불자들에 의해 공권력에 의존하는 한국불교의 모습을 척결하고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불교계의 개혁과 반성을 지향하는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1990년대는 재가자만의 독자적인 불교운동이 형성된 시대였다. 불교의 내적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종단에 대한 비판적 역할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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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古代 印度 因明學에서 기원한 中國 唯識佛敎의 認識論은 인간의 인식상태를 설명하는 現量, 比量, 非量 ‘三量’과 ‘三境’, ‘三自性’으로 구성되어진다. 明淸시대 王夫之는 이러한 유식불교의 인식론 중 ‘現量’이 ‘現在’, ‘現成’, ‘顯現眞實’의 함의가 있다고 해석하며 ‘인식의 時空性’, ‘인식의 直觀性’, ‘인식의 眞實性’을 논증함으로써,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분석적인 유식불교의 교리체계를 총체적으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해석의 기초 위에 왕부지는 유식불교의 인식론 체계를 중국고전시학 영역에 응용하여, 현량 범주가 창작영감의 찰나적 심미포착, 형상사유 결과의 진실한 투영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그는 ‘卽景會心’, ‘情景交融’의 함의를 담고있는 ‘마음과 눈(心目)’의 개념을 통해 현량적 시학이상을 힘주어 주장 하였다. 본 논문은 유식불교의 인식론 범주로서의 ‘현량’과 시학명제들을 실증적으로 해석하는 시학범주로서의 ‘현량’에 대한 개념과 양자간의 내재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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