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생성형 AI시대 부합하는 자기주도적 평생교육의 방안을 배움학적 관점으로 탐구하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평생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평생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배움에 대해 정리하고, 미래 사회에 요구되는 배움 역량을 개발하여, 지속가능 한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AI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 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교육은 학습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 특히, 평생교육은 주입식 학 습방식으로 인한 자기주도성이나 문제해결력 및 비판적 사고력이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는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평생배움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배움은 삶이며, 삶이 배움이 다. 배움은 자기주도적인 활동으로 내부적으로 우러나와 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AI 시대 필요한 배 움역량으로 자기개조력, 자기치유력, 의식소통력을 강조하였다. 배움학적 관점은 주체를 학습자에 두고,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실생활과 연결된 다양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 또한, 배움역량인 개조력, 치유력, 의식소통력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비판적 사고, 협업 능력을 강화할 수 있어, AI 시대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가능한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 속에서 평생교육 강사들의 배움경험을 알아보기 위한 질적 사례연구이다. 디지털 미디어는 미래의 정보화 사회에 중요한 수단으로 계속 발전되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 속도가 빨라졌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 현장도 예외가 없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미디어 기반 온라인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공교육 현장과 달리 평생교육 현장에 있는 강사들에게는 체계적 지원 없이 교육 환경변화에 따른 준비와 책임이 발생했다. 이러한 책임 앞에 놓여있는 평생교육 강사들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이 경험하게 되는 배움 과정은 학습자의 배움과 교수설계 및 평생교육 기관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라는 현상의 맥락 안에서 평생교육 강사들의 배움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특정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중심으로 연구 대상자를 선정했다.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 평생교육 강사들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내적, 외적 노력을 기울인 강사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고 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첫째, 사례자들은 교육환경의 변화가 두렵기도 했지만, 변화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배움 방식을 선택하고 실천하며 자기 주도적으로 환경변화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사례자들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에 적응을 위해 발휘한 배움의 문제해결력은 사례자들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새로운 배움으로 이어졌다. 셋째, 사례자들은 배움을 통해 교육적 환경변화에 적응을 위해 받은 도움이 다른 누군가에 돌려줘야 할 배움의 동반성장임을 깨닫게 되었다.
Covid-19 팬데믹이 전 세계 인류의 일상을 흔들어 놓았다. 특별한 상황이 기본이 되었고, 그런 기본이 일상생활로 자리매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가속화되었다. 기본적인 근무형태가 출퇴근 중심에서 원격근무 위주로 바뀌었고, 줄어든 출퇴근 시간은 오히려 개인의 여가시간으로 활용 가능해졌다. 외식이 줄어들면서 배달이 활성화 되었고, 혼밥, 혼술, 혼짐 등 혼자 하는 생활이 하나의 뉴노멀로 등장하였다. 특히, 학교를 비롯한 교육 현장은 일상적인 수업 방식의 변화와 학교 공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의문을 가져오게 되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기존 대면식 면대면 수업 방식을 대체하게 되면서, 비일상적 보조적 비대면 수업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비일상의 일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속에서 인간 존재들은 하루하루 적응하고 적용하며 살아나가고 있다. 일상의 비일상화와 비일상 의 일상화가 혼재하는 가운데 미래사회의 일상을 어떻게 정의하고 재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연구에서는 일상의 개조와 개조의 일상화를 통해서 배움의 아비투스를 추구하는 배움 인간들이 각자의 자 아실현과 공락체의 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삶의 일상을 배움학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배움학 의 가능성을 제안하였다
미래교육을 위한 배움은 변화를 수용하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열린 배움이어 야 한다.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열린 배움이다. 또한, 시각적 이미지의 영향력이 커지는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쓰임새 있는 평생의 배움 매체다. 그러나 그림책의 인식은 아직도 어린이에게 교훈을 주는 어린이용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에 본 연구는 미래교육을 위한 그림책의 배움학적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작가 사노 요코의 그림책을 배움학 관련 선행연구들에서 공통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의미생성력, 실천력, 개조력, 의식소통의 내 가지 배움구성요인으로 분석하였다. 그림책의 배움학적 의미는 첫째, 사노의 그림책 속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의미를 인정받거나 지켜내기 위한 배움력을 보여주었다. 둘째, 사노의 그림책은 배움의 구성요인들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손 쉽고 쓰임새 높은 배움의 인문학이다. 셋째, 사노의 그림책은 그 자체가 타자의 삶살이로서 상생의 의식소통 배움이 될 수 있다.
연구는 다양한 이유로 이주하여 타(他)문화에 적응하며 삶을 사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배움 경험을 탐구함으로써 이전과 환경이 다른 삶에서의 적응을 위한 배움의 본성, 배움 경험의 의미와 본 질, 그리고 배움을 통한 각자 삶의 변화와 쓰임새에 대해 탐색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질적 탐구 중 내 러티브 연구방법을 택했으며, 소수의 사람이 양질의 정보를 제시해야 하므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들로 의도적 표집을 했다. 먼저 참여자들이 이주민으로 살아가면서 적응하기 위해 어떠한 배움 경험을 했는지를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재구성하며 다시 살았는지 분석하여, 이주여성들에게 배움 경험과 개조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했다. 이 탐구는 참여자들이 살아온 길을 연구자와 함께 되짚어 살아내며, 앞으로도 살아갈 날들에 관한 이야기다. 연구에 드러난 참여 자들의 ‘살기’와 ‘다시 살기’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이주여성들이 이주의 과정에서 대면하는 역경은 좌절이 아닌 인생이란 노정(路程)에서 또 다른 길을 가보는 전환이 됐다. 둘째,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배우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욕구를 실현하며, 생존을 위한 과정이다. 셋째, 이주여성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얻은 것은 함께한 동행들과 나누는 의식 소통을 통한 사회적 지지와 자아실현이다. 넷째, 이주여성들은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해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미래의 쓰임새를 찾게 됐다. 다섯째, 이주여성들의 배움은 개인적 만족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가 서로 연 결망을 이루어 사회자본이 된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의 이주여성을 이주민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서로의 약함을 보듬으며 배움의 여정을 같이 걸어가는 동행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중국인 이주여성의 배움 경험이 이주한 사회에의 적응만을 위함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위한 변화임을 알아보기 위해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탐구하였다. 이주민들 다수는 선주민에 비해 배움의 기회와 조건 등이 사회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경제적으로도 취약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움 경험을 유지하는 이주여성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는지, 이런 배움이 자신들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이 경험들이 향후 미래에 어떤 쓰임새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는지 등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이주여성들은 외형적 자격을 갖추기 위한 배움과 함께,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배움을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둘째, 이주여성들은 다양한 배움 경험을 통해 개인의 역량과 상황인식능력을 향상시키며 삶의 태 도를 변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셋째, 이주여성들이 자기성찰을 통해 자기가치의 상승과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다. 나아가 다문화공동체에서 각자의 역할을 찾는 사회적 쓰임새로 확장되었다. 배움 경험 은 이주여성에게 자신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삶의 가치와 태도의 변화를 가져왔다. 향후 이주여 성들이 각자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적극적 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위험(危險)과 기회(機會)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위기(危機)의 시대 상황 속에서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의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의 의미를 위험과 기회라는 상호 차별적 시각을 통해서 다시 한번 바라봄으로써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는 반응적 차원의 접근(reactive approach)을 넘어서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내는 주도적 차원의 접근(proactive approach)을 시도하였고, 이후 평생배움의 품격(品格)을 갖추고자 미래지향적인 실천 과제들을 모색해 보았다. 이를 위해, 기존의 경제적, 복지적, 사회문화적 차원의 대책과 사적 처치를 넘어서는 사회적 해법의 필요성을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고, 궁극적으로 각자의 인식 전환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이루려는 용기 있는 선택을 제시하였다. 지금 이 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확산으로 무한변화와 불확정성이 확정된 시대다. 확실하게 ‘정해진 미래’라고는 단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사실만이 확실한 시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배우는 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배우는 것이다. 배우고 또 배우고 다시 배우는 일이다. 배운다는 것은 하루하루 사는 것이기에, 그 어떤 커다란 목표를 향해 진력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있고 살아내며 살아나가는 것이다. 하루하루 숨 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고 살아주는 것이다.
본 연구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신노년의 역할을 배움학적 관점에서 파악한 문헌연구이다. 한국은 2018년경부터는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고 2026년이 되면 초고령 사회로 변모하게 된다. 1955년 이후로 출생한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으로 노인세대로 편입되면, 우리사회는 말 그대로 노인국가가 된다. 초고령 사회의 미래 노년의 삶은 참으로 예측하기 어렵다. 앞으로 일어날 노년의 사회적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령사회인 ‘시니어붐’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미래의 노년 교육이 중요하다. 노년교육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하여 노년을 위한 평생교육을 배움학적으로 바라보고 바람직한 노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인식하고, 베이비부머의 배움의 활동을 알아보고자 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존 노년교육은 환원적이고 파편화되어 있어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배움 활동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배움은 조화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도 같다. 배움은 자기실현의 시작이자 마무리이다. 삶의 자기실현 실천을 제시한 이론이 배움학 이론이다. 이는 한준상교수가 주장한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배움은 삶을 위한 밧줄이며 삶의 밧줄 꼬기 과정”으로 미래노년교육의 핵심 키워드이다. 배움학의 배움소인 생명경외, 학습탐구, 연단조리는 모든 세대가 서로 즐기고 함께 성장하는 삶의 뿌리를 제공하며 미래노년교육의 3단 통합원리를 추구한다. 배움소의 3단 통합 원리에 의해 호모 에루디티오로서 노년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였다. 첫째, 학습탐구 배움을 위해 노년은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맞는 직업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노년은 생명경외를 기본으로 한 세대 간의 배움을 위해서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노년은 연단조리와 함께 하는 정신건강을 위해 영성개발을 해야 한다. 넷째, 노년은 생명경외을 기본으로 한 적극적으로 사회봉사와 사회 참여를 해야 한다. 다섯째 노년은 생명경외를 위한 노년과 모든 세대의 정책을 구축하기 위해서 활발한 정치참여를 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학교교육의 사회화에 관하여 비판하고 배움학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교육과 사회 간의 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핵심은 사회화이다. 사회화란 개인이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반드시 배워야 하는 모든 과정과 내용을 의미한다. 이에 관해 구조기능주의론자들과 갈등주의 론자들은 사회화의 정당화와 보장성에 관해 경쟁하며 교육의 공헌에 관한 주장을 하여왔다. 사회화의 대 행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사회 속의 기관은 학교이다. 학교교육은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기관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학교는 특정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문화적 계급을 재생산하거나, 사회화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나 학교교육은 사회화와 더불어 인간의 배움본능의 실현과 개조를 가능케 하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학교교육은 개인 을 사회화하기에 부적합한 기관이라는 것이 본 연구의 결론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부모교육프로그램 이수자들이 가정 내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부모교육프로그램 이수자의 전환적 배움은 무엇이며, 배움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무엇인가였다. 연구대상은 부모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자발적인 학습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연구의 목적을 밝히고 연구 참여자를 공개적으로 구해서 연구 참여자A와 연구 참여자B를 선정했다. 연구방법은 면담을 실시하고 녹음하여 녹취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얻은 연구결과는 첫째,원 가족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독특한 경험이 내가 부모역할을 하는데 영향을 준다. 둘째, 가족 내에서의 등의 원인이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셋째, 경청의 중요성과 성실한 ‘나’표현법의 효과를 알았다. 넷째,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부모역할의 이해가 필요하다. 다섯째, 배움으로 갈등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여섯째, 전환적 배움의 실천에 있어 한계도 있었는데, 이수자 스스로가 배운 대로 실천이 마음먹고 의도한대로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상황이 방해하는 경우도 있고, 이수자가 필요한 순간에 자기감정 잘 조절하지 못하기도 하고, 부모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고, 교육형태가 대규모의 집단강의보다는 소규모 집단으로 다양한 시간에 진행되기를 원했고, 교육의 대상이 아버지와 조부모, 자녀도 함께 참여하는 교육으로 다양해지기를 원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모교육프로그램은 만남-배움-성장-나눔의 기쁨과 부모로서 ‘배움’의 교육적 의의가 있고, 부모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내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전환적 배움은 행복한 가족관계를 위한 대책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공공기관의 구성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교육과 역량에 대한 사례 분석을 통해서 그들의 인식
정도가 조직의 배움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교육과 역량에 대한인식을 배움학적 관점에서 분석해봄으로써 향후 기타공공기관의 교육과 역량 수준을 설정하는데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 조직 구성원들이 인식하는 교육과 역량에 대한 인식 분석의 틀은 성인의 배움수준 요인, 즉, 의미생성력, 자기주도력, 실천력, 개조력, 공동배움력의 다섯 요인을 활용하였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하나인 외교통상부 산하 A기관을 대상으로 총 10명의 질적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미생성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에 대한 직원과 경영진 사이의 신뢰가 서로 부족함을 나타냈다. 둘째, 조직은 공동배움력, 특히 소통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직에서는 실천력이 중요한 역량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이 지닌 배움의 욕구를 만족시켜줌으로써, 직무와 과업에 대한 의미를 생성하고, 조직 내 동료들과 소통하며 조직의 목표를 실천해 나갈 때, 조직은 보다 더 강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현재 위기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 배움이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지금까지 청소년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진 연구들은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 정책들에 관한 연구였다. 이러한 연구들에 의해 청소년 정신건강을 이해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따른다. 청소년기의 정신 건강이 무엇이고 유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를 비롯하여, 그 중요성을 토대로 문제를 어떻게 예방하고 증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하는 것을 미뤄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은 개인적·사회적·공동체적인 회복과 성장의 가능성을 포함하는 개념임을 밝혔다.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개인들의 마음의 다스림을 통해 자아의 발견과 실현으로 사회적인 회복과 성장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삶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고, 이를 증진시키는 방법은 자연스러운 삶의 철학을 배우는 것이다. 배움은 삶을 깨닫게 한다. 의미 생성으로서의 배움은 긍정적 창조에 의한 안정감, 개인의 성숙, 사회의 변화와 성장을 촉진 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배움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치유되면서 정신건강을 다스리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가꾸어 갈 수 있다.
이 연구는 기업체 구성원들의 배움수준을 측정하여 인적자원개발 분야에서의 배움학의 이론적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소재 기업체 구성원 322명을 대상으로 배움수준척도를 사용하여 배움수준이 개인적 특성(성별, 직급, 근속연수, 학력, 고용형태, 직무)과 조직적 특성(기업의 규모, 업종)에 따라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분석하였다.본 연구의 결과, 개인적 특성에 따른 배움수준의 차이는, 첫째, 대체적으로 구성원의 학력, 직급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정규직이 계약직에 비해 자신의 배움수준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구성원 직무에 따른 배움수준은 인사/교육직무와 연구/개발 직무의 배움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재무/회계 직무에서 가장 낮게 나타냈다. 셋째, 구성원 근무연수에 따른 배움수준은 막 입사를 하였을 때에는 높았던 배움수준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면서 5년 이상 10년 미만의 배움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가 점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적 특성에 따른 배움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첫째, 대체적으로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배움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둘째, 업종에 따른 배움수준은 건설업/운수업, 금융/보험업이 자신의 배움수준을 낮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공기업이 가장 높은 배움수준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스마트기기 사용여부에 따른 배움 인식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첫째, 스마트기기 사용여부에 따라 배움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와 둘째, 차이가 나타난다면, 어떤배움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스마트기기 사용자와 비사용자 대부분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배움과 관련한 다섯 가지 척도(의미생성력, 자기주도력, 실천력, 개조력, 공동 배움력)에 관한 사용자와 비사용자간의 평균차이를 비교한 결과, 의미생성력과, 자기주도력, 실천력에서 사용자의 평균이 비사용자의 평균보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미래는 다양성과 통합의 시대다. 다양성과 통합이라는 미래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목적, 교육의 주체, 교육의 대상, 교육의 내용, 교육의 방법, 교육의 행정 등 기존의 교육 활동 전반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관점과 통합적인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미래사회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래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요건이 바로 배움학적 상상력이다. 배움학적 상상력은 단순한 지식의 확보를 넘어선다. 배움학적 상상력은 머릿속 생각이나 마음속 결심(決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배움학적 상상력은 생각과 결심에 더해 손과 발의 결단(決斷)과 결행(決行)을 요구한다. 미래교육의 본질로서 다양성과 통합성을 회복하기 위한 배움학적 상상력은 새로운 미래교육의 방법론이다.
미래는 배움의 시대다. 가르침이 중요했던 시대는 가고 배움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배움은 창생하고 창설하며 연단하는 능력이다. 배움은 삶을 거듭나게 하고 개조하게 만드는 힘이다. 인간은 그런 배움의 본능을 지닌 개조의 동물이다. 창조와 창의의 시대에는 정보를 획득하는 것보다 정보를 잘 이용할 줄 알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배우려는 배움의 정신이 필요하다. 이런 배움 정신이 충만한 인간이 바로 호모 에루디티오다. 호모 에루디티오는 어떤 특별한 인간이 아니다. 배움 본능을 지니고 태어난 모든 인간이 배우의 인간인 호모 에루디티오다.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지 배운다. 삶의 일상이 배움의 환경이고 배움의 소재이며 배움의 연속이다. 학교라는 공간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어느 곳에서나 배울 수 있다. 배움의 방법 또한 틀에 갇혀있지 않다. 대화를 통해 배울 수도 있고, 서로가 집단지성을 이용해 배울 수도 있으며, 걷기나 자기성찰, 명상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미래교육에서는 이렇듯 배움의 주체와 장소와 방법을 통합한 배움 그 자체가 중요한 화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