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창작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이 이주배경학생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8명과 예술 강사 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를 채택하였고, 사례는 사단법인 희 망디딤돌의 창작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인 ‘기후 행동, 지금 당장’을 선택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고 공격성, 우울증, 사회적 위축 등의 증세가 감소 하였다. 둘째,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확대되어 다양한 문화적 차이 를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셋째, 자기 지향적・자기 관리적 역량이 증 대되어 문제해결 능력과 진로 설정에 있어 주도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 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첫째, 전문적인 창작뮤지컬 교 사의 육성이 필요하다. 둘째, 이주배경학생 대상 창작뮤지컬 교육의 효과 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요구된다.
이 논문은 VR 뮤지컬 연극 <일상같은 그 날의 변주곡>의 작품을 통해 게이미피케이션이 어떻 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게이미피케이션은 다양한 매체에 활용되고 있고 이를 활용 한 방식이 고전적 매체 표현보다 더욱더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뉴미디어의 발전 및 제작과 더불어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이 게이미피케이션의 활용범위는 확대되고 있고 융합 콘텐츠에서는 게임적 요소와 게이미피케이션의 활용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제작된 기술과 예술 융합 작품인 VR 뮤지컬 연극 작품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의 요소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세기 이후 민족주의 작곡가의 대표인 바르톡의 제2기(1906~39) 작품 <현악기·타악기·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Music for Strings, Percussion and Celesta, 1936)>의 주요 음 악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바르톡에 관한 선 행 연구를 파악한 후, 작품의 형식 구조, 악기의 편성, 음악의 3 가지 요소인 선율, 리듬 등의 특징을 통해 그의 작품에 내재된 다양성을 살펴보았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현악 기·타악기·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고전과 현대의 특징을 모 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전체적으로 황금 분 할(golden section), 피보나치 수열(Fibonacci Number Series) 등 수학적 개념을 융합한 작품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작품의 흐 름에 있어 민족주의적 특징과 표현주의적 특징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수평적인 선율과 수직적인 리듬이 전 작품에 관통되어 있고, 새로운 악기 편성과 독특한 음색을 시도했다. 종 합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일견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무조 음 악 작품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질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 다. 이 작품은 독창적인 악기 편성, 작곡 기법을 가지고 있으므 로 색다른 음악을 보여 준다. 본 연구자는 해당 작품에 다각적 인 해석을 제시하여 후속 연주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본 논문은 한국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이건용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한국어의 음악적 표현 을 ≪동승≫(2004)과 ≪왕자와 크리스마스≫(2010)의 몇몇 아리아 및 합창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를 행함에 있어 한국어 고유의 특징인 장단, 고저, 억양, 음절언어적 특성, 말토막 개념 및 음악 에서의 박자 악센트와 리듬 악센트 등을 활용했다. 그 결과 이건용의 오페라에서는 문장 및 말토막이 본래의 언어적인 호흡을 유지한 채 음악화 되었으며, 한국어의 장단구조, 수식구조, 단어의 높낮이, 문장의 억양 등이 다양한 박자 악센트 및 리듬 악센트와 결합하여 해당 텍스트의 음운론적인 측면을 강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건용의 오페라는 단어 및 문장에 새로운 장단이나 악센트 등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이 경우 해당 선율들은 ‘방언’을 구사하거나 특정 인물의 성격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다가왔다. 이외에 도 한국어의 음절언어적 특성을 드러내듯 음악의 흐름 안에 또렷하게 인지되는 고른 텍스트의 분 포가 존재했다. 그리고 이런 성부를 토대로 하는 대위법적인 짜임새의 표현성이 두드러졌다. 화성적으로 반음계 섹션을 등장시킴으로써 해당 구간에서 발화되는 텍스트를 독특한 방식으로 청취되도록 하거나, 실제 언어 수행 시 나타나는 상호작용적인 담화방식, 감정이 섞인 말의 반복, 특정 연령 집단이 보여주는 언어적 행동 등을 오페라 안에 음악적으로 구현한 경우도 있었다. 예컨대 이건용의 오페라는 한국어를 민감하게 다루고 있으며, 한국어의 다양한 음운론적인 특 징과 담화 상의 속성 등을 음악적으로 반영함으로써 표현력을 강화한다. 따라서 이건용의 오페라 는 개인의 오페라 작법을 구축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오페라’로서의 기본적인 속성을 스 스로 구체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음악은 영화 속 장면들과 연계해 영화 감상의 몰입과 이해를 돕는다. 같은 화성구조의 반복 과 변화, 삽입곡의 활용, 모티브의 발전 등 영화 속 영화음악이 가지는 기법은 다양하며, 한 작품 속에서 이 모든 기법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본 연구는 영화음악 작곡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Alexandre Desplat, 1961~)의 작품들 중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2021)에 나오는 그의 음악에 주목하였다. 액자식으로 구성된 본 작품은 각 섹션마다 독립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데스플라는 각 섹션마다 서로 다른 독립적 테마를 사용한 곡을 썼을 뿐 아니라, 이를 발전시키는 방법 또한 다르게 하였다. 어떤 섹션에서는 서로 비슷한 분위기의 소품들을 병렬 하고, 또 다른 섹션에서는 삽입곡으로만 장면을 구성한 한편, 어떤 섹션에서는 모티브의 발전을 위주로 전개를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각 섹션의 주요한 특징에 기반해 악곡들을 분석하여 영화에서 섹션마다 음악들이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전개하는지 고찰하였고, 데스플라가 한 영화 속 다른 부분마다 어떻게 다른 작곡 방법을 취하였는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였다.
비선형적 서사 기법은 시공간적 초월성과 설득력 있고 다양한 가능성의 사건 전개의 방식을 말하며 이를 뮤지컬의 등장인물에 적용하며 서사를 전달하는 주인공이 아닌 다른 등장인물들 중에서 비선형적 인 인물의 가치와 역할을 분석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물이 아닌 새로이 창작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엘리자벳>과 <서편제>를 통해 비선형적 인물들을 규정하고 이들의 음악적 역할들을 분석하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루케니는 지속적인 사건 개입과 시간과 공간으로 넘나들며 관객을 이끌어가고, 토드는 추상적인 의미를 인물화 하여 음악적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비선형적 인물이다. 뮤지컬 <서편제>의 비선형적 인물은 대중음악을 공연을 위한 새로운 인 물 춘식으로 다른 음악적 양식을 융합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동호모는 비선형적인 인물로 죽음과 상처 그리고 오랜 유랑생활을 상징하는 초월적 인물이며 시공간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뮤지컬 주인공이 아닌 비선형적인 인물들을 분석하여 무대에서 시공간을 효과적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융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흥행적인 요소를 가진 뮤지컬 배역을 개발할 수 있다. 뮤지컬에 서 비선형적인 인물들의 연구는 다양한 음악의 융합과 보다 구조적으로 짜임새 있는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매체 간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콘텐츠 시장 분위기에 발맞추어, 뮤지컬 공연이 뮤지컬 영화로 매체 전환되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연구되었다. 또한, 뮤지컬 공연이 뮤 지컬 영화로 매체 전환 시 공간 선택의 용이성과 카메라 기법의 활용이 인물의 세세한 ‘감정’과 ‘심리 상태의 변화’ 등을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연구 방법은 앙리 르페브르의 공간 이론 중 ‘사회적 공간’ 개념과 ‘추상 공간’ 개념, 조지 레이코프와 마크 존슨의 ‘지향적 은유’ 개념을 기반으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 속 자베 르의 주요 장면인 “Stars”와 “Soliloquy(Javert’s Suicide)”를 분석하는 것이다. “Stars” 장면에 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경시청이 가지는 공간적 가치와 높이에 따른 지향적 은유에 따라 작품의 메시지가 상징되어 강화되었음을 확인했다. “Soliloquy(Javert’s Suicide)” 장면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대하수구, 세느강의 수로 등이 가지는 공간적 가치와 자베르의 권위를 상징하 는 도구인 총과 훈장 등을 활용해 만든 은유로 작품의 메시지가 강화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본 연구는 뮤지컬 공연이 뮤지컬 영화로 전환할 때의 장점을 확인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서 뮤지컬 영화 제작에 있어 공간과 소품 배치, 카메라 기법을 통한 공간과 소품에 대한 집중 등을 통해 메시지 전달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작품의 주인공인 장 발장 이 아닌 안타고니스트 자베르를 중심에 두고 분석했다는 점과 사십 곡이 넘는 넘버로 이루어진 작품을 다루고 있지만 두 곡만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며, 범주를 더욱 넓혀 본 연구의 맹점을 해결한 추가 연구가 이어지기를 제언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뮤지컬 넘버의 샘플링을 통해 재창작 된 현대팝송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알아 보고, 이를 통해 뮤지컬 넘버의 샘플링이 대중음악에 기여하는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음악적 창작 및 재현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원작 뮤지컬의 개요 및 넘버 분석을 통해 원곡의 분위기와 쓰임새를 파악한 후, 가사 변형 양상을 통해 샘플링 곡의 메시지를 분석하고, 전체적인 음악 구성의 비교와 편곡 부분을 대조하여 살펴보는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세 곡의 샘플링 양상을 분석한 결과, 대중음악에서의 뮤지컬 넘버 샘플링은 다섯 가지 유형의 효과를 도출 할 수 있었다. 첫째, 친숙한 멜로디의 사용으로 대중들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다. 둘째, 뮤지컬 곡이 가진 서사적 특성을 통해 주제의식을 강화시킬 수 있다. 셋째, 자유로운 가사 변형으로 원곡과 다른 메시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넷째, 편곡이나 새로운 가창방식을 통해 새로운 곡으로 재창조하여 신선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다섯째, 앞서 나열한 네 가지의 효과를 이용하여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대중음악에서의 뮤지컬 넘버 사용이 전 세계 다양한 청자들의 뮤지컬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고, 두 장르간의 융합이 양측의 인지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향 후, 본 연구가 앞으로의 대중음악 재창작에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국내 음악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양분이 되길 기대한다.
음악적 몰입은 음악 청취, 악기 연주 등의 음악 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음악에 깊게 집중하고 있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음악을 청취하는 동안 나타나는 몰입은 청취자로 하여금 긍 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게 하며, 이때 몰입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음악 청취 시 나타나는 음악적 몰입 상태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으며, 청 취자가 몰입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인지과학, 신경과 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들이 음악 청취자의 몰입 상태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정량화하고자 시 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는 플로우(flow), 몰두(absorption), 참여(engagement) 등 몰입 을 설명하는 여러 개념들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어 음악적 몰입 현상을 개념화하기 어렵다는 문 제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몰입에 관한 다양한 논문 리뷰를 통해 음악 청취 활동 시 나타나는 몰 입 모형이 선행요인-몰입 상태-결과의 3단계로 구분될 수 있음을 칙센트미하이(Csikszentmihalyi) 의 플로우 이론에 기반하여 확인할 것이다. 또한, 음악 청취의 몰입을 행동적, 생리학적, 신경과학 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방법론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고 있는 뮤지션인 더 위켄드의 작품분석을 통한 음악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더 위켄드의 음악 중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였던 작품 5곡을 선정하여 연구해 보았다. <Can’t Feel My Face>, <The Hills>, <Starboy>, <Blinding Lights>, <Save Your Tears> 총 5곡을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분석하였고 결론을 도출하 였다. 첫째, 코드 진행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반복적이다. 대부분 4개의 코드 진행이 곡의 초반부 터 계속해서 반복되어 다양한 테마를 취하기보단 일관된 테마를 유지하였다. 일관된 테마를 갖는 곡은 청자가 음악에 쉽게 익숙해지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 둘째, 리듬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음악 전체적으로 통일된 리듬감을 갖는다. 통일된 리듬감이 주는 이점은 청자가 곡의 리듬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셋째, 장르 및 편곡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레트로한 요소가 많이 활용되었다. 80년대 유행했던 신스팝 장르 및 그 당시 사용되었던 FM 신시사이저의 사운드가 적극적으로 사용 되었다. 더불어 과거의 유행하던 사운드나 요소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시대의 유행 하는 음악에 잘 녹여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유럽 음악의 영향을 크게 받은 영국 예술가곡의 역사적 흐름과 발전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국 작곡가들 을 특정된 20세기에는 작곡한 예술가곡에서 나타난 고유한 문 화적, 음악적 특징, 내면적 감정 그리고 시적 운율 등을 제시하 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영국 가곡 의 역사적인 흐름을 다섯 개 시기로 나누어 정리하여 설명하였 다. 20세기 영국 유명한 작곡가들은 자기 나라의 시인을 선호 하는 배경으로 인해 음악을 시와 연결하여 작곡하는 사실을 제 시하고 당시 예술가곡의 일반적인 특징을 파악하는 동시에 연 가곡 <A Cycle of Life>을 예로 들어 20세기 영국 예술가곡에 나타난 선율, 조성 등 음악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통해, 20세기 영국 예술가곡의 특징을 조합적 으로 정리하였다. 이로 도출된 결과는 연가곡 <A Cycle of Life>를 연주하고 표현하는 데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음악연구자 또는 성악연주자로서, 20세기 영국 예술 가곡에 관한 이해를 넓히며, 이를 비롯한 다른 20세기 영국 예 술가곡을 연구하는 데에 도움 되길 바란다.
본 논문은 한국 창작 뮤지컬 공연시장의 유통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 서 국내에 부재한 전문 창작 뮤지컬 저작권 에이전시의 효율적 설립을 위한 방향성을 연구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외 뮤지컬 저작권 에이전시의 선행연구 자료는 찾기 어려웠다. 국내 저작권 법안과 저작권 신탁 관리 법안 및 국내외 에이전시 현황을 살피는 선행연구를 통해 연구의 필요성 을 제기하였다. 연구의 방법으로는 70년째 운영 중인 저작권 회사 MTI의 운영 전략 분석을 통한 사 회적 가치와 영향력을 도출하고 국내 저작권 에이전시 설립의 방향에 적용하여 전략을 제시하는 관 점에서 분석하여 기술하였다. 그 결과로 여덟 가지 전략을 도출하였다. 첫째 합법적인 유통구조를 확립하고 저작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국제 에이전시 설립과 글로벌 전문 인력양성이다. 둘째 창 작 뮤지컬 개발의 원동력이 되는 창작의 메카로서의 조직 구축이다. 셋째 국제저작권 에이전시 시 장에서 ‘아시아 허브’ 임무를 수행하는 포지션의 확립이다. 넷째 IT 산업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 하여 온라인 자동 결제 시스템을 갖춘 에이전시 설립이다. 다섯째 다양한 관객 맞춤 상품과 경험프 로그램을 개발하여 시장을 확장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방향이다. 여섯째 국내 초중 고생들의 저작권 이용 체계 구축 및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맞춤 저작권 상품개발과 운용 이다. 일곱째 OSMU를 실현하여 풍성한 저작권 부가 상품의 관리가 철저하게 되는 조직이다. 여덟째 정부, 지자체, 교육기관 등의 협력을 끌어내는 거시적 거버넌스가 구축된 기관이다. 이와 같은 연 구 결과를 통해 한국 뮤지컬 에이전시의 설립을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하고 그 결과 한국 창작 뮤지컬의 구조적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오라토리오와 같은 음악 설교의 관점에서 해석하기를 시도했다. 이는 브람스의 성서와 신학에 대한 연구와 성서 가사를 본인이 직접 세심히 조합하였 음에 근거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먼저 인간의 고통과 신의 무한성을 주요하게 다루었던 루터의 십자가 신학과 키르케고르의 믿음의 역설을 개괄하였고, 이러한 신학적 원리를 음악 분석에 적용 했다. 시련의 날을 배경으로 한 무한자와 유한자의 운동이라는 역설적 믿음의 원리는 전위, 역행 등의 동기의 변형 기법으로 설명하기에 적합하였다. ≪독일 레퀴엠≫에 등장하는 두 개의 동기는 유한자 동기와 무한자 동기로서, 유한자 동기는 노이마르크의 코랄 ‘저 하나님께 이끌리어’(1657) 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무한자 동기는 쉬츠의 ≪장례음악≫(1636)의 ‘대속자’에서 온 것으 로 가정되었다. 분석을 통해 무한자와 유한자의 관계, 대화, 합일이라는 관점에서 유한자 동기와 무한자 동기 가 어떻게 조합되면서 변형되는지 관찰하였다. 연구결과 동기의 구상은 음악적 문맥에 따라 숨어 계시는 하나님과 계시된 하나님을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었다. 특별히 무한자 동기 원 형은 푸가주제에 사용되었는데, 3악장 푸가에서 역행과 전위로, 6악장 푸가에서 원형으로 나옴으 로써 브람스의 레퀴엠 가사가 의미하는 신학적 주제에 부합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뮤지컬은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들이 결합되어 있는 종합무대예술로써 무대 공간에서의 특 성과 함께 음악적 특성의 연구는 의미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무대 디자인에 나타난 시각적, 공간적 그리고 오브제 요소로 표현 특징을 분류하고, 주요 넘버의 장면 에 나타난 공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무대의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음악적 특성과 공간 적 표현 특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간결하고 단순하 지만 무대가 허전해 보이지 않는 공간적, 시각적 그리고 오브제의 요소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 다. 음악적으로는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주요 넘버에서는 서사를 전달하거나 인물의 심리나 갈등 그리고 상징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무대에서는 상징적이고 건축적 오브제의 활용을 통해 극적 배경의 상황이나 시간 그리고 장소를 유동적이고 다의적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이러한 무대 공간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은 무대에 있어서 절제적인 상징성을 나타내고 서정적인 선율을 가진 음악과 함께 프랑스 뮤지컬의 문학적 서사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 다.
이 논문은 창작 뮤지컬 『서편제』의 주요 넘버 중 한국 음악적 요소와 서양의 음악적 요소가 융합된 형태를 분석하였다.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작품들은 대중적인 흥행을 이 끌어 내는데 한계가 있으며 결국 서양 대중음악과의 융합된 콘텐츠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음악적 요소와 서양의 음악적 요소가 융합된 뮤지컬 작품 중 성공한 『서편제』의 음악을 분석하여 융합 방법에 대해 제시하는 것이었다. 연구방법은 첫째 대중음악의 요소가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줄거리의 각색 방법, 둘째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대중음악이 융합된 뮤지컬 넘 버를 수직적 관점과 수평적 관점의 화성과 선율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서편제』는 주요 등장 인물들의 갈등 관계를 한국 판소리와 서양 대중음악의 갈등 구조로 배치하여 작품의 극적 몰입도 를 부각시키는 이야기의 각색을 사용하였다. 또한, 한국 음계의 선율 진행에 서양의 단조 조성을 가진 선율로 전환 시켜 수평적 융합을 하였고, 한국의 판소리에 서양 대중음악의 화성을 악기로 연주하여 수직적 융합을 하였다. 결국, 뮤지컬 서편제는 한국의 전통음악 요소와 서양 대중음악의 요소들이 잘 융합되어 창작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서편제』한 편으로 분석을 하여 다양한 융합 방법을 도출해 내기에는 분석 대상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작 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다양한 융합 방법에 대해 정립하고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제언하 였다.
본 연구는 뮤지컬 배우의 효율적 발성 훈련을 통한 보컬 역량의 회복 및 성장에 있어 중추 조절 의 효용성을 알아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뮤지컬 배우는 폭넓은 음역대와 강도 높은 보컬을 요구 하는 뮤지컬 곡들을 소화하다 보면 목의 긴장에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알렉산더테크닉 의 중추 조절, 즉 목-머리-몸통의 협응이 호흡뿐 아니라 효율적인 발성기관의 운용에 유의미하다 는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목-머리-몸통 관계의 역동성 원리를 발성에 적용하고 효과에 대하여 고 찰하였다. 연구자는 서울 소재 대학교 뮤지컬 전공 여자 5명 남자 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7주간 중추 조절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이를 발성과 뮤지컬 보컬에 적용하였다. 7주간 훈련 후 반 구조화 된 인터뷰와 객관적 측정 도구인 보이스프린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추 조절이 회복되었을 때의 유의한 변화는 첫째, 머리가 떠오르면서 눌린 후두, 갑갑한 호흡, 눌렸던 몸통의 길이와 폭이 회복되어 목-머리-몸통의 연결감과 안정감을 경험했다. 둘째, 음성스케일 시 음질이 선명해지고 후두의 움직임뿐 아니라 음역도 확장되었다. 셋째, 핸즈온(Hands-On) 시 청각적으로 는 음색이 맑고 음정이 안정되었으며 몸 감각적으로는 머리의 진동감과 몸통의 안정감이 강해짐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발성 훈련에 있어 알렉산더 테크닉의 효용성을 시사하며, 구체적 인 실천 모델을 제안함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향후 보다 발전적인 발성 훈련 프로그램 개발 자료로 활용될 가치를 지닌다.
본 논문은 도메니코 갈로(Domenico Gallo, 18세기 중엽 활동)의 트리오 소나타에 나오는 다양 한 양식을 연구한 글이다. 18세기는 음악이 빠르게 변하였던 시기였기 때문에 옛 양식과 새로운 양식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었고, 일반적으로 이것을 학자 양식과 갈랑 양식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 필자는 갈로의 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성 체계 역시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를 위해 레너드 라트너(Leonard Ratner)가 언급한 솔라 시스템과 폴라 시스템이 라는 관점을 사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갈로의 트리오 소나타를 형식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하였 으며, 이들 중 순환 2부 형식, 단조로 된 2부 형식, 푸가 형식에 속하는 다섯 곡을 골라 개별 곡에 나타난 음악 양식의 특징들을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로버트 여딩엔(Robert Gjerdingen)의 스키마 이론을 이용하였으며, 그 결과 갈로가 이 곡들에서 네 가지 양식들을 여러 방식으로 조합하고 있 음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은 뮤지컬 전공생의 효과적인 음악교육에 필요한 필수 교과목 연구를 통해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음악교육 커리큘럼을 정립하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이에 뮤지컬 전공생의 양성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음악, 연기, 무용 중, 음악 관련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위해 국내 대학 뮤지컬 전공학과 전체를 조사하였고, 이 중 에서 뮤지컬 음악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교과과정인 4가지 필수음악교과(음악이론, 보컬, 레퍼토 리 분석, 오디션)를 포함하고 있는 국내 6개 대학을 선정하여 학과별 커리큘럼을 비교 분석하였 다. 더욱 바람직한 국내 뮤지컬 전공 음악 커리큘럼의 발전 방향을 찾아보기 위해 미국의 AMDA 공연예술대학 뮤지컬 전공 커리큘럼을 조사하여 현재 한국 대학의 교과목들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교과목들은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그 결과, 국내 대학의 뮤지컬 전공학과 커리큘럼과는 다른 5가지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뮤지컬 전 공생을 위한 15개의 음악 커리큘럼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를 토대로 각 대학의 뮤지컬 전공학과 음악 커리큘럼이 체계적이면서도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면, 대학의 전공 교육으 로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할 수 있는 소기의 교육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소수 민족 음악은 중국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소수 민족 사회 발전 과정에 크나큰 기여를 해 왔다고 할 수가 있다. 소수 민족 음악의 독특하고 심오한 역사 문화 내포는 중국 음악 문화와 역사 발전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음악 예술 분야에서 음악 인류학의 심층적인 발전과 함께 소수 민족 음악과 서양 현대 음악이 통합되고 소수 민족 음악에 대한 전문가와 학자의 연구는 중국에서 소수 민족 음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왔다.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 음악 형태학과 민속학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음악 인류학과 음악사에 대한 연구는 보기 드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고는 음악 인류학을 음악사 연구와 결합하여 중국 소수 민족 음악 발전의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소수 민족 음악의 계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련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창작뮤지컬 <묘지 공주>를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에 소속된 어린이 뮤지컬단 리틀용인 단원들이다. 어린이 뮤지컬단 리틀용인은 2005년 창단되었으며 1년에 한 번 용인 관내의 어린이들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매년 정기공연과 특별 공연을 하는 예술단체이다. 창작뮤지컬 <묘지 공주>는 2021 년도 경기 꿈의 학교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교육청의 지원금을 받아 공연 준비를 하던 과정에서 코로나19 2.5단계 격상 조치로 대면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어린이 뮤지컬단 리 틀용인은 줌(zoom)을 활용해서 비대면 공연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시스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려움과 어린이 단원들의 참여 태도와 몰입도 등으로 인해 창작뮤지컬 <묘지 공주>는 뮤지컬이 아닌 연극형식의 낭독공연으로 전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비대면 뮤지컬 연습과 공연에 참여 한 어린이 단원들에게 연기, 춤, 노래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장단점과 비대면 공연 이후의 장단점을 인터뷰와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자신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줌(zoom)의 화면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연기하고 각각의 영상을 하나로 통합하여 작품을 완성 시키는 기술적인 발전과 함께 본 연구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실시간 비대면 뮤지컬 교육의 효율적인 교수법을 연구 하고, 실시간 연습 지도 방안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한 공연에 본 연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