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여러 개의 하위 시장으로 구분되며, 하위 시장은 주택의 특성 뿐만 아니라 근린과 같은 주변 환경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구획화되므로 공간적 영향력이 중요하다. 주택 시장을 구획화하는 기준은 주택의 특성, 가격 등 다양하나, 주택 수요를 기반으로 구획화할 경우 주택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으며, 정책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주택 시장을 대상으로 공간적 영향력을 고려한 장래 주택 수요를 추정하고, 수요에 기반하여 주택 시장을 공간적으로 세분화함으로써 국지적 주택 수요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장래의 수요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살펴본다. 분석 결과, 서울의 장래 수요 기반 주택 시장은 총 10개로 구분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는 공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하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는 서울의 주택 시장을 가격이 아닌 수요의 관점에서 세분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하위 시장의 공간적 패턴이 장래에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유의미한 전망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주택 정책 방향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행정동 내 범죄위험의 분포양상을 유형화하고, 유형별로 범죄기회를 유발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행정동별 범죄위험 등급의 평균, 표준편차, 지니계수를 활용하여 유형화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8가지 유형을 도출하였다. 이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행정동별 범죄위험 분포양상의 유형을 결정짓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표적 유형인 ‘균등 저위험 (LLL)’과 ‘불균등 고위험(HHH)’ 지역을 대상으로 공간회귀분석을 수행하여, 각각의 범죄위험 평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하 였다. 분석 결과, 유흥시설, 주거용 건물 등 촉진요인과 지구대・파출소, 비상벨 등 억제요인의 작용 방식은 유형별로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동일한 영향요인이라 하더라도 유형에 따라 효과의 방향과 강도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범죄위험 분포양상의 유형별로 영향요인에 대한 차별적 해석이 요구되고, 목적에 따라 분석 범위 및 대상을 적절히 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범죄기회 억제를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 연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최근 우리 사회에 심각한 이슈로 알려진 공교육 현장에서의 악성민원에 관하여 사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 육서비스업 현장에서 그 실태와 영역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교육서비스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보습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역을 서울로 제한하여 연구를 수행했으며 악성민원은 선행연구를 토대로 하여 설문지를 구성하여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자의 81.54%가 악성민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성(65.34%)과 30∼40 대(70.95%) 종사자들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악성민원을 영역별로 분류하여 보면 교수학습(57.48%), 생활관리(50.20%), 교습비용(50.00%) 영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서울시내 보습학원에서 교수학습(수업, 성적 등), 교습비용(수강료 납부/환 불 등), 운영관리(시설, 안전사고 등), 생활지도(이성교제, 흡연, 태도 등) 차원에서 수요자(학부모, 학생)가 공급자(원장, 강사, 종사자 등)에게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교육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응답을 통해, 확인한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근무 학원의 58.19%가 악성민원 대응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로 인해 적절한 대응이나 예방조치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악성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학 부모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여름철 지표온도(LST)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적 요인을 분석하고, 지역별 영향력의 이질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Landsat 8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2024년 여름철 평균 지표온도를 산출하고, 자연환경, 도시구조, 인구활동, 토지이용 변수들을 250m 격자 단위로 구축하였다. 전역적 회귀분석(OLS)과 지리가중회귀분석(GWR)을 수행한 결과, GWR 모형이 더 높은 설명력(R2 = 0.878)과 낮은 AIC 값을 보여 공간적 적합도가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Local R2 분포를 통해 모형의 설명력이 지역별로 상이함을 확인하였고, 변수별 회귀계수의 공간 분포를 통해 열환경 형성 요인의 비선형성과 공간 비정상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의 열환경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간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도시열섬의 불균형 해소 및 열취약지역 관리 전략의 수립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고령화 사회에 따라 길어진 노년기의 여 가 활용이 중요 문제로 인식되면서, 퇴직 이후 길어진 노년기 를 어떻게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보내며, 노년기 역할 상실감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노인 여가 복지시설 중 여가 활동 장소로 대부분 이용되고 있는 경로당 이용에 따른 생활 만족도를 고찰 하여 노년기의 생활의 지표인 생활 만족도를 높여 노후를 풍요 롭게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 정책을 제시하는 자료 제공에 기 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역할 소외 및 상실에 따른 대체 적 역할로서 새로운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생활 만족도를 증진 시킬 수 있다는 활동이론에 따라 경로당 이용성취가 노인의 생 활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108명을 대 상으로 2024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설문조사를 임의표집 방법에 따라 자기 보고식, 문답식 조사 방법으로 시행하여 불 성실 응답을 제외하고 100부를 실증분석에 활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5.0 프로그램으로 유의수준은 p< .05로 설정하여 기술 분석(Descriptive Analysis), t-test, 상관분 석, 및 단순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변인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인구 사회학적 특성인 성별, 연령, 학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건강 상태, 소득수준 은 생활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통제 변수로 하여 활동 변수가 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단순회귀분석을 시 행하였다. 그 결과, 활동 변수에서 직업 유무는 생활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가구 형태와 경로당 이용성취는 생활 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통제 변수로 하여 경로당 이용 수가 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로당 이용 기간, 이용 시간, 프로그램 내용, 참여동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경로당 이용 만족도 는 생활 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마지막으로 인구 사회학적 특성, 활동 변수, 경로당 이용 변 수가 생활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위계적 회귀분석 을 실시한 결과, 모형의 적합성을 보였다. 생활 만족도에 대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t 값이 유의확률 p< .05로 생활 만족도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로당 이용 변수는 이용 기간, 참여동기, 이용 만족도의 t 값이 유의확률 p<. 05로 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활동 변수인 가구 형태, 경로당 이용 성취와 경로당 이용 변수인 이용 기간, 참여 동기, 이용 만족도 가 노인의 생활 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경로당 이용 변수는 부분적으로 조절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결 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이 역할 소외 및 상실에 따른 대체적 역할로서 경로당 이용성취가 생활 만족도에 영향 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활동이론에 근거하여 경로당 이용을 통한 성취 내용이 새로운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기회로 생활 만족도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며 향후 노인의 생활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해 경로당을 활성화하는 정책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 로 판단된다. 정부와 지역단체들은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노인의 생활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을 찾아 노인 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회복지 정책의 방안을 모색 하여야 할 것이다.
국내의 도심지 도로는 대부분 시공 후 신속하게 개통할 수 있는 연성포장인 아스팔트 포장으로 시공되어 있다. 그러나 도심지 특성상 인구 밀도의 집중으로 인해 대중교통인 버스의 교통량이 증가하여 중앙버스정류장에 시공된 아스팔트 포 장에 피로하중이 쌓여 심각한 포장 파손이 자주 발생한다. 서울시에서는 최근에 중앙버스정류장의 포장 파손을 억제하기 위해 아스팔트 포장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Precast concrete pavement)을 중앙버스정류장에 적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시공된 중앙버스정류장 중 가장 오랜 기간 공용한 구간을 선정하여 현장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포장의 공용상태와 손상 형태 및 유형을 분석하였다. 현장 조 사를 수행한 중앙버스정류장은 연장이 72m이며 12개의 패널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 조사를 통한 분석 결과 접속부에서 는 아스팔트 포장에 소성변형 및 균열 등의 손상이 관찰되었으며 본선의 경우 그라우트 홀의 균열 또는 탈락, 패널의 균 열 등이 손상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줄눈부에서는 스폴링 및 단차 등이 손상 유형으로 확인되어 일반적인 현장타 설 줄눈 콘크리트 포장의 손상 유형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차 사고는 현재 계절별 정책(예: 노면 결빙, 강수 등)과 주·야간에 따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자전거사고는 이러한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연구와 정책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대부분의 자전거사고 분석은 인적 요소(안전 장구 미착용, 중앙선 침범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사고 또한 계절별로 도로 특성이 달라짐에 따라 위험 요소가 달 라진다. 여름철에는 강과 인접한 지역이 미끄럽거나 물이 고여있어 위험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경사가 심한 지역이 더 욱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위험 구간은 주간과 야간에 따라서도 다르게 산정될 수 있다. 현재 계절과 시간대에 따른 자전 거도로 안전성을 분석한 선행 연구가 없기에 이를 분석하고 지도로 시각화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해 날씨와 시 간대별로 위험한 자전거도로 구간을 사전에 도출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한 다.
서울시는 2015년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소형 자전거가 필요한 시민을 위해 기존 따릉이 에서 무게와 크기를 줄인 ‘새싹따릉이’를 추가로 도입하였다. 새싹따릉이는 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 따릉이의 이용 가능 연령이 만 15세 이상인 것과 달리, 만 13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낮추었다. 자전거도로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송파구·강동구·은평구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점차 배치 수량과 지역을 넓혀 현재 5,000대가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새싹따릉이의 전체적인 배치 수량이 충분함에도 일반 따릉이에 비해 1대당 자전거 이용률이 낮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배치 물량의 부족이 아닌 청소년의 이동 패턴과 주요 활동 공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배치 방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새싹따릉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네트워크 중심성 분석으로 매개 중심성을 판단하고 청소년 이동 네트워크 내에서 주요 경유지 역할을 하는 정류소 를 식별하고자 한다. 청소년 이동 패턴을 기반으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청소년 지하철 OD 데이터와 따릉이 정류소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고, 매개 중심성을 계산하여 중요한 경유지 역할을 하는 정류소를 식별하였다. 매개 중심성이 높은 정류 소를 우선적으로 새싹따릉이 배치 대상지로 선정하고, 추가적으로 신규 정류소가 필요한 지역 또한 제시하여 새싹따릉이 네트워크 확장도 고려할 예정이다. 본 연구가 새싹따릉이의 특성을 고려한 배치 방식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에 따 라 새싹따릉이 이용률 향상과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시 지정 향나무 노거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체계를 고안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먼저 문헌 조사와 전문가 설문을 통해 향나무 노거수의 평가항목을 선정한 후, 계층화분석법(AHP)을 활용하여 각 평가 항목의 가중치를 결정하였다. 이후 서울시 지정 향나무 노거수 15주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를 실시하였고, 단순가중치법 (SAW)을 활용해 1차적으로 점수를 산출하였다. 또한, 평가 점수를 비교하기 위해 요구사항우선순위기법(TOPSIS)을 적용하여 2차적으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평가 항목 중 노거수의 수령, 역사문화적 가치의 가중치가 가장 높았고, 무형적 항목보다는 유형적 항목에서 노거수 가치 평가 시 변별력이 발생하였다. 다기준의사결정법(MCDM)을 활용하여 고안된 이번 노거수 평가 체계는 대상 노거수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만 본 연구는 향나무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조사 표본의 수가 적다는 한계가 있어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서울 뚝섬과 과천 서울경마장의 경주로 내부에 만들어졌던 마사회 골프장의 건설과 운영 그리고 폐장에 대해 고증하고자 문헌연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뚝섬 서울경마 장 마사회 골프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1969년 6월 30일 경마장 주로 안에 3개의 골프코스와 연습장을 갖추고 덕마골프구락부라는 이름으로 개장하였다. 그 후 1970년 4월에 6홀로 증설하였고, 1971 년 6월에는 9홀 규모로 증설하며 덕마골프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리고 1972년 10월 9일 한국마사회가 덕마흥업주식회사를 인수하며 다시 마사회 골프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8년 제24회 하계올림픽 개최 후, 뚝섬 서울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을 추진하며 골프장도 1989년 7월 3일 9홀로 이전하여 개장하였다. 그러나 경마장에 골프장이 있다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정에 따라, 1993년 연말을 마지막으로 골프장 을 폐장시키고, 그 부지를 시민 놀이공간으로 조성하여 일반에게 공개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뚝섬 마사 회 골프장이 서울시에 인수되어 만들어진 뚝섬 체육공원 골프장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한국골프사 연구에 또 하나의 새로운 고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안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타각적·자각적 굴절검사 기기의 업무 요구도, 해당 교과과정 이 도움이 되는 정도, 교육의 필요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안경사 면허증을 보유하고 서울 소재의 안과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 다. 일반적 특성과 타각적 굴절검사 기기(자동안굴절력계, 검영기, 각막곡률계)와 자각적 굴절검사 기기(시험렌즈/검안 렌즈와 포롭터)를 대상으로 업무 요구도, 해당 교과과정이 도움이 되는 정도, 교육의 필요도를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여 성별, 근무경력, 그리고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자의 평균나이는 29.73±3.62(범위: 24.00-37.00)세였으며, 성별은 남자가 17명(20.0%)이었고 여 자가 68명(80.0%)이었다. 타각적 굴절검사의 경우 자동안굴절력계, 각막곡률계, 검영기 순으로 업무 요구도가 높 았고, 자각적 굴절검사의 경우 시험렌즈/검안렌즈, 포롭터 순으로 업무 요구도가 높았다. 검영기를 이용한 검사를 하는 경우는 61명(71.8%)으로 그중에서 16명(26.2%)은 검영기를 이용한 검사 시 약제를 직접 점안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받은 교과내용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도는 ‘도움이 된다’ 이상으로 응답한 경우가 32.90%로 낮았고, 교 육의 필요도는 필요하다 이상으로 응답한 경우가 62.30%로 높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타각적 굴절검사와 관련된 안경사 업무영역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서울의 두 주요 축제인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세계불꽃축 제'를 중심으로 축제와 도시 브랜딩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이해관계자 역할 의 중요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공공 주도와 민간 주도 축 제의 특성, 정부의 역할과 규제가 축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축제가 서울 의 도시 브랜딩에 기여하는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질적 연구 접근법을 채택하여 46명의 축제 관계자 및 참가자들과의 심층 인 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주제 분석방법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축제의 소유권과 운영 방식이 축제의 성격과 도시 브랜딩 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부의 역할과 규제 수준이 축 제의 창의성, 자율성, 공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축 제는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정치적 변화에 따른 도시 브랜드 슬로건의 잦은 변경이 일관성 있는 브랜드 구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넷째, 축제의 문화적 콘텐츠가 도시 브랜드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이 축 제의 성공과 도시 브랜딩에 핵심적인 요소임이 드러났다. 연구의 결과는 축 제와 도시 브랜딩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도시 브랜딩을 위한 축제 활용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한다. 특히 이 해관계자들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분석함으로써,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과 도 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통합적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Time-series and spatial analysis of collected odor complaints in Seoul megacity during 2014~2021 were conducted for the characterization of odor complaints emitted from the living environment. The ratio of odor complaints in the environmental complaints was 16.7%, and odor complaints increased 3.3 times from 9,053 cases in 2014 to a maximum of 29,425 cases in 2019. In the time-based evaluation (monthly, daily (day of the week), and hourly variations), the highest number of complaints occurred in June, Monday, and 9:00 AM, respectively. While the lowest number of complaints occurred in December, Sunday, and 3:00 AM, respectively. Among 25 provinces in Seoul megacity, the odor complaints that occurred from 2014 to 2021 were concentrated in Eunpyeonggu. The odor complaints of Seodaemun-gu and Nowon-gu occurred at the highest levels in January-February and June, respectively.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odor complaint occurrence according to the above time-series and spatial analyses, more effective odor management and control can be implemented by focusing on those hotspot areas and specific time periods.
한국의 지속적인 저출산 현상으로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시설과 인력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평일 주간을 제외한 시간대에서 는 의료 인프라의 공백으로 시간적 불균형이 발생한다. ‘시간 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간 및 주말의 의료 접근성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two-Step Floating Catchment Area(이하 2SFCA) 방법을 활용하여 평일 주간, 평일 야간, 주말의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인프라에 대한 공간적 접근성을 탐색하였다. 또, 이동 수단(도보, 차량)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도보와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모두 평일 야간과 주말의 접근성이 크게 감소하여 야간과 주말의 의료 인프라 제공 보완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동 수단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의 분포가 다른 양상을 보이므로 의료 서비스 보완 대책에 차이를 두어야 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독립서점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변화 양상의 분석을 위해 먼저 서 울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140개 서점을 선별하였고, 문헌 조사를 통해 이 서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였다. 이후 9개 조사 항목을 선정하여 정리된 내용을 항 목별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2000년 이후 독립서점의 변화 양상을 분석 하고 이러한 변화가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독립서점 은 빠르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서점의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 으로 인구 감소와 사회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서점의 생존을 위한 긍정적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주객이 전도된다는 우려의 원인이기도 하다. 둘째, 이러한 변화를 통 해 서점의 사회적 역할이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책을 통 한 수동적 의미가 아니라, 현실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능동적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셋째, 서점 운영 방식이 개인화되고 있다. 이는 서점 운영 방식이 복잡해지는 현상과 연결되어 있다.
한국의 주택시장은 2020년대에 들어 유례없는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등 매우 민감한 가격 변동을 경험하였다. 특히 2024년 9월 서울특별시에서는 거래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경신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주택시장의 변동성은 지역에 따라 다소 이질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10년 간의 시계열적인 매매가격지 수를 기반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주택 하위시장을 유형화하고 그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시군구 단위로 2014-2024년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데이터셋을 구축하였고, 자기조직화 지도를 사용하여 매트릭스 형태의 시계열적 가격 변동을 2차원 공간상에 매핑하여 그래프로 작성하였다. 그 후 동적 타임 워핑을 유사성 척도로 하는 K-평균 군집화 및 계층적 밀도 기반 군집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계열 군집 분석을 수행하여 주택 하위시장을 식별하였다. 연구 결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2014년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고, 2020년을 기점으로 폭등한 후 2022년 급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별로 가격 변동의 정도와 패턴, 속도가 상이하였고 이에 대한 유형화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계단형(서울 인근 경기도 지역), 단기변동형(경기도 남・북부 지역), 안정형(경기도 서부 지역), 외곽 저속개발(수도권 외곽 및 접경지역), 지속상승(서울 및 인접 경기도 지역) 총 5개의 하위시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민감한 가격 변동을 보이는 수도권 아파트의 하위시장을 실증적으로 구분하고, 하위시장의 독특한 시공간적 패턴에 대한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실효성 있는 지역 특수적 주택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