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 영역 뿐 아니라 새로운 민간 비즈니스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로 슈퍼 와이파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슈퍼 와이파이는 저주파수대의 방송용 유휴 주파수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와이파이 기술의 공간적 커버리지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슈퍼 와이파이는 농어촌과 같은 인터넷 취약 지역에 대한 적절한 무선 인프라 시설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와이파이 기술에 비해 훨씬 광역의 커버리지를 갖는 광역 커버리지 슈퍼 와이파이의 최적 입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요에 대한 공간적 효율성과 형평성을 유연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이목적 최적 입지 모델을 구축하였으며, 주파수, 전계 강도와 같은 다양한 입지 후보지 시나리오에 따른 여러 슈퍼 와이파이 입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광역 커버리지 슈퍼 와이파이 최적해들은 무선 인프라의 지역적 불균등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수요 조건과 입지 시나리오에 따른 다양한 대안들을 비용, 커버리지 측면 등과 함께 시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슈퍼 와이파이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정부나 지자체 의사결정자에게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무위진인(無位眞人)은 임제의현(臨濟義玄)을 대표하는 개념 중 하 나이다. 임제는 마조도일(馬祖道一)의 작용즉성설(作用卽性說)과 무 사선(無事禪)을 계승하고 있는데, 무위진인은 원래‘지금 현재 육체 를 가지고 있는 자기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무위진인은 마조도 일의 무사선을 계승한 용어이지만, 불성(佛性)을‘人’이라는 용어로 써 의인화한 것이 임제의 특징이다. 한편 소소영영(昭昭靈靈)과 견문 각지(見聞覺知)는 무사선을 상징하는 용어로서, 소소영영은‘불성의 신령스러운 작용’을 가리키고 견문각지는‘불성이 견문각지(보고 듣 는 등의 작용)를 일으키는 주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소소영 영과 견문각지는 무위진인과 깊은 관계에 있다. 무위진인은 임제의 입적 이후 당대(唐代)와 송대(宋代)에 걸쳐서 의 미가 변화되기도 하고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우선 당대의 현사사비 (玄沙師備)는 작용즉성설을 비판하였는데, 소소영영과 견문각지를 주된 비판대상으로 하였다. 현사는‘견문각지는 대상이 존재할 때만 발생하는 것으로서, 만약 대상이 없다면 견문각지는 일어나지 않는 다. 따라서 견문각지를 일으키는 것은 불성[昭昭靈靈]이 아니라 육식 (六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또 송대에 오면 무사선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데, 특히 원오극근(圓悟克勤)과 대혜종고(大慧宗) 는 무사선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소소영영과 견문각지를 비판하고 있 다. 간화선은 무사선(無事禪)을 부정하고 깨달음의 체험을 강조한 데 서 일어난 것이다. 나아가 원래‘현실에 존재하는 육체를 지닌 자기 자신’을 가리켰던 무위진인이 후대에는‘내면에 존재하는 초월적 본성’으로서 인식되 는 경향이 발생하였다. 특히 송대에는‘공겁이전(空劫以前)의 자기 (自己)’를 묻는 문답이 많았는데, 공겁이전의 자기란‘우주가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던 자기’로서‘내면화된 불성’을 말한다. 공겁이전의 자기는 각범혜홍(覺範慧洪)에 의하여 비판되었는데, 천복승고(薦福承 古)가 자기를‘공겁이전의 자기’와‘현재의 자기’로 양분한 것에 대 해서 각범혜홍은 석가모니의 예를 들면서‘자기는 양분(兩分)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모바일 및 무선 정보통신 기술은 기존의 유선 기반의 정보통신 기술이 가지는 기술적, 지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과 지역 인프라의 편재적 분포는 여전히 무선 정보통신 서비스에 대한 차별적 접근성을 가져오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정보 인프라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 격차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환경에서의 모바일 격차가 존재함을 함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간적 측면에서 모바일 격차의 실태 측정과 모바일 격차해소를 위한 실제적인 대안들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모바일 격차 지수를 통해 우리나라의지역 간 모바일 격차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고, 모바일 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공공 와이파이 AP의 최적 입지 솔루션들을제시하고 있다. 연구 결과, 기존의 유선 기반 정보 격차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격차에서도 도시와 농촌 간의 지역적 격차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공 와이파이 AP의 최적 입지를 통한 모바일 인프라 환경의 개선이 지역 간 모바일 격차를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들은 향후 지역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이나 계획에 있어 매우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무선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들 역시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모바일 캠퍼스 구축은 근거리 무선랜(WLAN)인 와이파이 기술과 무선 AP(access point) 시설에 기반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공간 계획 없는 AP의 설치는 특정 지역에 대한 과밀화를 초래해 오히려 접속 장애나 통신의 비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서비스의 제한된 지리적 커버리지는 실제적인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실현하는데 많은 기술적,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최근 많은 무선랜 시설을 증설한 전남대학교 캠퍼스를 대상으로 현행 와이파이 무선 인프라 시설의 분포 특성과 서비스 커버리지를 분석하고 있으며,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는 와이파이 음영지대를 최소의 비용으로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최적 AP 입지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분석 결과들은 와이파이 기반의 U-캠퍼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많은 대학들에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i-Fi 기술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손쉽게 무선 네트워크망을 구성하여 무선인터넷을 보다 자유롭게 사용하게 하는 편의성이 있는 반면 비밀번호 설정 등 차단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정당한 권한없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한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이 설정해 놓은 무선네트워크망을 자신의 사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행위를 일명 무임승차행위(Joyriding)이라고 하며 이러한 무임승차행위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무단사용행위를 처벌한 미국∙영국∙싱가포르의 사례를 살펴보면 2가지 유형의 처벌법규로 처벌하고 있는데, 정보통신망에 불법적으로 침입한 행위로 보고 처벌하는 방식과 정보통신서비스를 정당한 비용 부담없이 이용한 행위로 보고 처벌하는 방식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이를 처벌한 사례는 없지만, 법해석상으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 제73조 제1항 제1호에 의하여 처벌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미국에서는 무선인터넷 무단사용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인정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이나, 과거 동산침해법리를 적용하여 불법행위를 인정하자는 견해가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은 쌍방향 통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무단사용자의 컴퓨터에서 Wi-Fi 운영자의 라우터에 전파를 보내 접촉이 있었을 때 동산에 대한 물리적 접촉이 있는 것이고, 인터넷의 속도저하 및 바이러스 침투가능성 등 피해 발생 개연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를 손해로 볼 수 있어 충분히 동산침해를 인정할 수 있다고 한다.
위항인들은 독특한 풍류를 즐겼다. 물론 일부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위험을 감내하며 이런 풍류를 탐닉한 데는 그들의 특수한 신분적 구조에 기인한다. 양반으로 상승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한계 속에서 그들의 일부는 매우 통속적인 풍류생활을 즐긴다. 그리하여 기생과의 수창시조가 빈번하였고, 서울 종로의 술값을 주도하고, 질펀하게 놀아보는 각양의 풍류를 만끽했다. 이들의 일부는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사회적 부패를 야기하는 부정적인 면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상당수는 가난과 신분적 제약이라는 불우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이들에게 문학은 양반과 대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장이었다. 그리하여 위항인은 신분적 한계를 풍류를 통해 풀어냈다. 그리고 그 풍류는 매우 통속적이며 기괴하였다. 그들 중 일부가 이런 기괴한 풍류를 탐닉한 것은 모순된 제도에 대한 기롱과 당대의 고관대작이 일생의 목표였던 양반과 달리 인생의 의미를 다른 곳에서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보편성과 달랐기에 그들은 기괴한 내용을 문학으로 그려냈다. 이 ‘기괴성’은 ‘재미있다’, ‘다채롭다’ 등으로 압축되며 주로 ‘記事’의 양식으로 표출되었다. 그리하여 이 ‘記事’는 전대와 달리 인물의 취재범위가 다양해졌다. 즉, 중인에서 평민, 노비, 異人, 악공, 화가, 협객을 넘나든다. 또 구체적인 묘사나 객관적인 서사를 통해 형상화 방법이 좀 더 치밀해졌다. 그리고 허구적 요소가 개입되었다. 단순한 사건의 보고에서 벗어나 논자의 문학적 가능성과 역량을 덧씌움으로써 읽는 재미를 더하고 대중화를 꾀하였다. 이런 것을 통해 문학의 근대화로의 이행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최기남처럼 삽입시를 통해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작품 중에 투사하기도 하였으며, 야담집에서 덕으로써 원한을 갚는 행적을 통해 평범한 시골 사람이라 해서 결코 사대부들의 처신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작품에서 위항인의 탁월한 능력이 쓰이지 않는 현실에 대한 비분과 사람은 신분에 관계없이 지혜로우며 대등할 수 있다는 평등의식을 피력하였다. 이것은 곧 평민의식이 성장한 것을 입증한 것이며 동시에 평등사회에 대한 열망을 표출하고 있다.한편 그들이 즐겨 선택한 사설시조는 형식이 자유롭고 다양한 내용을 구김살 없이 담기에 적합하였기에 이를 많이 애용하였다. 파격이 형식이고 엮는 것이 내용이었으며 그 가운데 빚어진 풍류 중심에는 여인들이 있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했다. 즉 대등하거나 인간적인 사랑을 전제로 그들을 읽고 함께 하고자 했다. 이들의 풍류는 근대 대중문화의 전단계로서 不(얽매이지 않음)를 갈망하던 자유의지의 표출이었으며 더 넓은 세계를 갈망하던 모순된 제도에 대한 역설적 놀이이기도 했다.
Weigi(衛氣) is defensive energy which moves outside the conduits, permeating the surface of the body and warding off exogenous pathogens ; superficial resistance of the body. Yinggi(營氣) is constructive energy which moves though the conduits and nourishes all the organs This volume commets on creation and gathering of Yinggi(營氣)-Weigi(衛氣). Therefore subjicts can be chosen Yong Wi Sang Whei(營衛生會). This volume contents three chapters ChapterⅠdeals that yingi(營氣) is created from zhuogi(終期) ; dense part of food essence or waste gas, e.g., the air expirde or flactus discharged; and wei is created from qinggi(淸氣); ⑴ fresh air usually referred to the air inspired in the lung ⑵ food energy or nutrient esp. the clarified thin part of food essence ⑶ clear up the evil heat from the Qi system: a method in treating febrile diseases. Chapter Ⅱ deals with the difference between a youth and adult. Chapter Ⅲ deals with the relation between yinwei(영위) and Triple Burners.
낙동강 지류중 하나인 위천유역 및 동성유역권의 수공구조물 설계시 설계홍수량 결정을 위한 기본자료를 제공하고자 시간분포의 유형과 기저유량의 변화에 따른 가능최대홍수량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먼저 수문기상학적인 방법으로 PMP를 추정하고, Blocking방법의 central, advanced 그리고 delayed type를 각각 이용하여 시간 분포시킨 호우를 Clark방법을 이용하여 PMF를 산정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PMP시간분포형에 따라서 첨두 PMF는 기저유량에 따라 advanced일 때 3145.3~3348.3cms, central일 때 3774.6~3977.7cms, delayed일 때 3814.6~4017.3cms로 나타났다. 여기서 강우의 시간분포가 advanced type이고 기저유량이 Minimum일 때 central과 delayed에 비하여 첨두PMF가 670cms정도 작게 나타남을 알수 있었다. 따라서 최대 첨두PMF와 최소 첨두PMF는 각각 delayed와 advanced일 때의 4017.3cms와 3145.3cms이며, 결과에 의한 평균 PMF는 3653.6cms로서 이 결과가 위천유역의 설계홍수량으로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2. 평균PMF와 가지야마에 의한 결과치와는 가지야마 값보다 1.7배 큰값으로 나타났고 이는 1,000년에서 10,000년 빈도사이의 홍수량으로 추정된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Bul-Chun-Wi Sacrificial Ritual (sacrificial service which has been hand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to worship the family ancestors in the period of 1400~1800) and foods for the sacrificial service among fourteen head families in Andong area. The findings are as follows; 1. In Bul-Chun-Wi Sacrificial Rituals, family shrine has been maintained in good shape, and the table, dishes, and foods used in the rituals have not been changed so much until these days. 2. While vegetable soup is widely used as soup, one family uses the seaweed soup, the other soup mixed with meat, fish, and vegetable. Specially soybean-powdered soup, which is the distinguishable food in Andong area, has been used. 3. As a basic Ddock, mainly Si-Ru-Ddock(a steamed rice cake), piled up to 13-15 stacks, is used. Additional 7-9 kinds of Ddock are placed on top of the basic Ddock. 4. For grilled-meat food(Geuck), eight families use the raw meat, and one family uses the half-cooked meat. Recently, five families have used the cooked meat. Mostly used ones are meat-Geuck, fish-Geuck, chicken-Geuck, and the Geuck are not served one by one. Instead the Geuck are stacked in one dish designed for Geuck in order of meats from poultry, animal, fish, and shell. As the sub-dishes for rice, raw and cooked Geuck are used. 5. The number of stew (Tang) are 3 to 6 and 5 stews is the most popular. Commonly used stews are meat stew, fish stew, chicken stew, vegetable stew, blood stew, and organs stew. For the vegetable stew, buckwheat gel can be used. 6. As the fruit, chinese date, pear, nut and dried persimmons are the basic ones. The even number of 6 or 8 colorful fruits are used, while the odd number of 7 or 9 colorful fruits are used in three head families. 7. As Sik-Hae which is a drink and made from fermented rice, rice Sik-Hae or fish Sik-Hae has been necessarily used. 8. As raw meat dish, the liver of cow or meat is used. As a wrapping materials, the reticulum of a ruminant, green seaweed or thinly fried egg can be used.
본 연구는 경상북도 중북부지역 낙동강 중류의 하천 식물상을 밝히고, 생활형을 파악하여 향후 유사지역 하천에서의 관속 식물상 조사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현지 조사는 2016년 5월부터 10월, 2017년 4월부터 10월에 걸쳐 영강, 내성천, 병성천, 위천 및 감천 등 5개 하천에서 실시하였고, 조사결과 조사지역에서 생육하는 관속식물은 99과 288속 421 종 4아종 39변종 10품종 등 총 474분류군이었다. 이 중 양치식물은 8과 8속 10종 1변종 등 11분류군, 나자식물은 3과 3속 4종 등 4분류군, 쌍자엽식물 73과 217속 312종 3아종 25변종 8품종 등 348분류군, 단자엽식물 14과 60속 95종 1아종 13변종 2품종 등 111분류군으로 나타났다. 특산식물은 5분류군이 조사되었고, 식물구계학적특정종으로 중요도가 높은 Ⅲ등급 이상을 살 펴보면 Ⅴ등급은 조사되지 않았으며, Ⅳ등급 3분류군, Ⅲ등급 5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희귀식물은 7분류군이 조사되었고, 귀화식물은 73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지역 소산식물의 생활형 분석결과 Th 159분류군, H 91분류군, HH 68분류군, G 52 분류군, N 35분류군, MM 32분류군, M 25분류군, Ch 12분류군, E 1분류군 등으로 나타났다.
‘중모1008호’는 내냉성이 강한 조생종 품종육성을 위하여 1999/2000 동계에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에서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면서 밥맛이 좋은 ‘익산451호’를 모본으로 하고 조생종이면서 내냉성인 ‘상주21호’를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계통육종법에 따라 육성하였다. ‘중모1008호’는 북부평야지 및 중산간지, 남부고랭지, 동해안 북부해안지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평균 출수기가 7월 27일로 ‘오대벼’보다 3일정도 빠른 조생종이다. 간장은 73 cm로 ‘오대벼’보다 약간 크며, 주당수수는 13개이고 수당립수는 ‘오대벼’에 비해 많으며 등숙비율이 91.1%로 높고, 현미천립중은 23.0 g이다. 노화묘 늦심기에서 위조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숙기 하엽노화가 늦고 수발아는 ‘오대벼’보다 잘되는 편이다. 유묘기 내냉성은 ‘오대벼’와 비슷하나 임실률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중모1008호’는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반응을 보이나 흰잎마름병(K1~K3)과 바이러스병에 약하고 벼멸구, 애멸구 등 해충에 대한 저항성은 없었다. ‘중모1008호’의 쌀은 심복백이 거의 없고 투명하며 외관 품위가 양호하고, 쌀수량은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5.60 MT/ha로 ‘오대벼’보다 3% 증수되었다.
본 연구는 수변구역에 분포하는 식물상 및 수생태계의 군집구조 규명과 하천유역의 생태계 변화 예측을 통한 수생식물군락 보전대책 수립을 위해 거창군 위천강 유역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조사구간을 통틀어 분포하고 있는 관속식물은 총 67과 161속 162종 27변종 3품종 총 192종류로 목본류 보다 초본류의 출현종 수가 높게 나타났다. 정수식물과 부엽식물대는 조성되지 않았으며, 습생식물로는 고마리, 여뀌, 닭의장풀, 산둑사초, 갯버들, 키버들, 달뿌리풀, 미나리 등이 확인되었다. 식물군락으로는 대표적인 우점군락은 달뿌리풀 군락이었고 다음으로 갯버들 군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5개의 조사지점을 분석한 결과, 달뿌리풀, 수크령, 산둑사초 등의 중요도가 높았으며, 종다양성지수는 0.890~1.337, 군집유사도는 0.33~0.60을 보였다. 조사대상지는 농경지, 답압, 가축방목, 돌망태, 콘크리트 옹벽 등의 호한공사 등에 의한 다양한 교란요인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강우에 의해 유실되는 토양이 하상 내 광폭부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퇴적지를 형성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퇴적토사를 제거하고, 미나리, 갈대, 부들 등 수질정화수종 조성 및 수변구역 식생안정화 유도 및 수질을 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