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막 손상을 검지하기 위한 압력손실시험(pressure decay test, PDT)에서 분리막의 초기 상태(virgin state) 의 물성을 고려하여 산정하는 초기설정압력(Ptest, Pmax)에 대한 오차범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여과 공정을 수행하면서 불가 피하게 발생하는 막오염으로 인하여 변화하는 접촉각을 연속적으로 측정하여 막간차압(transmembrane pressure, TMP)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막간차압이 0~200 kPa 증가할 때 막 표면에서의 접촉각이 83~41° 범위로 선형 감소하는 결과로 측 정되었다. 물리세척에 의한 회복율이 높은 가역적인 오염구간보다 비가역적인 막오염 구간에서 접촉각의 변화폭이 커지는 것 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하여 종래 고정된 초기설정압력에서 막의 물성과 막오염도에 따라 적용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막 손상 면적 대비 일정한 압력손실율(pressure decay rate, PDR)을 얻기 위해서 압력손실시험을 수행할 때 막오염의 간접지표인 TMP를 고려하여 동적으로 초기설정압력값을 산정 및 적용해야만 절대적인 수질 보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고갈 문제로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이 필수적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 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인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구성하는 소재인 Pt/C 촉매가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trial and error 기반 반복 실험을 수행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컴퓨터를 통 해 성능을 분석하는 지배 방정식 기반 다중물리 시뮬레이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다중물리 시뮬레이션은 1차원 (one-dimensional, 1D)부터 3차원(three-dimensional, 3D)까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각 차원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에 대 한 규명이 필요하다. 본 연구 그룹에서는 사전 연구를 통해 고온 수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 기반 1D 및 2D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였으며, 2D에서 유량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규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확장하여 고온 수소이온 교환막 연 료전지 기반 3D 모델을 제작하고, 2D와의 차이를 보고자 한다.
드론 음악은 "변화가 거의 없는 것처럼 들리는 상태"라는 정의와 함께 음악 분석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다. 본 연구는 엘리안 라디그의 <Kyema>(1988)를 대상으로 Python 기반 MIR 방법 론을 활용하여 드론 음악의 미시적 음향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전자음악 분석에서 MIR 방법론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은 두 단계로 수행되었다. 1단계에서는 MFCC 기반 자기유사성 행렬과 Novelty Curve를 통해 전곡을 8개의 거시 구간으로 귀납적으로 분석하였고, 2단계에서는 S4~S7 네 구간에 대해 스펙트럼 센트로이드, RMS 에너지, 스펙트럼 플럭스, 스펙트럼 평탄도 등을 활용한 고해상도 미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Kyema>의 음향 데이터 층위에 서는 S4의 극도로 안정된 정체로부터 S5의 에너지 축적, S6의 텍스처 전환, S7의 폭발적 미시 변 화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화된 흐름이 확인되었다. 스펙트럼 플럭스 평균값은 S4 대비 S7에서 약 3.2배, 스펙트럼 평탄도 평균값은 S6이 S4의 약 2.7배에 달하였다. 이는 드론 음악을 "변화가 거 의 없는 것처럼 들리는 음악"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이해에 실증적 근거를 통해 재고의 여지를 제 공하며, MIR 기반 정량 분석이 드론 음악의 정체 내부를 탐색하는 유효한 분석적 접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structural and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fermented green rice flour prepared using different multi-strain lactic acid bacteria. Fermentation induced surface erosion, pore formation, and starch granule aggregation, resulting in rougher particle surfaces and changes in the particle size distribution. All samples retained an A-type crystalline pattern, but differences in peak intensity were observed among treatments. Fourier transform infrared spectroscopy revealed changes in the peak intensity and shape without major shifts in the functional group positions. The fermented samples exhibited higher lightness and lower redness and yellowness than the control. The water absorption index increased after fermentation, but the water solubility index decreased. Amylogram analysis showed that the fermented samples had higher pasting onset temperatures and lower peak viscosities than the control. In back extrusion analysis, YM1 showed the highest firmness and consistency, while all fermented samples exhibited lower cohesiveness and resistance to flow than the control. These results suggest that multi-strain fermentation can effectively modify the structural and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green rice flour, supporting its potential as a functional food ingredient.
본 연구에서는 한국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광역적·통시적 변동 양상을 검토하고자 방사성탄 소연대 자료를 활용한 공간적 커널 밀도 추정(Kernel Density Estimation, KDE)을 실시 하였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축적된 대규모 발굴 자료는 청동기시대 연구의 기반을 크게 확장시켰으나, 전국적 차원에서 주거지 밀도의 장기적 변동을 절대연대 기준으로 비교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에 남한 전역을 대상으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치가 확보된 청동기 시대 주거지 3,162기를 분석 자료로 선정하고, 보정 연대의 확률분포 전체를 반영하는 방 식으로 시기별 공간 밀도 변화를 산출하였다. 분석 결과, 기원전 1100~700년 구간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주거지 밀도가 확인되었 으며, 특히 춘천 일대와 울산 일대에 두드러진 집중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지적되어 온 지역별 편중 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시기별 밀도 중심의 이동과 확산 양 상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반면 기원전 500~300년 구간에서는 전 체 밀도가 급감하는 양상이 확인되어, 청동기시대 후기 주거지 자료 감소 경향을 보여준다. 다만 본 연구는 방사성탄소연대가 확보된 주거지에 한정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표본 구성상의 한계를 지닌다. 또한 주거지 외 분묘 등 다른 종류의 유구는 분석에 포함 되지 않았으며, 연대측정의 지역적 편차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절대연대를 이용하여 동일한 기준 위에서 전국적 범위의 장기적 변동상을 가시화할 수 있었으며, 확률 가중 KDE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이루어질 정 밀한 시공간적 분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본 연구는 평창 가리왕산 장기생태연구지에서 10년간 하층식생의 종 조성 변화 양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을 분석하였다. 1ha 고정조사구 내 10×10m 부조사구 100개를 대상으로 2014년, 2019년, 2024년에 식생 및 매목조 사를 실시하였으며, 중요치, 종-면적곡선, partial CCA, partial RDA, NMDS, MRPP 분석을 통해 종 조성 변화를 평가하였다. 2024년 기준 하층식생은 총 141분류군으로 확인되었고, 초본층은 관목층보다 출현 종 수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모든 조사 기간에서 고사율이 이입률보다 높아 임분밀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중요치 분석에서는 두 층위 모두 내음성 수종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상층 수관의 울폐와 수관 틈 형성에 따른 광 환경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열분석 결과, 환경 요인과 공간 요인이 하층식생 종 조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초본층은 관목층보다 연도별 종 조성 변화가 더 뚜렷하였다. 가리왕산 하층식생은 상층 임분 구조 변화에 따른 환경 조건의 영향을 받으며 내음성 수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는 현재 가리왕산 임분이 중기 천이 단계에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통합적인 장기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In this study, 'Tadanishiki', a yuzu variety, was stored at 25℃ for 7 weeks using various packaging materials (unpackaged, plastic containers, functional films). Appearance, quality characteristics (hardness, weight loss rate, etc.), antioxidant activity, total number of bacteria, and mold generation were compared under each condition. In the case of unpackaged yuzu, the weight loss rate increased from 24% at week 1 of storage to 70% at week 7. The weight loss rate of yuzu in plastic packaging increased from 18% (1 week) to 68% (7 weeks). However, functional films were found to be effective in maintaining marketability because they had fewer changes in the weight loss rate compared to unpackaged and plastic packaging. As a result of the total bacterial count survey, bacteria began to be observed from the 3rd week in the case of yuzu stored in unpackaged and plastic containers, whereas yuzu stored in functional films developed bacteria by the 7th week. Fungi did not occur in any treatments on day 0, and mold measuring 47.7 mm2 size occurred in unpackaged yuzu at week 1. It was confirmed that mold measuring 483.5 mm2 occurred at week 3 for plastic containers and 189.2 mm2 for functional films at week 5.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a university-level elective, Practical English Conversation, designed with Seligman’s (2011) PERMA framework, on students’ emotional and cognitive experiences. The course incorporated communicative speaking tasks and collaborative interaction in real-life contexts to promote positive emotion, engagement, relationships, meaning, and accomplishment in English language learning. Participants were 51 undergraduates from two sections of the course who completed both pre- and post-course surveys out of 63 enrolled students. Using a mixed-methods design, a 15-item PERMA-based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semester. Paired-sample t-tests showed significant improvements across the five PERMA domains. Qualitative reflections analyzed using NVivo further illustrated both supportive and challenging aspects of the course, including workload, speaking anxiety, and group participation dynamics. The findings provide preliminary insights into how PERMA-informed course design may shape learners’ emotional and cognitive experiences and contribute to a more supportive and reflective learning environment for students in university English communication classrooms and related learning contexts.
본 연구는 직원 리뷰 텍스트에 나타난 언어적 변화가 조직 평판 하락을 선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지 를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언어가 먼저 변한다’는 핵심 가설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한국 상장기업을 대상 으로 한 대규모 직원 리뷰 데이터를 회사–월 단위 패널로 구성하고, 특정 시점의 언어적 및 정량적 정보만을 활용해 이후 시점의 조직 평판 하락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경보 시스템(Early Warning System, EWS)을 구축하였다. 이는 조직 평판 변화가 이미 발생한 이후 이를 설명하는 기존 접근을 넘어, 변화 이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언어 신호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분석은 자연어처리 기 반 언어 지표와 전통적 정량 지표를 결합한 예측 모형을 중심으로 수행되었다. 언어 지표는 리뷰 텍스트 에 내재된 시간적 지향성, 정서적 태도, 책임 귀인 방식과 같은 심리·인지적 특성을 포착하도록 설계되었 으며, 이를 통해 구성원의 기대 변화와 인식 전환을 조기에 감지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특정 시점에서 관찰되는 언어적 패턴의 변화는 이후 시점의 조직 평판 하락 가능성과 일관되게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특히 미래에 대한 과도한 기대 표현, 체념적 태도를 반영하는 언어,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지속 적으로 귀인하는 언어는 평판 하락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는 핵심 신호로 기능하였다. 이러한 예측 관계는 조직 고유의 특성을 통제한 이후에도 유지되어, 언어 기반 조기경보 모델의 일반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조직 진단과 평판 관리 연구에 있어, 재무 지표나 평점 변화와 같은 사후적 지표 중심의 접근을 넘어 언어적 신호를 활용한 선제적 예측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실무적으로는 HR 및 조직 담당자들이 직 원 리뷰 텍스트를 단순 만족도 측정이 아닌 위험 감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방법론적 기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