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궁창에 있지만, 니심 이지키엘처럼 그들 중 일부는 별을 바라본다. 그가 태어난 날부터 죽을 때까지,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태어나지 않은 노래의 샘을 “휘젓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심장에 불이 붙은 바람을 느꼈다. 시인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단어 사용에 숨겨져 있다. 이지키엘은 재치 있는 조각가와 같았다. 그는 자신의 시의 특정 줄에 적합한 단어와 구절을 선택하는 데 익숙했다. 만약 그가 원래 초안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는 최종 작품이 오늘날에도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위엄으로 빛날 때까지 계속해서 썼다. 그는 모호함에 대해 반란의 깃발을 올렸다. 그는 표현이 명확하고 단순한 어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외에도 이지키엘에게 시는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그보다 더 위대한 것이다. 이 뛰어난 시인의 시적 신조가 발전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것은 물결처럼 출렁였다.
김정한의 소설은 오랫동안 문학 교과서에서 정전의 자리를 차지했으나, 2012 고시 교육과정 이후 소외 되었다. 이 논문은 김정한 소설이 현대의 독자들에게 공명하지 못하는 이유에서 역설적으로 문학교육적 가 치를 찾고자 한다. 창작 과정에 개입한 이데올로기와 창작 당시 맥락에 주목하면, 비판적 문식성을 함양하 기 위한 교육 제재로서 김정한 소설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김정한 소설을 본문 제재로 수록한 마지막 교과서는 「산거족」에서 주인공의 정의로움과 저항적 의지를 부각하며 학습자가 그것을 내면화하기를 유도 한다. 이는 현대의 독자들에게 크게 공명하기 어렵다. 이 논문은 「산거족」에서 인물 형상화 과정에 개입된 창작 당시의 이데올로기와 맥락에 주목하여, 애국주의와 영웅주의 그리고 당대 심층적 토대였던 근대적 동 일성이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교육내용으로 제안한다. 이 교육내용은 비판적 문식성을 함양하 고, 창작 당시 망탈리테와 더불어 작가의식의 유동성과 구성성 그리고 망탈리테의 역사성과 상대성까지 교 육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how and to what extent ‘critical’ global citizenship is reflected in middle school English textbooks in Korea. Framed within Freire’s concept of critical literacy, the study is concerned with analyzing the written texts in two English textbooks, with a focus on the issue of representations. Using critical content analysis, the research centers on unpacking how race, racism, or racialization, especially in the United States, is represented, and to what extent these representations may be associated with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in English language learning. The major findings indicate a notable absence of sufficient socio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s of race in the United States as presented in the concerned English textbooks. Based on the analysis, this paper calls for an expansion of the dimensions of critical global citizenship in English language learning settings, aiming to provide students with broader opportunities to question colonial discourse and challenge issues related to power and systemic oppression.
정은궐의 홍천기는 하늘의 신비로운 섭리와 인간 삶의 현상을 종교적 관점에서 예술적으로 담아내는 작품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또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욕망과 분노의 감정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강렬하게 분출될 때 마가 자리하게 된다. 마는 강력한 욕망이나 분노에 자신을 내맡긴 사람을 자신의 먹잇감으로 삼는 파괴적 요소이다. 그러나 인간은 물신에만 의지하며 살아갈 수 없고, 형이상학적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소설에서 천재적 화공인 홍은오는 산수화와 초상화를 통해 여백이 드러내는 미학적 가치를 보여준다. 부친의 재능을 이어받은 홍천기 역시 여백을 중시하는 화풍으로 예술가의 길을 걸어간다. 몸 안에 마가 자리한 하람은 천문에 능한 자로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홍천기와 천생연분의 관계를 이룬다. 이들의 삶과 사랑은 여러 신령한 존재와 상호작용한다. 신령함이 부재한 인간과 사회에는 마에 자리를 내어준다. 물신숭배로 채색된 현대인 초상화의 두 눈동자에 신령함이라는 여백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 여백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승화와 영적 도약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This research concentrates primarily on the foundation of the China International Commercial Court (CICC), considering the structure and functions of the Court. The main objective of CICC is to develop a dispute resolution mechanism for the Belt and Road Initiative (BRI). Given its predominant Chinese orientation, CICC may encounter various challenges as the BRI’s contracting members possess diverse judicial systems. This article will focus on the jurisdiction of the court and the procedures of enforcement of its judgments, orders, and direction. The authors also discuss the types of legal and administrative changes necessary to make CICC an effective and successful dispute resolution body. The BRI is a crucial element of Chinese strategies to control the global economic system. Therefore, CICC can provide critical insight into the present Chinese goals about international order. This paper finally examines that CICC symbolizes a Chinese ambition to strengthen, modify, or challenge the current international system.
본 연구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사정 학습 프로그램이 간호 대학생의 문제해결과정, 비 판적 사고 성향, 수업참여도 및 수업몰입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단일집단 사전사후설계 (one-group pretest-posttest design)를 적용한 원시실험연구(pre-experimental research)이다. 연구 대상자 는 C북도 G군 소재 J대학교 건강사정 및 실습 교과목을 수강하는 간호학과 2학년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사정 학습 프로그램 참여 전‧후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한 결과, 문제해결과 정(t=-2.569, p=.013), 비판적 사고 성향(t=-5.363, p<.001), 수업참여도(t=-4.429, p<.001), 수업몰입도 (t=-3.747, p<.001)가 프로그램 참여 전‧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사정 수업 시 간호 대학생들의 문제해결과정, 비판적 사고 성향, 수업참여도, 수업몰입도 향상을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The hyperdiverse beetle family Carabidae is one of the largest families of Coleoptera. Nearly 10% of described carabid species are classified in the tribe Pterostichini or tribes historically closely associated with Pterostichini. Beetles in these groups are found worldwide and in habitats from ocean beaches to high-elevation glacial edges. Pterostichines are often abundant and local species richness can be exceptionally high. I will present an overview of the diversity, biogeography, and current phylogenetic arrangement of the included taxa. I will discuss some of the many amazing aspects of the group’s natural history including cases of mate marking during copulation, secondary sexual characters, mate guarding, burrow construction, maternal care for eggs and larvae, and apparent stridulatory structures. I will introduce the Australian trichosternus group and discuss the conservation status of these imperiled beetles and how fundamental taxonomic science led to gaining protection for some species. I will make the case that taxonomy has a unique role among the life sciences to explore, describe, classify, and provide an understanding of the diversity of life, at and above the species level, focusing on individual characters, and within the context of evolutionary history.
This study conducted 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CDA) of Maria Leonor “Leni” G. Robredo’s presidential proclamation bid considering differing ideologies between two opposing political parties in the Philippines. Robredo employed language to persuade people to support her ideologies and, ultimately, to cast their votes for her. Analyzing her speech through Fairclough’s three-dimensional CDA model yielded the following several key insights. First, the textual analysis of Robredo’s proclamation bid revealed multiple personal and impersonal motivations in using linguistic markers such as personal pronouns, mood, and modality. Second, the processing analysis of Robredo’s political discourse displayed her lexical choices and use of rhetorical norms such as metaphors, repetition, and three-part lists to persuade people to change their views on the government. Finally, the social analysis of Robredo’s proclamation speech revealed her ideologies as a political leader, which became the basis for constructing a self-identity relevant to her orientation of power. This analysis of Robredo’s political discourse through CDA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language, ideologies, and power.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stimulate listeners to critically observe the verbal political behaviors of speakers.
이 연구는 텍스트마이닝 방법을 활용하여 팡팡의 우한일기 텍스트를 해체, 조합 하고 페어클로프의 비판적 담론 분석(Critical Discourse Analysis) 모형을 적용, 우 한일기의 담론 구조와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한일기 ‘제목+본문’ 구조 에서 정보성 담론과 의견과 주장 담론을 선택적 배치하였다. ‘武汉’, ‘疫情’ 등 단어와 ‘愤怒, ‘武汉人’, ‘医生朋友’, ‘极左’ 등 단어가 핵심어로 선정되었다. 담론적 실천은 1. ‘우한 봉쇄 상황’ 정보성 담론, 2.‘우한 지역의 코로나 상황’ 정보성 담론, 3.‘대응 실패 책임론’ 의견, 주장의 담론, 4.‘봉쇄된 시민의 일상과 비극’ 정보와 주장 혼합 담론, 5. ‘반대 의견자의 공격’ 상호텍스트성 담론이 도출되었다. 반대 의견의 ‘极左’ 담론은 텍스트 밖에서 ‘증오와 갈등’ 담론으로 탈·접합되었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는 현대인에게 ‘영성 다시 보기’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영적 삶의 안내서이다. 특별히 2024년은 톨레의 영적 깨달음에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시대적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으로서 낙서(洛書)의 구궁도(九宮圖)에 따르면 불(離)의 기운을 상징하는 9 운(運)이 시작되는 해이다. 각 운은 20년간 지속되고 불의 운은 인간의 영적 삶과 밀접한 운의 시기이다. 두 번째로, 명리학(命理學)의 육십갑자(六十甲子)에서 갑진은 5순(旬)의 출발점이다. 각 순은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로나 시대를 통과해 나온 후 갑진이라는 새로운 순의 출발 시점에 현대인은 삶의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 영적 삶에 대한 성찰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AI 주도 디지털 기술혁명의 시대에 인간의 순수 존재 의식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생존과 존재 의미를 영적으로 숙고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형상에 동일화되고, 다양한 고통체와 에고에 사로잡힌 많은 현대인이 깨달음을 통해 순수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톨레의 영적 통찰이 지니는 의미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확장으로 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은 배터리 산업에 핵심적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의 공급을 안정화하고 환경 및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할 수 있다. 본 총설에서는 금속 회수 기술의 배경이 되는 이론적 원리와 현재 상 용되고 있는 금속 회수 공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기존 공정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연구 및 기술 개발 동향을 서술하여 리사이클링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The combination of the two-dimensional (2D) materials g-C3N4 and MXenes in photocatalysis offers several advantages. The g-C3N4 can serve as a visible light-absorbing material, while MXenes can enhance the charge separation and transfer processes leading to improved photocatalytic efficiency. A critical review of 77 already published articles in the field of photocatalytic reactions using g-C3N4 and MXenes, such as hydrogen evolution, the reduction of carbon dioxide, the degradation of organic compounds, the redox reactions of nitrogen, was conducted. For the purpose of greater objectivity, the published results were analysed by non-parametric Mann–Whitney, Kolmogorov–Smirnov, and Mood´s median tests and visualised by box and whisker plots. It was found that MXenes can significantly improve the photocatalytic activity of g-C3N4. Adding other co-catalysts to the MXene/g-C3N4 composites does not bring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photocatalytic performance. Promising results were obtained especially in the fields of hydrogen evolution and the reduction of carbon dioxide. Since the MXenes are relatively a new class of materials, there is still a big challenge for finding new photocatalytic applications and for the enhancement of existing photocatalytic systems based on g-C3N4, especially in terms of the MXenes and g-C3N4 surface and in the heterojunction engineering.
Despite its profound impact on athletic performance, the significance of heart rate recovery (HRR) has been insufficiently addressed in the filed of sports science, particularly in the context of weightlifting characterized by brief and intense exertions involving heavy weights. Serving as a valuable indicator of autonomic nervous system and cardiovascular function, HRR assumes a pivotal role in weightlifting. This comprehensive review aims to delineate the specific demands for HRR in weightlifting, shedding light on the often overlooked cardiovascular considerations within training regimes focused on strength and power. The investigation scrutinizes the repercussions of HRR on weightlifting performance, seeking to elucidate how inadequate recovery intervals may result in physiological and psychological consequences. These consequences encompass a distorted perception of effort, disruption of coordination, compromised posture due to irregular breathing, and an overall decline in lifting capacity. The review systematically presents compelling evidence pertaining to heart rate response and recovery patterns during weightlifting, underscoring the critical importance of well-structured rest periods. Furthermore, the review delves into a comprehensive discussion of factors influencing HRR in weightlifting, encompassing variables such as sex, age, cardiovascular function, hydration, nutrition, and psychological aspects. Finally, a key emphasis is placed on the integration of effective HRR techniques into the training regimens of weightlifters, thereby ensuring sustained and optimized performance outcomes.
This article aims to suggest a model of critical literacy in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hereafter EFL) contexts. The paper will introduce previous critical literacy models in first or second language teaching and learning and those in EFL contexts. Then, several empirical studies based on the models are introduced suggesting important issues to consider in implementing critical literacy in EFL contexts. A model of critical literacy in EFL contexts is, consequently, suggested with the three key elements for successful critical literacy implementation in EFL contexts, language for criticality development, affects and criticality development and citizenship and criticality development. The model pursues balancing conventional literacy education, critical literacy education and citizenship education. The researchers suggest balancing conventional skill-based literacy, affective pedagogy, and citizenship education with the development of critical literacies. Teacher-initiated practice and guidance, incorporation of community-sensitive topics and materials, and students’ active participation are key elements practitioners should consider in their adaptation of critical literacy instruction in EFL contexts.
본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봇을 활용해서 핵심광물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챗봇과 학생의 반응, 그 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인식론적 측면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수·학습 과정 에서 유의해야 할 문제들을 교사의 역할, 교육의 목표, 지식의 속성 측면에서 논의했다. 이 연구를 위해 고등학생 19명 을 대상으로 챗봇을 활용한 3차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학생 의 질문은 형식적 측면에서 검색형 질문과 탈검색형 질문이 나타났고 내용적 측면에서는 대상에 대한 특성을 묻는 다 양한 질문 외에도 여러 자료를 종합해서 판단할 것을 요구하는 질문도 나타났다. 대체로 학생들은 지향해야할 것과 지 양해야 할 것을 구분한 질문 전략을 갖추고 있었다. 챗봇의 답변은 일정한 형태-서문, 본문, 결문 등의 3부분으로 이루 어져 있었고, 특히 결문에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곁들인 논평이나 의견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여기에는 가치 판단과 함께 과학의 본성이 나타났다. 챗봇과 학생의 상호작용은 학생이 챗봇의 답변에 대한 질문을 조직하는 과정에서 잘 드 러났다. 답변 근거 여부에 따라 독립형, 파생형 질문으로, 포괄성 수준의 변화에 따라 상위형, 하위형, 병렬형 질문이 나타나기도 했다. 학생들은 챗봇의 답변에 비판적 사고기술이 포함된 질문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 로 챗봇과 학생 사이에는 교사와 상호작용하는 일반적 수업과 달리 ‘제한된 상호작용’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음을 발 견하고 이를 보완할 교사의 역할을 논의했고, 아울러 AI를 활용한 학습의 목표 및 이들이 제공하는 지식의 속성을 함 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