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스웨덴의 신예 작가 요나스 요나슨이 2009년에 발표한 문학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중심으로 삶의 비극성을 긍 정적으로 재조명하고 전환시키기 위한 온작품읽기 과정을 통해 노년기 삶의 의미를 강화시킬 수 있는 미래시간조망과 희망의 직·간접적 사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알란 칼손이란 100세 노인을 세계사의 여 러 현장에 등장시키고 작가 특유의 개그 요소와 묵직하지 않은 문체로 서술해내면서 알란만의 '될 대로 될 것이다'라는 마인드와 새로운 삶의 시점을 풀어낸 소설이다. 텍스트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래시간조망과 희 망은 노년기 삶의 의미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중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 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노년기 삶의 의미 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 미래시간조망과 희망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The increase in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in the workplace has introduced changes to traditional working environments. However, these are changes not only to employee productivity but also to how employees feel and think about their work. Based on prior research that has suggested connections between employees’ perceptions of AI and their emotions and thoughts at work, the present study tested a moderated mediation model in which the perception of AI opportunity is indirectly related to job insecurity via employee hope, with tenure as a moderator. Data obtained from 290 Korean full-time employees illustrated that the perception of AI opportunity was negatively related to job insecurity through hope acting as a mediator. In addition, this indirect relationship was found to be dependent on the moderating role of tenure. Specifically, at lower levels of tenure, the aforementioned indirect relationship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at higher levels of tenure, this indirect relationship was no longer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The Japanese pine sawyer (JPS), Monochamus alternatus Hope, is an important vector of the pine wood nematode, Bursaphelenchus xylophilus (Steiner and Buhrer), which causes pine wilt disease. JPS selects a characteristic life cycle of a four- or five-instar pathway, which indicates the number of instars before pupation.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potential presence of a three-instar pathway and sought to determine the minimum larval age required for JPS to construct a pupal chamber. The results showed that no third instars made pupal chambers, suggesting that there is no three-instar pathway. The initiation time of digging the tunnel to make the pupal chamber ranged widely from Julian date 274 (30 September) to 332 (27 November). This timing became an average age stage of 4.8 instar, which equals an 80% completion of the fourth instar. Thus, the minimum larval age at which JPS constructs the tunnel to pupate the next year is estimated to be late in the fourth larval instar. Further, we discuss the diapause ecology in relation to the larval development of JPS in different thermal environments. Tentatively, we suggest that the regulation of diapause induction in JPS involves a dual process of reaching a critical developmental stage and stimulus (tentatively a cold temperature). This hypothesis will be helpful for future studies of diapause mechanisms and the selection of the instar-pathway in JPS and related species.
본 논문의 목적은 만해 한용운(1879~1944, 이하 만해)의 일제 통치시기에 선명상적 사유를 기반으로 형성된 시를 중심으로 마음을 힐링하고 시대극복 성 찰과 희망의 메시지가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에 있다. 일제의 어떠한 회유와 강요에도 굴하지 않고 지조를 지키며 불굴의 정신으로 조국독립 과 인류평화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만해에게 시를 쓰는 것은 그 자신에 대 한 고백이며, 고난의 극복 힐링 명상이며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생명사랑 을 실천하고자 하는 몸짓이었다. 여기에는 풍부한 선시적 이미지로 은유와 상 징, 비유와 역설을 통하여 보다 높은 정신적 차원에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이 농축되어 있다. 그 결과물이 『님의 침묵』이다. 특히 시집 『님의 침묵』(1926)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님’은 연인・조국・ 부처 등 다층적인 의미를 지니며, ‘님의 침묵’이라는 표현은 당시 일제 강점기 의 암울한 민족상황을 가장 압축적으로 상징하고 있다. 비록 ‘님’은 침묵하였지 만 만해는 결코 침묵하지 않았다. ‘님’을 찾아내어 어두운 현실을 살아가는 조 선 민족의 가슴에 현실극복의 의지와 자유와 평화가 담보된 독립 국가와 인류 평화를 찾으려는 무한한 자긍심과 연대의식을 심어주고자 하였다. 그래서 만해 에게는 만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화합하는 사랑과 평화의 관계망 구축이 그 의 유일한 화두였다. 그것은 나와 세계가 하나로 이어진 일체동근이라는 삶의 인식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모든 생명존재가 상호 연기적이며 상 호의존의 화엄적 세계관을 역동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시적 방편이라 할 수 있 다. 따라서 동체대비의 생명존중과 자유와 평등 기반의 깊은 사유에서 형성된 만해의 선적 사유의 명상 시들은 일제 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의 고난을 극복 하고 해방된 미래를 지향하게 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담론으로서 그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Anoplophora horsfieldii (Hope, 1843), 국명 노랑알락하늘소(가칭)는 아열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종으로 2019 년에 제주도 용연계곡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2023년에 국내 정착이 보고되었다. 국내에서는 팽나무에서 발생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섭식방식, 산란 선호성 등 생태적 특성에 대해서는 국내외 연구가 전무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노랑알락하늘소의 기초적인 생태정보를 제공하고자 실내 산란 선호성 조사 및 야외조사를 진행 했다. 산란 선호성 실험은 기주식물로 알려진 팽나무, 멀구슬나무와 제주도내 대표 수종인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팽나무에서만 산란이 확인었으며, 상대적으로 굵은 팽나무에서 더 많은 산란이 확인되었 다. 야외조사에서는 최대 발생지인 용연계곡을 기준으로 반경 3 km 내에서 노랑알락하늘소의 탈출공이 확인된 32 그루의 팽나무를 대상으로 피해를 조사하였다. 나무의 굵기는 흉고직경이 20-40 cm인 팽나무에서 탈출공이 많이 확인되었고, 높이는 지면으로 부터 0-100 cm 구간에서 가장 많은 탈출공이 발견되었다.
이 글은 떠도는 땅에서 재현되는 복수의 목소리들과 요셉의 목소리로 구 현되는 성경의 서사를 겹쳐 읽고, 고난으로 수렴되는 이주(난민) 서사 속에서 그것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것이다. 떠도는 땅에 재현 되는 복수적 중층적 목소리에 겹쳐지는 성경의 이주 난민 서사들은 ‘떠도는 존 재’로서 인간의 문제와 민족 너머 인류 보편의 이주 서사로 수렴된다. 또한 복 수의 목소리가 던지는 질문들은 성경의 욥의 서사를 통해 고통과 죄의 문제로 나아간다. 결론적으로, 떠도는 땅과 성경을 겹쳐 읽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복수의 목소리들은 이주 난민들의 고통과 그들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숙고하게 한다. 고통에 처한 자에게 조건 없이 환대하고 그들의 곁에서 연대하 며, 고통의 실체와 연원에 대한 목소리들(혹은 증언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고통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의 가능성이다.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미래시간조망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희망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D시의 베이비 부머(1955~1963년생)에게 면접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38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9.0과 PROCESS macro 3.3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각 변인 간 상관관계분석, 희망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시간조망은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래시간조망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희망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베이비부머의 미래시간조망을 확장함으로써 주관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고, 미래시간 조망 확장수준이 낮더라도 희망을 다양한 경로로 활용한다면 주관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통합적 경로확인을 바탕으로 베이비부머의 주관적 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Elder consumers are important consumer segment because of baby boomers and incoming aging societies in many countries. MacInnis and Mello (2005) indicate that hope is an important construct to influence consumer decisions. For many elder people who rely on others to lead a life gradually lose control of making consumption decision for themselves. If autonomy is one of the important value for elder people as Leventhal (1997) proposed, the moderating effect of decision autonomy to counterbalance the effect of hope is discussed in this study if it can enhance elder consumers’ SWB. This study firstly explored the antecedent factors of hope by adopting subjective evaluation from elder consumers. Then, hope was further manipulated in terms of goal importance and goal uncertainty to investigate the mechanism on consumption decision and SWB. A between-subjective experiment manipulated hope in two dimensions, goal importance (high / low) and goal outcome certainty (certainty / uncertainty), invited 142 consumers aged above 65 years old to participate. Result indicates that better mental health and financial ability as well as younger cognitive age relate to the hope of elder consumers and influence SWB. Hope is partially the psychological mechanism to influence more on SWB. Decision autonomy is not found its moderating effect on hope to SWB.
찬송가는 유럽 전통 음악에서 발전하여, 개신교 예배 안에서 오랜 시간 불려 왔다. 그러나 현 재 CCM, CWM과 같은 기독교 음악이 주를 이루어, 젊은 세대들은 찬송가를 단조로운 음악으로 본 다. 그래서 CCM 아티스트와 CWM 팀 등이 기존 찬송가를 동시대에 유행하는 장르를 차용해 리메이 크 하고 있다. 찬송가 및 리메이크 찬송가는 동일한 선율의 곡을 가사만 달리하여 반복하기에 곡 의 기승전결을 위한 악기 앙상블과 보컬 합창의 역할이 중요하다. 본 논문은 주선율에 보다 직접 적인 영향을 주는 보컬 합창만 분석한다. 국내 CWM이 발표한 리메이크 찬송가 중 아카펠라와 합 창, 백그라운드 보컬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 온누리워십의 ‘이 몸에 소망 무언가’를 선정하였으 며 곡 형식 반복에 따른 합창 배치와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보컬 합창이 반복에 따른 합창 배치와 구조, 비화성음 수식으로 곡에 기승전결을 더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Divergence time estimation over a robust phylogeny is a prerequisite for understanding their evolutionary biology. Recent empirical studies have found that molecular dating analyses are critically affected by the number and temporal distribution of fossil calibration points (Yang & Yoder, 2003; Hug & Roger, 2007), the interpretation of relationships between fossil and extant taxa (Benton & Ayala, 2003; Donoghue & Benton, 2007), and how fossil constraints are treated (Magallón, 2004; Ho & Phillips, 2009). Confident dating thus requires multiple fossils that are securely identified and of sufficient age. We provide a list of lepidopteran fossils potentially useful for calibration points, and end on the perspective for dating the currently working phylogeny of Lepidoptera (Regier et al., 2013), using these fossils. In addition, we show microtomographic images for some lepidopteran fossils that we are currently working on.
Monochamus saltuarius is one of the insect vector of pine wilt disease with Monochamus alternatus. The pres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ose to induce sterile and the effect of sterility according to the gender of M. saltuarius. As the electron beam irradiation dose increased, the hatchability, adult eclosion rate and longevity of the former mid and late maturation feeding stage of adults was slightly reduced.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adults. In addition, female adults were more sensitive to the electron beam than the male adults. Hatchability of the F1 generation of ♂T × ♀N o r♀T × ♂N (T: 200 Gy electron beam irradiation, N: 0 Gy) was completely suppressed. As electron beam irradiation dose increased, the fecundity of female adults were slightly decreased. Results by comet assay showed that electron beam irradiation induced as dose increased DNA damage in M. saltuarius adul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SIT using electron beam may be useful for control of M. saltuarius.
Since first reported in 1988 the Pine Wilt Disease has been established and spreaded nearly nationwide in South Korea, causing tremendous economic damage in pine forests. The pine wilt nematode (Bursaphelenchus xylophilus), causing the Pine Wilt Disease, in Korea is known to be transported by two insect vectors that are Monochamus alternatus Hope and Monochamus saltuarius Gebler. Currently the pest management strategy largely relies on pesticide application and infected tree clearing.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search for early larval parasitoids of M. alternatus using the sentinel log infested with the cerambycid eggs. Only one braconid species was collected and identified as Spathius verustus Chao. Two to ten wasp larvae attached and fed on one host larva. Parasitism rate was 55.5 to 59 % in Jinju site, while 1 to 18.1 % the other sites. Sex ratio was female-biased (female : male = 18.9 : 1). The S. verstus has potential to be use as parasitic natural enemy of M. alternatus.
Monochamus alternatus is one of the insect vector of pine wilt disease with Monochamus saltuarius. The pres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ose to induce sterile and the effect of sterility according to the gender of M. alternatus. As the electron beam irradiation dose increased, the longevity of the mid and late maturation feeding stage of adults was slightly reduced.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adults. In addition, female adults were more sensitive to the electron beam than the male adults. Hatchability of the F1 generation of ♂T×♀N or ♀T×♂N (T: 200 Gy electron beam irradiation, N: 0 Gy) was completely suppressed. As electron beam irradiation dose increased, the fecundity of female adults were slightly decreased. Results by comet assay showed that electron beam irradiation induced as dose increased DNA damage in M. alternatus adul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SIT using electron beam may be useful for control of M. alternatus.
The pine wilt disease that blocks the path for water and nutrition in pine trees is caused by the nematode, Bursaphelenchus xylophilus (Nematoda: Aphelenchoididae). The nematode relies on the longhorn pine sawyer beetle Monochamus alternatus and Monochamus saltuaris (Coleoptera: Cerambycidae) as vectors. Recently, 2-(undecyloxy)ethanol was identified as a male-produced aggregation pheromone of Monochamus specie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2-(undecyloxy) ethanol along with host plant volatiles -pinene and ethanol on attracting M. alternatus at a pine forest in Pohang, Korea from May, 2014 to July, 2014. To sustain the volatility of 2-(undecyloxy)ethanol and host plant volatiles, a superabsorbent polymer based on polyacrylic acids and water were added to the pheromone mixture. A total of 46 M. alternatus were collected from two field bioassays. Our results indicate that 2-(undecyloxy)ethanol is effective in attracting M. alternatus in Korea. Our study suggests that the aggregation pheromone could be used for detection and population monitoring of the beetles as well as for the effective mass trapping in outbreak situation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difference between meaning and function of the two psychological verbs ‘想(xiang)’ and ‘要(yao)’ meaning ‘hope.’ ‘想’ and ‘要’ are the two widely used words meaning ‘hope’ and are the most commonly used vocabularies. These two words can be interchanged when used to mean ‘hope’ but sometimes it is impossible to replace one another. Therefore, if both ‘想’ and ‘要’ have the meaning of ‘hope’ as their meaning and the purpose vary. This research tries to examine the meaning and use of ‘想’ and ‘要.’
The method of analyzing the difference between meaning and the role of the two psychological verbs meaning ‘hope’, ‘想’ and ‘要’ is done in the following ways; Firstly, this research looks into the definition of the words ‘想’ and ‘要’ and analyzes the semantic feature of them. Through this examination it was identified that ‘想’ has meaning of ‘hope’ but ‘要’ has features of ‘hope’ as well as ‘willingness’ and ‘duty/responsibility.’ Secondly, based on the fact that common semantic feature of ‘想’ and ‘要’ is ‘hope’ but ‘要’ has ‘willingness’ and ‘duty/responsibility’ along with ‘hope.’ As a result, this study analyzes their functional difference in terms of restriction of the subject, subject person, and object.
Anoplophora isa moderate-sized genus with 36 species of woodboring cerambycid beetles that occur throughout Asia, with the highest diversity in the tropical and subtropical region.
Two species, A. chinensis (Forster) and A. glabripennis (Motchulsky) are known in the Korean peninsula. The latter is an infamous invasive species, commonly called the Asian longhorned beetle, in the U.S. causing economic damage on hard woods.
For the present study, we carried out field surveys from 2010 to 2013 and literature review on the host plants of Korean Anoplophora species.
A. chinensis is associated with 14 host plant species in 4 families and A. glabripennis 17 species of 11 families. Most importantly, the Manchurian striped maple, Acer tegmentosum Maxim. (Aceraceae), is newly recognized as a host of the Asian longhorned beetle.
In the present study, a revised host plant checklist of Korean Anoplophora species is provided, with correction of scientific and Korean names of the host pl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