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일반적으로 전시,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활동 전반에 있어서 공적 책임이 있 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공적이라는 기준은 행정적이고 경제적인 의미에 더불어 관람자 및 관 계자를 포함한 공중의 기대와 의도를 품은 말이다. 이렇듯 여러 의미의 혼성체인 ‘공공’은 공통적으로 이상적인 무언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됐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졌다. 본 논문은 18세기 후반의 프랑스 살롱전과 루브르 박물관, 그리고 1980년대 무 렵에 설립된 현대미술관들의 사례를 통해 ‘공적 영역’으로서 각 미술관 모델이 대변하고자 했던 시대적 이상과 열망을 논한다. 공적 영역에 관한 이론적 논의는 공중에게 예술을 개방 하고 그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했던 조건을 분석하여 미술관의 제도적 형태, 물리적 구 성, 그리고 공중의 주체성이라는 쟁점까지 고찰하는 관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었던, 그라피티 조성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도시재생사업 사례를 다루었다. 동두천의 그라피티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진행되었으며, 진행 단계에 따라 변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정책에 대해 실행단계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법의 차이로 볼 수 있는데, 마치 그라피티라고 하는 하나의 예술 경향이 낙서, 거리미술, 공공미술, 환경미술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는 것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도시재생을 위한 그라피티의 매개성 실험에서, 방법의 차이는 어떠한 결과의 차이를 만들 어내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사례라고 판단이 된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동두천시가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K-Rock 빌리지 조성사업’, ‘디자인아트 빌리지 조성사업’ 등 문화예술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전략사업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사업들은 ‘캠프보산 (CAMP BOSAN)’이라는 통합브랜드 아래 문화예술을 매개로, 기존의 ‘외국인관광특구’를 ‘동두천문화특구’로 변화시키려고 시도하는 사업들로 최근에 개념이 정립되었다. 따라서 도시재생의 매개적 측면에서 문화예술의 접근방법을 분석해보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조사 분석 결과에 대해서 첫째, 그라피티를 참여적 행위가 중시되는 도시재생의 공공미술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점과 둘째, 도시재생에서 문화예술의 매개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업의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하였다.
Hangang Artpark construction is an enterprise founded in 2018 that involved installing public artworks created by 37 different people (teams) in Hangang Park located in Yeouido and Ichon Park. An iconic public space in Seoul, Hangang Park is turning into an even better public space due to the efforts to change the park into an eco-friendly, cultural-artistic space in tandem with the change in times. The objective of the Hangang Artpark construction business is to augment the environmental and scenic value of Hangang not only to provide a space for leisurely activities but also to revive it as a cultural-artistic area. This is a study of the concept and the design and installation processes of “Thinking of each other”, a project by the Hangang Artpark construction business. This art piece has been installed in the wetlands and it trails along Ichon Hangang Park, which was created during the environmental recovery project. The piece consists of sculptures molded into animal shapes that are unique to the location and ecology of the area, displayed in harmony with the park’s street furniture. By showing the coexistence of animals that existed in Hangang in the past along with the current inhabitants and the natural enemies of these inhabitants, the piece displays an ecofriendly scene. Moreover, by incorporating this piece into the street facilities of the park, such as gazebos, streetlights, surveillance cameras, and perches, the piece exhibits a different kind of street view compared to the installation style of other conventional environmental artworks. The various sculptures are installed along with the street facilities throughout the trail, rather than in a specific location intended for artworks, thereby achieving harmony with the park scene. In so doing, the piece elicits in the beholder an environment-friendly way of thinking, and at the same time, gives them a sense of calm and pleasure. Further, the paper researches the methods of safely installing art pieces in public spaces and of maintaining these installations.
본 연구는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단미술치료가 우울증depression과 불안증Anxiety 완화 및 회복탄력성(KRQ-53)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이다. 집단미술치료 대상은 병무청이 지원하는 000시 소속으로 시청과 구청에서 행정업무지원 사회복무요원들로 이들 중 적응능력이 부족하여 복무에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정신질환, 우울증, 불안증이 있는 대상자로 12명을 선정하였다. 미술치료사는 집단미술치료에 참여한 사회복무요원들에게는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해 초기단계에서 라포rapport 형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집단미술치료가 우울증과 불안증 완화 및 회복탄력성(KRQ-53)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미술치료에 참여한 사회복무요원들 중 사전검사에서 우울과 불안이 보이던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방어적 태도에서 점차 자기를 개방하고, 억압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효과성이 나타났다.
둘째, 회복탄력성(KRQ-53)검사는 한국인 성인기준 평균점수 195점을 넘는 경우가 2사례로 나타났으며, 사전 사후 평균점을 동일하게 넘은 대상자는 1사례(천OO)로 나타났다. 여기서 회복탄력성은 시련과 역경을 성숙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마음의 근력으로 자기조절능력(감정조절력,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과 대인관계능력(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력), 긍정성(자아낙관성, 생활 만족도, 감사하기)의 하위체계를 구성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회복무요원들은 한국인 성인기준 평균(195점)점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아 비현실적인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문제에 대한 회피, 억압보다 문제를 직면하고 자각하는 통합적 심리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복무 부적응 요원들은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시군구의 전문기관과 협력한 전문적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This study is aimed at providing an exploratory education plan that is of direct interest to the local community through community-based art education. In this study, the “Naver Map” was used as a learning tool. The main theories behind the composition of contents of this plan are based on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education. First, classes were conducted over four sessions for 38 junior high school students. Subsequently, these classes were supplemented by six sessions for 12 elementary school students from the fifth and sixth grades. Consequently, the use of the Naver Map in community art education was effective in terms of convenience, ease of operation, accuracy of visual data, motivation, and continuity. The learners recognized the concept of “place” in the local community, and by producing appropriate works of art, they understood the concept of “place” and realized “social participation” and “culture creation.”
오늘날 공공예술이 도시문화에 끼치는 영향과 역할은 점점 두 드러지고 있다. 도시의 건설과 발전에 대한 역사적 발자취에서 보면, 공공예술은 총체적이며 부분적이고, 체계적이면서도 요소 적이고, 사회과학적이면서 인문과학적이다. 본 논문은 “시스템 이론”의 특징을 “공공예술 시스템이론”에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으로서, 도시가 현대화 되는 과정에 서 공공예술의 형태를 통하여 도시의 모습과 내용을 설명하고, 객관적인 “시스템 이론”의 특징을 이론적 근거로 삼았다. “일반시스템론”의 창시자인 Ludwig Von Bertalanffy (미국 국 적의 오스트리아 출신)이론의 장점(전체성, 관련성, 동태성, 시 서성, 목적성)을 도시공공예술 영역에 대입하여 본 논문 연구를 위한 이론적 기초로 하였다. 시스템 이론의 특징을 응용한 취지는, 공공예술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내외 도시 건설 중에 건축과 공공시 설에 속하는 공공예술을 분석을 해보면 방대하고 복잡한 도시 시스템은 크게 두 부분으로 귀납 되었다 하나는 ‘건축 시스템’ 이고, 다른 하나는 ‘공공예술 시스템’이다. 건축물을 제외한 공공시설은, 예술의 개발과 창작 행위를 통 해 이루어지며 이는 공공예술 시스템 중의 일부분이다. “도시건설순환시스템”의 생태환경, 인조환경, 인문환경 및 정 서환경을 “도시건설공공예술시스템이론”에 응용하여 더욱 전면 적이고 더욱 완전하게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건설이 되고 자 한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 작업과 게임을 결합한 작품을 만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그 주체가 예술가일 때에 고려해야할 다양한 주제들이 있다.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 게임을 주제로 한 예술을 행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이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 즉 공공성, 게임성, 관람객의 특성, 공간성 등에 대해 세밀하게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무엇인지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게임이 특성이 대형 스크린 공공예술에서 미치는 영향과 작가 중심적인 사고가 미디어 파사드 작업과 게임의 융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관중을 배려하고 효율적인 목적 달성에 이르는 작품 제작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In this paper, I examine the development of the second stage of Chicano muralism and compare it with the first stage of the Chicano Mural Movement that was born out of the Civil Rights Movement. I then discuss the different aspects of the first stage in relation to the birth of institutionalized public art and question how Chicano murals influenced public art and, conversely, how mainstream public art transformed some of the attitudes and practices of Chicano muralism. Chicano murals initially functioned as a political mouthpiece for Chicano’s human rights and as a tool to recover the Chicano people’s cultural pride and legacy. However, the murals gradually developed into public art projects supported by the city or federal governments, who regarded them as an economic way to effectively communicate with the community. In this process of institutionalization, muralists became increasingly concerned with aesthetic quality and began to work more systematically. For example, amateur artists or community participants who produced the earlier murals were transformed into mural experts. Chicano essentialism and the politically volatile themes used previously were phased out and the new murals began to incorporate diverse subjects and people, for example, native culture, Blacks, and women. This phenomenon reflected the changing emphasis on multicultural understanding. This kind of institutionalization did not always draw positive results. Inadequate funds were the primary concern over the actual subject and creation of the mural work. Artists reduced the strong political metaphors and aestheticized the mural forms. However, their work was productive as well: thorough research on wall conditions and painting techniques was conducted and new processes and designs were developed. This paper examines the murals created for the 1984 Los Angeles Olympic Games, Judy Baca’s works, and the Balmy Alley Mural Environment project in San Francisco’s Mission District. Works by Las Mujeres Muralistas in Mission District, in particular, show case colorful patterns and the Latin American indigenous culture, exploring new interpretations of old icons and design. They challenged the stereotypical depictions of females and presented alternative visual languages that revised the male-centered mural aesthetics and elaborated on the aesthetics of Rasquachismo.
This thesis started from the attempt to make it clear that 80’s American artist Keith Haring(1958-1990) had conducted social intervention of criticism, resistance, and participation through his works, and so pursued public value. Haring of graffiti fame left popular and familiar cartoon style pictures on the street wall, the billboards, the posters and so on. Popular and playful works was explained as his unique characteristics, but Haring’s creative way at the field has more value than just being grasped as artist’s personal characteristics. Haring’s work pieces became everyday art by joining with people’s life, and are working as a social speaking place. So I think that these Haring’s art works possess characteristics of ‘the public sphere.’ ‘The Public Sphere’ means that is independent and free from the government or partisan economic forces, so that is not connected with the interested relations, and that is the sphere of rational argumentation without ‘disguise’ or ‘fabrication’, and that is the sphere where general public can participate in and is inspected by them. The public sphere between the sphere of public authority such a nation and a market and the private sphere of free individual, it is mutually connected with them and works as the space forming public opinion. Private individuals communicate with this public sphere and perform a role of direct and indirect check, balance, and social criticism way off from power. Openness that should include the voice of not only leading power but also the socially weak such as citizens, women, homosexuals, minority races, and so on, and alienated class, is an index of the public characteristics. The public sphere is not working just with speech and mass media. Many artists as well as Haring open their mouth and act through an art at the center of society, and create another public sphere by an art. I understood that the real participatory and practical characteristics on the Haring’s work is a phenomenon and current of a part of the art world including Haring. Such current started from 1960s is the in-depth effort to be connected with the life more closely, to communicate with people, and to improve problems of life. And it has pursued public value on the different way from the nation or public power. Artists have intervened in the society with strategic and positive ways in order to raise pushed-out value and sinked rights as the public agenda, and labored to accept the value of variety and difference at the society. The aspect of such social intervention is the notable features, findable on the Haring’s works and process. Haring’s works include art historical meanings and are expressed with familiar and plastic language, so they were able to communicate with various classes. And he secured various customers at the field and the street. This communicative and public approach factor raised the possibility much for his works to work as the public sphere. Haring presented critical and resistant speech toward society with his works based on this factor. He asserted his position and justice of gender identity as a sexual minority. And his such work continued to movement for alienated class and social week over his own rights. His speech and message on the wall painting, poster, T-shirts, billboard of the subway, and so on worked as a spectacle and pressed concern with social issues and consciousness shift. And he’s been trying to protect and care people who is injured by HIV and drug and to realize social justice through social week protection. Haring’s works planned to meet many people as much as possible performed its role of intervening in society through criticism, resistance, speech, and participation, and controlling and checking social issues. These things considered, Haring’s works show his consciousness about public attributes of art, and obviously include public value seeking. And also we can find the meaning of such his work as that an art is working as the public sphere and shows the possibility to discuss and practice public issues.
The theories of Korean Public Art originated by the artists who were against dictatorship and they associated with democratic politicians. They criticized the Fine art that were supported by the dictatorship and gave their efforts for restoration of ‘resistance paintings(against dictatorship)’, ‘proletarian painting’, ‘realism painting’. In addition, they participated new social ideology(democracy) movement and demonstrated for their rights in arts. These became the main kernel the public art theory was initiated. The public artists splitted into several different parts and participated in the democratic social movement as well as the art movement for freedom. They opened various art exhibitions within different genre, diverse space for various art section such as an exhibition hall, a factories, a university, or a congregation square. Furthermore, the public art theorists published their divergent views through newspaper/broadcasting or unauthorized printed materials. Most of the public artist and the theorists kept their relationship strongly until 1985, the time when ‘ National Arts Association’ started. In 1983 and 1984, they were clearly separated into two parts; artists(move only in art museums) and activists(move in public spaces like school, convention square etc). Their ideological separation also took out national problems. The division; professional artists and armatures, became the social issue as a social stratification matter. And in creating method, there are also other conflicts; critical realism, and public realism as well as western painting and traditional one. These kinds of separation and conflicts made different Public artists associations, under divergent names; ‘Reality and Speak’(R&S), ‘KwangJu Art Association’, ‘Durung’, ‘Dang(Land)’, and ‘Local Youth Students Association’. In addition, their ideology and pursuit toward art movements were very difference. However, the differences and conflicts weakened When the oppression of democratic education from new dictatorship(Pres. Jun, Doo Hwan) came out. In August. 1985 the government opened to the public so called, 'The draft of School stabilization law'(Hankwon Anjung Bup) to control the teachers' rights and that initiated bigger street demonstration and conflicts between police and educators. In November.1985, assembly meeting of National Arts Association in democracy opened as ‘ONE’ combined organization. In this presentation, I'd like to summarize the stream of art movement until 1984, and clarify the main art theories that lead the Public Art Movements in 1980s. The main theories in 1980s are crucial because they become the origin of public art theories. This presentation started with O,youn's 「Hyunsil Dong In the first declaration」 and explained the absent of practice in 1970s. In addition, Won, Dong Suk 's theory was mentioned as all over struggles in theories before 1980s. GA and R&S 's founding declarations in 1970s were the start of public art theorists' activities and this article reported the activities after the declarations. First, realism base on the consciousness of reality. Second, practice art democratization based on the ideology. Third, the subject of public art movement based on understanding people's social stratification structure. Fourth, the matters of national forms and creative ways in arts based on showing reality. Fifth, the strong points in arts that the practitioners accepted. About the public art theories around 1984, I discussed the dividing point of public art theories that were shown in ‘generation theory’, ‘organization theory’, and ‘popularization theory’ by the practitioners. The public realism theory that subjects the contradiction of reality and point out the limits of critical realism not only showing the new creative ways but also giving the feeling of solidarity to the public art activist groups. After that, public art movements expressed ‘Dismentlement of Capitalism’ and ‘Public revolution’. In addition, the direction of public art movements were established strongly. There were various opinions and views during the start and formation of the public art theories. The foundation of theorists activities derived from the practitioners who had the concept based on stratification and nationalism. The strong trend of group division spreaded out by practitioners who opened art work together in factories, universities, squares and rural areas. Now many lively active practitioners are gone to the other field not related with arts, and others join into professional art field not public art one with unknown reason. The theorists have the same situation with the practitioners. It means to me that theory always have to be based on the practice.
본 연구의 목적은 문제중심학습 교수법을 적용한 공공예술 교육을 통해 학습자가 최종 발표한 내용에서 키워드를 추출하고 그것들의 의미를 밝혀내는 데 있다. 연구진행을 위해 <공공예술의 이해> 교과에 대해서 PBL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학습자들이 최종 발표한 내용에서 키워드를 추출한 후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학습자들이 제시하는 동두천 도시재생을 위한 키워드들은 크게 콘텐츠, 도시환경, 홍보로 범주화되었다. 콘텐츠 범주에 속하는 주요 키워드는 축제, 공연 등의 이벤트 요소와 먹거리, 체험, 학습프로그램 등이었다. 도시환경 범주의 주요 키워드는 복고풍, 리디자인 등이었다. 그리고 홍보 범주에서는 SNS와 유투브 등이 주요 키워드로 추출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동두천, 특히 보산동을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에 대한 학습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학습자들은 공공미술에 대해서 PBL 학습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이며 상호작용적으로 학습하였고, 학습결과를 위해 문제해결방안을 강구함으로써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학습을 할 수 있었다. 학습자들의 문제해결방안 발표내용은 이처럼 학습몰입의 결과이고,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된 다수의 팀에서 협동학습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 속에 담긴 키워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의 결과는 향후 동두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고는 공공벽화의 문제점으로 거주민들의 참여와 소통, 그리고 그들의 희망이 적절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F모델(Flexible 3D Model)을 활용해 커뮤니티 아트 지향의 공공벽화 디자인패턴 개발과정을 체계화한 다음, 그 유용성을 검토한 것이다. 연구는 커뮤니티 아트와 공공벽화에 대한 이론적 고찰, F모델을 응용해 주민들의 디자인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디자인패턴 개발 프로세스로의 형식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워크숍과 설문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워크숍 결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디자인패턴 개발과정 자체를 재미있어한다는 점과 참가자들 간에 대화와 소통을 촉진시키면서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다는 점 그리고 다양하고 흥미로운 결과물이 만들어짐으로써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점 등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커뮤니티 아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관계, 참여, 과정, 공유의 예술로써의 속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때문에 커뮤니티 아트 지향의 공공벽화 제작을 위한 디자인수법으로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공공벽화 디자인과정, 특히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에서 주민들의 의사와 정서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수법으로 디자인템플릿을 활용한 디자인패턴 개발 프로세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향후, 도시의 문화적 재생과 관련해 실제 적용대상을 발굴, 실체화하는 후속연구를 통해 실용적 방법론으로 발전시켜 가고자 한다.
마이클 톰프슨은 고물이론(Rubby Theory)에서 [경제적 가치와 직접적인 연관을 가진 사물의 유형은 세 가지 기호학적인 유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물은 고물, 일시적 문화가치, 영속적 문화가치로 구분되며 각 범주에서 이동도 가능하며 이때 가치도 변화한다]고 했다. 연구자는 선행연구에서 마이클 톰프슨의 고물이론에 근거해 일시적 또는 영속적 문화적 산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였고 그 기준은 감각, 감성, 인지, 행동, 관계를 분석하는 전략적 체험 모듈에 근거했다. 본 연구는 지역의 활력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계획된 공공미술이나 디자인 사례들을 국내외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사례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영속적 문화가치를 가진 대상인지 아니면 일시적 가치를 가지다가 고물로 치부될 것인지를 검증하고 그 기준을 제안하고자 했다. 공공조형물사례는 셀 수 없이 많으나 지역의 정체성이나 특산물 등 랜드마크로서의 조형물을 대상으로 국내외 각 10 건의 사례들을 조사 분석했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국내사례의 경우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2000년대 초반부터 경쟁적으로 만들어진 공공조형물들은 그 규모와 예산이 거대화 되어가고 있으나 예술적 표현이나 조형적 아름다움은 대중의 미적욕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 특산품이 그 대상이며 지역의 역사적 지리 환경적 연관 없는 경우도 많아 지역주민으로부터 공감을 유도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라는 따가운 비판까지 받기도 한다. 국외사례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특산물을 대상으로 천편일률적 기획이 이루지는 것이 아닌, 지역의 역사적 배경이나 적극적이고 통합적인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방식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공공조형물이 영속적 문화 산물이 되기 위한 조건은 감각의 예술성, 감성의 능동성, 관계의 공공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대안적 방향성을 좀 더 세부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조형물은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야 하며 뛰어난 예술성으로 인해 대중의 미적요구를 만족시키거나 예술적 시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대중이 공공조형물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며, 대중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공공조형물이 위치하는 장소와 필연적 연관성이 있거나 대상물이 주변 환경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2000년대부터 경쟁적으로 생겨난 국내의 공공조형물들이 세대를 거듭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가치를 가진 대상인지 검증하고 우수한 사례들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판단의 기회를 얻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조형물이나 벽화 등으로 미관을 개선하는 사례를 빈번히 볼 수 있으나, 역사성이나 장소성, 지역 고유의 정서를 대표하는 변별적 특성을 살리지 못함으로써 어디를 가든 획일적 풍 경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인류의 역사에서 이미 공공미술로서 인류와 가까웠던 화훼(花卉)가 오브제 위주의 기존 공 공미술의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함으로써, 화훼디자인이 패러다임 체인저(paradigm changer)가 될 수 있 는지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하였다. 먼저, 공공미술의 개념과 경향 및 역할을 살펴보고 화훼디자인의 특성을 분석한 다음 화훼디자인이 공공미술로서 갖는 의의를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일반적인 공공미술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화훼디자 인의 어떠한 특성이 공공미술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논한 다음, 공공미술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실험적 방법을 제안 함으로써 본 연구의 독자성을 확보하였다. 연구방법은 공공미술과 화훼디자인의 특성 및 공공성 등 문헌 고찰을 통해 분석 하고, 대안 제시를 위해 실험적 방법론의 프로세스를 구조화 하였다. 지금까지의 공공미술은 주로 벽화나 환경조형물을 공 공장소에 설치하여 상징성과 지역성을 추구해왔고, 최근에는 도시에 문화를 입히는 수단으로 활용하여 도시브랜드화를 시 도하는 양상으로까지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환경은 조경이나 원예, 스트리트퍼니처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화훼디자인 이 공공미술의 영역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연구자는 대중이 공공미술의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접 근방식을 제안하였으며, 이 방식을 통해 여섯 가지 효용을 도출하여 이를 근거로 화훼디자인이 공공미술의 패러다임 체인 저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