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남한 내에서 세대 수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흰불나방(Hyphantria cunea)을 대상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기생파리 류의 숙주 연관성과 잠재적 생물학적 방제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세종시, 전라도, 충청남도에서 숙주인 미국흰불나 방 1,000개체를 채집하여 실내에서 사육한 결과, 391개체는 병원성 감염으로 폐사하고, 253마리의 숙주가 성충으로 우화하였다. 숙주 116개체에 서 기생파리의 산란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이들 중 70개체가 성충으로 우화하였다. 우화한 개체는 3속 3종이 확인되었고, 긴등기생파리(Exorista japonica), 회색기생파리(Compsilura concinnata) 2종으로 동정되었다. 이 중 긴등기생파리는 모든 조사 지역에서 출현하였으며, 가장 높은 발생 빈 도를 보였다. 또한 사육 과정에서 바이러스 또는 곰팡이 감염으로 폐사한 기생 개체들을 해부한 결과, 확인된 기생파리 종들은 숙주가 지닌 병원성 요인들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긴등기생파리가 미국흰불나방에 대해 가장 높은 발생 빈도와 넓은 분포를 보임을 제시하 며, 향후 미국흰불나방의 생물학적 방제 후보 종으로서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법화경』에 나타난 사리불의 위상에 대하여 주석가들의 해석과 범어본 문맥을 통해 종합적 검토를 시도하였다. 세친(世親)은 『법 화론』에서 성문을 네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나,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성문을 대표하는 사리불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가를 둘러싸고 주석가들에 의해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기에 이르렀다. 규기(窺基)는 사리 불을 대승에서 물러난 퇴보리심성문(退菩提心聲聞)으로 규정한다. 길장 (吉藏)은 붓다의 성문 교화에 있어 사리불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유형 적으로는 퇴보리심성문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지의(智顗)는 경전의 구조 적 특징 등을 근거로 사리불을 문수보살과 동등한 대보살로 판정하므로 응화성문(應化聲聞)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범어본에 기 술된 ‘보살의 밀약’, ‘보살의 비밀’, ‘보살의 가지’ 등의 용어는 사리불이 과거 석가보살과의 면밀한 계획 하에 의도적으로 성문의 모습을 선택하 여 붓다의 일승 교화를 도왔음을 시사한다. 이는 사리불의 보살행을 의미 하며, 따라서 범어본의 문맥을 고려할 때 사리불을 응화성문으로 규정하 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요양보호사 이직 연구의 지식 구조를 규명하기 위 하여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적용하였다. 이직을 단일 결과변수로 다루 는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연구 담론이 어떠한 주제 구조 속에서 축적 되어 왔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분석 대상은 KCI, RISS, DBpia에 게재된 요양보호사 이직 관련 논문으로, 제목·초 록·주제어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정제·표준화하여 공출현 행렬을 구축하 고 중심성 분석과 군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요양보호사 이직 연구는 감정노동, 소진, 직무스트 레스 등 정서 요인을 중심으로 구조화되어 있었다. 반면 교육, 정책, 전문성 관련 개념은 연구 네트워크의 주변부에 위치하여 연구 축적이 상 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연구 대상은 시설 요양보호사에 편중되어 있었으 며, 재가방문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연구 방 법은 설문조사 기반 양적 연구가 대부분이었고, 질적·혼합 연구와 개입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입은 개인 요양보호사 대상의 감정 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에 국한되어 조직·제도 차원의 접근은 미흡 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요양보호사 이직 연구가 개인 심리 중심 담론에 편 중되어 있음을 구조적으로 제시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조직, 정책, 제 도 차원의 접근으로 확장하고, 장기적 인력 관리 전략과 실증적 정책 평가를 반영한 연구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 국내 문화정책과 대중문화 연구의 주요 의제로 부상한 ‘신국조(新國潮)’는 전통문화 요소를 현대적 맥락에서 재해석·재구성하는 문화적 흐름으로, 동시대 중국 문 화정체성 논의와 맞물려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신국조 현상이 출현하 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전통문화의 창의적 전환 및 확산을 가 능하게 하는 구조적·매체적 조건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국조’ 개념의 역사적 전개와 의미 변화를 고찰한 뒤, 신국조를 촉발한 핵심 요인으로서 문화적 정체 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소비문화와 미감의 변화, 디지털 및 플랫폼 기반 미디어 환경 의 재편, 국가 차원의 문화정책 기조 등을 중심으로 그 동학을 분석하였다. 또한 패션 디자인, 문화상품 개발, 영상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통문화가 현 대적으로 재창출되는 구체적 양상과 그 작동 메커니즘을 탐색하였다. 특히 뉴미디어 환경에서 전통문화 상징이 재해석되고 확산되는 과정에 주목하여, 상징 자원의 전유 방식과 확산 경로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신국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으로 전통문화 콘텐츠의 핵심 가치 재정립, 기술 융합 기반의 혁신 역량 강화, 대중의 문화 수용·향유 능력 증진, 글로벌 문화시장에 대한 확 산 전략 고도화를 제언한다. 본 연구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동아시아 문화정책 및 문화산업 연구의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고는 미술사 연구 방법으로서 구술사의 가능성과 그 이론적, 방법론적 함의를 탐색한다. 미술사 연구는 전통적으로 문헌 자료와 시각적 증거의 분석에 기초한 실증적 접근에 의존해 왔다. 그 결과 제도화된 서사 바깥에 위치한 여성, 비주류 장르 종사자, 비수도권 거주자 등 주변 부 미술인의 경험과 기억은 오랫동안 배제되어 왔다. 본고는 이러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구술사가 말과 기억, 관계의 과정을 통해 미술사 서술의 공백과 편향을 드러내고 재구성하는 실천임을 밝힌다. 이를 위해 구술사의 학문적 기원과 한국에서의 전개 양상을 검토하 고, 연구 과정에서 연구자가 고려해야 할 연구 대상과 범위, 타당도 확보 전략 등 방법론적 쟁점을 짚는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구술사가 연구 의 보조 수단이 아닌, 독립된 미술사 연구 방법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논의함으로써 미술사 방법론의 확장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VR 진로체험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ESG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분석하 여, 디지털 전환 시대의 수업 운영 방식과 교육 방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ADDIE 모형에 따라 VR 콘텐츠 기획 및 수업 설계를 수행하고, 이론 수업과 VR 기반 체험 활동을 결합한 고교 특강을 운영하였다. 수업 효과는 만족도 조사와 성찰저널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ESG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 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심화하였으며, 진로 탐색의 확장, 기술 기반 산업과 의 연계 이해, 개인적 가치 성찰 등 다층적 변화를 보였다. 특히 VR 콘텐츠를 매개 로 한 진로체험 활동은 학습자의 인식·태도·가치 체계를 통합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 적 학습 환경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학습 경험의 재구조화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함으로써, VR·XR·AI 등 디지털 미디어 기반 교육프로그램의 융복합적 설계가 향후 학교 현장에서의 AI의 안전하고 효과적 인 활용 논의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최근 글로벌 ESG 규범이 자율적 권고(Soft Law)를 넘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경성규범(Hard Law)으로 격상됨에 따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규제 준수 및 공급망 전반의 복합적 제재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기존의 분산적 대응 체계는 이러한 전방위적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EU CSDDD 등 강화된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준법지원인(CCO)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조직(RMO) 통합 모델을 제시한다. RMO는 ISO 37301 및 COSO 내부통제 프레임워크를 통합 적용하여, ESG 리스 크 관리를 이사회까지 연계하는 2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연구 결과,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네 가지 핵심 전략적 과제가 도출되었다. 첫째, OECD 기업실사 지침을 내재화하고, RMO 주도하에 히트맵 기법을 활용하여 높은 위험 영역 리스크를 통제 및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둘째, 중소·중견기업은 IPA 분석을 통해 윤리 경영, 투명 한 회계 공시 등 지배구조(G)의 핵심 집중 영역에 자원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 셋째, 여성 이사 및 ESG 전문 인력 영입을 지원하고 정기 보고를 의무화하여 이사회의 실질적 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고위험 산업군은 디지털 트윈과 RTLS 기술을 통합한 첨단 안전 관리 플랫폼 도입을 전략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S) 이행의 완성도를 극대 화해야 한다. 이러한 통합적 책임경영 체제 구축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 고 복합적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적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서 심화되는 낙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고찰하였다. 낙상은 신체기능 저하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과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차원적 문제로, 개인 의 안전과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문헌분석 결과, 국내 낙상 예방 연구는 병원 중심의 물리적 접근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기반에서 신체·환경·심리사회·디지털 요소를 통합한 복합중재로 발전해 온 것으 로 나타났다. 따라서 낙상예방은 의료적 처치를 넘어 복지적 가치와 심 리사회적 지원을 결합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낙상예방의 사회복지적 의의를 강조하며, 지역 기반 맞춤형 중재와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선박의 폐쇄적이고 위계적인 근무환경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실습선원의 인권침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 해 실습선원 인권지표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선박 내 높은 직위 중심의 권력 구조와 고립된 생활 환경은 사회적 약자인 실습선 원의 인권침해 사례를 증가시키고 있으나,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적 지표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지표 체계와 해양 분야 승선환경, 관련 제도를 검토하여 1차 지표안을 도출하고,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2차례의 델파이(Delphi) 조사를 통해 타당성과 실효성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실습선원의 인권상황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3계층 구조의 상세지표가 도출되었으며, 최종 지표는 대분류 8개, 중분류 18개, 소분류 28개로 구성되었다. 각 지표는 내용타당도(CVR)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본 연구 에서 개발된 인권지표는 향후 표준화와 가중치 부여를 거쳐 ‘실습선원 인권지수’ 산정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습선원의 인권실 태를 진단하고 정책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장애와 영성에 관한 연 구의 경향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향후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한 함의를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국내의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검색한 총 26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주제범위 문헌고찰 방법을 적용하여 연구시기,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주제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 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시기별 분석 결과, 이 분야 연구가 2002년 에 처음 발표된 이후 2022년까지 지속되다가 이후의 시기에는 출간된 논문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둘째, 연구대상별 분석에서는 장애인 당 사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으며, 이들 중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방 법론에 있어서는 양적연구 방법 중 서베이 방법을 가장 많이 활용한 것 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주제별 분석 결과는 영성이 장애인 또는 가족 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 심리적 자원의 획득, 장애수용,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주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복지 실천현장에서 장애인 과 가족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처자원으로서 영성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들의 영성에 대한 욕구를 사정, 평가, 개입할 수 있는 영성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SWOT (Surface Water and Ocean Topography) 위성은 기존 위성 고도계의 한계를 극복하여 아중규모 해류 구 조를 전 지구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SWOT 위성에서 관측된 고 해상도 해수면높이 자료를 활용하여 추정된 해류를 다중위성 기반 분석 자료인 OSCAR (Ocean Surface Current Analyses-Real time) 해류와 비교·분석하여 공간적 일관성과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대상 해역은 동해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으로 각각 아중규모 해류가 활발히 발달하는 해역과 조석 및 대기 효과가 우세한 해역의 특성을 대 표한다. 분석 결과 동해에서는 동한난류를 따라 형성되는 해류 구조를 일관되게 재현하였으나 SWOT은 약 2 km의 고 해상도 관측을 기반으로 아중규모 소용돌이, 전선, 필라멘트 등의 세밀한 구조를 보다 명확히 분해하였다. 반면 이어도 주변 해역에서는 SWOT 해류와 OSCAR 해류 사이의 불일치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연안 및 조석이 강한 해역 에서 SWOT 해류가 국지적으로 과대 추정되거나 방향성이 비물리적으로 변동하는 현상이 관측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SWOT 관측의 조석 및 대기 보정 과정, 그리고 연안역에서의 간섭식 고도계 신호의 한계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SWOT 고해상도 자료의 연안 적용 가능성과 제약 요인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으며 향후 조석·대기 보정 정 밀화 및 현장 실측 자료를 통한 검증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반응은 해양의 일차 생산을 대표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엽록소-a 장기변동을 통 해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연안 양쯔강 유출수와 외해수가 만나는 동중국해 전이 수역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Ieodo Ocean Research Station, I-ORS)를 중심으로, 지난 20년(2003-2022) 동안의 위성 해색 자료를 활용 하여 엽록소-a 농도의 장기변동 특성을 분석하였다. MODIS/Aqua 관측 자료에 연안의 탁도 특성을 고려한 Y O C 알고 리즘을 적용하고 최적 내삽법(OI)을 이용해 결측을 보정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해역의 엽록소-a는 중국 연안의 고농도 해수와 외해의 저농도 해수가 만나는 뚜렷한 동서 구배를 보였으며, 전선의 위치와 형태는 계절에 따른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I-ORS는 전선 중심부에 위치하여 계절풍과 해류 변동에 따라 다양한 물리적 외력에 민감한 전이대 환경을 나 타냈다. 상관계수 분석에서 I -O RS의 엽록소-a 변동은 겨울에 북서계절풍에 의한 혼합, 여름에는 제주난류의 북상과 관 련된 계절적 패턴이 확인되었다. 엽록소-a 농도의 장기변동 추세는 중국 연안역에서 뚜렷한 감소 경향을 보였으나, 외 해 해역에서는 변동이 미약하였으며 이러한 대비는 해수면온도의 온난화와 공간적으로 정합적이었다. 특히 해수면온도 의 급격한 온난화가 진행된 양쯔강 인근 해역에서 엽록소-a 농도의 감소는 완만한 온난화 지역보다 크게 나타났으며, 강한 조석 및 바람에 의한 활발한 혼합이 결합된 성층 약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I-ORS는 연안과 외해의 상호작용이 집 중되는 전략적 관측 거점으로서, 향후 위성 자료와 현장 관측을 통합한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동중국 해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동화 시스템의 초기 입력자료(First Guess)을 만드는 입력자료 중 라디오존데, 항공기, 레이더 등 3차원 기 상정보는 정확한 기상 예측을 위한 유용한 정보이다. 이러한 관측자료는 대기 중 기상인자에 대한 연직분포를 제공하며, 수 치예보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 특히, 기상항공기에 탑재된 관측장비 중 드롭존데(Dropsonde), 항공기 통합기상관측시스템(Airborne Integrated Meteorological Measurement System, AIMMS), 해상풍 측정 마이크로파복사계 (Stepped Frequency Microwave Radiometer, SFMR) 등은 항공기 이착륙 및 비행경로에 따른 기상정보의 관측·수집을 통해 수치예보모델의 예측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상 관측 공백 지역의 해소를 위한 관측수행과 자료수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항공 관측 업무 수행 및 수치예보 연구를 수 행하기 위하여 기상항공기에 탑재된 기상요소를 관측하는 장비인 드롭존데, AIMMS의 자료동화 적용 및 모델 결과 간 모의 성능 비교 실험을 수행하였다. 수치모의를 위해 사용된 모델은 현업에서 사용하는 중규모 모델인 KIM-Meso (Korea Integrated Model-Mesoscale version)와 동일한 물리과정으로 구성된 WRF (Weather Research and Forecasting Model) 로 도메인 1 , 2의 수평해상도는 각각 3 , 1 km이며 격자 크기는 690×650, 409×562로 설정하였다. 연구 사례일 은 4가지 위험기상임무(Severe Weather-01, 02, 03, 04) 중 관측자료와 수치모델 검증(SW-04)을 위한 임무로 수행된 태 풍 힌남노 영향 종료 후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비교적 안정한 사례 및 태풍 예측진로에 따른 전향지역의 연직기상구조 변동성 분석(SW-02)을 위한 사례로 한반도 전역에 강수와 강한 바람을 일으켜 피해를 주었던 오마이스 사례로 선정하 였다. 초기 입력자료 개선을 위해 적용한 자료동화 기법은 3차원변분법(3 Dimensional VARiational, 3DVAR)으로 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Prediction, NCEP)에서 제공하는 FNL (Final analyses) 재분석장 을 모델의 초기/경계조건으로 사용하였고, 예측 시간은 총 144시간(6일)으로 설정하였다. 아울러 사례기간 동안 모델의 예측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대상지역에 위치한 ASOS (Automated Synoptic Observing System)의 기상변수를 사용하였 으며 관측 및 모의 수치를 통계적으로 비교하였다.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관측지점에서 자료동화를 적용한 DA (Data Assimilation) 실험 결과가 자료동화를 적용하지 않은 CTL (Control) 실험에 비해 향상된 예측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기온은 모든 자료동화 적용 실험(DROP, AIMMS, DROP+AIM)에서 향상된 결과를 보였으며 풍속은 A IMMS , D ROP, DROP+AIM 결과에서 향상된 모의 결과를 보였다. 상대습도의 경우 관측값의 다소 건조한 대기상태를 모델이 일부 모 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체로 CTL 실험에 비해 자료동화 적용 실험의 모의 결과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