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처음 도입된 핵심 개념이 추상적인 담론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구 체적인 교수학습 방안으로 구현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플랫폼, 숙의, 설계의 순환적 과정에 따라 백워드 설계 모 형을 활용하여 핵심 개념 이해를 위한 교수학습 자료 개발 연구에 참여한 8명의 중등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핵심 개 념에 대한 인식 및 관점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핵심 개념에 대해 궁극적 원리에 해당하는 빅 아이디어,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과학 개념, 기본적이고 주요한 핵심적 과학 개념 등 핵심 개념의 의미에 대해 동일 교과 인 과학과 안에서도 공유되지 않은 인식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교수학습 지향점에도 영향을 주어, 핵심 개념을 전이 와 확장 가능한 빅 아이디어로서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개념 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프로젝트 학 습을 설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 핵심 개념을 삶의 맥락에서 떠올릴 수 있는 과학 소양 수준의 최소한의 과학 개 념으로 인식하는 경우, 학생들의 삶에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며 일상에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검색 및 조사 활동을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핵심 개념을 기본 개념이나 주요 개념 등 핵심적인 과학 내용 요소로 인식하는 경우, 오개념 교정을 통한 개념 변화를 강조하며 정확한 과학 지식을 학습하고 지필 평가 및 수 행 평가를 통한 문제 해결 문항을 개발하는 것을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마무리 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고시될 예정인 현 상황에서, 핵심 개념을 핵심 아이디어로 명명하여 빅 아이디어의 취지를 재차 강조 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는 국내 대학 중국 관련 학과의 교육 목표와 교육 현황을 이해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예측하고자 각 학과의 교과 과정 및 학과명에 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편성 교과목 비율에 있어서 중국어 언어 교육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뒤로 ‘문화’, ‘문학’, ‘중국학’, ‘어학’의 순으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다양한 융합교과목이 편성되어 있으며 대학 소재 지역에 따른 교과목 편성 차이도 존재했다. 2000년에 조 사된 교과목 현황과 비교해 볼 때, ‘중국어실습’, ‘문화’, ‘중국학’ 관련 교과목은 양적 증가를 보인 반면 ‘문학’, ‘어학’ 교과목은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교과목 성격을 보면 개론성 교과목의 수가 줄어들고 특성화, 전문화된 교과목이 늘어났다. 학과명에 있어 서는 현재까지도 ‘중어중문학과’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에 비 해 학과명 사용의 편중성이 줄어들고 다양화가 실현되었다. 학과명은 지역에 따른 경향성이 뚜렷하며 교과 과정과도 긴밀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전에 비해 학과명의 균형성, 다양화, 복합화, 특성화의 특징이 두드러졌는데, 이는 학과의 교육 목표와 발 전 방향이 다양해지고 특성화를 추구하는 변화의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평가염려 완벽주의, 속박감 및 우울 정도를 파악하고,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G시 2개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기술적 통계, t-test, ANOVA, Pearson 상관계수, 다중회귀분 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학생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외적속박감(β=.414, p<.001), 사회 부과적 완벽주의(β=.174, p<.001)였고, 대상자의 우울정도를 24.9%를 설명하였다. 특히 외적속박감이 22.7%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우울감을 낮 추고 조기 예방하기 위해 우울을 관리할 수 있는 외적속박감,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 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경제교육의 효과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내면화 및 태도화되어 직접적 실행되어야 효 과성이 있으므로 초기 아동기(초등학교 1-2학년)부터 사회적경제교육이 누적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 재 사회적경제교육은 성인 중심, 단기성, 선택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초기 아동 대상 커리큘럼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본연구는 초기 아동발달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기 위하여 필수 구성요소를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사회적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연구방법은 사회적경제교육 학계 및 현장 전문가 8인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고 반복적 비교분석방법(Constant Comparison Method)을 통해 사회적경제 교육의 필요성, 운영구성, 내용구성, 평가, 기타 5개 영역 11개 범주를 도출하였고, 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 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초기 아동의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적경제교육 커리큘럼 제안한 것에 의의가 있다. 향 후 본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활용가능한 콘텐츠 개발과 교육 실행을 통한 사전 사후 평가가 실행 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지속적인 사회적경제교육 프로그램 발전을 위하여 학년별 모듈화와 인력 전문 화, 교과과정 내 편재를 통해 초기 아동기부터 사회적경제교육 경험이 반복되기를 희망한다.
This study explored if and to what extent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students would benefit from participating in a school English drama contest in terms of English proficiency, affective attitudes, and collaborative competence. For this purpose, questionnaires were constructed to measure students’ perception of their growth in those areas after participating in the contest. Pre- and post-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85 students, and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13 of the survey respondents. In a comparison of the pre- and post-test measures, the study found that the drama contest contributed to reducing students’ anxiety and enhancing their intrinsic motivation. Although pre- and post-test differences in language proficiency and collaborative competence were found to be non-significant, the participants addressed positive aspects of their experience in the contest. For example, they reported that they improved their pronunciation, speaking, and writing skills and that they collaborated and learned from one another by sharing ideas, providing feedback, and exchanging opinions.
본 연구는 한국에서 예체능 계열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한국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모집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합리적인 개선과 유용한 유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절차를 거쳤다. 먼저, 한국 대학의 예체능 계열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사립 대학 상위 3곳을 선정하여 이들 대학의 학과, 전공 구분, 입학 요건, 지원 절차, 장학금 혜택 등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예체능 계열 박사 과정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선택 요인, 일상 및 학교생활 현황, 학습 상태, 학습 만족도, 한국어 능력 수준, 논문 진행 등의 교육 현황을 파악하였다. 이에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지원 절차, 중국인 유학생 수, 어학 성적 여부 그리고 지인과 유학 중개소의 추천을 대학 선택의 선결 조건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유학생 모집 홍보, 한국과 중국 학교의 교류 프로그램 및 연합 과정 개설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둘째,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여 일상, 학교생활에 불편한 데가 많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학교 측은 유학생들의 원활한 언어 소통에 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셋째, 모든 교과목의 타당성과 전문성은 높은 반면, 실용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예체능 계열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한국어 연계 교과목의 개설이 매우 필요하다. 넷째, 논문의 진행에 있어 어느 정도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해당 학과에 속하거나 전문 용어를 통역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통역자가 논문 통역을 담당해야 한다. 다섯째, 논문 작성 프로그램이나 사이버 시스템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수업이 매우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이 희망하는 한·중 교류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일상과 학교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불안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현재 한국 대학 외국인 박사 과정 모집에 있어,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 대학의 운영 및 모집에 있어 실제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본다. 이를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보고, 가장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예체능 계열 중국인 유학생들의 교육 환경, 수업 설계, 학생 지원, 혜택 및 학습 방향과 관련된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의 고등 교육 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모집 시스템 구축, 입시 그리고 유학생 교육, 지원 등 상황에 따른 교육 개선과 발전에 보다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목적 : 안경광학과 임상실습 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임상실습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개 선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방법 : 안경광학과의 현행 임상실습 현황조사, 실습기관의 만족도 조사, 타 직군 임상실습 현황조사, 2차 안경 사 직무분석 결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전문가들과 교육생들의 요구도를 조사하여 임상실습 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였다.
결과 : 안경광학과 임상실습 운영현황은 42개 대학이 임상실습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대학이 사전교육, 실습일지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교과명, 이수학점, 시행 시기는 다르게 나타났다. 직무교육 내용은 42개 대학 중 14개(33.33%) 대학만 기재되었고 목적, 순서 등 단순한 내용으로만 기재되었다. 실습기관의 경우 임상실습 교육 은 전반적으로 만족하였으나 임상실습의 내실화와 표준화를 통해 교육의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직군 보건의료인 현장실습 교육현황은 현장실습교육의 인식 부재, 교육과정의 표 준화 문제, 표준화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부재, 표준화된 현장실습 매뉴얼의 부재, 교육품질의 문제, 교육환경의 문제 등이 공통으로 제기되었다.
결론 : 안경사를 양성하기 위한 임상실습 교육이 형식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내실화 되기 위해서는 임상실습 운영 및 직무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실습 매뉴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유학(儒學)의 핵심을 덕(德)으로 상정하여,『논어(論語)』의 덕(德) 과 연관한 도(道)⋅인(仁)⋅예(藝)와의 용례 분석에 기초하여 덕교육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는 도덕적 실천과 윤리적 가치의 다원성 및 사회공동체 의 역사문화적 배경 등을 견지하는 현대 덕 윤리학의 관점을 지지하는 연장 선상에서, 전통 교육이 표방하는 덕교육적 의미를 강조하고 지금의 교육을 성 찰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도(道)는 자연에 관한 이치를 표방하는 반면, 덕(德)은 인간을 주체로 하여 주로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공부를 하여 도를 이해하고 실행하 여 실제로 내 마음에 얻은 것을 덕이라고 하듯이, 공공(公共)의 가치와 지향점 을 체득하게 된다면 바로 도를 깨우친 덕인(德人)이 된다. 따라서 도는 덕에 의해 보다 구체화 된다. 인(仁)은 덕목 중의 하나로서 위계구조상 덕의 하위 범주에 해당하며, 덕의 속성과 특징으로도 논의된다. 그러나 『논어』의 핵심을 인으로 상정하고, 인을 구체적인 인간과 인간다움을 기반으로 이해하자면, 인은 모든 덕의 기초이자 본질적인 요소가 된다. 예(藝)는 예술이나 문예 등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인을 중심으로 하 여 구체적인 실천 덕목을 이행하고 실현함으로써 덕을 함양하고자 하는 도덕 군자를 주체로 하자면, 예(藝)는 군자가 탐구하는 유학의 학문으로서, 도덕적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덕교육적 교과 영역이나 교과 내용이다. 『논어』의 덕은 구체적인 실천 덕목과 확연히 차별화되어 진술되고 있지 않 고 있으며, 덕과 덕목 간의 위계구조 역시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논어』의 덕은 인(仁)을 중심으로 하여 실천 주체와 대상 또는 덕목 간의 관계성 측면 에서 중층구조를 띄고 있으며, 도(道)를 이해하고 깨우침으로써 공공(公共)의 가치와 선(善)을 지향하고 언행일치를 도모하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지속적인 이행과 함양을 촉구한다.
본 연구는 국내외 코칭관련 대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대학과 코칭관 련기관을 통한 다양한 교육과정이 만들어지고 있어 대학을 토대로 한 코칭학의 학문적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에서의 코칭 관련학과와 교육과정 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와 국내외 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국내·외 대학에서 코칭이 개설된 학교와 학과명, 교육과정명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내 대학은 23개의 대학에서 30개의 학부, 석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고, 국외 대학의 코칭관련학과 개설학교는 영국, 미국, 호주 순으로 22개의 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국내외 코칭 관련학 과 명칭은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으며, 코칭교육과정 표준화작업을 위한 코치 국 가자격증 교과목을 검토하여 제시하였으며 그 결과 2급과 1급으로 자격을 나누 고, 기본적으로 전문대학 이상에서 5가지 영역에서 코치 자격증 관련 15과목 이 상 이수를 조건으로 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상을 통해 국내·외 대학에서 코칭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코칭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코칭이 학문적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우수한 전문 코치가 양성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 우 고무적인 사실이다. 또한 한국이 전 세계에서 코칭학과가 가장 많다는 사실 은 아주 주목할 만하며 한국의 코칭 위상이 세계적으로 펼쳐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만은 현재 ‘12년 기초 교육과정(十二年國教108課綱)’을 시행하고 있다. 교사는 교육과정에 드러나는 ‘素养’ 정신을 주요 과목 및 학제 간 과목의 교재와 교수법을 결합하여 적극적으로 교육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생활 능력을 습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학과 문화 트렌드의 결합을 통해 감상 능력을 키우고 지혜로운 눈으로 직접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라는 시공간과 앞서 언급한 궁극적 목표를 바탕으로 현장연구(Action Research) 방법을 사용하였다. 주로 중점을 둔 문제는 다음과 같다. 7,8학년 학생들이 六書 가운데 하나인 ‘會議’字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눈’으로 관찰, 손으로 ‘쓰기’ 등의 전통적인 학습 방법 이외, 흥미롭고 다원적인 실제 운용 가능한 학습 방법이 존재하는가?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에서 어떤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가? 교사는 수업을 통해 교수법에 대한 어떠한 피드백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 대만 교육부의 ‘현장연구’ 지침에 따르면, 현장연구의 목적은 이론의 발전과 연구 결과의 범용적 응용을 강조하지 않고, 특정한 시간, 장소, 상황에서의 발생하는 문제 상황에 초점을 둔다. 관련 교육 이론과 결합된 일종의 설계연구로, 행동연구 과정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절차가 포함된다. (1) 문제 정의 혹은 목표 설정 (2) 문헌 조사를 통한 유사 사례 유무확인 혹은 유관 목표 달성 여부의 이해 (3) 실험 가능한 가설의 설정 혹은 탐구 방안 설계 (4) 연구 환경 조성 및 절차와 조건의 명확한 기술 (5) 평가 기준, 평가 기술의 확립 및 효과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기타 도구 및 수단 준비 (6) 자료 분석 및 결과 평가 본 논문은 중국어 국문 교과서에 수록된 대만 작가 우원정(宇文正)의 「춘련 사기(买春联)」 텍스트를 활용하여 필자가 7, 8학년 학생 대상으로 진행한 회의자 수업을 기초로 한다. 학생들은 춘절에 손으로 춘련(春联) 쓰는 법을 이해하고, 전통 종이공예법을 활용하여 ‘春’이라는 글자를 오린다. 그리고 四方春이라는 창문 장식용 종이공예(窗花剪紙)를 만든다. 또한 회의자의 ‘同體 會議 구조’를 통해 대칭적이고 규칙적인 모양과 흥미로운 종이공예 패턴까지도 만들어 낼 수 있다. 학생들은 단어를 익히는 것 외에도 두 손을 사용함으로 시각 및 촉각을 자극하여 미적 감각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생명의 아름다음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In order to cultivate manpower for the growth of future industries,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 industry-academic-linked curriculum and a cross-curriculum beyond the existing traditional curriculum. Based on the theory acquired through the mixed curriculum of existing and industry-academic-linked curriculum, a curriculum that can analyze and solve the problems of resource circulation supply chain companies is developed to cultivate manpower suitable for future industries. The industry-academia-linked subject mixed project curriculum was designed asa basic theory, exploration, and problem-solving subject. The basic theory-related subject models and evaluates the current problems of resource circulation compani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upply chain in consideration of the supply chain necessary for the manufacturing process related to resource circulation. The search-related subject explores and evaluates field problems (difficulty technology) of companies related to resource circulation. Problem-solving-related subjects solve problems by applying methodologies to field problems of companies related to resource circulation. This curriculum was developed to model and solve problems through a complex perspective by developing an industry-academic-linked project curriculum and cross-subject development with other schools to solve complex field problems that need to be considered for the growth of future industries related to resource circulation. Through the continuous development of project subjects and cross-curriculars, we expect development in the field of manufacturing and supply chains for resource circulation by fostering talents suitable for the acceptance of companies.
현대사회 대부분의 교육은 전문화를 바탕으로 기능의 분화를 거듭하 였고, 이는 정보의 분산과 같은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초· 중·고 단위로 분화된, 유럽연합에 대한 교육과정은 정상적인 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도 단일한 유럽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바 로 이점에 주목해 “유럽연합의 전반적인 학습이 아닌, 지엽적인 국가별 역할에 집착하는 교육을 이수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유럽연합을 어떻 게 이해하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실 증분석을 통해 “유럽연합에 대한 교육 기관의 부재, Erasmus Mundus 프로그램, EU Centre 설립 홍보부족, 대학 입학에 의존한 주입식 교육 방법”이 미래의 인재인 대학생들이 유럽국가에 보이는 관심에 비해 유 럽연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파악하였다.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distributions and characteristics of language forms and learning activities necessary for communication used in the middle school textbooks based on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To this end, 12 textbooks were analyzed and compared by grades and 4 textbooks by different publishers.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Of the 38 language forms required for communication in middle school textbooks, 23 forms were commonly addressed in all the textbooks, while 12 forms were optional or missing, which may cause problems in articulated learning. 2) Even in the same language form, the level of difficulty increases as the grade goes up, which follows spiral curriculum. 3) Some language forms were omitted in the list presented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where only examples were presented without explanation. Explicit explanations need adding with elaborately classified examples. 4) Although the activities in the textbooks focus more on language acquisition than language use, they are well-organized to practice core language forms focusing on meaning in a controlled manner and gradually apply them to real life situations.
이 연구는 전 지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는 인류 공동의 노력에 발맞추어 과학교육 측면에서 기후 변화를 설 명하는 효과적 개념 체계로서 극지 소양 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고등학생들의 극지 소양 현황을 양적 검사와 질적 면담을 통해 조사하고 시사점을 논의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상은 2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9명으 로 극지 소양 원리를 참조해 개발한 진위형 25문항으로 이루어진 검사에 참여했고, 이들 중 13명이 면담에 참여했다.연구 결과, 극지 소양 원리의 일부 영역에서 다소 미흡한 이해와 함께 개념적 공백이 나타났다. 극지의 지리적 특징에 대한 지식이 견고하지 못하고, 빙권의 구성 요소와 주요 특성을 거의 알지 못했다. 이러한 개념의 결손으로 극지 변화 와 전 지구적 기후 변화의 작동 기작을 잘 연결하지 못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충족되지 못한 개념을 학교 밖 매체로 부터 비판 없이 수용하면서 기후 변화의 기작을 다소 단조롭거나 왜곡되게 인식했다. 한편, 극지와 기후 변화에 대한 모호한 이해와 함께 이를 보완하기 위한 인지 전략으로 언어 정보, 비유, 시각적 관찰 등을 활용했다. 이상의 연구 결 과를 바탕으로 학교 과학 교육과정에 기후 변화를 체계적,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식 체계로서 극지 소 양 교육을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이밖에도 타교과의 극지 소양 관련 지식의 일관성 검토, 기후 변화를 다루는 학교 밖 매체 정보에 대한 비판적 기준 제공, 학생들의 오개념 점검 및 사고 전략 파악 등을 시사점으로 제시했다.
본 논문은 뮤지컬 전공생의 효과적인 음악교육에 필요한 필수 교과목 연구를 통해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음악교육 커리큘럼을 정립하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연구하였다. 이에 뮤지컬 전공생의 양성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음악, 연기, 무용 중, 음악 관련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위해 국내 대학 뮤지컬 전공학과 전체를 조사하였고, 이 중 에서 뮤지컬 음악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교과과정인 4가지 필수음악교과(음악이론, 보컬, 레퍼토 리 분석, 오디션)를 포함하고 있는 국내 6개 대학을 선정하여 학과별 커리큘럼을 비교 분석하였 다. 더욱 바람직한 국내 뮤지컬 전공 음악 커리큘럼의 발전 방향을 찾아보기 위해 미국의 AMDA 공연예술대학 뮤지컬 전공 커리큘럼을 조사하여 현재 한국 대학의 교과목들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개선되어야 하는 교과목들은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그 결과, 국내 대학의 뮤지컬 전공학과 커리큘럼과는 다른 5가지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뮤지컬 전 공생을 위한 15개의 음악 커리큘럼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를 토대로 각 대학의 뮤지컬 전공학과 음악 커리큘럼이 체계적이면서도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면, 대학의 전공 교육으 로 전문 뮤지컬 배우를 양성할 수 있는 소기의 교육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한반도 지질 정보는 공공적 활용을 위한 기초 지식의 토대를 제공하며 역사 과학으로서 지질학의 본성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므로 과학교육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다. 특히 한반도에서 지구조 활동이 활발했던 중생대는 한반 도 지사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지구과학II 교과서의 ‘한반도의 지질’ 단원에서 중생대의 지질과 관련된 내용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 대상은 지구과학II 교과서 4종이고, 분석 범위는 중생대의 퇴적층, 지각 변동 및 화강암류이다. 분석 항목은 분석 범위와 관련된 용어, 시 기, 암석 분포 지역이며, 분석 항목별로 교과서 내·교과서 간 일치 여부 및 과학 지식과 교과서 내용의 일치 여부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생대 지질 관련 용어, 시기, 암석 분포 지역 측면에서 각각 다양한 불일치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불일치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방안을 논하였다. 한반도 지질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계와 교육계의 협업을 통해 최신 과학 지식과 정합한 교육 자료가 개발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연구는 무용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3, 4, 5, 6학년 체육교과서 8 종 32권을 확보하여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3학년 표현 영역은 움직임 언어와 표현 요소 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편성하고 있었다. 4학년은 대다수 교과서들이 공, 후프, 리본을 이용한 체조를 제시 하고 있었으며, 5학년의 경우 우리나라 민속춤과 관련하여 강강술래, 탈춤이 제시되어 있었으며, 외국 민속 무용과 관련하여 티니클링, 구스타프스콜이 제시되어 있었다. 6학년의 경우 주제표현과 관련하여 표현 요 소 탐색과 표현 과정을 제시하였으며, 창작체조를 중심으로 주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용 무용 중 라인댄스가 대다수의 교과서에서 제시되고 있었다. 표현 영역은 그 가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내외적 문제들로 인해 학교 현장교사들은 교수·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표현 영 역은 인지, 심동, 정의적 영역 모두에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이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현장에서의 표현 영역 수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초등학교 3, 4학년 체육교과서 무용 활동의 창의성 교육 내용을 분석하기위해 수행되 었다.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3, 4학년 체육과 검정교과서 16종과 보조자료를 수집하였으며 4P 모형에 기반 한 체육교과서 창의성 교육 내용분석틀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문가 협의를 운영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적 사람 관점에서 창의적 심성에서는 ‘탐구심’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요소들은 비교적 골고루 나타났다. 활동 주체는 ‘개인’과 ‘동료(팀)’가 비 슷한 빈도를 보였다. 둘째, 창의적 과정 관점에서 활동 영역은 모두 ‘학습’으로 나타났고 활동 목적은 대부 분의 요소들이 골고루 나타났으며 창의적 과정이 활용되는 모습이 탐색되었다. 셋째, 창의적 산출물 관점 에서 활동 방식은 신체활동수행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2~3개의 활동 방식이 함께 쓰이고 있었다. 창의 성 요소는 모든 요소가 골고루 나타난 가운데 민감성과 정교성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넷째, 창의적 환경 관 점에서 활동 공간은 제약 없음이 대부분이었으며 활동 매체는 신체를 활용한 교육 내용이 많았다. 이 연구 를 통하여 무용 활동의 창의성 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심화되어야 함이 요구되었고 무용 활동 의 창의성 교육 내용이 타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이 탐색되었다.
이 연구는 ‘태양 복사’가 ‘가시광선 복사’로, ‘지구 복사’가 ‘적외선 복사’로 상호 대체될 수 있는 개념인가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각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드러낼 수 있는 질문지를 통하여 지 구과학 I을 이수한 고등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이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과서의 서술 및 삽화를 분석 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태양 복사를 가시광선 영역에서만 방출되는 복사로 인식하고 있으며, 지구 열수지에서 대류·전도·숨은열을 복사에 의한 에너지 전달로 인식하고 있는 학생 들도 약 35%로 나타났다. 둘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지구과학 I 6종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2종에서는 ‘단파 복사’와 ‘장파 복사’라는 용어를 도입하지만 이들에 대한 설명이 없었으며, 다른 2종에서는 태양 복사를 각각 ‘주로 가시광선 형 태의 복사’ 또는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 복사’로 서술하였다. 그 밖의 2종 교과서에 있는 태양 복사와 지구 복사에 관 하여, 파장 영역에 대한 설명이 없거나 ‘단파장/장파장’이라는 모호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아울러 2종의 교과서에서 열 수지 삽화에 일부 오류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교과서들이 단파 복사와 장파 복사에 관한 정확한 용어 정의 없이 태양 복사와 지구 복사를 설명함에 따라 학습자들은 태양 복사와 지구 복사를 각각 가시광선 복사와 적외선 복사라는 개념 으로 인식할 개연성이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교과서에 기술된 불분명한 진술이나 오류가 학생들의 오개념을 유발하 거나 재생산할 수 있음을 함의한다. 이 연구에서 논의된 바가 지구의 열수지와 복사 평형에 대한 교수·학습 과정의 유 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추후 교과서 집필에서도 합리적인 서술 방안을 제안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대학 연계 학과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프로그램은 메이커 교육과 성장 가능성이 큰 스마트의류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켰다. 첫째, P(준비) 단계에서는 스마트의류 및 메이커 교육에 대 한 선행 연구의 내용을 파악하여 스마트의류 테크놀로지를 염색 디자인 교과목에 접목하였다. 둘째, D(개발) 단계에 서는 잉크젯 프린터용 전사지를 이용한 전사염, 전도성 실과 LED 전구를 이용한 스마트의류 테크놀로지를 적용하 여 감성에코백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셋째, I(실행) 단계에서는 의류학 전공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E(평가) 단계에서는 스마트의류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메이커 교육 프로그 램의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4.95점으로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기존 프로그램에 릴리패 드 아두이노를 추가한 심화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전도성 실과 전사염을 적용한 감성에코백 개발 프로그램은 스마트의류 테크놀로지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의류학 전공에 관한 고교 학생들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