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범교과 주제로서 독도교육의 현실적 한계와 문제를 극복해 보는 차원에서 독도교육과 음악교과와의 연계성, 좀 더 구체적으로는 초등음악교과서 내의 독도관련 노래와 국악곡을 중심으로 독도교육과의 연계가능성을 개진한 글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6학년 8종 음악교과서에서 독도와 관련된 직접적인 악곡이 있는지 우선 검토해보았고, 있다면 그 악곡의 구체적 내용과 독도교육에 맞는 통합교육으로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독도교육의 내용요소에 맞는 키워드를 설정하여 음악교과서 내의 국악과의 연계 및 활용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다. 특히 8종의 음악교과서에서 국악과 관련하여 1회 정도는 독도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해 보면서 학교현장에서 음악교과를 통한 독도 교육의 연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항로표지는 등광, 형상, 색채, 음향, 전파를 이용하여 선박의 안전항해를 돕기 위한 인위적인 시설을 의미한다. 국제항로표지협회에서는 이러한 항로표지의 설계, 배치, 관리 등을 위해 전문가 그룹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해기교육기관에서는 항해사 들을 위한 선박조종향상교육 및 ECDIS 교육과정을 통하여 안전항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다양한 지형적, 환경적, 해상교통환경 등에 따른 항로표지의 오인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로표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선박조종시뮬레이터와 항로표지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항로표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과 활용을 위한 교 육모듈 개발을 통해, 기존의 이론적인 관점에서의 교육을 보완하고 실무적인 활용도를 높여 교육효과 향상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변화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 탕으로,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에서의 교육과정 혁신에 대한 시사점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 과정 개혁을 위한 시도로써 경기도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세 곳의 학교를 사례로 선정하였다. 또한, Fullan(2017)의 교육변화 과정 모델을 분석틀로 삼아,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변화 과정과 특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학생 밀 집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변화는 ‘실행 단계의 장기화’, ‘도입 단계와 실행 단계의 순 환적 변화’, ‘도입 단계, 실행 단계, 제도화 단계’로의 점진적 변화로 각각 상이한 변화 과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혁신과 혁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논문은 4세기 예루살렘 교회에 초점을 맞추어 초기교회 입교절차의 신학적 메시지와 교육적 가치를 탐구하고, 한국 개신교회를 위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입교절차는 키릴로스의 세례 전 사순절 카테케시스와 세례 후 미스타고지에 근거해 재구성했고, 에제리아의 증언에 도움을 받았다. 입교절차는 세례예식 전, 세례예식, 세례예식 후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가르침과 예식이 치밀하게 짜인 거룩한 사회화 과정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주된 신학적 메시지는 사탄의 통치에 대한 포기와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수용, 그리고 그에 따른 세계관과 가치관, 윤리관과 삶의 양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회심과 성화다.
본 연구는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다양한 인종, 민족,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발달되어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종 정체성, 민족 정체성, 문화 정체성의 개념 및 이들의 발달이론들을 소개하고, 이것이 한국의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데 줄 수 있는 함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에서는 특히 Gay, Phinney, Banks가 제시하였던 세 가지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 모델들 을 검토한 후, 이들이 1) 정체성을 역동적으로 바라보며, 2) 정체성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 용을 강조하며, 3) 소수 민족 및 문화집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민족․문화 정체성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다문화 수용성,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밀접히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다문화 시민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족․문 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교육과정 및 교과서,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 및 수정, 현직 및 예비 교사 교육, 학생 및 공동체 이해를 위한 연구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 들을 탐색한다.
현대 정보사회의 광고 홍수 속에서 특정 광고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광고를 회피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까지 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광고 교육현장과 실무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 발상법들을 고찰해 보았다. 그리고 그중에서 직관적이면서도 시각적 표현 중심으로 단순하고 쉽게 아이디어 발상에 적용할 수 있는 스티븐 베이커 법을 선정하여 실제 광고 교육 현장에 발상 모델을 적용한 후 그 결과를 사례로 제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광고 전공 수업을 듣는 시각디자인학과 대학생들로 하였으며, 진행 과정은 먼저, 광고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키워드를 도출한 후 스티븐 베이커법의 여러 가지 발상 기법 중에서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은 기법들을 선정하였다. 이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최적안에 적합한 아이디어들을 고른 후 섬네일 스케치를 진행하였으며, 그 중에서 최종적으로 정교화 작업을 진행할 안을 결정한 후 광고 시안을 제작하였다. 연구결과, 스티븐 베이커법을 활용하여 광고 발상 작업을 진행한 학생들은 직관적이면서도 광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섬네일 스케치와 광고 시안 또한 완성도가 높았다. 스티븐 베이커법은 시각적 표현 중심의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세부 기법들 자체가 단순하면 서도 크리에이티브 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광고 교육 현장이나 실무 제작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내러티브 인성교육 중심 수업의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후 기존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문제 학생 중심의 인성교육, 특정 교과나 교화 위주의 인성교육, 교사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내러티브 인성 교육 중심 수업 방안으로 인성 덕목을 반영한 성취기준 재구성, 학생 중심의 내러티브 수업, 과정중심의 질적 평가로의 전환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Bruner의 일상교수(folk pedagogy)의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현행 수업 방법의 문제점을 비판해보고 학교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수업 방법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Bruner의 Folk pedagogy의 아이디어에 들어있는 의미와 특성은 무엇이며, 현행 수업 방법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둘째, Bruner의 Folk pedagogy의 기본 입장은 무엇이며 수업 방법과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셋째, Bruner의 Folk pedagogy에 기반한 수업 방법은 어떻게 개발될 수 있으며 그것은 실제의 학교 교육에 어떠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가? 이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관련 문헌을 분석하였다. 논의에 의하면, Bruner의 일상교수(folk pedagogy)는 마음이 여기에서 지금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동의 마음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무엇이 마음을 성장시키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일상심리(folk psychology)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의 신념에는 문화가 반영되어 있고 그러한 신념을 갖고 있는 인간의 의도적인 언어나 행위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일상심리(folk psychology)를 교육에 적용한 것이 일상교수(folk pedagogy)이다. 교사의 교수 방법이나 교육적 성향은 교사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학습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교사의 생각이나 신념의 영향을 받고 교수·학습상황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교사는 아동들이 어떻게 생각하여 그 지식을 획득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하여 교수·학습 상황에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수업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다문화 신념, 다문화 수용성과 다문화 교수불안의 관계와 영향력을 분석해 봄으로써 예비유아교사 양성과정에서 필요한 다문화교육의 방향제시 및 다문화교수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 경북과 부산, 울산에 소재한 대학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인 교육 실습을 다녀온 예비유아교사 233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신념,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교수불안에 대한 일반적 경향과 각 변인간의 상관, 관련변인이 다문화교수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예비유아교사는 다문화 교수를 실시할 때나 실시하기 전에도 불안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다문화 신념과 다문화 수용성이 높을수록 다문화 교수불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문화 교수불안에 대한 다문화 신념과 다문화 수용성의 영향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교사양성기관에서 다문화교육에 관한 다문화 신념과 다문화 수용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을 통해 다문화 교수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교사의 학습공동체 경험을 통한 교육과정 실행의 의미와 교사-유아 관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분석하였고, 이를 위해 혼합연구방법론을 적용했다. 질적 연구를 위해서는 교사의 학습공동체 과정에서 교육과정 실행경험을 면담하고 분석하였다. 양적 연구는 만 4세 유아 80명을 대상으로 교사 평가를 통한 교사와 유아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첫째, 학습공동체 경험은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에 대한 의미를 구체화하는 경험과 교사들 자신만의 교육과정 이론의 구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둘째, 교사의 학습공동체 경험은 유아와 교사간의 경험의 통합을 통해 교사와 유아 간의 관계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교사의 학습공동체를 통한 교육과정의 실행은 교사의 교육과정 이론 구성 그리고 교사와 유아의 관계에 있어 의미 있는 과정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내재된 갈등 상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인관계 갈등을 경험했던 간호학과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내러티브 탐구절차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간호 대학생들의 대인관계 갈등은 주로 학업 성적과 관련된 상황이 중심이었으며, 각종 이해 관계가 맞물린 학우들이 대상이었다. 또한 자아 중심의 ‘포커싱적 태도’가 특징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역기능적 대상관계가 중심이 되어 도출된 세부내용은 ‘대인 관계의 중심은 나’, ‘목적적인 관계’, ‘학업성취와 경제적 문제가 우선’, ‘온라인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낌’, ‘이질적인 것에 배타적’, ‘남녀 간 경계와 애정문제’, ‘연대감 부족’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은 새로운 관계맺음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내러티브 과정을 경험하고, 긍정적 대인관계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더불어 연구자 또한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학생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였다. 추후 간호대학 생들에게 특화된 대인관계 중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후속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1719년 독일 아욱스부르크에서 태어나 1789년 잘츠부르크에서 사망한 음악가이다. 그는 바이올린 연주자이며 작곡가로 잘츠부르크 궁정악단의 궁정음악부감독 (Vice-capellmeister)를 역임하고, 음악이론가이자 음악교육자로서 성공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음악사에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한 전문성과 가치가 심하게 폄하되어 있고, 심지어는 몇몇 미디어와 영화 등의 비전문적 접근으로 인해 그에 대한 인간적인 평가마저 훼손되어 있다. 본 논문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아욱스부르크에 있는 볼프강 모차르트에게 보낸 편지 BD 346(1777년 10월 9일)과 BD 348(1777년 10월 12/13일)을 분석 연구하였다. 이 편지 속에는 레오폴트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18세기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모차르트 가족들이 주고받은 편지에는 18세기 음악과 18세기 사회상을 이해하고, 볼프강 모차르트의 성장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어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촉구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 괴롭힘 사안처리과정에서 교사가 인식하는 어려움을 탐색하여, 사이버 괴롭힘의 실태 및 교사의 상호작용 전략에 대해 파악하고 효과적인 접근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 방법인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을 사용하여 사이버 괴롭힘 사안처리과정에서 교사가 인식하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분석하였고, 연구 참여자는 의도적 표집(purposive sampling)을 통해 최근 2년 내에 사이버 괴롭힘 사안처리 경험이 있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9명의 중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자료는 참여자들과 일대일 심층면접을 통해 개방코딩(open coding), 축코딩(axial coding), 선택코딩(selective coding)의 세 과정의 분석을 거쳤으며, 분석 결과 133개의 개념과 56개의 하위 범주 및 25개의 범주를 바탕으로 도출된 패러다임 모형(paradigm model)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사이버 괴롭힘 사안 처리과정에서 교사가 인식하는 어려움은 사이버매체와 사이버공간에서 나타나는 청소년특성 요인에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에 따른 어려움을 인식한 교사가 학생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대처하는지를 탐색하였으며, 긍정적 및 부정적인 측면에서 확인된 결과를 정리하였다. 이들의 실제 경험에 근거하여 분석된 결과에서 제시한 패러다임 모형을 바탕으로 학교에서 사이버 괴롭힘의 사건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에서 교사가 겪는 어려움을 구체화시킨 점에서 의의를 지니며, 학교현장에서 앞으로의 실천적 해결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문해 기반 문화에서 디지털 문화로의 변화는 개방성, 편리함, 그리고 효율성을 가져다 준 대신 전형적인 경련성 행동 방식을 악화시키고 시간을 들이는 깊이 있는 사고와 관찰의 중요성을 앗아가고 있다. 특히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디지털 읽기 방식이 야기하는 뇌자동화(brain-on-autopilot)와 그로 인한 주의의 빈곤(scarcity of attention) 현상은 현재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뇌가 가진 내재적 가소성에 의한 것으로 디지털 기반 문화 세대는 깊이 있는 사고의 과정과 자신의 신념 체계를 발전시킬 기회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채로 이들의 유비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의학 및 신경미학 분야의 선행 연구와 Maryanne Wolf의 뇌활성화 연구, 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s)과 Abigail Housen의 미적 발달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 및 실질적 사례를 바탕으로 예술감상교육이 유비적 사고력 증진과 비판적 사고력 함양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논한다. 마지막으로 예술이 가진 다층적 요소와 공간적 지능으로서의 특징을 토대로 시각적 사고 전략(VTS) 및 전통적 감상 모형과 교과과정화를 위한 개선 및 보완점을 제안하여 예술감상 훈련법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뇌자동화 현상에 의한 주의분산 및 관찰력, 통찰력, 유비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능력 약화의 개선과 예방의 처방전으로서의 로드맵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예비 초등교사들의 사회과 다문화수업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여 그 특징을 파악하고 초등교사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총 25명의 예비 초등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하여 학년과 주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작성한 사회과 다문화 수업지도안과 본 연구목적에 적합하게 수정한 CoRes(Content Representations)기반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수집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 초등교사들은 사회과 다문화 수업의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존중, 포용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그 이유로 국내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세계화시대 글로벌 시민성의 필요를 꼽았다. 둘째, 예비 초등교사들은 사회과 다문화수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의 수업참여 유무와 초등학생의 다문화 수용수준을 가장 깊게 고려하였다. 또한 사회과 다문화수업을 구성할 때 다문화로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해결책을 찾는 문제해결학습을 주로 활용하였으며 가치와 태도에 중심을 둔 평가를 실천 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예비 초등교사의 사회과 다문화수업 인식이 초등교사교육 전반에 주는 시사점으로는 첫째, 예비 초등교사들에게 다양한 다문화 경험과 체험의 기회를 교원양성과정 속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과 다문화수업의 가치태도 평가방법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들이 더욱 활발하고 풍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셋째,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한 다문화 교재개발 및 교육적 차원에서 정선된 다문화 교육논리와 개념이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 문제해결로서의 다문화교육을 넘어 다양한 논리의 사회과 다문화 수업인식이 요구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학교 영어교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교 영어교육의 실태와 기대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인식을 설문조사를 통해 비교 제시하였다. 설문조사에는 학생 1,007명, 교사 144명, 학부모 340명이 참여하였으며, 주요 설문 내용으로는 학교급별 영어 수업시수, 최종 희망-예상 영어능력 목표, 학교 영어교육의 최종 목표, 현재 추진 중인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이 제시되었다. 각 설문 응답에 대한 결과는 기술통계 분석을 통해 경향성을 제시한 후 추론 통계를 실시하여 세 집단 간의 인식 차이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으로 교사, 학부모들은 유사한 인식을 갖고 있었으나 학생은 다른 두 집단과 상이한 인식을 보였다. 특히 영어 수업 시수에 있어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현재 영어 수업시수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으나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에 비해 영어 수업시수가 충분하지 않아 확대해야 한다는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둘째, 학생, 교사, 학부모의 희망 대 예상 영어능력 목표 간 차이가 컸으며, 교사와 학부모는 학교 영어교육만을 통해서도 중급 이상의 영어능력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학생들은 이보다 비교적 낮은 기대수준을 갖고 있었다. 셋째, 학교 영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로 세 집단은 각각 다른 응답 양태를 보였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실용영어 능력 신장을 위한 영어교육을 우선순위에 두어야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의견을 나타냈다. 넷째, 영어교육 개선방안에 대한 응답으로는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는 수업 자료 보급’이나 ‘교과서 이외의 실제적 교수·학습 자료의 활용’와 같은 교수학습 자료개발 및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였으며, 평가 관련 정책과 관련하여 ‘수업과 연계된 평가’ 또는 ‘과정중심 평가도구 개발’에 대한 높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초·중등학교의 영어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유놀이에서 나타나는 놀이 양상을 탐색함으로 유아의 주도적이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A유치원 유아를 대상으로 자유놀이와 바깥놀이 시간에 대한 유아관찰을 실시하였다. 유아관찰기록, 관찰영상 전사본, 현장약기(field notes)가 수집되었고 수집 자료에 대한 질적 분석이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놀이과정에서 나타난 탐색의 다양성과 개방성의 양상은 탐색과 놀이 결합, 탐색과 실험, 도전의 범주로 나타났다. 유아들은 다양한 탐색과정에서 자신이 발견한 점을 친구들에게 선언하고 다른 방법의 탐색을 제안하였다. 또한, 유아들의 탐색활동은 놀이와 결합되었고 두가지 놀잇감을 결합하여 새로운 놀이가 즉흥적으로 창안되었다. 널빤지 탐색을 통해 유아들은 다양한 길을 만들어 가면서 탐색, 실험,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유아들의 놀이에서 나타난 놀이변형과 개방성의 양상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호혜적 협상, 융통적 규칙과 놀이방법의 범주로 나타났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호혜적 협상은 유아의 놀이 변형과정에서 나타났으며 놀이 참여자들의 공동의 가상적 관심사가 반영되었다. 또한, 유아의 놀이에서 ‘자신이 만든 규칙’에 의해 진행되었고, 놀이 참여자들은 이러한 규칙을 수용함으로 놀이규칙과 방법에서 융통성의 모습을 보였다.
정확하고 빠른 단어해독은 능숙한 읽기의 척도이자 읽기이해의 주요 예측변인으로서 초기 발달 단계에서 완성되어야 하는 만큼, 초등학교에서의 적절한 단어해독 발달 여부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영어 단어해독 능력 발달 정도 및 양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지역의 3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5명을 대상으로 철자유창성, 음소인식, 비단어읽기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학년별 수행의 정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이들 검사 결과를 항목별, 소리-철자 범주별로 분석하여 학생들의 수행 특성 및 발달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4학년은 5~6학년과 다른 집단으로 분류되어 4학년에서 5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기초 해득 능력 발달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행 특성 및 발달 양상 측면에서, 학생들은 모음보다 자음을 더 잘 인식하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4학년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그리고 소리-철자 관계가 단순한 단음절어는 상대적으로 쉽게 해독한 반면, 소리-철자 관계가 복잡하고 음절의 개수가 많을수록 해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이 마무리되는 6학년에서도 해독난이도가 높은 단어들의 해독률은 높지 않아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및 파닉스 지도 방법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의 언어교사 연수체제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여 언어교사 연수체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한국의 교원 연수체제 및 연수의 법적 근거와 종류, 언어교사 연수의 정의 및 필요성 등을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연수체제 운영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 언어교사들의 요구를 조사·분석함으로써 향후 언어교사 연수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사결과 다양한 측면에서 확인된 불균형의 해소, 변화된 시대에 맞는 다양하고 현장 친화적인 연수 프로그램의 연구·개발, 연수내용이나 주제 선정, 연수과정 개설 및 운영에 있어 해당 지역의 특성과 교사들의 요구 적극 반영, 해외 유수 교사연수 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 운영, 언어교사들의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연수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진의 지속적인 질 관리 등, 향후 언어교사 연수체제 개선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초임교사들이 학교라는 실천공동체에서 어떻게 참여활동을 하며 사회적 학습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4 명의 초임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총 3개월간 세 번의 면담을 시행하였다. 면담 자료는 소속감의 세측면인 참여(engagement), 상상(imagination), 연대(alignment)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초임교사들은 동료 교사들과의 의미 협상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없음이 나타났다. 이는 개인적인 성향에 기인한다기보다 초임교사에게 수동성을 기대하는 학교문화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예비 교사 시절 구축했던 이상적인 교사의 이미지가 동료 교사나 학교 행정가가 추구하는 교사의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을 때, 초임교사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초임교사들은 학교라는 공동체에서 요구하는 기대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학교의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의미 있는 피드백을 받지 못해 그 협상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이 파악되었다. 초임교사의 첫 학기의 경험은 이렇듯 제한적인 참여와 연대의 특성을 보였는데, 이는 제도적인 문제에 기인하기보다는 일방적인 의사소통의 교직 문화속에서 구성원간의 피드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폐쇄적인 초등학교의 학교문화 때문으로 보인다. 초임교사의 사회적 학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초임교사가 경험하는 초등학교 문화에 대한 담론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