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초등학교 과학수업이 초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태도 및 진로발달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한 후, 초등학생의 과학에 대한 인식, 흥미 및 진로 발달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수업에 활용한 미래유망직업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를 통해 발표한 과학기술분야 미래유망직업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2014) 및 미래의 직업세계- 해외직업편(2015)를 토대로 선정하였으며, 초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적용할 수 있는 직업 및 단원을 선정하여 총 12차시의 수업을 실시하였다. 각 차시의 수업 단계는 권난주(2006)가 발표한 과학자에 대한 인식변화 과정으로 과학 꺼내기, 과학 깨닫기, 과학 친하기, 과학 꿈꾸기의 총 4단계이며, 연구를 통해 개발한 수업을 경기도 소재 G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초등학교 과학수업은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 및 흥미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미래유망직업을 활용한 과학수업은 초등학생의 진로발달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영어 능력 초급 수준의 EFL 성인 학습자들의 글쓰기 불안이 과정 중심 쓰기 접근(process writing approach) 교수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조사하였다. Daly and Miller(1975a)의 DM-WAT를 근거로 본 연구의 영어 글쓰기 학습자들을 위해 약간의 수정을 가미한 WAT (글쓰기 불안감 테스트)를 사용하여 과정중심 쓰기 접근 교수를 실시하기 전과 후의 학습자들의 심리적 변화를 조사하여 글쓰기 불안의 네 가지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1) 영어 글쓰기를 좋아하는 정도(Enjoyment of writing in English, EOW); (2) 영어 글쓰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Negative perception about writing in English, NPW); (3) 평가에 대한 두려움(Fear of evaluation, FOE); 그리고 (4) 영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Self-confidence of writing in English, SCW). 결과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학습자들의 부정적인 영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과정 중심 글쓰기 교수 이후 네 가지 요인에 있어서 현저히 감소하였다. 특히 여성 학습자들의 사전 사후 부정적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의 차이가 남성 학습자들보다 더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학습자 모두가 두 가지 글쓰기 요인, 즉 NPW 와 FOE 요인에 있어서 과정 중심 글쓰기의 효과를 더욱 나타내었다. 이는 흔히 제 2 언어 학습자들의 글쓰기 불안은 언어적 지식 및 자신감의 부족에서 비롯되기에, 본 연구의 학습자들은 5단계의 과정 중심 글쓰기 활동들이 언어적 자신감을 높이는 스캐폴딩 글쓰기(scaffolded writing)와 같은 역할을 하여 그 결과 부정적 글쓰기 불안감이 현저히 낮아짐을 보여주고 있다. 즉 사전 쓰기(pre-writing) 활동에서의 브레인스토밍, 모델텍스트를 통한 구조, 어휘, 문법, 주제문 찾기 등의 언어적 요인 살펴보기 및 개인별 쓰기 완성(drafting), 그리고 수정단계(revising)에서의 교사의 피드백 및 친구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피드백 등을 통해 그들의 영어사용에 대한 지식의 부족을 향상시키고 협력하는 학습 분위기의 영향으로 영어 글쓰기에 대한 부정적 태도 및 감정적인 면에서 훨씬 완화되고 편안해짐을 보여준 결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2019학년도까지 지속적으로 화학Ⅰ을 응시하는 학생이 감소하는 요인을 이를 지도하는 화학교사의 시각에서 탐색해 보았다. 이를 위해 1차로 27명의 화학교사를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이 설문 조사의 키워드 분석을 중심으로 7명의 화학교사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첫째로 일부 문항은 교육과정의 범위를 다소 벗어났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항은 학생들이 추가로 학습 부담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둘째로, 화학Ⅰ 응시자들은 다른 과목에 비해 시험시간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과 IQ-test와 같은 시간잡는 문항이 이러한 문제를 가속 시켰다. 셋째로, 화학Ⅰ을 다른 과목에 비해 최저등급을 받기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3~4등급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화학Ⅰ에서 다른 과목으로 응시과목을 변경하고 있었다. 화학Ⅰ의 응시자 감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준수한 출제, 개념과 원리 중심의 문항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의 제품디자인 교육에는 다양한 프로세스와 방법론이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운용능력을 통해 디자인 목업 제작까지 진행하는 결과물 중심의 교육 방식은 실무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요구되는 현실적, 기능적 문제 해결에 다소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즉, 현재의 제품 관련 디자인은 학생들에게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의 분석이 요구되고 있으며, 심미적 관점으로부터 기능적, 설계적 관점 등 실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구체적 경험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 제품디자인 교육에서 벗어나 리버스 엔지니어링 개념을 적용하여 기존 제품의 문제점과 정량구조분 석을 통해 기능적, 생산적인 문제 해결을 경험하는 설계 중심의 리디자인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교육방법은 심미적 관점의 디자인에서 확장된 구조 중심의 교육 방법론으로 기존의 제품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한된 조건 하에서 파라메트릭 3D 모델링과 병행하여 진행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한 리디자인 과정의 구체적 교육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디자이닝과 엔지니어링의 학제적 융합을 접목한 실무 제품 디자인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영주권자나 귀화자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므로 이들을 양성하는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사회 이해> 수업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사회 이해> 수업이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어떤 특징을 띠고 있는지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한국사회 이해> 수업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9년 <한국사회 이해> 수업을 직접 관찰하고 강사 및 수강생과의 면담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강사와 수강생들은 <한국사회 이해> 과정 수업이 한국사회에 대한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종합평가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둘째, 제한된 시간과 시험 준비 등으로 인해 주로 설명식 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셋째, 매주 일요일 하루 종일 긴 시간 수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서도 강사와 수강생 간의 애착과 신뢰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양상은 전반적으로 <한국사회 이해> 수업이 기본 소양 함양과 시험 합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절충적으로 지향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 이해> 강좌가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개편, 강사 지원 등 강좌와 강사의 여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사회 이해>를 비롯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단지 이민자 적응 교육 차원을 넘어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및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
NCS 직업교육의 평가 방법이나 기준은 일률적이고 주입식이며 직무 중심 교육(지식.기술.소양)으로 인한 패션디자인 창작 활동에 장애가 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해 나갈 수 있는 학습경험 플로우의 복합적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학습 상호작용의 요소를 제안하고, 2차 제안된 Personal, Operator, Social Interaction 상호 작용 요소를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충성도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요소제안을 위해서 수요 조사와 관련 업종 산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문 위원과 NCS 교육 전문가에게 의견을 수렴하여 요소를 최종 결정하였다. 1차 본 연구에서 제안된 상호작용은 첫 번째 Personal Interaction으로 교육 참가자가 정확한 학습 목표를 위해서 교육과정내용을 학습자에게 제시하여 학습 수행 계획에 따른 목표 성취 의지 및 학습 목표방향 설정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이다. 두 번째 Operator Interaction 요소로는 학습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생에게 주어지는 조력자 도구 요소이다. Social Interaction 요소는 실기위주의 수업이 많은 관계로 모든 교육생이 다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의 가상공간에서 의사소통을 수행 과정에서 제공하여 주도적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이다. 위 세가지 상호작용은 학습경험 Flow로 학업성취수준을 높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학습과정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 나아가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취업 성공을 높여준다고 사료된다. 향후 본 연구에서 NCS학습경험 Flow의 인지적 상호작용이 자기 주도적 학습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참가자에게 Personal, Operator, Social Interaction에 관련된 요소를 잘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 함을 향후 검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두 지역의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편성·운영의 사례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밝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 교육과정의 연계 도구로서 내러티브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의 결과, 교육과정 개발과 수업의 측면에서 내러티브의 적용 가능성을 제안하였 다. 첫째, 교육과정 개발의 측면에서 내러티브는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합하는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수업의 측면에서 내러티브는 수업의 소재와 내용, 내용 전달 방식, 학습 공동체 형성의 도구로 작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의 네 가지 영역별로 내러티브 적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창의적 체험활동 편성·운영 시 내러티브를 활용하여 교과와 연계한다면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는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 그간 한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내러티브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연구의 성과를 밝히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최근 10여 년간의 초·중등 교육 분야 학위, 학술지 논문으로 한국 491편, 중국 390편이며 텍스트마이닝 이후 언어네트워크 분석 방법 중 빈도, 밀도, 중심성(연결 중심성, 근접중심성, 매개중심성) 분석을 하였고, CONCOR 분석을 통해 클러스터 간 연 결성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빈도수를 가장 많이 차지한 주제어 3개는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내러티브, 교사였고 중국의 경우 내러티브, 전문성 발전, 초·중등 교사였다. 밀도는 한국의 경우 0.341(SD=0.474)였고 중국의 경우 0.278(SD=0.448)이었으며, 중심성은 세 가지 모두에서 한국의 경우 내러티브, 초등학교, 교사의 순으로 높았으며 중국의 경우 내러티브, 전문성 발전, 초임교사 순이었다. CONCOR 분석결과, 한국은 예비교사, 과학과, 설계, 창의성, 체육과, 실행 경험, 교육과정 운영 등이 다른 연구 군집과 고립되어 있었고, 중국은 사제 관계, 학급경영, 학습 곤란 학생, 문제성 행동, 초등학생, 수업 관리 등이 고립되어 있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양국의 내러티브 연구를 논의하고, 연구 성과의 축적과 연결, 활성화를 위한 방안, 고립된 연구 군집과의 연결 등이 필요함을 결론지었다.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의 과정의 의미에 대해 시론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내러티브 탐구는 인간의 경험에 기초하여 이야기하기-다시이야기하기라는 방법으로 인간의 삶을 탐구한다고 알려져 있다. 내러티브 탐구는 질적 연구의 한 방법으로서 문화기술지, 생애사 연구, 실행연구, 근거이론 등 질적 연구와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차이를 갖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의 고유성은 ‘이야기하기-다시이야기하기’라는 탐구 의 과정에 있다고 보고, 이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가 Dewey의 경험 이론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내러티브 탐구의 과정이 경 험의 성장 및 변화의 원리와 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 과정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 Dewey 경험의 개념을 이해해보고, 이를 토대로 내러티브 탐구자가 탐구의 과정에서 고려할 점을 간략히 제시해보고자 했다.
이 논문은 광주라는 지역사회에서 현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독교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는 특히 20세기 초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광주에 세워진 미션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성장한 인물들의 활동을 밝히고, 그들이 광주지역의 현대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밝히고 있다.
연구의 시기는 한일병합을 전후한 시기부터 1980년대까지의 시기에 확장하되, 해방 후 광주의 현대화 과정에서 특히 조아라의 활동에 강조점을 두어 살펴본다. 일제강점기에 광주에서 활동했던 유화례, 서서평 선교사, 그리고 최흥종, 김필례 등의 지역 기독교인들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 활동가로 성장한 조아라라는 한 인물을 통해, 교육, 여성활동, 청년활동 그리고 더 나아가 민주화운동에서의 역할을 추적하고자 한다. 특히 현대화과정에서 민주화라는 개념은 지역사회 광주를 이해하는 주제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연구의 기본적 전제이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은 광주 스테이션을 통해 성장한 기독교인들의 활동은 지역사회 광주의 도시화와 현대화를 이끌었다는 점을 밝혀낸다. 특히 서양 의료시설을 찾아 광주로 몰려온 한센병환자들과 결핵환자들, 한국전쟁(시민전쟁)으로 인해 홀로 남겨진 고아들, 산업화 과정에서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든 이농소녀들, 익명의 도시사회에서 나타난 윤락여성들과도 시빈민들, 그리고 산업화시기에 외면했던 민주화요구 등은 도시 광주가 확장되면서 당면한 사회적인 문제였고, 이러한 문제를 마주하는 곳곳에서 광 주 스테이션에서 성장한 기독교 활동가들의 활동은 너무나 분명했고 그만큼 효과적이었다.
이 논문의 목적은 교사의 전문적 정체성을, 그가 가진 교육과정 관점을 토대로 심층적으로 이해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전문적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Pinar가 주장하는 자서전적 저널 쓰기와 인터뷰를 수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밝혀진 교육과정 관점이 실제 수업 행위에서는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대해 수업 실천을 녹화하고 분석하였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자서전적 저널과 인터뷰의 내용 분석 결과, 연구 참여자는 학습자 중심적인 교육과정 관점을 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점은 수업 행위 분석에서 보다 강화(명료화, 관련되는 새로운 관점의 발견) 되거나, 약화(관점과 일치하지 않은 행위의 발견)되기도 하였다. 교사는 이러한 상황을 자신을 이해하는 중요 성찰 자료로, 즉 자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자료로 활용하였다. 이 연구는 연구 참여자의 전문가로서의 자기이해, 자기발견에 초점을 두어 진행하였으며, 이러한 자서전 적 방법과 연계된 수업 행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관점에 토대를 둔, 실천적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서의 교사를 양성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로티언 커리어 태도를 지닌 1인 기업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1인 기업가로 살아내며 구성해 나가는 일 경험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이해하는데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은 특히 자신의 경력개발에 개인 스스로가 더 많은 책임을 지고 준비할 것을 요구하게 되면서 자기주도성과 자발성에 근거하여 자신의 경력을 개발하는 개인들의 태도라 할 수 있는 프로티언 경력(Hall, 2002; Hall, 2004)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사회 문화적 맥락 속에서 1인 기업가로서의 경력 경로를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결정일 수 있기에 이들의 독특하고 개별적인 진로선택의 이유와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프로티언 커리어 태도를 지향 하는 1인 기업가의 일 경험을 이해하고자 내러티브 탐구의 방법론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로 1인 기업가로의 일경험의 의미는 <이유있는 반항>, <이단아>, <아리아드네의 실>, <홀로서기>, <가슴으로의 길>로 드러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상담의 영역에서의 논의와 후속 연구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진로전담교사의 과업에 대한 교육요구도를 분석하고 이들을 위한 교육연수의 교육내용으로 우선 요구되는 과업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2018학년 도 서울특별시 초등학교에 진로전담교사로 배치된 583명의 교사이다. 연구자료는 Jeong et al.(2017)이 제시한 초등학교 진로전담교사의 과업에 근거하여 개발된 도구를 이용하여 수집되었 다. 수집된 자료는 교육요구도 분석방법에 따라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 진로전담교사를 위한 교육연수의 교육내용으로 우선 요구되는 과업은 진로교육 관련 시 수 편성 및 학년 진로교육과정 방법 안내, 진로교육 수업자료 또는 정보 제공, 진로심리검사 결과 해석 방법 연수, 학생 진로상담 지원, 진로체험 예산 확보, 지역사회 네트워크 관리, 지역사회 진로 체험처 선정, 지역사회 진로체험처 프로그램 협의 방법 등이다. 둘째, 진로전담교사가 교육연수의 교육내용으로 다루기를 희망하는 과업은 여타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해결할 수 있는 과업과는 달 랐다. 연구결론에 따른 시사점도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 교육과정의 목표 및 과학교육 내용표준을 준거로 한 분석 기준을 개발하고, 다문화 맥락을 고려한 과학과 교육과정 분석 기준에 따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2007 과학과 기술 교육과정 및 한국의 2009 개정 ‧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의 과학 과 교육과정을 비교 ‧ 분석하였다. 개발한 분석 기준의 가로축은 다문화교육 통합의 접근의 4단계 인 기여 단계, 첨가 단계, 변형 단계, 사회 활동 단계로 구분되었으며, 세로축은 상황, 내용 요소, 성취기준 및 하위 요소로 구성되었다. 이 분석 항목에 근거하여 두 국가 교육과정 간의 비교를 수 행하였고, 과학과 교육과정의 목표, 교육내용 및 내용체계, 성취기준, 평가계획,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사항에서 다문화 맥락이 반영된 혹은 고려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사회 ‧ 문화적 배경과 다문 화 과학교육 관련 문헌에 근거하여 장단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였다. 온타리오주 과학과 기술 교 육과정에서는 학습자의 배경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학습 환경에의 적응을 지원하는 방안과 상호문화교육의 관점에서 과학을 지도하도록 지침을 주고 있었다. 국내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다 문화 과학교육의 중요성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습 자료나 다양한 사람들이 과학 활동 및 직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다문화 과학교육의 명확한 방 향과 관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과 주류 집단 학생을 함께 지도할 수 있는 과학과 교육과정의 개발 혹은 재구성, 교육내용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자료로서 활용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현재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어휘 교육 시 해당 어휘의 품사 정보를 학습 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특히 이른바 양용용언으로 구분되는 동사 및 형용사들과 명사-부사 통용어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과 교재 내에서 제시되는 문법항목과의 결합에서 품사 정보의 부족에 기인하는 오용 사례를 살펴본다. 또한 수업에서 전달되는 품사 정보의 구 체적 제시와 어휘 확장 활동이 한국어 학습자의 문법 결합 오류 감소와 어휘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한다. 이상의 내용을 근거로 한국어 수업 현장에서 어휘 교육 시 의미적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어휘의 품사 정보가 풍부하고 정확하게 학습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진행되면서 타문화권 사람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글로벌 리더십의 발달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러나 기존의 글로벌 리더십 연구는 주로 다문화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과에 초점이 맞추면서 개인의 발달적 결과에 무심했다. 본 논문은 다문화 활동을 글로벌 리더십 발달을 위한 학습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험 학습 이론과 문화지능 연구의 통합적 접근을 모색한다. 문화지능은 다문화 활동에서 구체적 경험, 반성적 성찰, 추상적 개념화, 적극적 실험 과정을 촉진한다. 다문화 활동의 ‘구체적 경험’은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자기 효능감을 높이며, 타문화에 대한 ‘반성적 성찰’은 민족 상대주의 태도를 발달 시킬 수 있다. 다문화 활동을 통해 얻은 ‘추상적 개념’은 문화에 적합한 리더십 지식을 형성하고, 다문화 활동을 의식적으로 계획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적극적 실험’은 유연한 리더십 행동을 발달 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문화 활동에서의 이러한 경험학습이 글로벌 리더십 발달로 전환되기 위해 서는 문화지능과의 결합이 필요하다. 문화지능이 높은 사람은 다문화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 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에 필요한 긍정적 학습 결과를 더 많이 얻는다. 한편, 문화지능이 부족한 사람은 다문화 활동에서 발달적 이익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글로벌 리더십 발달을 위해서 는 다문화 경험학습을 통해 문화지능을 높이는 교육적 개입이 필요하다. 교사는 학생들이 다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경로로 문화지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활동을 장려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예비 국어 교사의 수업지도안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준거를 개발하고, 다국면 Rasch 모형을 활용하여 개발된 평가 준거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1명의 예비 국어 교사가 작성한 수업지도안에 대하여 개발된 수업지도안 평가 준거를 적용하여 4명의 현직 국어교사가 평가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평가 준거에 대한 타당도를 분석하 였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자 간 신뢰도와 평가자 내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평가자가 수업지도안 설계 과정이나 수업시연을 함께 공유하며, 수업지도안 평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둘째, 평가 준거 적합도의 경우 평가 준거 1(국어 학습목표의 명료한 설정)만 1.58 logit으로 부적합한 (misfitting) 평가 준거로 판정되었다. 이에 평가 준거 1은 학습목표의 개수, 학습목표의 설정 및 진술 방식, 교수학습 내용과의 유관함 등을 타당하고 평가할 수 있는 준거 설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셋째, 평가 준거의 5점 척도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1점과 2점의 척도 사용이 많지 않았고 4점 척도의 경우 척도의 대표성을 갖추지 못하였다. 수업지도안 평가 준거의 척도 수준을 여기서 제시 한 5점보다 낮춰 상, 중, 하 등의 3점 척도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음악대학의 커리큘럼은 20-30년 전의 커리큘럼과 비교하여 별 다른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조성음악을 위한 화성법, 대위법, 구조분석에 대한 수업은 필수로 지정되어 있는 반면, 조성 음악 이후의 음악에 대해서는 한, 두 과목 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와 관련 수업이 개설도 안되어 있어 무조음악에 대한 교육적 경험의 기회조차 받을 수 없는 음악대학들도 무수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 국내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현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세계 우수한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 조사를 통해 어떠한 수업들을 제공하며 21세기 흐름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미국, 독일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와는 매우 상이한 수업 설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공 음악 수업뿐만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개설하여 깊이 있는 해석 능력 함양이 가능토록 하고 있었으며, 4년의 학부 기간 동안 조성음악에만 초점 맞춘 것 이 아니라 20, 21세기 현대 음악까지 음악이론과 음악사를 연계시켜 단계적으로 매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었다. 또한, 정통 서양 음악에서 벗어나 현재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장르 등을 다양하게 수용하여 개설하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우수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 분석 연구를 통해, 필자는 21세기, 한국 음악대학의 커리 큘럼을 개발하여 제안하였다. 전공필수의 음악이론 1-9 수업을 조성음악 분석법에서부터 현대음악 분석까지 아우르도록 설계하여 4년의 학부 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조성음악 뿐만 아니라 20세 기, 21세기, 현대음악까지 접하고, 분석⋅해석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음악이론 수업과 음악사 수업 내용이 연결되도록 설계하였으며, 이러한 이론적 학습과 함께 분석 실습, 연주 실습 등도 연계된 교육과정을 제안하였다.
최근 NCS 교육기반으로 개편된 이후 NCS에서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과 직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방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평가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문대학 방사선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NCS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직업기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평가 사례로 메타인지 학습과 하브르타 학습을 적용하여 평가하였다. 적용한 결과, 메타인지 학습 대응 표본 통계량에서는 사전 메타인지학습 설문을 5점 척도로 했을 경우 평균 2.6883, 사후 메타인지 학습 설문 평균은 4.2468로 나타나 약 1.55점 향상되었다. 상관계수는 0.782, 유의확률은 0.045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하브루타 학습 대응 표본 통계량에서는 사전 하브루타 학습 설문을 5점 척도로 했을 경우 평균 3.1515, 사후 하브루 타 학습 설문 평균은 4.3853으로 나타나 약 1.23점 향상되었다. 상관계수는 0.631, 유의확률은 0.049로 유의 하게 나타났다. 메타인지 학습과 하브루타 학습이 상관관계가 있는지 이변량 상관계수를 통하여 알아 본 결과, 메타인지의 평균은 3.4675, 하브루타의 평균은 3.7684로 나타났으며 메타인지 학습과 하브루타 학습은 -0.042의 상관관계를 가지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직무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학습방법은 교과목 특성을 고려하여 적용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하는 혈액기 부교육의 의미와 필요성을 밝히고, 혈액기부교육의 내용요소를 고등학교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혈액기부교육이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돕거나 의약품 제조에 활용되는 혈장 성분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한 시민들이 대가없이 자신의 혈액을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기부하려는 성향을 기르게 하는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령화 인구의 증가로 인해 혈액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지만, 저출산 문제의 심화로 인해 혈액기부가 가능한 인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는 혈액기부교육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혈액기부 활동에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학교 민주주의의 주체이자 미래의 예비 시민인 학생들은 학교 혈액기부교육을 통해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혈액기부를 하려는 성향을 기를 수 있다. 학교 혈액기부교육의 내용요소는 일반인들의 혈액기부 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근거로 하여 지식, 기능, 가치/태도 측면으로 나누어 선정하였다. 그리고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이해와 학습의 전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능동적인 학습과정과 내면화를 강조한 Bruner의 전․후기 이론을 기초로 하여 『사회과』,『과학과』,『교양과』,『도덕과』에서의 혈액기부교육 내용요소 반영 방안을 제시하였다. 학교 교과 내에서의 혈액기부교육에서는 별도의 교과나 단원을 설정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목의 성취기준과 연계하여 실시할 때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 이러한 교과별 혈액기부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혈액기부교육의 내용요소에서 강조하는 개념 및 원리를 탐구하고 내면화하여 혈액기부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참여의 두려움을 줄이며 혈액기부에 참여 하고자 하는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