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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10권 1호 (2026년 5월) 11

1.
202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촉발된 음악 창작 개념의 변화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음악 창작을 단순한 결과물의 산출이 아니라 논증(argumentation)과 증언(testimony)의 구조를 갖는 행위로 재정의하고자 하였다. 기존 AI 음악 논의는 주로 기술적 가능성과 결과물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이러한 접근은 창작을 산출물 중심으로 환원함으로써 인간 창작과 인공지 능 생성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본 연구는 창 작의 판단 기준을 결과물이 아니라 행위의 구조 차원에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철학적·이론적 연구 방법을 바탕으로, Stephen Toulmin의 논증 이론과 C. A. J. Coady의 증언 이론을 핵심 이론적 틀로 삼아 음악 창작의 구조를 재정식화 하였다. 그 결과 음악 작품은 하나의 주장으로, 음악적 구성은 그 근거로, 청중은 해석자로 기능하는 논증적 구조를 가 지며, 동시에 창작은 창작자의 경험과 세계 인식을 외부로 드러내는 증언적 행위로 이해될 수 있 음을 밝혔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본 연구는 창작을 의도성, 소통적 지향성, 규범적 책임성의 통합으로 성립하는 행위 중심 개념으로 제안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틀에 근거하여 인공지능 음악 의 생성 방식을 분석한 결과, AI 음악은 데이터 기반의 통계적 학습과 패턴 재현에 의존하며, 의 미를 지향하는 의도성, 타자를 향한 소통 구조,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한 규범적 책임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AI 음악은 논증성과 증언성을 갖춘 창작 행위라기보다 기술적 생성(generation)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본 연구는 이를 통해 창작의 판단 기준이 결과물 중심 평가에서 행위 구조 중심 판단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으며, 인공지능 시대의 저자성·저작권 논의와 음악 창작 교육의 재구성에 중요한 함의를 제시하였다.
5,500원
2.
2026.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생성형 AI 음악 플랫폼 Suno를 중심으로, 플랫폼화된 창작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음악 창작 활동의 구조와 모순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간의 행위를 사회문화적 맥락 속 활동체계로 이해하는 활동이론(Activity Theory)을 분석 틀로 채택하고, Suno 기반 음악 창작을 주체, 객체, 도구, 규칙, 공동체, 분업의 상호작용 속에서 파악하였다. 분석은 연구자 1인의 직접 창작 실천에 기반한 자기관찰 자료를 활용하여, 활동이론의 여섯 요소에 대응시키는 방식으로 수행되었다. 분 석 결과, 세 가지 핵심 모순이 도출되었다. 첫째, 사용자의 창작 의도와 AI 자동생성 결과 사이의 긴장으로, 프롬프트를 통한 창작 방향 제시가 실제 산출물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 구조적 불일치 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둘째, 창작 참여의 확대와 통제·전문성 재편 사이의 긴장으로, 접근성 의 확대가 세밀한 창작 통제의 확대로 반드시 이어지지 않으며 기존 음악적 전문성의 위상을 재편 하는 압력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공동창작 인식과 저자성 판단 사이의 긴장으로, 사용자는 창작 과정에 분명히 개입하면서도 결과물을 온전히 자신의 창작물로 인정하기 어려운 이중적 구조를 경험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생성형 AI 환경에서 음악 창작자의 역할, 통제 방식, 저자성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음악 창작 주체가 단일한 인간 저자가 아니라 플랫폼, 기술, 규칙, 공동체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재구성되는 관계적 존재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5,200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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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의 기술미학과 볼터와 그루신(Bolter & Grusin)의 재 매개(Remediation) 이론을 통합하여, 한국의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가 기술적 복제물 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아우라(Digital Aura)를 획득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한다. 벤야민은 기술 복제가 예술의 일회적 아우라를 파괴한다고 보았으나, <플레이브>는 높은 결속력을 보이는 팬덤을 기반으로 2024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하는 미학적 역설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이 현상의 핵심 매개체로 선행연구의 디지털 가면(Digital Mask) 개념을 고대 가면의 제의적 기능과 연결하여 확장하고, Python 기반의 데이터 수집을 통한 630건의 수용자 반응 분석과 자료의 삼각 측량을 적용하여 질적 단일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시각적 렌더링에 라이브 보컬 능력이 결합하는 ‘투명성의 비매개’는 매체적 편견을 해소하고 네트워크 상의 ‘지금-여기’를 재구성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둘째, 기기적 결함의 노출은 몰입을 저해 하는 대신 인간적 진정성이 드러나는 ‘하이퍼매개’적 유희로 전환되어 전시적 가치를 강화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셋째, 이러한 이중 논리는 디지털 가면 안에서 통합되어, 물리적 정체성을 은폐 하는 동시에 예술가의 본질적 역량을 편견 없이 전달하며 디지털 아우라 형성 가능성을 시사하는 역설적 기제로 작동한다. 이는 기술이 예술의 신비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술가의 주체성을 확장하고 제의성을 부활시키는 동인이 될 수 있음을 해석적으로 보여주며, 가상 기술 시대 공연예술의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4,900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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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뉴 실버세대의 지역 음악동호회 참여를 통 해 형성되는 사회적 자본과 그 전이로 나타나는 사회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관생 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후, 대구 지역 밀착형 플랫폼 ‘당근’을 매개로 음악동호회 활동에 참여한 55–65세 뉴 실버세대 12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지역 음악동 호회 활동에서는 네트워크 확장, 신뢰 형성, 사회참여의 세 차원에서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는 것 을 확인하였다. 첫째, 음악이라는 공통 활동은 은퇴 이후 약화된 사회적 관계망을 지역 단위에서 재구성하며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을 연결하였다. 둘째, 합주와 공연 준비 과정에서 형성된 상호 의존적 관계는 구성원 간 신뢰를 축적하였고, 이는 동호회 내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관계 기반으로 이어졌다. 셋째, 형성된 관계망과 신뢰를 토대로 참여자들은 지역 문화행 사 참여, 자발적 봉사활동, 공동체 문제 대응 등 다양한 사회참여를 실천하였다. 지역 음악동호회 활동에서 형성된 사회적 자본은 공동체적 가치, 심리·사회적 가치, 실천적 가치를 포괄하는 사회 적 가치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뉴 실버세대의 지역 음악동호회 참여가 사회적 자본 형 성과 전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6,70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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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지속하는 예술인 중 대중음악 활동 예술인의 예술 지속 현상을 살펴보고자 실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중음악 분야에서 밴드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예 술활동증명 등록이 완료된 예술인 4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이를 주제분석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4개의 범주와 이에 따른 9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구체적으로 [(1)예술활동의 우연한 시작]의 범주에서 [(1-1) 예술을 시작한 건 우연이었다]의 1개 하위 범주, [(2)현실적 어려움]의 범주에서 [(2-1)심리적 어려움은 크지 않다, (2-2)경제적 어려움은 존재한다, (2-3)어려운 건 사람이더라]의 3개 하위 범주, [(3)나다워지는 공간]의 범주에서 [(3-1)음악이 아니라, 무대에 서고 싶었다, (3-2)‘나’라 는 존재를 풀어내는 공간]의 2개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고, [(4)삶과 음악 사이]의 범주에서 [(4-1)음악이 아니면 할 게 없다, (4-2)그만둘 이유가 없다, (4-3)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의 하 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밴드 기반 대중음악 활동 예술인에게 예술활동의 지속은 단순한 직업 선택이나 생계 유지를 넘어 우연한 시작-현실적 어려움-무대에서의 자아 확인-삶과 음악의 통합으로 이어지는 자아정체성의 형성 과정임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밴드 기반 대중음 악인의 지속 경험을 설명하는 질적 근거를 제공하며, 경제적 지원 사업의 실질적 효과와 한계, 대인관계적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 개입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더불어 향후 연구 확장을 위한 제언 을 논의하였다.
6,300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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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미국 대중음악 형성기를 민스트럴 쇼, 스티븐 포스터, 틴 팬 앨리, 래그타임을 중심 으로 고찰하여, 이 시기 대중음악이 구조적 체계로 형성되는 과정을 규명하였다. 연구목적은 오늘 날 대중음악의 창작 방식과 유통 구조, 그리고 산업적 작동 방식이 어떠한 역사적 조건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분석 틀을 제시하고 개별적으로 축적되어 온 연구들을 하나의 틀 속에서 재구성함으로써, 미국 대중음악 형성기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 를 위해 기존 음악학 및 산업사 관련 문헌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하되, 당 시의 신문, 악보, 회고록 등을 바탕으로 각 현상을 사회학적·기술적·산업적·문화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기능과 구조를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민스트럴 쇼는 반복 생산 가능한 공연 포맷을 정착시켰고, 스티븐 포스터는 전업 작곡가 모델과 작곡 기법의 표준화를 통해 창작 체계 형성에 기여하였으며 틴 팬 앨리는 악보 출판 중심의 유통망과 산업 구조를 마련하였고 래그타임은 리듬 문법 형성의 기반을 제공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은 독립적으로 작동한 것이 아니라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대중음악이라는 복합적 문화 체계의 형성에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6,000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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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은 선법(mode)의 사용을 통해 장르 고유의 정서적 정체성을 형성해 왔으나, 선법의 감 정적 특성에 대한 체계적 해석은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선법-감정 관계를 다룬 기존 실증 연구와 코퍼스 분석, 그리고 인지심리학의 감정 이론을 종합하여 ‘다층적 감정 분석 틀’을 개념망 수준에서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선법의 감정 특성을 다룬 실증 연구, 장르별 선법 사용 관습을 분석한 코퍼스 연구, 인지심리학 기반 감정 이론을 대상으로 체계 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을 수행하였으며, 3차 코딩을 통해 분석 결과를 교차 검증하였 다. 또한 PRISMA 절차(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es)를 적용하여 문헌을 단계적으로 선별함으로써 분석의 일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Wisnik, Russell, Plutchik, GEMS 등 주요 감정 이론을 층위별로 통합 분석한 결과, 각 장르의 지배적 선법과 변용된 선법은 정서가-각성(Valence-Arousal, V–A) 공간에서 사분면별로 구분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르별 정서적 개념망을 시각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대응 관계 는 개별 곡의 절대적 특성이라기보다 통계적 경향에 기반한 해석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한편 분석 대상은 선법-정서 관계가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고 관련 코퍼스 연구가 축적된 장르를 중심 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선법-감정-미학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론적 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6,700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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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주요 음악을 대상으로, 라이 트 모티프 기법이 어떠한 양상으로 활용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본 작품의 음악이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의 일상적 시간 구조와 어떻게 결합되는지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작품의 주요 BGM과 SFX 트랙을 대상으로 메인 테마 <Welcome Horizons>로부터 파생되는 라이트 모티프의 분포와 변형 양상을 음향, 화성, 선율, 리듬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본 작품 의 라이트 모티프 활용 양상은 다음 세 영역에 걸쳐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첫째는 24시간 BGM 사 이클을 가로지르는 메인 테마 동기의 분산·변형 등장이며, 둘째는 시리즈 전반의 캐릭터 및 장소 테마에 나타나는 동기적 결속이고, 셋째는 짧은 효과음으로의 모티프 확장이다. 이러한 양상은 본 작품의 음악이 모티프의 웅장하고 점진적인 전개 대신 작은 모티프 단위의 지속적 변주를 반복 함으로써 친숙한 멜로디의 미감을 형성하고, 본 작품의 일상적 시간 구조와 결합하여 플레이어의 몰입 경험을 지지하는 음악적 전략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발견은 일차적으로 본 작품에 한정되나, BGM·효과음·캐릭터/장소 테마 전반에 걸친 라이트 모티프의 통합적 운용 이라는 본 작품의 사례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음악 연구 및 작곡 실천이 참조할 수 있는 분석 틀과 작곡 전략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6,100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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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스네어 드럼의 타격 지점에 따른 음색 특성 변화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타격 지점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공진 성분 구조와 Sustain 특성의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드럼 연주자, 음악 프로듀서 및 음향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또한 하나의 스네어 드럼에서 다양한 음색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연주 환경 및 음악적 맥락에 따른 타격 위치 활용 방안을 탐색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일정한 타격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드럼 페달 기반의 ‘Stick Striker’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으며, 타격 지점을 Center, Middle, Edge로 구분하여 실험을 수행하 였다. 수집된 음원은 Analyzer, Spectrogram, Waterfall 분석을 통해 주파수 스펙트럼, Sustain, 공진 성분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타격 위치 변화는 공진 성분 구조 분포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쳐 주파수 스펙트럼 상에서 명확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이에 따라 음색 특성에서 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특히 Center에서 Edge로 이동할수록 기음 성분 레벨, 공진 성분 구조 및 Sustain 변화에 의해 저역 성분과 음향 에너지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는 스네어 드럼의 음색 특성을 연주 상황에 맞게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실천적 근거를 제시한다.
5,7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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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공연장에서 무대 후벽에 설치되는 LED 전광판의 면적 변화가 무대와 객석에서의 음향 성능 및 청취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주요 뮤지컬 전용 대공연장의 건축적 제원과 마감 특성을 분석하여 대표성을 갖는 3D 모델을 구축하고 SMD 타입 LED 전광판의 주파수 대역별 흡음 특성을 관내법을 통해 도출하였다. 이후 전광판 설치 면적을 0%, 50%, 75%, 100% 조건으로 설정하여 음향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T30, EDT, D50, C80, STI 등의 객관 적 음향 지표 변화를 분석하였다. 또한 객관적 지표 변화의 청지각적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가 청화 시재를 제작하고 음향 관련 전공 및 실무 경험을 보유한 청취자를 대상으로 청취 실험을 수 행하였다. 분석 결과, 전광판 설치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T30과 EDT는 소폭 상승하거나 유지된 반 면, D50, C80, STI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250Hz 및 500Hz 대역에서 영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전광판의 반사 특성으로 인해 후기 잔향 에너지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수음점 위치에 따라 발코니 하부 및 객석 후방에서 명료도 저하가 더욱 크게 나타나는 공간적 비균질성이 확인되었다. 청취 실험에서도 명료도 저하 및 에코 방해 증가가 나타난 반면 잔향감 변화는 상대적으로 제한적 이었다. 본 연구는 LED 전광판이 공연장 음향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평가를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무대 연출과 음향 성능 간 상충 관계를 실증적으로 제시하였으며, 향후 공연장 설계 및 연출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6,700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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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음악은 "변화가 거의 없는 것처럼 들리는 상태"라는 정의와 함께 음악 분석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다. 본 연구는 엘리안 라디그의 <Kyema>(1988)를 대상으로 Python 기반 MIR 방법 론을 활용하여 드론 음악의 미시적 음향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전자음악 분석에서 MIR 방법론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은 두 단계로 수행되었다. 1단계에서는 MFCC 기반 자기유사성 행렬과 Novelty Curve를 통해 전곡을 8개의 거시 구간으로 귀납적으로 분석하였고, 2단계에서는 S4~S7 네 구간에 대해 스펙트럼 센트로이드, RMS 에너지, 스펙트럼 플럭스, 스펙트럼 평탄도 등을 활용한 고해상도 미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Kyema>의 음향 데이터 층위에 서는 S4의 극도로 안정된 정체로부터 S5의 에너지 축적, S6의 텍스처 전환, S7의 폭발적 미시 변 화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화된 흐름이 확인되었다. 스펙트럼 플럭스 평균값은 S4 대비 S7에서 약 3.2배, 스펙트럼 평탄도 평균값은 S6이 S4의 약 2.7배에 달하였다. 이는 드론 음악을 "변화가 거 의 없는 것처럼 들리는 음악"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이해에 실증적 근거를 통해 재고의 여지를 제 공하며, MIR 기반 정량 분석이 드론 음악의 정체 내부를 탐색하는 유효한 분석적 접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5,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