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골프 퍼팅 숙련도에 따라 시각적 착시의 활용이 골프 퍼팅 과제의 수행 및 학습효과를 확인하고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방법: 실험 1의 피험자는 골프 퍼팅에 대한 사전 경험이 없는 20대 여성 1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피험자를 시각적 착시 조건에 따라 PLT(perceived large target), PST(perceived small target) 집단에 각각 7명씩 무선 배정 하였다. 실험과제는 2.5m의 퍼팅 과제로 하여 MRE, BVE를 측정하였다. 실험설계는 먼저 사전검사를 통해 두 집단 간 골프 퍼팅 능력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 하였다. 습득단계는 10회씩 총 50회를 실시하였으며, 즉각 파지, 지연 파지, 전이검사는 10회씩 총 20회를 실시하 였다. 자기 효능감은 습득단계 직전, 즉각 파지검사 직전, 지연 파지검사 직전에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분단 혹은 시기를 반복 측정하는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실험 2의 피험자는 KLPGA에 등록된 여자프로골프 선수 6명으로 구성하였으며, PLT 조건과 PST 조건 모두에서 퍼팅할 수 있도록 카운터 밸런싱(counter balancing) 하였다. 실험과제는 3m 퍼팅 과제로 종속변인은 실험 1과 같았다. 피험자들은 조건별로 20회씩 총 40회의 퍼팅 을 하였으며, 자료 분석을 위해 분단을 반복 측정하는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자기 효능감은 각 조건 직전 에 제시하였으며, 자료 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 검증을 하였다. 결과: 실험 1에서는 PLT 집단이 PST 집단보다 MRE, BVE에서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나타냈다. 자기 효능감은 두 집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홀을 크게 지각하도록 할 때 점진적인 향상이 나타났다. 실험 2에서도 PLT 조건이 PST 조건보다 MRE, BVE에 서 효율적인 연습효과를 나타냈으나, 자기 효능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초보자와 숙련자는 목표 크기를 크게 지각하도록 하는 것이 과제 수행 및 학습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자기 효능감에 의한 효과인지는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착시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숙련자의 골프 퍼팅에도 차별적 효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코로나19(COVID-19) 2년차에 접어든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초‧중등 국악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원격교육 체제에서 국악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방식과 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함으로써 초‧중등 국악교육의 현안 과제를 논의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초‧ 중등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원격 국악 수업을 실행한 경험이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하였다. 설문조사와 면담을 통해 국악 수업에 적용된 원격수업의 유형, 원격 수업 유형에 따른 국악 활동의 적용 실태 및 난점, 원격 국악 수업에 활용한 플랫폼 및 콘텐츠, 원격 국악 수업의 긍정적‧부정적 측면, 교사 역량에 대한 인식, 지원사항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이에 기초하여 국악교육이 당면한 과제를 ‘초‧중등 교육과정 기반의 국악 수업용 콘텐츠 개발 및 제공’, ‘콘텐츠 제작 및 활용을 위한 저작권 해결’, ‘원격수업을 위한 국악교육 연수 제공’, ‘국악 교육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지원’의 네 가지로 제시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국악교육의 직접적인 실행자인 초‧중등 교사들의 경험과 인식에 기초하여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원격 국악 수업에 대한 사회적‧교육적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실효성 있는 국악 수업 지원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the measures required for strengthening the internal stability of and executing the systematic plan for Gangwon-do in relation to the “urban regeneration preliminary project” launched b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unit project carried out via the Gangwon-do urban regeneration preliminary project presented the tendency for the standardization of the H/W and S/W projects such as the establishment of the community anchor space and the resident competency reinforcement project. Further, rather than focusing on the contents that could objectively measure the effects of the project, it concentrated more on the performance indicators that are required for verifying the execution of unit projects like the establishment of buildings and operating programs. It was found to be insufficient with regard to the practicality of the project, the correlation with the New Deal Project, and the validity of the project contents. To improve these aspects, Gangwon-do would be required to highlight its distinguishability from the other regions and increase its practicality by operating the field-centered urban regeneration educational program, inducing the participation of experts in each of the areas in case there is a need to execute a project plan and discover a project with placeness. It also needs to focus on strengthening its connection with the urban regeneration new deal project by discovering the resident leaders and professional manpower, and establishing the performance indicators needed for systematically monitoring the regional changes in accordance to the urban regeneration preliminary project.
본 연구는 영어 재귀사의 해석 가능한 선행사가 문장 안에 잠정적으로 두 개 존재할 때, 한국인 EFL 학습자들이 영어의 통사적 제약보다 그림으로 주어지는 맥락 정보에 기반하여 재귀사를 해석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학습자들이 그림맥락이 주는 정보를 가지고 영어 재귀대명사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복문 내포절의 정형성 여부에 따라 선행사 판단 양상이 달라지는지를 조사하였다. 한국인 성인 EFL 학습자 23명과 영어 원어민 화자 11명이 각각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연구에 참여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총 80개의 영어문장이 다양한 그림과 함께 제시되는 그림기반 진리값 판단과제(Picture-based Truth-Value Judgment)를 온라인으로 수행하였으며, 전반적인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한국인 성인 EFL 학습자들은 영어 원어민 화자와 마찬가지로, 그림 맥락이 특정 선행사를 선호하도록 유도하는 화용적 정보가 제공되는 가운데에서도 영어의 통사적 제약을 위반하는 장거리선행사는 재귀사의 선행사로 허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복문 내포절의 정형성 여부가 EFL 학습자들의 해석 양상에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는 않았으므로, 해당 이슈에 관한 재검증의 필요성이 제안된다.
This study aims to suggest the direction of urban regeneration policies of Gangwon-do in accordance with COVID-19 outbreak, an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t is inevitable to urgently execute the project from the perspective of cities and counties in Gangwon-do, where the promotion of urban regeneration projects has been delayed due to COVID-19 incident. As a result, it is highly likely to cause the employees overloaded and have negative effect on achieving the goals of urban regeneration, so, it is necessary to provide support measures at the government and provincial level, such as the actual execution index and the adjusting time of start and completion of particular business. Second, as the uncertainty of COVID-19 continues, it needs to strengthen the operation and monitoring of urban regeneration support centers in Gangwon-do and examine the changes in business operation plans in advance. In particular, the decrease in visitors to traditional markets and restaurants is expected to have a direct effect on small business owners engaged in the service industr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actively consider the utilization plans of smart city regeneration, such as online shopping and non-contact payment. Third, it is necessary to phase in smart urban regeneration training focused on information weakness to narrow the digital gap, in preparation for general lifestyle changes such as contactless and non-face-to-face interactions. At a time when new light is being shed on local areas, which are quieter than heavily populated cities, a project that reflects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and culture of Gangwon-do is necessary.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볼링 숙련성에 따른 시선 엔트로피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방법: 연구 대상자는 남자 실업팀 선수인 숙련자 5명과 대학생인 초보자 5명이다. 실험 과제는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 후, 10개의 볼링 핀을 최대한 정확하게 타구하는 것이다. 자료분석을 위해서는 숙련성에 따른 시선고정위치의 첫 시선이동빈도를 토대로 시선 엔트로피의 값을 산출하였다. 결과: 시선 엔트로피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선고정위치의 첫 시선이동빈도를 분석한 결과, 초보자는 숙련자보다 핀에서 가이드 스폿으로 시선 이동이 유의하게 빈번하게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시선 엔트로피 분 석결과, 숙련자는 초보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시선 엔트로피를 갖는 특성을 보였다. 결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볼링공을 투구할 때 숙련성에 따라 시선처리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숙련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선 엔트로피를 통해 자신이 받아들이는 정보를 인지하며 일정한 시각탐색을 갖고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후 일본의 독도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학자들은 영유권 공고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독도 연구를 전개해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서 동·서양의 고지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독도 연구의 성과를 고찰하고, 나아가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한국 에서 독도 관련 고지도 연구는 1980년 전후의 여명기, 1980년대 후반부터 1995년까지 공백기, 1990년대 후반부터 2005년까지 관심기, 그리고 2006년 이후 현재까지 확산기라고 할 수 있다. 연구의 초기에는 독도 관련 고지도를 소개하는 거시적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주제 중심의 미시적 연구가 증가하는 편이다. 그러나 여전히 독도 관련 고지도 연구는 중복이나 유사한 연구가 많은 편이다. 향후 새로운 사료 발굴에 따른 심층적 연구와 학제적 연구를 기대해 본다.
본고의 과제는 우리나라 독도연구의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한 다음, 2000년 이후 약 20년간 역사학 분야 독도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의 독도 연구기관 및 유관기관은 200여개 이상이나 되는 반면, 일본은 불과 수개에 지나지 않는다. 연구자수 또한 우리나라가 현저하게 많고 연구 성과도 10배정도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연구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허점을 비집고 들어와서는 “죽도(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으로나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현재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논리를 일본사회에서 일반화된 논리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최근 매년 100편 이상이나 독도 관련 연구 성과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여러 쟁점에 걸쳐 일본의 왜곡 주장과 허구성을 명료하게 무력화 시키고 있지 못하다. 첫째, 우리나라의 독도연구는 2000년 이후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고유영토론」을 대체로 부정하는 연구 성과를 가져왔다. 이것은 일본 국내의 양심적인 학자에 의한 연구의 영향과 최근 일본 사료를 바탕으로 하는 연구가 늘어난 영향이라 할 것이다. 둘째,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 외무성의 「죽도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의 포인트」의 주장에 대해 명쾌하게 비판할 근거가 만들어져 있지 못하다. 이는 일본의 논리가 점점 교묘하게 맹점을 보완하는 부분도 있으나,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확히 무력화하는 논리를 완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독도연구에서 역사학적 부분에 한정해서 보면 안용복 사건과 1905년 독도폅입 시기와 같은 특정 쟁점 분야에만 너무 집중되어 있다. 일본 논리의 부당성과 일본이 주장하는 「고유영토론」과 「무주지선점론」의 허구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1905년 이전 우리의 독도 실효지배의 증거를 보다 실증적인 것으로 찾아내야 할 것이다. 넷째, 많은 새로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존하는 선행연구의 무분별한 인용과 기존의 연구를 답습하는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연구가 여전히 선학의 재탕삼탕에 의존하고 있었던 점은 자성해야 할 부분이며, 오히려 선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것이다. 이것은 단기적 성과주의와 양적 척도로 평가하는 우리의 연구풍토의 책임도 적지 않으나, 적어도 민족의 자존심이 걸린 독도연구만큼은 중언부언과 재탕삼탕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구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연구 성과를 수사만 바꾸어 중언부언한다거나 원사료 해석의 무분별한 인용과 추측성 분석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