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흡수-팽윤성 엘라스토머(water-swellable elastomer)는 연성 로봇, 센서 및 에너지 수확 장치에 사용할 수 있는 한 종류의 연성소재(soft material)이다. 대부분의 엘라스토머(elastomer)는 소수성(hydrophobicity)으로 인해 물에 대한 용해도 가 매우 낮지만, 물 흡수-팽윤성 엘라스토머는 내부 포함된 수용성 액적으로 인해 본래의 부피 이상의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엘라스토머 내부에 분산된 수용성 액적은 주변 수용성 매질보다 삼투압이 높은데, 액적과 주변 유체 사이의 삼투압 차이가 외부의 물이 액적으로 흡수되도록 한다. 외부 수용성 매질 환경의 조건에 따라, 삼투압이 다르기 때문에, 물 흡수 팽윤성 엘 라스토머는 다양한 팽윤 거동을 보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온 강도(ionic strength), 매질에 용해된 염의 종류, 온도 등이 물 흡수-팽윤성 엘라스토머의 팽윤 거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보여준다. 물 흡수-팽윤성 엘라 스토머를 만들기 위하여, 물과 글리세롤 혼합물 액적을 실리콘 엘라스토머(두께 150 μm)에 전단응력을 이용하여 분산시켰다. 이러한 실리콘 복합체는 외부 수용성 매질의 삼투압과 복합체 내부 수용성 액적의 삼투압의 차이에 따라 팽윤 거동이 결정되 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매질에서의 팽윤 거동에 대한 연구는 삼투압 센서 혹은 반투성막 등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생산이 가능하다. 수전해 기술 중, 알칼라인 수전해와 음이온교환막 수전해는 알칼라인 환경에서 구동되어 저렴한 비귀 금속 전극 사용이 가능하여,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대용량 수소생산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수전해 시스템에서 분리막 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소생산을 위하여 높은 기체차단성과 높은 이온전달능 을 필요로 한다. 수전해에 사용되는 분리막은 구조 및 특성에 따라 다공막, 이온솔베이팅 분리막, 박막 복합 분리막, 음이온교 환막으로 분류되고, 각각의 분리막은 구조 및 특성이 상이하여 각각의 특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총설에서는 알칼라인 수전해 및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에 사용되는 분리막들의 구조 및 특성과 연구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아동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과 직업소명의식의 관계에서 사 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아동 상담사 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3과 PROCESS Macro ver 4.1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은 사회적 지지 중 정서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상담사들의 셀 프리더십은 직업소명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 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과 직업소명의식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 중 정서 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가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근거하 여 아동상담사들의 셀프리더십과 직업소명의식에 대한 논의를 하였고, 구체적으로 셀프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셀프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자 기개발 지원정책과 함께 사회적 지지를 위한 슈퍼비전 체계 확립과 인 정, 보상체계의 수립, 그리고 직업소명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슈퍼바이저 의 지지, 동료들과의 토론 시스템 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만학도의 학습참여동기,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이 생성형 AI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의 대상자 는 서울 소재의 B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학도로, 기간은 2024년 6월 5일 부터 6월 20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설문지 191부를 SPSS 25.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첫째, 만학도의 생성형 AI에 대 한 사전경험을 살펴보고 학습참여동기,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으며, 학습참여동기와 사회적지지, 자기효능감 이 생성형 AI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본 연구 참여자인 만학도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의 빈도분석에서 조사대상자의 84.75%가 60대 이상의 고령학습자였고 참여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생성 형 AI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낮음에서 보통까지의 이해도가 전체 86.2% 를 차지하였다. 또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사용 의지는 있으나 접근방법이나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였다. 둘째, 만학도의 학 습참여동기 중 활동지향적 동기가 생성형 AI의 교육적 인식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자기효능감은 부적으로 영향을 미쳐, 인공지능 에 대한 다양하고 충분한 수행 경험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 고, 후속연구에서는 고령 만학도 특성에 기반한 다양한 AI 수업 적용 연 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자녀들이 부모와의 의사소통에서 경험하는 주관 적 인식을 탐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주관성을 연구하 는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청소년 자녀 4명과 부모 6명을 심층 면접하 여 총 170개의 Q 모집단을 구성하고, 이 중 94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 다. 이후 청소년 자녀 25명과 부모 25명, 총 50명의 P표본을 대상으로 Q 분류 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은 PQ Method 프로그램을 활용하 여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39명의 P 표본이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3요인 구조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설명력은 40% 로 확인되었다. 요인 1은 자기 주관 없이 부모의 생각에 순응하는 유형 으로 '순응형 아바타'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부모와 자신의 경계를 인 식하고 자기 주도적인 생활을 원하는 유형으로, '주도적 협상가'로 명명 하였다. 마지막으로 요인 3은 상황에 유연하게 실리를 챙기고 독립을 유 보하는 특성을 보이므로 '실리적 캥거루'로 명명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 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간 의사소통에 대한 실천적 함의를 제안하였 다.
이 연구의 목적은 30대 성인이 어린 시절 학대를 받았음에도 건강하게 성장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학대를 회복한 과정, 여기에 영향을 준 맥락, 결과를 분석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은 구성주의 근거이론 연구방법이고, 자료수집은 성장기에 학대를 경험한 30대 성인 9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면담을 하였다. 자료분석 결과, 초기코딩에서는 54개의 범주와 초점 코딩에서는 21개의 범주가 출현하였다. 이론적 코딩에서는 8개의 범주를 중심으로 연구 참여자들의 아동학대 이후의 삶을 이론적으로 제시하였 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근거한 논의로, 첫째, 아동학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스스로 회복 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셋째, 아동학대 피해자들이 스스로 삶을 사랑할 것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제언으로는, 첫째, 학대 피해아동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지역사회 자원을 결집, 활용할 것과, 둘째, 세상에 대한 신 뢰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영성기반 치료접근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중심 으로 학대 피해아동들의 자기사랑 능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신설 등을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수도권 소재 D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생활 적응양상(대인관 계, 학업활동, 진로준비, 개인심리, 사회체험)에 따른, 잠재계층을 분류하 고 그 영향요인(성별, 나이, 학년, 계열, 전형유형)을 살펴보려는 목적으 로 실시되었다. 연구 대상은 D대학에 재학중인 597명의 대학생이 포함 되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명변수, 영향변수 간의 상관분 석에서 GPA(학업성취도)는 대인관계를 제외한 모든 대학생활적응 하위영 역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었으며, 상관계수는 정적으로 나타났 다. 둘째, 잠재계층분석에서는 4개의 집단으로 유형화되었다. 연구 대상 의 55%는 중도형 대학생활적응 집단(계층 1), 11%는 소극형 대학 생활 적응 집단(계층 2), 27%는 적극형 대학생활적응 집단(계층 3), 7%는 선 택형 대학생활적응 집단(계층 4)로 구분되었다. 셋째, 잠재계층 간 비교 에서는 계층3, 계층1, 계층2 형태는 성취 및 만족도 차이가 순서대로 낮 게 나타났으나, 계층 4의 경우는 성적 및 취업을 제외한 다른 영역에서 는 활동 및 참여가 적은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는 입학유형에 따른 학 생들의 잠재적 특성을 밝혀내어, 이에 맞는 효과적인 학교생활적응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Fish require movement for feeding, spawning, growth, and evading predators, making swimming ability a critical factor in their survival. Swimming speed in fish are generally classified into sustained, prolonged, and burst speed. This study assessed the swimming capabilities of native benthic freshwater fish and provided data to inform the design and construction of fishways. Three fish species were examined: Pseudobagrus fulvidraco (family Bagridae), Tridentiger brevispinis and Rhinogobius brunneus (family Gobiidae). Measurements of total length, standard length, body weight, and body height were collected for each species, and swimming ability was evaluated using a swimming tunnel apparatus. Swimming ability was determined by measuring burst speed to calculate the critical swimming speed (Ucrit) and the relative swimming speed (TL s-1). The mean critical swimming speeds were 0.73±0.15 m s-1 for P. fulvidraco, 0.75±0.1 m s-1 for T. brevispinis, and 1.34±0.12 m s-1 for R. brunneus. Additionally, a significant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swimming ability and total length, indicating that swimming capabilities may vary based on body type and behavior. These findings contribute essential insights into the swimming abilities of native freshwater fish, offering valuable data for improving fishway design. Further research is suggested to evaluate the swimming capabilities of a broader range of freshwater fish species to enhance fishway efficiency.
본 연구의 목적은 동아시아 고대 순환론이 과거 지향적 사고가 아니라 동 아시아의 독특한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과정이었음을 논증하는 것이 다. 첫째, 엘리아데가 영원회귀의 신화에서 제시한 ‘원형과 반복’을 이용하 여 고찰한 결과, 고대 동아시아 순환론이 근대에 직선적 시간관으로 발전하지 못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동아시아인들은 고대 히브리 민족과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진 절대자 창조신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래로 추동해 나갈 힘이 약했으며, ‘자연’을 ‘원형’으로 삼으면서 자연 주기와의 동조성이 강해 순 환론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둘째, 고대 동아시아 순환론이 과거를 중시하는 보수적 사고임에도 기원후 18C 이전까지 천 수백 년간 동아시아가 서구보다 선진 문화와 문명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고대 서구인들은 ‘원 형’을 체험하는 순환의 과정에서 ‘과거 시간’을 폐기했지만, 동아시아인들은 순환의 과정에서 ‘과거’를 축적하여 후대에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지식·정보 DB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주업이 정주 농경인 동아시아는 자연 주기에 동기 된 지식정보를 축적하는 데에 서구보다 유리했으며, 이 경험적 지식을 활용하여 기원후 서구를 능가하는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 그렇다면 동아시아에서 과거를 소중히 하고 순환론을 선택한 이유는 과거 지식과 정보를 재활용하기 위한 필연적 과정이라 볼 수 있으므로, 이를 과거지향의 소극적 사고로 평가 하는 것은 서구 중심적 관점이라 할 수 있다.
Ganoderma lucidum, a fungus of significant scientific interest that encompasses a diverse array of bioactive compounds, has been extensively investigated for its potential health-promoting and disease-preventing properties. Ganodermanontriol, a triterpenoid, is the principal active component contributing to its biological activities.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anti-inflammatory properties of ganodermanontriol and to evaluate its potential as a functional ingredient. The expression of inflammatory mediators, including tumor necrosis factor (TNF)-α and inducible nitric oxide synthase (iNOS), and nitric oxide (NO) production was significantly inhibited in ganodermanontriol (1.25–5 μg/mL)-treated compared to that of untreated lipopolysaccharide (LPS)-stimulated RAW 264.7 macrophages. Additionally, the phosphorylation of 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MAPK), specifically p38 and c-Jun N-terminal kinase (JNK), was markedly inhibited in ganodermanontriol (3–5 μg/mL)-treated cell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ganodermanontriol possesses significant potential as both a prophylactic and therapeutic agent for immune-related disorders, owing to its ability to modulate inflammatory responses.
본 연구는 초임유아교사의 교직헌신에 대한 원장의 진성리더십, 교직 원의 지지, 조직공정성, 교사 인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 보는데 목적 이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초임 교사로 재직 중인 유아교사 418명을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과 AMOS 26.0 WIN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Pearson 상관분석,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부 트스트랩핑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조직공정성과 교사 인성은 원장의 진성리더십과 교사의 교직헌신의 관계를 완전매개하였다. 또한 교사 인 성은 교직원의 지지와 교직헌신의 관계를 부분매개하였다. 초임유아교사 의 교직헌신을 높이는데 원장의 진성리더십과 조직의 공정성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들을 높여내는 것이 필요함을 본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후속 연구에서는 원장의 진성리더십과 조직 공정성 증진방안을 모색하는데 본 연구가 기초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본 다.
본 연구는 액티브 명상의 방법 중 걷기 명상과 관련 연구에 대한 국내 연 구동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2024년 9월까지 국내에서 발간된 걷기 명상에 관한 논문 19편을 대상으로 2명의 평정자가 발행연도, 논 문성격, 연구대상, 연구주제, 연구방법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 음과 같다. 첫째, 걷기 명상을 주제로 한 논문은 2004년도 학위논문 1편을 시 작으로 이후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행되고 있었다. 둘째, 연구대상에 따른 연 구동향에서 연구대상은 유아가, 성별로는 여성이 많았다. 셋째, 연구주제에 따른 연구동향에서 연구자가 분류한 5개의 주제영역 중 기타 영역, 정서 영 역, 생물학적 영역의 순으로 연구주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방 법에 따른 연구동향에서는 양적연구가 가장 많았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른 시사점과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분포하고 있는 22개 오름의 식물상 자료를 활용하여 식물 생육형별 종풍부도에 대한 경관(오름 면적, 오름 높이, 오름 임상 다양성, 500m 내 녹지 면적) 및 환경인자(기후인자, 토양인자)의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2개의 오름에서 총 153과, 486속, 870종의 식물이 관찰되었으며, 각 오름 내 종수를 활용하여 생육형별 종풍부도를 산출하였다. 식물의 생육형별 종풍부도의 제어인자를 추출하기 위해, 다모형추론법과 일반최소자승법을 수행했다. 그 결과, 오름 내 식물의 종풍부도를 제어하는 주요인자는 오름 면적, 높이 및 임상 다양성과 기후인자로 나타났다. 반면, 경관적 연결성을 대변하는 오름으로부터 500m 내 녹지의 면적과 토양인자는 종풍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면적 관계 이론에 기반한 면적효과와 서식지 이질성 효과의 증가는 균등한 자원분배와 다양한 서식지 유형을 야기하여 식물의 종풍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기온 감소와 강수량 증가는 식물의 수분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종풍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기온 및 강수량에 따른 강한 환경 여과 효과는 이러한 기후조건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토양인자와 분산 여과 효과정도를 대변하는 500m 내 녹지 면적의 효과를 상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면적이 작고 서식지 유형이 단순한 오름은 종의 멸종과 개체수 감소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오름 내 서식지 이질성을 높이거나 환경에 적합한 식물종을 도입하는 등 경관 및 환경인자를 고려한 구체적인 관리전략이 도입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정보 기술이 교육에서 지속적으로 응용됨에 따라 ‘혼합형’ 수업 교육 모델이 대학 교의 개방 교육에 점차 융합되고 있다. 중국의 많은 대학교들은 시대의 조류를 따라 현대 정보 기술과 원격 개방 교육의 결합을 통해 온라인 핵심 과정, 온라인 학습 공 간, 온라인 교수진, 온라인 학습 서비스, 온라인 학습 평가, 온라인 교수 관리 등을 중심으로 한 ‘혼합형’ 교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본 연구는 중국 개방대학의 ‘응용 한국어’ 전공 교재 편찬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분석하였다. 특히,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 학습을 강조하는 하는 교재 편찬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시대에 적합한 교재의 내용 및 디자인 방안을 논의하였다. 연구는 한국어 발음, 전문 용어, 한국어 문법 및 문법 프로젝트, 평가 방안 등 교재 편찬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고, 각 항목 별로 제시되는 편찬 순서를 구체적으로 소 개하였다.
본 연구는 독일의 문학가 괴테의 1774년 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을 중심으로 청년기 자살생각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의 사랑과 자아존중 감의 직간접적 사례를 깊이 있게 탐구하였다. 청년기 발달과업 획득과정 에서 삶의 특정한 과제와 변화에 잘 적응하기 위한 요인으로 사랑과 자 아존중감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 문제 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문학작품은 친 구의 약혼녀에 대한 괴테 자신의 실연경험과 친구의 자살을 소재로 쓴 서간체 형식의 소설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괴테를 국제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이 작품은 자살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베르테르를 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아직도 잇따르고 있다. 텍스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사랑과 자아존중감은 청년기 자살생각에 대한 보호요인으 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 대로 청년기 자살생각에 대한 예방적 보호요인으로 사랑과 자아존중감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국의 전근대 시기 전통 천문 지식의 면모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 으로 천문 이변 현상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천동상 위고(天東象緯考)』를 대상으로 우주(하늘)와 해, 그리고 달에 나타난 이상 징 후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으며 이에 대한 해석은 어떠했는지를 알아보았다. 천동상위고에서는 천문 이변을 그 대상과 점사에 따라 유형화하고 유형에 따라 다시 현상을 세분하여 각각의 해석을 붙였다는 점에서 천문 지식으로서 의미가 크다. 천동상위고에 나타난 우주, 해, 달과 관련된 천문 이변의 유형 표에 따르면, 천변과 일변, 월변의 유형으로 나뉘어지며 그 하위 부류는 전체 120여 종에 달한다. 또한, 천문 이변에 따른 점사는 국가 멸망이나 왕의 사망에서부터 병란이 나 역모, 각종 재난과 재해 등 다양하다. 이러한 점사는 하나의 천문 이변에 2 개 이상의 점사가 서술되기도 하고 동일한 점사가 2개 이상의 천문 이변에 적용되기도 한다. 대체로 나라의 변고나 재난을 예고하는 내용이지만 경사스 러운 일을 예고하는 내용도 있다. 천동상위고에 나타난 구체적인 천문 이변 사례에서는 이변이 한 가지만 나 타나지 않고 두 가지 이상의 현상이 같이 나타나면서 점사 역시 더욱 복잡하게 제시되기도 한다. 이처럼 전근대 시기에는 우주(하늘)와 해, 그리고 달을 중심으 로 일어나는 이변 현상을 세세하게 구별하였고 이에 대한 점사 역시 그 이변 현 상에 따라 각기 다르게 부여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전근대 시기 천문 현상에 대한 지식, 즉 천문 이변에 대한 인식과 해석의 일단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사회적 경제조직으로의 전환에 대한 경험을 살펴 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사회적 경제조직으로의 전환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 마을공동체이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마을 공동체, 마을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동체, 3곳의 사례이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공동체이며, 자료의 분석은 질적 사례연구에서 활용하는 사례 내 분석과 사 례 간 분석을 실시하였다. 사례 내 분석에서는 그 사례가 갖는 독특한 경험을 개별사례의 정황과 맥락에 따라 분석하였다. 사례 간 분석에서는 개별사례에서 발견된 주요한 의미 중 공통점을 추출하여 120개의 의미 단위를 도출하였다. 120개의 의미단위는 다시 구조적으로 통합되어, 24개의 하위구성요소와 최종적으로는 5 개의 상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5개의 상위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첫걸음’, ‘도움닫기’, ‘날아오르기’, ‘숨고르기’, ‘대표의 역할과 역량’이다. 즉, ‘마을공동체 활동 첫걸음’, ‘사회적경제조직으로 도움닫기’, ‘사회적경제조직으로 날아오르기’, ‘숨고르기(전환 과정 회상)’, ‘대표의 역할 및 역량’이다. 연구결과,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조직은 구성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대표자의 역할과 역량을 가 지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럼에도 대표의 역할과 역량은 내부 구성원과 외부 조직들 과의 상생과 협력에서 무게의 중심이 된다. 이와 같은 대표의 역할과 역량을 조명해 보는 것은 사회 적경제조직으로의 전환 및 전환 이후의 지속가능성 면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사료된다. 이에 더하 여 대표의 역할과 역량에 대한 내용은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회경제적 조직으로 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공동체에 도움이 되리라고 사료된다. 나아가 행정기관 또는 마을공동체지원 센터 등의 지원조직에서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원정책수립에 도움이 되리라고 사료된다.
Natural products have recently emerged as promising candidates for anticancer therapeutics. However, research on their use as adjuvants to existing chemotherapeutic agents in the treatment of 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SCC) remains limite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otential of METO, a methanol extract derived from Thuja orientalis, to induce apoptosis and its underlying mechanisms in the OSCC cell line HSC4.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METO induces apoptosis in HSC4 cells, which is likely mediated through the activation of the ERK and JNK pathways, both of which were observed to be activated in METO-treated cells. Additionally, METO-induced apoptosis appears to involve signaling pathways associated with SOCS3 and p53. These findings highlight that METO exhibits strong anticancer activity in OSCC cells and suggest its potential as a promising chemotherapeutic agent for OSCC treatment.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약물 중재의 종류와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비약물 중재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2015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데이터베이스 PubMed, EBSCOhost CINAHL, Cochrane Library에서 검색어 (“Treatment-resistant schizophrenia” OR “TRS”) AND (“Rehabilitation” OR “therapy” OR “intervention”)를 사용하여 문헌을 수집한 후 PRISMA (Preferred Reporting Items for Systematic Reviews and Meta-Analysis)에 근거하여 최종적으로 12편의 연구가 선정되었다. 결과: 선정된 12편의 문헌을 분석한 결과, 비약물 중재의 종류를 전기자극치료와 정신사회적 중재 두가지로 크게 분류되었다. 전기자극치료를 사용한 6편의 논문에서 정신질환 증상의 감소가 나타났고 정신사회적 중재를 사용한 6편의 논문에서는 정신질환의 증상이 감소하고 일상생활활동, 삶의 질 및 사회인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결론: 약물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다양한 비약물 중재를 통해 정신 증상과 인지, 일상생활 등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었다. 따라서 조현병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 치료의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 중재뿐 아니라 적절한 비약물 중재를 적용하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가 그러한 다각적 접근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목적: 본 연구는 장애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Occupational Performance Coaching을 적용한 연구의 질적 수준과 중재효과를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03년에서 2023년까지 데이터베이스 Cochrane Library, Pubmed, Web of Science, RISS에 게재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색어는 ‘Occupational Performance Coaching’ OR ‘OPC’ AND ‘child’ OR ‘children’ OR ‘childhood’ OR ‘children with disability’을 사용하였다. PRISMA Flow chart 선정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7편의 실험연구를 선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분석대상 문헌의 질적 수준은 무작위 대조 실험연구는 2편, 단일집단 비무작위 연구 2편, 두집단 비무작위연 구 1편, 단일실험연구가 1편, 사례연구가 1편으로 다양하였고, 비뚤림의 위험성은 무작위 대조 실험연구는 일부 있음, 비무작위 연구들은 높음부터 낮은 항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참여 대상자의 진단군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연령별로는 학령기가 가장 많았다. OPC 중재는 아동의 작업수행 증진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고 그 외에도 사회적 기술, 인지기능, 신체기능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효능감과 정서, 삶의질 향상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OPC 효과를 평가하는 도구로는 캐나다 작업수행측정 (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를 모든 문헌에서 사용하였고, 목표달성척도(Goal attainment scale)를 4편에서 사용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장애아동 부모에게 OPC를 적용하여 자녀의 작업향상과 부모의 효능감 향상을 확인한 체계적 연구로서 작업치료 분야에서 효과적인 중재방법을 소개하고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