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은 자연식품, 저칼로리식품 그리고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여 이러한 식품군에 속하는 버섯류의 소비량 또한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느타리버섯은 소비자들이 많 이 찾는 대중적인 버섯류이다. 많은 연구자들이 버섯류가 암, 뇌졸중 및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개선한다고 보고 함에 따라 버섯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성인 병, 만성퇴행성 질환, 노인성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분야 의 연구와 더불어 천연물질 중 암 예방 성분이나 생리활성 조 절물질(Biological reponse modifier: BRM)및 식품 중 기능 성 성분을 밝혀내어 이를 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위해 활용하 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Pleurotus 속 버섯류의 영양성분 및 생리활성비교분석은 이러한 연구 중 하나이다. 품종별 느타리버섯의 생리활성능을 알아보기 위하여 아미 노산성분을 분석하고 Polyphenol ,β-glucan 함량을 계산, 그 외에 항산화, 항암, 항고혈압, 항혈전, 항당뇨, 항염활성 을 측정해보았다. 13종의 서로 다른 품종끼리도 그 속은 같 으나 실험별로 다른 활성능을 보였으며 신품종 중에서도 노 랑느타리버섯이 모든 실험에서 뛰어난 활성능을 보였다. 아 미노산 측정에서는 전반적으로 감칠맛을 내는 glutamic acid 함량이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었고, 필수아미노산 성분 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었다. Polyphenol 함량에서는 전품종 에서 20 mg% 함량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이는 영지버섯보 다도 높은 함량이며 특히, 노랑느타리에서는 목질진흙버섯 에 들어있는 함량과 비슷한 양으로 31.13±0.82 mg%로 가 장 많은 함량을 기록했다. 항산화 실험은 DPPH Free radical scavenging activity 방법을 통하여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 반품종에서 대부분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노랑느타 리에서는 IC50값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항산 화제인 Vit.C(10 mg/ml)와 비교했을 때 10-1배정도의 값 을 나타내는 것으로 좀더 짙은 농도에서는 더 높은 항산화활 성이 나타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면역기능부분에서는 β -glucan 함량 측정을 하였다.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은 인간의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암 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발하 게 하는 인터루킨(interleukin), 인터페론(interferon)의 생 성을 촉진시킨다. 면역성분인 β-glucan 함량 측정에서는 Yeast control 함량이 59%일 때 노랑느타리에서 37.67± 0.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외에 원형1, 장안 PK에서 각각 28.75±0.61%, 27.95±0.33%의 순으로 높은 순을 기록했다. 세포독성 실험에서는 정상세포인 고환세포 와 신장암세포를 실험한 결과 노랑느타리 1°brix 농도에서 암세포에 대해 36.9%, 1.5°brix 농도에서는 42.9%의 세포 억제율이 측정되었다. 정상세포에서도 9%정도의 적은 세포 독성이 측정되었으나 암세포에 대한 독성능에 비해 미미한 수치라 여길 수 있다. 항고혈압 활성실험에서는 혈압강하에 영향을 미치는 ACE 에 대한 활성억제율을 측정하였다. 고혈 압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ACE 억제제는 관상동맥질환과 심 근경색의 발생을 감소시키며, neyrohomonal effect 에 의해 혈관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줌으로써 심혈관계 질 환에 효과를 나타낸다. ACE 저해활성 측정은 Cushman 과 Cheung 의 spectrophotometric assay 방법을 이용해 측정 하였다. 노랑느타리 1°brix 농도에서 60.5±0.2%의 저해율 이 측정되었는데 이는 positive control 로 사용된 captopril 과 비슷한 수치였으며, 그 외에도 흑평에서도 약56%, 여름 에서 약50%정도의 비교적 높은 저해율이 측정되었다. 항 혈전 실험은 혈전용해활성을 이용하였다. 혈전의 초기단계 는 상처부위의 과도한 지혈작용과 혈관내피세포의 손상 등 의 원인에 의해 혈소판이 점착, 활성화, 응집되면서 시작되 며 활성화된 혈소판의 막에 존재하는 GP IIb/IIa 수용체와 fibrinogen 이 결합하여 혈소판 응고가 촉진된다. 혈전용해활 성은 Astrup 과 Mullertz 의 fibrin plate 법을 이용하여 측정 하였다. Positive control 로는 혈전용해효소인 plasmin(1U/ ml)과 용해면적을 비교하여 활성능을 계산하였다. 3°brix 농도에서는 전부 50%이상의 용해활성을 보였으며 노랑느 타리에서 거의 Plasmin과 동등한 활성을 기록했다. 한편, 항 당뇨 실험에서는 α-amyloglucosidase를 이용한 실험을 진 행하였다. 우리나라 당뇨환자의 대부분인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치료약물에 대한 연구는 당의 소화 및 흡수를 제어 할 목적으로 전분분해효소 저해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 며 이에 따라 α-1,4 및 α-1,6 글루코시드 결합을 가수분 해하는 효소인 α-amyloglucosidase를 이용해 버섯시료가 이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단당류의 소화흡수를 저해하는 정 도를 측정하였다. 항당뇨 실험에서는 소장점막내 효소 중 α -glucosidase complex 를 구성하는 glucoamylase의 저해 활성을 측정하므로써 단당류의 소화 지연도를 측정하였다. Positive control로는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방해하여 식후 혈당상승을 방지하는 acarbose를 사용하였는데 그 활성은 66%정도 측정되었으며, 노랑느타리에서는 50.5±0.8%의 효소저해율이 측정되었다. 마지막으로 항염 실험은 다음과 같다. 대식세포는 선천면역뿐만 아니라 획득면역 등 다양한 숙주반응에 관여하여 항상성유지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반응 시에는 nitric oxide 와 cytokine 을 생산하 여 감염초기에 생체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독소로 알 려진 lipopolysaccharide 는 그람음성균의 세포외막에 존재 하며, RAW264.7 과 같은 macrophage에서 염증매개물질들 을 증가시킨다. 항염활성에서는 Nitric oxide 의 생성을 억제 하는 정도를 측정하였는데 노랑느타리에서 68.4±0.3%가량 의 억제율이 측정되었다. 모든 생리활성실험을 측정한 결과 느타리버섯품종 18종중 노랑느타리가 비교적 가장 좋은 활성을 나타내었다. 이에 따라, 노랑느타리는 건강에 유의한 영양물질을 보유하고 있 을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에 대한 탁월한 생리활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의약품 및 건강기능 성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 사용한 균주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에 보존 중인 왕송이버섯균 (Tricholoma giganteum )으 로 제주도에서 수집된 MKACC 50853을 포함하여 총 4균 주이다. 왕송이버섯 수집균주의 계통구분을 위하여 Zolan 과 Pukkila(1986)이 사용한 DNA추출법을 인용하여 균사 체에서 DNA를 추출한 다음 #OPC8 등 10mer OPERON 프라이머를 이용하여 PCR을 수행하였다. 왕송이버섯의 재 배 체계를 확립하고자 폐면과 톱밥배지를 사용하여 상자재 배와 봉지재배를 실시하였다. 상자재배는 면적 0.8㎡ 상자 에 1,000ml 크기의 톱밥종균 4병을 반으로 쪼개어 넣은 다 음 양송이용 복토를 덮어 25℃에서 배양하였다. 봉지 재배는 67%로 수분이 맞춰진 폐면을 약 2kg 씩 충진하여 121℃에 서 90분간 살균한 후 접종하여 25℃에서 배양하였다. 왕송 이 발이 후에는 자실체 생육 환경을 구명하고자 재배사의 습 도를 60%이하, 80%이상으로 유지하여 초발이소요일수, 자 실체 형태, 균사생장정도를 조사하였다. 또한, 봉지재배를 통 하여 폐면, 밀기울 등 배지종류 및 첨가제를 달리하여 재배한 후 수량, 초발이소요일수, 자실체 형태를 조사하였다. 왕송이 버섯의 교잡주 확보를 위하여 MKACC 50852 와 50853의 단포자를 수집하여 PDA배지에서 배양을 하였다. 증식된 단 포자에 각각의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이들 두 균주의 단포자 간에 mono-mono 교잡을 실시하였다. 교잡 후 얻어진 교잡 주는 850ml 병에서 미송 40% + 포플라 40% + 미강 20% 비율로 혼합 충진한 배지에서 병재배를 통하여 수량, 초발 이소요일수, 자실체 형태를 조사하였다. 이 중 선발된 우수 교잡주는 다시 병재배를 통한 2차 검정으로 최종 우수 육 종 모본을 선발하였다. 수집된 MKACC 50852 등 4개 균주 의 RAPD 분석을 통한 유전적 다형성을 분석한 결과, 일본 에서 수집한 MKACC 50852균주와 인천에서 채집한 자생균 주인 MKACC 53368간에 높은 유연관계를 보였으며, 제주 도에서 채집한 MKACC 50853은 태국에서 수집한 MKACC 53359와 높은 유연관계를 보였다. 왕송이버섯의 인공재배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봉지재배 및 상자매몰 재배를 비교 실 험한 결과, 봉지재배가 상자재배보다 초발이소요일수가 빨 랐으며 발이정도에서는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균주별 자 실체 발생에서 MKACC 50852 및 MKACC 53368는 버섯 이 발생되었으며, 그 외의 균주는 버섯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MKACC 50852는 자실체의 품질 및 발이율이 가장 높 았으며 복토 후 균상생장도 양호하였다. 왕송이버섯의 재배 사내 습도별 자실체 생장율은 발이 후 습도를 80%이상 유 지시, 자실체 생장율이 좋았으며, 복토 후 균사생장 완료전 약 70% 정도 균사 생장시, 하온 처리에 의한 발이유기가 효 과적이라고 생각되며, 발이유기 및 자실체 생장시 주야간 온 도편차 유지가 가능하고 환기가 용이한 재배사가 적절하다 고 판단된다. 또 한, 폐면 및 톱밥배지를 사용하여 상자재배 와 봉지재배시 미강, 밀기울 등 첨가제를 각각 3, 5, 7%씩 처 리하여 자실체발생 및 수량을 조사한 결과, 첨가제 중 미강 처리구보다는 밀기울 처리구에서 균사생장이 양호하였으 며 배양기간과 발이기간도 단축되었으나, 수량은 폐면 단용 구에 비해 낮았다. 균주별로는 MKACC50852 균주가 폐면 단용구에서 발이 및 수량(455g/봉지)이 가장 양호하였으며, MKACC53359는 비록 수량은 낮은 편이었으나 처리별로 고 른 발이율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왕송이버섯 자실체 발생을 위해서는 첨가제의 종류보다는 재배환경요인이 더 큰 영향 을 준다고 판단된다. 왕송이버섯의 우량품종을 개발하기 위 하여 MKACC 50852와 MKACC 53359의 자실체에서 단포 자를 분리하고 단포자 분리주간 교배를 실시하여 MKACC 50852-1× MKACC 50853-4 등 423개의 교배조합을 얻 었다. 이들 단포자 교잡이 된 균주들의 톱밥 병재배(포플라 40%+미송 40%+미강 20%)에서 생산력 및 자실체 품질검 정을 실시하여 W-149, W-206, W-305등 품질이 우수한 균주를 최종 선발하였다. 선발된 균주는 생산력 검증시험을 통하여 이들 중 W-305를 ‘백련’으로 명명하고 품종등록 하였다. 국내최초 송이 속(Genus) 왕송이 교잡품종 ‘백련’ 육성 장갑열, 전창성, 공원식, 정종천, 이강효, 신평균, 박윤정, 유영복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일반 발표
본 연구는 국내산 침엽수 톱밥추출물을 이용하여 버섯의 푸른곰팡이병 방제약제 원료를 개발하고자 시도 되었으며, 푸른곰팡이병의 원인균의 하나인 Trichoderma 속 곰팡이를 대상으로 항균활성을 시험하였다. 1,000 ppm 농도의 낙엽송 열수추출물은 Trichoderma 속 균주에 대하여 최고 20.6%의 항균활성을 나타냈다. 1,000 ppm 농도의 미송 열수추출물은 T. aggressivum에 대하여 60.3%, T. harzianum 52.2%, T. atroviride 46.8%, T. viride 46.1%의 높은 항균활성을 나타내었으며 T. koningii에서는 36.2%의 항균활성을 나타냈다. 미송 열수추출물이 낙엽송 열수추출물보다 Trichoderma 속 균주에 대하여 보다 효과적인 항균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낙엽송 열수추출물로부터 분리된 n-hexane 분획물은 Trichoderma 속에 대하여 68.5% ~ 79.9%의 높은 항균활성을 나타냈다. 열수추출물로부터 분리된 미송의 n-hexane 분획물은 T. aggressivum에 대하여 68.5%, T. atroviride에 대하여 71.4%, T. harzianum에 대하여 71.9%, T. koningii에 대하여 75.7%, T. viride에 대하여 82.3%의 높은 항균활성을 나타냈고, ethyl acetate 분획물이 n-hexane 분획물 다음으로 높은 항균활성이 나타내었다. Trichoderma 속 균주에 대한 낙엽송 및 미송 열수추출물의 항균활성은 미송 추출물이 낙엽송 추출물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낙엽송과 미송의 열수추출물로부터 분리된 n-hexane 분획물에 의한 항균활성 차이는 거의 없었다. 미송 열수추출물과 낙엽송 및 미송의 열수추출물로부터 획득된 n-hexane 분획물은 Trichoderma 속에 대한 항균원료로서 사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Adoxophyes속은 주로 과수류의 잎을 말고 가해하는 전형적인 습성으로 인해 과수의 중요해충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실을 식입해 들어가는 등 가해양상이 다양해져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이나 기주식물에 따라 가해종이 다른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본 속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Adoxophyes orana 1종만이 기록되어 왔으나 차 재배단지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종 이 발견되고 있으며 최근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한 연구(Park et al., 2008)에 서는 국내분포종에 대한 추가종 가능성 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종별 외부형태가 매우 유사하고 해부학적 특징으로도 구분이 어려워 분류동 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Adoxophyes속 의 종합적인 분류학적 연구를 시도하여 분포종 전반에 걸친 분류동정 지침서 를 작성코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국립수목원 및 농업과학기술원 등 주요 곤충표본 소장기관에 보관되어 있는 표본을 검경하였으며, 특히 국립원 예특작과학원 주도로 주요 과수원에서 종별 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채집조사 한 표본을 중점적으로 검경하였다. 금번 연구를 통해 정리된 한국산 Adoxophyes속은 미기록종인 A. honmai 및 신종 1종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3종으로 정리된다. Adoxophyes orana (Fischer von Roslerstamm) 애모무늬잎말이나방 Adoxophyes paraorana sp. nov.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Adoxophyes honmai Yasuda 차애모무늬잎말이나방
생명 존중, 인도주의, 박애 정신 등의 용어들은 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듣는 단어들이다. 풍자개의 그림이 놀라운 것은 이런 주제를 그림에 나타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사나 흔히 보이는 주위의 사물을 통하여 보통사람은 생각지도 못하는 놀랍고 새로운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무심코하는 일상 행동에 살생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인간들은 잘 모른다. 무생물들의 표정, 나비 무덤이나 기러기 무덤을 만드는 행위, 벌레 한 마리가 구두 밑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는 순간, 사람이 따려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과일, 똑같은 높이로 나뭇가지를 치는 행위 등등... 풍자개의 그림을 보면 동물은 물론 식물의 생명도 존중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살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스님들처럼 채식을 한다하더라도 식물도 생명체다. 그렇다면 풍자개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것인가? 그가 주장하는 것은 다른 생물의 희생을 최소화시키고, 쓸데없는 과잉 살생은 막자는 것이다. 인간의 유희를 위해, 미식을 위해, 탐욕을 위한 살생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인간중심의 세계관 속에서 다른 생물에 대한 배려가 거의 전무하다면 이 지구의 생태계자체도 파괴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인간 자신에게 거대한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다. 풍자개의 그림은 불살생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현재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는 환경파괴, 생태계의 위기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풍자개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언어의 교묘한 사용, 그림의 다양한 내용과 다중적인 기법, 단순하고 신선한 충격, 글과 그림의 절묘한 조합 등을 사용한다. 풍자개는 언어를 구사하는 시인과 색채를 사용하는 화가의 재능과 자질로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에 보존하고 있는 볏짚버섯속 (Agrocybe ) 30균주에 대하여 버섯발생 실험을 실시하고, 자실체의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볏짚버섯속 균주중 톱밥배지를 사용한 병재배에서 자실체가 발생된 것은 19균주 이었다. 이중 ASI 19007 등 13균주(Ⅰ; A. chaxingu )와, ASI 19003 등 5균주(Ⅱ; A. cylindracea ), ASI 19008(Ⅲ; Agrocybe sp.)로 그룹 지어졌는데, ASI 19008은 균배양기간, 버섯발생기간 등 재배적 특성과 자실체의 형태적 특징이 다른 2그룹과 차이가 많았다. 또한 재배 계절에 따라 재배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봄, 가을, 겨울에는 ASI 19003 균주가, 여름에는 ASI 19007 균주가 수량이 많고 품질도 좋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계절에 알맞은 품종의 선택을 통하여 볏짚버섯속균의 연중 안정생산이 가능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댐호, 저수지, 하천 등 수위변동이 있는 비탈면의 녹화용 식물재료를 선발하기 위하여 내습성을 지닌 4종류의 Iris속 식물을 대상으로 완전침수와 부분침수 조건에서 침수기간별로 생존 및 생장특성 등을 비교 조사하였다. 생존율과 생장상태를 기준으로 한 내침수성은 노랑꽃창포 > 꽃창포 > 부채붓꽃 > 붓꽃의 순서로 나타났다. 특히, 노랑꽃창포는 120일까지의 완전침수 조건에서 생장장해를 입기는 하지만 생존율이 높았고 지속적으로 양호한 생장을 하였으며, 부분침수조건에서는 침수기간이 증가할수록 생장이 양호한 것으로 보아 내침수성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붓꽃, 부채붓꽃, 꽃창포는 완전침수조건에서 다소 많은 생장장해를 입으며 90일 이후에 고사되었으나, 내침수성이 비교적 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위변동에 따라 생장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시험을 통해 댐호의 저수 비탈면과 각종 저수구역 내의 식생공사용으로서 노랑꽃창포, 꽃창포, 부채붓꽃, 붓꽃의 이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혈액 속에 있는 글루코우즈의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폴리아크릴로니트릴로 만들어진 진단막을 제조하였다. 혈액속의 글루코우즈의 농도를 변화시켜 가며 폴리아크릴로니트릴 진단막을 가지고 680nm에서의 최종흡광도를 측정하였다. 시간에 따른 흡광도 변화량(K/S)의 최종결과치가 글루코우즈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직선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혈액 속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화합물들이 글루코우즈의 농도측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화합물들이 글루코우즈의 농도측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조선시대 귀신과 요괴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떻게 변모해 갔는가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하였다. 이에 필기와 야담집, 그리고 몽유록과 소설 등에서 관련 기록을 살펴보았다. 귀신․요괴의 형상이 구체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것은 서사 적 이야기가 많이 수록된 조선초기 필기서인 용재총화 였는데 여기에서는 초자 연적 현상에 대한 설화적 경이를 주로 담고 있었다. 이후 임병 양란을 거치면서 문학작품에는 귀신과 요괴의 형상이 훨씬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으니 강도 몽유록 의 그로테스크한 귀신의 형상과 어우야담 에 실린 풍부한 요괴담이 그것 이다. 이들 작품은 참혹한 귀신과 요괴의 모습을 통해 부패하고 부정한 현실에 대해 비판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귀신의 형상은 18세기로 오면서 약화되었다. 그렇다고 이 시 기에 귀신담 자체가 약화된 것은 아니었으니 천예록 의 경우는 작품의 반 이상 이 귀신담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조선후기 강고해진 유교이념에 의해 귀신담은 주로 조상의 제사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요괴나 그로테스크한 귀신의 모 습은 필기․야담집에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대신 19세기 이후 고전소설에는 원 귀형 여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뒤이어 1900년대 이후 완성된 여귀의 원형이 된다. 19세기 원귀형 여귀들은 이전 설화 속 여귀의 계승이며 조선후기 가부장적 이념 하에 여성에게 가해진 폭압을 의미한다. 1900년대 초중반에 가면 외국 영화의 영향과 60년대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었 던 전설따라 삼천리 의 영향으로 한국 공포 영화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 다. 반복적으로 영화화 되었던 장화홍련전 의 경우 초기에는 고전소설의 내용과 동일하게 가정비극적 성격을 지녔다면 후기로 갈수록 공포영화적 기법이 확대되 어 괴기스런 원귀의 모습을 보인다. 바로 그것이 현재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로테스크한 여귀의 형상이다.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여귀의 모습은 근대 시각 문화가 발달한 1960년대 이후의 산물이다.
맵시벌상과, 고치벌과에 속하는 종들은 대부분 농림해충인 진딧물류에 기생하는 천적곤충으로서, 생물학적 방제에 이용되는 곤충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분류군이다. 이중 진디벌아과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400여종(Starý, 1988), 우리나라에는 20속 63종이 보고되어 있다(Starý & Choi, 2000, 2002).
진디벌아과에 속하는 Pauesia속은 진딧물의 약충 또는 성충에 내부기생하는 습성을 가지며 많은 종들이 생물적방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인 분포조사와 생태연구가 필요한 분류군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산 Pauesia속은 Starý & Schlinger(1967)에 의해 처음으로 P. unilachni (Gahan) 1종이 보고된 이후, 백(1975, 1976)에 의해 6종이, Starý et al. (2001)에 의해 1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8종이 보고되어있다.
본 연구는 한국내 자생생물종의 분포학적 연구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주요 산림지역에 대한 곤충류의 분포조사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우리나라 주요 산림지역에 서식하는 곤충 중, 진딧물류에 기생하는 진디벌아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Pauesia속의 1신종을 발견하여 이를 Pauesia cinaraevorella sp. nov.로 명명하고 종의 형태적 특징의 도해와 함께 기재 보고한다. 본 연구에서 검경된 표본은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되어 있다.
Mimemodes Reitter, 1876 and Mimemodes emmerichi Mader, 1937 are reported from Korea for the first time and a historical review of the taxonomic position of this genus is provided. M. emmerichi was found on the island of Guleopdo in the West Sea of Korea, bringing the number of species within the Korean Monotomidae to five. In this study, we provide a key to the genera within the Korean Monotomidae, a redescription of M. emmerichi Mader, and illustrations of its habitus and aedeagus.
옥잠화속 식물 중 잎의 무늬가 다양하고 절엽 수명도 길어 절엽용 품종으로 적합한 ‘Ellerbroek’, ‘Francee’, ‘Halcyon’의 3품종을 대상으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 한 생장조절제인 BA 및 물리적 처리방법간의 액아발생 촉진 효과를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BA의 처리시 기 및 농도별 액아 발생정도는 무처리에 비해 월등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물리적 처리방법별 액아 발생 정도는 지상부 절단방법보다는 기부 상처가 더 효과적 이었다. ‘Ellerbroek’에서는 처리 방법 간에 액아 발생 증가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았으나 ‘Halcyon’에서는 무처리에 비해 기부 상처가 주당 4개의 액아수가 증가 되었다. 또한 ‘Francee’에서는 액아 발생수가 BA처리 나 지상부 절단 방법이 각각 주당 2개와 1.8개인데 반해 기부 상처시 주당 6.1개로 액아 발생 촉진 효과 가 가장 뛰어났다.
Cystoderma list of the species found in Korea is composed of 6 species(Lee & Lee 2000). Cystoderma in Korea is Cystoderma amiaanthinum, Cystoderma carcharias, Cystoderma fallax, Cystoderma granulosum, Cystoderma japonicum and Cystoderma terreii. As the member of Lepiotaceae, Cystoderma belongs under Eumycotina, Basidiomycotina, Eubasidimycotina, Hymenomycetidiae, and Agaricales. Its outer pileus of Cystoderma is serrate radially, a small scale is scattered its peridium. And stipe has a small annulus attached to it. spores is subspore or fusiform, white and it has pseudoamyloid. Each shape, size, shine and quility of fruiting body of Cystoderma is different in the breed and it is important sources of a classification of Cystoderma. Especially, the shapes and colors of various scaly which are on the surface of the fungus are important to the external classification.
스트로보잣나무, 잣나무 등을 가해하는 Diprion속 1신종, 잣나무솔잎벌을 발견하여 이를 보고한다. 이 종은 2007년 가을 처음으로 충청북도 제천에서 잣나무류를 가해하는 애벌레들이 보고되었고, 이어서 강원도와 경기도에서도 거의 동시에 보고되었다. 구북구 지역에 분포하는 Diprion속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2종이 보고되어 있으나 이들과는 형태적으로 다른 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에 따라 신종으로 보고하는 논문을 제출하였다. 이 종의 크기는 암컷 7.8-8.2 mm, 수컷 6.0-6.3 mm이며 추가적인 주요 특징을 기술한다. 애벌레는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는데, 머리는 검고, 가슴과 배의 위쪽 및 옆에는 종특이적인 연속적인 검은 종선들이 있으며, surpedal stripe도 불연속적으로 존재한다. 작년에 발생한 이 종의 생활사를 간략히 보고한다. 이들의 생활사는 그러나 이 종의 특징적 생활사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데, 이는 만약 이 종이 침입외래종이라면 아직 국내에서의 생활사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 중이며, 좀 더 확실한 생활사에 대한 보고는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나몬 속에서 추출한 식물체 정유 6종의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 유충(J2)에 대한 살선충력을 9개 농도(ppm) 수준에서 24웰플레이트를 이용하여 실내검정 하였다. 그 결과 카시아오일류(cassia oils)에서 높은 살선충력이 확인되었는데, 그 중 가장 강한 활성을 보인 cassia oil의 구성 성분들을 GC-MS로 분석하였다. 이 오일에 함유된 주요 성분들은 (E)-cinnamaldehyde, benzaldehyde, α-terpenen, ρ-cymene, limonene, linalool, α-terpineol, cinnamyl alcohol, eugenol, salicylaldehyde, α-copaene, (E)-cinnamic acid, cinnamyl acetate, β-caryophyllene 등이었다. 각 성분들의 살선충력을 조사하였는데, (E)-cinnamaldehyde가 15 ppm과 10 ppm 농도에서도 99%와 57%의 살선충력을 보였다. 그래서 이것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 화합물들 42종을 대상으로 200, 100, 50, 25, 10 ppm 농도에서 구조에 따른 살선충력을 비교 검정하였는데, vinyl cinnamate와 (E)-methoxcycinnamaldehyde가 10 ppm에서 각각 83%와 44%의 살선충력을 나타냈다. 이는 살선충력을 갖는 화합물들이 기본 골격으로서 C6-C3를 필요로 하고 더불어 방향성을 갖는 알킨(alkene) 또는 알데하이드 그룹을 갖고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실내실험을 통해 신나몬 속 식물체 정유들 또는 함유 화합물들이 토양 내 뿌리혹선충을 방제할 수 있는 잠재성이 매우 높은 식물군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