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북아 문화권에서 문화적 자아개념(관계중심적자아·독립적자아)과 귀인양식(내적·외적)이 연고(緣故; 사적 관계망)현상에 대한 개인의 인식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방법을 사용하여 변인들 간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연구는 문화에 따라 연고의 심리사회적 기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개방적 질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서울·경기·부산 지역에 거주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중국인과 한국인 184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자아개념(관계 중심적·독립적), 귀인양식(내적·외적), 공정성 인식(분배·절차·상호작용)에 대하여 설문조사한 결과, 관계중심적 자아개념과 외적귀인양식을 가진 개인들은 독립적 자아개념과 내적귀인양식을 가진 개인들보다 연고에 대한 공정성 인식에서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기능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관계 중심적 자아 개념을 가진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은 연고 집단으로부터 도구적·정보적 지지를 기대한 반면에 독립적 자아개념을 가진 중국인과 한국인들은 정서적 지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고 압력과 조직 내 개인의 무기력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귀인양식 훈련을 비롯한 조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take status of energy drinks, knowledge of caffeine and the perception on intake of energy drinks by university students. We surveyed 351 university students from October 25, 2017 to January 25, 2018. The subjects (70.9%) consumed energy drinks more than once. Male students consumed energy drinks more frequently than the female ones. A huge portion (68.3%) of the subjects consumed energy drinks to recover from fatigue and reduce sleepiness. Moreover, they consumed most of the energy drinks at home and the university library. The main anticipated efficacy of energy drinks was the relieving drowsiness. Respondents (86.3%) perceived that energy drinks could be hazardous to the health of human beings. The main risks of consuming energy drinks were sleep disorders, addiction problems and heart beating. The main recognized effects of energy drinks were relieved drowsiness and decreased fatigue. The major side effects were heart beating, nausea, vomiting, heartburn and sleeping disorders. This study suggests that nutritional education is needed to confirm the recommendation of daily intake for caffeine and to raise awareness about the side effects of energy drinks.
본 연구는 군에서의 신체적, 정서적 피로도가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업무과부화 인식의 매개효과와 자기규제의 조절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업무과부화의 상위요인인 직무요구와 과업성과와의 관계를 알아보거나 피로도와 과업성과와의 관계를 검증한 연구가 대부분이었으며, 군에서의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 결과, 신체적, 정서적 피로도는 업무과부화 인식의 정(+)적 영향을, 과업성과에는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업무과부화 인식 역시 과업성과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무과부화 인식은 신체적, 정서적 피로도와 과업성과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기규제는 모형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것은 자기규제가 높은 인원들이 부(-)적인 과업성과와 직무자원의 소모를 완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결과가 되겠다. 본 연구는 신체적, 정서적 피로도가 업무과부화 인식과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두 변수간의 내재된 매커니즘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이론적, 실무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패션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하여 소재와 세탁 등의 전문적 정보의 제공뿐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소비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QR코드 적용 시 요구되는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선호를 조사하였다. 타 연령대보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고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비대면 정보교환의 필요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20대를 대상으로 설문하였다. 현행 라벨을 통한 의류제품의 정보제공 방법에 대해서 개선의 필요성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불충분한 정보제공, 전문적인 용어 사용, 세탁 기호의 불확실함이 불만족의 요인이었다.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QR코드는 패션제품의 관리 정보제공의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응답자들은 아웃도어, 패딩, 정장 등의 고관여 의류 상품과 신체에 닿는 언더웨어류에 대해서 자세한 세탁방법, 사용 및 보관 시 유의사항, 소재의 기능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 했으며 캐주얼웨어, 코트에 대해서는 제품을 활용한 SNS 데일리룩, 제품과 어울리는 다른 상품, 비슷한 아이템의 추천 등 스타일링이나 의복 구매 정보를 제공받고 싶어했다. 따라서 QR코드를 이와 같은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웹사이트 또는 SNS의 연결수단 으로 사용한다면 소비자들의 정보추구 욕구의 충족과 함께 현명한 제품 사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며 초 연결시대 패션제품의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는 동물을 활용한 동물매개치료가 활성화되고 있다. ‘2015년도 동물 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이 2010년에는 17.4%, 2015년도에는 21.8%로 증가하였으며 결과를 통해 반려동물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점차 동물매개치료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물 매개치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대상은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 458개와 오프라인 설문지 124개, 총 582개 중 유효하지 않은 응답지 97개를 제외하고 유효한 응답지인 485개의 응답을 추려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결과 생각보다 많은 응답자가 동물매개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으며, 치료 도우미 동물로서 보다 많이 알려진 개, 고양이, 소동물에 비해 특수동물의 선호도가 현저히 낮았다. 때문에 치료 도우미 동물로서 특수동물의 선호도가 낮은 이유를 찾아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고 최종적 으로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중 불안을 격정으로 지닌 6유형을 중심으로 그들이 삶 속에서 인식하는 불안의 유형을 파악하고자 Q 방법론을 활용하였으며, 에니어그램 6유형의 불안에 관한 문헌 및 선행연구, 심층면담을 분석하여 150여개의 Q모집단을 구성한 후 최종 33개의 Q표본을 구성하였고, 에니어그램 6유형 16명을 P 표본으로 선정하여 33개의 Q표본을 Q분포 표에 강제 분포시키도록 한 후 QUANL Program을 활용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 에니어그램 6유형이 인식하는 불안에 대한 주관성은 총 4개 유형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되었고, 각 유형의 특성을 반영하여 ‘문제에 집착하는 최악의 시나리오형’, ‘권위에 저항하는 조직적 책임가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준비형’, ‘관계에 집착하는 불안형’으로 명명하였다.
‘문제에 집착하는 최악의 시나리오형’인「유형 1」은 실질적인 문제에 집착하고 이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특성을 보이며, ‘권위에 저항하는 조직적 책임가형인 「유형 2」는 책임감이 강하며 준비된 상황이라면 자신 있게 행동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문제를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준비형’인 「유형 3」은 실체가 모호하고 명확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불안해하고 이를 피하고 싶은 것으로 해석되며, ‘관계에 집착하는 불안형’인 「유형 4」는 다른 유형에 비해 관계적인 측면이 두드러지는데, 가족이나 조직과 같은 관계 속에서 타인에게 오해를 사거나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주는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Recently, young people wearing hanbok are highly visible in the palace and in Hanok Village. However, there is much controversy regarding whether the hanbok the young people are wearing is traditional. Young people in Korea are exposed to hanbok through a variety of ways such as school education, games, webtoons, television shows, and movies. In this study, we presented teenagers with illustrations of hanbok to see which they preferred and which if any they recognized as traditional. The study respondents most preferred the hanbok from the 18th century, but they considered the hanbok from the 20th century to be the traditional style. We next used text mining to analyze the students’ freely written, open-ended responses regarding the hanbok they preferred and the one they considered traditional. The hanbok from the 18th century, the one the teenagers preferred, was a sexy, cool style related to gisaeng that emphasized the waist, whereas the hanbok they believed was traditional, the 20th-century hanbok, was simple, neat, comfortable, and plain. Among the young people’s responses regarding which hanbok was traditional, the text mining extracted the following repeated words related to both the 18th- and 20th-century hanbok: “dramas,” “mass media,” “historical dramas,” and “movies.” For the 18th-century hanbok only, we extracted “webtoons” and “Hanok Village,” and for only the 20th-century hanbok, we extracted “textbooks.”
古代 印度 因明學에서 기원한 中國 唯識佛敎의 認識論은 인간의 인식상태를 설명하는 現量, 比量, 非量 ‘三量’과 ‘三境’, ‘三自性’으로 구성되어진다. 明淸시대 王夫之는 이러한 유식불교의 인식론 중 ‘現量’이 ‘現在’, ‘現成’, ‘顯現眞實’의 함의가 있다고 해석하며 ‘인식의 時空性’, ‘인식의 直觀性’, ‘인식의 眞實性’을 논증함으로써,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며 분석적인 유식불교의 교리체계를 총체적으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해석의 기초 위에 왕부지는 유식불교의 인식론 체계를 중국고전시학 영역에 응용하여, 현량 범주가 창작영감의 찰나적 심미포착, 형상사유 결과의 진실한 투영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그는 ‘卽景會心’, ‘情景交融’의 함의를 담고있는 ‘마음과 눈(心目)’의 개념을 통해 현량적 시학이상을 힘주어 주장 하였다. 본 논문은 유식불교의 인식론 범주로서의 ‘현량’과 시학명제들을 실증적으로 해석하는 시학범주로서의 ‘현량’에 대한 개념과 양자간의 내재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