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정원은 거주민들의 일상생활 및 정주환경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범주 내에 조성된 정원을 말한다. 본 연구는 주민참여형 계획기법을 활용하여 정원 조성의 기본 계획과 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두 대상지는 주거단지의 물리적 형성구조가 혼재형과 블럭형 단독주택단지로 차별성을 갖는다. 본 연구를 통해 첫째, 녹지가 부족한 구도심에서는 개별적 녹지가 주민합의와 동의를 통해 공공적 녹지로 기능할 수 있었다. 둘째, 심미적 가치로 주민들이 밝아진 골목 환경을 인지하고, 꽃과 정원시설로 계절의 변화를 즐겼다. 셋째, 정원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이 일어났으며, 주민들이 계획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자발적 관리로 이어졌다. 주민참여형 생활정원은 주민들의 실천적 태도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구도심 마을정원의 새로운 유형으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공공도서관에 조성된 수직정원의 이용자 만족도와 선호도를 조사하여 관리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용후평가 방법을 적용하여 수직정원의 효과, 선호도, 이용행태 및 관리 등에 대하여 이용자 80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도서관의 이용빈도가 높고 체류시간이 길며 학습과 독서의 목적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으며 도서관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정서적 안정감, 쾌적성, 안전성 등이 도서관 환경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수직정원의 구성요소 및 종합만족도가 높으며 종합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설치 규모와 관리 상태이다. 수직정원의 조성으로 도서관의 이용 횟수가 증가하며 도서관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였다. 수직정원의 관리 주체는 공공을 선호하였으며 관리에 일부 참여의사를 가지고 있다. 도서관의 수직정원은 환경 개선효과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 정서적 측면에서 향상의 효과가 있어서 도서관 이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직정원의 실효성과 도서관 이용활성화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유지관리의 예산과 이용자의 참여 유도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또한 IoT 기반의 스마트 유지관리기술을 접목하는 것도 관리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날 전통의 계승과 보급은 인류 발전 과정에서 하나의 화두이자 주요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와 과학의 발전에 따라 경관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이러한 세계화 물결의 배경 아래에서 전통문화는 현대화의 전방위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한국에 조성된 중국 전통정원의 재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최초로 조성된 월화원을 대상으로 경관 형용사 분석에 의 한 경관이미지 특성을 도출하고, 경관이미지 특성과 선호도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월화원의 경관이미지를 설명하는 인자는 심미성, 개방감, 특이성, 친근성, 전통성 등 총 5개의 인자군으로 공간이미지가 함축되어 분석되었다. 둘째, 전체 선호도 평균값은 4.64로 비교적 높게 나 타났으며, 전통재현경관요소와 자연적 경관요소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경관은 월화원 주요 선호경 관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심미성이 월화원 경관이미지의 선호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분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를 종합해 볼 때, 현대 도시공간에 조성된 중국 전통재현정 원의 유지·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도시에 중국 전통정원 조성 시 연구결과를 참고하여 경관계획을 수립 시 기초재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육군 장병들의 스트레스 대처방안을 파악하고 정원조성의 스트레스 대처방안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육군 4개 대대 366명이며, 설문조사는 2020년 8월 7일부터 10일 까지 실시하였다. 17개 스트레스 대처방안에 대한 요인분석을 통해 5개 인자가 추출되었다. 요인별 스트레스 대처의 정도는 취미·위락요인이 가장 높고 다음이 프라이버시요인, 사회적 접촉요인, 구기 운동요인, 자기계발요인 순이었다. 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정원의 역할은 스트레스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원의 기능공간별 선호도는 프라이버시공간, 산책‧운동공간, 대화‧ 소통공간, 자연감상공간 순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따라서 군부대에 정원을 조성한다면 무엇보다도 장병들이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원 조성은 장병의 스트레스 해소 및 직무능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서울시에 조성되어 있는 수직정원공간의 경관적 이미지를 파악하고 향후 수직정원 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어떠한 변수 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 으로 수행되었다. 대상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유네스코점과 돈의문박물관마을 외벽의 수직정 원이고 네이버 설문조사 툴을 이용하여 조사를 시행하였다. 분석기법은 기술통계분석과 인자 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전면부 수직정원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 평가는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흥미로운 공간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 다 ‘신비로운-신비롭지 않은’, ‘연속적인-단절된’ 등의 변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치를 보이 고 있는 바 이는 명동 한복판의 독립된 사각형 건물로 인한 영향으로 생각된다. 돈의문박물관 마을 수직정원은 특이하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지됨을 볼 수 있다. 반면 ‘높은-낮은’, ‘넓은- 좁은’, ‘정돈된-정돈되지 않은’ 등의 변인은 다소 부정적 의미의 평가를 받았다. 모두 4개의 인 자군으로 공간이미지가 함축되어 분석되었고 전체 변량 중 이들 인자군의 설명력은 69.88%였 으며 30.20%는 오차변량과 특수변량이라 볼 수 있다. 인자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직정원의 시각 적 이미지를 설명하는 인자를 ‘특이성인자’, ‘자연성인자’, ‘정연성인자’, ‘개방성인자’ 등 4개로 분류하였다. 수직정원 경관에 대한 시각선호에 가장 영향을 높게 미치는 변인은 자연성인자 및 정연성인자로 나타나 수직정원의 전반적인 경관이미지가 자연적 아름다움에 의해 좌우되고 있 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명상숲 조성학교와 일반학교로 구분하여 학교정원 내 식재현황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학교정원을 환경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향후 학교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학교정원 면적의 경우 명상숲 조성학교에서는 이반성초등학교, 일반학교는 진성초등학교가 녹지비율과 1인당 녹지면적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정원 식물상은 명상숲 조성학교인 봉래초의 41종에서 이반성초의 66종, 일반학교도 금성초의 29종에서 진성초의 68종으로 학교에 따른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명상숲 조성 시 식재된 식물은 신안초의 10종에서 이반성초의 33종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학교정원에 식재된 식물과 교과서 언급 식물의 일치율은 일반학교가 명상숲 조성학교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명상숲 조성 시 식재된 식물의 일치율은 22.7%에서 60%로 나타났다. 교목과 교화는 느티나무와 장미가 가장 많은 비율로 지정되어 있었다. 생태적 건강 지수는 명상숲 조성학교가 평균 2.63점, 일반학교가 평균 2.08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명상숲 조성으로 인한 녹지면적과 종다양도 증가에 의한 것이다.
공동체정원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상실되었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생활형 녹색복지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그린인프라의 재생과 국민들의 사회적 요구 증대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이는 정부차원의 정원 산업과 정원문화, 교육의 다양화와 전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실천적 공동체정원의 유형별 모델정원을 계획 및 조성함으로써 정원조성의 과정을 실증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공동체정원의 정의와 효과, 개괄적인 내용, 기본적인 준비과정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둘째, 모델정원의 조성과 정원별 상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장소 선정부터 참여를 통한 계획부터 설계, 시공과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이 기존의 정원조성자료와 함께 사회통합형 공동체정원 만들기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현장연구 그리고 정원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실 삼계면에 소재한 노동환(盧東煥) 가옥과 정원 특성을 살핀 것이다. 가옥의 조영역사, 정원배치와 상징미학성 그리고 사랑채에 부속된 화석원(花石園)의 의미 발굴을 통한, 전통정원의 조명을 목적으로 시도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동환가옥은 소유주의 8대조 오류처사(五柳處士) 노엽(盧燁)이 1760년에 집터를 골라, 1775년에 건립한 것으로 도연명의 귀거래 정신과 백세청풍의 마음을 담아 오류정사라 당호(堂號)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사랑채에 게판된 ‘정양사(靜養舍)’ 편액을 볼 때, ‘오류정사’ 또는 ‘북계정사(北溪精舍)’로 명명되어 강학과 성정 도야의 공간인 사랑채는 후대로 오면서 ‘치유의 집’이라는 현실 개념이 보다 강화되었다. 한편 ‘연소형(燕巢形)’과 ‘사두형(巳頭形)’이라는 형국의 긴장감 속에 대립적이며 상호보완적인 가옥과 주변의 풍수지리적 관계는 노동환가옥과 정원에 비보(裨補)와 염승(厭勝)이 담긴 핵심적 상징미학성이 되고 있다. 사랑채 전면에는 3단의 화계 위에 화석원을 조성하였다. 사랑채를 중심으로 한 수양 및 풍류의 공간인 이곳에는 사랑채 마루 정면으로 ‘화석(花石)’이란 암각(巖刻)을 중심으로 괴석을 놓았다. 현존하는 화석원의 형태와 사랑채에 게판된 「북계정사기(北溪精舍記)」로 유추해 볼 때 화석원은 중국 당나라 이덕유(李德裕)의 평천장(平泉莊)을 본뜬 치석형(置石型) 석가산으로 판단된다. 또한 ‘화석’은 ‘한 송이 꽃과 돌’을 총칭하는 상징어이자 초건자의 유지를 받들어 가옥과 정원이 자손 대대로 유지되기를 당부하라는 유지를 담은 정원시설물로 풀이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빗물정원과 같은 소규모 저류지공원 적합한 식물을 선발하기 위하여 수변 또는 척박지 녹화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초화류 7종을 대상으로 일정 수위를 항시 유지하는 저면 침수와 식물 기부가 물에 잠긴 상태로 3일간 간 침수처리를 반복하는 완전 침수 두 가지 수분 상황에서 식물의 생장 특성을 조사하였다. 습지식물인 갈대는 침수처리에 의한 생장과 생리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억새와 리아트리스는 침수처리에 의해 광합성량은 저면관수 시 21.4%, 침수처리 시 60.4%로 낮아졌으나 수분이용효율은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침수 내성종임을 알 수 있었다. 벌개미취와 해국은 침수처리에 의해 생장이 저조했고 광합성량은 82.7% 이상 감소하고 수분이용효율도 29.2% 증가하여 수분스트레스 상태였으나 이후 정상적인 관수에 의해 광합성량과 수분이용 효율이 회복되어 빗물정원 식물로 적합한 식물임을 알 수 있었다. 무늬쑥부 쟁이는 저면침수에서는 광합성효율은 낮아졌으나 수분이용효율은 차이가 없어 습지에 적합하나, 완전침수에서는 수분스트레스가 79.8%로 매우 높았고 침수 후 회복율도 낮아 완전침수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나무 원림과 시가 문화원이 있는 담양 죽녹원은 31ha 면적에 문화정원·체험식물정원·역사정원·누정정원·전통정원 등 5개의 주제별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죽녹원 방문객수는 200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해마다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2005년 약 31만 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수가 2014년도에는 약 1백 5십만 명, 2015년도에는 약 1백 2십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죽녹원이 유료관광지임에도 불과하고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죽녹원이 관광자원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죽녹원의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죽녹원의 가치와 현황을 분석하였으며, 지방정원으로서의 죽녹원 기본구상을 하였다. 현재 4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죽녹원의 공간을 재편하고 각 권역에 주제를 부여하였으며, 이에 따른 신규 시설 및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또한, 현재 대나무숲, 시가문화촌(한옥체험촌 포함), 추성창의촌 등 3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된 죽녹원을 역사정원, 누정정원, 전통정원, 문화정원, 체험식물정원 등 5개의 주제정원으로 재구성할 것을 제안하였다. 체험프로그램으로 각 주제정원별로 역사정신, 전통누정, 전통한옥, 대나무, 참여 등 다섯 가지 범주의 프로그램들을 제안하였으며, 향후 관리운영을 위해 조직 개편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관객 참여를 전시 생산 과정의 전면에 내세운 2012 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 을 질적 연구의 방법인 에스노그라피를 활용하여 분석한다. 전시 생산 과정에 대한 참여 관찰과 심층 면담을 바탕에 두고 본 연구는 이 전시의 관객 참여 집단인 배움위원회가 전시 감독과 함께 전시의 방향성과 디스플레이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에 개입하며, 전시 개막 수개월 전부터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되짚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배움위원회가 전시 생산 과정의 ‘공동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수 행했음을 확인하며, 《배움의 정원》에서 구현된 관객 참여는 피상적인 구호나 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지금’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큐레토리얼 실천이었음을 논한다.
공공정원이 현대도시의 새로운 영역으로 등장하며 시민가드너 양성교육이 확대되는 현상에 주목하여, 시민가드너 교육 참가자, 참여의향자, 일반시민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도시정원에 대한 이미지와 효과 및 공동체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교육 의의 및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찰하였다. 24개 형용사 어의구별척도를 이용한 도시정원 이미지 평가 결과, 자연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친숙한, 정서적인” 등의 어의변수와 정원활동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상호교류적인, 적극적인”, 그리고 공간적 평가와 관련된 “확장적인, 자율 적인” 이미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치를 보였다. 교육참 가자는 “자율적인, 지속적인” 등의 어의변수를 높게 평가하여, 도시정원의 형태나 디자인보다는 유지관리와 지속성을 중시함을 알 수 있었다. 주성분분석에 의한 요인분석 결과로부터 교육참가자 집단의 요인적재값을 중심으로 요인별 특성을 파악하면, 잠재적(Potential) 차원의 1 요인은 “도시정원의 공공적 역할과 공동체성”, 평가적(Evaluative) 차원의 2 요인은 “공공조경으로서의 차별성”, 활동적(Active) 차원의 3 요인은 “미적 체험성”으로 명명할 수 있었다. 도시정원 효과에 대해 교육 참가자일수록 사회적, 환경적 측면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공동체의식지표 평균값(3.4)은 잠재참가 집단(3.31)과 일반시민 집단(2.69)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공공성 인식 상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시민가드너 교육이 정원식물 지식 습득의 의미를 넘어 평생교육이나 공동체 활동으로 인식 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육의 체계화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서울정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에서 공모하여 당선된 기본계획으로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정원 설계전략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서울만의 특성을 살리면서 아름답고 특색 있는 정원이며,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친환경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서울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동적 도시로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서울정원은 공존하는 도시 안에 정원을 만들기 위하여 4가지 공간을 계획하였다. 첫째, 옛 서울 공간은 전통정원 공간으로 서울의 옛 모습과 전통성을 계획하였다. 둘째, 근대서울의 풍경은 근대 도시로 변화한 서울의 풍경을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을 계획하였다. 셋째, 역동적인 서울은 현재의 서울로 역동성과 다양성에서 생태자연과 도시문화의 공존을 현대적인 소재로 계획하였다. 넷째, 숨겨진 한강의 기적은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하고 있는 생태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본 서울정원 계획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출품되어 전시되었으며, 서울특별시에서 정원박람회 출품을 위해 현상공모 후 설계 및 조성공사를 시행한 첫 번째 작품이었다. 이후, 서울시에서는 2015년부터 서울정원박람회를 직접 개최하여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초청 및 디자인 우수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정원박람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순천만국 제정원박람회의 서울정원 출품을 통하여 서울시의 정원과 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기초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본 계획안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학도서관 옥상정원을 회복환경으로서의 치유정원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도출하기 위해 설계요소에 대한 중요도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국방대학교 도서관 이용자로 한정하였다. 설문지는 배포 후 회수하는 방법으로 수집하였으며, 설문기간은 2019년 7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 중 하자가 없는 77매의 설문지를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서관 주 이용목적은 자료수집이 많았고, 대부분 주 1회 이상 방문하였으며, 머무는 시간은 2시간 이내였다. 휴식패턴은 거의 쉬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고, 나머지 인원도 대부분 20분 이내로 휴식을 취하였다. 옥내 휴게활동은 주로 단순휴식, 커피/차 마시기였고, 공간선택 이유는 접근성, 쾌적성 및 기능성이었다. 옥외 휴게활동은 주로 단순휴식이며, 공간선택은 접근성, 경관성 및 휴식기능성이 주요 요인이었다. 회복환경으로서 옥상정원은 입지특성상 직접이용자 집단과 실내에서의 시각적 감상자 집단 등 두 집단을 고려한 공간설계가 필요하다. 치유정원의 직접이용 시 원하는 활동은 단순휴식, 정원감상 및 산책이 주를 이루었다. 치유정원의 주요 네가지 기능에 대한 빈도분석결과, 자연감상을 통한 기분전환을 위한 공간과 대화/소통을 위한 공간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공간별 설계요소의 중요도는 대화/소통 공간에는 그늘막이나 퍼골라, 대화하기 편리한 벤치의 중요도가 높았으며, 프라이버시 확보 공간은 개인만을 위한 벤치가, 자연감상 공간은 녹음수, 상록수 및 화목이, 운동/산책공간은 산책로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자연 공원법」 제 2조의 공원 구역을 제외한 도시에서 국민 보건 휴양·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을 의미한다고 정의 되어 있다. 또한 동 법률에 의하면 도시림이란 도심지에서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입목·죽(竹)과 그 토지 뿐 만 아니라 임목과 죽이 없어진 토지와 생활림, 가로수 등의 도로변 녹지대, 중앙분리대의 녹지, 천변 식재지, 학교숲, 벽면 녹화지까지 도시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녹지대는 유기적 또는 분리되어 일정한 기능을 하는 녹지대로 구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녹지대를 완충녹지, 경관녹지, 연결녹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2016년 심림청의 전국 도시림 현황통계에 의하면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 은 9.91(m2/인)으로 WTO권고 기준을 넘기고 있으나 도시 개발의 외연 확장으로 인한 지속적인 녹지대의 감소와 초미 세먼지, 황사, 도심지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녹지공간의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1년 김동현 등이 연구한 ‘계량경제적 접근을 통한 도시림의 도시열섬 완화효과 분석의 연구’에 의하면 생활권도 시림이 1m2 증가하면 전국 평균소비전력량은 0.02MWH 감소하고, 광역시의 경우 여름철 한낮 온도를 1.15°c 감소 시키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도시림은 이와 같은 기온 조절의 역할 뿐 만 아니라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녹색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 하고 있다. 이완 같은 도시림 중 골목정원은 법적인 지위와 정의는 가지지 못하고 있지만, 도심지 자투리공간의 활용을 통한 녹지공간의 창출, 골목정원 조성으로 인한 지역민의 유대감 강화,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골목정원에 관한 연구는 장철규 등의 골목정원 구성요소 만족도 분석에 대한 논문이 수행 되었으며, 그 시작은 대구광역시 서구청에서 2015년부터 2년 간 조성한 골목정원이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후 대구 광역시 북구청의 ‘북구 초록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2016년에 는 북구 대구광역시 북구청에서는 시범사업을 실시하였고, 2017년 1/4분기와 3/4 분기에 5개소의 골목정원을 조성하 였다. 그 지역은 북구 고성동2가 130번지(고성동), 북구 고 성북로 6길 골목(고성동), 북구 대현남로 9길 11일원 골목 (대현동), 북구 동북로 37길 58-17일원(산격2동), 북구 관음 중앙로 9길 3 일원(관음동) 등을 주성하였다. 사업비는 2,500만원 정도 소요 되었으며, 수목식재는 메리골드 200 본, 페튜니아 300본, 남천 20주, 무늬맥문동 800본, 구절초 1700본 등이 소요 되었다. 이러한 골목정원의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요건은 아파트 밀집지역보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더 효과적인 주민 화 합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기본적으로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마인드 교육 과 골목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업의 성공울 위한 기본적인 전제조 건은 마을공동체의 회복에 있으며, 주민 주도형이어야만이 추가적인 관리가 자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골목정원의 조성 순서는 마을 공동체의 인적 네트 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마을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골목정원 설치 대상지의 발굴 과 이 대상지를 중심으로 한 기본적인 조성 계획이 수반되 어야 하며, 골목정원 조성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여 공동체 정신을 회복 하여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모두 민주적이고 타당한 협의와 정차를 거쳐서 진행 되어야 한다. 또한 골목정원의 설치 유형은 이웃과의 의사사통을 위한 커뮤니티 텃밭형 골목정원, 미관을 고려한 골목정원, 쓰레기불법투기장소 등의 지저분한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환경개선형 디자인정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시림의 일부로 볼 수 있는 골목정원의 기능은 녹지공간의 조성이나 기후조절, 홍수조절 이외에도 비교적 오래된 단독주택 단지의 미관을 개선함으로써 도시 재생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정주여건 개선 운동과 더불어 지역민의 공동체 정신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골목정원을 조성 할 때 유의하여야 할 사항은 반드 시 지역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골목의 특성과 지역민의 이해관계에 따른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조정으로 장소에 맞는 적절한 기능을 가진 골목정원으로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기본적인 설계의 제공, 수목 의 제공, 그리고 골목 정원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교육과 워커숍과 현장에 맞는 골목정원의 형태 제안, 그리고 주민 들의 자율적 조직을 위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