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근 화산분화에 의한 대기질 Worst-case 시나리오 선정을 위해 HYSPLIT을 이용하여 공기괴 이동을 분석하였다. 백두산, 아소산 및 다루마에산에서의 분화를 가정하여 3시간 간격으로 91일 간 (2010년 4월 1일 - 6월 30일) 공기괴(air parcel) 전진궤적 (forward-trajectory)을 생성하였다. 생성궤적에 대해 군집분석, GIS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분석결과를 토대로 각 화산의 분화사례일을 대기질 측면의 중요도로서 평가하여 다섯 단계로 분류하였다. 제시된 사례일 중 대기질 측면에서의 중요도가 가장 높은 분화사례일 (class A)은 백두산 5월 13일, 6월 2일, 6월 22일, 아소산 4월 9일, 6월 13일, 6월 17일, 6월 24일, 다루마에산 5월 29일로 평가되었다. 또한 시나리오 선정에 있어 모사기간 및 도메인 설정에 고려할 수 있는 한국상공 진입 공기괴 궤적의 시공간적 분포 및 이동 패턴 분석결과를 분석대상 화산별로 제시하였다.
Deutzia paniculata is an endemic species to the Korean Peninsula. Despite of importance for conservation, the population structure and habitat characteristics of D. paniculata have not been determined yet. We analyzed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species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and field survey. Field survey was conducted on May to October 2014 during which 11 quadrats of size 15×15 m were studied in six regions. Each of the quadrats were further divided into 5×5 m small quadrats and population characteristics were recorded. The population and habitat characteristics were analyzed, including species abundance (density and coverage), demographic attributes (flowering rates and fruiting plants), vegetation (structure, species composition), light availability (transmitted light and canopy openness) and soil characteristics (temperature and humidity). We found that D. paniculata mainly distributed in Gyeongsangdo (including Taebaek in Gangwondo) along a broad elevational range of 290~959 m (mean: 493 m) above sea level. In preferred habitat the species grows within the slope range of 7° and 35° with the average of 16°. D. paniculata was generally distributed on talus deposits and low adjacent slopes. The average number of individual plants per small quadrat was 12.5 with the mean density 0.5 stems m-2. The vegetative reproduction was frequent in D. paniculata and mean flowering rate was as low as 15%. Altogether 138 taxa were found in whole observation area with the dominant tree species mainly spring ephemerals, such as Cornus controversa (importance value: 25.5%) and Fraxinus rhynchophylla (importance value: 15.8%). Although, C. controversa usually grows on steep slopes and F. rhynchophylla mostly distributed at high-altitudes, however, both species distributed in disturbed environments and among talus deposits. Thus based on our results, we concluded that D. paniculata is a disturbance-prone species, primarily existing in habitats subjected to natural disturbances, such as floods. The species occurs less at anthropogenically disturbed sites, thus there is no apparent threat to the populations and habitat of D. paniculata.
본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의 고유한 지진-지체구조 특성이 반영된 입력자료를 사용하여 한반도의 확률론적 지진 위험지도를 제작하는 것이다. 지진입력자료들은 다수의 전문가에 의해 제공받았으며,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에 대한 지진위험도값은 USGS 지진재해도 프로그램(Harmsen, 2008)을 일부 수정하여 산출하였다. 전문가들로부터 제공된 지진입력자료들의 불확실성은 논리수목 방법을 적용하여 최종 지진재해도 계산에 반영하였다. PGA 분포 패턴은 각 전문가들이 제시한 면적지진원도 형상에 매우 민감하며, 그 형상과 유사한 모양을 보여준다. 지진 위험지도는 5, 10, 20, 50, 100, 250, 500년 동안 초과확률 10%에 해당하는 최대지반가속도를 등치선 형태로 나타내었다. 모든 재현주기에서 황해도 일대를 제외한 북한지역이 남한지역보다 현저하게 낮은(약 50%) PGA 기댓값을 나타낸 다. 전체적으로 남한의 동남부 일대와 북한의 황해도 일대가 약간 높은 값을 보이면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등치도 값의 분포가 신장되어 나타남을 보인다. 또한, 강원도 북부 일대가 타 지역에 비해 약간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본 연구 결과는 국내 주요 구조물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반도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지는 많은 산들과 산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맥들은 대기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산맥의 분류조사는 1900-1902년 일본학자에 의거 수행 된 후, 현재 산맥의 이름이 매우 많고 혼선이 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산맥 이름과 그 분류를 간단히 하여 사회적 교육적 활용에 가치를 두고 있다. 먼저, 중국 의 만주로부터 (대)한반도까지 주축을 이루는 세계적인 제2차 중규모산맥을 단일 이름인 고려산맥으로 명명하였다. 그 리고, 고려산맥에 수반되는 지역적인 제3차 산맥들은 지린(길림)산맥, 함경산맥, 태백산맥, 소백산맥으로 분류하고, 그 다음 제4차 산맥은 랴오닝산맥, 옌볜(연변)산맥, 함북산맥, 평북산맥, 황해산맥, 차령산맥, 경상산맥, 남해산맥 등 8개의 중소 산맥으로 분류 하였다. 일반적으로 한반도의 산맥들은 지구규모 대순환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산맥의풍상과 풍하 측에서 발생하는 공기환경적인 변화에 따라, 인간과 생태계에 주는 대기환경의 영향평가와 그 감시의 필요 성을 강조하였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반도 및 그 주변에서 일어난 지진과 지자기장 변동성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웨 이블릿 기반의 셈블런스 분석기술을 지진과 관련된 지자기장 변동성 분석에 사용하였다. 총자기장을 이용한 분석 결과 관측소 반경 100 km 이내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 일관적인 셈블런스 변동양상이 나타남을 확인하였고, Z축 성분 지 자기장 자료를 이용한 웨이블릿 기반의 셈블런스 분석에서도 비슷한 변동양상을 확인하였다. 자료 질이 좋은 청양 관측 소 지자기장 자료를 중심적으로 분석하였고, 추가적으로 보현산 관측소의 Z축 성분 자료를 해석하여 상관성에 대한 신 뢰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한반도의 22개 지진과, 북중국의 46개 지진자료를 활용하여 직접적으로 지진규모 평가가 어려운 우리나라 역사 지진의 규모 평가 방법을 도출코자 하였다. 한반도를 포함한 Sino-Korea craton에서 지진효과, 피해 등으로부터 구한 최 대 진도(I0)와 지역규모(ML)와의 관계식은 ML=1.7+0.57×I0이다. 감진면적만 추정이 가능한 역사지진의 경우, 한반도에 서 적용 가능한 지역규모-감진면적(FA) 식은 ML=4.29−1.34×log(FA)+0.28×log2(FA)이다. 그러나 역사지진에서 감진면 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진효과, 피해 기록과 감진 면적이 동시에 기록된 경우 최대진도-규모 관계식을 통해 규 모를 평가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고하목은 연갑강에 속하는 갑각류 목의 하나로 지하수의 간극에 서식한다. 지하수는 수계별로 구분되며, 과거 지질변 동 이후에는 수계가 격리되어, 지역적 고유성이 매우 높아 지표종으로 활용하기에 유용한 분류군이다. 고하목의 서식 지는 지하수인데, 이들은 서식지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지각변동 등 어떠한 요인으로 인한 수계의 혼합 또는 단절이 일어났을 경우 형태적으로 수렴진화하거나 종분화 과정 중에 있는 형태적으로 식별이 어려운 complex종의 출현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 식별이 어려운 종들 에 대하여 유전정보를 활용하여 해당 종들의 분류학적 위치 를 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유전정보를 활용한 연구를 하여, 형태적으로 혼란이 많은 종들의 위치를 바로잡는 동시 에 새로운 종의 발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총 13개 지역에서 채집한 한반도 서식 너도고하과 (Parabathynellidae) 20종에 대하여 74개의 염 기서열을 획득하여 계통학적연구를 진행하였다. 전반적으 로 너도고하과에 속하는 종들은 속 수준으로 잘 나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까지 채집한 종들은 4개의 속 (Allobathynella, Arisubathynella, Hangangbathynella, Eobathynella)에 속하는데 이들이 각기 다른 그룹으로 묶이 는 것으로 보았을 때 너도고하과는 단계통으로 여겨진다. 또한 종간 변이의 최대값은 37.5 %로 이는 대전 서구 흑석 동 Allobathynella와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의 Eobathynella 와의 차이다. 또한 종간 변이의 평균값은 26.5 %였다. 추후 더 다양한 채집지역과 다른 속들의 종이 포함 된 이후 분석한다면 더욱 해상도 높은 연구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해안림이란 바닷가에 인접한 산림으로써 나무, 초본, 생 물, 인간 등이 해안의 파도, 염분, 바람 등의 환경에 적응하 며, 여러 생물들과 어우러진 숲이다. 해안림은 바다와 일반 산지 사이의 특이한 환경구조 속에 있는 생물 서식지이며, 바다생물과 육지생물이 이동하는 점이지대ecotone 이며, 해안방풍림, 해안방조림, 어부림, 사구, 해빈림 등을 포함한 다. 해안림은 인간의 정주생활 보호, 자연재해의 방지 또는 완충, 생물서식, 목재생산, 레크리에이션, 경관보호, 전통신 앙 등의 중요한 공간 이다. 해안림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쓰 나미, 해일, 태풍, 바닷물염분, 모래날림 등으로 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숲으로 인간의 정주생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숲이며, 문화․역사적으로도 토테미즘과 같은 신앙의 장소로서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바다와 내륙 에 위치한 생태학적 점이공간(ecotone)으로써 매우 특이한 환경구조와 생물서식처로 내륙 산지보다 단위면적 당 생물 다양성이나 자원집약도가 높으며, 생물 이동통로로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2005년 미국 중앙정보국의 월드 팩트북에 기초하여 프랙 털하게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의 해안선 길이는 4,908㎞로 세계 21번째이고, 남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91% 이며, 북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59.9%로(위키백과, 2015) 국 가적 또는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제 강점기 해 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림은 쓰나미, 해일과 같은 자연현상 에 의해 훼손되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 인간의 무개념 또 는 무차별적 이용에 따라 급속히 훼손되고 있다. 해안림은 경관이 우수하여 사람들이 거주, 휴양 및 휴식의 장소로 이 용되거나 농경지, 산업단지, 어업용지, 군사시설 등으로 이 용되어 대부분 훼손 되었다. 대부분의 평지형 해안림은 원 형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이 훼손되어 있고, 자연성이 있는 온전한 숲은 경사가 가파르거나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곳에 패취(patch)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1960년대 산업화 이후 해안의 재난방지 역할이 해안림보 다 인공구조물이나 시설물에 의존도가 높아져 해안림의 재 해방지 기능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낮아져 개발주의자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해안림은 보전 보다는 대단위로 개발되어 자연성이 남은 해안림은 육지부 해안의 15.8% 정도(오경 민. 2005) 남아 있을 뿐이다. 남한은 1960년대부터 산림녹화를 하여 세계적으로 성공 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해안림조성과 관리 그리고 보전 은 이웃 일본의 해안림 관리에 비하여 아직도 낮은 수준이 며, 그동안 해안사방은 재해예방에 기여를 해왔지만 주로 곰솔 단순림을 조성함으로써 단순경관을 만들었고, 생태학 적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해안림은 남북 분단 이후 교류가 단절되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 분석 결 과 대부분의 북한지역의 해안림은 간척사업으로 내륙형 산 림화가 되었거나 다락논 또는 다락 밭으로 개간 되었으며, 자연림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군사보호시설, 사람 접근 곤란 지역, 관광지 등에 아주 작은 면적으로 잔존하여 있다. 해안 림에 대한 인식이 잘 못되어 훼손이 가중되거나 방치 또는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하여 당면한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 다가 더 큰 손실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은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압과 개발압이 가중되고 있고, 민 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서 토지이용을 대하는 일선 실무자 와 이용자의 의사결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명확한 해안림정 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해안림을 오랜 경험과 지혜에 의하여 신격화 하거나 공동체적 규약으로 잘 보전하여 왔다. 한민족은 토 템미즘, 토테미즘, 애니미즘과 같은 무속신앙과, 조령신앙,천도교 신선사상, 도교사상, 불교사상, 유교사상 등으로 해 안림을 인간과 자연을 혼연일체로 보아 해안림에 있는 식물 뿐만 아니라 생물 또는 무생물까지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신성시 하여 온전하게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사상이 있다. 한반도는 해방 이전 까지는 동일민족으로 역사 이래 대부분 을 공동체적으로 공유하고 유지해 왔다. 해방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이 분단된 상태에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각각의 실정에 따라 이용 또는 훼손되어 후손에게 물려주어 야 할 귀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 고 있는 것은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한반 도의 해안림은 한민족의 조상 면면히 대대로 이어온 귀중한 자연유산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태평양의 대양과 유라시아의 대 륙을 잇는 교두보로서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반도의 해안림은 남북으로 길게 분포하여 인간의 인문, 사 회, 역사, 문화, 생물 등의 다양성 측면에서 대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해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 림을 각각 관리되어 오고 있는데 해안림 관리 또는 보전을 남․북한 따로 따로 한다면 이질적인 경관이 될 수 있으므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통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반도 해안림의 통합적 차원의 보전은 인적교 류와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 북한의 해안림은 대단위로 훼손되어 있어 해안림 복원이 필요하지만 식량난과 연료난으로 해안림 조성이나 복원 그 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1990 년 말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산림녹화에 많은 지원과 교 류가 있었지만 해안림에 대한 교류와 지원 사실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한반도의 해안림 복원, 관리, 보전에 대한 개념들 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으로나 양적 또는 질적으로 아직 일천 하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아직도 반복적으로 시행착오를 하 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 복원과 가꾸기의 시행착오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사업 시행 이후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정․보완을 할 수 있는 피드백(feed back)이 필요하 다. 특히, 북한의 해안림 복원과 관리는 남한의 경험들을 잘 피드백 하여 합리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햇볕정책 이후 북한의 산림녹화지원과 교류의 사례에서 남북한의 정치적, 이념적, 문화적 인식과 정책 목표가 달라 뜻하지 않게 남북 상호간 교류, 지원 그리고 단순한 기술적 인 것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반도 해안림에 관한 교류 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념, 정치, 문화 등 서로에 대한 상황과 인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이 통일 전 또는 통일 후 해안림 이용, 조성, 관리, 보전에 대한 실무적 교류시 이념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기술적 충격으로 상호간 접근이 어려울 수 있기 때 문에 정부 실무자나 민간이 통일충격을 완화하여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 하여야 한다. 남․북한 통일은 언제 어떤 유형으로 이루어질지 모른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통일충격’으로 엄청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통일이 되면, 급급한 현안에 밀려 해안림관리는 소홀로 되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남북한 통일 후에는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독일의 통일비용 중 20%가 환경복원 비용이었음을 감 안할 때(이해정, 2010) 통일 전에 해안림의 복원, 조성, 관리 그리고 보전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어떤 일 에 있어서 어떤 변화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예상 을 하지 않거나 이에 대응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 을 것처럼 행동하는 덤프팜머dump farmer(한화진 등, 2005)와 같은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미리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적용할 것인가를 미리 연구해야 한다. 본 연구과정에 한반도 해안림의 지정학적, 생태학적, 인 문사회학적, 자원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해안림으로서 건전하게 지속 가능한 이용이 되기 어려운 상태로 급진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 어 해안림의 조성, 복원, 보전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을 시사 하였다. 한반도의 해안림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 고 있고, 북한의 해안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 연구의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한반도 해안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되었다.
춘계 영월 한반도습지 주변 유수역의 동물플랑크톤 군집 동태 연구를 위하여 2014년 3월부터 7월까지 3개 정점에서(정점 1: 영월 서강, 정점 2: 평창강, 정점 3: 주천강) 4회의 동물플랑크톤 시료를 채집하였다. 총 58종류의 동물플랑크톤이 출현하였으며 27종의 윤충류, 18종의 지각류, 8종류의 요각류, 4종류의 수서곤충 유생 및 한 종류의 선충류로 이루어져 있었다. Alona속의 종들과 같은 씨물벼룩과에 속하는 지각류가 다양하게 출현하였고 정수역 대표종들인 물벼룩과와 긴뿔물벼룩과의 지각류가 미출현한 것은 조사 수역의 유수성을 보여준다. 동물플랑크톤 출현량은 정점 3에서만 입방미터당 4,451~ 8,011개체로 높았고 나머지 정점들에서는 500개체를 넘지 않았다. 정점 1에서 3월부터 6월까지는 수서곤충의 유생이 우점하다가 7월에는 지각류와 요각류의 우점으로 천이가 이루어졌으며 유사한 천이가 정점 3에서도 관찰되었으나 정점 2에서는 이러한 천이가 없었다. 종다양성지수는 3월을 제외하면 정점 1에서 항상 높게 나타났다. 조사 기간 내내 높은 용존산소량은 (9.0~11.0 mg·liter-1) 산간 계류의 특성을 보이는 것이며 수온은 3월에 10.1°C에서 7월에 27.9°C로 서서히 증가하였고 높은 pH는 (7.9~ 8.9) 조사 수역 주변의 석회석 광산과 시멘트 공장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지표항력모수화법과 공간해상도 설정에 대한 WRF 중규모모델내 지표풍속모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지표풍속 보정효과는 지형이 복잡한 한반도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두 가지 새로운 지표항력모수화법과 수평 및 연직해상도를 가지고 총 5가지 실험(CTRL, Exp_JD, Exp_MO, Exp_h2, 그리고 Exp_l38)을 수행하였다. 1995년 한 해 동안 10m와 1000hPa에서 모의된 풍속을 검증 하였다. 실험결과, 지표풍속모의에 대한 최고성능은 WRF 모델내 아격자규모의 지표항력모수화법을 적용하고 연직층을 38개로 설계 한 실험 Exp_l38에서 나타났다. 10m 고도(1000hPa)에서 풍속 Bias와 RMSE가 각각 0.18(-2.65), 0.83(2.73)m/s였다. 이 연구에서 제안 한 MO의 지표항력모수화법과 연직층의 상세화가 풍속모의 설계는 WRF 모델을 활용하여 보다 정확한 바람정보를 생산하고 활용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다.
한반도 주둥이노린재과의 미기록속 Eocanthecona 속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Eocanthecona japanicola (Esaki & Ishihara, 1950)의 한반도 분포를 보고한다. 성충표본과 생식기 사진 등의 형태학적 정보 및 생태학적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본 연구에서는 Ocean Data View (ODV)를 이용하여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염분 분포도를 작성하는 실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정선 해양 관측 자료는 본 연구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별도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ODV 호환 형식으로 변환된 후 분석되었다. 새로운 실험 프로그램을 65명의 예비 교사들에게 적용하였을 때, 기존 프로그램을 사용한 같은 집단에 비해 과제 수행 완성도가 매우 향상되었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실험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해 설문지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정확하고 빠른 등치선 작성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으며, 새로운 실험 프로그램의 이해 및 적용에 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지진위험도 산출에서 불확실성을 줄이는 한 방법으로서 지진위험도 계산에 입력되는 파라미터들(a, b값, Mmax, 감쇠식 및 지진지체구조)이 지진위험도 값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 민감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진 전문가 10명이 제시한 입력자료를 사용하였다. 그 결과 a값, Mmax값이 커질수록 PGA값이 증가하였으며, b값은 작아질수록 PGA값이 커졌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파라메타는 감쇄식, b값 및 a값이며, Mmax와 지진지체구조구 모델의 영향은 상당히 적었다. 따라서 영향이 큰 파라메타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지진학적 특성에 적합한 값의 산출이 요구된다.
한반도에서 오래 역사를 일궈온 우리 민족은 다양한 곤충을 기호적으로 먹거나 약리적 효과를 기대하고 약으로 이용하여 왔다. 이의 역사 기록은 여러 현대적 자료들을 통하여 식약용 곤충의 기록으로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원전을 보지 않거나 또는 보았다 하더라도 분류학적 토대가 부족한 상태로 분석 없이 인용해 왔으며, 많은 경우는 2차 가공물을 토대로 재차 가공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일본의 곤충자원 자료들이 우리 것들과 구분 없이 통합되어 우리 선조들이 자신들의 고유하고 다양한 종류들을 얼마나 어떤 방식과 이유로 먹었는지 혼란스러워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근거자료로서 향약집성방, 세종실록지리지,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자료와 조선총독부조사자료, 선만동물통감 등을 포함한 근대적으로 해석된 자료를 총망라하였다. 이들 원전에서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된 곤충자료를 모두 모아 분류학적으로 1차 분석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식용을 위한 조리법과 이용 방식 등에 대한 활용 방식에 대하여도 2차 정리를 시도하였다. 이를 통하여 한반도에서 이용된 식·약용곤충의 실체과 이용 방식을 밝혀 향후 식·약용자원 활용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하였다.
여치류는 선조들에 의하여 식용으로 이용된 곤충이다. 여치류는 국내에 약50여 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 개체수 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갈색여치(Paratlanticus ussuriensis)의 자원 이용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분류학적으로는 국내에 갈색여치가 1종만이 있다는 의견과 그와 더불어 팔공여치(P. palgongensis) 또한 실재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갈색여치속에 속한 종의 다양성을 진단하고자 13지역 36개체를 4개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COI, COII, ND1, ND2)로 분석하였다. 특히 메뚜기목에서 의도치 않게 자주 증폭되는 Numts는 long PCR법으로 제거한 후 Nested PCR을 통해 진본의 미토콘드리아 염기서열을 이용하였다. 4개의 유전자 마커 모두에서 갈색여치는 4개의 뚜렷한 묶음 그룹이 확인되었으며, 유전자별 최소 4%~9.8% 수준의 분화율 차이를 보였다. 또한 각 그룹은 지역적으로 3개의 서브그룹으로 나뉘는 현상을 보였다. 추후, 지역적인 샘플링을 추가하여 정밀성을 높인다면 보다 명확한 종 다양성이 밝혀질 것으로 사료된다.
노린재류는 크게 3개의 아목으로 노린재아목, 매미아목 그리고 진딧물아목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국내에는 2014년 종목록 출판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총 89과 2,001종이 기록되어져 있다.
이 중 2013년 발간된 국가 생물종 목록집 (노린재목I)은 빈대하목, 좁쌀노린재하목, 머리목노린재하목, 소금쟁이하목, 갯노린재하목, 장구애비하목, 노린재하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45과 348속 729종으로 정리되었다. 그 중 빈대하목에 속하는 종들이 약 50%를 차지하였다. 특히 빈대하목 중에서 장님노린재과는 최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무려 34종의 신종 및 미기록종이 추가되었다. 이를 포함하여 경제곤충지 (2001) 이후에 발표된 9종의 신종과 35개의 미기록종이 추가되었으며, 34종이 종, 속 또는 과가 변경 또는 수정되었다.
이어 2014년 발간된 국가 생물종 목록집 (노린재목II)은 매미아목(Auchenorrhyncha)과 진딧물아목(Sternorrhyncha)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44과 1,272종으로 정리되었다. 특히 진딧물아목 중에서 진딧물과는 최근 국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다수의 종이 추가 수록이 되었다. 이를 포함하여 매미아목에서 1과 43종이 추가되었고, 진딧물아목에서는 9과 67종이 추가 집계되어 총 1,272종이 확인되었다,
한 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다양한 지형적인 요소 및 기후 조건 등으로 인하여 동일 면적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고 고유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들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생물종 수는 국토의 면적과 위도가 비슷한 일본과 영국의 경우를 고려할 때 약 10만 여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 생물종을 정리한 종목록은,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한국곤충학회 및 한국응용곤충학회 등의 전문 학회가 중심이 되어 분류군별로만 정리하였고, 종합적인 국가 생물종 목록은 1996년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 작성한 ‘국내 생물종 문헌조사 연구-한국 생물종 목록’이 최초이다. 이 목록에는 원핵생물 1,167종, 원생생물 736종, 조류(藻類) 3,610종, 균류 및 지의류 1,625종, 식물 4,661종, 곤충을 제외한 무척추동물 3,451종, 곤충 11,853종 및 척추동물 1,359종 등 총 28,462종을 수록하였다. 그 후 2005년 환경부의 ‘생물자원보전종합대책’ 보고서는 1996년의 종목록, 한국동물명집(한국동물분류학회, 1997)과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발표된 종수를 종합하여 1,454종이 증가한 29,916종을 보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최초로 생물종을 종합 정리한 이 자료들은 정확한 분류학적 문헌정보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분류학 이외의 기타 문헌자료들을 총 망라해 정리한 것이라서 종의 실체에 대해서는 모호한 점이 많은 상태였다. 그 후 2007년에 환경부 소속의 국립생물자원관이 출범하면서 분류군별 전문가들이 기존의 분류학적 문헌을 조사하여 국가 생물자원의 인벤토리에 대한 연구를 년차별로 진행한 결과,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생물종 목록은 총 42,756종으로 정리되었다. 분류군별 세부 현황은 원핵생물 1,169종, 원생생물 1,573종, 조류(藻類) 4,879종, 균류 및 지의류 4,357종, 식물 5,328종, 곤충을 제외한 무척추동물 7,396종, 곤충 16,121종, 척추동물 1,933종이다. 1996년의 종수와 비교하면 총 14,294종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연구에 매진한 여러 분류학자들의 노력과 국립생물자원관 출범 이후에 활성화된 국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정리가 된 분류군 중에서 식물, 척추동물, 해조류, 지의류, 곤충 전체와 일부 무척추동물 및 미생물은 27권의 국가 생물종 목록집으로 발간하였고, 나머지 분류군들도 2015년까지 발간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한반도 생물종의 실체적 증거인 확증 표본의 조사도 병행한 결과 전체 종목록의 62% 수준인 26,305종의 표본소재를 국내외에서 확인하였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한반도산 생물종은, 추산되는 10만 여종의 약 43%에 불과하기 때문에, 2014년 10월부터 발효된 나고야의정서(ABS) 등의 국제 규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생물종 목록에 신규 종들을 추가하는 분류학계, 연구자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