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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학교교육에서 인공지능 교육을 위한 국가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서 인공지능교육의 실천 주제인 교사, 그리고 예비교사들의 역할 변화와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20 년~2023년까지 수행된 예비교사 및 교사 대상 인공지능 교육 연구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인공지능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요구되는 연구의 방향과 과 제를 제안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총 71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하여 출판연도, 학술지, 교사 분류, 연구방법, 연구주제를 기준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논문 편수는 2020년에 10편, 2021년에 16편, 2022년에 17편, 2023년에 28편으로 2023년 들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둘째, 게재된 학술지는 학습자 중심교과교육학회가 14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정보교육학회, 한국컴퓨터교 육학회 순이었다. 셋째, 교사 구분에 있어서는 예비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 가 26편,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43편이었고 초등 교사 대상 연구 가 중등 교사에 비해 많았다. 넷째, 연구방법은 설문 등을 활용한 조사연구 가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였다. 다섯째, 연구주제는 인공지능 및 인공지 능과 관련된 경험과 인식 연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사의 역량도출과 진단, 교사교육에 대한 연구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 사 대상 인공지능 교육연구의 확대, 특히 중등교사 대상 인공지능 교육 연구 활성화, 예비교사의 교육과정 체계 개선 연구, 질적 연구 및 인공지능교육의 실제적 맥락을 반영한 연구의 필요성 등 관련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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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범죄와 형벌에 대한 인식은 어린 나이부터 형성되며, 이 과정에서 부모로 부터의 영향을 상당히 받아 만들어진다는 인식하에 유치원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의 범죄와 형벌에 대한 인식과 범죄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어떠한가를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와 학부모 대상 범죄예방교육 자료와 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경기지역 유치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219명을 대상으로 범죄와 처벌에 대한 일반적 인식, 유아대상 범죄에 대한 인식, 유아대상 범죄예방교육 필요성으로 구 분하여 이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연구분석 결과, 학부모들의 범죄와 처벌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엄벌주의적으로 나 타났으며, 수형자의 교정・교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이 는 범죄자에 대한 사회적 불관용, 가혹한 형벌 부과, 무력화 지향 등과 같은 엄벌주의 적 국민의 법 감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유치원 학부모들은 이러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유아대상 범죄와 범죄예 방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자녀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정에서 다양한 방 법으로 교육하고 있었지만,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지식 부족과 상황적 여 건으로 인해 유아인 자녀를 교육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어 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 로 한 범죄예방교육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유아와 학부모 대상 범죄예방교육의 방향성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으며, 본 연구는 범죄와 형벌에 대한 인식과 범죄예방교육 필요성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범죄예방교육 자료와 개발 및 실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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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nvestigates the integration of astronomy-related topics in the Korean national science curricula spanning from 1945 to 2023. We analyze the placement and extent of astronomy content across different school levels. Astronomy contents in the science curricula have changed in response to social needs (e.g., practical knowledge required for agriculture and fishery) and advancement in astronomical research (e.g., the discovery of exoplanets and the suggestion of new cosmological parameters). Contents addressing the motions of celestial objects and stellar physical properties have remained relatively consistent. In the latest 2022 revised national curriculum, scheduled for implementation in 2024, several elements, such as coordinate systems, have been removed, while the inquiry activities using digital tools are emphasized. The incorporation of the cosmic perspectives in the national curriculum, as well as astronomy education within the context of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remains limited even in the most recent curriculum. For future life revisions, the active participation of researchers is needed to reflect the latest astronomical research progress and scientific characteristics in the field of astr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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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2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단국대학교 부설 한문교육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특수 어휘 매칭 툴을 구동시켜 어휘 데이터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한문교육연구소 개발 어휘 매칭 툴은 최종적으로 한문 고전 텍스트를 토크나이징(Tokenizing) 하기 위한 것이며, 특수 어휘의 매칭은 전체 텍스트를 토크나이징을 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어휘 매칭 툴 실행 결과를 MARKUS 자동 마크업과 비교함으로써 매칭 툴과 그 데이터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한문교육연구소 어휘 매칭 툴은 한문고전에 특화된 도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문 고전의 토크나이징 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 우선, 한국 고유의 지명과 인명 데이터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데이터는 주로 중국의 어휘에 집중되어 있어 한국 고유 어휘가 부족한 상황이다. 추가 어휘데이터를 구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또 별칭의 매칭 문제 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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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적용된 연극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 램의 운영과 그에 따른 대학생들의 경험 및 의미를 탐색하는 연구이다. 이에 경기도 소재의 D대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 1박2일 문화 예술교육 캠프 ‘왕방 플릭스’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이 활동 과정 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였는지 탐색해보았다. 그리고 참여대학생 중 5명 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사회성의 요소에 있어 자신감, 사교성, 협동성 측면에서의 경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자신감 - 타인을 통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 형성’ 둘째, ‘사교 성 - 친밀감 형성 경험을 통한 사교적 기회 희망’ 셋째, ‘협동성 - 몸 소 체험을 통해 협동의 중요성 인식’의 경험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연극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대학생으로 하여금 자신감 향상 경 험을 제공함으로써 또 하나의 자기이해의 기회를 갖게 하였으며, 사교 적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원만한 대인관계를 할 수 있는 타인수용의 마음을 갖게 하며, 협동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해줌으로써 사회성 발 달을 유도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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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2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이라는 학교 교육의 커다란 전환점 앞에서 학교 경제금융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첫째, 고교학점제하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적성, 흥미 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게 될 것인데, ‘경제’,‘금융과 경제생활’,‘인간과 경제활동’과목 의 선택률은 경제금융교육의 일차적인 성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둘째, 대학수 학능력시험에서 경제 관련 과목은 앞으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셋째, 교육과정과 교과서가 흥미롭게 개발되어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대학 입학 가이드라인에서 경제 관련 과목을 포함한다면 학 생들의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섯째, 경제 평가와 교수학습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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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봇을 활용해서 핵심광물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챗봇과 학생의 반응, 그 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인식론적 측면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수·학습 과정 에서 유의해야 할 문제들을 교사의 역할, 교육의 목표, 지식의 속성 측면에서 논의했다. 이 연구를 위해 고등학생 19명 을 대상으로 챗봇을 활용한 3차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학생 의 질문은 형식적 측면에서 검색형 질문과 탈검색형 질문이 나타났고 내용적 측면에서는 대상에 대한 특성을 묻는 다 양한 질문 외에도 여러 자료를 종합해서 판단할 것을 요구하는 질문도 나타났다. 대체로 학생들은 지향해야할 것과 지 양해야 할 것을 구분한 질문 전략을 갖추고 있었다. 챗봇의 답변은 일정한 형태-서문, 본문, 결문 등의 3부분으로 이루 어져 있었고, 특히 결문에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곁들인 논평이나 의견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여기에는 가치 판단과 함께 과학의 본성이 나타났다. 챗봇과 학생의 상호작용은 학생이 챗봇의 답변에 대한 질문을 조직하는 과정에서 잘 드 러났다. 답변 근거 여부에 따라 독립형, 파생형 질문으로, 포괄성 수준의 변화에 따라 상위형, 하위형, 병렬형 질문이 나타나기도 했다. 학생들은 챗봇의 답변에 비판적 사고기술이 포함된 질문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 로 챗봇과 학생 사이에는 교사와 상호작용하는 일반적 수업과 달리 ‘제한된 상호작용’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음을 발 견하고 이를 보완할 교사의 역할을 논의했고, 아울러 AI를 활용한 학습의 목표 및 이들이 제공하는 지식의 속성을 함 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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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청말·민국 시기 중국 지리교과서는 한국 관련 서술이 풍부하여 당시 중국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연구하는 데 유용한 공적 자료이 다. 한·중 양국은 수천 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방면에서 교류 했으며, 19세기 말 이전까지 한국은 중국 주도 하의 중화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일원으로서 중국의 전통 지리 문헌에서 항상 ‘소중화’와 ‘예의지 방’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중국 지리교과서 속 한국의 이미지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본 논문은 청말·민국 시기 중국의 교육 근대화 이후 편찬된 일련의 신식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의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 관련 서술과 인식을 비교연구로 하였다. 19세 기 말 이후 한·중 양국 관계는 불평등에서 평등으로, 상하급에서 동반자 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청말·민국시기 중국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의 이미지도 대체로 ‘소중화’에서 ‘후진국’으로, 그리고 다시 ‘동반자’로 바뀌는 과정을 거쳤다. 중국 지리교과서 속 한국의 이미지는 시기별로 중국이 직면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곤경에 영향을 받아 변화해 왔다. 대 중의 지리 지식과 타국 인식을 양성하는 주요 매체인 지리교과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당시 중국 정부와 교과서 편찬자가 자라나는 후속세대에게 한국을 어떻게 인식시키려고 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견문록, 신문 잡지 등 사적 자료를 연구 내용으로 한 기존의 선행 연구와 상호 검증과 보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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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대사회에서 미술교육과 미술작품 제작 현장은 정보와 이미 지를 비롯한 폭발적인 성장 속에서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이 러한 사회·문화적 방향성의 모색이 필요하고 새로운 관점의 재정립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인간과 교육을 둘러싼 사회에서의 미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적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 나라 미술교육현장에서 수채화는 점점 도태되어 간다. 화랑가 의 유화 선호, 재료와 도구 사용에 대한 인식, 기법의 난이도 등으로 인해 다른 장르의 그림보다 소외되고 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문제점은 기초과정을 넘어선 작품 만들기 과정에서 드 러나는데 그것이 바로 보조재료 사용에 대한 미숙함이다. 수채화 제작은 기름을 사용하는 유화와는 달리 물을 사용함으 로 예술의 표현형식과 감상 효과에서 동양인의 체취에 더 친근 감을 주는 매체이다. 수채화 물감을 이용한 작업은 그 자체로 하나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만, 보조재료를 이 용한 기법을 활용한다면 더 수준 높은 작품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수채화에서 중요한 점은 수채화 물감이 투명체 매체라 는 것인데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져 있어 어두운색 위에 밝은색 을 덧칠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작품제작 시 상당한 난관에 부 딪혀 쉽게 작업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미술에서 수채 화 채색작업을 중심으로 <마스킹 액(Masking fluid)> 보조재 료의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스킹액을 이용한 여러 가 지 수채화 채색방법과 보조재료의 활용법을 제안함으로써 현장 에서 갖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더욱 질 높은 미술교육과 작품제작에 이바지할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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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디지털 기술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서, 서사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형태 의 패러다임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지털 매체는 강력한 스토리텔링 도구로서 현대 교육 분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과 비교했을 때 학습자의 상호작용이 강조된다는 차이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환경에서 시·청각이 결합된 정보를 학습자에게 제공하고, 스토리텔링 과정에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상호작용성과 게임 요소를 더해 학습자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연구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전문가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전문가 검증결과, 학습 자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은 이해도와 몰입도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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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하브라켄(N. John Habraken) 교수는 2023년 10월 21 일에 별세했다. 그는 1928년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태어 난 네덜란드 건축가, 교육자, 이론가이다. 그의 이론적 공헌은 대량 주택에 대한 사용자 참여 및 사용자와 거 주자를 설계 프로세스에 통합한 것이다. 그의 이론이 추 구하는 시각적 결과물은 생동감 넘치는 다양성의 건축 이다. 하브라켄은 그의 􋺷주거대(Support)􋺸에서, 주거 설 계에서 주거대(住居帶: support = base building)를 ‘내 장품(內裝品: detachable unit = infill)’1)과 분리하여 주 민들이 설계 과정에서 의미 있는 참여 역할을 할 수 있 도록 제안했다. 하브라켄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제국주의 강제 수용소에 3년간 억류된 경험을 했고, 그 후에 네덜란드 의 델프트 공대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그는 1965∼1975 년 SAR(Foundation for Architects Research)의 소장을 역임했으며, 1967년 아인트호벤 공대의 건축학과를 신 설하고, 초대 학과장의 중책을 맡았다. 1975∼1981년 하 브라켄은 MIT 건축대학의 학과장으로 재직했고, 1989 년 퇴임하고 명예교수로 은퇴할 때까지 MIT에서 학생 들을 가르쳤다. 2016년에 나는 그가 설계해 살고 있던 네덜란드 아펠도른(Apeldoorn)의 집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노쇠했으나, 정신은 매우 명료했다. 이후 다시 가 보려고 했는데, 이젠 지난 소망이 되었다. ―하브라켄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하브라켄의 서거를 접하고,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하 브라켄의 논문 한 편을 번역해 공개한다. 그는 MIT에 서 나의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의 지도 교수였으며, 여기 번역한 글은 박사과정 중에 출간되었다. 1991년에 나는 써머슨(J. Summerson)의 논문 「The case for a theory of modern architecture」를 그에게 소개했고, 우리는 그 내용에 대해 토의했다. 하브라켄은 4쪽, 각주 3에 써머 슨의 논문을 인용했다는 노트를 적은, 내가 번역한 영문 논문을 내게 주면서, “네가 즐겁게 읽어주었으면 좋겠 다”는 메모를 남겼다.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나는 이 글의 주장이 현재에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번 역이 하브라켄의 학문 세계를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하브라켄의 글에는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단어가 거의 없다. 포괄적 추상 개념을 지시하는 정신(Geist), 공간 (space), 표상(representation), 미학(Aesthetics) 등과 같 은 난해한 어휘도 없다. 그는 평이한 문장으로 자신의 주장과 논리를 전개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지적 거인 이다. 그리고 그는 특정 개념에 대해 동일한 명사를 일 관되게 사용한다. 영어 원문에 대한 이해와 참조를 위 해, 내가 일관되게 번역해 사용한 단어와 구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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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202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한자라는 계열에서 서체라는 개념을 어떻게 분석에 이용하면 좋을지를 이시즈카 하루미치(石塚晴通)의 한자자체론(漢字字體論)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시즈카의 한자자체 론은 서체를 글자를 아우르는 표준으로서 상위에 둔다. 이것은 자료 연구의 장에서 탄생한 실지 적인 것임을 학설의 발전 과정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이시즈카가 일컫는 서체는 실질적으로는 문자 체계로서의 차이에 가까운 측면이 있으며, 오늘날 동일한 글자에 대한 서기 방식의 차이로 인식하는 것과는 이질적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그러한 현대적인 감각에 기인하는 오독 사례를 지적하였다. 그런 다음 역사적인 서체와 인쇄 서체를 구별하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 이시즈 카 한자자체론을 화용론적 문헌학 pragmaphilology (Smith, 2020)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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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 중 소년보호처분에 따라 소년원에 입소하였다가 일정 기간 이후 퇴소한 ‘소년원 퇴원생’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들이 퇴소한 후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소년원 안 팎에서 각종 노력을 실시하고 있지만, 소년원 퇴원생의 약 20%가 재범을 통해 다시금 소년원에 들어오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므로 소년원 퇴원생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자립하는 방안에 대해 교정복지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고 개입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소년 범죄와 소년원에 관한 현황과 함께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립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자립지원을 위한 교정복지적 개입 방안 을 제시하였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년원 퇴원생을 위한 자립생활관의 분위기를 퇴원생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해당 기관 직원들의 전문성 개발이 필요하다. 둘 째, 소년원 퇴원생을 위한 기숙형 훈련학교의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맞춤형 교육과 정이 개설되어야 한다. 셋째로 다양한 기관들의 다각적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네트워 크 활용이 요구된다. 넷째, 민간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소년원 퇴원생에게 사회적 지 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소년원 퇴원생을 위한 법적 제도가 구체화되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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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근대 서양인들과 현대 서양인들의 아리랑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서양인들을 위한 아리랑 교수모형을 설계하는데 목적을 둔다. 연구방법으로는 논문과 서적 등을 통해 근대 서양인의 아리랑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고 근대 서양인들의 아리랑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현대 서양인들의 아리랑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아리랑 에 대한 설문을 7문항으로 구성하여 서양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의 결과 응답자 37명 중 54%가 아리랑 노래를 알고 있다고 하였으나 아리랑의 주제 및 한국인에게 아리랑은 어떤 의 미인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결과로 교 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한 아리랑 교수모형을 설계하여 13과정으로 이루어진 교육적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민족지학적 주제인 아리랑을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교육 측면에 서 연구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5,800원
        35.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대응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119상황관리사의 직무 역량이 무엇인지 도출하고 델파이 연구로 타당성을 검증하여 해당 직무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발전된 교육훈련 기초자료 를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이에 국내외 선행연구 및 직무매뉴얼을 분석하여 119상황관리사 직무역량 후 보군을 구성한 후 초점집단면접을 통해 직무역량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119상황관리 사 직무역량의 정의를 규명하였다. 마지막으로 2차에 걸친 전문가 패널을 대상으로 델파이조사를 실시하 여 검증한 후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최종 확정된 119상황관리사 직무역량은 8개의 책무영역과 70개의 직무역량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119상 황관리사 직무역량에서 화재, 구급, 구조신고 상황관리 역량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119상황실에 따라 제대로 다루지 못한 스트레스 관리 역량이나 중요한 공통 직무역량의 구체적 내 용을 도출하였다. 셋째, 119상황관리사의 실제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패널들로부터 현업에 기반을 둔 직무 역량으로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119상황실의 지역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직무 수 행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6,000원
        36.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compares the language policies implemented in Korea and Japan based on the Korean Language Basic Law and the Promotion of Japanese Language Education Act. The research examines the purpose, background, key policy agencies, measures taken, and achievements of legislation in order to gain insight into the philosophy behind and direction of national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The finding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ly, there are differences between Korea and Japan in terms of the process and background of enacting policies for native language education as a foreign language. But in both cases, the legislation regarding language policies carries significant meaning as it imposes obligations on responsible bodies. Secondly, there are points worth noting regarding the content aspect that constitutes educational curricula. Within educational curricula frameworks lie ideological values inherent within them. Both Korean and Japanese languages’ educational curricula as foreign languages fundamentally embrace multilingualism and interculturalism.
        5,500원
        37.
        2023.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과과정 구성에 대한 교원과 산업체의 인식차이에 대해서 조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IS2020 가이드라인과 기술경영전문 대학원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들의 커리큘럼 현황을 바탕으로 ‘기술경영학 핵심영역’ 및 ‘기술경영학 교과목’의 중요요인들을 도출하고, 설문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기술경영학 핵심영역’의 ‘학문적 중요도’, ‘실무적 중요도’의 경우 각각 교원은 ‘기초’, ‘프로젝트’ 영역을, 산업체는 ‘방법론’, ‘기술’ 영역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경영학 교과목’의 ‘학문적 중요도’, ‘실무적 중요도’의 경우 교원은 ‘기술경영개론’, ‘기술경영프로젝트’ 과목을, 산업체는 ‘기술경영 연구방법론’, ‘기술경영 프로젝트’ 과목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물은 향후 IS2020과 같이 기술경영학 교과과정에 대한 Frame work를 구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학술적 의의가 있다. 나아가 향후 기술경영 전문대학원 등 직장인 재교육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대학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시각을 반영하여, 보다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는데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함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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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나영사협약은 해외에서 체포 ․ 억류된 외국인이 자국의 영사로부터 조력 과 지원을 받아 공정한 법절차를 통해서 권리를 보장받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 록 재외국민의 영사보호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의 해사노동협약도 선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사보호제도를 규정하고 있다. 이 논문은 두 협약의 영사보호 규정을 검토하고 해사노동협약상 영사보호제도 의 국제법적 한계를 분석하고 국내법적 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해사노동협약의 영사보호제도는 선박의 기국관할권을 반영하여 기국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다국적 선원으로 구성된 선내조직을 선원의 국적국 영사보 호만으로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기국의 관할권을 반영한 해사노동협 약의 영사보호제도는 선원의 권리보장에 있어서 국제법적 의의가 크다. 그러나 해사노동협약의 Code B는 ILO의 감독제도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 에 당사국의 자발적인 국내법적 이행에 의지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비엔나영사협약과 해사노동협약의 당사국으로서 조화로운 국내 법 이행이 필요하나 현행 국내 법령에는 해사노동협약의 영사보호제도가 반영 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국내법적으로 형사수사규칙을 개정하여 해사노동협약 상의 영사보호제도를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선원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원인권교육과정의 개편을 통해 선원과 선박소유자의 영사 접촉 ․ 통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면 한층 선원의 영사보호제도가 강화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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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청년구직자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직무만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인적자본이론을 중심으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한국고용정보 원의 최근 자료인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2019년” 자료를 활용하 여 이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청년근로자의 적정한 학력수준은 직무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전공계열에서는 인문계열과 교육계열이 예체능계열보다 직무만족도가 낮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의 과잉학력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교육열풍이 높은 시대 아직 과잉학력 문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청년들의 일에 대한 선택과정에서 어떤 요 인들이 직무만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종단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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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의 빠른 확산은 지구온난화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대중화를 위해 “캐즘(Chasm) 극복”은 필수적이나, 선행연구들은 전기차 초기시장 분석이 대부분이며 캐즘 단계의 연구는 다소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전기차 초기 단계를 벗어나는 국내시장에서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주요 저해 요인과, 이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자동차 관련 경험을 설문과 통계 기법을 통해 심층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전기차 시장은 캐즘 전 단계로 판단되며, 전기차의 “기술에 대한 낮은 신뢰성”, “경제성에 대한 의문”, “충전-운전 불편성”이 전기차의 주요 수용 저해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지역에 따른 고속/완속 충전 인프라의 적절한 구축, 교육과 홍보를 통한 전기차의 인식개선, 전기차 수용에 우호적인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의 전기차 수용 촉진은 캐즘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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