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이자 커버송 아티스트인 제이플라(J.Fla)의 사례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자본의 형성과 전환, 그리고 장(場)의 형성 과정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부르디외의 문화자 본론과 장 이론을 이론적 틀로 활용하고, 연구방법으로는 질적 내용분석 을 채택하였다. 연구 결과, 제이플라의 디지털 문화자본은 단계별 차별화 된 전략의 구사를 통해 독특한 시각적 정체성과 음악적 역량의 형태로 나타났다. 장 간 전환 메커니즘으로는 '역행적 진입', '검증된 음악적 역 량', '점진적 정체성 확장', '초국가적 영향력' 등으로 분석되었다. 장 횡 단 과정에서는 '장별 정체성 차별화', '문화적 중개자 포지셔닝', '크로스 미디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과 전통적 음악산업의 노모스와 아비투스 간 충돌을 '융합적 재해석'으로 협상하는 전략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 문화자본으로는 '초국가적 유동성', '알고리즘적 가치화', ' 메타미디어적 숙련도', '참여적 가치 창출', '직접적 경제 전환 가능성' 등이 도출되었으며, 이때 팬덤이 적극적 참여자로 기능했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 문화생산의 변화와 새로운 문화자본 형성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함께, 부르디외 이론의 디지털 환경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동해 연안(≤300m)의 도루묵(Arctoscopus japonicus) 자원량의 급격한 변동 원인을 구명하기 위해, 현장 및 해색 위성 자료를 활용하여 겨울철 표층 수온, 산란 적합 서식지(Suitable Spawning Habitat, SSH) 및 지속 면적(Consistently formed Suitable Spawning Habitat, CSSH), 봄철 chlorophyll-a (chl-a) 농도의 장기 변동성(2000-2024년)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Period B (2005-2009년), C (2010-2016년)에는 모두 CSSH 중심과 높은 chl-a 농도가 공간적으로 일치하여 초기 좋은 먹이 환경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Period C에는 SSH 면적의 급격한 증가가 어획량 상승에 주요하게 작용하였다. Period D (2017-2024년)에는 겨울철 수온이 평년 대비 0.6 ºC 높게 나타났으며, CSSH의 중심부가 북상 하고 SSH는 Period C 대비 면적이 약 34% 감소하였다. 동시에, 봄철 chl-a의 고농도 지역과 CSSH의 중심부와 공간적인 불일치(mismatch)가 발생하였다. 종합적으로, 도루묵 자원량의 급격한 변동은 산란장 면적과 위치, 지속성, 먹이원의 공간적 일치 여부 등 복합적 환경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최근의 급격한 자원량 감소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산란장 축소와 산란장 중심부에서의 먹이원 부족으로 인한 초기 생존율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결과는 도루묵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과 학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pringtails (class Collembola) play a crucial role in soil ecosystems. They are commonly used as standard species in soil toxicity assessments. According to the ISO 11267 guidelines established by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Allonychiurus kimi uses adult survival and juvenile production as toxicity assessment endpoint. Conventional toxicity assessment methods require manually counting adults and larvae under a microscope after experiments, which is time-consuming and laborintensive. To overcome these limitations, this study developed a model using YOLOv8 to detect and count both adults and juveniles of A. kimi. An AI model was trained using a training dataset and evaluated using a validation dataset. Both training and validation datasets used for AI model were created by picturing plate images that included adults and larvae. Statistical comparison of validation dataset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manual and automatic counts. Additionally, the model achieved high accuracies (Precision=1.0, Recall=0.95 for adults; Precision=0.95, Recall=0.83 for juveniles). This indicates that the model can successfully detect objects. Additionally, the system can automatically measure body areas of individuals, enabling more detailed assessments related to growth and development. Therefore, this study establishes that AI-based counting methods in toxicity assessments with offer high levels of accuracy and efficiency can effectively replace traditional manual counting methods. This method significantly enhances the efficiency of large-scale toxicity evaluations while reducing researcher workload.
본 연구에서는 안전한 수질의 밭 관개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다기능 저류조 용수공급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하여 현장 적용성을 분석하였다. 용수의 수질 특성을 고려하여 적정 모듈 프로세스로 AOP (Advanced Oxidation Process), SF (Soil Filter)를 적용하였으며, 저류조의 효과 검증은 앞서 다기능 저류조 수처리 저감효율, 미생물 위해성 평가 등을 통해 수행하였다. 시범시설의 조사는 유입수(지표수, 지하수) 2개, 유출수 1개 지점을 2022년 5월부터 9월까지 월 1회(총 5회), 수온, TOC, COD 등 13개 수질항목을 측정하였다. 유출수에서 전항목 수질기준을 만족하였다. 다기능 저류조의 저감효율은 지표수에서 TOC 평균 19.2%, SS 평균 43.8%, T-N 평균 28.1%, T-P 평균 46.9%, Chl-a 평균 70.1%, 지하수에서 수온 평균 7.5% 상승, EC 평균 54.3%의 저감효율을 보여, 다기능 저류조의 수질정화 개선효과를 검증하였다. 미생물 위해성 평가 결과, 평균 위해도 값은 유입수(지하수) –3.02 × 10-6, 유입수(지표수) 2.79 × 10-5로 나타났으며, 다기능 저류저 처리 후 E.coli가 전량 사멸함에 따라 영농작업자의 위해성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 연안에 서식하는 닻무늬길앞잡이를 대상으로 4년간(2015~2018)의 정밀 모니터링과 2년의 추가 현장조사(2023~2024)를 수행하였 다. 조사 결과 관찰된 닻무늬길앞잡이는 2015년 27개체 2016년 49개체, 2017년 107개체, 2018년 169개체로 매년 꾸준히 증가되었으며, 7월 중순 에서 8월 초에 집중해서 관찰되었다. 또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를 제외한 11시부터 4시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 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니터링 결과와 2023년부터 2024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하고,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을 종합하며 이들의 보전 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리효과성 평가지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IUCN-WCPA의 평가틀과 관리효과성 추적기법 (METT)을 기반으로 국내외 문헌과 사례를 분석하고,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범주별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이후 산림 분야 전문가 8인을 대상으로 2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평가지표의 타당성과 합의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1차 조사에서는 CVR 기준 미달 항목 16개가 삭제되고, 2차 조사에서 2개 항목이 추가로 제외되었으며,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역사회 참여 구조’, ‘장비·시설의 유지 관리’, ‘침입종 피해 여부’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항목이 새로 포함되었다. 최종적으로 상황 4개, 계획 3개, 투입 4개, 과정 5개, 결과 4개, 성과 6개 등 총 26개의 평가지표가 도출되었으며, 전문가 합의도(0.83)와 수렴도(0.38) 수준에서 만족스러운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평가 대상자 유형별로는 관리담당 자 25개, 전문가 26개, 지역주민 4개 항목으로 차등 적용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관리주체의 적합성’ 등은 전문가 전용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특성과 현장 문제를 반영한 실질적 지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법제화 기반 마련과 보호지역의 통합적·지속가능한 관리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inforcement learning (RL) is successfully applied to various engineering fields. RL is generally used for structural control cases to develop the control algorithms. On the other hand, a machine learning (ML) is adopted in various research to make automated structural design model for reinforced concrete (RC) beam members. In this case, ML models are developed to produce results that are as similar to those of training data as possible. The ML model developed in this way is difficult to produce better results than the training data. However, in reinforcement learning, an agent learns to make decisions by interacting with an environment. Therefore, the RL agent can find better design solution than the training data. In the structural design process (environment), the action of RL agent represent design variables of RC beam. Because the number of design variables of RC beam section is many, multi-agent DQN (Deep Q-Network) was used in this study to effectively find the optimal design solution. Among various versions of DQN, Double Q-Learning (DDQN) that not only improves accuracy in estimating the action-values but also improves the policy learned was used in this study. American Concrete Institute (318) was selected as the design codes for optimal structural design of RC beam and it was used to train the RL model without any hand-labeled dataset. Six agents of DDQN provides actions for beam with, beam depth, bottom rebar size, number of bottom rebar, top rebar size, and shear stirrup size, respectively. Six agents of DDQN were trained for 5,000 episodes and the performance of the multi-agent of DDQN was evaluated with 100 test design cases that is not used for training. Based on this study, it can be seen that the multi-agent RL algorithm can provide successfully structural design results of doubly reinforced beam.
본 연구는 참문어 Octopus vulgaris의 생식잠재력을 평가하여 생물자원 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시료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여수 및 완도 인근 해역에서 문어단지 및 통발을 이용하여 전중 64.5-1,598.5 g의 1,821개체를 채집하였다. 성비(암:수)는 1:0.82 (n=1,001:820, 암컷 55.0%)로 암컷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암컷에서 50% 군성숙 크기는 전중 169.3 g이었다. 암컷의 절대포란수는 평균 116,602.7개로 전중과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상대포란수는 전중 g당 123.8개로 분석되었다. 수컷의 절대정포수는 평균 123.9개였으며, 상대정포수는 전중 g당 0.23개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추후 참문어의 자원량 추정에 사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충주호 상류에서 채집된 대농갱이(Leiocassis ussuriensis) 274개체의 척추골을 이용하여 연령과 성장을 분석하였다. 대농갱이의 연령은 척추골에 형성된 윤문을 통해 결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척추골는 연령 측정에 적합한 자료로 판단되었다. 척추골에는 매년 4월에 1회 성장륜이 형성되었으며, 산란기는 5월부터 7월, 초륜은 약 10개월(0.83년)이 지난 시점에 형성되었다. 척추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암컷과 수컷 간의 전장의 성장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척추골을 기준으로 전장(TL)에 대해 추정된 von Bertalanffy 성장식은 다음과 같다: .
최근 증가한 상어의 출현빈도 증가는 상어 혼획의 증가와 더불어 상어에 의한 생태계 변화의 정밀 해석의 필요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정동위원소는 생태학적 현상을 해석하 고 이해하는 데 사용되며, 상어의 이동에 대한 원인과 생태계 내 상어의 위치 및 생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총론에서는 한국의 상어 연구에서 영양 단계와 먹이 구성을 추정하고 이동 및 서식지 이용 패턴을 추론하기 위한 안정동위원소 기법의 활용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자들이 이 접근법의 강점과 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탄소 및 질소 안정동위원소의 영양 단계 판별 특성, 그리고 영양 단계 및 먹이 구성 추정을 위한 방법론적 고려 사항에 대한 간략한 개요를 제공하고자 하며 연골어류 특유의 특성에 대한 동위원소 기법의 주의 사항 및 화합물 안정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최신 연구도 소개한다. 안정동위원소 기법은 위내용물, 유전자, 생지화학적 마커와 공동 활용을 통해 상어 생태학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을 해결하는 데 강력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16년 SM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다국적 보이그룹 NCT(Neo Culture Technology)의 유닛 시스템이 가진 차별화된 특성이 K-Pop 산 업에 미친 영향과 확산 과정을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은 질적 내용분석을 선택하였고, 로저스의 혁신 확산 이론의 네 가지 핵심 요소(혁신, 커뮤니케 이션 채널, 시간, 사회 시스템)를 분석 프레임워크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 과, NCT 유닛 시스템은 콘텐츠 다양화, 시장 확장성, 리스크 분산, 아티스 트 개발 측면에서 상대적 이점을 가진 혁신으로, SM의 전략적 커뮤니케이 션과 팬 커뮤니티의 정보 공유가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발견하였 다. 시간적 측면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초기 도입기, 확산 성장기, 급속 확산기, 안정화 단계로 이어지는 S자형 확산 곡선이 관찰되었다. 또 한 NCT 유닛 시스템은 K-Pop 산업의 기존 규범에 도전하며 아이돌 그룹 의 정체성 형성, 경력 관리, 글로벌 확장 전략, 인재 개발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본 연구는 NCT 유닛 시스템이 K-Pop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글로벌 시장 접근 전략, 유연한 인재 관리, 다층적 팬덤 참여, 미디 어 기술 적응,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측면에서 K-Pop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문화자본론과 장(場) 이론을 이론적 분석 틀로 활용하여 저스틴 비버 사례를 통해 온라인 공유 플랫폼에서 시작된 문화적 헤게모니의 형성과 확장 과정을 분석하였다. 내용분석 방법을 기반 한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버의 초기 문화자본은 비제도적 정통성, 디 지털 가시성, 정서적 진정성, 세대적 연결성이라는 특성을 가졌으며, 이것 이 음악산업 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략적 중개자의 역할, 온·오프라인 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모션, 제도적 인정을 통한 정당화라는 메커니즘 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비버는 발굴 경로의 다원화, 정당성 부여 방식의 변화, 수익 모델의 다변화, 미디어 환경과의 관계 재편 등 음악산업의 기존 규칙과 권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비버의 위기와 재기 과정은 디지털 시대 문화자본의 취약성과 복원력 을 동시에 보여주었으며, 그의 헤게모니 구축은 여러 플랫폼을 가로지르는 통합적 전략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디지털 시대 문화자본이 여전 히 기존 산업 구조와의 접속과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 문화산업의 가치 창 출 모델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적 영향력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을 가로지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 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Our study develops a finite element analysis (FEA) model to evaluate the seismic performance of a two-story reinforced concrete (RC) school building and validates it through experiments. We developed a methodology that reflects failure modes from past experiments and validated it by comparing results at both the member (columns) and system (beam-column joints) levels. We created an FEA model for seismic-vulnerable RC moment frames using this methodology. This model incorporates bond-slip effects using three methods: Merged Nodes, Constrained Beam in Solid Penalty (CBISP), and Constrained Beam in Solid Friction (CBISF), which model the interaction between reinforcement and concrete. The approach provides a reliable tool for evaluating seismic performance and improves the accuracy of reinforced concrete frame evaluations.
본 연구는 대한민국의 대중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케이팝 산업으로 발전하게 되는 과정 에서 해외 프로듀서의 역할과 비중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2010년대와 2020년대를 중심으로 분석 하였다. 케이팝의 발전기인 2010년대에는 해외 프로듀서들이 주로 작곡과 편곡 단계에 제한적으 로 참여했지만,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한 2020년대에 들어서는 단순히 작곡만의 영 역이 아닌 사운드 디자인, 보컬 프로듀싱, 콘셉트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하게 된 현상을 조명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협업 기술과 송라이팅 캠 프, 퍼블리싱 플랫폼의 발달과 맞물려 있다. 해외 프로듀서의 도입으로 인하여 케이팝 사운드의 장르적 다양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반면, 케이팝 고유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심화되었다. 본 연구는 2010년대와 2020년대 두 시기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해외 프로듀서가 케이팝의 음악적 진화와 글로벌화된 제작 구조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조명하고, 글로벌 협업과 지역적 정체성 사 이의 균형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또한 케이팝의 음악적 진화와 해외 인재 활용 전략을 조망하고, 향후 케이팝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음원 제작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작곡, 편 곡, 믹싱, 마스터링의 핵심 제작 단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뮤즈넷(MuseNet), 마젠타(Magenta), 수노(SUNO), 아이바(AIVA) 등 대표적인 인 공지능 작곡 도구의 기술 구조와 기능을 시대별로 비교함으로써, 음악 창작의 자동화 수준과 기술 적 한계를 실증적으로 조명하였다. 또한 하이브(HYBE), 에스엠(SM), 와이지(YG) 등 국내 주요 엔 터테인먼트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수용 사례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방식과 그로 인 한 제작 및 유통 시스템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인공지능은 음원 제작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콘텐츠 생산 방식과 산업 구조의 재편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음악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기술 통합 전략과 대응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걸밴드 QWER의 사례를 중심으로 K-Pop 걸그룹의 차별화 전 략을 ERRC(Eliminate-Reduce-Raise-Create) 모델을 활용하여 분석하였 다. QWER은 유튜버와 스트리머 출신의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로 구 성된 4인조 걸밴드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주목받은 K-Pop 그 룹이다. 질적 연구방법인 내용분석을 통해 QWER의 결성 과정부터 2025년 2월까지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QWER은 ‘제거 전략’으로 전통적인 연습생 시스템, 통일된 이미지와 콘셉트, 기획사 주도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에서 탈피했으며, 외모 중심주의, 과밀한 활동량, 과도한 변신에 대한 ‘감소 전 략’을 구사했다. ‘증가 전략’으로는 음악 제작 참여도, 라이브 연주 능력, 맞춤형 팬 소통을 강화했고, ‘창조 전략’으로는 온라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반 발굴 시스템, 하이브리드 계약 모델, 이원화된 기획사 운영 시스템 등 새로운 요소들을 도입했다. 이러한 전략은 K-Pop 산업의 인재 발굴 패러 다임, 계약 및 조직 구조에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포화 상태에 이른 K-Pop 시장에서 가치 혁신을 통한 차별화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인간은 생태계로부터 직·간접적 인 혜택을 받는데, 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개념을 생태계서비스라고 한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습지보호 지역과 독특한 미기후현상으로 인해 북방계 및 고산식물이 잔존하여 보호 가치가 높은 풍혈지까지 3가지 유형을 대상으 로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였다. 서식지질(Habitat Quality) 및 탄소저장량(Carbon)을 InVEST 모델을 활용하여 정량적 으로 분석하였으며, 연구 대상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가지산, 불모산, 가덕도), 습지보호지역(사자평, 신불산, 화엄 늪), 풍혈지(밀양 얼음골, 의성 빙계계곡, 함화산) 총 9개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서식지질 분석 결과, 전체 평균은 0.83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지역 내부의 서식지질이 외부보다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사자평 고산습지의 경우 억새군락지 로 인해 인공초지가 포함되어 내부가 서식지질이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서식지질이 높을수록 대상지 면적이 증가하 며, 위협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인위적 간섭과 개발이 위협요인과 직결되며, 서식지질 저하와 대상지 의 면적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탄소저장량 분석에서는 김해 불모산이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의성 빙계계곡이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하였다. 대상지 면적이 클수록 탄소저장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탄소저장량 구성 비율에서는 지상부 바이오매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탄소저장량 변화를 살펴보았을 때, 사자평 고산습지가 가장 크게 감소하였는데, 인간의 간섭과 개발이 토지유형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산림생물다양 성 특정지역의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보호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보호지역 후보지인 풍혈지에 대해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여 향후 OECM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보호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전 정책 수립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