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교류분석이론에 근거해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스트레 스와 학교적응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생태도를 검증하여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적응에 도움을 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대전지역 전체(10개교)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다음 인생태도를 교류분석이론에 기반 한 4가지(Ⅰ,Ⅱ,Ⅲ, Ⅳ)로 분류한 후, IBM SPSS 28, AMOS 28을 활용하여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자기부정이 포함된 Ⅰ 번(자기부정, 타인긍정), Ⅱ번(자기부정, 타인부정) 태도는 특성화고등학 교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자기긍정이 포함된 Ⅲ번(자기긍 정, 타인부정), Ⅳ번(자기긍정, 타인긍정) 위치의 태도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도는 Ⅳ번(자기긍정, 타인긍정) 태도로 나타 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볼 때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의 스트레스를 줄 이고 학교적응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부정적인 인생태도(Ⅰ,Ⅱ,Ⅲ)를 자각 시켜 스스로 긍정적인 인생태도(Ⅳ)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교류분석이론이 스트레스 완화 및 적응에 유용하다는 것을 지 지하는 결과인 동시에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건강 및 학교적응을 돕 는 정책 및 실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 논문은 먼저 2권의 주요 저서를 다루는데 한권은 R.F. 포스터의 예 이츠 전기이고 다른 한권은 데이비드 피어스의 우수한 저술로 학술적이고 미학적으로 아름답지만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싶다. 이 책들의 목적이 무엇인가? 예이츠는 정말로 인생을 아니면 예술을 완성하고자한 것인가? 우리에게 지금 예이츠의 인생과/혹은 작 품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학자, 전기작가, 시인이 많다. 그중 가장 탁월 한 학자로서 리처드 엘만은 예이츠와 그의 작품 두 가지 다 들여다 볼 수 있을 뿐 아 니라 그이 작품을 느낄 수도 있는 전기작가이다. 사학자로서 R.F. 포스터의 시선은 예 이츠가 인생에서 무엇을 하는 지를 보도록 우리의 눈을 열어준다. T.R. 헨의 방법은 시인 예이츠와 시를 멀리가지 않고 직접 다룬다. 다른 전기작가들과 학자들의 작품도 위의 저자들만큼 중요하다. 이 논문은 필요에 따라 자신의 글에 맞게 예이츠의 시를 편집하는 학자들도 다루는 데, 그들 중 일부는, 그러나, 자신의 목적에 맞춰서 예이츠 의 시들을 휘거나 자르기를 한다. 물론 그들은 이것이 예이츠와 그의 시에 얼마나 독 이 되는 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고 나는 이것을 지적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그 러나, 이러한 전기나 저술을 판단하기보다는 예이츠의 작품의 진면목을 되찾아주고 싶 은 것이다. 현대시인으로서의 예이츠를 오해하거나 현대시인으로의 예이츠를 “마지막 낭만주의자”(예이츠 자신이 만든 말)라고 칭하면서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That Yeats is the last Romantic whereas Pound a Romantic at first constitutes what this paper is about: what I mean is, Yeats as Romantic transforms himself and Pound overcomes romanticism inherent in him. To become a poet Ezra Pound first reached for William Butler Yeats; became a patron; then overcoming Romantic poetry, became an equal with Yeats. Yeats’s evaluation of Pound is ambiguous, reserving his last judgment. In his “Introduction” to The Oxford Book of Modern Verse, and in his “A Packet for Ezra Pound” in his A Vision (1937) Yeats conceals his judgment of Pound. But it is in fact his indirect yet highest praise for Ezra. I would like to see how so different poetic temperaments enrich each other. I enlist K.K. Ruthven, T.S. Eliot, John Berryman for unraveling the two poetries intermingled.
이 논문은 장이머우의 대표작인 영화 《인생》이 도달한 미덕을 ‘중국 현대사에 대한 준엄하고 따뜻한 통찰’이라는 측면과, 이런 통찰이 ‘중국인의 심성에 썩 어울리는 방식’으로 절묘하게 표현되었다는 두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필자는 ‘중국인의 심성에 썩 어울리는 방식’이라는 표현을 “말하고자 하는 바를 겉으로 분명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속에 담아서 넌지시 암시하기”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루쉰이 일찍이 모든 문예의 보편적 표현법이라고 정의했던 ‘광의의 상징주의’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영화 《인생》은 기구한 운명에 의해서 빚어진 혈육의 비극으로 점철된 푸구이라는 한 가족의 역사를 그려낸 것이면서, 그것이 동시에 파란만장한 정치적 운동에 의해서 빚어진 사회적 비극으로 충만한 중국민족의 현대사에 대한 서술이기도 하다. 장이모우가 그의 영화 ‘인생’에서 이러한 ‘광의의 상징주의’를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왜 사용하였는지에 대해서 이 글에서 분석하고 논의해보았다. 또한 장이머우의 영화 《인생》과 위화의 소설 《인생》을 영화와 소설이라는 서로 다른 예술형태 사이의 관계, 영화감독 장이머우와 소설가 위화 사이의 관계, 그 공통성과 차별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한 인간이 격동의 시대를 헤쳐 나오며 겪는 고통스러운 운명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소설과 영화가 서로 비슷하지만, 소설은 주인공 푸구이가 자신의 극단적으로 불운한 일생을 인생의 황혼에서 깨달음을 얻은 소박하고도 초월적인 시선으로 가뿐하게 돌아보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그 철학․사상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영화는 배경으로 설정된 기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산을 탕진하고 몰락한 푸구이가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는 운명을 비극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중국 민족 전체의 운명을 은유하여 나름의 사회역사적 지향을 분명히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연구는 한국어교육 어휘의 토대 연구로써, 한국어에서 ‘인생/ 삶’의 은유적 개념화 중 구조적 은유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가를 살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인생/삶의 본질에 관한 은유에서는 인생/삶을 꿈, 이야기, 사계절, 온도, 농사, 건축, 하루, 배움, 9품사, 문장, 그림, 연극, 여행, 항해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인생/삶의 본질에서 벗어난 은유에서는 인생/삶을 상거래, 경영, 전쟁, 스포츠, 도박, 게임, 키보드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인생/삶을 ‘이야기, 사계 절, 온도, 건축, 배움, 9품사, 문장, 그림, 항해’ 그리고 ‘상거래, 경영, 전쟁, 스포츠, 게임, 키보드’로 이해하는 것을 새롭게 밝혀낼 수 있었다. 특히 우 리가 인생/삶을 ‘상거래’나 ‘경영’으로 이해하는 것은 최근 국제적 금융자 본의 지배와 세계화의 영향 아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생/삶을 ‘도박, 게임, 키보드’로 이해하는 것은 금융자본과 세계화에서 낙오한 이들이 갖 는 요행수와 인터넷 게임과 함께 성장한 젊은 세대들이 갖는 욕망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한치진이 『基督敎人生觀』을 통해 1930년대 한국교회의 문제 점을 진단하고 그 개선방안을 제시한 논지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 연구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저서 『基督敎人生觀』 뿐만 아니라 본 주제와 관련된 다른 주요 문헌들도 참고할 것이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 에 출판되었으며 기독교윤리관에 입각하여 저술되었다. 그는 목사도 신학 자도 아닌 평신도의 위치에 있었지만 기독교윤리에 뛰어난 지식을 갖춘 인 물이었다. 한치진의 저서 『基督敎人生觀』이 남긴 중요한 교훈들을 정리하 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혁에 대한 관점이다. 그는 당시 한국교회가 여러 방면에서 심각 하게 타락했다는 점을 직시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사회를 개혁해나가기 위 해서는 먼저 교회 안에 내재되어 있는 내적 부패상부터 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둘째, 실천적인 관점이다. 한치진은 엄격한 규범을 제시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에서 선행을 추구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 을 따라 기독교윤리를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저서에 높은 실업률, 젊은 세대 교육, 병약한 환자들, 삶과 노동, 파시즘과 권위주의 등 다방면 에서 윤리적 주제들을 담았다. 셋째, 세계에 대한 관점이다. 그는 교회는 반드시 만물의 궁극적 중생(重 生)을 고대하면서 현세와 지복(至福)의 내세 양 지평에 동등한 관심을 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가 향후 한치진의 ‘기독교 윤리관’, ‘기독교 심리학’, ‘기독교 교 육학’, ‘신앙적 사고’ 등의 연구 작업으로 더욱 확장되어지기를 기대한다.
In his critical essay, “Virgil and the Christian World,” On Poetry and Poets(1957), Eliot said that “a poet may believe that he is expressing only his private experience; his lines may be for him only a means of talking about himself without giving himself away.” His theory of impersonality is a way of talking about himself without giving himself away. He could escape from personality and emotion by throwing up all of his mental anguish which he had suffered from and then transforming it into the materials for the poems. Indeed several times he talked about how “every poet starts from his own emotions.” What he is trying to say, through the theory of impersonality, is that every poet should do his best to transform his personal experience and suffering into the materials that can be considered to be objective and general. But he has a contradiction in his impersonal theory by way of showing his experiences more personal than objective or general especially in the early poetry. Eliot used ‘persona’ figures in his poems, through whom his personal experiences and thoughts would be spoken indirectly by means of dramatic monologue. Eliot, who was raised in a Unitarian family, was a shy, timid, and self-conscious person. Using ‘persona’ was a proper way for Eliot to hide himself behind it and speak his own mind and feelings through it. In conclusion, the childhood memories of Eliot re-appear, are transformed and are charged with great imaginative pressure. It is believed that the biographical elements are the key to unraveling the mystery hidden in Eliot’s poetry.
본 연구는 학교운동부 및 스포츠동아리 소속 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목적의식과 만족도간의 관계를 검토하기 위해서 대학교 운동부 18개 팀과 스포츠 동아리 16개 팀에 소속하는 남자부원 447명을 대상으로 佐藤(1985)의 인생의 목적척도와 5항목의 만족도 설문을 실시했다. 인생의 목적척도 득점의 전체 평균치를 구하고, 평균치보다 높은 독점의 피험자들을 상위군, 낮은 득점의 피험자들을 하위군으로 분류했다. 또한, 운동부 집단과 동아리 집단은 그 성격이 다르므로, 각 군의 만족도 득점을 2(인생의 목적상위군, 하위군)×2(운동부, 동아리)요인 분산분석을 실시했다.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인생의 목적의식이 높은 성원들은 낮은 성원들보다 운동기능 향상의 기회와 연습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의 운동기능, 팀의 운동기능, 운동부에서의 생활에서 코치, 부원, 그리고 일반적인 모든 면에 관한 만족도는 운동부 소속성원들의 경우 목적의식의 정도에 따른 차이가 없지만, 동아리 소속성원들은 인생의 목적의식이 높은 성원들이 낮은 성원들보다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운동부와 스포츠 동아리 성원들의 만족도는 인생의 목적의식이 높을수록 높으며, 이러한 경향은 집단의 특성과 만족도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결론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