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문학과 철학에 대한 믿음과 우려는 중국 역사와 자연 발생의 결과로 중 국인 심리에 잠재된 무의식이다. 먼저 중국인의 관념에 형성된 것은 유교 철학 사상 으로, 이는 춘추전국시대의 결과였다. 그러나 동한 말기에 접어들어 유교 철학이 당 시 중국인의 정신을 보존하는 힘을 잃어버리면서, 사상 의식 영역에서 심층적인 혁 명이 일어났다. 이에 위진남북조 시기에는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유가적 시인들이 현학과 노장, 불교의 사상을 융합해 그들의 기초 생활 양식에서부터 변화를 추구하 면서 시가 문학을 각성시켜 갔는데, 이처럼 위진남북조 시가 문학은 유교 철학이 무 너진 중국인의 사상 의식을 보완하며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OECD국가 기준으로 2018년 3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인의 장시간 근로를 한다. 본 연구는 유교적 가치가 직무탈진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에서의 부정적 정서조절과 감정노동의 역할을 검증하였다. 가설 검증을 위해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 259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먼저 유교적 가치가 직무탈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교적 가치와 직무탈진과의 관계에 있어서 부정적 정서조절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직 구성원의 유교적 가치와 부정적 정서조절과의 관계에서 감정노동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고, 감정노동은 부정적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무적, 이론적 함의와 연구의 한계 및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G2(Group of Two)가 된 중국, 탈유교사회인 현대 중국에서 지식인들은 왜 유학담론을 이야기하며, 유학은 왜 부흥했는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21세기의 탈유교화된 중국 현대사회에서, 중국지식인들은 왜 100년 전에 그들이 폐기처분했던 공자와 유교문화를 신자본주의시 대인 21세기에 자신들의 새로운 ‘문명가치’로 내세우는가? 현대중국에서 유학은 왜 쇠락했는지, 21세기 오늘날의 중국에서 유학은 왜 다시 부흥하고 있는지, 이러한 ‘유학부흥 현상’을 가능하게 한 중국사회의 매커니즘은 무엇인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먼저 중국현대사에서 유학의 쇠락과정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첫째, 신문화운동 시기에 전통은 무엇 때문에 거부되었는지, 둘째, 문화 대혁명 시기에 공자는 왜 비판을 받았는지를 검토한다. 이 글은 특히 문화연구(Cultural Studies) 의 방법론으로 G2가 된 중국에서의 유학부흥 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국가정책과 지식인의 유학담론, 경제발전과 공자학원의 설립, 대학과 당교(黨校)에서의 전통문화에 대한 교육이 제도권의 커리큘럼에 도입된 것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러한 탐색을 통하여 탈유교화된 중국 현 대 사회의 정치문화 상황과 21세기의 중국에서 유교문화의 부흥은 중국이 꿈꾸는 국가의 미래 상과의 관계는 어떠한지를 살펴보았다.
중국 기업들은 개혁 개방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중국경제의 고속 성장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 경제 경쟁 속에서 중국 기업들이 생존하고 도약하려면 기업가들의 성장 과 기업정신이 절박한 실정이다.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의 조직, 설립, 경영과 관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업가의 가치 취향, 도덕 이념, 사고방식, 문화적 소양 등을 말한다. 또한 기업가의 문화적 자질이며, 기업가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은 중요한 기업의 무형 생산요소와 문화 자본이라는 점이다. 기업가 정신은 경제, 정치, 문 화를 떠나서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발전할 수 없다. 특히, 중국의 유교사상은 중국 전통문화 중 가장 중요한 축으로 국민의 관념, 사고방식, 행 위, 심리 등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유교사상은 중국 국민들의 품격을 형성하는 동시에 중국 기업과 기업가의 중요한 사상을 만드는 문화자산 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국 특색의 기업가 정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중국 전통문화를 수용해야 하며, 유교사상이 기업가 정신 형성에 충분한 역할을 발휘한다면 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유교사상의 문화배경과 이론 연원을 기반으로 유교사상의 정수와 기업가 정신 구축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분석하였다. 그리고 유교사상과 기업가 정신의 융합과 충돌에서 중국 특색기업가 정신 구축에 대한 효과적인 경로를 찾아내어 제시하였다.
이 글의 목적은 박경리 『토지』에 나타난 유교 담론을 연구하는 것이다. 작품에 나타난 유학자들의 담론 양상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학 담론은 외세의 부당한 개입에 맞서 물리적 대결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작품에 나타난 가장 대표적 인물은 김 훈장이다. 『토지』는 김 훈장을 통해 일제에 대해 물리적 대결을 하려는 당대 유학자들의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비판하고 있다. 두 번째 유학 담론은 현실의 부정성을 비판하면서 맞서 싸우지 않고 도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학의 도(道)를 미래에까지 계승하기 위해서는 의미없는 죽음보다는 비겁하지만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유학 담론은 시류에 편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바탕으로 시류에 편승하여 엘리트로서의 역사적 과제를 무시하고 사적 이익을 취하였다. 조준구로 대표되는 이 유형의 인물들은 『토지』에서 가장 크게 비판을 받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자생적인 내부적 動因이 없고, 일본의 강제적 점탈적 역사적 추이에 의해 자본주의로 진입했다고 보는 것은 (미시적 근시안적으로 접근하면) 일본에 의해 강제 개항되기에 이르렀고, 개항에 의해 우리나라가 근대화의 길을 걸었던 것은 현상적으로 나타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사적인 흐름의 큰 맥락에서 보았을 때, 서양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맨 처음 도입한 이래 세계 각국은 先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전반적인 추세가 점차 자본주의에로 진행해 가고 있었다. 일본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재빨리 대응하였던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늦게 대응한 결과일 뿐이라고 보는 것이 본인의 견해이다. 본 논문에서는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내생적인 動因으로서, 서양에서의 봉건사회 붕괴과정에 나타난 사회 사상적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사회 사상적 변화가 자본주의 발달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본 뒤에, 이에 관련하여 조선시대의 사회사상은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러한 사회사상이 어떤 경로를 통해 타파되어 가고 있는지 알아보고 자 한다. 다시 말해 조선시대에 주류를 이루었던 사회사상이 타파되어가는 가운데 자본주의를 수용할 수 있는 사상적 배경을 배태하고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세계사적인 큰 맥락에서 일본이 어떻게 여기에 대응하였는지 살펴보고 조선이 취했던 당시 상황을 정밀 분석함으로서 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를 재정리하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맹아문제를 부분적이고 지엽적인 일본과의 관계에서 탈피하여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세계사적인 큰 맥락에서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맹아문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This study is focused on a space for man in upper classes house that is one of appeared characteristics as Korea, China and Japan imported Confucianism become common cultural base in these countries. Because a space for man in these countries has the same nature represented as a typical space in a upper classes house, and this space is differentiated by regional features, a way of thinking, a way of life and social structure as well, these characteristics are compared one another. Import of Confucianism influenced formation of a upper classes house and the spaces of the house are divided by generation, sexuality and classes. A space for man become a center of the house as well as a space for reception in accordance with patriarchism because this space stands for hierarchy of the house. A space for man of each country, Korea, China and Japan, has differences; that is, Chinese Jeongbang is used as a space for family as well as for guests; Korean Sarangchae is for only men and used as a reception space; Japanese Zasiki is used just for reception. These differences among countries are caused by owner's class, a civil officer or a military officer, and this class differentiated the characteristics of reception for guest. Even though the these countries take the space for man for meeting, Chinese is for family, Korean is for ancestors and Japanese is for guests.
In the age of the three Kingdoms, Silla, Kokuryu and Baekjae were built Confucian Shrine (Kukhak or Taehak) after BC 2-4 century Confucism propagated from China. It means 1600years' history of Saugc-Zeuhn Rites of an Imperial ceremony to honor Confucius in Korean peninsula. For Chosen dynasty age passed by Koryo dynasty carried out mainly Confucian policy, in Sungkyunhwan of Mun-Hyo (Confucian Shrine) traditional rites in memory of Confucius are observed twice a year in spring and autumn for 600 years of the 112 memories Tablets to Confucius and the other famous Confucius scholars. (his disciples and Korean Confucian scholars) Wine, food, and silk are offered, and incense burnt before the tablets of confucius and the other scholars while traditional music is played and ceremonial dances performed. Traditional rites are observed primarily for the purpose of reminding students and other attendats of the teaching of Confucius. It is to have got it firmly into young Korean head that humanim, family, courtesy, order modesty and practical morality are more important than any thing else. And also now we need to reappraise, fundermently recognize rehabilitute and transmission the traditional foods Korean sacrifical rituals culture by Korean characteristics culture, Through the historical background we can recognize how much the Confucius thought and education effect deeply Korean sociaty even upto now to Korean popular life. At the same time confucism became fixed to Korean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Specially Sauge-Zeuhm Rites is based on Korean sacrificial rituals culture and Korean dietary life generally through this study we can see and presume the changes and transmmision of foods and cookey methods from BC ages.
This study targets Korean culture theme park in Yeongju-Zone and World confucian scholar culture park in Bonghwa-Zone among the Three Major Cultural Areas Projects supervised by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The study analyzes the Historical and Cultural Authenticity of each project on the basis of the reports and the report materials for meeting with related organization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drawn as follows. First, through the theoretical consideration, this study drew the types of authenticity: originality, identity, specificity and visibility, which are evaluation items on the Historical and Cultural Authenticity. Second, Bonghwa-Zone succeeded in acquiring originality with tangible cultural properties but Yeongju-Zone chose a project site without it. Third, with originality, Bonghwa-zone was evaluated as having resources and concept with high traditional culture connectivity and fulfilled identity. It led the feature showing the high affinity between originality and identity. Fourth, compared to the projects of Andong-Zone in the Three Major Cultural Areas Projects, these two projects failed to acquire the distinctions since the primary and the secondary influence area and major facilities & programs coincided with those of the projects of Andong-Zone. Fifth, compared to Bonghwa-Zone, Yeongju-Zone realized visibility faithfully by the conceptual flexibility of "Korean Culture" and a large-scale development. Sixth, in terms of the Historical and Cultural Authenticity of project plan, it is evaluated that Yeongju-Zone and Bonghwa-Zone only fulfilled visibility and specificity respectively.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전통적 가치로서의 유교적 가치에 대한 예비유아교사의 인식을 알아봄으로써 유교적 가치를 반영한 예비유아교사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실제적 기초를 제공하는데에 있다. 연구 대상은 J시와 D시에 소재하고 있는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재학생 409명이었다. 강혜원(2012)이 사용한 한국인의 유교적 가치 측정 도구를 활용하여 예비유아교사들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예비유아교사들은 한국의 전통적 가치인 유교적 가치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덕함양과 관련된 유교적 가치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반면 사회질서와 관련된 유교적 가치에 대해서는 보통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덕함양 관련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인적 변인에 따른 인식차이를 살펴보면 예비유아교사의 학년이 높고, 대인관계가 좋고, 그리고 학과만족도가 높을수록 유교적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유교문화는 한국사회의 전반에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가치관으로,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한편 시조는 한국의 대표적인 정형시로서 한국인의 정서와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일본인 학습자들에게 시조를 활용하여 유교 문화에 대해 교육하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먼저 본고에서는 유교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한국사회의 인간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사고방식이 시조 속에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시조를 활용해서 이러한 사고방식에 대한 학습자들의 이해를 돕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아가서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상호문화의 현상과 본질을 이해하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孔敎運動을 주도한 眞菴 李炳憲(1870~1940) 의 유교개혁론의 배경과 성격을 검토한 것이다. 이병헌은 3·1 민족해방운동이 전개되고 있던 1919년 유교의 자발적 개혁과 변신만이 민족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孔子를 敎主로 하는 유교의 종교화를 골자로 한 儒敎 復原論을 저술했다. 유교의 종교화를 통한 복원은 일차적으로 그의 학문적 토 대가 되는 寒洲學派의 心卽理說에 이론적 기반을 두고 있었다. 심즉리설은 純 善인 理의 절대적 가치를 부각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을 적극적 으로 적용할 경우 理를 上帝의 개념과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토대로 그는 중국에서 戊戌變法을 주도하며 공교운동을 전개하던 康有爲의 지 도를 받으며 한국에서 유교의 종교화 운동을 전개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공 교운동은 공자 이후 모든 학문적 경향을 부정하고 공자의 정신을 복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리학적 우주론에 입각한 수양론을 확립하고 있던 학파들의 반발로 인해 순조롭게 전개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그의 유교복원론 은 유교의 개혁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 그것의 생명력을 견지하는 방안으로 종교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역사적 의미를 확보하고 있었던 것으로 평 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