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l brace is a popular option among seismic rehabilitation methods for school buildings, but it has a weakness in that the section area must be large enough to prevent buckling, so stiffness and strength are highly increased locally, and foundation reinforcing is required. On the contrary, BRB has strength that the steel core may be negligible since buckling is restrained, so the increase of stiffness and strength is insignificant, and foundation reinforcing may not be required. This study compared the effectiveness of both reinforcing methods for the seismic performance of school buildings by conducting both pushover and nonlinear dynamic analyses. Steel brace and BRB reinforcing may not be satisfied by nonlinear dynamic analysis, even by pushover analysis. This result is due to the school buildings' low lateral resistance and high column shear strength ratio. Suppose BRB can be regarded as a general rehabilitation method. In that case, BRB reinforcing is a favorable and economical option for school buildings with low column shear strength ratio since it can better satisfy performance objectives than steel brace by pushover analysis with a small steel core and no foundation reinforcing.
본 연구는 군(軍) 교육훈련에 대한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군 교육사령부 산하 특기학교인 군수2학교를 수료한 교육생들을 대상 으로 이들의 학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하였다. 구체적 으로,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교육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의 관계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조절효과를 실증분석했 다. 분석결과 첫째,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하위변수인 자기조절 효능감, 자신감은 학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둘째, 교육만족도는 학습만족도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육만족도가 학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 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의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군 특기 학교 수료생의 학습만족도를 실증적으로 연구한 소수의 연구라는 점에서 관련 연구의 이론적 축적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특기학교 교육의 효 율성·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함에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유아대상 효(孝) 교육의 문제점을 성찰해보는 하 나의 대안으로 최근 교육학분야의 질적 연구에서 매력적인 연구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는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유아대상 효 교육에서의 가능성과 시사점을 탐색하였다. 올바른 가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필요 한데 특히 효 교육이 매우 중요하며, 효 교육은 가정 내 부모-자녀 관계 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다. 효 교육은 믿음을 바탕으로 신뢰와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효 교육의 시작이자 마지 막 보루는 바로 유아들이 성장하고 있는 가정으로 유아들에게는 가장 효 과적인 효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격체로 성장하게 되며, 특히 배움의 초기단계를 중시 하는 이유는 삶의 주체 교육으로써의 효 교육이 발달단계마다 인간으로 서의 주체성 확립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기초교육이다. 그렇지만 효 교 육의 관점에서 고유한 역할을 상실해가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현대사회 에서 이러한 효 교육의 개념 정의와 접근방법에 대해 교육현장에서는 다 양한 혼란이 존재한다. 따라서 부모-자녀 중심의 효 교육과정 연계로 유 아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성찰하며 그 의미를 구성하여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내러티브 접근의 활용가 능성을 고찰하였다.
이 글은 근현대의 유・불 효의례 가운데 제사·재의 간소화와 대중화 방안을 살펴보고 효의례 문화를 개선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유교의 제사는 문중의 예법과 가문의 법도를 중요시하며, 불교의 재는 정형화한 법공과 재공으로 이루어져 간단하게 축소・통합하기 어렵다. 게다가 제사의 비용도 그 정성과 무관하지 않아서 제사·재의 합리적 절차나 간소화에 방안은 선뜻 제안하기 어렵다. 따라서 제사·재는 본래 정성스러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인식의 개선을 위해 온라인 등의 근접매체를 활용하여 바르게 알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유・불 효의례의 대중화에 관한 두드러진 문제는 대중이 함께 공감하며 동참하는 제사·재 문화의 부재이다. 유교의 제사는 한자사용의 보수적 성향으로 제사의 의미를 전달해 주 지 못한다. 불교의 재도 집전자가 어려운 한문의 일방적인 법식을 베풀며, 그 시간도 오래 소요되어 개선책을 요구한다. 그 가운데 유・불 제 사·재에 관한 불평등과 불균형은 더 심각한데, 유교는 제사준비의 여성 부담감으로 부부간의 갈등과 이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획기적인 변화가 어렵다면 여성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거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갈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불교의 재도 대부분은 ‘청하는 의식’으로서 대중이 이해할 때까지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감하며 동참하도록 그 구조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저자 미상의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은 중국에서 찬술된 위경(僞經)으로 알려져 있으며, 돈황본과 중국, 한국, 일본에 수많 은 이본(異本)들이 존재한다. 이 경이 처음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통일 신라 때로 추정되며 고려와 조선시대에 활발히 유통되었다. 수많은 이본 중 정조대에 용주사에서 간행된 판본이 가장 완성도가 높으며 언문으로 주석이 되어 있어 불교의 효사상과 불교 전파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경전은 부모에 대한 효(孝)를 강조함으로써 유가(儒家)로부터 불교는 사회윤리와 도덕을 무너뜨리는 종교라는 비난에 대처하고 사대부와 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경전이다. 이 경에 나타난 효사상은 연기(緣起)와 윤회(輪廻) 및 인과응보(因果應 報)를 바탕으로 한다. 부모의 한없는 자애(自愛)와 자식의 자발적 보은(報 恩)을 강조하며 부모 자식 간의 호혜적 평등과 보은의 무한성을 특징으로 하는 불교의 효사상은 유교의 남성 중심적이고 수직적이며 당위성을 강조하는 효사상과 대비된다. 불교에서는 불교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곧 효행으로 이를 통해 부 모를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진정한 효이다. 불교의 효는 현생의 부모뿐만 아니라 과거·현재·미래의 삼세(三世)의 모든 부모와 널리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대효로써 한층 승화된 효의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농업활동의 영향에 의한 질산성질소 오염이 천부지하수를 생활용수나 먹는물로 사용하는데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충남 예산군 효교리 농업지역의 천부지하수의 수질특성을 토지용도 및 토양층의 화학성분과 연계하여 고찰하였다. 지하수의 NO3-N 평균 농도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수질 기준을 초과하며, 이는 비료, 축산폐수, 생활하수 등의 인위적인 오염원으로부터 유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지역 지하수 수질형은 주로 Ca(Na)-Cl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인 천부지하수의 수질형인 Ca-HCO3형과는 다르다. 논 및 기타(상류, 목장, 주거) 지역과 밭 지역으로 구분하여 지하수의 NO3-N 농도를 비교한 결과, 밭 지역의 NO3-N의 평균 농도는 22.8 mg L−1이고, 논 및 기타 지역의 NO3-N 평균 농도는 7.7 mg L−1로서 밭 지역의 NO3-N의 평균 농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는 논지역이 낮은 투수성을 가지고, 밭지역은 높은 투수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Mann-Kendall 검정과 Sen 검정에 의한 경향성 분석 에 의하면, NO3-N 농도는 매년 0.011 mg/L 정도로 매우 약한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현재 지하수내 NO3-N 농도가 거의 평형상태에 있음을 지시한다. 한편 SO4 2− 농도는 매년 −15.48% 씩 감소하며, HCO3 − 농도는 매년 −13.75% 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도분석에 의한 수리전도도는 지표하 5 m까지의 심도에서 평균 1.86×10−5 cm s−1을 보이며, 모래층에서는 1.03×10−4 cm s−1을 그리고 실트층에서는 2.50×10−8 cm s−1을 보인다.
The grapheme of the Chinese character “Xiao (owl)” has been studied by some ancient experts and contemporary scholars, and they have proposed two different viewpoints. Some hold an opinion that “Xiao” represents the head of a bird on a tree, while others propose that it expresses a bird on a tree. It is difficult to draw a final conclusion. Nevertheless, the present researches using the unearthed literature corpus and the handed down documents corpus to analyze the character form of “Xiao” show that it represents the head of a bird on a tree. In addition, worshipping “Xiao” and offering sacrifices of “Xiao” to Gods or ancestors in Shang Dynasty provide another evidence that “Xiao” represents the head of a bird on a tree. These materials also show that the motivation of word-making of “Xiao” was derived from the ancient event of offering sacrifices, in which the bird was dismembered and suspended on a tree on Summer Solstice Day.
감의 활용가치를 높이고 기능성 발효음료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하고자 대봉감(Diospyros kaki Thunberg cv. Daebong), 선사환(Diospyros kaki Thunberg cv. Sunsawhan), 흑시떫은감(Diospyros kaki Thunberg cv. Heuksi-Astringent), 흑시단감(Diospyros kaki Thunberg cv. Heuksi-Sweet)을 이용하여 단행복발효 공정으로 감식초를 제조하였다. 감주스의 수득량을 높이기 위해 0.4% pectinase를 4시간동안 처리 후, 종배양한 주모(Saccharomyces cerevisiae KCCM 11215)를 접종하였다. 알코올 발효 4일째 대봉감주스로부터 8.0±0.00%의 알코올이 생성되었으며, 선사환주스, 흑시떫은감주스, 흑시 단감주스는 대봉감주스에 비해 다소 지연되어 발효 8일이 경과하면서 각각 8.0±0.05%, 8.0±0.00%, 및 6.2±0.05%의 알코올이 생성되었다. 제조된 감와인의 알코올 함유량을 6.0%로 조정 후, 종배양한 종초(Acetobacter pasterianus A8)를 5% 부피비율로 접종하여 30℃에서 정치 발효시켜 2일 간격으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하였으며, 발효 24일에 총산은 대봉감식초가 5.78±0.05%, 선사환식초는 5.25±0.04%, 흑시떫은감식초는 4.76±0.04%, 흑시단감식초는 5.23±0.03%로 나타났다. 또한 감식초 에서 catechin, epigallocatechin gallate, epicatechin, epigallocatechin 등 각종 카테킨이 검출되었 으며, 발효단계에 따라 epigallocatechin gallate와 epicatechin gallate의 증가가 현저하였으며, epicatechin은 소멸되기도 하였다. 흑시떫은감식초의 유리 phenolics 함량은 초산발효 전 감와인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하여 566.2±23mg/L 수준이었고, 그외의 감식초에서는 감소하여 대봉감식초 277.0±15.6mg/L, 선사환식초 264.4±15.7mg/L, 흑시단감식초 263.0±18.6mg/L이 검출되었다. 품종 별 감식초의 DPPH 라디칼 소거활성은 시료에 함유되어 있는 유리 phenolics 함량에 비례하여 높았으며, 흑시떫은감식초 94.67±1.4%, 대봉감식초 47.28±1.07%, 흑시단감식초 46.98±1.3%, 선사환식초 37.22±1.25%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로부터 몇몇 품종의 감식초 제조가 가능 하게 되었으며, 특히 흑시떫은감식초는 유리 phenolics 함량이 다른 감식초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이에 따른 항산화활성도 우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감식초는 조리용은 물론 기능성 음료로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3개의 투입변수와 3개의 산출변수로 구성된 DEA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항만의 노무효율성을 측정 평가하였다. 대상항만의 전체 기술적 효율성은 평균 94.18% 수준이었으며, 순수 기술적 효율성은 100%로 나타났고 규모의 효율성은 94.18%로 전체 기술적 비효율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분석결과 7개의 항만은 효율적인 항만으로 측정되었고 4개의 항만은 비효율적 항만으로 측정되었다. 4개의 비효율적 항만중 규모에 대한 수익체증은 동해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효율적인 항만들은 생산규모의 비효율성보다 자원운영의 비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효율법을 이용하여 효율적인 항만의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 인천항, 목포항, 평택당진항, 마산항, 여수광양항, 제주항, 군산대산항 순으로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효율적인 부산항은 목포항 및 인천항을 벤치마킹하여 항만 물동량의 증대, 장비의 현대화 및 노무효율성의 향상을 위해 전면적인 노무상용화가 필요하다.
이 연구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콜로노스』에 제시된 예이츠의 효 사상 을 유교경전『논어』, 『중용』, 『대학』에 제시된 동양의 효 사상에 접목시켜서 안티고네가 아버지 오이디푸스를 공경하는 그녀의 효성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예이츠가 번역한 이 이작품의 원작자, 소포클레스는 공자와 동일한 시기에 살았 던 인물로 공자의 유교사상에 직접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콜 로노스』에서 안티고네는 동양의 효 사상을 펼치고 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 스가 맹인이 되어 테베에서 콜로노스에 정착한 이후에 죽음에 이를 때까지 아 버지를 성심으로 공경하면서 효를 실천한다. 안티고네의 이러한 삶은 도입부분 에서 대립적 갈등이 심화되다가 궁극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도덕적 행위를 실천 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효 사상으로 가는 ‘교두보’의 역할을 한다.
당근을 소재로 한 기능성 발효음료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의 하나로 당근주스에 당을 첨가하고 Saccharomyces cerevisiae KCCM 11215를 접종하여 알코올발효를 진행시켜 당근와인을 제조한 후, 종초 Acetobacter pasterianus A8을 접종하여 초산발효를 유도하는 단행복발효 공정으로 정치 배양하여 당근식초 발효를 시도하였다. 6%의 알코올을 함유하는 당근와인에 종초를 5% 부피비율로 접종하고 30℃에서 20일간 정치 배양하는 것을 최적조건으로 하였을 때 산도 6.2%의 당근식초 제조가 가능하였다. 생산된 당근식초는 122.47mg%의 유리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당근식초의 유기산 조성은 aceticacid 55g/L, pyruvic acid 4.5g/L, citric acid 0.45g/L 및 maleic acid 0.05g/L이었다. 당근식초는 1.43mg/L의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몇 가지 시판식초에 비해 폴리페놀(478.89mg/L)을 다량 함유하여 DPPH 라디칼 소거활성, ABTS 라디칼 소거활성, FRAP assay으로 표현되는 높은 항산화활성을 나타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당근식초는 조리용은 물론 기능성 음료로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고는 <漢詩敎育을 通한 人性敎育 方案 -<人性敎育振興法> 목표한 孝를 중심으로->내용이 다. 연구범위로 漢詩에서 인성의 근본이 되는 ‘효백행지본’의 효행시를 인성교육 접근 방안의 내용 범위로 삼았다. 연구방향으로는 먼저, 漢詩敎育을 通한 人性敎育의 背景을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인성교육을 위한 한시교육의 방법 및 실제에서 有聲詩의 聲讀과 無聲詩의 多讀을 제시하였다. 성급 한 현대인에게 인성의 치유 일면으로 성독의 방법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多讀의 교육방 법은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인내와 끈기의 성품을 함양시켜주는 좋은 인성교육 방법이 될 수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에 필자는 현장학습에서 실제 多讀과 聲讀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학습효과의 실제를 설문조사한 결과, 성독 다독은 효과적 한시공부에 매우 영향을 미치고 인성순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한다는 설문내용에 조사결과 95%의 답변을 확인하였다. 두 방법이 실제 교육과 학습 과정에 서 조화롭게 통합되어 활용된다면 한시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 주리라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방법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필수적인 효를 주제로 한 한시내용을 첫째, 反哺의 孝行詩 둘째, 愛日의 孝行詩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이에 한시교육을 통하여 인성교 육에 접근해 갈 수 있는 방법과 내용을 바람직하게 활용한다면, 韓國의 <인성교육진흥법>의 실현 범위에서 뿐만이 아니고 凡世界的으로도 중요한 교육의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한문Ⅰ’의 효와 관련된 단 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효와 관련된 ‘한문Ⅰ’에 나타난 소단원 구성의 전개 방 식은 교과서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반복적, 획일적 배열에 따라 전개 되고 있으며, 특정한 전개 원리나 단계를 고려한 소단원 전개 체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 으나 교과서라는 틀 속에서 내용의 구현방식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 ‘효’라는 주제로 대단원을 구성할 경우, ‘효’를 소재 혹은 주제로 한 성어, 단문, 설화나 소설, 한시 등의 제재를 중심으로 주제 통합 단원을 시론적으로 구성하였다.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 ‘한문Ⅰ’에 나타난 효와 관련된 내용을 분 석한 결과 첫째, 교과서 본문에 ‘백유의 눈물’이 총 8회로 가장 많이 실려 있어서 교과서 저자들이 선호하는 문장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7차 교육과정과 07, 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한문Ⅰ’ 속에 나 타난 효에 관한 단원과 비교해 볼 때, 내용과 분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하지만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요즘의 추세에 오히려 효에 관한 내용과 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셋째, 효와 관련된 단원의 내용은 당위적인 내용보다는 일화, 설화, 척독 등 일 상생활과 밀접한 글을 통하여 효와 관련된 덕목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글 감의 새로운 선정이 요구된다. 인성교육 주제 가운데 효와 관련된 단원 구성과 내용 선정은 한문 교실 수업 현장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하며 문제점을 찾고 또 개선하는 후속 연구가 계 속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고대 종법사회에서 시작된 효가 동서고금을 망라하여 현재까지 논의되고 있음으로부터 출발한다. 그간에 ‘효’의 연구는 주로 인문학 분야에서 이루어져왔으나, 근래에 들어 사회학, 의학, 법학 등의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본 논문 역시 효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실천방법을 찾고자 ‘인문학’, ‘심리학’, 그리고 ‘코칭학’이라는 별개의 학문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언론사에서 효의식과 효행에 관한 조사를 실시하였던 바, 효에 대한 의식은 높이 나타났지만, 효행 실천 항목에서는 잘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 때문이다. 즉, 효는 알고 있어야 할 덕목이 아니라 실천해야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점이다. 두 번째 이유는 ‘효와 충이 상충’하는 문제와 ‘부모를 봉양한 자녀의 효행이 부모를 떠나 외지에서 성공하고 귀향한 자녀의 효행에 비하여 초라해지는’ 주관적 평가에 대한 모순을 해결해보고자 하였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효행의 실천을 목적으로 『소학』에 나타난 내면적 효의내용을 살펴보고 효행의 코칭 방법을 제안하는 범위로 제한하고자 한다. ‘효’의 내용을 분석하고 ‘효’를 실천해야하는 이유와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먼저, 효의 전범으로서의 위상을 지닌 『소학』을 텍스트로 택하였고,『소학』에서 효와 관련된 내용만을 선별한 후, 인간발달과 관련하여 전근대, 근대, 탈근대 자료들이 제시하는 불후의 통찰들을 모두 받아들인 켄 윌버의 통합적 접근 방법으로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분석 내용을 토대로 코칭 방법론을 도구로 하는 실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 of Confucian culture is the maximum offilial piety: requite the favor of parents with filial piety, requite the favor of Emperor with loyaty. All these, to a certain degree, have deeply influenced Chinese social and economic structures. This paper, which discusses the filial piety of Confucian culture, and analyzes its formation and function, points out that this is the first step of modern transformation of Confucian culture.
본고에서는 삼국유사 효선 편 설화를 고찰하는데 있어서 인간의 가장 본질 적인 윤리인 ‘효’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진정의 설화’는 ‘효선쌍미(孝善雙美)’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버이에 대한 효와 불에 대한 선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효를 행하는 것은 선업을 쌓는 일이고, 선업을 쌓는 것은 곧 효를 행한다고 고차원적인 효를 보여주고 있다. ‘대 성’ 역시 ‘진정’과 마찬가지로 봉양과 보시에 그의 효선이 초점이 있다. 진정과 대 성 설화는 어머니의 구양(口養)뿐만 아니라 불교신자인 어머니의 뜻을 헤아려 이 를 맞추어 드린 효행설화이다. 아울러 효선 편목의 서사는 ‘주체의 신성성 → 시련 및 도전 → 조력자의 도움 → 효 실현의 구조’를 지향한다. 일연은 향득의 효행을 ‘할고공친(割股供親)’으로 요약해서 제목을 삼았다. 그러 므로 향득이 어버이를 위해서 다리 살을 베어 바쳤다는 말을 통해서 충분히 정성 으로 어버이를 봉양했으리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불법을 위하여 혹은 부모와 타인을 위하여 몸을 보시한 것으로, 원래 유교에 서는 신체의 터럭이라도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원칙이나, 여기서는 몸과 마음을 결집한 지극한 효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손순매아설화’는 효선편의 다른 설화와 마찬가지로 ‘효자는 하늘이 알아주고 효행은 신이 감응하여 돕는다.’는 결말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위에서 말한 어머니 가 좋아하는 손자를 묻는 다는 것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보조적인 것에 불과 한 것이다. 이는 효자는 하늘이 알아서 그러한 극단적인 행위를 막아준다는 신념 때문에 죄악이 오히려 미담으로 될 수 있고, 이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효심을 일깨워주는 교훈적 설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빈녀양모설화’는 어머니의 구복(口腹)만을 봉양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 지 못했음을 탄식한다고 하여, 효친에는 부모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도록 모시는 일도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리고 훗날 그 집을 희사하여 절로삼고 양존사 라고 했다고 한 것으로 보아 ‘빈녀양모설화’도 불교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신 공희를 통한 효행설화의 일반적 구조는 ‘효자(효녀)가 부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함 → 가장 중요한 것(자기 신체의 일부, 자신의 목숨 등)을 희생함 → 기적 적인 일이 일어남 → 부모에게 효도하며 행복한 결말에 이름’의 단계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효선 편 설정의 의의는 전체 편목과 유기적인 관련에서 볼 때, 신이성(神異性)과 신성성(神聖性)이라는 요소로 인해 다른 설화와 구분 지으려한 기이 편과 수미상응(首尾相應)의 관계를 지님으로써, 불교적 이상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효 (孝)’라는 현실에서의 실천윤리를 통해 불교 사상을 강조하는데 있다. 일연은 효선을 통하여 당위적 효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삶 속에서 불교의 감화력이 체현 되는 것을 구체적으로 엮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