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1990년 동유럽 공산권의 네 번째 수교국인 체코슬로바키아 와 한국의 수교협상 과정과 의미에 대해 1차 사료를 기초로 분석한다. 1988년대 후반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는 정치적 관계가 급격히 변화하 며, 통상이 확대됐고, 서울올림픽 등의 스포츠 교류가 활발히 전개됐다. 이러한 변화에 기초해 198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교협상이 진행됐 다. 수교협상과 성과의 배경에 대해 이 연구는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한 다. 첫째, 양국의 수교를 가능케 한 가장 큰 요인은 냉전체제의 해체과정 과 동유럽의 구조적 변화였다. 둘째, 미국은 초기 단계에서 양국의 수교 의지 전달을 중개하며 수교의 물꼬를 트게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셋째, 노태우정부시기 전략화한 북방정책은 국가 내부 역량의 최대화, 국 제적 변화 흐름, 미국의 지원 활용을 통해 체코슬로바키아와 수교 체결 을 가능케 했다. 동유럽과의 연속적 수교체결로 인해 외교네트워크는 확 대됐고, 그 영향은 북방정책 최대 목표인 한국-소련 수교로 이어졌다.
본 연구는 새로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중국어 기본어휘 865개 항목이 고 등학교 ‘중국어’ 과목 교과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에 근거하여 기본어휘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교과서별 기본어휘 비율, 범위 초과 어휘, 공통 어휘와 미수록 어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을 진행 하였다. 각 교과서 어휘 색인의 목록 어휘 비율은 58.8%에서 77.4%까지 다양하였으 나, ‘일러두기’에 따라 기본어휘로 인정되는 낱말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80% 이상이었 다. 4종 이상의 교과서에 공통으로 쓰인 범위 초과 어휘는 49개였는데, 대부분은 기 본어휘로 간주되는 경우였다. 7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쓰인 낱말은 108개였는데, 이 가운데 1, 2급 어휘가 91.7%로 비중이 매우 높았다. 한편 미수록 어휘는 332개였으 며, 그중 1급 어휘는 55개로 많지 않았다. 기본어휘 활용의 효율성 제고와 학생들의 학습 부담 경감을 위해 목록 어휘 활용에 관한 공통 지침의 강화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국내 대학 교양교육과정에서 진로 관련 필수 이수 교과의 개설 동향 및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는 대학생 의 발달 과업 성취를 돕고, 교양 교과의 학술성과 보편성을 고려하여 진 로 이론과 실제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된다. 본 연구에서는 2024년 5월, 11월 총 2회에 걸쳐 국내 국공립 및 사립 종합대학의 권역별, 지역별 리 스트를 토대로 학교 홈페이지의 최신 요람(2024; 2023) 등에 있는 교양 교육과정 정보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조사 대상 국내 국공립 및 사립 대학은 졸업 이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 관련 영역의 교과를 기초교 양 등에서 필수 이수 또는 균형교양 등에서 선택 필수로 수강하게 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진로 관련 교과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주면서 졸업 학점 이내에서 자유롭게 수강하도록 하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 생들의 진로 역량 함양의 중요성과 사회적 요구를 인식하고 대학 교양교 육의 맥락에서 진로교육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출판된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 8종에 수록된 굿거리장단의 강세 표기 방식을 분석하 고, 이를 전통 악보 및 명인 연주 음원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도출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교과서에서는 굿거리장단을 A, B, C 유형으로 구 분하며, 각 유형별 강세 표기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교과서의 강세 표기는 전통 악보의 강세 구조를 충 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전통 악보에서는 '대삼소삼 (大三小三)'의 음양 구조를 반영하여 제1박과 제3박에 서로 다 른 강세를 부여하는데, 교과서에서는 이 강세 구분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학생들이 장단의 리듬적 본질을 이해하는 데 어 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명인들의 연주 분석 결과, 전통적 인 강세 구조가 충실히 반영되어 있으며, ‘대삼’과 ‘소삼’의 강약 구분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 서의 강세 표기를 전통적 강세 구조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 으며, 특히 B 유형(다는 장단)과 C 유형(맺는 장단)의 강세 표 기 방식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아울러, 장단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실기 중심의 교수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장구 연주 및 구음 학습을 포함한 체험적 학습을 활성화하고, 전통 음악 연주 영상 및 음원 자료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연 스럽게 장단의 강세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음악교육에서 전통 장단의 강세를 보다 정확히 지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전통 음악 교육 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The Capstone Design class, operated in the Project Based Learning format, is a class in which three groups of learners produce assignments such as beginner-level Vietnamese conversation textbook manuscripts, lecture notes, and lecture videos by following the process of ‘assignment (first draft) - peer evaluation - reflection of peer evaluation opinions - revised manuscript - reflection journal.’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presentations of the first and second groups’ drafts, peer evaluations by fellow groups, revised manuscripts that accepted peer opinions, and reflection journals written by all students during the second and third weeks of the 15-week class. In particular, when comparing the draft and the revised task reflecting peer evaluation, it can be seen that learners themselves recognize the importance of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capabilities that accept peer evaluation opinions along with enhancing the completeness of the task. In addition, through the analysis data of two consecutive weeks, it was recognized that not only the ability to accept peer-reviewed opinions but also to present peer-reviewed opinions is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capabilities, and a respectful and honest attitude is necessary for this.
본 연구는 남한에서 복음을 경험한 청년, 북한에서 출생하여 중국 및 제3국을 거쳐 복음을 경험한 청년, 그리고 남한에서 태어나 해외에서 복음을 경험한 청년들을 인터뷰하여, 국내외적으로 복음적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복음적 통일의 준비를 위해, 한국 교회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는 다음 세대 청년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첫째, 남한, 북한,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공간, 가칭 ‘KNDS(Korea, North Korea, Diaspora, Space)’ 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남북한 청년들과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복음적 통일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복음통일 캠프를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셋째,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을 구축하여 남북한과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지속적으 로 대화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청년들이 복음과 사랑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연대할 때, 복음적 통일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In April 2023,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nnounced a plan to address the nursing workforce shortage by introducing the Accelerated 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 (ABSN) program. This accelerated program, designed to shorten the traditional three-year nursing bachelor's degree program to two years, allows individuals with prior bachelor's or master's degrees in another field to earn the nursing license. While the number of nursing professionals is increasing, there is still a shortage compared to the OECD average, particularly in clinical settings. The ABSN program offers the advantages of supplying nursing workforce rapidly and cultivating interdisciplinary nursing professionals who can easily adapt to the demands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However, there are also drawbacks, including an increased academic workload due to differences from the regular curriculum and confusion over academic identity. Moreover, given the limited availability of clinical practice sites and the ongoing shortage of clinical nurses, concerns remain about whether the ABSN program can effectively achieve its goal of training high-quality nursing professionals. To address these concerns, it is recommended to conduct a comprehensive evaluation of the ABSN program and clarify its objectives, distinguishing it from the current bachelor's transfer system.
본 연구에서는 대류권부터 중층대기까지 전체 대기의 기체상 화학과정을 전지구 규모에서 수치 모의하도록 고 안된 두 가지 대기화학과정(Strattrop와 CRI) 각각을 영국 지구시스템모형(UKESM)에 연동시켜 CMIP6 과거기후 모의 를 수행하였다. 두 대기과학과정에 따른 모의 결과를 재분석자료와 비교하여 기체상 대기화학과정에 따른 전지구시스템 모형의 모의 특성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단순화된 화학과정인 Strattrop를 기본 장착한 UKESM-Strattrop과 오존 화학과 정을 강화한 CRI 대기화학과정을 연동시킨 UKESM-CRI의 수치 모의는 1981-2010년 약 30년 기간 CMIP6 과거기후 모의이며, 모형의 가동은 CentOS-8 기반 리눅스 클러스터에서 수행되었다. 이 두 모의 실험 결과의 분석은 마지막 10년(2001-2010) 결과만을 이용하였다. 두 모델이 모의한 대류권 지상 기온과 강수량은 전지구 공간 분포와 월별 시계열 의 변동에서 기존에 보고된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고, 대기화학과정에 의한 특징적인 변화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모델 모의 전지구 평균 기온의 선형 증가율의 경우, UKESM-Strattrop은 ERA5 재분석자료와 비슷한 선형 시간 변화 경향을 보였으나 UKESM-CRI는 더 크게 증가하도록 모의하였다. 에어로졸 광학 두께(AOD)의 공간 분포는 두 모델 모두 사막 지역을 제외하고 MERRA-2 재분석자료와 유사했다. 기체상 화학과정이 강화된 UKESM-CRI는 예상했 던 바와 같이 UKESM-Strattrop 보다 오존전량에서 MSR 재분석자료와 더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성층권 오존분포에 서는 MERRA-2 재분석자료에 더 가까운 결과를 보였다. 특히, 적도 성층권에서 나타나는 준격년진동(QBO) 현상과 QBO와 연관된 적도 성층권 오존 농도의 증가와 감소 현상의 모의는 UKESM-CRI가 UKESM-Strattrop 보다 더욱 잘 일치하였다.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전지구규모 대기화학과정의 도입은 대기 조성 물질의 수치 모의 성능을 향상시키며, 더 나아가 중층대기 Brewer-Dobson 순환(BDC)의 모의에 도움이 됨을 확인할 수 있다.
코칭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코칭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코칭은 상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코칭과 상담은 대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상담 과정에서 상담 대화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내용들을 코칭 과정에서도 활용하면 코칭이 더 풍성해질 것이다. 이 연구의 목 적은 코칭 과정에서 상담 대화 기법 활용 방법을 탐색하여 코칭 현장에서의 상 담 대화 기법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코칭 의 과정을 살펴보면 1단계는 레포 형성, 2단계는 목표설정, 3단계는 현실점검, 4단계는 대안 탐구, 5단계는 실행 의지 확인이다. 이 각각의 코칭 단계에서 경청 과 질문 피드백이 있다. 코칭의 과정에서 상담 대화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상 담 대화 기법은 경청, 명료화, 탐색적 질문, 반영, 공감, 자기 계발, 정보 및 조언 제공이다. 코칭의 과정에서 이러한 상담 대화 기법을 활용하면 코칭이 더 풍성 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일본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어떤 경로로 형성 되고 변화되었는가의 과정을 역사적 제도주의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저출산 정책이 형성된 1990년대 초 엔젤플랜에서 2003년 소자화사회대책기본법의 입법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집중하여 살펴보았 다. 이를 통한 결과는 첫째, 정책형성의 경로는, 1990년 저출산율의 1.57 쇼크라는 외부적 충격에 의한 중대국면에서 과거 일본 정부의 산아 조절 정책의 연속선이라는 우려에서 분리되고자 하는 역사적 유산과의 단절의 측면에서 경로의존적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둘째, 정 책변화의 경로는, 제도 내부적인 새로운 정책이념의 등장,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거부권 없는 정치적 합의와 정책 결정 구조의 체계화, 새 로운 제도 내용의 추가적 누적이라는 제도적 맥락을 통해 경로진화와 제 도의 가겹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경로 과정을 고 찰하면서 일본 저출산 정책의 특성과 한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I B 천문학에 반영된 과학의 본성(Nature of Science, NOS) 요소를 분석하고 요소 간 상호 연결을 살 펴봄으로써 우리나라 지구과학교육에서 NOS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NOS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하 는 관점인 재개념화한 가족유사성 접근법 NOS(RFN)를 분석틀로 활용했으며, 요소 간 상호 연결을 시각화하기 위해 인식 연결망 분석(ENA)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인지-인식론적 체계에 해당하는 RFN요소의 출현 빈도에 비해 사회-제 도적 체계에 해당하는 RFN요소의 출현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인지-인식론적 체계의 RFN요소 중에서는 ‘과학적 실천’과 ‘과학 지식’이 높은 출현 빈도를 보였다. 사회-제도적 체계의 RFN요소 중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사회 조직과 상호작용’이 높은 출현 빈도를 보였다. 또한, 토픽과 항목에 따라 RFN 요소의 출현 빈도가 다소 다르게 나타났 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천문학 영역의 주제-특이적 요소를 반영한 NOS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C 대학의 교양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양교육과정 만족도 및 요구조사를 실시하여 교양교육과정 개편에 필요한 기 초자료 제공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C 대학의 재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4주간에 걸쳐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첫 번째 교 양교육인식에서는 교양교육목표로 ‘인격의 완성 및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강신청 시 선택기준으로는 ‘교과목명’이 가장 높게 나 타났다. 교육과정 편성 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생들의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교양수업의 방식으로 ‘비대면 온라인수업’이 대면 수업 보다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 교양교육과정 운영 실태에서는 ‘현재의 비대면 수업 비율’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현재 교양학점 축소’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세 번째 교양교육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교육과정의 체계성’, ‘교수- 학생 상호작용’, ‘수업 방식의 다양성’에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C 대학 교양교육에 대한 만족도 향상 및 개선 방향을 위해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양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며, C 대학 특성을 고려 한 교양교육 운영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교육훈련기관의 교육과정과 교육방식 현황분석을 통 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교육방식 적용 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대표 적인 교육훈련기관의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의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교육방식, 그리고 교육목표와의 연계성 등에 대한 현황분석을 통해 교육과정 특성과 교육목표에 적합한 교육방 식 적용에 대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연구방법은 교육훈련기관 의 교육운영계획서 및 관련자료, 선행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분석하였 으며, 결과에 따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에 상관없이 대면 교육방식을 가장 많이 적용하고 있다. 둘째 하이브리드 교육방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셋째, 교육방식과 교육목표의 정합성 정도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교육방식과 무관하게 유사한 교육목표 유형을 설정 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교육방식 채택기준 에 대한 표준화된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 정신분석학의 학문적 정립을 위하여 그 태동과 발달과정의 현황을 알아보고 문헌 자료를 토대로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정신분석학은 1920년대 일본에서 유입되어 일반적인 교양으로 활성화되다가 1990년대 이후 단행본, 학술지 및 학위논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학문적 관심이 높아졌으며 2010년대에 대학에서 석박사학위과정이 개설되었고 여러 개의 연구소와 학회에 서 분석가 훈련과정이 개설되었다. 현재 국내 정신분석학은 대중적인 르네상 스 시기를 거쳐 학문적 기초를 다지기 위한 단계로 볼 수 있다. 둘째, 한 국 정신분석학은 연구소에서 분석가 양성을 위한 임상훈련을 실시하며 대학원마 다 철학 및 예술, 상담교육, 정신분석개념 등 각각 교과 내용의 초점이 상이하 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신분석은 임상의 실제적 접근을 위하여 프로이트가 추구한 정신병리적 관점의 학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에 인간의 성장 및 성숙과정과 정신병리 형성의 치료과정,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학문적 접근을 기대한다.
OECD/INFE의 2020 성인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홍콩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금융이해력을 보였으며, 2023년 보고서에서도 홍콩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금융지식을 보유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이해력과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현 재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금융이해력을 보유한 홍콩의 학교 금융교육을 살 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홍콩의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금융교육의 내용 요소를 살펴보고, 홍콩 금융교육 표준안의 내용 체계를 기준으로 하여 이 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금융교육 발전 방향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교수요목기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초등사회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금융교육 내용 요소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초기의 교육과정에서 금융교육 관련 내용은 대체로 은행이나 조합과 같은 금융기관에 대한 이해와 절약 및 저축에 대한 강조가 주를 이루었다. 둘째, 이후 교육과정이 개정을 거듭하는 과정에 서 금융기관에 대한 이해와 절약에 대한 강조는 점차 줄어들었으며, 가정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해와 이에 바탕을 둔 현명한 소비와 같은 가계의 재무관리 측면이 부각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교육과정이 여러 변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저축에 대한 강조는 약화되지 않았다. 넷째, 보험, 예금, IMF 등과 같이 일회적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진 금융교육 내용 요소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ognitive characteristics and transition flow of team mental models in virtual reality environments (VRE) compared to Zoom-based collaboration during fashion design problem-solving processes. Using the VRE platform Spatial.io as a case study, the study examines how virtual reality technologies influence the formation of shared mental models among collaborators. The objective is to identify key cognitive features that VREs offer to support problem-solving in multidisciplinary fashion design collaborations. The study employed a comparative experimental design, involving professionals from fashion design, marketing, and production. Participants completed the design concept generation tasks in both VRE and Zoom environments, all interactions were recorded and coded, with the analysis focusing on cognitive transitions, verbal dynamics, and collaborative behavior patterns across both environments. The results reveal that VRE fosters higher frequencies of environmental interaction (EI-EI), cognitive integration (CIM-CI), and planning to execution transitions in team interactions (PP-PIM), forming multidirectional feedback loops. These features enhanced dynamic adaptation to environmental stimuli. In contrast, Zoom-based collaboration relied heavily on linear verbal communication, with fewer cognitive transitions and limited structural feedback loops, thereby reducing efficiency in idea evaluation and execution in team interaction. The study highlights the potential of VREs to transform collaborative practices in fashion design by enabling immersive and multidimensional interactions, contributing to advancing digital collaboration strategies in creative industries, with implications for education and interdisciplinary innovation.
목적 : 안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타각적·자각적 굴절검사 기기의 업무 요구도, 해당 교과과정 이 도움이 되는 정도, 교육의 필요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안경사 면허증을 보유하고 서울 소재의 안과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 다. 일반적 특성과 타각적 굴절검사 기기(자동안굴절력계, 검영기, 각막곡률계)와 자각적 굴절검사 기기(시험렌즈/검안 렌즈와 포롭터)를 대상으로 업무 요구도, 해당 교과과정이 도움이 되는 정도, 교육의 필요도를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여 성별, 근무경력, 그리고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자의 평균나이는 29.73±3.62(범위: 24.00-37.00)세였으며, 성별은 남자가 17명(20.0%)이었고 여 자가 68명(80.0%)이었다. 타각적 굴절검사의 경우 자동안굴절력계, 각막곡률계, 검영기 순으로 업무 요구도가 높 았고, 자각적 굴절검사의 경우 시험렌즈/검안렌즈, 포롭터 순으로 업무 요구도가 높았다. 검영기를 이용한 검사를 하는 경우는 61명(71.8%)으로 그중에서 16명(26.2%)은 검영기를 이용한 검사 시 약제를 직접 점안하고 있었다. 대학에서 받은 교과내용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도는 ‘도움이 된다’ 이상으로 응답한 경우가 32.90%로 낮았고, 교 육의 필요도는 필요하다 이상으로 응답한 경우가 62.30%로 높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해 타각적 굴절검사와 관련된 안경사 업무영역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reviewed Chinese primary school writing curriculum from 1902 to 2022 to reflect on its strengths and weaknesses. The review came to the following conclusions: 1) The teaching of writing should be done independently from general Chinese language education; 2) Teaching objectives should not be limited to skills training but should also include emotional literacy; 3) Teaching methods should be connected to the mental and physical developmental stage of students; 4) The teaching process should not be random, but should be standardized, and; 5) Evaluation of teaching should be measured on an objective and detailed evaluation scale.
서예는 중국 민족의 오랜 전통 계승되어 온 예술 형식 중 하 나로, 한자 서예 예술의 집약적인 표현이다. 서법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변화무쌍한 예술로써 중국 전통 문화의 사상과 관념 을 깊이 융합하여 독특한 민족적 멋을 보여 주고 있다. 고대부 터 현재까지 서예는 수많은 문인과 묵객들의 사랑을 받았을 뿐 만 아니라, 제왕 및 백성들로부터 널리 애호되어 왔다. 한자가 지닌 상형성과 추상성의 특징은 서예 창작에 끊임없는 영감과 창의성을 제공해 준다. 저수량(褚遂良)의 해서(楷書)스타일을 탐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저 수량 해서 스타일의 서학과정과 각 시기의 서예 특징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저체(褚體) 해서의 연습과 창작에 대 한 지침을 제공한다. 본 논문을 저수량 서예의 정수를 파악함으로써 학습자가 그 기법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자신의 서예 수준을 향상시키 고자 한다. 이는 해서 학습자에게 특히 중요하며, 특히 현재 서 예 교육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서 저수량 해 서 필법의 다양한 변화와 뛰어난 필치는 초심자에게 이상적인 모범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저수량의 창작 스타일과 작품을 깊 이 이해해야만 그 속에 담긴 서예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수량의 서학과정과 서예사적 의의를 연구 함으로써 초당 해서 체계의 구성 과정과 그 배후의 문화적 원 인을 더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는 서예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서예 교육 이론 과 실천에도 유익한 참고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