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예이츠의 저술 기간 동안 아일랜드 가톨릭 중산층과의 관계 변화를 물질주의, 갈등, 공존의 주제에 집중하여 통시적 연구로 제시한다. 앵글로-아일 랜드계 출신인 예이츠는 문화 민족주의를 통해 아일랜드의 독립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톨릭 중산층의 물질주의와 몰예술성을 비판하며 대립 양상을 드러냈다. 이러한 갈등 은 1913년 9월 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예이츠의 비판 의식을 반영한다. 그러나 1916 년 부활절 봉기를 계기로 예이츠는 민족 정체성과 민족주의자들의 희생에 대해 복합적 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1916년 부활절 에서 예이츠는 봉기 지도자들에 대해 존경심 과 회의를 동시에 표현한다. 이후 다시 찾아간 시립 미술관 에서는 과거의 영웅들과 친구들을 회상하며 그들이 아일랜드 민족정신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한 다. 본 연구는 아일랜드의 정치적·사회적 변화에 대한 예이츠의 반응을 추적하고, 그가 어떻게 시를 통해 사회적 대립을 넘어 공존과 문화적 통합으로 향했는지를 분석한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의 “세계화와 평화” 단원과 『현대 사회와 윤리』 과목의 “평화와 공존의 윤리” 단원 간의 계열적 연계성을 분석하고, 국제 평화 및 윤리적 공존 교육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칸트의 영구 평화론,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 누스바움의 세계시민주의를 이론적 토대로 설정하고, 두 단원의 개 념과 성취기준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통합사회』 과목은 국제 평화와 세계시민 윤리의 기초 개념을 제공하는 반면, 『현대사회와 윤리』 과목은 이를 철학적·윤리적 맥락에서 심화하여 윤리적 사고력과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는 과정으로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계시민 교육과 실천적 윤리 함양을 위해 토론 및 윤리적 딜레마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현장 체험 학습 등을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 구는 국제 평화와 윤리적 공존 교육이 단순한 개념 학습을 넘어, 학생들 이 실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설계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윤리적 성찰과 실천 을 강화하는 교육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How will machines affect humans, can humans be leading in machine problems, or can humans present new possibilities beyond human-machine confrontation? This study attempts to refl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high-tech revolution and convergence by focusing on the 'care problem'. First of all, in order to proceed with this study, I would like to discuss how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based o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re revealing their effectiveness in caring problems. In the interaction between human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emotions, it is emphasized that the question of right and wrong as to whether the other person's emotions are properly understood is not important, and that more valid justification can be secured for human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to reconcile and establish a relationship through emotional exchange. If this is the case, rather than discussing whethe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can interact with humans through empathy, it should be focused on the fact that caring patients who require physical and mental care through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can achieve quite effective treatment effects through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지난 20여 년간의 자본과 노동의 세계화로 인해 다양한 문화권의 유입 과 동질적 국민국가의 분화, 즉 다문화사회가 지구적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자 사회통합 정책을 전개하는데, 이는 차별적 배제, 상호문화주의, 다문화주의, 동화 주의로 유형화될 수 있다. 이 중 다문화주의가 다문화사회의 규범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다문화주의의 규범성에도 불구하고, 다문화주의는 소 수자 집단의 문화권을 결핍으로 전제하고 이들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 로 보며 주류 문화권의 지배를 지속시킨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필자는 다문화사회의 공존을 위해서 나와 타자화시켜 온 문화권의 사람 들이 동등한 구성원이라는 공감과 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주장한 다. 나아가, 국민국가 체제의 안과 밖 경계에서 자유로워진다면, 다양한 문화권의 공존이 보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필 자는 다문화사회의 규범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담론의 하나인 탈경계의 인민, 즉 다중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다중은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되어 있으나 단일한 동일성으로 환원될 수 없고 다양성과 개별적 독특성 을 갖는 능동적 주체이다. 경계의 인민으로부터 탈중심, 탈경계의 다중으 로의 전환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함께 다문화주의 담론의 확 장을 위한 기회를 갖기 위함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근대 국가의 배타 적 보편성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This study is focused on manganese (Mn(II)) removal by ozonation in surface water. Instant ozone demand for the water was 0.5 mg/L in the study. When 0.5 mg/L of Mn(II) is existed in water, the optimum ozone concentration was 1.25 mg/L with reaction time 10 minutes to meet the drinking water regulation. The ozone concentration to meet the drinking water regulation was much higher than the stoichiometric concentration. The reaction of soluble manganese removal was so fast that the reaction time does not affect the removal dramatically. When Mn(II) is existed with Fe, the removal of Mn(II) was not affected by Fe ion. However As(V) is existed as co-ion the removal of Mn(II) was decreased by 10%. Adding ozone to surface water has limited effect to remove dissolved organic matter. When ozone is used as oxidant to remove Mn(II) in the water, the existing co-ion should be evaluated to determine optimum concentration.
산림을 통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고정은 온실가스를 감축 시키는 비용 효과적인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의 조성 및 경영, 산림전용 방지, 목질 바이오매스의 순환 이용 등을 통해 탄소흡수량 증진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 공헌활동이나 탄소마케팅, 대중의 기후변화 인식 확대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과 국가기관의 숲가꾸기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시각화하고, 해외의 자발적 탄소시장 과 연계하며, 국내 배출권 거래제도의 도입 시 온실가스 배 출 의무감축량의 상쇄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림 탄소상쇄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 국내기업인 유한킴벌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하고 있으며, 2016년 환경보호 시민단체인 (사)생명의숲 국 민운동과 함께 충주를 대상으로 공존숲 프로젝트를 진행하 였다. 공존숲은 숲과 사람의 공존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 존의 숲에서 더 나은 숲으로 복원 유도 및 기후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 서 본 연구는 충주 공존숲을 대상으로 도시림의 탄소흡수량 증진을 위한 관리계획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는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대곡리 산71-1, 산71-67 (총면적 647,306.4㎡)에 위치한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 으며, 현존식생도 조사, 산림군락조사 등을 진행하여 대상 지 산림 특성을 우선 파악하고, 조사된 산림 특성과 이용계 획을 기초로 하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 계획을 수립하였다. 충주국유림관리소에서 제공받은 기존 소반을 현존식생을 바탕으로 통합, 세분하여 총 8개로 구획을 구분하였으며, 수종별 지위지수를 산정, 이를 이용 해 산출한 수피포함 수간재적과 기타 계수를 적용하여 탄소 저장량을 산출하였다. 사업 대상지에 산림경영 사업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탄소경영 사업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는 실질 탄소흡수량을 베이스라인 흡수량(배출량)이라 하며, 기준벌기령에 따른 수확벌채와 그 후 재조림되는 상황을 고려하였다. 법정 벌 기령에 의해 벌채가 이루어지면, 누적된 탄소저장량이 일부 혹은 전부 소실되며, 소실된 이후 재조림에 의해 탄소저장 량이 다시 증가하게 된다. Climate Action Reserve(2012) 방법에 따른 10년간에 베이스라인 흡수량은 3,692tC로 산 정되었다. 사업 대상지에 산림경영 사업이 시행될 경우의 흡수량을 프로젝트 흡수량이라 하며, 벌기령을 연장하고 생 육이 불량한 곳에 수종을 조림하고, 산림을 보전하는 등 탄 소저장량을 증가시키는 경우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총 탄소 저장량은 꾸준히 증가하게 된다. 대상지 이용 계획 및 경관 향상을 목적으로 하여 대상지 상황과 경관에 따른 각 구획 별 주요수종에 대한 벌기령 연장과 보식을 통해 사업수행 10년간 유지 및 보전할 수 있는 탄소흡수량을 산정하였다. 기존 현존식생 유지관리 및 수종 보식에 따른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프로젝트 흡수량은 1년차 에 4,148tC, 5년차에 4,933tC, 10년차에 5,663tC로 산정되 었다. 프로젝트 흡수량에서 베이스라인 흡수량을 제외한 10 년간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은 7,228tCO2(연간 723tC)으로 산정되었다. 대상지 이용 계획에 타당하도록 기존 현존식생 유지, 수 종 보식 등을 진행하여 산림탄소상쇄 숲을 조성하였을 때 기존 산림을 유지하는 것보다 약 2,000tC 가량 산림탄소 흡수량이 증가하게 된다. 기업은 탄소상쇄 숲 조성을 포함 한 새로운 사회공헌형 활동을 통해 지역의 산림을 보다 나 은 산림으로 조성하며, 지역 주민은 이를 통해 생태계서비 스를 제공받고 기후변화 및 산림에 대한 인식 증진에 영향 을 받게 된다. 따라서 충주 공존숲은 산림탄소상쇄 숲 조성 을 통해 산림 복원 및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새로운 도시림 관리계획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무숙의 『만남』은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천 주교의 전래와 그 과정에서의 고난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런데 작품 에서 천주교는 물론 탄압의 주체인 유교, 그리고 불교와 무속까지 ‘모순적 공존’ 을 보여주고 있다.『만남』에는 관조와 초월의 시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대 상과 거리를 두고 사심 없이 바라보는 미학적 향유로서의 관조를 통해 현상이 대립이나 갈등보다 ‘아름다움’으로 인식된다. 또 세계를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지배된다고 보는 초월의 시선으로 조망함으로써 주술적 신비를 인정하고 인위적 인 혁신보다 현존하는 제도와 윤리를 수용하게 된다. 이러한 두 개의 시각은 한 무숙 문학의 중요한 미학적 특징으로 가부장적 억압을 자학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극복하고자 했던 작가의 체험과 연결된다. 작가는 결혼 후 전통적 인습으로 인해 자아 상실을 경험하지만 정면의 도전보다 억압적 요구를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비판적 항의를 실현하는 역설적 저항을 보여준다. 경계를 무너뜨리거나 이탈하 기보다 안에서 억압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모순을 통찰하는 밖의 시선을 확보 하게 된 것으로 경계의 안과 밖을 가로지르는 시각을 통해 인식적 저항을 실천 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 공통의 「상용한자 800자 선정」초안이 201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발표되었다. 이것은 한중일 한자 문 명의 역사를 향해 새로운 한걸음을 내디딘 것을 보여주고 있 다. 동아시아 공유 가치를 확산하고 3국이 미래의 교류를 보다 활성화 하자는 인식에서였다. 본고는 한국에서 본연의 한글 교 육 정책에 따른 한자 교육을 통해서 보다 좋은 유용한 방향성 을 고찰하였다. 먼저 이를 위해 세계 공통어문, 공통 문자권과 한문, 한자 문화권의 역사적 배경과 한글과 한자의 역사적 관 계에 대해 정리하였다. 또한 일본의 한자 문제나 중국 한자와 비교하고, 한자・한문을 둘러싼 현재의 문제와 해결 방법을 고 찰하였다. 특히 일본의 한자 시책 및 인쇄 기술에 따른 국제 표준 규격에 대한 선행 연구 사례를 조사 분석하여 문자는 누 구를 위해 있는지 문자의 표현 기술 및 한자 서체 디자인 및 인쇄 기술 등에 관하여 재정리을 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문자 교육에 있어서 관련 연구자들과 기초 자료로 공유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