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모의 놀이신념, 유아의 놀이성 및 사회적 유능성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유아 놀이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에 재원하고 있는 만3세에서 만5세의 유아와 부모 287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활 용하여 분석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 2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놀이신념 중 놀이지지는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에 정적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중심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아의 놀이성 중 주도적 참여와 인지적 융통성은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즐거움의 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놀이성이 부모의 놀이신념이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지 알아본 결과 유아의 놀이성은 부모의 놀이 신념 중 놀이지지가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본 연구는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 무형문화재 조 사보고서에 수록된 대본을 기준으로 주요 등장 인물, 꼭두각시, 박첨지, 홍동지, 평안감사, 동방삭의 성격과 역할을 분석한 것 으로, 조선 후기 다양한 사당패들에 의해 공연된 각기 서로 다 른 인형극이 옴니버스 형태로 융합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964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꼭두각시놀음은 조선 후기 꼭두각시, 박첨지, 홍동지, 평안감사를 중심인물로 공연된 인형극이 통합된 형태로 볼 수 있다. 둘째, 꼭두각시는 현모양처의 여성상을 대변하는 인물로 자 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인물로 순종적이면서도 진취적 인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셋째, 박첨지는 가부장적 남성 중심 사회에서 허세와 권위 의식에 사로잡힌 인물로, 권위주의적이고 남성중심적인 마초 (Macho) 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넷째, 홍동지는 순박하고 어눌하지만 재리에 밝으며, 자신의 힘을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이타적인 인물로 민초들의 능동적 인 삶을 대변하고 있다. 다섯째, 평안감사는 부정부패의 무지몽매(無知蒙昧)한 권력층 을 상징하는 인물로, 효성이 지극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여섯째, 동방삭은 종교 지도자처럼 고난과 어려움을 위로하 는 역할을 하며, 껌벅이와 묵대사로 분화되면서 그의 매력적인 인물 특성은 사라진다. 본 연구 결과는 꼭두각시놀음의 주요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규명하고, 전통 인형극의 복원과 2차 창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언어 및 문해능력, 교사와 유아의 교사유아상호 작용,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이 유아의 놀이 단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패널 7차 연도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변인들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 연구 결과로는 첫째, 언어 및 문해능력, 교사유아상호작용, 사회적유능감 모두 유아의 놀이 단절 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언어 및 문해능력이 가장 높은 설명 력을 보였다. 둘째, 사회적 유능감 하위 요인 중, 자기통제가 놀이 단절에 가 장 강력한 부적 영향을 미쳤다. 셋째, 교사유아상호작용의 하위요인 중에서 유아유아상호작용이 놀이단절에 가장 강력한 부적 영향력을 나타냈다. 본 연 구를 통해 유아의 놀이 단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유아의 언어능력과 사회 성을 증진시켜줌과 동시에 교사가 유아와 양질의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유아의 놀이 단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들을 알아보고 놀이 단절을 감소 및 예방하기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한 데 있다.
본 연구는 중국의 3세 유아의 놀이성과 자기 조절력이 사회적 유능성 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공·사립 유치원 5곳에 재원 중인 3세 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담임교사를 통해 설문지 조사를 수행하였다. 해당 유치원의 원장 및 담임교사에게 설문지를 위한 방문 및 온라인으로 협조문을 보내 참여 의사 확인 후 ‘문권성(问卷星)’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설문지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유아의 놀이성과 자기조절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유아의 사회적 유능성을 증진시키는데 필요한 교사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가출청소년의 모래놀이치료 단일사례이다. 참여자는 중2 여학생이다. 본 연구는 2023년 1월 1일~ 2023년 4월29일 까지 총 18회기 진행되었다. 상담 초기 참여자는 분노 감정으로 인하여 쉼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재가출을 시 도하고 혼란한 상태였다. 가족에 대한 불신감과 내면 깊이 내재 되어 있는 불안감 으로 계속 부적응을 보여왔다. 학교생활에서도 갈등이 심하고 학업성취도 매우 낮 았다. 자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어 주변과 다툼이 지속되었다. 연구 결과, 자신의 깊은 내면의 감정들을 모래상자에 표현하면서 분노감정이 조금 씩 소거돠는 것을 보였다. 쉼터에서의 공격성, 분노, 가출 충동성의 문제성향이 구 체적으로 감소되었다. 학교생활에서도 자신의 문제행동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주변과 타협하는 능력을 습득해나갔다. 참여자는 가출한 것을 후회하고 가족에게도 미 안함을 보였다. 참여자의 시각도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동의 분노조절을 위한 모래놀이치료이며 단일 사례연구이다. 가정폭력 아동의 분노를 깊이 다루는 것이 본 연구의 필요성이다. 본연구의 목적은 가정폭력 아동의 분노를 조절하는 기초자료가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23년 2월1일부터 6월25일까지 연구하였다. 모래놀이기간은 3월 10일부 터 4월 25일까지 주 2회 총 20회기 회기당 50분 진행하였다. 참여자는 가정폭력 으로 인하여 어머니와 쉼터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 2(남아)학년이다. 자료분석은 동적 집. 나무. 사람 그림검사(K-HTP), 동적가족화(KFD)를 사전 사후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가정폭력쉼터 아동의 분노행동이 감소되었 다. K-HTP에서는 무기력감, 고립, 철회와 밀착이 사라지고 적극적이고 사회와 상 호작용하는 모습으로 변화하였으며, KFD에서는 가족의 상호작용과 개인별 역할이 회복되고 가족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으로 변화하였다. 둘째, 모래놀이치료 단계별 변화양상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분노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모래놀이치료가 가정폭력쉼터 아동의 분노를 없애는 데 유용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본 연구는 조선 후기 풍속도를 바탕으로 조선 후기전문 유랑 연희패들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사당놀이 여섯 종목 형 성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은 문헌 연구를 중심 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산풍속도>에서 꼭두각시놀음은 ‘박첨지 놀음’과 ‘산대패 노는 모양’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때, 꼭두는 후뇌를, 각 시는 어린 소녀를 의미한다. 남사당놀이에서는 꼭두각시놀음을 ‘덜미’라고 부르는데, 인형의 목 뒷덜미(후뇌)를 잡고 공연하는 특징이 반영된 용어이다. 둘째, 〈봉사도〉와 〈알성시은영연도〉에는 ‘땅재주’와 ‘대접 돌리기’가 한 무대에서 동시에 공연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즉, 이 연희들은 민간 부분뿐만 아니라, 국가의 중요 행사에서 공 연되는 놀이로 대중들의 인기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남사당놀 이에서 ‘땅재주’는 ‘살판’으로, ‘대접 돌리기’는 ‘버나’로 명칭 된 다. 셋째, 줄타기는 연희 전에 고사를 지내는 특징이 있다. <기 산풍속도>에서 줄꾼은 창배(倡俳) 혹은 창부(倡夫)로 기록되어 있다. 남사당놀이 줄타기는 줄꾼이 여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남 사당놀이에서는 줄타기를 ‘어름’이라고 한다. ‘줄-어름’이란 단 어에서 ‘줄’이 생략된 형태로, ‘어름’이란 ‘(줄을) 탄다’는 ‘보삭 (步索)’의 의미이다. 넷째, <기산풍속도>에는 ‘탈놀이’의 전체적인 연희 분위기와 각 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도상이 존재한다. ‘탈놀 이’는 야간에 공연되는 특징이 있다. 남사당놀이에서는 ‘탈놀이’ 를 ‘덧뵈기’라고 부르고 있으나, 1960년대는 ‘덧보기’로 지칭되어 있으며, 해학적이고 사회 풍자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째, 풍물놀이는 농악과 관련 있는 부분이다. 조선 시대 ‘사당’은 여성, ‘거사’는 남성을 의미한다. <기산풍속도>의 화제를 통해서 보면, 사당패는 여성 중심의 연희패였으며, 이후 남 성 중심 연희패가 생기면서 남사당패가 형성된 것을 알 수 있 다. 또한, 풍물 연희 중에 하나로 펼쳐지는 ‘무동놀이’의 '무동' 의 의미는 어깨 위에 올라가서 연희를 하는 ‘무등’의 의미로 사 용되었다. 즉, 현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사당놀이의 여 섯 종목은 다양한 19세기 유랑 연희집단이 해체되고 통합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남사당놀이 여섯 종목 형성 에 미친 조선 후기 다양한 연희패들의 영향력을 분석한 것으 로, 남사당놀이 여섯 종목의 의미 분석 및 복원을 위한 기초자 료로 활용되는 데 의의가 있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he acoustic analysis of vocalizations of domestic dogs when they want to play with humans. Using a digital camcorder and microphone, we recorded and acoustically analyzed the vocalizations of six 7-month-old dogs (beagle) when they wanted to play with humans. The vocalizations were classified into five types, namely, barking (type Ⅰ, type Ⅱ), whining (type Ⅰ, type Ⅱ), and howling, based on the shapes of waveforms and spectrograms.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fundamental frequency (p<0.01), intensity (p<0.0001), 1st formant (p<0.001), 2nd formant (p<0.0001), 3rd formant (p<0.001), and 4th formant (p<0.05) among the vocalizations, whereas the duration was not different (p<0.05). Whining type I showed high values in the fundamental frequency and 3rd formant, while whining type II showed high values in the fundamental frequency and 1st, 2nd, and 4th formant. Further, bark types I and II showed high intensity values, with bark type II having a high value in the 1st formant. Finally, whining showed high values in the 4th formant only and significantly lower values in the 1st and 2nd formants than other vocalizations. Domestic dogs mainly exhibited barking and whining with differences in characteristics of fundamental frequency, intensity, and formant dispersion when they wanted to play with humans during the experiment. Accordingly, we suggest that vocalization could be a useful method for identifying dogs’ intentions or emotional state in a non-invasive manner.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주중 미디어 놀이 횟수가 유아의 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통제와 주의집중문제의 매개역할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했고, 자료는 R 4.1.3과 PROCESS macro v4.1 for R로 분석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 머니의 주중 미디어 놀이 횟수는 유아의 자기통제에 부적 영향, 주의집중문제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래 놀이상호작용에 대해 자기통제는 정적 영향, 주의집중문제는 부적 영향을 미쳤다. 자기통제는 주의집중문제 에 부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어머니의 주중 미디어 놀이 횟수가 유아의 또래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에서 자기통제와 주의집중문제는 각각 부적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주중 미디어 놀이 횟수가 유아의 또래놀이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통제와 주의집중문제는 부적 직렬다중매개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의 자기통제와 주의집중문제가 어머니의 주중 미디어 놀이 횟수와 또래놀이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주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감정코칭 놀이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만 5세 유아에게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감정코칭 놀이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감정코칭 및 놀이프로그램 관련 문헌을 고찰하였고,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의 시 안을 구성하여 현장의 유아들에게 적용하였다. 경기도 소재 어린이집의 만 5세 유아 40명(실험집단 20명, 통제집단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 유아들에게 12 주에 걸쳐 총 12개의 감정코칭 놀이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 감정코칭 놀이프로그램은 유아들의 전반적인 사회적 기술 및 사회적 협력성, 상호작용, 독립성의 모든 하위요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들이 놀이 중심 감정코칭 활동을 하면서 또래와 활발히 상호작용하고 의사소통함으로써 사회적 기술이 증진되었음을 보여준다. 둘째, 유아 감정코칭 놀이프로그램은 유아들의 전반적인 자아존중감 및 사회적, 가족 수용, 정서적 자아존중감의 3개 하위요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들이 감점코칭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와의 사회적 관 계 속에서 긍정적 감정을 느끼고,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통해 가족 수용감이 증 진되었으며, 정서적으로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감정코칭 놀이프로그램이 유아의 사회적 기술과 자아존중감 증진에 매 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높아진 생활수준과 주 5일 근무의 정착으로 여가시간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물을 이용한 공간
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급격한 양적 성장이 이루어짐에 따라 물놀이 공간은
대부분 획일화된 시설물과 배치로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행태에 대한 지원 또한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놀이 공간 및 시설
물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각 물놀이 시설물이 서로 다른 놀이를 지원하며,
각각 유발되는 놀이의 형태나 이용행태가 상이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앞으
로 물놀이 공간 조성 시, 물리적 환경과 이용자 간의 관계를 고려하여 설계할 수 있도록 기본자
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교사의 놀이신념과 놀이교수효능감이 2019 개정 누리 과정 실행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 소 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만 3세∼5세 유아를 담당하는 교사 223명을 대상으 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2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일 원변량분석, Scheffe 사후검정, Pearson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 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30대 연령, 대학원 이상의 학력, 2회 이상 누리과정 연수를 받 은 유아교사의 놀이교수효능감과 개정 누리과정 실행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유아교사 놀이신념의 ‘놀이중심’ 신념은 개정 누리과정 실행수준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지만, ‘학습중심’ 신념은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유아교사의 놀이교수효능감 전체 및 모든 하위변인이 개정 누리과정 실행수준과 유의한 상 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놀이교수효능감이 높을수록 개정 누리과정의 편성·운 영, 교수·학습, 평가 실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교사 놀이신념의 ‘놀이중심’ 신념은 개정 누리과정 실행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36%)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놀이교수효능감의 ‘놀이교수효능에 대한 신념’ 역시 유 의한 영향(47%)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놀이중심’ 신념과 ‘놀이교수효능감’이 2019 개정 누리 과정 실행수준을 높일 수 있는 예측 변인임을 밝힘으로써 2019 개정 누리과정의 실행수준을 높이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어머니-유아 상호작용, 교사-유아 상호작용,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의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2014년도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PSKC) 7차에 참여한 유아 및 그의 어머니와 교사이며, 그 중에서 본 연구의 변인과 관련된 조사에 성실하게 참여한 1,090 명이다. 본 연구는 SPSS 18.0과 JAMOVI 1.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유아 상호작용과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유아 인지발달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으나, 어머니-유아 상호작용은 유아 인지발달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또래놀이 상호작용은 유아 인지발달을 23% 설명하는 강력한 예측변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사-유아 상호작용이 추가되었을 때 설명력이 1%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또래놀이 상호작용이 유아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에서 교사-유아 상호작용은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유아의 인지발달에 관한 기초연구로서 유아의 인지발달에 있어서 어머니-유아의 상호 작용보다 또래놀이 상호작용과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2019 개정누리과정에 맞춰 놀이중심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보육교 사의 전문성 신장과 함께 진정한 아동중심 교육 실천을 도모하고자 수행되었다. 보육교사들의 자발적 ‘교사 협의’ 경험은 어떠하며 그 과정에서 보육교사들은 어떠한 반성적 사고와 실천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참여자는 충청남도 S시에 위치한 S어린이집의 교사 11명이다. 보육교사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참여를 전제로 영아반과 유아반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교사 협의’가 진행되었다. 보육교사들은 ‘교사 협의’를 통해 영유아들의 놀이 지원 시 갈등하고 고민하 던 부분들을 되돌아보며 함께 나누는 일이 곧 스스로 성장하는 배움의 출발점이 었으며, 더 나은 코칭과 교수 방법을 모색하며 동반성장하는 경험을 보였다. 보육교사들은 ‘교사 협의’ 과정에서 영유아들이 몰입하는 놀이에서 의미를 발견하 고자 놀이를 깊이 관찰, 기록하였으며 이를 기초로 동료교사와 협의하고 코칭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쌓아갔다. 이는 또한 영유아 존중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원동력이 되어, 보육교사들은 영유아들의 주도적 놀이를 인정해주고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자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며 지원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는 교수활동의 실천 변화를 이루었다.
본 연구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 성인에게 놀이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와의 통합과 사회화 에 필요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장애인거주 시설에서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직업도 갖고 있지 않은 20세 이상의 지적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주 1회 120분씩 총 20회기를 실시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이 억제된 9명의 참여자에게서 눈 맞춤과 의사소통의 횟수가 증가되었고, 다양한 감정의 표현이 나타났으며, 언어적 표현이 부족한 참여자들은 몸동작으로 의사를 표현하였다.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도움 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과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놀이활동 프로그램의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의사가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취감을 가졌고, 다른 사람이 어눌한 자신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또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이 반복되면서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경험이 되었다.
본 연구는 부모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과 교사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이 유아의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경기도와 충청도 소재한 유치원 3곳에 재원중인 만 3,4,5세 부모 296명과 담임교사 17명을 선정하여 부모가 인식하는 유아의 놀이성, 교사가 인식하는 유아의 놀이성, 유아의 리더십 검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통해 t-검증, 상관분석, 다중공선성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의 성별에 따라 부모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과 교사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유아의 성별에 따른 유아 리더십의 하위요인 중 친사회적 능력, 주도성, 창의성, 의사결 정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부모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과 교사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 및 유아의 리더십 간에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유아의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부모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 하위요인 중 주도적 참여, 인지적 융통성, 즐거움의 표현, 자발적 몰입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사가 인식한 유아의 놀이성 하위요인 중 신체적 자발성, 사회적 자발성, 인지적 자발성 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와 교사는 유아의 놀이성을 인식하고 유아가 놀이에 즐겁게 참여하여 또래 집단 속에서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최근 국내외 교육과정은 역량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2015 개정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경험을 강조하며 ‘배움을 즐기는 행복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따라 교육부는 유아교육 혁신방안으로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을 개편하였고, 3~5세 유아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교육과정으로 2020년 3월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교육과정 시행 이후, 보육교사가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어떤 의미로 받아 들이고, 실천하면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탐색해 봄으로써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원, 개선 방안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G시의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 8명을 대상으로 각 2회씩 비형식적인 형태의 개별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보육교사는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주체적으로 노는 유아 발견’, ‘놀이에 대한 가치 발견’, ‘교사의 역할 변화’로 의미를 부여하였다. 실천에 어려움으로는 ‘놀이 지원의 한계’, ‘개입의 모호함’, ‘내부 방해 요인들’, ‘부모 이해 부족’, ‘업무 과중’을 들었다. 본 연구를 통해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보육교사들의 인식과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고, 놀이중심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실질적인 현장 지원 방안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반응성애착장애 유아의 언어 및 놀이발달의 변화과정을 그림책 읽어주기와 놀이참여를 통한 상담자의 개입으로 2018년 6월15일부터 2019년 1월 30일까지 주 2회 총 56회기로 약 7개월여 동안 단일대상으로 탐색연구 하였다. 상담자는 유아의 반응에 일관적이며 수용적인 태도로 자극을 촉진하고, 민감한 반응으로 상호작용하였다. 이에 따른 반응성애착장애 유아의 언어 및 놀이발달 변화과정은 다음과 같이 6단계로 나타났다. 첫째, 자극-불안정 접촉의 혼란스러 운 단계. 둘째, 자극-접촉의 안정의 단계. 셋째, 자극-촉진 수용의 단계. 넷째, 자극-습득 내면화 단계. 다섯째, 자극-표현 변화의 단계. 여섯째, 자극-확장 적 응의 단계로 변화하면서 유아는 일상생활에 적응하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였 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반응성애착장애 유아의 부모나 다양한 치료 현장의 상담사, 유아교육현장 교사들에게 개입을 위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부모의 놀이에 대한 인식과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을 알아보고,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에 따라 놀이 인식이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 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놀이 인식 질문지, 양육 효능감 척도, 양육행동 척도,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최종 회수된 설문지 490부로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 피어슨 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결과 : 본 연구결과는 첫째, 부모의 아동 및 놀이 관련 직업 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놀이 시 태도에 따른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놀이 즐거움과 중요도 는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놀이 어려움 여부에 따른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결론 : 본 연구는 학령전기 아동부모의 스트레스, 양육 효능감, 양육행동에 따른 놀이인식에 대한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의 연구에서는 학령전기 아동부모의 놀이 인식을 위한 교육 등을 포함한 연구들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