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5분의 1 수준이다. 식량이 이동하는 거리를 줄여 푸드 마일리지를 절감하는 것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 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옥상 온실은 푸드 마일리지를 감소시키 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도시농업의 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온실과 건물 모두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냉난방이 요구 된다. 건물과 온실의 통합 시스템 운영은 설비 공유로 인한 비 용 절감, 건물과 온실 간 에너지 이동으로 인한 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다.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통합 시 스템 에너지 성능 평가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실제 통합 시스 템에 대한 검증과 설계변수 분석은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 에서는 건물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옥상온실의 설치 유 무, 옥상의 단열 성능 및 설치 면적에 따른 에너지 절감을 평가 하고자 하였다. 현장 실험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의 옥 상온실에서 수행되었다. 측정한 실내 온도를 통해 건물 에너 지 시뮬레이션의 모델을 검증하였고 R2 = 0.91의 결과를 보였 다. 이후 설계변수가 에너지 부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통합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 독립적으로 운 영하는 경우보다 에너지 부하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통합 시스템 설치 시 에너지 부하 절감 효과가 있으며, 효율적 인 에너지 이용을 하는 도시농업이 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건 물 옥상의 열관류율을 0.251W/m2·K에서 1.535W/m2·K로 증가시켜 단열 성능을 약화시킨 경우, 옥상온실과 건물 최상 층의 에너지 부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통합 시스템 설 치 시 경계면의 열 교환이 증가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에너지 부하 절감에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옥상온실 면적을 2.53배 증가시켰을 때 단위면적당 에너지 부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 였다. 온실 면적 증가로 인해 에너지 부하량은 증가하지만, 건 물과 온실의 열 교환이 증가하여 통합 시스템의 에너지 부하 절감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통합 시스템 을 통한 에너지 부하 절감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 로 판단된다. 향후 연구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에너지, 식량 문제의 해결 대책으로 옥상온실을 활용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 내 서어나무류 군락의 식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부산 지역 내에서 서어나무류가 출현한 조사구(면적 100㎡) 56개를 설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과 DCA 분석을 통해 군락을 분리한 결과, 서어나무류-졸참나무(1) 군락, 서어나무류-졸참나무(2) 군락, 곰솔-서어나무류 군락,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총 4개의 군락으로 나타났다. 군락Ⅰ과 군락Ⅱ는 서어나무류-졸참나무 군락으로 주로 북동사면의 내륙 산지 계곡부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서어나무류가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도 높은 상대우점치를 보여 향후 서어나뮤류의 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락Ⅲ은 곰솔-서어나무류 군락이며 고도가 낮은 해안가에 주로 분포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산림천이 양상을 고려하였을 때 곰솔은 점차 쇠퇴하고 향후 극상수종인 서어나무류가 우점하는 식생으로 천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락Ⅳ는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해안 지역에 위치한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서어나무류와 함께 굴피나무, 팥배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낙엽활엽 수가 분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어나무류 군락은 주로 해발고도가 낮은 계곡부 일대를 중심으로 지엽적으로 분포하 고 있으며 향후 극상림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식물공장에서 미나리(Oenanthe javanica DC.) 를 초장별(20cm, 30cm, 40cm, 50cm)로 재배할 경우 기능성 물질과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되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 었다. 미나리는 항산화 효과, 항염증, 간 보호 등 다양한 생리 활성을 갖춘 기능성 채소로, 기존 재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 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 재배 가능성을 확 인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 결과, 초장 30cm에서 칼륨(K)과 칼슘(Ca)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비타민 C 함량 또 한 1,165.38mg·kg-1으로 가장 높았다. 총 폴리페놀 함량은 초 장 20-40cm에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초장 50cm 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능성 물질인 Quercetin, Apigenin, Isorhamnetin 함량은 초장에 따른 변동 폭이 크지 않아, 단기 재배된 초장이 짧은 미나리도 충분한 기능성 물질 을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식이섬유 함량 또한 모든 초 장에서 일정 수준(300g·kg-1 이상)을 유지하여 건강 기능성 채소로 활용 가능성이 높았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식물 공장에서 초장 30cm로 재배된 미나리는 높은 영양 가치와 기 능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기존 노지재배 방식과 비교해 연중 균일한 생산이 가능하여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판단 된다.
베일러는 대표적인 수확 기계 중 하나로 건초, 볏짚 등의 사료 작물을 압축하여 베일을 생성함으로써 축산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80kW 미만의 트랙터 및 베일러 작업 부하에 대한 연구는 다수 수행되었으나, 80kW급 이상의 대형 트랙터 및 베일러를 활용한 작업 부하와 관련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형 베일러 실 작업시 트랙터에 가해지는 부하를 전륜, 후륜 및 PTO 동력 부하와 전체 동력계통 부하 소요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시험 결과를 활용하여 베일러 작업 시 세부작업별 동력 소요 특성과 소요 동력의 크기 등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작업이 시작되는 구간에서 차축의 소요 동력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베일링 작업 중에는 후차축 대비 전차축의 동력 소요가 상대적으로 훨씬 크게 나타나고 PTO에서 가장 큰 동력이 소요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등가부하를 기준으로 트랙터 정격출력 대비 약 46~47%의 합산 동력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PTO의 경우 전체 작업 구간 동안 정격출력 대비 약 24~25% 수준으로 동력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시설 내 노인학대의 지속적 증가와 구조적 요인에 주목하여, 시설 환경에 서 발생하는 노인학대의 구조적 특성과 교정적 개입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민・ 형사・행정 판례와 최근 국내외 선행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시설 내 노인학대는 인 력 부족, 낮은 근로환경, 조직문화의 결함, 감독 시스템 부재 등 복합적 구조적 요인이 작용함이 확인되었다. 특히 방임, 신체적・정서적・경제적 학대, 성적 학대 등이 반복 적・조직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처벌 위주의 기존 대응은 실질적 예방과 재발 방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구조적 개선과 함께, 가해자 대 상 교정적 프로그램 개발, 조직문화 혁신, 직원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적・실천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실효성 있는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기초 자료 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산림계획제도는 산림기본계획, 지역산림계획, 국유림 및 공·사유림경영계획으로 구성되며, 지역산림계획은 광역시·도 단위로 수립되어 최상위 계획과 최하위 계획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시·군 산림계획의 부재로 지역산림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는 시·군 지역 단위에서의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시·군 산림계획의 강점과 개선점을 분석하여 향후 방향을 설정할 목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고창군, 순창군, 장수군을 대상으로 중요도-만족도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와 세부 항목의 상태를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각 지역의 현재 산림 정책과 사업에 대하여 강점과 개선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림사업의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세 지역의 비교·분석을 통해 지역별 산림사업의 특성과 정책적 차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수립과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통한 효과적인 산림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행정동 내 범죄위험의 분포양상을 유형화하고, 유형별로 범죄기회를 유발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행정동별 범죄위험 등급의 평균, 표준편차, 지니계수를 활용하여 유형화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8가지 유형을 도출하였다. 이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행정동별 범죄위험 분포양상의 유형을 결정짓는 요인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표적 유형인 ‘균등 저위험 (LLL)’과 ‘불균등 고위험(HHH)’ 지역을 대상으로 공간회귀분석을 수행하여, 각각의 범죄위험 평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하 였다. 분석 결과, 유흥시설, 주거용 건물 등 촉진요인과 지구대・파출소, 비상벨 등 억제요인의 작용 방식은 유형별로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동일한 영향요인이라 하더라도 유형에 따라 효과의 방향과 강도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범죄위험 분포양상의 유형별로 영향요인에 대한 차별적 해석이 요구되고, 목적에 따라 분석 범위 및 대상을 적절히 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범죄기회 억제를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 연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aimed to establish a marker compound in roasted Astragalus membranaceus (AM) water extract and to validate its analytical methods. The roasting process significantly enhanced the isoflavone content in AM. Among the four isoflavones analyzed, calycosin 7-glucoside (C7G) emerged as the most abundant, with a concentration of 847.88 μg/g in the AM extract. Due to its concentration and representativeness, C7G was designated as the marker compound, and its analytical method was thoroughly validated. Specificity was confirmed by the consistent retention time of the C7G peak at 15.2 minutes across both the sample and the standard compound. High absorbance was recorded at UV wavelengths of 220, 250, and 260 nm. The method exhibited excellent linearity, with a correlation coefficient (R2) of 0.9999 across a concentration range of 0.2 to 50.0 μg/mL. The limits of detection and quantification were determined to be 0.029 μg/mL and 0.088 μg/mL, respectively. Precision assessments revealed intra-day and inter-day variations of 0.812% and 1.650%, respectively. Recovery tests yielded values ranging from 99.419% to 104.861%, with relative standard deviations between 1.152% and 2.215%. These results affirm that the analytical method for C7G is highly specific, linear, accurate, and precise. This validated method may serve as a valuable tool for the standardization of roasted AM water ex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quality characteristics and functional components of yuzu (Citrus junos Sieb.) pulp produced during yuzu juice processing by manufacturing it according to mixing ratio of yuzu pulp. Results of pH measurement showed that the higher the mixing ratio of yuzu pulp, the lower the pH. The acidity showed a concentration-dependent increase as the mixing ratio of yuzu pulp increased. Total flavonoids, total phenols, and functional flavonoids (narirutin, naringin, hesperidin, neohesperidin) significantly increased with increasing yuzu pulp content (all p<0.05). Growth rate of Bifidobacterium infantis was approximately 5~39% higher in seasoned foods containing yuzu pulp than in commercial foods. Antibacterial effects of seasoned foods against Salmonella typhimurium and Streptococcus mutans were stronger when yuzu pulp content increased. In conclusion, seasoned foods added with yuzu pulp could be utilized in various ways as functional seasoned foods with excellent antioxidant and antibacterial activities.
This study empirically analyzes the factors influencing the commuting time of households with multiple commuters in Chungnam Province. In particular, we examined how the commuting time varies between commuters depending on their wage gaps. A regression equation, in which the dependent variable was the difference in commuting time, was used. The key independent variable was the wage gap for households with two commuters. Further estimations were performed on samples restricted to dual-income couples with additional variables such as the wife’s household work burden, number of preschool children, and number of caregivers for children. Based on the results of the empirical analyses using the Chungnam Social Survey, the larger the wage gap between two commuters in a household, the longer the commuting time for high-wage commuters than for low-wage commuters. This contradicts the argument that a higher opportunity cost of commuting for higher wages should reduce the commuting time. In the analysis of dual-income couples, the wife’s commuting time was relatively shorter than that of the husband’s because of the burden of housework; however, the influence of childcare was not observed. As households with multiple commuters or dual-income couples become increasingly common, and the structure of cities changes from monocentric to multicentric, deciding where to live has become more complicated. Long-time and long-distance commuting can lead to wasteful commuting, and this needs to be considered as a social cost owing to the possibility of traffic congestion beyond the loss for the individual concerned. Therefore, the government’s urban policies, including housing and transportation policies, must be improved.
Korea has many test beds where various mobility services are provided by automated vehicles. The test beds are operated in their operational design domain (ODD). However, disengagement frequently occurs, even in the ODDs of automated vehicles. In particular, human drivers have to take control of the automated vehicles at SAE Level 3 whenever the vehicles cannot drive by themselves because of an emergency or unknown factors. This study analyzed the driving safety of right turning at signalized intersections where automated vehicles face selfdriving issues because of potential conflicts with other vehicles, crossing pedestrians, and geometric factors. To conduct this analysis, we categorized right-turning intersections into two types with right-turning lanes and channelization islands and divided them into three sections, with a total of six sections. Subsequently, the six sections were compared with each other by disengagements of the automated vehicles as the key index to investigate their self-driving safety. Their significant differences indicate that ODD-related variables must be considered when designing and updating target test beds for automated vehicles.
본 연구는 아민화 셀룰로오스 나노섬유(CNF)를 시멘트 복합체에 적용하여 기계적 및 미세구조적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CNF는 (3-aminopropyl) triethoxysilane (APTES)를 활용해 화학적으로 개질하였으며, 이는 시멘트 수화 생성물과의 계면 결합력 및 분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표면 개질의 성공 여부는 주사전자현미경(SEM)과 X-선 회절 분석(XRD)을 통해 확인 하였다. 다양한 함량의 개질 및 비개질 CNF를 혼입한 모르타르를 제작하여 압축강도 및 휨강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아민화 CNF는 0.2% 혼입 시 압축강도 향상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휨강도는 0.3%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었다. 미세구조 분석을 통해, 아민화 CNF가 시멘트 수화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내부 조직을 치밀하게 형성하고 공극률을 저감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화학적으로 개질된 CNF가 지속가능하고 고성능인 시멘트 복합재료 개발에 있어 유효한 기능성 첨가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s to identify latent classes among shared e-scooter users based on their characteristics and analyze the differences in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across these classes. Specifically, the study has the following key objectives: (1) to select variables related to the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of shared e-scooter users; (2) to collect data on the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of shared e-scooter users; (3) to derive the latent classes of shared e-scooter users; and (4) to test the differences in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across the identified latent classes. Variables related to the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of shared e-scooter users were selected based on a literature review. Through a survey, data on the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of shared e-scooter users were collected. A latent class analysis (LCA) was performed to derive the latent classes of shared e-scooter users. Finally, a chi-square analysis was conducted to test the differences in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across the latent classes of shared e-scooter us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personal characteristics of shared e-scooter users were identified as age and sex, whereas the usage characteristics were identified as usage frequency, time periods of e-scooter usage, return/rental zones, return/rental places, and types of roads used. Data on sex, age, usage frequency, periods of e-scooter usage, and return/rental locations were collected from 278 shared e-scooter users. Based on information criterion, statistical validation, and the entropy index, four latent classes of shared e-scooter users were identified: “male users with a commuting purpose in business zones,” “male users with a homeward commuting purpose in residential zones,” “female users with a leisure purpose in park/green zones,” and “users in their 20s with a commuting purpose in residential zones.” The results of a chisquare analysis reveal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p < 0.05) in the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across the latent classes. Shared e-scooter user types were classified through Latent Class Analysis (LCA), and differences in personal and usage characteristics were identified across the classes. The preferred usage environments and conditions for each class of shared e-scooter users are determined. Variables related to the return/rental zone and periods of e-scooter usage showed the most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classes. These findings can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customized user policies and the improvement of services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shared e-scooter users.
본 연구는 중국의 사교육시장 및 정책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중국의 사교육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하였다. 학문적으로는 중국의 사교육 실태를 이해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정책적으로는 한국의 사교육시장 관리에 필요한 시사점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다양한 자료를 수집한 후 중국의 사교육 수요시장, 사교육 공급시장, 사교육 정책을 정리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교육 수요시장에서 사교육 참여율은 학교 순 위가 높을수록, 도시지역일수록, 학년이 낮을수록, 학교 성적이 좋을수록 높았고, 수학, 영어, 과학 사교육 참여율이 높았 으며, 학생들은 3개 정도의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사교육 참여 시간은 주당 5시간 정도로 추정되며, 월평균 사교육비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시장 규모는 2021년 이후 파악 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사교육 참여 배경 및 목적은 중국 고유의 사회문화적 특성과 교육 환경적 특성이 연계되어 나타 났다. 둘째, 사교육 공급시장은 개인과외, 학교교사 사교육, 사교육센터, 온라인 사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과외는 전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학교교사 사교육은 정부가 강력하게 금지하지만, 외곽지역에서는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교 육센터는 2021년 이후 정책적 규제로 도산하는 등 경영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며, 온라인 사교육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 고 있다. 셋째, 사교육 정책은 사교육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다양하게 수립되었고, 2021년 쌍감정책이 시행되면서 매우 통제적이었지만, 2025년 3월 기준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인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사교육시장을 관리하기 위한 정책은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 수요자와 공급자가 사교육에 참여하는 배경과 목적을 파악하고, 정책 변화에 따 른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고려하여 수립되어야 한다. 아울러 영리적 사교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 등록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초등교원 양성대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초등교원 양성대학의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0개의 교육대학교와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3개 대학교의 교육과정을 분석 대상으로 문헌분 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초등교원 양성과정의 교육과정 목표에서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 목표는 모든 대학에 서 제시되고 있었다. 이를 범주화하면, 직업윤리 및 교직관 확립, 창의적 문제해결, 의사소통, 공동체 의 식 및 세계 시민성, 인간과 사회 이해, 봉사와 헌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둘째, 초등교원 양성대학의 교육과정에서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은 교양과목에 집중되었고, 교육대학교는 종합대학교의 초등교육과 보다 인성교육 교과목 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의 결론 및 제언에 도달하였다. 첫째, 초등교원 양성대학은 교육과정 목표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하여 교양과목, 교직과목, 전공과목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둘째, 초등교원 양성대학의 교육과정에서 교사를 위한 인성교육을 필수 영역으로 제시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 다. 셋째, 이를 위한 단기적 방안으로 교육대학교는 지역의 종합대학교와의 학점교류를 확대하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
목적 : 노인의 물리적 환경 특성을 기반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수행하여, 유형화된 잠재집단과 내적 능력(Intrinsic Capacity)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단면연구로 2023년도 노인실태조사를 활용하여 총 7,820명의 노인 데이터에 대한 2차 자료 분석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데이터에서 인구사회학적 특성, 물리적 환경에 대한 주거 접근성, 지역사회 이동성 및 친화성, 내적 능력에 관한 변수를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은 물리적 환경 특성을 기준으로 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유형 화된 잠재집단의 영향요인은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그리고 잠재집단과 내적 능력 간의 연관성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물리적 환경 특성에 따른 잠재집단은 “취약한 생활환경”(profile1), “지역 중심 생활환경”(profile2), “편리한 생활 환경”(profile3)으로 명명되었다. 잠재집단의 영향 요인은 여성, 고령, 낮은 학력 수준일수록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할 가 능성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 능력과의 연관성은 다른 잠재집단에 비해 주거와 지역사회 환경이 상대적으 로 지역사회 이동성 및 친화성이 높을수록(profile2) 내적 능력 유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노년기에 주거 접근성, 지역사회 이동성 및 친화성의 물리적 환경 특성이 건강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는 내적 능 력과 연관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이는 노인의 건강 유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와 지역사회 환경을 통합적으 로 고려한 정책적 지원 및 개입 전략 마련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함에 의의가 있다.
유묘기의 저온 스트레스는 벼의 초기 생육 및 성장을 방해하여 수량 감소에 영향을 준다. 유묘기 내냉성 육종을 위해서는 내냉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좌를 탐색하고, 유용한 대립유전자를 도입하여 유묘기의 내냉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형 벼 핵심집단 134 계통의 유묘기 내냉성을 검정하고 전장유전체 연관 분석을 통해 해당 형질과 연관된 QTL 및 후보 유전자를 탐색하였다. 생육 10일 된 벼 유묘에 8°C의 저온을 3일 동안 처리한 후, 달관평가를 통해 1-10단계로 내냉성을 평가하였다. 1,781,068개의 SNP 마커를 이용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3, 5, 6, 9번 염색체에서 유묘기 내냉성 형질과 높은 연관성을 보인 4개의 QTL을 탐지하였다. 4개의 QTL 지역 중 염색체 5번에 위치한 qCTS5는 2개의 분석 모델에서 일관적으로 발견되어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qCTS5의 물리적 위치를 기준으로 24개의 유전자가 확인되었고, 이중 8개 유전자가 내냉성 형질과 관련 있다고 보고되었다. 추후 bi-parental population을 이용하여 유전자를 동정하고, 저온 환경에서의 역할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여름철 지표온도(LST)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적 요인을 분석하고, 지역별 영향력의 이질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Landsat 8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2024년 여름철 평균 지표온도를 산출하고, 자연환경, 도시구조, 인구활동, 토지이용 변수들을 250m 격자 단위로 구축하였다. 전역적 회귀분석(OLS)과 지리가중회귀분석(GWR)을 수행한 결과, GWR 모형이 더 높은 설명력(R2 = 0.878)과 낮은 AIC 값을 보여 공간적 적합도가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Local R2 분포를 통해 모형의 설명력이 지역별로 상이함을 확인하였고, 변수별 회귀계수의 공간 분포를 통해 열환경 형성 요인의 비선형성과 공간 비정상성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의 열환경 대응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간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도시열섬의 불균형 해소 및 열취약지역 관리 전략의 수립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ng in the Joseon Dynasty (1433-1438), the Daegyupyo (large gnomon) was produced. The Daegyupyo, with a crossbar (horizontal bar), was used to observe the length of the gnomon’s shadow cast by the sun passing at the meridian. The shadow of this crossbar can be obtained using a measurable device called the Yeongbu (shadow definer). These Daegyupyo and Yeongbu are described in detail in the “Treatise on Astronomy” of Yuan History or “Celestial Spheres and Globes” of Jega-Yeoksang-Jjp (Collected Discourses on the Astronomy and Calendrical Science of the Chinese Masters). According to Jega-Yeoksang-Jjp, the Yeongbu had a structure similar to a door attached to its frame. A pinhole is located in the center of a copper leaf corresponding to the door of the Yeongbu. The image of the sun’s meridian transit and the shadow of the crossbar through the pinhole are projected onto the surface of the Daegyupyo’s ruler stone. Unlike the width and length of the Yeongbu, the height of the Yeongbu is not recorded. This research analyzed the height of the Yeongbu required to maintain the constant distance from the pinhole to the ruler stone surface. Based on these assumptions, it was estimated that 8 to 13 Yeongbu of different heights would be needed for observations using the Daegyupyo in Seoul. To accommodate the need for Yeongbu of various heights, this study proposed a model for a stackable Yeongbu with an adjustable height.
Given the hazards posed by black ice, it is crucial to investigate the conditions that contribute to its formation. Two ensemble machinelearning algorithms, Random Forest (RF) and Extreme Gradient Boosting (XGBoost), were employed to forecast the occurrence of black ice using atmospheric data. Additionally, 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iques, including Feature Importance (FI) and partial dependence Plot (PDP), were utilized to identify atmospheric conditions that significantly increase the likelihood of black ice formation. The machinelearning algorithms achieved a forecasting accuracy of 90%, demonstrating reliable performance. FI analysis revealed distinct key predictors between the algorithms: relative humidity was the most critical for RF, whereas wind speed was paramount for XGBoost. The PDP analysis identified the specific atmospheric conditions under which black ice was likely to form. This study provides detailed insights into the atmospheric precursors of frost/fog-induced black ice formation. These findings enable road managers to implement proactive winter road maintenance strategies, such as optimizing anti-icing patrol routes and displaying warnings on various message signs, thereby enhancing road saf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