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하여 우리나라 외국인 입국자 수는 급감하였다가 최근에 다시 증가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수용자의 수는 2019년 2,315명, 2020년 2,451명, 2021년 2,377명, 2022년 2,644명으로 외국인 입국자만큼 극적인 감소없이 계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외국인 수용자의 수는 외국인 입국자보다 범죄 발생의 가능성이 상대적 으로 더 높은 불법체류 외국인의 수와 관련이 있는데, 코로나 19 시기를 제외하면 총 체류자나 불법체류 외국인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외국인 수용자 역 시 증가할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곧 외국인 수용자 3천명의 시대가 열 릴 것이다. 교정시설의 과밀화 현상은 교정기관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 이고,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수용자는 과밀화를 더욱 부추길 것이다. 또한 외국 인 수용자는 언어・종교・식습관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수용관리가 필요하나, 교정 시설의 물리적 한계 등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처우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규정 역시 임시방편적으로 개정하여 완결성이 부족하고, 그 문제점의 해결은 각 교정기관의 역량에 기대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외국인 수용자의 현황과 처우의 한계 등을 살펴보고, 외국인 수용자의 처우 변화를 규정과 교정현장의 관점에서 조망해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수용 자 처우의 개선방향으로 규정의 재정비, 외국인 전담교정시설이 아닌 외국인 전문교 도소 설립 그리고 국가간 수형자 이송의 확대를 제시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과 다문화수용성 간의 관계에 서 다문화경험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다문화적 변 화와 외국인주민의 증가로 인해 경찰공무원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 다문화경험, 다문화수용성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분석하 여 정책적·실천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통계분석 결 과,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은 다문화수용성과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 다. 이는 문화성향이 긍정적으로 형성됨에 따라 다문화수용성이 높아진 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다문화경험은 문화성향과 다문화수용성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경찰공무원의 문화성향이 다문화경험을 통해 다문화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 라서 경찰공무원의 다문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 조직 내에서 다문 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한 다문화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 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경찰공무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경찰공무원의 다문 화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통합기술수용이론(UTAUT)을 확장한 UTAUT2 모델을 활용 하여 치의학과 학생들의 UBT 수용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 고, 성별에 따른 조절효과를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한 국립대학교 치의 학과 졸업시험에 응시한 학생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연구참여자의 성별, 나이, 입학 유형, 태블릿 PC 보유 여부,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스마트기기 사용 경험, 그리고 UTAUT2 모델에 기반한 성과기대, 노력기대, 사회적 영향, 촉진 조건, 습관 등 요인과 UBT 수용의도를 평가하는 21개의 문항 등 총 27 개의 문항을 활용하였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영향과 습관 요인이 치의학과 학생들의 UBT 수용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 으며, 습관 요인과 UBT 수용의도간 관계에 대한 성별의 조절효과가 확 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UBT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 정기적인 연습 기회 제공, 성별 맞춤 형 접근, 기술적 지원과 자원 제공 등의 전략을 제안하였다.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연구자는 국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써 이민자 수용을 통한 다문화 사 회 확대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인구 문제와 이민을 연결하여 대학생들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하였다. 설문은 결혼관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저출 산 문제 해결 방안, 이민자 수용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이다. 설 문 결과, 학생들은 결혼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출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이는 인구의 지속적인 자연증가가 어렵겠다는 의미를 포 함하고 있다. 이민자 수용에는 대체로 긍정적이고 한국이 다문화 사회가 되는 것에는 수용적 태도를 보였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출산장려 정책 의 실효성이 검증되지 못한 시점에서 당면한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캐나다와 같은 이민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자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이민정책을 제안하였다. 첫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 활성화, 둘째, 여성 중심 이주의 활성화, 셋째, 캐나다의 점수제 이민제도를 통해 고급 인력 확보와 각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이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 다. 본 연구는 변화하는 신세대의 사고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며, 인구 증가책의 하나로써 신속하게 추진 가능한 이민정책을 제시하여 다 문화 사회로의 방향성을 제시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중국어의 수용적 어휘량과 생 산적 어휘량의 차이,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 차이를 분석하는 데 있다. 분석 결과 생산적 어휘 정답률 27.66%이고 생산적 어휘량은 691.5개로 분석되었다. 수용적 어휘 정답률은 74.57%이고 어휘량은 1864개였다. 수용적 어휘량과 생산적 어 휘량은 거의 세 배 차이가 났다. 같은 어휘여도 생산적 어휘 지식이 더 어렵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문항반응이론에 입각한 난이도 분석 결과다. 첫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는 HSK 급수가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높아졌다. 둘째, 수용적 어휘에 비해 생산적 어휘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 셋째, 수용적 어휘와 생산적 어휘 목록이 비대칭을 보였다. 예를 들어 HSK 2급 어휘 ‘雪, 教室, 左边’은 수용적 지식 난이도 목록에서는 ‘매우 쉽다’, ‘쉽다’에 속했지만 생산적 어휘 목록에서는 ‘어렵다’에 속했다.
본 연구는 방상시의 현대적 수용 사례를 분석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 으며, 연구방법은 문헌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 째, 영화에서는 장례식을 중심으로 표현되었으며,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 하는 매개체로서 방상시를 활용하였다. 둘째, 드라마에서는 원형 재현 및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전통적인 문화유산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셋째, 공연에서는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방상시춤을 발굴하고 현 대적으로 재해석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할 수 있다. 넷째, 축 제에서는 행사가 있었으나 방상시의 탈에만 집중되어 방상시의 활용 및 현대적 수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이 연구를 통해 방상시의 역사 와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후속연구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
In contemporary architectural discourse, the concept of space is ubiquitous, yet its historical genesis and theoretical underpinnings in Gottfried Semper's seminal theoretical work remain under explore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reception and integration of Semper’s architectural theory into modern discourse, tracing its trajectory from August Schmarsow, to Nikolaus Pevsner, to Sigfried Giedion. While Semper’s “cladding theory” had initially been understood in terms of both its relation to physical properties and structural and functional values, leading to an expansion of cladding as a new genre of art, i.e. arts and crafts, Semper’s “architectural theory” instead explained cladding theory in terms of space. In disseminating Semper’s theoretical work, Schmarsow was especially important as he himself played an increasingly prominent role in expanding the boundaries of modernist architectural theory and practice from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on.
현재 중국 향촌진흥(鄕村振興) 전략은 제도적 틀과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지역 적 이해관계, 비효율적인 감독 또는 공무원의 정책 이행 실패 등으로 인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본 연구는 중국 농촌 지역 주민이 한국의 새마 을운동과 글로벌새마을운동에 대한 수용성을 검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UTAUT 모델을 이용하였으며, 10개의 연구 가설을 제시했다. 중국 하남성(河南省)의 마을에 서 374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Smart-PL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조사 결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새마을운동(새마을운동 1.0)의 세 가지 정신이 중국 농촌 지역 주민의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고, 글로벌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 2.0)이 새마을운동 1.0보다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스팔트는 점성이 높은 도로포장 재료로서 골재와 채움재를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재료이다. 아스팔트 콘크 리트는 생산 및 시공 과정에서 혼합물이 장비에 부착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생산 효율 및 성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석유류와 식물성 기름을 부착방지제(Asphalt Release Agent)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 만 석유류는 단시간에 아스팔트를 용해시켜 혼합물의 성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발생하는 유증기로 인해 작업자를 위 험에 노출시킬 수 있다. 식물성 기름은 석유류에 비해 아스팔트에 대한 용해력은 다소 작지만 석유류와 동일한 문제를 야기하며 제품 단가로 인해 높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이에 따라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및 시공현장에서 저독성이며 친환 경적인 부착방지제의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다.
The research aimed to develop a high-efficiency plate-type heat exchanger for exhaust gas using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thermal analysis based on the plate shape, and to identify the optimal shape. Following this, a water/air plate heat exchanger was manufactured, and its characteristics were studied experimentally. As the Re number increases on the gas (or air) side, the heat transfer rate increases significantly, whereas an increase in the Re number on the water side leads to a smaller increase in heat transfer. This is attributed to the larger convective heat resistance on the gas side, causing a substantial reduction in gas-side heat resistance as gas velocity increases, resulting in a considerable overall reduction in heat resistance. The fluid flow pressure drop showed similar results between the CFD calculations and experimental outcom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ceptive vocabulary size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in Chinese. The study was conducted at the end of the 2022 fall semester and focused on the receptive aspect of vocabulary knowledge, specifically on ‘reading.’ The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ree groups: 1st year, 2nd year, and 3rd-4th year students, and a vocabulary assessment was carried out. The assessment vocabulary consisted of 80 items extracted from the HSK (2015) test. As a result, the accuracy rates were 60.07% for the 1st year, 76.98% for the 2nd year, and 80.77% for the 3rd-4th year. After conducting one-way ANOVA and post hoc tests,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cores between the 1st year group and both the 2nd year and 3rd-4th year groups. However,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2nd year and 3rd-4th year groups. When comparing the accuracy rates to the cumulative vocabulary of 5,000 words in the HSK level 6, it showed that the 1st year group knew approximately 3,103.50 words, the 2nd year group knew 3,849.00 words, and the 3rd-4th year group knew 4,038.5 words.
전기자동차의 빠른 확산은 지구온난화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대중화를 위해 “캐즘(Chasm) 극복”은 필수적이나, 선행연구들은 전기차 초기시장 분석이 대부분이며 캐즘 단계의 연구는 다소 제한적이다. 본 연구는 전기차 초기 단계를 벗어나는 국내시장에서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주요 저해 요인과, 이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자동차 관련 경험을 설문과 통계 기법을 통해 심층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전기차 시장은 캐즘 전 단계로 판단되며, 전기차의 “기술에 대한 낮은 신뢰성”, “경제성에 대한 의문”, “충전-운전 불편성”이 전기차의 주요 수용 저해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지역에 따른 고속/완속 충전 인프라의 적절한 구축, 교육과 홍보를 통한 전기차의 인식개선, 전기차 수용에 우호적인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의 전기차 수용 촉진은 캐즘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중국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어 메이투를 중심으로 하여 기 술수용이론을 적용하고 확장하여 중국 사용자들의 이미지 처리 소프트웨 어 사용 의도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방 법을 사용하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그룹을 조사하고 수집한 데 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사용자의 사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용자의 편리성과 유용성에 더해, 호기심과 자아 형상 일치성도 메이투 사용자의 사용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는 메이투와 같은 이미지 편집 소프 트웨어의 개발과 운영에 가치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구한말의 개혁가들은 국가 만들기에 먼저 관심을 가졌지만, 이러한 시 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대한제국이 국권을 상실해감에 따라 국가에 대한 기대를 접고 ‘아래로부터’ 네이션(nation)을 우선 만들고 이를 통해 궁극 적으로 ‘네이션 스테이트’(국민국가 또는 민족국가)를 만들어내려 했다. 그들은 서양이 성공한 이유를 연구하면서 마르틴 루터 등이 이뤄낸 ‘종 교개혁’이 중세적 마비를 이기고 개인의 주체성을 해방시켜 이를 통해 기개 넘치는 ‘네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신교 를 배우기도 하고 박은식이나 한용운처럼 전통적인 유학이나 불교를 안 으로부터 개혁하려고도 했다. 박은식이 결정론적 경향이 강해 사람들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는 주자학의 대안으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양명학, 정확히는 일본에 기원을 둔 ‘근대 양명학’이었다. 하지만, 박은식 의 경우 양명학을 철학적으로 깊게 천착했던 것은 아니고 개인적 주체성 이나 기개를 강조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이는 그의 왕양명 선생실기에서 잘 드러난다. 나라를 잃고 만주에서 망명생활을 하며 저 술한 몽배금태조는 좀 더 정치사상적 저작인데, 상무(尙武)을 강조하고 문약(文弱)의 폐단을 지적하는 것과 함께 공화주의적 요소와 혈연민족주 의 요소가 강조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그는 국내 통치자에 맞서는 기 개가 없이 어떻게 국외의 침략자들에게 맞설 수 있느냐면서 공화주의 내 지 민주주의가 독립의 필수요소임을 강조한다.
본 논문은 시가 작품 속 ‘簞瓢’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북송에서 남송으로 이어지는 정치, 사회적 격변 과정에서 문인의 시가 속 ‘簞瓢’의 활용과 수용 과정 중 변화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문인 사대부의 도덕적 심리적 내면 변화를 고찰하였다. 道의 수양과 일상의 ‘自樂’에 대한 긴밀한 조우를 중요시했음을 근거할 때, 북송 시 기 문인들은 ‘簞瓢’를 통해 소박한 밥상으로 대표되는 일상의 검약함을 실천하며 학 문적 自樂을 중시하였으며, 남송에 이르러서 권력의 사회의 주변부로 밀려난 문인들 이 簞瓢를 통해 은일의 삶을 노래하였고, 儒家의 본분을 지키기 쉽지 않게 된 현실 에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를 하고자 하는 몸부림을 ‘簞瓢’로써 말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수용자가 유해간행물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청소년유해간행물로 지정된 선정적 내용을 담은 도서를 구입하고 교정기관에 반입하고자 한 사안에서, 교정기관 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47조 제2항에서 수용자가 구독을 신 청한 도서가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에 따른 유해간행물이 아닐 경우에는 구독을 허가 하여야 한다는 의무 규정으로 인해 위 도서의 교부신청에 대해 거부처분을 하는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처분에 해당한다는 판결에서 시작되었다. 수용자는 형 집행의 대상자로서 신체의 자유가 제한되어 교정기관에서 생활하게 되 나 그 과정에서 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점은 당연하다. 위 사안에서 수용 자는 청소년유해간행물 교부가 불허되자 알 권리 및 소비자로서의 권리의 침해를 받 았다고 주장했다. 수용자의 기본권 보장・인권 보호 측면에서 알 권리의 충족은 이루어 져야 한다는 점은 다툼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나 자극적인 내용을 통해 왜곡된 성인식 을 심어 줄 여지가 있어 청소년유해간행물로 지정된 도서가 수용자의 알 권리의 대상에 포함되어 교정기관에 아무런 제재 없이 반입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 요해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용자에게 음란한 도서를 포함한 범죄 관련 내용이 담 긴 서적들을 교부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그런 도서들이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 및 교정・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 다. 더욱이 해당 도서의 교부신청자가 왜곡된 성인식을 지닌 성범죄라면 이를 허가하 는 것이 국민의 법 감정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관련하여 신문・잡지 또는 도서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27 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금품(돈과 물품을 아우르는 말)에 해당하기도 하므로, 수용자가 외부로부터 금품을 반입하려면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 및 시설의 안전 또는 질서를 해칠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렇다면 음란한 내용 이 포함된 도서는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 등에 악영향을 준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 므로 반입을 불허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으나 반입 대상 물품이 출판물이 라는 점에서 구독은 허가하면서 교부를 불허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결국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47조가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에서 정한 유해간행물 외에는 그 구독신청을 불허가할 수 없도록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는 이상,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등과 같은 일반적인 목 적만 내세워서 수용자의 알 권리를 제한할 수는 없다. 법률 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다면 교정기관에서는 과도한 재량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위법한 행정처 분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궁극적으로는 교정행정 인력과 비용이 낭비되 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출판물 반입 등과 관련한 문제는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고, 개정안을 통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는 석문간척지 주변 농가들을 대상으로 간척지 논 범용화를 위한 암거공법 관련 세부 기술요인에 대한 농가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들을 도출하였다. 첫째, 지하흡수공을 보다 필요하고 중요하게 인식할수록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용의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하배수를 보다 필요하고 중요하게 인식할수록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용의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하관수를 보다 필요하고 중요하게 인식할수록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용의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심토파쇄를 보다 중요하게 인식할수록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용의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지하흡수공 기술에 대한 수용의사가 높은 농가들이 무굴착암거공법 수용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이후 결혼이민자의 증가로 인해서 다문 화가족이 급증하였다.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자와의 국제결 혼이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은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전체 혼인 건수에서 차지하 는 국제결혼의 비율은 2006년 최고치를 기록하고 조금씩 감소 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감 소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인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대 한 중요성은 이주를 위해 국제결혼으로 유입된 결혼이주여성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착을 위한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실태를 분 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이주여성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좀 더 안정적인 삶 을 위해서 한국으로 이주한 경우로 문화 적응에 대한 스트레스 가 내적 갈등이 이주노동자나 단기 목적으로 한국에 다녀가는 외국인과는 구별된다는 것이다. 언어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는 그들의 한국 정착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그들의 초기 정착을 위한 언어소통과 한국 사회의 질서 및 생활교육이 우선시 되어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에게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교재 개발이나 교수법의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정착에 대한 의지가 타 외국인보 다 강하므로 문화 예술 활동에 임하는 자세는 적극적이나 그들 을 둘러싸고 있는 가족과 주변 환경이 자유로운 활동에 제한을 두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가족이나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 사회 및 매체까지도 다문화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 언 어적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해서 결혼이주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이 여타 선주민을 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구체 회 된 교육 진행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결혼이주여성이 경험한 선주민과의 활동은 다문화 수 용성을 높이고 그로 인해 그들이 보다 안정적인 한국 정착에 긍정적인 사례의 통계를 알 수 있다.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지 수를 높이는 계획을 세우고 인식개선 교육과 더불어 선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