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과 정서에 관해 이루어진 선행 연구들에서는 어떤 촉각 자극이 특정 정서를 유발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 었다. 또한, 시각이 촉각 지각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촉각의 단일 양상에만 주목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촉각 자극을 활용하여 거칠기, 경도, 시각 차단 여부라는 세 가지 변인이 촉각 지각 에 따른 정서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자극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을 사용하였으 며, 거칠기 2조건(거친, 매끄러운), 경도 2조건(단단한, 부드러운)을 교차하여 ‘거친/단단한’, ‘거친/부드러운’, ‘매끄러 운/단단한’, ‘매끄러운/부드러운’이라는 4가지 조건에 맞게 선정하였다. 실험은 시각 차단 여부에 따라 두 세션으로 구분되었다. 참가자들은 촉각 자극을 보지 않으면서 만진 뒤에 평정하는 세션을 마치고, 촉각 자극을 보면서 만진 뒤에 평정하는 세션을 진행하였다.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보면서 자극을 만질 때 더 긍정적으로 느끼며, 보지 않으면서 자극을 만질 때 더 부정적으로 느낌을 확인하였다. 또한 매끄러운 자극과 부드러운 자극을 더 긍정적으로 느끼고 거친 자극을 더 부정적으로 느꼈으며, 이 경향이 보지 않고 만졌을 때 더 강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시각 정보가 제공되는 경우와 제공되지 않는 경우 촉각 경험에 대한 정서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함으로써, 정서와 시각 정보 처리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시사점을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자연의 숲과 인위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가상 숲에서 의 체험이 피험자의 심리적 또는 생리적으로 미치는 치유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밝혀내기 위해 C대학 건강한 학부생 81명을 실험참가자로 2022. 9. 5~12. 9에 걸쳐 디지털 환경 내에서의 시각을 통한 산림자극 효과를 실험하였다. 실험은 디지털환경(2D, 3D)에서 숲 환경을 통한 시각적 산림자극의 심리적, 생리적 회복 효과를 평가하였다. 심리적 효과분석인 SRI(스트레스 반응척도)의 실험결과는 집단 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SRI 실험 결과는 세 집단 중 Control 집단을 제외한 디지털 환경에서의 2D 집단은 사전과 사후 간 차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D 집단에서는 사전보다 사후가 낮게 나타났다. 이 결과 산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환경(2D, 3D)에서 시각을 통한 산림자극이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의하게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디지털환경 내에서 시각을 통한 산림자극이 EEG(뇌파)에 미치는 변화 분석 결과, 이완이나 안정화 때 활성화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알파파(RA)가 긴장이나 각성 때 발현되는 베타파(RB) 보다 활성화 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본 연구는 신체적 거동 불편 등 이동 제약으로 인하여 자연 숲 환경에서 체험을 할 수 없는 이용자들에게 디지털환경 내에서 가상현실(VR) 속 숲 환경을 구현하여 시각적 산림자극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심리적, 생리적 회복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디지털 환경에서 산림치유에 대한 활용의 기반이 되길 기대하고, 가상현실(VR)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산림치유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령운전자의 인지 및 신체 기능 저하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는 점점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 로 인해 면허증을 자진하여 반납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나 보다 객관적인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 본 연 구에서는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발생하는 정적 및 동적 시각 자극에 대하여 운전자의 시각적 행동을 평가 할 수 있는 운전 시뮬레이션 주행 환경과 시나리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고령운전자의 주 행 특성 분석에 활용된 운전 시뮬레이션 시나리오를 기존의 연구 문헌들로부터 수집하였고, 정적 및 동적으 로 구분된 표적 자극에 따른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주행환경과 시나리오를 재분류하였다. 또한, 유 사한 유형의 시나리오들은 보다 발생 빈도가 높고 표적 자극이 다양한 주행환경으로 병합하였다. 연구 결과 로 신호교차로, 비신호 교차로, 왕복 2차로, 왕복 4차로 주행환경에서의 전체 12종의 시나리오로 구성된 운 전 시뮬레이션 콘텐츠가 구현되었다. 신호등, 정차된 차량, 표지판 등으로 구성된 정적 시각 자극과 주행 중 인 차량,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 등의 동적인 시각 자극이 제시되며, 이에 대한 시선 탐색(Visual Detection), 시지각(Visual Perception), 시각운동기능(Visuomotor Function)의 정량적 측정을 통해 운전자의 시각 행동 평가가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시나리오 구성 방법은 운전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써 시각 자극에 따른 운전 능력 검사 환경 구축에 관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 : 본 연구는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영아에게 라이트박스 시각자극훈련을 적용하였을 때 놀이수준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연구 대상자는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진단을 받아 시각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만1세 4개월의 여자 영아 1명이었다. 연구의 진행은 캐나다작업수행측정(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 COPM)을 사용하여 시각기능과 관련된 세 가지 과제를 선정하고, 라이트박스 시각자극훈련을 일주일에 1회, 30분씩 총 16회를 4개월 동안 실시하였다. 중재효과는 훈련과제의 수행도, 만족도를 평가하였고, 녹스학령전기놀이척도(Knox Preschool Play Scale-Revised: KPPS-R)로 놀이발달 연령을 측정하였다. 또한 보호자 면담 보고를 통해 놀이의 질적인 변화를 알아보았다.
결과 : KPPS-R로 측정한 전반적인 놀이발달 수준은 12개월에서 21개월로 향상되었고 특히, 놀이감 운용 영역은 12개월에 서 22개월로 향상되었다. 훈련과제에 대한 수행도와 만족도는 세 가지 과제에서 2점 이상의 향상을 보여 임상적으로 유용한 결과를 나타냈다. 면담조사 결과, 보호자는 라이트박스 시각자극훈련을 적용하였을 때 놀이와 상호작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대상자가 시각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보고 하였다.
결론 : 라이트박스 시각자극훈련은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영아의 놀이감 운용 발달에 효과적인 중재 방법임을 입증하였으며, 놀이과제의 수행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놀이의 질적인 향상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목적 : 청각자극(Auditory stimulus)이 동반된 상태에서 근시안과 근시성 난시안의 굴절교정이 가독성과 암기력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 대상자는 건강한 성인 중 구면굴절력이 -1.00 D 이상의 근시안 31명(평균 연령: 22.16±1.32세)과 원 주굴절력이 -1.00 D 이상의 근시성 난시안 29명(평균 연령: 23.04±1.40세), 총 60명으로 평균 등가구면굴절력은 -4.56±2.49 D이었다. 굴절상태는 시험안경테(TLS-AF, Topcon, Japan)로 완전 교정한 상태, 차폐한 상태 및 구면굴절력과 원주굴절력을 각각 -1.00 D 만큼 저교정한 상태로 조정하고, 이 상태에서 각각 4.5 m의 거리에 규칙성이 없는 일련의 단음절 시표를 보여주면서 시표의 글자와 동일하게 녹음된 음성을 일정한 속도로 들려준 상 태에서 피검사자가 암기한 음절의 개수를 암기력으로 측정하였다.
결과 : 근시안을 대상으로 완전교정, 구면굴절력 -1.00 D 저교정 및 양안 차폐 상태에서 암기력은 각각 15음절 중 6.03±1.87개, 3.30±1.42개, 3.70±1.79개, 난시안을 대상으로 완전교정, 구면굴절력 -1.00 D 저교정 및 양안 차폐상태에서 암기력은 6.11±1.76개, 3.81±1.21개, 4.48±2.05개로 근시안과 근시성 난시안에서 모두 저교정 상태에서의 암기력은 완전교정상태보다 저하되었고 차폐상태와 유사하였다. 암기력은 근시도 및 난시도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또한 근시성 난시안에서 구면굴절력과 원주굴절력을 각각 저교정 상태에서의 암기력은 차이가 없었다.
결론 : 근시안 및 근시성 난시안의 굴절이상이 저교정된 경우 암기력이 유의하게 저하되었다. 따라서 암기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력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Background: Stroke patients show abnormal walking patterns due to brain injury. In order to have the desired walking pattern, appropriate stimulation is required to activate the central pattern generator. For this reason, our study performed treadmill ambulatory training with 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However we did not consider the influence of visual feedback. Objec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gait abilities in chronic stroke patients following either treadmill walking training with 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and visual feedback (TRASVF) or treadmill walking training with 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TRAS) alone. Methods: Twenty-one stroke pati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 TRASVF group (10 subjects) and a TRAS group (11 subjects). They received 30 minutes of neuro-developmental therapy (NDT) and walking training for 30 minutes, five times a week for three weeks. Temporal and spatial gait parameters were measured before and after the training period. The Biodex gait trainer treadmill system measured gait parameters. Results: After the training periods, the TRASVF group showe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walking speed, the step length of the affected limb, and time on each foot of the affected limb when compared to the TRAS group (p<.05).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treadmill walking training with 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and visual feedback improved individual gait ability more than the treadmill walking training with 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alone. Therefore, visual feedback should be considered along with rhythmic auditory stimulation training.
본 논문에서는 경험적 모드 분해 방법을 이용하여 시각자극 출현에 따른 과제 수행 시 발생하는 뇌 유발전위의 θ와 α 대역에 대한 진폭과 위상변화를 확인하였다. 과제수행에 대한 뇌 유발전위를 구성 주파수 대역 별로 분 해하기 위하여 경험적 모드 분해 방법을 적용하였고, 분해된 각 내재모드함수에 힐버트 변환을 적용하여 뇌 유발전위의 θ와 α 대역의 순간 진폭과 위상 변화를 확인하였다. 과제 수행 시 뇌 유발전위의 P2, N2과 P3지점에서 θ와 α 대역의 진폭이 크게 관찰되었으며, N1, P2부근에서 순간 위상의 변화가 최대가 되었다. 시각 자극 출현에 따른 응시 상태에서는 두 대역 모두 관련된 위상 변화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대역통과필터 방법 적용 시, 경험적 모드 분해 방법에 비해 시간과 주파수 해상도가 떨어졌으며, 필터의 파라미터에 따라 위상 변화 시점의 결과 에 차이가 발생하였다. 연구를 통해 θ와 α 대역이 시각 자극 출현에 따른 과제 수행에 대한 뇌 유발전위의 주요 성분인 θ와 α 대역의 위상변화와 뇌 유발전위의 생성을 위상 변화와 연관 지어 해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코히어런스 분석을 통하여 시각집중 기간 동안 시간 변화에 대한 뇌기능과 관련된 공간-주 파수간 연관관계를 해석하였다. 집중관련 시각자극 실험 데이터를 통해 θ 와 α 대역에서 서로 다른 두피 위치 간 위상연관변화를 확인하였다. 좌우 전두엽, 전두엽과 두정엽 간 뇌유발전위는 P100, N200지점에서 위상동조를 보였으며, 전두엽과 후두엽 간 뇌유발전위는 시각 처리 정보가 반영되는 P300지점에서 위상동조를 보였다. 고정된 길이의 창을 이용하는 단구간 푸리에 변환에 비하여 연속 웨이블릿 변환은 모 웨이블릿의 파라미터 조정을 통한 다중해상도 분석이 가능하였다. 따라서 연속 웨이블릿 변환을 이용한 코히어런스 결과가 시간 변화에 대한 뇌유발전위의 공간-주파수간 연관관계의 변화를 확인하는데 유효함을 확인하였다. 비 집중 자극수행에 대해서는 위상동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의미적 속성을 가진 시각과 청각자극 간의 SOA(stimulus onset asynchrony)가 시청각 통합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시청각 통합 현상 중 표적을 의미하는 자극의 양상이 두 개 이상인 경우 표적에 반응이 빠르고 정확한 중복 표적 효과(redundant target effect)와 청각 자극에 비해 시각 자극에 대한 반응이 빠르고 정확한 시각 우세성 효과(visual dominance effect)를 중심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시각과 청각 단일 양상 표적 조건과 다중 양상 표적 조건을 구성하여 조건들의 반응시간과 정확률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시 청각자극의 SOA가 변하더라도 중복 표적 효과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자극 간의 SOA가 100ms 이상인 조건에서는 청각자극의 우세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복 표적 효과의 경우 두 양상자극 간의 SOA가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는 점을 시사하며, 청각자극의 경우 시각자극에 비해 약 100ms 이상의 시간적 이득조건이 마련되었을 때에 비로소 우세한 정보처리의 행동결과가 도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인간 감성의 측정은 대부분 제한된 실험실에서 실시되었다. 보다 자연스러운 동적인 환경에서 인간의 감성을 자율신경계의 반응을 통해 추출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쾌 또는 불쾌한 도로의 시각 환경이 긍정 및 부정 시각으로 제시되었고, 아스팔트, 시멘트, 비포장 도로 등의 도로 굴곡 변화가 또 다른 쾌/불쾌 관련 감성 자극으로 제시되었다. 건강한 5명의 피험자는 실험을 위해 차량 내부에서 도로의 시각 환경을 관찰하게 하였고, 세 가지 굴곡이 다른 도로를 주행하면서 굴곡 변화에 따른 감성을 느끼게 하였다. 심박 변화율, 피부 저항, 피부온도 등의 생리 신호를 측정하였고 주관적 평가와 비교 분석하였다. 피험자가 긍정 시각 장면에 비해 부정 시각 장면을 보았을 때 또한 도로 굴곡의 변화가 클수록 평균 R-R 간격과 피부온도의 감소율은 컸고 피부 전도도는 증가하였다. 본 연구로부터 동적 환경에서 긍정 감성 자극에 비해 부정 감성 자극이 주어 졌을 때 교감 신경계의 활성화가 보다 증가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산림의 시각적 자극 유형에 따른 인체의 생리적ㆍ심리적 효과 차이를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산림의 시각적 자극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 긍정적 자극으로 아름다운 산림풍경 5개 유형, 부정적 자극으로 산림풍경 훼손지 5개 유형을 실험자극으로 사용하였다. 국민대학교 삼림과학대학 소속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심리적 효과는 PANAS, 주의회복 척도를 활용 측정하였고, 생리적 효과는 뇌파의 α파 활성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현재까지 수행된 경관의 인체 치유효과 연구의 대부분이 자연경관 대비 도시경관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려 한데 반해 본 연구는 산림풍경의 유형에 따른 차이를 구명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PANAS와 주의회복 척도를 활용하여 산림의 시각적 자극 유형별 심리적 효과 분석 결과, PANAS, 주의회복 평균 점수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고(p<0.01), 긍정적 산림풍경에서 PANAS의 PA(정적 정동), 주의회복 평균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의회복 평균 점수가 긍정적 자극에서 능선파노라마, 능선파노라마와 운해, 기암봉우리의 암릉, 계절감, 폭포 순으로 높게 나타나 주능선에서의 풍경이 주의력을 더 많이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자극에서는 산사태피해지, 산복도로에서 주의력 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뇌파의 α파의 활성도를 통한 산림의 시각적 자극 유형별 생리적 효과 분석 결과, 자극별로 개개의 유형에 대한 차이는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긍정적 풍경에 노출되었을 때 α파의 활성도가 증가하고, 부정적 풍경에 노출되었을 때 α파의 활성도가 감소하였다. 또한 각 자극별로 좌뇌와 우뇌에 따라 뇌파의 α파 활성도 증감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5, p<0.01). 좌ㆍ우뇌 모두 부정적 산림풍경에서는 기준치보다 α파의 활성도가 낮게 나타났고, 긍정적 산림풍경의 경우 우뇌에서는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좌뇌에서는 개별 자극에 대한 반응의 차이로 인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사진을 통한 현장의 재현에서 나타나는 오차를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한편, 비록 긍정과 부정이라는 극명한 차이를 나타내는 자극을 실험에 사용했지만 산림이라는 공통적인 대상을 기반으로 했으며 이러한 개개의 자극에 대한 생리 및 심리적 반응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산림풍경이 인체 치유효과에 중요한 자극요소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시각적 측면에서 산림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풍경의 평가는 개인적인 경험이나 인식에서 기인되는 주관적인 반응으로 개인적 특성에 따른 풍경에 대한 반응 차이의 고찰도 필요할 것이다. 향후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산림풍경의 시각적 자극유형과 그것과 주관적 경험과의 관계 구명에 대한 깊은 천착이 요구되는 바이다.
본 연구는 평균 10년 경력의 무용전공 여자 대학생 33명과 일반 여자 대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시각 및 청각적 자극에 따른 이미지 상상 동안의 뇌 영역별 뇌파 활성도와 기분상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뇌파 측정은 총 4차례에 걸쳐 각각 5분간씩 기록하였다. 1차 측정은 자극제시 전 안정시, 2차는 시청각적인 무용 동영상 감상 동안, 3차는 청각적인 음악 감상 및 이미지 상상 동안, 4차는 자극이 끝난 안정시에 각각 측정하였다. 측정 부위는 10/20 국제 전극배치법에 의해 차례로 Fp1, Fp2, F3, F4, C3, C4, P3, P4 위치에 전극을 부착하였고, 각 채널별 상대파워를 구하였다. 분석결과, 각 주파수 영역별 상대파워는 쎄타파에서만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기분상태 검사는 총 4차례의 뇌파측정 전과 후의 기분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어판 기분상태 질문지(K-POMS)를 사용하였다. 쎄타파 상대파워의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 결과, 8채널 모두에서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8채널에 대한 집단별 평균값에 있어서 무용수 집단은 총 4차례의 실시간 뇌파 변화에서 일관성 있는 쎄타파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일반집단에서는 무용집단처럼 일관적이지 않고 쎄타파의 증가도 미미하게 나타났다. 기분상태의 하위 요인에 대한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 결과, 긴장, 우울, 혼란에서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집단별 평균값을 비교해 볼 때, 자극제시 전 안정시에 무용집단이 일반집단에 비해 부정적 정서가 낮은 값을 나타내 평소의 정신건강 상태가 안정적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자극제시 후에는 두 집단 모두 유사한 부정적 정서의 감소를 보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별, 시-지각, 개방-기술 경험, 과제의 유형, 시각적 자극 속도가 동시적-예측 타이밍에 미치는 효과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15명의 남성과 여성이 바이옵터 시-지각 검사를 이용한 6가지 시-지각 검사와 개방기술 활동 검사지를 작성한 후에 베이신 예측 타이머를 이용하여 3가지의 서로 다른 시각적 자극 속도 조건에서 단추누르기 과제와 타격 과제에 대한 50회의 동시적 예측 타이밍 과제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시-지각 능력과 개방기술 경험에서 남성과 여성 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어, 이러한 변수들은 동시적 예측 타이밍 과제의 수행에서의 남녀차이를 설명하지 못하였다. 단추누르기 과제보다 타격 과제의 수행에서 정확성과 일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론적 설명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