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튤립공원 내에 지역의 테마를 활용한 특화된 정원을 조성할 목적으 로 진행된 것이다. 신안의 튤립축제는 2008년부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인근지역에서 개최되어왔으 나 행사는 대규모 꽃 식재중심이며, 특정기간에만 이루어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지 역주민 및 방문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면서 연중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원 일부의 리노베이션을 계획·제안했다. 대상지의 디자인 원칙 및 주요 컨셉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근에 매화도 로 유명한 조희룡 화백의 미술관이 있으므로 이를 연계하여 상징성을 부여했다. 즉 매화도의 실제 이미 지를 가져와 공간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했다. 둘째, 기존 수목을 최대한 유지 활용하면서 인접 시설들 의 정형적 배치나 식재 패턴 등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테마정원 구상에서는 조희룡 매화도 길을 주동선으로 계획하였고 기존 홍매화, 소나무, 대나무를 이어주는 송죽매(松竹梅) 체험 포토존을 배치 하여 대상공간에 테마를 부여했다. 풍차전망대로 이어지는 녹지에는 홍매화 입체정원을 조성하여 랜 드마크 역할을 부각시켰다. 대상지 서측부는 휴게 및 모임을 위한 교류쉼터로 기존 가로수와 잔디밭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계획했다. 상호교류의 의미가 담긴 삼각형을 벤치, 녹지, 포장 패턴에 도입하여 협 소한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본 조성 계획을 통해 튤립축제, 매화정원, 조희룡 미술관, 임자해수욕장, 치유의 숲 등을 찾는 방문객 및 주민 모두에게 지역의 특화된 이미지 부각 과 공간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한 테마정원 조성 계획안이 마련되었다.
이 글에서는 신안해저문화재 가운데 자기 고족배(高足杯)에 주목하여 출수 현황과 조형 특징을 정리하고, 중국 내 생산 및 소비 유적 출토품과 비교를 통해 그 성격과 특징을 살펴 보았다. 필자가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신안선에서 고족배가 60 여점 발견되었는데 이는 전체 도자기 수량의 0.3% 미만을 차지하는 매우 적은 수량이다. 그러나 청자와 백자가 모두 확인되며 특히 일부 백자 고족배의 경우 부량자국이 관할한 우수한 민간 요장에서 생산된 고 급 생산품이기에 일부는 특별한 목적성을 갖고 교역된 기종으로 여겨진다. 즉 일부 고족배는 높은 위상을 가진 고급 무역품으로 당시 중국 민간 요장에서 중앙으로 공납했던 양식과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원나라 관에 공납․유통되었던 것 과 유사한 양식을 갖춘 것이 무역에서 통제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고급 상품성을 가지고 지 역적․계층적으로 폭넓게 유통되었음을 확인한 셈이다. 따라서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족배 분석으로 원대 도자무역의 개방된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각종 회화와 문헌 자료를 통해 고족배의 용례에 대해 살펴본 결과 중국에서 술잔 혹 은 찻잔, 공양구로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일본에서는 신안선에서 발견된 고족배의 비율을 반영하듯 소비지역에서 출토사례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에도 일부 선 종 사찰에서 고족배가 출토되었다는 점은 소비지 성격을 이해하는데 참고자료로 도움이 된 다. 일본의 용례를 살펴본 결과 술잔, 과일이나 음식 등을 바치는 공양기로 사용되었을 가능 성이 가장 높았으며, 오랫동안 전세되어 내려오면서 그 용도가 바뀌어 다실에서 향로로 사용 되기도 하였다. 또 에도시대 중국 청자 고족배가 재현 대상이 되었던 사례를 확인하여, 일본 일부에서는 중국 고족배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또 소장 대상으로서 애호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한반도해송숲의 지형환경, 기상조건, 토양 이화학적 성질과 곰솔의 생육상태를 조사해, 이곳 곰솔의 수세약화 원인을 찾아내고자 했다. 곰솔의 수세가 불량하거나 고사한 지역(수세불량지)과 대조구로서 곰솔의 생육상황이 양호한 지역(수세양호지)으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수세불량지의 입목밀도는 수세양호지보다 유의적으로 높았지만, 수관폭은 반대로 수세양호지에서 더 넓었다. 고사목 개체수와 입목밀도는 서로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또 입목밀도와 흉고직 경·수고·수관고(crown height)·수관폭 사이에서는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입목밀도가 높으면 개체의 수관이 겹쳐 하부 가지가 죽어 수관고와 수관폭이 작아졌다. 이에 엽량 감소에 따른 광합성량이 줄어들어 수고와 직경의 생장량이 적어졌다고 본다. 이로 인해 수세가 약해지면서 해안사구라서 수분·양분의 부족과 강한 조풍 등의 환경압이 가중되어 해안가 근처의 곰솔이 대규모로 죽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반도해송숲의 고사목 발생과 수세약화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곰솔 생장에 따른 적정한 입목밀도 관리 부족이라는 내부요인을 제1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곰솔 생육에 불리한 토양조건과 조풍, 강풍 등의 환경압을 제2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긴몰개(Squalidus gracilis majimae)의 생태적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낙동강 지류 신안천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종의 서식지 하상구조는 자갈(gravel)과 모래(sand)가 풍부하였으며, 수심은 27~158cm이었고 평균 54cm로 다소 깊었으며, 유속이 0.41±0.19(0.24∼0.86)m/sec로 느렸다. 암수 성비는 1 : 0.73이었다. 전장빈도분포 도에 따른 연령은 봄(5-6월)기준으로 전장 50mm 미만은 만1년생, 50~69mm은 만 2년생, 70mm 이상은 만 3년생으로 추정되었다. 생식가능 전장의 크기는 암컷이 50mm, 수컷은 60mm 이상이었다. 산란시기는 6월에서 7월(산란성기 6월)이었으며 수온은 20.9~23.4℃ 이었다. 포란수는 평균 1,009(595∼1,630)개 이었고 성숙란은 짙은 노란색 구형으로 직경이 0.78±0.08(0.57~0.83)mm이었다. 먹이생은 원생생물(Protozoa), 부착조류(Attached algae), 동물플랑크톤 (Zooplankton), 수서곤충(Aquatic insects) 등이었다. 식성은 잡식성이었으나 섭취한 먹이의 양이 80% 이상은 수서곤충 인 깔다구류(Chironomidae spp.) 유충의 동물성 먹이를 섭식하고 있었다. 긴몰개의 크기가 클수록 동물성 먹이인 수서곤충을 섭식하는 양과 섭식 빈도가 증가하였으며 수서곤충을 섭식한 개체는 식물성 먹이를 섭취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기술적 사상의 창작 을 보호하는 제도로서 특허제도 이외에 특허발명보다 기술수준이 낮은 발명을 보호하기 위한 실용신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실용신안제도의 이용률은 매우 저조한 반면, 중국의 경우에는 실용신안의 출원건수가 특허보다 많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같이 IP5 중에서 한중일의 경우 모두 실용신안제도를 운영하고는 있으나 국가별로 그 상황이 매우 다르며, 미국의 경우에는 실용신안제도를 가지고 있지 않고, 유럽의 경우 EU차원에서 통일된 실용신안제도는 없고 유럽 각국 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특허제도는 국제적으로 조화 및 통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허제도를 보완하는 제도로 실용신안제도에 대한 국제적 논의는 도외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허제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가 모두 실용신안법을 채택하고 있지는 않으며, 실용신안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도 보호대상, 보호요건, 존속기간, 심사방법 등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실용신 안제도의 국제조화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며, 국제조약에 서도 부수적인 언급만 되고 있다. 전세계 특허출원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 특허출원보다 출원량이 더 많은 실용신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과 각 국가별로 실용신안제도 채택여부와 제도의 요건(보호대상, 보 호요건, 권리행사 요건 등)이 다른 상황에서 IP의 국제조화 및 통일화에 대한 논의에서 실용신안제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현재의 실용신 안제도가 TRIPs 협정, 파리조약, PCT 등 IP 분야 대표적인 국제조약에 있어서 해당 조약체결의 취지 등을 고려할 때, 국제규범과의 정합성 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에 국내에서 지하수에 대한 해수의 영향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다도해상의 도서 지역인 전라남도 신안군의 지하수 수질 특성을 평가하였다. 지하수에 대한 해수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지하수의 현장 수질 측정과 주요 용존성분 등을 포함한 수리지구 화학적 인자를 조사하였다. 총 4회에 걸친 현장 수질 측정 결과, 500 μS/cm 이상의 높은 전기전도도 값을 나타내는 관정은 163개 중 74개로 나타났으며, 용존이온 분석을 통한 Cl−/HCO3− 몰 비로 지하수의 해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한 영향 및 매우 심한 영향을 의미하는 2.8 이상의 값을 갖는 시료가 74개 중 40개에 해당하였다. 지하수 수질유형의 경우, 직접적인 해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는 Na-Cl 유형과 해수침투에 의한 지하수 진화단계에서 Na-Cl 이전 유형인 Ca-Cl 유형은 암반지하수의 경우 각각 35.3, 44.1%, 충적층/풍화대 지하수의 경우 52.5, 45%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대수층별 해수의 영향 특성은 각 관정의 해안에서의 거리, 양수량, 조석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에서는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의 덕산에 대한 지형 및 지질학적 분석을 통하여 그 형성과정을 고찰하였다. 연구지역에 분포하는 산성 라필리응회암에 대한 K-Ar 연대측정을 실시하였고, 중생대 백악기 말(Campanian)에 해당하는 70.4±1.4 Ma 내지 76.9±1.5 Ma의 연대를 얻었다. 덕산은 암반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타포니, 토르, 나마와 같은 풍화 미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타포니가 발달되어 있어 활발한 염풍화의 영향을 지시하고 있다. 다공질의 응회암 및 절리의 발달과 같은 지질학적 특성이 타포니와 암반절벽 등의 지형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덕산의 지형 및 지질은 과거 환경변화와 해안지역에서의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안 장산도 남부해역 육상오염원의 위생상태와 영향 반경을 분석하였다. 배수 유역에 대한 해안선 조사를 실시해 오염원 종류를 구분하고, 해역으로 방출되는 오염원 유량과 위생실태를 분석하였으며 오염원의 영향 반경을 산정하였다. 육상오염원은 생활하수 21개소, 농 업용수 1개소, 육상양식장 11개소로 총 33개소(St. 65~97)이었고 이 중 농업용수 1개소, 육상양 식장 8개소의 오염원이 해역으로 배출되었다. 방출오염원의 유량은 72,857~281,250 l/min이었 고, 분변계대장균은 St. 72(농업용수)에서 490 MPN/100 ml, St. 74(육상양식장)에서 49 MPN/ 100 ml으로 비교적 높았다. 이들 영향 반경은 각각 4,389 m와 1.900 m로 나타났고, 해역의 안 전한 위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들 오염원들에 대한 관리 및 해수 위생조사가 필요할 것으 로 판단된다.
This survey was conducted as a sector study of a reasonable management plan for uninhabited islands. we conducted bird surveys at 233 uninhabited islands of Shinan-gun, Jindo-gun, Wando-gun in Jeollanam-do from May to October, 2012. In this study, total 26 family and 39 species were observed. Among them three bird species, falcon, eagle owl, oyster catcher belonged in endangered category I and II which is protected by the law in Korea, and four species, tattler, storm petrel, streaked shearwater, oyster catcher which are Near Threatened (NT) according to IUCN (International Union for the Conservation of Nature) Red List (2015) were observed. Uninhabited islands are used as habitats of many resident and/or stopover birds and need to be conserved and protected from destroying by human outdoor activities. This survey is to aim at making a comprehensive plan to conserve these islands if necessary.
전라남도는 우리나라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섬과 갯벌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신안군은 가장 많 은 섬 개수와 넓은 갯벌을 차지하고 있다. 신안군은 2개 읍, 12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 1,000여개의 유∙무인 도 섬들이 산재해 있다. 섬과 갯벌이라는 독특한 생태계 특성을 가진 신안군의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Costanza et al. (1997)의 생물군계에 의해 계산하였다. 신안군은 갯 벌이 가장 높은 생태계서비스 가치를 나타내었다. 이러 한 결과는 대부분의 섬에서 같은 결과를 보였고 특히 압해읍과 지도읍이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증도면의 경 우에는 실제적으로 군내에서는 면적이 11위에 해당하 지만 생태계서비스 가치는 전체에서 4위를 나타내었다. 현재까지의 연구 상황으로는 정확하게 생태계서비스 가 치를 계산하는 것이 어렵지만 대략의 가치라도 측정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신안군 전체의 생태계 서비스 가치를 살펴봄으로써 현재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잘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에 활용하 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갯벌이라는 독특한 생태계를 잘 보전하고 이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신안군 발전계획 등의 정책결정에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실용신안법은 산업상 이용할 수 있는 물품의 ‘형상⋅구조 또는 조합’에 관한 고안만을 실용신안 등록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바, 물품의 제조방 법에 관한 고안이 실용신안등록의 대상에서 배제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용신안등록청구범위의 청구 항에 물품의 제조방법에 관한 기재가 허용될 수 있 는지, 만일 허용될 수 있다면 어떠한 요건에서 허 용되며 그 제조방법을 고안의 구성에 포함되는 것 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의 문제가 대두된다.
현재 실무상으로는 실용신안등록청구범위에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제조방법을 기재한 물건 청 구항이 사용되고 있으나, 현행 실용신안법 규정 및 실용신안제도의 본래 취지에 비추어 이러한 실무 의 태도가 타당한지는 의문이다. 특히 제조방법 자 체에만 신규성⋅진보성이 있는 고안의 경우에는 실용신안등록청구범위에 제조방법을 기재한 물건 청구항을 허용함으로써 제조방법 자체를 보호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방법을 기재한 물건 청구항이 허용될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실용신안등록청구범위에 제조방법을 기재한 물건 청구항을 넓게 허용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제조 방법을 보호하고자 하는 입장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입장은 입법론으로서 의미가 있을지는 몰 라도 현행 실용신안법 해석론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제조방법이 아니고서는 고안의 요지 를 특정할 수 없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실용신 안등록청구범위에 제조방법을 기재한 물건 청구항 이 허용된다고 보아야 하고, 이러한 경우에도 제조 방법을 기재한 물건 청구항의 방법적 기재는 고안 의 신규성⋅진보성 여부 및 실용신안권 침해 여부 를 판단함에 있어 고려하여서는 아니된다
The source parameters of four earthquakes with magnitude larger than 4.0 nearby the offshore Sinan are analyzed. The waveform inversion method is used for analyzing the source parameters of two events (20 August 2012 and 21 April 2013) with C&B and AK135-c crustal velocity structure models. The source parameters of the other two events (26 July 1994 and 23 March 2003) are obtained from references. Focal mechanisms of the events are strike slip faulting or strike slip faulting with a thrust component. The directions of P-axes of the events are ENE-WSW or NE-SW which are similar to previous studies on P-axes in and around the Korean peninsula. With regard to the events nearby the offshore Sinan, the regional stress, rather than being local stress, is seen to be the result of the combination of tectonic forces from the compression of plates colliding to the Eurasian Plate.
해안 풍력단지 개발에 이어 해상 풍력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 대한 장기간 풍력자원평가를 수행하였다. 해당 권역의 측정자료에 대한 상관분석을 통하여 신안풍력발전소 SCADA 자료와 LIDAR 측정자료를 유의한 풍력자원 측정자료로 선정하였으며, MERRA 재해석자료를 참조자료로 선택하여 Matrix Time Series MCP로 장기보정하였다. 장기보정 자료로부터 34년간의 바람인덱스를 산정하였는데 풍속과 풍력발전량의 변동률은 각각 2.0%, 5.4%이며 그 불확도는 각각 1.2%, 2.8%로 산정되었다. 특히 2010년부터 라니냐의 영향이 증대되며 바람인덱스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2011년 7월부터 2012년 2월에 걸쳐 광양만, 목포내만, 신안 비금도 주변해역의 저층 퇴적물의 COD와 AVS를 조사하여 해저 퇴적물의 오염도를 평가하였다. 아울러 퇴적물 중의 Cu, Cd, Pb, Zn의 함량을 조사하여 국내기준치와 외국의 기준치와 비교 평가하였고, 농집지수를 구하여 중금속의 축척과 인위적인 영향을 추정하였다. 그 결과, COD와 AVS를 이용한 해역의 오염도는 신안 비금해역과 광양만은 I등급, 목포내만은 III등급으로 평가되었다. 중금속의 조사 결과에서는 목포내만과 광양만에서는 중간오염 상태를 보였고, 신안 비금해역은 오염되지 않은 상태를 보였다. Igeo 결과에서 2 이상으로 나타난 곳은 목포내만과 광양만에서 Cu와 Cd이 오염된 상태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로부터 인위적인 오염원이 없는 해역의 경우에는 일반항목으로 퇴적물의 오염도를 평가할 수 있겠지만 산업시설이 밀집된 인위적인 영향이 큰 해역의 경우에는 퇴적물의 일반항목외 중금속을 이용한 해저 퇴적물의 오염도의 평가가 더욱 정확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도해지역인 신안군 임자면 임자도 일대 19개 무인도서에서 나비를 조사하여 총 5과 11속 14종을 확인하였다. 호랑나비과 (Papilionidae) 나비가 5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부전나비과 (Lycaenidae)가 4종, 흰나비과 (Pieridae), 네발나비과 (Nymphalidae)는 2종, 팔랑나비과 (Hesperiidae)는 1종이 나타났다. 본 조사의 우점종은 남방부전나비 (Pseudozizeeria maha), 푸른부전나비 (Celastrina argiolus), 먹부전나비 (Tongeia fischeri), 호랑나비 (Papilio xuthus), 청띠제비나비 (Graphium sarpedon)이며, 이들 중 청띠제비나비는 서남해안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여 한반도 내에서 서식 분포가 매우 좁은 종이다. 나비의 분포는 섬의 면적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종 공급원과의 거리나 최고 고도와 유의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환경변화에 따른 종의 확산을 알아보기 위하여 이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