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성차별 경험과 우울 간의 관 계에서 여성주의 정체성이 미치는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20대 여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천적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 대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 속 성차별 경험은 20대 여성의 우울에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상 속 성차별 경험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여성주의 정체성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 대 여성이 일상에서 성차별을 경험할 때 여성주의 정체성의 수준이 높아 질수록 우울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성차 별과 한국에서 만연한 반페미니즘 정서와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 사회 모 습에 대한 괴리감이 우울감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20대 여성의 우울에 여성주의적 실천방법으로서 개입이 필요하며, 여성주의 정체성 수준이 높은 여성이 경험하는 우울에 대하여 환경적·제도 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직업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직업 정체성의 현상과 맥락, 원인, 조건, 결과, 정황성 등을 9 명의 연구참여자를 통해 분석하고, 이들의 직업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정 책에 대한 실천적인 제언을 도출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Charmaz 가 제안한 구성주의 근거이론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의 함의는 북한이 탈주민들이 직업 활동을 통해 일 자유의지를 발현하며, 자신들이 북한이 탈주민의 역할 모델이라는 책임감 속에서 직업 정체성이 형성된다는 점 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자기 주도 적인 직업능력 강화를 비롯하여 긍정적인 심리적 자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북 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기관에서 직업 윤리 및 가치, 이타적 직업의 의미 를 강조하는 교육의 필요성, 둘째,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직업적 일 자유 의지를 발현할 수 있도록 삶의 의미 추구와 직업 소명 의식을 강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괜찮은 일자리 확보를 위한 교육 훈련의 필 요성도 강조된다.
This study analyzes the language identity of a 1.5 generation Korean woman in her 30s throug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focusing on her journey of seeking a stable sense of belonging, and reveals its sociocultural implications. The research participant is a woman in her 30s who moved to Germany, with her family in her early teens. She chose, maintained, and strengthened her sense of belonging between Korean and German in the following ways. First, the participant held German citizenship but did not consider herself to have citizenship rights. Second, she perceived people who spoke Korean well as attractive and wanted to connect with Korea. Third, the participant utilized her Korean language skills to position herself as marked German.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explores the process by which a 1.5 generation Korean woman constructs her language identities, builds a sense of belonging, and shapes her meaning of existence, thereby contributing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various aspects of Korean diaspora.
이 연구는 동시대 비엔날레 전시와 담론의 실천적 사례를 통한 예술의 사건성에 주목한다. 전 지구적 생태 환경 파괴의 대안을 찾는 ‘글로벌 담론’의 미술과 제주도라는 현실의 ‘사건과 장소성’이 만나는 제 3 회 제주비엔날레가 연구의 대상이다. 제주도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자연 생태 환경과 ‘4.3’의 비극적 역사 경험의 장소로 기후위기는 곧 생존과 직결된다. 코로나 19 로 팬데믹을 경험한 세계가 이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찾는 시점에서 제주도의 삼성혈부터 가파도에 이르는 구체적인 장소 6 곳에서 전지구적 현실을 사유하고 경험하게 하였다. 이것이 제 3 회 제주비엔날레의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의 횡단’의 과정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동시대 기후위기로부터 자연의 생동과 인간/비인간의 행성적, 물질적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비엔날레 전시는 예술가들의 ‘유목적 정주와 로컬의 장소성’, ‘횡단의 실천이 곧 로컬의 공동체 그리고 환경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동시대성을 이루는 글로벌 담론은 로컬의 현실과의 끊임없는 접목과 중첩의 사유를 통해 의미가 풍요로워지며 이것이 비엔날레가 로컬과 더 깊게 관계맺기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제 3 회 제주비엔날레는 기후위기라는 글로벌 담론의 예술적 실천으로 동시대 비엔날레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샤먼의 구랑위는 20세기 초 제국주의 열강들의 공공조계지로 설립된 후, 귀향 화 교들의 정착지로 자리 잡으며 크게 성장하였다. 중-서 문화의 교류와 화교 문화의 융합으로 형성된 다원적이고 개성적인 문화적 특색을 바탕으로, 구랑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현재 중국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연구 는 구랑위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이곳의 역 사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지역정체성의 변천 및 문화 속성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개혁개방 이후 진행된 지역 개발과 재생사업에 있어서 역사 및 문화적 자산이 어떠 한 역할을 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파생된 결과는 무엇인지를 정리해 보았으며 재생사업이 지역 공동체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지역정체성과 도 시재생의 관계,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와 강좌제 민족대학(民族大学) 교재의 내용분석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 펴보는 데 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동포 강좌제(在日 同胞講座制) 민족대학 교재는 1990년대 초반 일본 출생 재일동포 3세들 이 재일동포 사회에 증가하면서 민족에 대한 기초지식과 모국에 대한 이 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재일동포가 차세대와 일본인과 의 소통의 폭을 확대하고자 제작되었다. 둘째,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는 2000년대 초반 재일동포 1세의 급격한 감소로 재일1세의 역사를 재일3 세~4세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은 해방 전후 재일동포 의 이주-정착 생활-차별철폐 운동-헤이트스피치-다문화 공생 등으로 재 일동포의 전반적인 활약상이나 모국 공헌 등으로 구성되었다. 결론적으 로 연구 결과, 재일동포 교과서와 교재는 재일동포 사회의 세대교체와 더불어 재일동포 청년 세대들에게 그들의 역사와 세대 변화에 대한 자각 을 심어 주고 오늘날까지 많은 일본학교와 민족학교에서 부교재로 활용 하거나 한국에 대한 민족적 지식 습득과 ‘재일동포 역사’ 강의 교재로 활 용하면서 그들의 정체성 함양에 크게 공헌하였다.
본 연구는 자시다와의 소설 티베트, 은밀한 세월(西藏, 隱秘歲月)을 분석하여 티 베트의 숨겨진 역사와 티베트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우선, 티베트의 근현대 사 속에서 소설의 주인공 츠런지무와 다랑이 어떻게 갈등하며 살아가는지 살펴보았 다. 그들은 티베트 역사 속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했고, 그들의 삶은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채로 펼쳐진다. 또한 영국인 탐험가, 미군, 중국인민해 방군, 인민공사 등 외부 세력의 침입과 지배 속에서 티베트인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 란과 저항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급격한 시대적 변화와 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인들이 끝까지 지켜야 했던 것은 그들의 종교적 신념이었음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vercome the heterogeneity of the inter-Korean languages,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orth Korean dialect and the identity of North Korean defectors. While the language problem has been seen as a challenge for North Korean defectors adapting to South Korean society, this paper shifts to view it as a task for South Korean families, highlighting the need for greater acceptance of North Korean language and culture. This paper argues that to restore the language identity of North Korean defectors, signficant changes are required in the ways in which South Koreans perceive, recognize, and accept North Korean dialects as part of a shared language rather than a political language.
사범대학 학생은 대학생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교사로서 자신의 핵심 소양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의 핵심 소양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책 임을 져야 한다.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사범생의 직업적 인식이 핵심 소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정량적 연구 방법 과 SPSS 26.0 통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사범생의 직업 정체성과 핵심 소양 사이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 계가 있음을 보여주며, 직업적 정체성의 각 차원은 핵심 소양에 예측 효 과가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사범생의 핵심 소 양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메커니즘을 찾고 사범생의 인재 양성과 기초 교육 발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론적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긍정심리자본, 임상실습스트레스 및 진로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고, 진로 정체감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U광역시와 G광역시 소재 2개 대학 간호학과 4학 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SPSS 21.0 프로그램으로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심리자본은 진로정체감과 양의 상 관관계가 있었고, 임상실습스트레스는 진로정체감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임상실습스트레스, 전공만족도, 긍정심리자본, 성별이였으며 설명력은 31%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 의 진로정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긍정심리자본을 향상시키고 임상실습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다.
The concept of the linguistic landscape provides a framework for analyzing language use in public spaces, offering insights into the linguistic dynamics and identities of a region's inhabitants. This study examines the linguistic landscape of Incheon Chinatown to understand the complex identities of the longstanding overseas Chinese community in Korea. Initially, the study collected and analyzed linguistic data from Incheon Chinatown. It explored how regional names and language types contribute to identity understanding. The findings reveal that Korean, Chinese, and English are predominantly used, each serving different functions and symbolic meanings. Korean is mainly used for informational purposes, while Chinese represents cultural identity and connectivity. The research also investigates language use nuances, such as differences between simplified and traditional Chinese and local signage names. This analysis highlights the diversity and complexity of identities within Korea's old overseas Chinese community. The study is significant as it connects linguistic landscape and identity, contributing to broader discussions on identity in various linguistic environments. It also informs future language policy development, enhancing our understanding of multicultural interactions and identity formations.
이 연구는 20세기 말 이후 중국과 남한의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에서 두드러진 특징과 미묘함을 분석하고 비교합니다. 시각적 표현, 문화적 함 의, 그리고 그들의 사회-역사적 맥락 내의 의사소통 전략을 탐구합니다. 이 연구는 양국이 어떻게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을 독특하게 혼합 하여 국가 정신과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며, 대중의 인식과 감정에 영 향을 주는지를 밝혀냅니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뒤에 있는 사회-정치적 동기를 논의하며 미래의 추세를 예상합니다. 이 분석은 중국과 한국의 포스터 디자인의 독특한 가치와 문화 간 의사소통에서의 역할에 대한 새 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인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와 상생, 건전한 사회, 공평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구조, 국가와 국가 간의 상호교류 등이 절실히 요청되는 21세기에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폭력과 배제, 혐오가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환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인문, 사회과 학 전반에서 화두가 되었고 환대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파송 받은 교회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본 논문은 환대의 신학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연구한다. 환대 신학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온전한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환대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환대를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환대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교회의 선교적 표지이다. 인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와 상생, 건전한 사회, 공평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구조, 국가와 국가 간의 상호교류 등이 절실히 요청되는 21세기에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폭력과 배제, 혐오가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환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인문, 사회과 학 전반에서 화두가 되었고 환대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파송 받은 교회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본 논문은 환대의 신학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연구한다. 환대 신학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온전한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환대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환대를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환대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교회의 선교적 표지이다. 인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와 상생, 건전한 사회, 공평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구조, 국가와 국가 간의 상호교류 등이 절실히 요청되는 21세기에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폭력과 배제, 혐오가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환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인문, 사회과 학 전반에서 화두가 되었고 환대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파송 받은 교회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본 논문은 환대의 신학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연구한다. 환대 신학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온전한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환대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환대를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환대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교회의 선교적 표지이다. 분열되고 배타적이며 혐오로 가득 찬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교의 정수는 하나님의 선교적 환대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의 재외 동포1)수는 2020년 기준 세계 193개국에 약 732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 인구수 기준으로 보면 약 14%의 사람들이 해외에서 거주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민자들에 대한 문화 적응과 그 정체성 확립에 관한 연구는 1960년대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최근 이민자들의 삶을 담은 <미나리>, <파친코> 등의 영상 물이 제작되면서 1세대와 1.5세대, 더 나아가 2세대 이민자들에 관한 관 심이 더욱 높아졌다. 본고에서는 캐나다 이민자의 삶을 다룬 영화 <라이 스 보이 슬립스>(안소니 심 감독 2023)를 통해 디아스포라의 삶을 조망 해 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밥’, ‘머리카락 색’, ‘안경-렌즈’라는 대상물 을 통해 정체성과 문화 적응의 과정을 표상화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영 화 <라이스 보이 슬립스>를 통해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형성에 대해 알아 보고, 디아스포라로서 본국에 적응하기 위한 과정들, 그리고 그 안에 숨 겨진 인종 차별과 갈등 등을 통해 이민자의 문화적 적응과 정체성을 확 립해 가는 과정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글로벌화 시대에 소수민족 주제에 관련된 문화 작품들이 더욱 관객들 의 공감을 일으키면서 서사 방식은 매우 중요해졌다. 본 연구는 픽사 애 니메이션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 속 주인공 메이의 청춘 서사를 탐 구하고 심리적 욕구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분석하여 심리적 욕구의 변화가 중국계 캐나다 청소년인 메이의 정체성 발전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기본심리욕구이론(BPNT)을 연구방법으로 삼았다. 애니메이션 속 주 인공 메이는 청소년기에 동서양 문화를 배경으로 한 자율성, 관계성, 유 능성이라는 세 가지 기본 심리적 욕구를 형성하여 중국계 캐나다 청소년 고유의 통합적인 정체성을 갖게 된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국계 청소년의 정체성 발달에 대한 건전한 사고를 보여주어 많은 관객에게 공감을 샀었 다. 본 연구는 중국계 청소년 정체성 발달과 관련된 문화 작품을 분석하 여 관련 작품의 창작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메이의 새빨간 비 밀>이 서구 대중문화의 전통적인 동서양 문화 가치관 대립 모델을 깨고 소 수민족 문화에 대한 주류 문화의 고정관념을 없애는 데 노력했다고 본다.
본 고에서는 소를 통해 자신의 본성을 회복해 가는 십우도 (十牛圖)와 청소년들이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비교· 고찰하였다. 청소년들이 자아정체성 확립을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과 자아를 형성하여 성숙한 사회적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 중요한 과제이다. 불교에 서 인간의 불성(佛性)을 소에 비유한 십우도는 선(禪) 수행 단 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한 그림으로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고 깨닫는 과정을 열 단계로 표현하였다. 십우도는 참나를 찾는 여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치유와 수행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청소년들이 자기 성찰과 치유를 얻고 세 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곽암 의 십우도와 상관성을 살펴보았다. 잃어버린 소를 찾아서 방 황하다가 소를 길들이면서 소와 일체가 되어 참나를 회복하 고 깨달은 후에, 다시 돌아와 중생 구제한다는 십우도는 청 소년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고 사료 된다. 자아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면 의 탐색, 도전과 성장, 인간관계와 영향, 그리고 성찰과 깨달 음은 십우도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십우도를 통 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삶을 찾도록 방향을 제시해서 그들이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목 적으로 하는 본 고는 삶의 가치관과 자아정체성 확립으로 중 요한 시기인 청소년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여 긍정적인 지 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메소포타미아의 여신 인안나의 도상과 정체성의 변화에 관한 것이다. 수메르의 도시국가시대에서 인안나는 풍요와 대지의 여신이자 하늘의 여신으로 섬겨졌다. 이후 아카드 의 제국기에 인안나는 전쟁과 파괴의 여신인 이슈타르와 결합한다. 인안나가 이슈타르의 속 성을 지니게 되면서 인안나의 도상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우루크의 주식인 보리 혹은 보리 단으로 상징화되는 등 대지의 여신으로 표현되던 인안나는 어깨에서 무기가 자라고, 사자를 제압하는 무시무시한 전쟁신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인안나가 이슈타르와 결합한 데에는 아카 드의 사르곤대왕과 그의 딸 에헨두안나의 역할이 크다. 수메르와의 종교적 제의를 표준화하 고 종교사상을 통합함으로서 수메르의 여신 인안나와 셈족의 여신 이슈타르의 속성은 완전히 융합되어 동화된다. 바빌로니아시대의 미술에서 인안나/이슈타르는 사랑과 성, 금성의 속성이 강조된다. 풍요 의 여신과 목축의 신 두무지와의 신성한 결혼은 아키투 축제에서 왕과 인안나 신전의 사제와 의 결혼으로 재현되기도 하였다. 신성한 결혼과 성행위는 풍요와 연관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슈타르 여신의 모습도 점차 여성성을 강조하거나 가슴과 엉덩이, 음부를 강조한 지모신의 면모를 보이게 된다. 한편 고 바빌로니아시대 점성술이 발전하면서 달과 금성, 태양의 신은 최상위 신으로 섬겨지면서 천체의 상징을 부각시키는 표현도 등장한다. 수메르의 여신인 인안나는 자신의 본질적인 속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끊임없이 변화하였 다. 그 정체성의 변화는 명멸하는 국가의 역사와 문화와 만나 인안나의 도상에 투영되었다. 인안나는 다른 어떤 여신보다 생명력이 강하다. 그 생명력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흡 수성과 포용성일 것이다. 인안나는 타지역의 문화와 신화를 흡수하며 확산되었고, 서아시아 여신의 모체라고 할 정도로 다른 지역 여신의 정체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변화하는 세대는 새로운 복음 전달 방법을 요청한다. 이제 복음의 전달을 위해 들려질 뿐 아니라 보여지고 체험되는 통전적 접근이 필요하 다. 기독교박물관은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보여주 며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선교적 근접 공간으로서 관람객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박물관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전시를 통한 교육의 목표인 정체성 형성과 그 과정 속에 발생하는 선교의 가능성을 연구하였다. 논문의 전개는 첫째, 박물관의 역사를 통해 그 교육적 기능을 찾고, 박물관의 교육패러다임으로 개인의 경험 이 지식과 의미를 만드는 구성주의를 소개한다. 둘째, 구성주의 박물관 의 기독교 내러티브 전시의 관람객과 교육적 상호작용을 통한 정체성 변화 즉 선교를 모색한다. 셋째로, 기독교박물관의 모든 활동의 중심이 라고 할 수 있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서 학예사(Curator)와 해설사 (Docent)를 소개함으로 기독교박물관이 신앙 정체성 형성과 전승의 교육 공간이며 하나님의 선교의 장으로 기능해야 함을 주장한다.
아일랜드에서 가톨릭이 차지하는 위치는 단순한 종교 이상의 권위와 함께 폭력적인 강요를 의미한다. 아일랜드 특유의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환경 속에서 가톨릭은 저급한 중산층의 여론과 결탁하여 정치적인 권력을 누리면서 구성원들에게 맹목적인 복종만을 강조할 뿐 숭고한 정신세계로의 인도, 타협과 화합을 통한 평화와 구원의 달성, 트라우마의 치유 등 원래의 종교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이 논문에서는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민족주의자 예이츠와 히니, 그리고 베리를 통해 아일랜드 가톨릭의 정체성을 규명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