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ESG 경영활동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로서 기업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개인특성 요인인 조직동일시의 ESG경 영활동과 기업이미지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ESG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연구변 수와 가설을 설정하였고, 독립변수는 ESG경영활동으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 임, 지배구조이며, 종속변수로는 기업이미지를 설정하였고, 매개변수는 조직동 일시를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ESG 경영활동은 기업이미지와 높 은 관계가 있으며, 특히 지배구조에서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ESG 경영활동은 사회적 책임활동이 기업이미지에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둘 째, ESG 경영할동과 기업이미지와의 관계에서 조직동일시는 직접효과와 매개 효과가 모두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ESG 경영활동에 대한 개인적 특성을 고려함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둘째,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 ESG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성공적인 ESG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차별적 운영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것 으로 성공적인 ESG 경영활동을 위한 타당성이 확보된 방안을 제안함으로서 기 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정책 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트업은 10명 내외의 직원으로 구성되고 빠른 업무 진행을 위해 CEO와 직접 소통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직원 대부분이 소규모 공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모든 직원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 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CEO가 자신보다 어느 직원과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비교할 수 있는 데, 사회적 비교가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직원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에 머물 러 있다. Vidyarthi 등(2010)은 리더-멤버 교환관계의 사회적 비교(LMXSC)가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히면서 LMXSC와 조직시민행동 간 메커니즘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에 본 연 구는 사회 정체성 이론을 결합하여 LMXSC가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존감과 조직 동일시가 다중 직렬 매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LMXSC는 조직시민행동에 정적인 효과를 가지며, 자존감과 조직 동일시는 LMXSC와 조직시민행동 사이를 매개하였다. 둘째, 다중 직렬 매개 분석 결과 LMXSC와 조직시민행동 사이에 자존 감과 조직 동일시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LMXSC가 높은 직원은 자존감이 형성되고, 이는 조직 동일시를 거쳐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창업자가 직원과 관 계를 맺을 때 고려해야 할 점과 인사 실무에서 직원 리더십 관리 및 개발, 정서 관리, 자발적 긍정 행동 증대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Previous works on safety behavior have paid less attention to the influence of several leadership styles on safety behavior. Among the various leadership styles, I focus on the effect of coaching leadership on safety behavior. To be specific, this paper investigates the impact of coaching leadership on safety behavior and its underlying mechanisms (mediator) as well as contextual factor (moderator). This research examines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in the association between coaching leadership and safety behavior. Also, work overload will negatively moderate the coaching leadership-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link. My results showed coaching leadership increases employee safety behavior through the sequential mediation of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and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In addition, work overload functions as a negative moderator which diminishes the positive effect of coaching leadership on perceived organizational support.
다중초점이론(multi-foci theory)과 대상유사성효과(target similarity effect)에 따를 경우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은 대상에 따라 상이한 동일시지각을 형성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각각의 대상에 대해 차등적 태도와 행동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 연구에서는 조직 내의 동일시를 조직동일시와 관계동일시로 구분하고 이와 같은 개념이 조직구성원들이 지각하는 자부심 및 존중감과 조직시민행동 차원 간의 관계에서 차별적인 매개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실증연구하였다. 병원조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경험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부심은 조직동일시, 그리고 존중감은 관계동일시와 유의 적인 정(+)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동일시는 조직대상 시민행동에, 그리고 관계 동일시는 상사대상 시민행동에 유의적인 정(+)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점이 확인되었다. 나아가 조직동일시는 자부심과 조직대상 시민행동 간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관계동일시는 존중감과 상사대상 시민행동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그동안 사회적 교환관계 맥락에서 연구되어진 다중초점이론과 대상유사성효과의 개념적 패러다임이 정체성관점으로도 확장·적용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에 대한 논의과정에서는 수정모형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최적모형을 탐색하였으며, 이 연구가 지니는 시사점 및 연구의 한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군장기복무 장교들의 소명의식(calling)과 조직유효성(조직몰입, 이직의도)과의 관계 를 검증하였다. 공군 장기복무 장교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AMOS를 이용하여 소명의식과 조직몰입, 이직의도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이들 관계에서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조종특기와 비조종특기간의 차이에 따른 경로계수들의 차이를 다중집단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명의식은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 조직몰입과는 정적인 관계, 이직의도와는 부적인 관계가 있었다. 둘째,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의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를 하였다. 셋째, 특기 집단 간 비교 결과, 조종특기에서는 소명의식은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직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지만, 비조종특기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조종특기에서는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의식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만 부분 매개를 하였고 소명의식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는 매개역할을 하지 않았다. 반면, 비조종특기에서는 도덕적 의무감과 조직 동일시는 소명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완전매개를 하였고, 도덕적 의무감은 소명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심리적 계약에서 조직의 5가지 의무들(개발적 의무, 재정적 의무, 사회적 의무, 권한적 의무, 이념적 의무)들이 조직 동일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자기개념의 구성요소인 조직기반 자존감과 자기개념 명확성을 통한 매개효과 분석을 통하여 심리적 계약과 조직 동 일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메커니즘을 찾고자 했다. 공군 비행단에서 근무하는 조종사 29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념적 의무는 조직기반 자존감과 자기개념 명확성을 통하여 완전 매개하였으며, 사회적 의무 이행은 자기개념 명확성에 부분 매개하였다. 권한적 의무와 재정적 의무는 조직기반 자존감을 통하여 완전 매개하였으나, 재정적 의무는 그 값이 음의 값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추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재정적 의무에 대한 인식 후 개발적, 사회적, 권한적, 이념적 의무에 대한 인식의 프로세스를 발견하였으며, 사회적 의무와 권한적 의무를 결합한 사회권한 의무와 이념적 의무는 조직기반 자존감과 자기개념 명확성에 정의 역할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위생요인과 동기요인의 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공군조종사들의 조직에 대한 몰입과 관련 변인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이 부하의 일탈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 기 위한 이론적 기제로서 자아정체성이론을 도입하였다. 지금까지 윤리적 리더십의 영향력을 다룬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사회학습이론과 사회교환이론에 이론적 기반을 두었으나, 이 연구에서는 자아정체성을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인식하고 관계 및 집단정체성에 기초한 관계동일시와 조직동일시가 윤리적 리더십과 부하의 일탈행동 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실증분석결과에 따르면 윤리적 리더십과 부하들의 대인적 일탈행동 및 조직적 일탈행동의 관계는 관계동일시에 의해 완전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직동일시의 매개효과는 지지되지 못하였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윤리적 리더십과 그 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음에도 일탈행동과 같은 비윤리적 행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드물었을 뿐 아니라, 특히 그 과정에서 관계동일시 및 조직동일시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의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 및 결론에서 연구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연구의 한계,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국내기업의 기업윤리와 국제간 윤리협약의 실천이 지속가능경영의 필수적인 요소로 대두되 고, 윤리경영에 대하는 조직 및 개인의 태도와 행위의 변화가 공식적이고 투명하게 됨에 따라 윤리적 판단력의 인식변화는 새로운 기업윤리로 변화되고 있다. 연구의 초점은 일반적으로 선 행연구에서 보아온 윤리적 의사결정이 조직성과에 대하여 미치는 영향 분석뿐만 아니라 개인 과 다양한 수준의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개인과 기업의 역량에 따르는 윤리적 판단 력과 기업의 조직적지원의 수준을 통하여 일반적인 조직유효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역할 을 살펴보고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려는 관점에서 진행되었다. 기업문화의 이해와 더불어 윤리적 판단력의 영향분석으로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조직신뢰, 조직 동일시 를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살펴본 윤리적 판단력은 조직유효성, 조직동일시, 조직 신뢰에 정(+)적인 영 향을 미치고 있으며, 윤리적 판단력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조직특성변수(조직동일시, 조직신 뢰) 즉, 개인이 조직을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유효 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동일시, 즉 조직과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있으 며, 윤리경영의 선포와 실질적인 실천의지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 구성원은 자신이 수행하는 직무에서 가치를 찾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 애착을 가지고자 한다. 조직 구성원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인이 존재하지만, 상사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는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많은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애착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상사의 부정적인 리더십 행동에 기인한다고 주장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간의 리더십 연구들은 리더의 긍정적인 리더십 행동에 집중되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상사의 부정적 리더십 행동 중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사의 비인격적인 행동이 구성원들의 정서적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러한 관계의 메커 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본 논문에서는 상사의 비인격적인 행동과 구성 원의 정서적 몰입 간의 관계에서 구성원들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조직동일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상사의 비인격적 인 행동은 구성원의 정서적 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상사의 비인격적인 행동이 구성원의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조직동일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조직 동일시가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과 정서적 몰입 간의 관계를 매개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상사의 비인 격적인 행동이 구성원의 정서적 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검증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재확 인하였다는 점에서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의 영향에 대한 외적 타당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보다 중요하 게는 상사의 비인격적 행동이 구성원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의 메커니즘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인 시사점을 가진다. 이와 더불어 조직의 관리자들에게 상사의 비인격적인 행동이 구성원에 미치는 부정적 인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조직 차원에서 관리자의 비인격적 행동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조직동일시의 선행 변수로서 개인-조직 가치 일치와 조직 기반 자존감을 설정하여 이들 변수가 조직동일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조직동일시가 결과변수인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선행변수와 결과변수 사이에서 조직동일시의 매개 효과를 분석하였다. 조직동일시는 조직구성원이 조직 이익에 부합되는 행동을 하도록 하여 조직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곧 개인을 위한 노력이라는 동기부여 기능을 한다.
본 연구는 66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공분산 구조분석으로 실증분석을 하였다. 실증분석결과 개인-조직 가치 일치와 조직 기반 자존감은 조직동일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조직동일시는 조직시민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동일시는 개인-조직 가치 일치 및 조직 기반 자존감과 조직시민행동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분석결과 조직구성원들의 조직동일시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과 조직의 가치 일치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조직 기반 자존감이 높은 구성원들은 자신들 자아의 유지 혹은 향상을 위해 조직동일시를 지향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조직 가치 일치와 조직 기반 자존감은 매개변수인 조직동일시를 통해 조직시민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직에서 구성원들의 조직동일시가 지식공유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직업적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특히 지식공유행동은 세 가지 하위요인(서면기여, 조직 내 의사소통, 구성원 상호작용) 각각에 대한 주 효과와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조직동일시가 지식공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지식공유행동의 하부요인 별로 차이가 있었다. 조직동일시의 서면기여에 대한 영향은 유의하지 않은 반면, 조직 내 의사소통과 구성원 상호작용에 대한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조직동일시와 지식공유행동의 관계에 있어 직업적 자기효능감이 매개효과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다음의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이론적으로는 조직동일시 개념의 모태가 되는 사회정체성 이론과 조직정체성에 대해 살펴보고 조직에서 구성원의 지식공유의 딜레마를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을 집단참여모델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둘째, 국내연구에서는 드물게 최근에 개발된 지식공유행동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국내표본을 통해 살펴보고, 기존 측정도구보다 다차원화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셋째, 조직성과에 많은 잠재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연구가 제한되었던 조직동일시와 지식공유행동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 관계에서 직업적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실증하였다. 또한 실무적 시사점으로 지식공유의 하위변인 중 조직 내 의사소통과 구성원 상호작용과는 다르게 서면기여는 조직동일시와 유의한 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조직 내에서 지식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직동일시 와 같은 구성원의 심리적인 과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식관리 시스템의 구축, 적절한 보상체계가 갖추어져야 함을 보여준다.
최근 들어 소명의식(cal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선행연구 결과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식인 소명의식이 각종 직무관련 변인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소명의식 연구들은 소명의식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 또한 국내의 경우 소명의식 연구가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일반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으며,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선행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또한 소명의식과 매개변인들의 관계에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분석결과 소명의식이 조직몰입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심리적 자본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하였으며,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의 선행변수로서 작용하였다. 또한 변혁적 리더십과 지각된 상사지지는 소명의식과 심리적 자본의 관계를 조절하였으나 소명의식과 조직 동일시의 관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미흡했던 소명의식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소명의식과 직무몰입, 이직의도의 관계를 규명하였으며, 그동안 특수직종에 제한되어 있었던 국내 소명의식 연구를 일반 직장인들로 확장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나아가 본 연구는 소명의식이 직무관련 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경영환경에서 활용이 용이한 변인들을 매개·조절변인으로 제시하여 실무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조직 구성원이 자신이 속한 조직과 자신을 분리할 수 없는 하나라고 생각하며, 조직과 자신을 공동운명체로 인식하는 조직동일시는 오랫동안 조직행동 분야의 주요 연구 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조직동일시 정도가 높은 구성원들은 조직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조직에 대한 만족도와 소속감,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는 여러 개인들로 이루어진 다국적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