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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6.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판자 컬렉션(Panza Collection)에 나타난 이상주의 미학을 당대의 사회 적 맥락 속에서 폭넓게 조명하고자 한 연구이다. 주세페 판자 디 비우모(Giuseppe Panza di Biumo, 1923-2010)는 1957년부터 1999년까지 다양한 형식의 미술작품을 수 집해왔으며, 그 수는 2,500여 점에 이른다. 지금까지의 판자 컬렉션에 대한 선행 연구 는 미학적인 측면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거나, 1960년대 이후 변화된 전시 방식의 사례 연구에 그친다. 그러나 판자 컬렉션은 한 개인의 미학과 더불어 당대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는 전제에서 본 연구는 시작되었으며, 따라서 컬렉션의 출발점인 이상주 의적인 미학과 그 이면의 상업적 면모라는 양면성을 전시장과 유통과정을 통해 이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빌라 판자 안에서 색채와 형태의 적절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판자의 미니멀리즘 회화는 실내 디자인의 요소이자 추상회화로 이루어진 순수 조형적 공간이라는 양면성을 통합한 독특한 전시공간을 만들어낸다. 빌라 판자의 별채 에 전시된 미니멀리즘 설치 작품 역시 실내장식 혹은 건축적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동시 에 물성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판자는 실제의 건축적 공간에 형광 튜브 를 설치하거나 건축의 물리적 구조 자체를 작품으로 제시하면서 빌라를 하나의 예술적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그 공간은 형광튜브의 물성과 빛에서 오는 비물질적인 경험, 실제 공간에 대한 물리적 체험과 그 안에서의 ‘걷는 행위’를 통한 명상적 체험이 공존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의 개념미술 컬렉션에서 나타나는 문자의 반복 역시 이미지의 복제 시스템을 드러 내면서도 단어의 반복으로 인해 일종의 사유의 과정을 이끌어낸다. 이처럼 판자는 실제 의 건축적 공간에 작품을 설치하거나 건축의 물리적 구조 자체를 작품으로 제시하면서 빌라를 하나의 예술적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는 빌라 판자의 전시공간을 통해 삶의 세 속적인 측면까지도 이상화시킨 예술지상주의를 구현한 것이다. 반면 판자 컬렉션의 유통과정에서는 판자의 이상주의 미학의 이면이 구체적으로 드 러난다. 판자는 자신의 미적 취향에 부합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일 경우에만 작품을 구 입했으며, 작품을 매매하거나 교환하기도 하였다. 이후 그는 컬렉션을 미국의 주류 미술관에 판매하였으며 순회전을 통해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었다. 특히 순회전은‘판자 컬렉 션’이라는 라벨과 작품의 설치 및 변경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판자의 의견을 반영하여야 한다는 계약 조건 하에 이루어졌다. 즉, 그것은 일종의 문화상품처럼 유통된 것이다. 이와 같이, 판자 컬렉션의 전시공간에 드러난 이상주의 미학과 그 이면의 상업적 유 통이라는 현실은 미술작품과 그 컬렉션이 순수한 미적 취향의 구현체일 뿐 아니라 당대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매우 다원적인 성격의 산물임을 드러낸다. 판자는 현실적 인 면모와 예술적인 감성을 모두 갖춘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전형적 컬렉터였으며, 판자 컬렉션의 전시와 유통과정에서 드러난 이상주의 미학과 그 이면 역시 이러한 당대성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본과 같은 것이다. 본 연구는 이처럼 판자라는 한 개인의 미적 취향과 그 예술적 발현으로서의 컬렉션 을 당대의 사회적 구조라는 폭넓은 맥락에서 접근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 즉 판자의 이상주의 미학의 인문, 사회학적 측면을 재고하게 하였다는 점에서 본 논문의 궁 극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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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2016.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생태 환경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학계에서도 생태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도 융합학 방식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융합학으로서의 예술 디자인은 철학, 미학 등 인문학 분야 및 경영학, 엔지니어링 등 공학 분야와도 다양하게 결합되고 있다. 넓은 의미로 생태라고 함은 자연을 가리킨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동양 전통 문화에서 중요한 관념이다. 동양사회에서는 줄곧 자연과 인간의 조화 통일을 강조해왔다. 특히 유가에서는 천인상통론을 통해 자연(天)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우주론적 의의로 보면, 인류사회에 기본적 도 덕 원칙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주례·고공기』의 디자인 이념 역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 하였고, 새로운 인공물을 만들어 낼 때 항상 자연을 고려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기물을 만들 때 자연과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움을 논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디자인은 인간의 창의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주관적 능동성 외에 또 자연 생태를 통해 그 재료를 얻게 된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자연 생태가 제공하는 재료를 얻었을 때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디자인이 될 수 있고 또한 자연 생태를 보호할 수 있다. 『고공기』의 디자인 관념의 중심은 자연 생태, 인간과 디자인 간의 조화됨을 미적 가치로 체현하고 있다. 조화미는 고대로부터 인간이 추가하는 이상의 경지이기도 하다. 동양 고전미학에서 볼 때 “조화”를 아름다움으로 여기는 사상은 매우 풍부하다. “조화”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서로 다른 물질 간의 상호 협조, 평형과 유기적 통일이다. 자연, 인간, 인공물은 세계의 3대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공물의 디자인과 창조는 반드시 자연과 인간 사회의 통일을 고려해야 한다. 그럴 때 인류는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나날이 윤택한 생활 환경 조건 속에서 현대의 디자인은 물질 우선의 사회로 전락했다. 인간과 자연 생태의 관계는 이미 심각한 대립적 상황을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지속 발전 가능성은 우리가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점을 직면케 한다. 여기서 우리는 『고공기』에서 말하는 “하늘의 때, 땅의 기운, 재료의 아름다움, 기술의 공교함” 즉 자연, 인간, 인공물의 통일된 생태 디자인 미학관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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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인성교육에 관한 문제점을 미학적 차원에서 성찰하고 이상적인 목 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고대 서양철학자들, 즉 소크라테스, 플 라톤의 예술철학을 소개하고, 이를 계승한 일련의 서양철학자들, 즉 화이트헤 드, 야스퍼스, 로너간 등에서 제시된 인성교육과 미학의 연계성을 탐구한다. 그 리고 이어서 칸트의 숭고미학과 쉴러의 예술철학을 통해 인성교육에 끼치는 예 술의 역할을 제시한다. 더 나아가서 예술이 종교적 기능, 즉 치유와 자유와 구 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질문한다. 이를 위해서 동양철학/종교 를 소개, 대비하면서 주체와 타자와의 합일에 관한 깨달음이 구원에 이르는 길 을 제시한다는 것을 말한다. 도덕과 예술과 영성의 불가분의 연계성의 맥락 속 에서 진리와 선의 본질에 관한 ‘미적 직관’이 인간의 존엄성을 확인하고 자유로 운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와 의미를 창조하고 실현하는 인성교육의 근본임을 말한다.
        6,600원
        44.
        2016.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수행이 중심이 되는 선원건축은 일반 사찰건축과 다르다. 그 공간적인 미 학 또한 특별하다. 최근 들어 명상센터와 템플스테이 관련한 건축물을 유행 처럼 짓고 있지만 선원건축에 대한 불교건축적인 기준이 없어서 설계와 건 축에 기준을 찾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선원건축의 일반 사찰 건축에 대한 상이성을 모색해 보고자 전문적인 선 수행도량인 해인사 상선 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상선원과 더불어 남양주 화개선원과 문경 봉암 사는 특별한 공통점과 특징성을 가지고 있다. 선원건축은 외떨어진 고요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백골건축이라 불릴 정 도로 단청이 생략되어 있고, 건물 사면이 문과 창호 및 복도로 구성되어 있 다. 내부에는 그 어떤 상징물(불상, 불단, 탱화 등)도 없고 생활과 관련된 시 설이 최소화되어 있으며, 마당에는 탑이나 종루도 없이 비어 있다. 그리고 수행에 방해가 되는 혼침과 벌레를 쫓는 환경이 갖춰지고, 수행공간도 평등 의 공간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특별함에 대해 공간미학의 관점에서 비움과 채움, 가둠과 열림, 차가움과 따뜻함, 고요와 폭류의 개념을 추출하였다. 수행공간인 선원건축은 건축공간 내에 불교사상이 반영되어 있고 수행정 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선원(禪院)은 진 여가 온전히 드러나는 선의 근원[禪源]이고 불교 수행의 핵심을 담아내는 공 간이다. 이러한 건축적 미학을 선원건축에 담아내고 우리 삶의 공간으로도 끌어와야 할 것이다.
        8,400원
        45.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예의 경우 남아있는 자료로 한국서예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면 두가지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주로 비학 혹은 금석문 서예에 보이는 부정형성, 무작위성을 들 수 있다. 이런 점은 한국미 특질로 말해지는 자연미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 는데, 이런 분석이 帖學의 측면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 은 여전히 한계다. 다른 하나는 왕희지 추존에 담긴 유가 중화 미학 틀에서 논의되는 한국서예정체성에 대한 규명이다. 한국 서예역사에서 왕희지 추존 현상은 강하게 나타났지만, 한국최 대의 서예가로 평가받는 金生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존재한다. 이처럼 한 작가를 평가할 때 이해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이 해가 가능하다. 이에 왕희지 중심주의와 중화미학의 틀에서 한 국서예정체성을 규명할 때는 한국서예가들이 중국서예가들과 어떤 차별상을 보였는가에 대한 정치한 분석을 통해 ‘古雅한 예술 측면으로서의 한국서예미의 특질과 정체성’을 밝힐 필요 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왕희지 서예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밝힐 필요가 있다. 그 ‘다른 점’에 한국인의 심성과 미의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偏’에 담긴 서예를 예술에서의 기교의 공졸 혹은 美의 우열이란 점을 기준으로 하 여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천진스러움과 天機를 담아낸 서체, 즉 자신의 감성을 어떤 서체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했는 가 하는 점을 심도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제 서예에서의 문화사대주의인 왕희지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오늘날 ‘우리들의 눈’으로 과거 한국의 위대한 서예가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통해 한국서예정체성을 논할 필요가 있다.
        7,800원
        46.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미니멀리즘은 단순성, 명료성, 반복성, 배제성을 특징으로 장식을 배제한 절제의 미학을 의미하고, 스큐어모피즘은 복고와 기능, 그리고 감성을 특징으로 어떤 대상물을 이해하기 쉽도록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한 미학적 관점을 의미한다. 모바일 플랫폼의 인터페이스는 이러한 두개의 미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미학적 특징을 갖는 대표 사례로써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6과 iOS7을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를 진행했다. 통해 이 용자는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iOS6을 스큐어모피즘으로, iOS7을 미니멀리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를 변인으로 살펴보았을 때, 타이포그래피와 정체성 변인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하위변인에서는 타이포그래피 변인에서는 심미성 변인만이 그리고 아이콘 디자인 변인에서는 이해가능성을 제 외한 정확성, 심미성 그리고 일관성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iOS6는 정확성에서는 더 뛰어났지만, iOS7은 나머지 차원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연구참여자들은 iOS7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000원
        47.
        2015.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aims to clarify the aesthetic values between emotion of human and expression of technology in contemporary fashion as it analyzes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related cases in fashion based on principles of 3D Printing technology and the viewpoint of mechanic aesthetics. The conclus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3D Printing fashion is not only expressed diverse variations by its principles of formative methods, materials and properties, but also changes of silhouette by applying system of designers. Second, general characteristics of 3D Printing fashion is represented by various applications in SLS system, and it can be specifically explained application to a portion of clothing, decorative roles of clothing, complicated pattern making through crossing fabrics using 3D scanner and displaying a certain object changing fashion styles, and so forth. Third,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3D Printing fashion from the perspective of mechanic aesthetics is as follows. It can be analyzed as the integration of metaphysical values through compared symbolization of natural feature and technical evolution, partial dynamics and interactive velocity-based, formative combinations for abstract expression using architectural components, cosmos images and substantialized structures through images of organic space interacted human shapes. As the mention above, 3D Printing technology can creative a diverse area of fashion, and express images of new technological fashion through various works with continuous development of techn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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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areas of fashion research and fashion design aesthetics & fashion history have been studied under a common research heading as a Humanities subject in the UK and the USA, and as Clothing and Textiles Studies in Korea.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analyze the 2004~2013 research tendencies in terms of reporting methods and contents from 181 world-renowned Fashion Theory research papers within the UK and USA fashion research corpus, and 359 Korean research papers from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related to fashion design aesthetics & costume history field. The subject areas, periods, methodologies, and differences in the topics of the studies were examined.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Regarding the research authorship and length of the research papers, in Fashion Theory most papers were written by a single English-speaking or other foreign language-speaking author and were on average longer than 21 pages, while in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many papers were jointly written by two Korean researchers and were between 11 and 20 pages. Regarding the content, Fashion Theory was connected to relatively wide and diverse periodical and regional boundaries including the body, clothing, the fashion media, and the overall fashion system, while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revolved around the body and clothing, textiles, the fashion media, and costumes. In addition, since the late 20th century, the studies appeared to be related to the current Western world overall or to the country of the author. Regarding the research methodology, Fashion Theory used diverse research subjects and methodologies, and research was conducted on topics relating to fashion culture or fashion aesthetics. On the other hand, The Research Journal of Costume Culture featured relatively more dynamic studies aimed at suggesting developments or solutions to problems. It was found that a large share of that research focused on detailed style analyses and suggestions for aspects such as design elements and design developments. Such differences are considered to be caused by the inherent differences between the academic departments for the Humanities, and the Human Ecology. The above research results are expected to provide fundamental information in setting a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to assist the globalization of domestic research.
        4,900원
        49.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니스프리의 호도 는 예이츠의 초기시로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12행으로 구성된 단시임에도 불구하고 이 시는 여러 가지 특징이 동시에 혼재하고 있으며 또한 이 사실이 그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이 시는 특유한 음의 통일성을 지니고 있다. 바로 그 음의 통일성으로 인해 동요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예이츠가 이 시를 창작하면서 멜로디를 심중에 유념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시는 일관된 전원적 이미지들과 함께 시각, 청각 등의 감각적 이미지 그리고 다양한 색채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시이지만 이니스프리의 호도 가 지닌 의미 또한 여느 시 못지않다. 즉, 시적 화자의 개인적 이상향의 추구임과 동시에 20세기 물질만능주의에 서의 탈피라는 좀 더 광의적 의미로 해석된다.
        4,800원
        50.
        201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W. B. 예이츠는 중국문학에 지속적 영향을 끼친 20세기 초 서양 작가 중의 하나로서 지금 중국에서 문학연구의 중심적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의 예이츠연구는 3단계로 구분된다. 5.4혁명(1919)부터 194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이후(90년대 이후는 항시 상징주의가 주요 주제이다). 푸 두롱의 저서 W. B. 예이츠시의 상징주의 미학 (2006)은 이 분야의 이정표이다. 체계적으로 시인의 상징주의 논의를 분류 하고, 그의 작품에서 상징주의의 근원을 찾고 상징주의의 미학적 체계를 통찰력 있게 분석함으로써, 이 저서는 예이츠의 상징주의에 대한 중국학계의 연구를 요약한다. 이 저서는 세계 예이츠 연구에 커다란 자극이 되고 있다.
        4,000원
        51.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함허선사(1376~1433)의 사상을 살펴봄과 동시 에 수행과 깨달음에서 오는‘비움과 충만’의 시적 미학을 모색하는 데 있다. 함허는『현정론』을 통해 유자들의 불교비판의 부당성을 주 장하고‘유불융합’의 회통과 조화로운 관계 모색을 통해 불교의 정체 성을 지켜내려 했다. 그의 이러한 사유와 실천은 앞서간 선사들을 통 한 자기 확인, 점수(漸修)의 과정을 담은 관조의 시, 산사에서 느끼는 한가함과 탈속무애한 정서가 내재된 시편들을 통해 잘 드러난다. 함허의 이러한 시적 세계는 직관을 통한 교화사상과 자연과 조화를 이룬 시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과 조화를 이룬 무 심의 세계는 그의 선적 직관과 시적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어 빚어낸 물아일여의 깨달음의 세계이다. 여기에는 내려놓기와 걸림이 없고 무심한 삶의 관조의 세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함허의 수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역시‘선다일여(禪茶一如)’의 수행이다. 그래서 함허는 깨달음을 얻어가는 수행 과정에서 차로 마 음을 맑히고 진여를 찾는다. 한 잔의 차를 마심으로써 집중과 통찰을 높이고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관조하며 깨달음에 이르렀던 것이다. 일체의 집착을 놓아버리고 무심의 상태에서 사물을 관조하는 무심합 도에서 배태된 함허의 맑고 투명한 언어의 시편들은 내려놓기와 비 움의 지혜를 준다. 또한 그의 이러한 시편들은 텅 빈 충만의 세계를 보듬게 함으로써 번다함과 집착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 을 치유하는 한 줄기 바람으로 작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7,800원
        52.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explores a psychoanalytic reading of the characteristics of Nan Goldin's photography. Goldin, as one of the most prominent artists in new documentary photos in America, has been highly evaluated by her subjects of love and death in her tribes, who are mostly homo-sexual, drag queens, AIDS patients, and drug addicts. She emphasizes her work as a visual diary of her daily life, and attempts to capture a proper memory of her entourage. Upon the loss of her old sister Barbara at the age of 13, Nan left her family and began to take photographs as a desperate effort to forget her tragic loss. Her sister Barbara's premature death due to her suicide left her an indelible trauma, on which she has perpetually pondered. Trauma is a type of damage to the psyche that occurs as a result of a severely distressing event. Sigmund Freud theorized it from physical wounds to psychological symptoms, which might be caused by a depressed sexual desire in early ages and repeats unconsciously in dreams and actions. There are debates on its unique characters, which neither be represented, nor properly remembered, nor verbally claimed, nor clearly experienced. However, Michael White and Judith Herman believed that linguistic expressions could help to heal trauma and that making narrative stories about lives could consolidate the role of the subjectivity. Psychoanalytic studies on trauma and its therapy sheds light on Nan Goldin's photographs of her friends with daily routines. The artist might work as the subject of the story telling. However, her photographs lack the context to develop stories, while providing little concrete meanings or messages. Instead, Goldin communicates with the viewer through her feelings to the image. As the narrator, Goldin strengthens herself as the subject of the emotion and it could enhance sympathy between the artist and the viewer.
        7,000원
        53.
        2014.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현단계 미학논의에 대한 비판적 검토의 일환으로 쓰였다. 비 판적 검토의 이념적 토대는 독일 철학적 미학을 근대성의 핵심의제로 논 구한 하버마스의 사상이며, 비판의 주요 대상은 독일 미학자 발터 벤야민 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다룬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과 교양서이 다. 벤야민의 논문 자체도 비판적으로 고찰되었다. 정치와 미학과의 관계 에서 벤야민 텍스트 자체를 고찰했을 때 드러나는 논리적 부정합성을 지 적하는 한편, 그러한 부정합성을 우리가 현시점의 새로운 짜임관계에서 재사유해야 함을 논문의 결론으로 도출하고자 했다. 한국 연구자들의 연구에 대한 비판은 벤야민의 텍스트를 정치적 전망을 제외시키고 테크놀로 지의 선진성에만 주목한 점에 집중되었다. 한국의 연구들이 정치적 의제 들에 직면해서는 벤야민의 진술에 자구 그대로 의존함에 주목하여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정치적 텍스트를 정치적 전망에서 갑론을박하지 않고 텍스트의 자구에 매몰되는 문헌학적 접근은 정치적 퇴행을 불러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패착을 지양하고자하는 구체적 인 목적을 갖는다. 21세기에 고전 텍스트의 정치성을 논하는 연구가 텍스 트를 물신화하는 태도를 견지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미학을 정치에 종속시키거나 정치적 태도를 미학적 성과와 병렬시키는 관점은 근 본적으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결론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하였지만, 현재 한국사회에서 벤야민의 텍스트가 매체미학의 원류로 받아들여지고 있음과 정치적 전망이 결여된 정치적 언어사용이 정치를 소비행위로 대체하게 됨을 지적함으로서 새로운 전망모색의 방향을 제 시하였다
        6,600원
        54.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의 근대사는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따라 조선왕조가 몰락되고 일본 침략기를 거쳐 대한민국의 건국과 미국 군정을 거쳤다. 올바른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여정에서 예술가인 작가로 살면서 제작한 작 품 속에는 작가가 감수한 시대상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대 를 초월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작품에 투영함으로써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며 본질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작가 혼은 더욱 빛을 발 하게 된다. 종교의 교리가 내포된 작가와 작가의 작품을 연구, 분석한다는 것 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그림에 표현된 작가의 의도는 그림으로, 작 가의 생애나 작가의 기록된 말로써 연구될 수 있다. 장욱진의 경우 부인이 현존해 있고 많은 제자들과 지인들이 있으며, 양질의 도록이 나 그의 말을 기록한 책과 함께 비교적 많은 자료들이 있다. 장욱진의 그림에 나타난 불교관련의 본격적인 연구는 석사학위 논 문 1~2편 정도와 장욱진에 관한 불교관련 평문이 몇 편 정도이다. 그 래서 장욱진의 불교미학에 관해서는 불교와 연관 있는 그림과 함께 이들 평문도 참고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 근대 화단에 이름을 올린 많은 화가들이 그린 그림에 나타난 불교미학 연구에 실낱 같은 도움 이나마 되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이 논문을 작성하였다. 2010년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이 주관하여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장 욱진가옥에서 개최된‘부처님 오신날’전시회에 유족의 부탁으로 ‘장욱진 화백의 먹그림에 나타난 선(禪)사상’이라는 글을 전시 안내 장에 넣었다. ‘장욱진의 그림에 나타난 불교적 미학의 세계’를 조명 하는 원고에 많은 부분이 인용되었음을 밝혀둔다.
        8,700원
        55.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추사의「세한도」에 나타난 예술세계를 불교적 사 유의 미학 관점에서 파악하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 시지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는 데 있다. 「세한도」는 추사가 제주 도 유배지에서 외로움과 고독, 절망의 끝에서 창작된 그의 예술세계 의 절정을 보여주는 수묵화이다. 여기에는 이무 것도 그리지 않은 듯 한 그림 저편에 실로 형언할 없는 사건과 얼룩진 트라우마와 당대의 풍경이 존재하고 있다. 즉 제자 이상적의 변함없는 마음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송백(松柏)에 비유하여 그린「세한도」에는 사제지간의 석 교(石交)의 깊은 정이 담겨 있다. 「세한도」에 내재된 중요한 코드 중의 하나는 불교적 사유의 미학이 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추사와 이상적과의 깊은 우정을 담아낸 「세한도」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텅 비어 고요하며 탈속과 성찰, 그 리고 비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불가의 선적 사유를 드러내 보인다. 이는 간결, 비움, 과감한 생략 등 선적 인식을 바탕으로 시·서·화 를 융합시켜 선과 각 예술의 이치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말해 준다. 간결하면서도 모든 것이 걸러지고 생략된 비움의 정신이 깃든「세한 도」는 구도에 가까운 염결성과 사제지간의 석교의 아름다움이 내재 되어 있다. 이처럼 추사가 문기의 경계를 넘어 선기가 충만한 선적 그림을 남긴 것은 그가 선의 세계에 깊이 침잠한 삶을 살았기에 가능 한 것이었다. 「세한도」의‘후조(後凋)’의 정신은 추사 한 사람만의 감 회가 아니라 조선의 모든 선비들의 정신이자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 야 할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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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회화사(韓國繪畵史)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알려진 김홍도(金弘道, 1745~1806)는 여러 장르의 그림을 남겼는데 그가 성취한 업적은 그가 활동했 던 영조(英祖: 재위 1725~1776)와 정조(正祖: 재위 1777~1800) 년간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꽃피울 수 있었다. 김홍도에 관한 연구는 당대 에 그와 함께 활동했던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을 필두로 현재까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추진되어 왔다. 그 결과 김홍도의 생애(生涯)와 작 품세계(作品世界)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진전되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부 분까지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김홍도의 불교 인물화(佛敎人物畵)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어 주목된다. 김홍도는 정조의 명으 로 용주사 불화(龍珠寺佛畵)를 제작한 1790년(46세) 이후 급격하게 불교에 심 취한 듯 여러 점의 훌륭한 감상용 불교회화를 남겼다. 김홍도가 그린 감상용 불교회화는 대략 30점 정도가 남아 있는데 그가 겪은 인생 말년의 불행을 종 교적으로 승화시켜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해 준다.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김홍도는 주옥같은 명작을 많이 남 겼다. 그 중에서도 특히 김홍도는 여러 점의 도석인물화를 제작했는데「군선 도」같은 신선도는 젊은 시기에 치우친 반면 불교회화는 인생의 후반기에 많 이 제작했다. 김홍도는 46세 때 용주사불화의 제작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 어 진심으로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 김홍도가 인생의 황금기 때 제작한「남 해관음」이나「혜능상매」는 그의 예술적인 기량과 종교성이 합치돼 탄생한 수 작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오히려 실의와 병고 속 에서 탄생한「염불서승」과「노승염송」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 은 작가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시련조차도 예술 가를 키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홍도의 불교 회화는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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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창암의 서론(書論)과 서적(書跡)의 내용을 중심으로 ‘창암체’ 형성 기반으로서의내면적 사유(思惟)와 용필법(用筆法)의 특징을분석 하고 ‘창암체’에 투영된 양상을 논의하였다. 창암은 당대서풍의 문제점을 개혁하고 옛 법을 회복하여 서예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하여 서론(書論)을 저술하였다. 書를 書道로 천명한 창암은 자연의 경지에 계합하는 서를 이루기 위해 음 양(陰陽)의 상반응합(相反應合)의 조형원리를 도입하고 귀어자연 (歸於自然)의 목표를 설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극공(極功)의 연마를 강조하면서 내면적 사유와 실제 글씨와의 일체경계를 지향하였다. 즉 서가의 도정(道程)으로 유법(有法)의 연마에 극공을 기울여 마침 내 무법(無法)의 자연에 계합할 것을 제시하였다. 그가 용필법을 중 시한 이유는 필법의 오묘함을 터득했을 때에야 만물의 형태가 기묘 한 書로 드러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논의한 것처럼 창암의 사유(思惟)와 필법적 특징은 ‘창암체 (蒼巖體)’에그대로투영되었다. 창암은내면적 사유와실질적필법이란 두 측면을잘 융합시킨것이다. ‘창암체’는 순수(純粹), 소박(素朴), 졸박 (拙朴), 생동(生動)의 풍격을 띠고 있으며, 자연만물처럼 소박하고 단순 하면서도 무궁한 것을 함유하고 있어 일명 ‘행운유수체(行雲流水體)’라 는별칭을얻기도하였다. 창암이서예를자연물과동일한층차(層次)의 존재물로보고자연을담아냄으로써‘창암체’는자연만물과같은객관성 과 실재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서예사적관점에서볼때창암의친자연주의적서예관은동국진체(東 國眞體) 서가들의 천인합일적 서예관념을 계승한 한편으로, 자연이 書 의전형이자귀착점이라고인식했던창암자신의미학적사유의결과이 다. 그는 조선의 산천과 조선인의 심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풍격의 서예 미학을개척하여한국적고유성의영역을확장함으로써결국19세기동 국진체 서가로 우뚝 선다. 결과적으로 서예로서 시대정신을 대변하고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창암은 조선 후기 예술사에서 서예의 위상을 확고히 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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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과정중심의 창의성 분석에서 벗어나 결과물 측면에서 창의성의 개념적 특성을 분 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총체적 관점에서 창의성과 무용교육 간의 미학적 관계성을 검토하는데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창의성은 독창성과 가치성이라는 개념적 특성을 가지며, 독창성은 기존 의 규칙, 관례와의 갈등과정에서 변화 또는 초월하는 것을 통해, 그리고 가치성은 일정한 미적 가치판단기준에 의거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창의적 무용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규칙 및 관례, 즉 무용기법 및 테크닉에 대한 습득, 그리고 무용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는 미적 판단기준에 대한 학습이 기본적 요건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또한 실제 무용활동이 수행되는 과 정에서 창의적 무용표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표현주제, 표현움직임, 표현의도 및 배경, 그리고 표현장애요인에 대한 주의 깊은 집중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한편 창의적 무용교육이 수행될 경 우, 특정한 미적 기준이 학생들에게 강요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미적 기준에 대한 학습은 무용표현활동과 구분되어 실시되기 보다는 실제 무용체험을 통해 습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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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니체철학에서의‘춤’은 철학적 논리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서‘해방’,‘자유’,‘영원성’, ‘디오니소스적인 것’등의 추상적 관념을 상징한다. 니체에 있어서 무용수의 몸과 춤은 현실적인 것, 경험적인 것으로서 주요한 연구대상일 뿐만 아니라 니체사상의 주요한 주제이다. 본 연구는 니체철학의 영향을 받은 현대무용의 안무자들 가운데 마사 그레이엄(Martha Graham, 1894-1991) 의 무용을 고찰하고, 그레이엄의 무용세계에 미친 니체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니체의 철학과 사유를 통해 마사 그레이엄의 무용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첫째는 니체의 미학사상을 토 대로 현대무용의 미학과 발전을 알아본다. 둘째는 그레이엄 무용의 근원적 가치와 의미를 동작 원리와 작품세계를 통해 고찰한다. 셋째는 마사 그레이엄 무용미학에 미친 니체의 영향을 밝힌 다. 이 연구는 니체를 통해 창조적 자기표현과 자기완성의 과정으로서의 그레이엄의 춤을 사유 하도록 한다. 삶과 창조 그리고 숭고의 니체미학이 자연성, 자유, 몸을 근간으로 마사 그레이엄 에 미친 영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신화 등의 소재를 재해석하는 창작활동에 의해 그 레이엄은 자신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표현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아갔다. 또 한 삶과 예술을 몸의 살아있는 경험으로 미학화 한다. 즉 언어로서 끌어 올리는 데에는 한계를 지닌 감각적인 근본적 세계를 그레이엄은 동작언어로서 재현해내고 창조한다. 그레이엄은 무용 을 통해 디오니소스적 이념 자체의 내용으로서의 도취와 인간의 정열의 확대를 실천한다. 그레 이엄의 신체 개념은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방법과 기술 그리고 내면의 내용에 적절 한 구조의 발굴 등을 모두 포함하며, 단순한 전달의 도구적 기능에서 더 나아가 기술의 습득에 의해 내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신념을 키워주는 신체, 즉 가벼운 춤의 상태를 이룬 짜라투스트라의 신체와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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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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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3년부터 1916년의 기간 동안 예이츠와 파운드는 영국 서섹스의 애 쉬다운 포리스트에 소재한 조그만 카티지에서 함께 겨울을 보냈다. 이른바 “스톤 카티 지 영혼의 워크샵”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 이 문학적 공동작업은 모더니즘 운동의 효 시가 되었다. 그들의 문학적 공동작업의 결과 평온한 달의 부드러운 침묵의 산문집 과 해골의 꿈이라는 극이 탄생하였다. 전자는 1925년판 비전의 초판이전에 등장 한 예이츠의 시학의 가장 체계적인 이론서라 할 수 있고, 1917년 판 해골의 꿈은 일본의 니시키기와 같은 노극을 본격적인 모델로 하여 탄생한 것이다. 두 작품 다 예 이츠의 극이론과 시론의 이면에 자리잡은 열린 영혼의 시학의 미학적 선언문을 제시 하고 있다. 니시키기와 모토메주까 등의 노극을 모델로 예이츠는 그의 후기 극에서 “죽은 자의 환몽”의 극적 재현을 창안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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