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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3.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long-tailed goral (Naemorhedus caudatus) is classified as 'vulnerable' by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has been designated an endangered species requiring conservation and management in Korea. The sex determination region of the Y (SRY) gene is a useful marker for the study of paternal lineages; however, the SRY gene of the goral has not yet been sequenced. In this study, the nucleotide sequence of the SRY gene of long-tailed gorals was determined based on the sequence of the SRY gene of goats (Capra hircus). The obtained sequences were aligned with those of other species in the Bovidae family. The long-tailed goral SRY gene comprised 720 base pairs, and its nucleotide and protein sequences were identical to those of goats, sheep (Ovis aries), and cattle (Bos taurus) by 96%, 97%, and 93%, respectively. The results of phylogenetic insights obtained from this study constitute important references for genetic diversity and pedigrees studies of male long-tailed gorals and closely related 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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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long-tailed goral (Naemorhedus caudatus) is an endangered animal species in all its habitats worldwide, including South Korea. The imbalanced sex ratio in fragmented habitats is closely associated with extinction. Therefore, sex identification using wild animal samples would be necessary. However, only a few studies have been reported about the sex identification of gorals. In this study, we thus aimed at comparing the efficiency of sex identification using various goral sample types as templates and the amelogenin (AMEL) and DEAD-box polypeptide 3 (DDX3) genes as target sequences. We extracted DNA from goral feces, tissues, and blood samples, then amplified the AMEL (SE47/SE48 and SE47/SE53 primer pairs) and DDX3 genes for sex identification, comparing the goral DDX3X and DDX3Y target sequences to those in cattle. Our results indicated that the tissue- and blood sample-derived AMEL amplicons showed an unspecific band pattern containing the sex-specific band in the case of both primer pairs we used, whereas the DDX3 amplicon showed only the sex-specific band. In the case of the feces samples, only the sex-specific band was amplified using both the AMEL and DDX3 primer pairs. However, we found that the DDX3 amplicon exhibited a clearer band pattern than the AMEL amplicon. Then, we compared the DDX3X and DDX3Y target sequences between cattle and gorals. We found 5 and 8 nucleotide differences in the DDX3X and DDX3Y sequences, respectively. In conclusion, the DDX3 gene-related sex identification of the long-tailed goral appears to be more efficient and precise than the AMEL gene-related approach. This method could be used for the sex identification of the members of the Bovida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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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0.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연구는 오대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산양의 정확한 서식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개체군 증가에 따른 복원과 서식지 관리 중심의 보전사업을 위한 무인센서카메라를 이용한 산양의 개체 수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오대산국립공원에서 2018년 1년간 현장조사를 통해 획득한 산양 서식실태 조사결과를 중심으로 산양의 서식 흔적이 가장 많이 관찰된 18개의 격자 (2km×2km)를 우선 선정한 후 다시 4개의 소격자(1km×1km)로 나누어 38개의 소격자에 총 62대의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총 5,096장의 야생동물이 촬영되었고, 이중 산양은 총 2,268장이 촬영되었으며, 산양 분류표(뿔 형태 Ⓐ, 링 무늬Ⓑ, 링 형성 비율Ⓒ, 얼굴 색상 Ⓓ)로 분석한 결과 총 95개체를 확인하였다. 암・수 비율은 수컷 35개체(36.8%), 암컷 46개체(48.4%), 성별미상(새끼) 14개체(14.7%)로 나타났으며, 성별미상을 제외한 암・수 비율은 4(수):6(암)비율로 나타났다. 산양의 개체 수 분석 중 뿔 형태 Ⓐ와 얼굴 색상 Ⓓ로 암・수 및 개체가 확연이 구분되어 각 개체를 구분하는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성별미상인 14개체를 제외한 81개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r=-0.635, p<0.01)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났으며, 오대산국립공원의 산양은 최소생존개체군을 형성하였기에 복원에서 보전으로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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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자연생태계에서 수집된 분변, 털 등 비침습적 시료는 야생 동물의 상태나 특성을 분석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된다. 특히 비침습적 시료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는 야생동물의 유전학적, 생태학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생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야생생물-특히 멸종위기야생생물 등-에 대한 분석에 있어 비침습 시료의 활용은 개체의 포획, 채혈, 조직 수집 등에 따른 생체 손상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좋은 시료가 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양 집단의 성별 구조분석과 생태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하여 성 판별을 위한 새로운 분석기법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산양의 분자적 성판별을 위하여 포유동물인 산양의 성염색체(X-, Y-염색 체)에서 공통적으로 암호화되어 있는 zinc finger-X, -Y(ZFX, ZFY) 유전자와 수컷에서만 출현하는 sex-related region Y (SRY) 유전자의 서열을 이용하여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PCR)을 위한 시발체(primer)를 고안하였다. 새롭게 제작한 시발체들과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포유동물-범용 시발체들을 사용하여 강원도 오대산 국립공원과 서울 인근에 위치한 용마산에서 수집된 산양 비침습적 시료(분변, 털)와 혈액 유래의 DNA를 대상으로 PCR 시험을 수행하였다. 기존에 보고된 범용 시발체를 이용한 시험결과에서는 대다수의 시료에서 비특이적인 PCR 증 폭산물들이 같이 출현하였고, 암-수를 판독할 수 있는 명확한 실험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본 연구에서 고안한 시발체를 이용하여 혈액 유래의 DNA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SRY 시험에서 수컷에서는 단 하나의 PCR 증폭산물이 관찰되고, 암컷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ZFX-ZFY 시험결과에서는 길이가 다른 두 개의 산물이 수컷에서 관찰되고, 암컷은 단 하나의 PCR 산물만 관찰되었다. 또한 SRY 유전자 성판별 결과와 ZFX-ZFY 성판별 결과는 정확히 일치하였다. 비침습 적 시료에 대한 성판별 시험에서 SRY 체계와 ZFX-ZFY 체계에서 시료들이 암-수로 구분되었고, 대부분의 시료에서 SRY 시험결과와 ZFX-ZFY 시험결과가 일치하였다. 분석결과 중 2 건의 시료에서 ZFX 또는 ZFY 유전자 절편이 검출되지 않는 양상을 보여, 이들 시료에 대하여 DNA 분자 barcoding에 이용되고 있는 미토콘드리아 DNA(mitochondrial DNA, mtDNA)의 cytochrome oxydase I (COI) 유전자 서열을 추가로 분석하였다. 해당 시료들은 서열의 일부 또는 전체적으로 DNA 서열이 이질적(heteroplasmic)인 현상을 나타내었으며, 이는 증폭된 유전자 서열이 하나의 기원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2 개체 이상이거나 2 종 이상에서 유래되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동종 또는 다른 종에 의한 오염이 부분적으로 분자 수준에서의 성 판별 시험을 저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를 통해 산양 비침습 시료에서 암-수성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새롭게 고안한 ZFX-XFY, SRY 유전자에 대한 PCR 시험방법은 기존에 고안된 방식에 비해 더 좋은 효율을 나타내었으며, 오대산국립공원지역과 서울 용마산에서 수집한 산양 비침습 시료(분변, 털)에서 암-수성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고안한 산양 성판별 시험방법을 현재 지역적으로 파편화된 양상을 나타내는 지역별 산양집단의 성비 분석에 적용한다면, 포획, 채혈, 조직 수집 등을 통한 산양 생체에 대한 피해 없이 비침습 시료를 이용하여 집단의 성비를 산출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집단의 성비 정보는 지역별로 산재 되어 분포하고 있는 개별적인 산양집단의 보호와 생태복원을 위한 전략마련에 필요한 가치 있는 생태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2018.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산악과 암벽지형이 발달한 한반도 지형에서 서식하는 우제류 중에서 산양(Namorhedus caudatus)은 산업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현재에는 약 700여 마리 정도가 우리나라 동북부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개체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산양 서식지의 자연환경에 대한 연구결과도 거의 없어 주요 산양생태복원을 위한 서식지 선정기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산양이 서식하는 지역에서 식생조사를 통해 서식지의 환경조건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였다. 조사지역은 산양서식지역 중 하나로 알려진 강원도 인제군 매봉산지역을 선정하였으며, 산양의 서식은 2016년부터 무인센서카메라를 총 9대를 설치하여 확인하였다. 식생조사지역은 무인센서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에서 반경 100m 이내에서 선정하였고, 식생은 20×20m의 방형구 내에서 연 3회 분기별로 조사하였고, 조사 시 기타 일반적인 환경요인을 함께 기록하였다. 산양 서식지에서의 식생조사 결과, 식생유형은 2가지 그룹으로 출현식물종에 따라 구분되었다. 그룹별로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된 야생동물의 출현빈도는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P>0.05).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식생 그룹의 유형과 대표식물종 등은 서식지 선정을 위한 지표종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산양의 복원프로그램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
        2017.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는 백두대간의 남부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속리 산국립공원에서 수행되었으며, 멸종위기종 산양의 복원을 위해 재도입된 산양의 GPS collar(Global star track S)의 Web data를 분석하여 행동권 및 서식지 이용선택 등에 대 하여 연구하고자 2015~2017년 까지 수행되었다. 속리산국 립공원에서 산양은 2010년도 로드킬에 의한 첫 발견이 되 었으며 지속적인 조사가 이루어 졌으며, 2015년 군자산일 원에서 산양의 서식 흔적이 발견되었고, 분변 분석결과 수 컷으로 확인이 되었다. 이 수컷산양의 안정적인 서식지 정 착을 위해서 산양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고, 군자산일원에 2015년 산양 3개체(♂1, ♀2), 2016년 산양 4개체(♂2, ♀ 2)를 방사하였다. 이후 방사개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 행하였으며, 2015-16년 방사된 총 7개체(♂3, ♀4)의 Web data를 분석한 결과 평균 MCP95%에서 2.61±3.75㎢로 나 타났으며, FK50%에서 0.07±0.05㎢로 나타났다. 수컷 3개 체의 평균 MCP 95%에서 3.86±5.91㎢로 나타났으며, FK 50%에서 0.08±0.05㎢로 나타났으며, 암컷 4개체의 평균 MCP 95%에서 1.68±1.48㎢로 나타났으며, FK 50%에서 0.06±0.06㎢로 나타났다. 서식지 이용 특성에서 산양은 경사도는 35°~40°에서 26.1%, 30°~35°에서 25.7%로 나타났고, 고도는 300~400m 이상에서 30.7%, 400~500m이상에서 23.6%로 나타났고, 향은 SW에서 25.9%, W에서 22.3%, 수계와의 거리는 50m 에서 34.0%, 100m에서 32.3%, 도로와의 거리는 1000m에 서 20.3%, 600m에서 16.2%의 특징을 나타내어 가장 많은 이용 빈도수를 파악하였다. 처음방사한 지역의 이용특성과 현재의 이용특성을 보면 주로 남서향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 로 보아, 속리산 산양의 서식지 선택 특성 분석을 토대로 속리산국립공원 산양의 복원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며, 이러한 산양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사면에 추가 방사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산양들이 이 동하여 서식하는 백두대간의 희양산, 칠보산 지역에 방사대 상지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
        9.
        2016.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산양 암컷(n=6)의 출산시기 행동권 분석을 위해 2007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설악산국립공 원, 월악산국립공원 2지역에서 GPS collar 발신기를 이용하여 연구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출산시기에 따라 행동권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MCP 95%에서 봄 1.00±1.00km2 > 가을 0.66±0.30km2 > 여름 0.61±0.40km2 > 겨울 0.50±0.10km2 (F=4.240, p<0.05)로 분석되었으며, 월별분석은 5, 6, 7월에 급격이 행동권이 작아지는 특징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F=24.261, p<0.01). 이렇듯 행동권의 급격한 변화를 보인개체들은 새끼를 출산한 개체로 확인 되었고, 행동권이 급격히 작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평균 이용고도는 615.77±173.508m이며 출산개체와 비출산 개체 모두 큰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출산 시기 등을 고려한 개체관리 및 복원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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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설악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산양과 서식지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산양의 분변 및 카메라 트랩을 이용한 개체수와 서식지 이용 분석을 2010~2014년 동안 수행하였으며 생태학적 조사 방법(흔적조사, 카메라트 랩조사)을 사용하였다. 분변 조사와 카메라트랩핑 분석 결과 각각 166개체 및 251개체의 산양이 설악산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적조사(분변)를 통한 서식지 이용 특성 분석에서 산양은 경사도 35°~60°, 고도 600~700m, 향 북동, 수계와의 거리 0~50m, 도로와의 거리 300~600m, 활엽수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트랩 조사를 통한 산양 개체군 구성, 주간(07-18시)이 56.5%, 야간(18-07시)이 43.5%로 산양의 활동성을 파악하 였다. 이러한 산양의 개체수와 서식지 이용 특성 분석은 향후 그들이 살아가는 서식지의 보전과 서식지의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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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1.1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 론 멸종위기에 처한 산양의 복원은 산양의 개체수를 늘려 단위 서식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단절된 산양 서식권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이며, 산양 복원은 산 양 그 자체만의 복원이 아닌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산양을 복원함으로써 산양이 서식하고 있는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을 회복하는 것이다. 산양은 초식동물 먹이사슬 피라미드의 정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한반도 전역에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었 으나 산업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서식지가 점차 감소하고 밀렵 등의 원인으로 인해 현재 전국적으로 690-784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양, 2002). 비교적 안정된 개체군을 유지하는 4곳(비무장지대, 양구- 화천, 설악산, 울진-삼척-봉화)을 제외하고는 소규모의 개체 군만이 산재해 있어 인간의 인위적인 간섭이 없을 경우 근 친교배 등으로 인해 향후 20년 이내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환경부, 2002). 산양은 2006년 환경부에서 수립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증식․복원 종합계획”에 의거 타 지역의 개체군을 재도입(Re-introduction, 재도입을 위한 IUCN/SSC의 지침, 2006)하여 월악산에서 복원사업이 진 행 중에 있다. 월악산 산양 복원과 더불어 국내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 내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설악산에서 증식․보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대상지인 오대산국립공원은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 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백두대간 내 산양 서식 핵심지역인 설악산과 현재 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월악 산 치악산, 소백산, 속리산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전이지역으 로 중요한 산양 서식지이다. 산양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양의 행동 권, 서식지 이용, 식이습성, 행동생태와 같은 기초 생태․행동 학적 연구가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야생상태에서 산양을 포함한 야생동물의 생태, 행동에 대하여 연구하는 것은 결 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 산양에 대한 분류학적 위치, 서식 지 특성, 개체군 유지관리, 번식 및 행동권 등 종보전에 필요 한 기초 생태자료는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멸종위기에 처한 오대산 산양의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오대산에 서식하고 있는 산양의 서식지 이 용 특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이를 통해 복원 대상종 인 산양의 기초적인 생태학적 자료를 구축하여 백두대간 내 단절된 산양 생태축 연결을 위한 효과적인 보전전략 수 립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내용 및 방법 연구대상지인 오대산국립공원은 동경 128° 26′∼ 128° 46, 북위 37° 40′∼ 37° 51′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 구역상 강원도 강릉시와 홍천군, 평창군 등 3개 시․군에 걸 쳐 있다. 전체 면적은 326.42㎢로 주봉인 비로봉(1,563m) 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두로봉(1,422m), 상왕봉(1,493m), 남쪽으로 호령봉(1,560m), 동쪽으로 동대산(1,423m)을 포 함한 5개의 봉우리가 주축을 이루며 마치 연꽃처럼 되어 있다. 국토 공간상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하며 태백산맥과 차령 산맥이 교차하는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다. 산양, 수달, 하늘 다람쥐, 담비, 삵 등 28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총 3,788종의 생물자원이 조사되었다(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오대산 지역은 2008년도 산양 서식 분포 조사를 통해 산 양의 서식이 확인된 지역으로 기 조사된 자료와 문헌정보 및 청문조사를 바탕으로 조사지역을 선정하여 무인센서카 메라를 이용한 카메라 트랩 조사와 생태학적 조사(선조사 법; Line transect method, 흔적조사; trail survey)를 병행하 여 산양의 서식을 확인하였다. 2008년~2010년 국립공원종복원센터에서 오대산의 산양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노인봉, 두루봉, 동대산, 호령봉, 소계방산, 상왕봉, 백마봉 7개 지역에서 산양의 실체 및 분 변 등 흔적 확인을 통해 산양 서식이 확인되었다(이, 2011). 현장조사에서 기록된 산양 분변의 GPS좌표를 통해 산양 의 서식이 확인된 서식지를 바탕으로 고도, 경사도, 분포의 방향성, 도로와 수계로부터의 거리 등 서식지 이용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행하는 오대산국립공원지 역 1 : 25,000 축적의 수치지도에 ArcGIS 9.3.1 (ESRI inc., USA)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고도(Elevation) 산양은 일반적으로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림지 대에 서식하며 겨울철 폭설 등 먹이자원이 부족하게 되면 낮은 산림지대로 내려오지만 주서식지를 멀리 떠나지는 않 는다고 기록되었다(원, 1967; 윤 등, 2004). 본 연구에서 오대산 산양은 해발 900m~1,000m 지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식 흔적이 관찰된 지점 의 고도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고도 900m~1,000m, 44.2%가 분포하였고, 1,200m 고도 이상에서는 4.8%만 분포하는 것 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월악산 방사 산양이 해발고도 600m~ 700m 구간을 가장 선호하고(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설 악산 산양의 서식 흔적 밀도가 해발고도 700m~800m 구간 에서 높게 나타난(최, 2002), 기존의 연구결과에 비해 조금 높은 해발 고도를 보였는데 이는 오대산의 지형 중 산양이 선호하는 암반지역이 설악산, 월악산 지형보다 높게 형성되 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서식지의 지형에 따라 약간의 차 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에 서 분석된 산양이 다소 낮거나 중간의 표고를 선호한다는 결과와 다소 차이를 보였고(Sathyakumar et al., 1997), 이 는 서식지의 지형이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었 다. 2. 경사도(Slope) 산양의 평균 경사도 이용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사 가 35°~40°인 지역의 비율이 25.0%로 나타나 가장 선호하 는 경사로 나타났으며, 30°~35°(11.5%) 〉40°~45°(17.3%) 순으로 나타났다. 경사도가 15°이하인 지역(1.9%)과 경사 도가 50°이상인 지역(5.8%)은 크게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방사된 월악산 산양의 경 사 이용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오대 산 산양이 주로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암반이 발달된 지형적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월악산 내 방사된 산양이 주로 서식하는 지역과 유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산양이 평탄한 지역보다는 급경사지가 형성된 지역에서 천적으로부터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선호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Myslenkov & Volishina, 1989). 3. 분포 향(Aspect) 산양은 우리나라처럼 겨울철 적설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적설의 영향으로 눈이 빨리 녹는 남향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 16967; Nasimovich, 1971; Myslenkov & Volishina, 1989). 오대산에 서식중인 산양의 향(Aspect) 평균 이용비율을 분석한 결과 남동방향(SE) 17.3% 〉남, 동, 북동쪽방향(S, E, NE) 15.4% 〉북쪽방향(N) 14.4%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최, 2002; 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박, 2011) 산양이 선호 하는 향에 대한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사람의 간섭 제한 등 산양 보전을 위한 관리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 도로로부터의 거리 야생동물의 건강한 개체군 형성을 위해서는 양질의 서식 지가 필요하나, 도로, 탐방로 등 서식지 파편화로 인해 양질 의 서식지가 감소하게 되면 서식지내 개체의 행동에 장애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종의 확산이나 정착 잠재력을 제 한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양의 경우 사람의 접근과 도로로부터의 이 격거리에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다. 조사지역에서 산양의 서 식지점과 도로(일반국도, 지방도, 군도)까지의 이격 거리를 분석한 결과, 1Km 정도 이격되어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되 었다. 기존 연구의 결과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도로로부터의 2Km 이상 이격되었고(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일부 관 통도로의 경우 이보다 적은 이격거리를 보였다고 기록되었 다(박, 2011). 이는 관통도로의 지형상 계곡과 암벽지대로 형성되어 있어 지형적인 접근성을 제한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오대산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5. 수계로부터의 거리 야생동물 서식지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인 수계로 부터 의 거리를 분석한 결과, 500m이내에서 모두 확인 되었다. 오대산의 산양 서식지는 대부분 수계로부터 500m 이내에 서 확인 되었고 거리가 멀어질수록 관찰 빈도가 떨어져 산 양 흔적이 낮은 비율로 나타났다. 인용문헌 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2007-2008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산양), 81-88pp. 국립공원관리공단. 2009. 오대산국립공원 자원 모니터링, 217쪽. 박희복. 2012. 경북 북부지역 산양(Naemorhedus caudatus)의 서식 지 이용 특성과 기후변화의 영향. 경북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6-28pp. 양병국. 2002. 한국산 산양의 분류, 생태 및 개체군 현황. 충북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1-2pp. 원병휘. 1967. 한국동식물도감 제7권 포유류. 문교부, 60쪽. 윤명희, 한상훈, 오홍식, 김장근. 2004. 한국의 포유동물. 동방미디 어, 273쪽. 이배근, 조재운, 임상진, 김영민, 권구희, 이안나. 2011. 오대산국립 공원 멸종위기 산양 서식실태조사.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21(1) : 65-68pp. 최태영. 2002. 설악산국립공원의 산양 특별 보호구역 설정. 서울대 학교 환경과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환경부. 2002.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복원기술 개발 환경부. 2006.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증식․복원 종합계획. IUCN/SSC. 2006. IUCN Guideline for Re- intro duct ions. Re-introduction specialist group. Mishra, C., Tohnsingh A. J. T., 1996. On habitat selection by the Goral Nemorheaedus Goral Bedfordi, Journal of zoology, V 240, Nov. 573-580pp. Myslenkov A. I and V. Voloshina. 1989. Ecology and behaviour of Amur goral. Nautika,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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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6년부터 2009년 말까지 월악산에 서식하는 산양의 겨울철 배설물을 관찰한 결과, 배설물 속에 헛개나무 종자가 포함되어 있었고, 봄철에 그 배설물에서 헛개나무 종자가 발아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산양이 헛개나무 종자의 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동일 시기 및 장소에서 산양의 배설물 속에서 수집한 헛개나무 종자 600개와 산양이 먹지 않은 종자 600개를 포트에 심어 비교, 관찰하였다. 그 결과, 산양 배설물 속에서 추출한 헛개나무 종자는 발아율이 32.5%였으나, 산양이 먹지 않은 종자는 발아율이 0.8%로 나타났다. 산양 서식지에서 산양이 먹이원으로 섭취하는 헛개나무 종자는 산양이 서식하지 않는 지역보다 40배 정도 발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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