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ntal health care system in Korea employs measures such as involuntary hospitalization and outpatient treatment orders for patients with severe mental illness. However, involuntary hospitalization places the burden of treatment and management entirely on families, while outpatient treatment orders are often ineffective. This study proposes two approaches to strengthen national responsibility for these patients. First, a judicial hospitalization system is recommended to protect patient rights and ensure fair hospitalization and treatment. This system would provide appropriate care for patients while reducing the caregiving burden on families. Second, a nationally-centere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is proposed to connect medical institutions with community mental health agencies, for the integrated management of patients with severe mental illness. This system would ensure treatment continuity and enable efficient rehabilitation management. These proposals aim to create a foundation for patients with severe mental illness to reintegrate smoothly into society within a national management framework.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저장강박 의심가구 개입 경험을 탐색하여 실천적 함의를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저장강박 사례 개 입 경험이 있는 정신건강전문요원 9명을 의도적 표집으로 모집하여, 포 커스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방법 은 Braun과 Clarke(2006)의 주제분석(Thematic Analysis) 방법을 적 용하였다. 분석 결과, 정신건강전문요원의 개입 경험은 ‘지역사회 의뢰와 저장강박 사례의 복합적인 특성’,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서 전문성을 발 휘하는 과정’, ‘저장강박 사례 개입의 제약 요인’, ‘지역사회에 바라는 기 대와 협조’라는 네 가지 주제로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 저장강박 사례에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와의 초기 신뢰 관계 형성, 동의 절차 수행 및 개입 목표의 현실화, 직역의 특성을 반영한 역할 분담, 성 과 기준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정 신건강전문요원의 관점에서, 저장강박 의심가구 개입에 요구되는 지역사 회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적 : 본 연구는 2022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력 수준과 정신건강 지표(우울, 불안)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22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 중 시력검진 및 정신건강 설문(PHQ-9, GAD-7)에 모두 응답한 519명의 성인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시력 상태는 정상, 경도 시력손상, 저시력으로 구분하였으며, 복 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시력과 정신건강 지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 경도 시력 손상은 중등도 이상 불안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정상 시력군에 비해 약 9.5배 높았으며 (OR=9.54, 95% CI: 2.01–45.25, p=0.005), 저시력군의 경우 우울 위험이 정상군 대비 약 4.3배(OR = 4.27, 95% CI: 0.85–21.56)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081). 결론 : 시력 저하는 단순한 감각 기능의 저하를 넘어 정신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경도 시력 손상군은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더 큰 심리적 부담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향후 공중보건 정책에서는 시력 저하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조기 선별 및 정신건강 중재가 필요하다.
With the rapid development of economic globalization and the shipping industry, seafarers have been working at sea for a long time, facing psychological problems such as loneliness, depression, and frustration, which pose serious threats to their physical and mental health. The occurrence of psychological symptoms among crew members during their service on board and during their vacations was analyzed through psychological surveys. Research has found that crew members are prone to psychological problems such as obsessive-compulsive symptoms, interpersonal sensitivity, depression, anxiety, hostility, and paranoia during their time on board. The two stages with a relatively high probability of developing psychological problems are: one month and 3-6 months after starting working on board. In response to these issues, some onboard management measures and shore-based support measures have been proposed.
본 연구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 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정신건강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 마련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 정신건강 실 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5,098명을 외로움 인식 여부에 따라 집단을 분 류하고, 각 집단의 특성을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외로움 인식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고, 각 집단의 주요 변 수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로운 집단과 외롭지 않은 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특 성, 우울, 알코올 중독, 자살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외롭지 않 은 집단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우울, 알코올 중독에 유의미한 영향 을 나타내었다. 셋째, 외로운 집단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우울, 알코 올 중독, 자살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었다. 즉,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은 정신건강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실천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유형전력에 비견될 정도로 무형전력이 중요한 형편에서 무형전력 중 정신전력에 집중하였다. 특히, 정신전력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정신전 력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를 발견하거나 정신전력을 독립변수로 하여 그 영 향경로를 실증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가 빈번하였다. 하지만 이상의 실증연구들 은 정신전력을 구성하는 하부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루지 않 아 관련 연구의 양적·질적 논의가 매우 더딘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군 신뢰도 및 명예심과 같이 선행연구에서 정신전력의 하부요인으로 지목되고 있 는 변수들만을 사용하여 정신전력 하부요인들 간 구조적 관계를 규명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과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하여 463개의 연구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구 조방정식(SEM)을 활용해 대군 신뢰도가 명예심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 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대군 신뢰도 하위요인 중 군의 능력, 성실성, 효율성 변수는 명예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군 신뢰도 하위 요인 중 사회기여는 명예심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정신전력 하부요인들 간 관계에 대한 심층적 이해 및 정신전력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
목적 : 본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중재에 대한 연구 동향을 계량서지학 분석을 통해 파악하였다. 연구방법 :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2014년부터 2024년까지 게재된 문헌을 수집하였으며, VOSviewer를 활용하여 국가/기관, 학술지, 저자, 키워드 및 클러스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최종 2,569개의 출판물이 검색되었고, 2021년에 출판물의 수가 급증하며 가장 많은 문헌이 출판되었다. 정신의학 분야에서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고, 미국과 영국은 높은 문헌의 수, 인용 횟수, 연결 강도로 선두를 차지하였다. 총 10개 키워드의 동시 출현 분석 결과, 신경과학, 중재, 심리 및 인지, 사회적 지지, 유전, 동반 질환, 사회성 및 의사소통, 진단 및 평가, 심리측정, 심리교육이 포함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중재에 대한 문헌 간 연결성 및 흐름을 거시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작업치료 연구 방향과 중재 개발에 있어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현대사회에서 노년기 성인의 정신 건강 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현재의 노인 심리상담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안적 접근으로서 불교 상담의 가능성을 탐 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노년기는 생애주기의 마지막 단계로서 은퇴, 신 체적 약화, 사회적 역할 변화, 죽음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심리적 도전 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울, 불안, 고립감, 삶의 의미 상실,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문제는 노인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 최근 웰에이징과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인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실질적인 정서적 치유와 삶 의 통합을 지원하는 상담 모델은 부족한 실정이다. 불교는 인간 존재의 무상성과 고통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노화와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는 수행적 태도를 강조한다. 본 연구에서는 불교적 세계관과 마음의 작용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노인의 심리적 고통을 수용하고 전환할 수 있는 상담적 접근 가능성을 고찰하였 다. 특히 노년기를 삶의 성찰과 지혜의 시기로 재정립하고, 자기 수용과 감사, 현재 중심의 수행을 통해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불교 상담의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불교적 상담기법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노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실천적 치유 모델로 확장되기를 기대 한다.
본 연구는, 장애역설이론적 관점에서, 정신장애인의 사회활동참여가 주 관적 삶의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장애수용과 자아 존중감의 다중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장애인삶 패널조사 데이터 의 정신장애인 264명을 대상으로 SPSS 및 PROCESS macro 모델4를 적용하여 회귀분석과 부스트래핑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첫째, 정신 장애인의 사회활동참여가 주관적 삶의만족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B=0.16, p=.357). 둘째, 정신장애인의 사회활동참여와 주관적 삶 의만족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완전매개 효과가 있음이 검증된 반면, 장애수용은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장애인의 주관적 삶의만족감 향상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방안 및 제언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의 ‘정신 건강’ 프로그램의 가족 참여가 학생에게 미치 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이다. 가족과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가족,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관찰, 심 층 인터뷰 및 문헌 수집을 통해 데이터를 얻었다. 이에 대한 연구 결과 는 첫째, 가족의 무시와 사회적 압력은 대학생 정신건강 문제의 ‘보이지 않는 촉매제’로 작용하며, 학생들은 외부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음의 벽을 쌓는’ 형태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 구성원 간의 신뢰와 상호작용 부족, 거리감과 압박감이 존재하며, 이는 ‘거리를 둔 가족 관계’의 결과물로 보인다. 셋째, 교사는 ‘소통의 다리 역 할’을 수행하여, 부모가 ‘경청과 동반’을 통해 자녀의 감정 표현을 이해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가족 간 ‘마음의 소통’을 점진적으로 실천하도록 지 원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가족 참여가 대학생의 정신건강 문제와 가족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대학 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족 참여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청년은 다른 세대보다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다루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중독에 취약한 집단인 것에 주목하였다. 이에 전국의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진화적 외로움 이론에 근거해 외로움과 디지털 중독의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나아가 성장 모델에 따라 정신적 웰빙이 조절하는지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청 년들이 인식한 외로움이 강할수록 디지털 중독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청년들의 스트레스는 디지털 중독을 증가하게 하였다. 셋째, 청년들이 인식한 외로움과 디지털 중독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정(+)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전술된 매개모형에서 정신적 웰빙은 외로움과 상호작용하였을 때, 디지털 중독을 일부 조절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실천적인 차원에서 정신건강 서비스의 중요성을 역설하였고, 진화적 외로움 이론과 성장모델을 지지 하는 학술적인 의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이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가 증상으로 인한 일상 생활 제한을 매개하여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인권 인식의 경로를 검 증하여 정신장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하였 다. 이를 위해 2021년 한국장애인개발원 장애인 삶 패널조사 4차 자료 중 263명의 정신장애인 자료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5.0과 Amos 23.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 신장애인이 인식하는 사회적 지지는 가족, 주변인, 사회복지종사자 순이 었다. 둘째, 사회적 지지, 일상생활 제한, 인권 인식은 유의미한 상관성 을 나타내었다. 셋째, 사회적 지지는 일상생활 제한을 낮추어 인권 인식 에 긍정적 영향은 나타내는 완전매개 모형이었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장애인의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제안과 서비스 제공자의 인권 기반 실천 접근의 중요성, 권익옹호를 위한 자원 활성을 위한 함의 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재건축사업에 의하여 이주한 노인을 대상으로 재건축사 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외상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 요인 간의 관계에서 정주환경 포용성의 완충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재건축구역에 거주했던 18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자료분석을 위하여 IBM SPSS Statistics ver. 27.0을 사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외상 수준은 높았으며, 정 신건강과 정주환경 포용성은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사 대상자의 정신건강에는 외상, 재건축 구역의 거주기간, 사회적 포용성, 재건축사업 정책의 신뢰 정도가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 째, 외상과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사회적 포용성과 공간적 포용성은 각각 완충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재건축사업에 의 하여 이주한 노인이 외상에서 벗어나 양호한 정신건강을 회복하여 의욕 하는 삶을 향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재건축사업과 관련한 법· 제도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여 이주한 노인의 건강권 및 주거권을 보장 하는데 필요한 근거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sychological impact of stroke, particularly post-stroke depression, anxiety, and cognitive impairment, while emphasizing the need for early intervention and personalized care to improve long-term outcomes for survivors. It explores the prevalence of these conditions, which are often underrecognized, and the varying effectiveness of intervention strategies such as pharmacological treatments, psychotherapy, and multidisciplinary rehabilitation. The findings reveal that neurological damage significantly affects mental health, complicating recovery, but highlight that early, individualized care plans tailored to patient needs can improve outcomes. The review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integrating mental health support into stroke rehabilitation to enhance recovery and calls for future research to address gaps in mental health care within these frameworks, advocating for a holistic, multidisciplinary approach to better support stroke survivors and their families.
Gaming disorder, also referred to as game addiction, has garnered increasing clinical attention and was officially recognized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in 2018. Previously categorized alongside behavioral addictions such as gambling, gaming disorder shares key characteristics, including compulsive engagement and persistent behavior despite adverse consequences. Psychological risk factors include high impulsivity, emotional dysregulation, and stress, often exacerbating mental health issues like depression and anxiety. Despite its global recognition, research on gaming disorder in Korean adults remains limited, leaving a gap in understanding how individuals exhibit traits associated with the disorder. This study aims to characterize the psychological traits of high-risk individuals for game disorder in Korea and compare them with low-risk individuals. Findings revealed that high-risk individuals are more prone to addictive behaviors such as internet addiction, binge eating, pathological gambling, and nicotine dependence, though not alcohol addiction. They were also characterized by higher impulsivity, lower self-control, and poorer emotion regulation, particularly a reduced use of cognitive reappraisal strategy. Furthermore, high-risk individuals reported elevated levels of stress, depression, and anxiety. These findings highlight potential risk factors for gaming disorder in adults and provide a foundation for developing targeted screening tools and early intervention strategies for at-risk individuals.
본 연구의 목적은 폐경기 여성의 외모관리행동이 우울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분 석하고 신체매력지각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경기 소재 폐경기 여성 25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관계, 구조방정식 모델, bootstrapping기법을 이용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련의 연구절차를 통하여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폐경기 여성의 외모관리행동은 우울과 통계적 유 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정신건강과는 정적(+) 영향을 보였다. 둘째, 폐경기 여성의 신체매력지 각은 우울과 통계적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정신건강과는 정적(+) 영향을 보였다. 셋째, 폐 경기 여성의 외모관리행동과 우울,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신체매력지각은 부분매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기 여성의 외모관리행동을 통하여 변화된 자신의 긍정적 신체매력지각이 우울과 정 신건강에 더욱 강화된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외모관리행동으로 폐경기 여성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중재변수로서의 타 당성을 제고하였다는 측면에 의의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근로자의 정신질병과 자해행위로 인해 사망(자살)한 근로자에 대한 재해보상제도의 분석을 통해서 선원법상의 재해보상제도의 개선 방안제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산업재해보상보험법과 선원법의 정신질병과 자해행위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 (선원)의 재해보상제도를 비교하고 이와 관련된 판례분석을 통해서 선원법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선원법은 선원노동위원회가 직 무외 재해 중 고의성이 인정되었을 경우 요양보상 및 유족보상 등에 대한 선박소유자의 재해보상을 면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정신질병을 비롯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발병한 질병에 대해서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 또한 고의적인 자해행위로 비롯된 사망이 발생하였다 할지라도 업무와의 상당인과관계가 존재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함으로써 선 원법보다도 유연한 인정 기준을 가지고 근로자의 정신질병과 자해행위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선원법의 특수한 입법목적을 고 려했을 때 육상의 근로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선원의 재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이와 함께 재해의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선원노동위원회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운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구호활동에 대한 재난피해자들의 인식과 정신건강 (PTSD, 우울증, 불안장애) 간의 관계와 이들 관계에 대한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다층모형분석 결과,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재난 트라우마로 인한 효과를 보정 한 후에도 구호활동에 대한 재난피해자들의 인식, 특히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 분배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불만, 갈등, 공정성 문제들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구호활동의 적절성, 공정성, 효과성에 대한 재난피 해자들의 주관적 평가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조 절효과를 검증 결과, 정신건강에 대한 구호서비스 만족과 지원과정에 대 한 불만의 영향이 지각된 사회적지지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 들 결과는 재난피해자들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과 대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심리적 안정과 회복이 촉진되거나 방해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구호 단체와 정책 입안자가 재난피 해자의 사회적 상황에 맞는 지원 메커니즘을 맞춤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