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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80년대 중반까지 창야오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배경으로 한 장시(长诗)를 중심 으로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했다. 그러나 1980년대 중후반 이후 창야오의 내면과 시 쓰기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되었고, 현실의 거대한 변화는 그가 추구했던 시 적 이상과 창작 지향에 심각한 부조화를 가져왔다. 이로부터 창야오의 시는 삶의 무 의미와 허무에 대한 탐색으로 돌아서게 되고, 시의 서정적 요소가 제한되고 서사적 성분이 강화되었다. ‘행을 나누지 않은 시(不分行诗)’ 또는 ‘산문시’는 창야오 시의 변 화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형식이었다. 창야오 후기 시의 ‘산문화’ 경향은 자신의 창작 방식에 대한 불안과 회의(怀疑)에서 기인한 것으로, 전통적인 서사나 서정 방법으로 는 독자를 감동시키기 힘들다고 생각한 창야오는 ‘산문화’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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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구양수의 애도 시문은 작가 개인이 견지한 문학 이론을 적극 이입함으로써 애도 주제의 서술 범위 확장과 더불어 애도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을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에 따라 구양수는 역사가로서의 태도를 견지하며 사실에 근거한 시문 창작 을 부각시키는 한편, 쉬운 언어와 짧은 편폭 속에 비애의 반응과 작가 개인의 견해 를 적절히 배합시킴으로써 관습주의에 매몰된 기존 애도 시문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나타낸다. 이는 거시적으로 북송 문인들이 애도 시문을 대하는 관점의 변화를 나타 내는 징후이자 구양수 애도 시문의 독창성을 담보한다. 구양수가 보여준 애도 시문 의 새로운 작문법의 실천은 애도문학사 변천의 중요한 의미를 규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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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필자는 본고에서 刘荒田의 산문을 통해 기존의 북미 화인화문문학에서 보여주었던 이주와 초국가성의 특징으로 묘사되었던 작품 내용과의 차이점에 주목하여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북미 화인화문문학에 대한 기존 연구의 양적, 질적 향상을 도 모하고자 한다. 刘荒田의 산문은 출발지 중국을 떠나 거주지 미국에서 살아가는 화 인들의 일상보다는 한 인간에 대한 관심과 관찰을 통한 인간 삶의 보편적이고 철학 적인 문제에 주목한다. 刘荒田의 관찰자적 시선은 특정 국가나 민족 또는 인종에 대 한 차별을 배제한 채 함께 연대해서 살아가는 한 인간의 삶의 태도와 인생에 맞춰있 다. 刘荒田의 산문에는 시간과 공간의 초국가성으로 인한 특징들이 나타난다. 이것은 어떤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중적인 성격을 지닌 문학으로 화인화 문문학을 이주자 문학으로 간주할 수 있다. 초국적 이주자 문학이 가지는 경계와 틈 새의 특징은 화인화문문학에도 상당수 나타나고 이것은 또한 세계문학의 가능성도 동시에 지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5,100원
        4.
        2021.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의 취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17세기 영국 여성의 자전적 신앙 산문을 소개하고 연구 대상으로 조명하는 데 있다. 『아그네스 보몬트의 박해 서사』로 알려진 이 자전적 신앙 산문은 22세 중하층 여성의 1인칭 저술이고 현재 필사본으로 남아있다. 아그네스 보몬트의 생애, 『박해』의 필사본 특성, 전개 양상, 집필 동기에 대해 고찰하면서 이 산문이 갖는 컨텍스트와 텍스트적 특이점들을 살펴본다. 이 글은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세한 비평적 소개를 통해 『박해』를 학술적 연구 범주로 끌어오고 앞으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의 목표는 아그네스 보몬트의 서술 전략을 조망하면서 『박해』를 종교와 문학이 매개되는 방식을 탐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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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9.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문 산문 교육이 부실한 원인은 한문 교재에 실린 한문 산문이 단조로운 데 원인이 있다. 그리고 한문 교재의 문제는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기인한다. 한문 산문 교육이 부실하고 단순한 원인은 제1차 교육과정부터 ‘簡易’ 혹은 ‘平易’라는 개념이 한문 문장, 특히 산문에 제한 조건으로 명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문의 내용 수준에 대한 제약은 제1차 교육과정부터 제6차 교육과정까지 사용되었으며 제7차 개정 교육과정 이후로는 삭제되었다. 산문의 다양성에 대한 의식은 전반적으로 희박한 수준이며 제3차, 4차, 7차,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단초가 보이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산문’의 갈래 개념에 대한 의식은 모호해 보인다. 제6차, 7차 교육과정에서만 ‘산문’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였을 뿐 나머지는 ‘문장’, ‘한문 기록’, ‘글’ 등 포괄적이거나 모호한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역대 교육과정에서 平易한 한문 산문을 교수하도록 강박하였고, 다양한 산문의 교수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였으며, 한문 산문에 대한 의식이 모호하다는 점이 한문 산문 교육을 활성화시키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학계와 교육계에서는 한문과가 나가야할 방향은 한문 문장의 독해이므로, 한문 교과에 ‘한자어’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을 우려하였다. 그러나 한문교육에서 한자어에 대한 비중이 약화되지 않는 원인은 한문과 교육과정에 있다. 제1차 교육과정기부터 2015 교육과정기까지 ‘한자어’의 교수·학습에 대한 내용이 배제된 시기는 없다. 다만, 제4차 교육과정기에는 한문 독해의 비중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한자어의 비중을 낮춤으로써 한자어 학습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제1, 2차 교육과정기는 한문이 국어과에 속해 있었으므로 국어와의 연관성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다만, 제2차 교육과정기에는 한자어 지식이 한문 독해를 위해 기능한다는 의식을 보이고 있다. 제3차 교육과정기는 한문과가 국어과로부터 분리된 시기였으므로 ‘어휘’와 국어와의 관계를 단절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 ‘한자어’를 최소화고 한문 문장 독해의 비중을 높이려는 의지는 제4차 교육과정기에 가장 선명하였다가, 제5차 ~ 제7차 교육과정기까지는 한자어의 비중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국어와의 연관성도 강조하였다. 또 제7차 교육과정기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기까지는 한문과가 도구 교과적인 성격이 있다고 명시함으로써 한자어의 중요도를 유지하게 만들었다. 다만,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한자어의 비중을 강조하는 진술을 삭제하였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어휘 교수 학습이 학문 독해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바람직한 한문 산문 교수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한다. 1. ‘한문과 교육과정’에 산문에 대한 개념과 교수에 대한 방향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2. 다양한 한문 산문의 교재화 방안을 현실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3. 斷章取義로 본래의 의의를 왜곡하는 글이 교재에 수록되어서는 안 된다. 4. 산문의 특성을 보일 수 있는 최소 편폭의 보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5. 한자어의 교수 학습을 통하여 한문 문장 독해에 도움을 주겠다는 발상을 뒤집어 한문 문장 독해의 과정 속에서 한자어의 구조와 의미를 익히게 한다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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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여행과 이동의 비유는 20세기 초 새로운 이동과 통신기술과 예이츠의 문화적 사업 사이의 상호관계를 탐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대성에 대한 예이츠의 생각은 대체적으로 경험주의, 사실주의, 물질주의를 거부하는 낭만주의적 맥락으로 이해된다. 그의 신비주의적 문화민족주의를 들여다보면,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정신적 문예부흥을 촉발할 새로운 방식의 창의적인 영감과 기법을 모색하는 예이츠는 이동과 통신기술에 대한 애매한 관계를 보인다. 예이츠는 일생을 거쳐 신비주의 현상의 탐구과정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정신현상에 대한 주장을 회의적으로 대하였고, 현대적 이동수단에 의존하는 이동적 생활방식에서 창의적 영감을 얻었으며, 말년에는 새로운 기술인 방송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였다.
        5,400원
        7.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詞의 風格은 蘇軾에 와서 일변한다. 晩唐이래로 이어져 오던 婉約한 사풍이 소식에 와서 豪放하고 淸新한 풍격으로 바뀐다. 이렇게 사풍이 변하게 된 뒤에는 소식의 정치적 처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신이 쓴 詩가 문제가 되어 ‘烏臺詩案’이란 筆禍를 겪게 된 소식은 시를 대신하여 詞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다. ‘시를 쓰듯 사를 쓴다(以詩爲詞)’는 평가는 여기에서 나왔다. 소식은 당시 文人士大夫들의 관심의 대상이 아닌 사를 통해 貶謫으로 인한 복잡한 감회를 사를 통해 거침없이 쏟아내었다. 폄적으로 인한 여러 가지 복잡한 자신의 심경을 豪放하고, 淸麗하고, 超脫한 풍격의 사로 노래했다. 결과적으로 소식의 폄적은 전통의 婉約한 풍격의 사와는 다른 새로운 풍격의 사를 탄생시켰고 이는 다시 당시 문단에 영향을 주어 송대 詞風의 변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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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 중 ‘이해와 감상’의 성취기준 중의 하나인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통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한다.’가 교과서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고 문제점에 대하여 검토한 것이다. ‘한문 산문’의 ‘이해와 감상’을 포괄하는 성취기준은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통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한다.’이다. 교과서를 살펴본 결과 글의 감상에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 방식을 이용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교과서가 한문산문에 사용된 서술방식만 제시하였고, 한문산문의 다양한 서술방식을 이용하여 산문을 감상한 경우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고등학교 한문Ⅰ 수준에서 한문 산문의 감상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한문을 이해함에 있어 글을 읽고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는 것만도 너무 어렵게 느낀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산문의 이해와 감상은 할 수 있으 면 좋겠지만 무리한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이 반영된 교과서를 학습할 때에도 그 어려움이 그대로 드러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한문의 본질인 읽고 내용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문의 이해와 감상과 관련한 ‘한문 산문의 다양한 서술방식’은 한문Ⅰ 교육과정에서 삭제하거나 한문Ⅱ로 이동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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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現 중・고등학교 현장의 한문과 내용체계에서는 ‘한문 산문을 활용한 글쓰기’ 영역이 따로 편성되어 있지 않다. ‘글쓰기’란 ‘읽고’, ‘이해’하기 다음 단계로 ‘고도의 사고활동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대학입시에 급박하여 작성되는 ‘일회성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 교육과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를 어떤 방법을 가지고 한문과 교육과정에 접목 시켜 학생들에게 투입시킬 수 있겠는가? 본고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라는 결과물만을 얻고자 하는 실용적 글쓰기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나는 사전이나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나이테만큼 자아도 성장했는지?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자신만의 반성적 성찰 방법은 무엇인지? 독창적인 언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궁금해 본 적이 있었는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봤는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자신을 예견하며 상상해 본적이 있는지?를 고민해 보며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다. 본고의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란 선현들이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생활 속의 정서, 지혜, 사상이 담긴 한문산문을 감상하고 이해하여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구체적 또는 점진적 과정을 거쳐 작성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은 간접체험을 바탕으로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발표・토론함으로써 극복방안을 찾아보도록 한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는 대학입시 수시전형의 서류로 제출 할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일반전형 심층면접에 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본고에서는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 글쓰기 방법을 모색하고자 ‘讀盈反切’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안한다. ‘讀盈反切’ 전략이란, 讀書尙友・盈科而後進 成章而後達・反求諸己・切磋琢磨의 첫 字를 취하여 ‘讀盈反切’ 전략을 구안했다. 2007・2009개정 한문교과서에 제시된 ‘金得臣傳’, ‘看書痴傳’, ‘李安訥傳’의 작품을 활용해 대교협 공통양식에 의거하여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육을 실시한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육’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는 교육적 활동이 될 것이다. 또 본고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2014년 4월 15일)에 발표된 ‘대교협 自己紹介書 공통양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묻는다! <부록 1> 100문 101답’ 문항을 만들어 학습자들이 쉽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자신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체크리스트□)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 글쓰기는 학습자들 간의 개인차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투박하고 서툴더라도 대필과 표절이 아닌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작업은 분명 한 인간을 성장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글쓰기’는 두 영역을 융합시켜 교수하였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독특한 과정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12,800원
        10.
        201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인간은 누구나 자연으로의 回歸와 名利를 추구하는 현실 安住의 矛盾된 개념 이 意識속에 內在해 있다. 인간이 世慾을 버리기는 쉽지 않지만 超然히 마음을 비우고 歸去來의 삶을 실천한 사람은 전설 속의 許由, 춘추시대 吳나라의 季札, 後漢光武帝의 벗 嚴子陵, 東晉의 陶淵明, 우리나라의 元天錫(1330~?), 南道振 (1674~1735), 李夏坤(1677~1724) 같은 분들이 있다. 麗末三隱의 한 분인 吉冶隱도 高麗의 滅亡이라는 時代狀況에서 隱逸의 삶을 선택한 분이다. 冶隱의 文學이나 思想, 節義등에 관해서는 이미 여러분의 論稿 가 나와 있고, 야은의 思想的·節義的측면을 살피면서 文學的특성을 살핀 論議 의 방향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本稿의 목적은 麗末三隱에 대한 再檢討와, 冶隱의 文學에 나타난 삶과 隱逸의 정신적 배경을 살피는 데 있다. 아울러 새로 발견된 冶隱詩稿를 소개하는 것도 이 논문의 목적 중 하나다. 論旨를 전개하면서 그때그때 先行硏究의 성과를 살피되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은 再論하지 않고, 本稿에 꼭 필요한 부분들만 살피겠다.
        9,300원
        11.
        201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의 보다 원활한 현장 적용을 위해서 새로 운 교육과정에서 산문 교육이 갖는 특징과 고등학교『한문Ⅱ』의 산문 교육 방향 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한자’와 ‘한자어’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한문’ 중심의 한문 교육이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고등 학교『한문Ⅰ』과『한문Ⅱ』의 경우 한문을 읽고 풀이하는 단계에서 한걸음 나아 가 한문의 이해와 감상을 한문 영역의 목표로 설정하였고, 다양한 유형의 한문 자 료를 학습하도록 하였다. 특히『한문Ⅱ』는 『한문Ⅰ』보다 수준 높은 한문 작품을 대상으로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문학사의 흐름에 비추어 해당 작품을 이 해·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되어야 한다.『한문Ⅱ』는 선행학 습을 전제로 한 과목이므로 ‘읽기’ 영역보다는 ‘이해’ 영역과 ‘문화’ 영역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따라서 교육과정의 연계성과 위계 성을 고려할 때,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 새로 편찬될『한문Ⅱ』는 현재 『한문고전』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하고, ‘篇章法의 도입’ ‘文體에 대한 교육 강화’ ‘문학사적 의의 학습하기’ ‘타 교과와의 연계’ ‘문화 교육 차원으로 확대 실시’ 등의 학습 내용과 교수 학습 방법을 반영하여 새롭게 교과서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7,000원
        12.
        201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沈遠悅은 실험적이고 경험중심적인 소재와 사유를 다양한 문학 장르에 구사했 던 19세기 중엽의 문인이다. 그의 『鶴陰散稿』에 담겨있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들을 개인적인 성향에서 발로한 것으로, 또는 교유관계, 시대상과 관련지어 살펴보기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심원열의 문학비평론이 公安派의 그것과 상당 부분 유사함에 주목하여, 조선후기 한문학이 중국 공안파의 영향으로 일정하게 변모되는 흐름 속에서 심원열의 산문을 살펴보 았다. 公安派의 핵심인물인 袁宏道는 “옛날은 옛날일 뿐이고, 지금은 지금일 뿐이다. 옛 사람의 언어의 묵은 자취를 답습해 뒤집어쓰고는 예스럽다 하는 것은, 엄동설 한에 여름의 베옷을 입는 것과 같은 격이다”고 하면서 옛것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일체의 상고주의적 사고를 비판하며 시간 상대론을 제출하였다. 심원열 또한, “하필 古談이리오? 近事가 있을 따름이오”라고 하며 진부한 옛날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데 적절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지금 여기’에서의 이야 기를 하고자한다. 원굉도가 옛것을 맞지 않는 옷에 비유해서 벗어던지고, 현재의 주체에 꼭 맞는 것을 추구한 사유방식과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심원열에게 있어 이러한 상대주의적 사고는 구체적 경험 중시와 선험적 진리의 부정, 경전과 성인 의 절대성에 대한 회의로 폭넓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예증하는 많은 글도 있다. 이는 결국, 심원열이 격변하는 19세기 당대를 살아가면서 생동감 넘치는 현실 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려는 고뇌에서 산생된 인식으로, 경전이든 한문고전이 든지 추구한 바가 현실과 유리되어 화석화되어서는 안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 사하는 바가 크다.
        8,400원
        14.
        200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1세기 중국산문은 소설과 시의 스타일을 가져와 더욱 다양한 독자 층의 주목을 받았다. 그 주요 원인은 이렇게 창작된 산문이 풍부한 정 신과 깊은 인상을 바탕으로 창작되었기 때문이며 이러한 특성은 몇 가지 방면에서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哲理散文이 비교적 크게 주목받았다. 점점 세속화되고 심미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현실 속에서 산문을 통해 정신적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며 ‘생과 사’, ‘사랑과 고독’, ‘행복과 고통’, ‘삶과 의미’, ‘시간과 영원’ 등의 질문에 더욱 직접적으로 빠져들 수 있었다. 곧 산문의 방식을 통해 생명의식을 표현하고 예술의 힘을 이끌어 낸 것이다. 역사문화 산문도 새로운 발전을 맞이했다. 1990년대 등장한 역사문화 산문은 일찍이 붐을 일으켰으나 그 길이가 너무 길고, 역사사료와 작가의 개인적 정감이 유리되는 등, 비판을 크게 받기도 했다. 21세기 들어서 쏟아진 다량의 글들은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했는데, 역사를 회고하면서 현대적 의식과 인성의 깊이를 실현해냈으며 이로써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생활을 표현하면서 산문의 제재도 다양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21세기 이후의 중국사회의 거대한 변화가 곧 산문에 재현되었다. 하층민들이나 보통 서민들의 삶과 그들의 인생을 표현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도시민의 바쁜 삶의 속도와 인간관계의 변화는 물론 휴대폰 문자, 온라인 채팅 등이 가져온 새로운 삶의 형태와 같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삶에 끼친 영향까지, 이 모든 것들이 산문 속에 반영되어 나타났다. 산문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영원한 사랑과 고통도 표현한다. 인 간의 감정에 대한 집착은 문학작품의 영원한 주제이며, 특히 삶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질 때, 그리고 외부적 스트레스가 늘어만 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한데, 이는 마음 속으로부터 친밀한 정서를 바라게 된 것과도 통한다. 21세기 이래로 친정과 우정, 애정의 정서를 다룬 작품들은 비교적 많으며 이들이 역시 독자들에게 많이 읽혔다. 일반인들의 소소한 일상도 산문가들의 시선에 들어오게 되었다. 맛있는 음식 먹기, 차 마시기, 음주, 낚시, 사냥, 화초 가꾸기, 동물 기르기, 옷 등에서부터 언어, 전고, 음악, 민속, 독서, 향락, 그림감상 등등까지 많은 글들이 다양한 잡지에 실렸다. 이와 같은 21세기 산문의 발전 과정에도 문제는 있다. 사회의 부조, 물질이익의 과도한 추구로 인해 작품들이 세속화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는 점이다. 어떤 글들은 너무나 많은 흥미위주의 방법을 사용하여 허풍과 유머만 늘어나 내용은 부실해지고 정신은 결핍되게 되기도 했다. 그리하여 결국 산문의 본질적 특성을 상실하고 심미적 요소도 간과하게 되어 진실을 멀리하고 위기를 맞게 되기도 했던 것이다.
        5,500원
        15.
        2008.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보다 나은 한문 교과서 편저와 보다 바람직한 한문교육을 모색하는 과정의 하나로 작성하였다. 따라서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추어 편찬된 고등학교 한문교과서상에 있어서의 산문을 지도할 때의 문제점에 대해서 그 吐와 해석에 관한 부분을 논하고 그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사실 고등학교 한문교과서는 국민교육용 기초한자인 1800자 중 이미 중학교에서 학습되어진 900자를 바탕으로 하고, 나머지 900자를 교육하는 과정으로 편찬되어져있다. 이는 각 출판사의 검인정교과서가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내용이고 보면, 산문의 수준과 내용이 대동소이하리라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산문의 올바른 현토와 해석은 산문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방법이 될 수가 있고, 교과서에 선별된 산문의 예술성과 문학성이 올바른 현토와 해석을 통해서만이 제대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서만이 그 우수성이 확인될 수 있으리라고 보여 진다. 본고에서는 편의상 중국산문과 한국산문으로 나누어 보았으나, 사실 중국산문과 한국산문을 뚜렷하게 나눌 명분은 없다. 다만 한국산문이 대부분 중국산문을 본받았으리란 것은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산문의 경우 교과서에 실려 있는 산문들이 대부분 당송팔대가의 산문들이고, 『고문진보』에도 나와 있는 문장이고 보면, 시중에 나와 있는 해석본도 많아서 올바른 현토와 해석이 가능하리라 여겨졌지만, 오히려 혼돈 때문인지 많은 문장에서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반대로 한국산문의 경우는 많은 문제가 있으리라 여겨졌지만, 교과서에 실린 편수도 적고 또한 실려 있는 것들도 대부분 무난하여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중국산문의 경우, 소식의 「전적벽부」와 구양수의 「붕당론」과 한유의 「사설」과 「잡설」, 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와 백거이의 「양죽기」에서 현토가 맞지 않거나 해석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또 현토와 해석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산문의 경우, 실려 있는 작품이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규보의 「경설」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보였다. 하여튼 본고는 보다 나은 한문교과서의 편저와 보다 바람직한 한문교육을 위한 것이니만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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