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관음의 눈을 중심으로 그 치유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자가 특히 관음의 눈에 주목한 이유는, 상담자가 지녀야 할 안목이 관음의 눈과 같아 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총 2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관음의 눈의 의미’에서는 『법 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의 게송을 중심으로 관음의 눈의 의미에 관하여 서술 하였다. 관음의 눈은 중생들의 모든 어려움을 소리로 듣고 ‘관’할 수 있는 지혜 와 자비의 눈이며 대중의 모든 소리를 관찰하고 그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역할을 하는 눈임을 피력하였다. 3장에서는 상담자로서 관음의 눈에 대하여 이 야기하였다. 상담자가에게 필요한 눈은 내담자에 대한 공감의 눈과 상담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지혜의 눈이라고 할 수 있다. 관음의 오관(五觀)에서 지혜 관은 상담자의 안목으로, 자관과 비관, 곧 자비관은 공감의 마음으로 이해하였 다. 이러한 관음의 눈을 갖추기 위한 방법으로는 자비명상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목적: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눈과 근육뼈대계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22년 11월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답한 대학생 156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포함하여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디지털기기의 사용시간과 종류, 컴퓨터시각증후군(computer vision syndrome, CVS) 16항목, 그리고 근육뼈대계 관련 11문항으로 구성하였다. CVS의 빈도는 0~2점, 강도는 1~2점으로 평가하였고, 근육뼈대계 통증은 약한 증상, 경도, 그리고 심한 증상으로 구분하여 3점 척도로 평가하여 총점을 산출하였다.
결과: 일일 평균 디지털기기의 사용은 7.97±3.46시간으로 온라인 수업을 위해 노트북(47.4%), 태블릿(33.3%), 데스크톱(12.2%), 그리고 스마트폰(7.1%)을 사용하였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경우는 대상자의 22.4% 이었다. 컴퓨터시각증후군 관련 증상은 건조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근육뼈대계 항목은 목 통증이 가장 심했다. 디지털기 기의 사용시간이 증가할수록 몸통(목, 등, 허리)과 전체 근육뼈대 통증이 심해졌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경우에는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상지통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컴퓨터시각증후군과 근육뼈대 통증의 통증이 작았다.
결론 : 디지털기기의 장시간 사용과 온라인 수업 동안에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는 눈과 근육뼈대계 통증에 영향 을 미쳤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이러한 환경에서 향후 눈과 근육뼈대계의 융합적인 연구와 관리가 함께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통하여 불교적 마음치유의 가능성을 탐 색한 것이다. <나의 아저씨>가 불교적 마음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점 은 이 드라마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나의 아저씨>에는 악행을 저지 를 수밖에 없는 상황만 있을 뿐 본성적으로 악한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른 이에게 불편한 말을 하는 인물도 사실은 인간관계가 서툰 것이지 나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또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갈등을 맞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아저씨>는 끊 임없이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바로 보라고 설법한다. 특히 <나의 아저씨>는 주인공 동훈과 지안의 관계를 통해 본래 선한 성품 의 인간이 그 본래의 선한 성품을 발현하여 ‘자리’가 바로 ‘이타’임을 가르쳐 주며 ‘자리이타원만’이라는 불교의 가치를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그런 ‘자리 이타원만’의 가치를 “너를 위해서 내가 행복하겠다”는 일반적인 어휘를 사용 하여 강조하면서 ‘편안함’과 ‘행복’이라는 가치로 확장하여 드러내고 있다. 이상을 통해 <나의 아저씨>는 21세기형 불교 텍스트의 한 예로 보아도 무 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인물형과 불교 주제 구현을 사용한 <나의 아 저씨>의 분석을 통해 종교의 시선이 아니어도 마음의 위안을 얻어 치유를 얻는 구조를 발견하고, 다시 이것을 활용하여 향후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필 요한 불교 구성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한국인 노년층을 대상으로 건성안 관련 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노년 36명(72안, 남 17명, 여 19명, 평균연령 62.11±4.84세)을 대상으로 SPEED 건성안 설문지를 이 용하여 건성안을 판별하고, 눈물의 양은 OCCUTUBE로, 눈물막 안정성은 눈물막파괴시간검사(TBUT)로 평가하였 으며, 눈물막 지방층 두께(LLT)와 눈깜박임 양상 및 마이봄샘 이상은 LIPIVIEW IIⓇ로 측정하고 Image J® 프로 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건성안의 SPEED 설문값은 10.11±4.91점, OCCUTUBE 측정값 및 TBUT는 각각 3.38±1.15 mm, 4.49±1.31초로 정상안과 차이가 없었으나, 지질층 두께는 80.36±20.78 nm로 정상안보다 두꺼웠다(p=0.021). 마이봄샘이 손상된 grade(MG dropout, MG curling, Gland thickness)는 각각 1.17±0.70, 0.47±0.61, 0.61±0.60로 정상안보다 유의하게 손상이 심했다. 지질층 두께는 SPEED 설문값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고(p<0.009), 마이봄샘 손실률과 음의 상관성을 보였고, 마이봄샘 손상도는 마이봄샘 비대 및 손실과 상관성이 있었다(p<0.050).
결론 : SPEED 설문지로 감별한 노년층 건성안의 원인은 눈물막 지질층 두께와 관련이 있으며, 지질층 두께는 과분비성 마이봄샘 기능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본 연구는 40세 이상 한국 성인의 수면시간과 안구건조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방법 :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에 참가한 성인 16,119명 중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복합표본설계방법으로 평균, 표준 편차, t-검정을 분석하였다. 수면시간과 안구건조의 연관성은 카이제곱으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이 안구건조에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 분석하였다. 성별, 연령, 학력, 가구소득, 직업, 근무시간대,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등의 변수를 통제하였다.
결과 : 분석 결과 전체 수면시간은 7시간이었다. 수면시간과 안구건조는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로지스틱 회귀분석 한 결과 안구건조는 7시간보다 5시간 이하에서 증가하였다(OR 1.93[95% CI: 1.38-2.71]). 안구건조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증가하였다. 저체중보다 비만에서 증가하였으며(OR 1.89[95% CI: 1.11-3.19]), 음주에서 주 4회 이상이면 안구건조가 증가하였다(OR 2.43[95% CI: 1.42-4.16]).
결론 : 안구건조와 수면시간과의 연관성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적절한 수면시간으로 안구건조를 예방해야 할 것이다.
목적 : 근시안을 대상으로 비구면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착용 후 안구의 고위수차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방법 : 각막굴절교정수술의 경험이 없고 안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33명(평균 연령: 23.03±2.8세, 평균 등 가구면굴절력: -3.28±1.67 D, 66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단초점 콘택트렌즈와 Low 가입도 및 High 가입도의 멀티포컬 콘택트렌즈(Biotrue, Bausch + Lomb, USA)를 착용시킨 후 Wavefront Analyzer(KR-1W, Topcon, Japan)를 사용하여 암소시(scotopic, 0 lx)와 명소시(photopic, 20 lx) 상태에서 전체 고위수차, 코마수차, 구면수차를 측정하였다. 통계는 SPSS(versio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전체 고위수차는 멀티포컬 콘택트렌즈(Low 및 High 가입도) 착용 시 나안 상태보다 증가하였고 (p=0.012, p<0.001), 가입도가 높으면 더 증가하였다. 코마수차도 단초점과 멀티포컬 콘택트렌즈(Low 및 High 가입도) 착용 후 나안 상태보다 증가하였다(p<0.001, p<0.001). 구면수차는 멀티포컬 콘택트렌즈(Low 및 High 가입도) 착용 시에는 나안 상태보다 더 음의 방향으로 증가하였고 가입도가 높을수록 증가하였다.
결론 : 비구면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착용 후 전체 고위수차, 코마수차는 증가하였으며, 구면수차는 음(-)의 방향으로 증가하였다.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경우 착용 시 구면수차가 음(-)의 방향으로 증가하면 멀티포컬 콘택트 렌즈의 가입도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착용자의 눈의 구면수차 방향에 따라 근거리 교정 효과가 감소 또는 증가 할 수 있고, 코마수차의 증가로 시력의 질이 저하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 근시안에서 조도에 의한 동공크기와 동공중심이탈에 따른 고위수차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 각막굴절교정수술의 경험이 없고 안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33명(평균 연령: 23.03±2.8세, 평균 등 가구면굴절력: -3.28±1.67 D, 66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동공크기, 동공중심이탈(pupil center off-set), 고위 수차는 Wavefront Analyzer를 사용하여 기기에서 조정되는 암소시(scotopic, 0 lx)와 명소시(photopic, 20 lx)상태에서 3회 측정하고 평균값을 사용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version 21.0)을 사용하였다.
결과 : 명소시 상태에서 동공크기는 암소시 상태보다 2.00 mm 감소하고(p<0.001) 근시안의 굴절이상도와 관련이 있었으며, 동공중심 offset은 0.09 mm 증가하고(p<0.003) 굴절이상도와는 관련이 없었다. 또한 동공중심 이동량은 0.17±0.13 mm로 주로 상이측, 상비측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전체 고위수차는 동공크기와 동공중심 offset 모두에서 상관성이 없었고, 구면수차는 동공크기와 상관성이 있었으며(p=0.006, p=0.007). 코마수차는 동공중심 offset과 상관성이 있었다(p=0.027, p=0,008).
결론 : 동공크기는 구면수차와 동공중심 offset은 코마수차와 상관성이 있어 조도에 따라 동공크기와 동공중심 offset이 변하면,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이 논문은 위켄드의 『After Hours』 의 앨범의 곡들 중에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Heartless’와 ‘In your eyes’를 선정하고 곡에서 사용된 신디사이저의 활용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대중적으로 인기와 인지도가 있는 아티스트는 우리나라, 미국 할 것 없이 앨범 발매와 동시에 차트에 진입하게 된다. 위켄드 또한 그런 아티스트중에 한명이다. 특히 2020년 3 월에 발매된 『After hours』역시 전체 앨범중 3곡이나 빌보드 차트 TOP 100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그 곡들 중에서 ‘Heartless’는 808 베이스 사운드와 Trap 비트에 기반을 두고 있고 ‘In your eyes’는 디스코 리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사용된 패드와 리드, 기타 효과음들에는 다양한 이펙팅 효과가 들어갔다. 여러 개의 오실레이터들의 음정의 변조를 활용한 코러스 효과, 패드 사운드에 기타 엠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톤 메이킹, 많은 양의 딜레이와 리버브를 활용한 사운드 메이킹, 저주파발진기를 음정에 적용함으로 사이렌 소리의 구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운드를 구성하였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시퀀싱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로직과 내장 악기, 엑스퍼레코드사의 세럼을 통해서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며 위켄드의 사운드를 분석하였다. 하지만 제작자의 작업방식을 따르는게 아닌 음악을 듣고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니 원곡과 100% 일치하는 사운드 구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Newtro 스타일의 음악을 계속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다양한 연령층이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을 하였다.
As Alex Schuessler (2009, 34–39) has articulated, it is difficult to know the real reason for the choice of a particular graphic element within a composite graph. This is often due to “mental or cultural associations” that tend to interfere with the choice. Even with a simple graph it is not easy to discern what we call “graphic design” that must have guided the original scribes to create the graphs to express words. These are important issues in Chinese paleography. We will use terms like “pure phonetic”, “quasi-phonetic”, “quasi-phonosignific”, “etymonic”, “quasi-etymonic” that are not commonly used in the literature (we will define them in the paper). The Old Chinese (OC) rimes comprised of a relatively few words such as *-əp, *-en, and *-ui suffer a shortage of graphs to write the words with such rimes. This implies the existence of graphs with only a segment or segments of an OC syllable that suggest its entire phonological form with a meaning or function. For example, the top portion of (=羊 *jaŋ~*laŋ, i.e., ) seems to serve as quasi-phonosignific in (=羌 *khaŋ~*khiaŋ—cf. 西戎, 牧羊人也, 羊亦聲—SW). That is, 羌 were “sheep herders”, and the grapheme can be taken as partial phonetic, not really “亦聲” it would seem, because only the rime of 羊 agrees (“quasi-phonetic”). When we pay attention not only to the rimes but also to the initials, we may, if cogent analysis can be made, come to understand why a word was written in a certain specific way. This interfaces between paleography and historical phonology, further involving historical lexicology. We shall also assess some traditional paleographical interpretations of nǚ 女= ‘woman’ and mín 民= ‘people’ and try to descry “graphic designs” by the original scribes. Here, however, we first need to figure out the underlying meanings of the words nǚ and mín in their early history. Their semantic fields could range from synonymy, near/quasi-synonymy, antonyms, and near/quasi-antonyms to members of some large word-family. In this paper, we limit our analysis to some “graphic minimal pairs” and the words represented by them. For example, “ (女 ‘woman’) and (卩 ‘joint’)”; “ (如 ‘follow, go’) and (訊 ‘interrogate’)”; “ (目 ‘eye’) and (臣 ‘servant’)”; “ (民 ‘people’) and (見 ‘see’)”; and a few related graphs.
본 논문은 『차이니스 레포지터리』의 「잡록」과 「사건일지」란의 소개 내용을 중심으 로, 19세기 초 신교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중국 사회의 부조리, 자연 재해, 국가 기 능, 지역 소식, 인물들에 대한 정보들을 살펴보았다. 이 두 항목에서 주로 그려진 서사는 당시 중국에 와 있는 선교사들이 직접 문화접촉의 현장에서 마주했었던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 주면서, 동시에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 삶의 현장성을 그대로 반영해 준다고 파악된다. 본 논문은 중국의 내부와 외부가 만나는 경계 지역에서 형성되는 현장성을 미세서사의 형식으로 재현하고 있는 『차이니스 레포지터리』 의 서사에 주목하면서, 그 안에 가로질러 있는 신교 선교사들의 근대적 열망을 추출 해 보았다. 필자 또한 이들의 이 같은 서사가 단순히 물리적 혹은 계량적 묘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당대의 사회 모순과 다양한 층위에서 살고 있는 약자들의 삶이 녹아 있다고 판단한다. 본고는 이 같은 외연에서의 미세서사와 그 내면을 채우는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긴장을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하였다.
This research examines the impact of closing versus opening eyes on consumers’ decision making as to whether the decision context is driven by utilitarian versus hedonic motivation. The findings from three studies show that consumers processing advertising messages with their eyes closed are likely to use high-level, abstract processing, and thus more positively evaluate the utilitarian products (vs. the hedonic products). On the contrary, consumers with their eyes open are likely to use low-level, concrete processing, and thus more positively evaluate the hedonic products (vs. the utilitarian products). Implications for consumers and marketer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