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색채 심리학 이 캐릭터 형성과 서사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연구는 색채가 애니 메이션 영화에서 감정 전달, 캐릭터 개성 형성, 이야기 발전에 대한 잠 재력을 밝히려고 한다. 정성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영화 내 색채 사 용을 해석하고, 특히 색채가 캐릭터의 감정 표현과 관객의 감정 반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 버스>에서 색채 사용이 캐릭터 이미지의 깊이와 감정의 풍부함을 증진 시키고, 서사의 동적성과 시각적 매력을 강화함을 보여준다. 색채 변화 를 통해 영화는 감정과 주제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관객의 감정 공명 과 이야기 이해를 증진한다. 색채의 전략적 사용은 캐릭터 간의 관계와 이야기의 핵심 전환점을 강조하여, 시각적 서사에서 색채의 필수적인 역할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서 색채 심리학의 적용을 더 깊이 탐구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연구에서 정량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색채가 관객 인식과 감정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수집할 것을 제안한다. 동시에, 문화적 배경과 개인 경 험이 색채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개인 차이를 더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대행 선사의 오공 의식에 대한 불교 심리학적 사상체계와 상담심 리학적 요소를 탐구하기 위한 것이다. 오공의식은 한마음 요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한 “한마음 주인공”의 핵심 사상으로서 모든 것은 일심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오공은 공심. 공용. 공생. 공 체. 공식으로, 주목할 점은 오공 의식에 내포되어 있는 수행체계와 사회적 실천 에 대한 마음의 작용을 언급하고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인간을 포용하고 있는 오공 의식은 인간의 실존적 본성을 꿰뚫고 있으며 인간 삶의 문제해결 방식에 도 오공 의식 시각에서 일부분 설명이 될 수 있다. 오공 의식은 인간의 고질병인 이분법적인 분별의 원인을 통찰하는 근기를 길 러주는 근원으로 번뇌하는 마음을 인식하여 주관적으로 근본을 믿고 마치 상담 으로 인한 심리장애의 근원을 발견한 후 스스로 심리치유가 되도록 한다. 오공 의식은 번뇌와 가립된 마음을 일심신으로 통찰과 수용을 통해 오공으로 융합하면 의식의 발달과 성장으로 장애와 고통에서 벗어난 심리적 안정에 이르 게 된다고 이해할 수 있다. 대행의 독특한 설법은 대상 관계 및 인간 중심치료와 정신분석심리상담의 기 법과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심으로 자신의 내면을 무조건적 수용과 긍 정적 자기존중으로 탈 동일시화로 의식이 변성하고 자기발달로 자아 초월 심리 학적인 자기 변용을 이룰 수 있다. 오공 의식은 만물 만생과 통하는 인간의 마음은 곧 오공으로 실천하고 함께 하면 심리적 고통이 사라진 단계를 체험할 수 있음은 불교적 관법의 목표로 인 식된다. 상담심리이론들이 인간의 심리를 일부분에 중점을 두면서 역설하였다면 대 행의 오공의식은 인간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간파하고 있다. 오공의식은 인간의 심리문제를 자신의 일심으로 신뢰하고 맡기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심리치유는 주인공 한마음이 발현되어 일체중생인 내담자도 청정한 마음인 본래불성을 발현하고 회복하여 청정자성을 현실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행의 오공 의식도 상담 심리치유 기제로 사용 가능하다고 본다.
본 논문은 예이츠와 셰익스피어가 문학적 도구로서 ‘유령’을 사용함에 있어 서로 다른 입장과 목적을 갖고 있었음을 전제로 그들이 극작품에서 ‘유령’이라는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셰익스피어 유령극의 전형적인 특징은 유령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 대부분 죄를 지은 인물이라는 점인데, 특정 유령을 사용함으로써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많은 것을 드러내고, 이를 통하여 관객들의 공감적 반응을 이끌어낸다. 반면, 예이츠는 유령을 마주하는 인물보다는 유령 그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와는 유령에 대한 사용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예이츠는 극작가로서 그 자신만의 가치를 갖고 있었다.
The growing concerns about sustainable consumption encourage more consumer research on determinants that influence consumers’ green behavior. Although green consumption has risen for several decades, green adoption rates are often overestimated. This study rationalizes that developing strategies that follow human prehistorical roots may be effective in encouraging green consumption. This notion is supported by Miller (2009) regarding the reversal of direction to explaining consumer behaviour through human evolution and individual differences. Green strategies should focus on determining attributes that display specific characteristics favoured by respective peer groups. The current study introduces two evolutionary-focused priming stimuli as an ancestral motive to understand consumer behaviour. The selected evolutionary-focused stimuli represent the foundational modes in the evolutionary psychology of (1) mating (i.e. short-term mating) or (2) parenting (i.e. long-term parenting) modes. These different distinct modes are predicted to trigger different individual decisions based on each Sexual Selection strategy to pursue (Buss & Schmitt, 1993). Following Griskevicius’ et al. (2010) assertion that status signaling through pro-sociality is one of the primary green signaling mechanisms, this study further attempts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effect of costly signaling. Therefore,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conceptual framework with propositions on the role of evolutionary psychology in consumer decision-making in the green product context. The study proposes that viewing family-focused stimuli will induce higher buying intention on green products than viewing mating-focused stimuli. However, this effect may be moderated by costly signals.
With the development of social media, most people will use social media to watch the videos of digital influencers to get spiritual comfort, and they will think that digital influencers are like friends who are connected with their own lives. However, most of the previous studies focused on the influence of digital influencers on followers’ behavioral intentions (e.g. loyalty, and purchase intention). They rarely discussed the online social well-being obtained by followers after watching digital influencers' posts. Therefore, this study integrates the attributes of followers (loneliness, low self-esteem, empathy) and the characteristics of digital influencers (social attractiveness, expertise, homophily) to explore the influence of the parasocial interaction established between digital influencers and followers on followers’ online social well-being. This study uses the Internet to collect questionnaires and takes users who have watched digital influencers' posts on social media as the research object. A total of 597 valid questionnaires are collected. The research results show that: the characteristics of digital influencers (social attractiveness, expertise, and homophily), and followers' attributes (low self-esteem and empathy) have positively affected parasocial interaction. It is noteworthy that loneliness has no significant effect on parasocial interaction.
본 논문은 천태의 『마하지관』에 나오는 십승경 중의 하나인 業相을 분석 심리학과 비교하여 분석하고자 하는 작업이다. 업상이란 수행의 과정 중에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며, 개개인의 행업의 결과가 잠재의식상태로 저장되 어 있다가 수행으로 인해 드러나는 현상이다. 선악 등은 모두 심리적 착각이고, 인공적으로 의식화된 대립의 규정이라 정의한 것은 융의 입장이다. 윌리엄 제임스는 “대상관념은 반복되고 경험되 어 다듬어진 결과의 하나”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업상을 보는 천태의 시각과 상통한다. 업상의 논리전개에서 習因과 習果, 報因과 報果 사이에 이어지는 시간적 지속은, 동일자의 차이 내지 현존과 부재의 교대, 그리고 관찰자의 개입으로 이해가 가능하다. 융이 말하는 심리적 원형이란 개념도 불교의 ‘共業에 의해 발생하는 共相惑’에 가까운 집단무의식이다. 또한 융이 “심리적 원형은 그 자체 표상이 불가능하지만 ‘원형적 이미지’를 통해 원형의 종류를 분석”하는 방식은 업상에서 선악업의 발생 모습을 분류하는 방식과 유사성을 보인다. 천태지의는 십승관법이란 수행방법을 통해 수행의 과정에 드러나는 업상 을 해결하고자 하며, 특히 識陰의 관찰을 중시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은 ‘페르소나’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연상시킨다. 식음의 관찰을 중시한 것은 심 리학에서 페르소나의 본질을 파악하여 가면적인 자신에 매몰되지 않도록 유 도하는 것과 방법론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was to introduce positive psychology, to the fields of SLA and English education in Korea. Positive psychology investigates how people flourish and seeks the virtues and strengths of humans. It focuses on the factors enabling people and their communities to thrive, instead of focusing on psychological disorders and abnormalities, longstanding issues of general psychology. Its three main research topics include positive emotions, traits, and institutions, all of which have relevance to SLA and L2 education. This paper examined how these topics have been approached in SLA. Much attention has focused on positive emotions, particularly, enjoyment, which has gained momentum in recent years with publications. Empirical studies of the impacts of positive emotions on L2 learning were reviewed with discussion of enjoyment. The paper concludes by discussing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pplying positive psychology to Korean EFL contexts.
본 연구는 중학생의 학교 부적응 행동심리를 파악하고 부정적 행동의 감소와 긍정적 행동 향상을 위한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연구대상 은 K도 C시 B중학교 Wee 클래스 상담 학생 중 자발적으로 원예활동에 참여를 신청한 5명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기간은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주1회 총 24회기, 한 회기에 50분씩 진행하였다. 원예활동은 효과에 대한 도구는 ‘FBI행동 심리학’을 바탕으로 ‘행동관찰 기록지’를 중학생에게 맞도록 수정⋅보안한 부정적 행동반응과 긍정적 행동반응을 평가하였다.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행동관찰의 결과 부정적 행동반응은 불쾌감 80%로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긍정적 행동반응은 편안함 36.84%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부정적 행동변화는 7개 요인으로 요약되어 불편함과 무기력 100%로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긍정적 행동변화는 2개 요인으로 요약되어 편안함 74.28%, 자신감 60%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중학생의 학교부적응을 감소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칼 융의 분석심리학의 만다라 개념과 종교에 서의 만다라의 개념을 비교 정리하고 양자의 내재적 가치와 치 유적 메카니즘을 탐구하였다. 만다라는 원래 종교적 개념으로서, 인도 라마교, 불교 밀종의 중요한 관상 법문이었다. 시대와 종교의 발전에 따라 만다라 역시 다양한 형태의 변천을 거치며 현대에는 주로 두루마리 그 림과 같은 불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종교적 개념에서 만다라는 어떤 형태의 만다라든지 보호, 응 집, 연결, 청결한 사상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동양적인 불교 회화 형식은 동양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철학사상을 담고 있으 며, 특히 현재 가장 널리 전해지고 있는 티베트 만다라는 그 형식적 구성에 있어 중국 본토의 도가 사상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은 만다라 양식 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인류에게 공유되는 일종의 심령 적인 상징모형으로 집단 무의식의 원형임을 스스로 체험하고 임상적으로 증명했다. 그가 '만다라(mandala)'라는 용어를 택한 것은 동양의 라마교(lamaism)와 밀종 요가(tantric yoga)에서 제사권이나 마법의 형태로 명상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사용했 기 때문이다. 만다라 개념은 분석심리학에 인용돼 자성(自性)의 상징적 표 현이 됐다. 융은 만다라 양식의 문양을 끊임없이 그리면서 내 면의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무의식이 직관적이며 의식화되는 것 을 확인하였고, 자신의 심리적인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자기통합 과 자기치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융은 만다라 그림이 현대미술치료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 했다. 본고는 불교의 밀종 만다라를 연구 대상으로 하여 동양의 만다라 기원과 전파 발전을 살펴보고, 만다라 도식 형성을 통해 동양 문화의 내면을 분석하였다. 중국 도가사상을 융합한 티베 트의 만다라는 가장 아름다운 만다라 형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자성(self)의 최고 표현으로 손꼽히고 있 다. 동양의 종교 및 심리학 치료에서 만다라의 개념을 비교·분 석하여 융의 분석심리학에서의 동양의 문화에 대한 의의와 상 징성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만다라의 내면화 작용을 통해 서로 다른 두 분야에서의 치유 메카니즘을 분석했다. 본 논문 은 융의 심리학의 만다라와 종교의 만다라의 개념, 이론 및 비 교 정리를 바탕으로 동양문화의 시각에서 분석심리학에 관한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설명함으로써, 분석심리학의 발전과 응 용에 긍정적인 의의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융의 분석심리 관점에서 김환기 예술작품에 나타난 한국인 미적 원형과 치유적 의미를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범위는 융의 관점에서 예술이 가지는 속성을 알아보고 김환기의 대표 작품을 통해 집단무의식의 원형이 어떻게 표현되는지와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김환기작품이 주는 치유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김환기작품을 통해 나타난 한국인의 미적 원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거친 질감(texture)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교류와 관계를 중시하는 정(情)의 문화. 둘째, 무기교와 자연스러움에 대한 가치의 존중. 셋째, 가치지향성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을 바탕으로 김환기 작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미술감상의 치유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미적 체험은 개인의 주관적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 뿐 만 아니라 집단의 정서적 원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술작품에 나타난 원형적 상징을 경험하는 것은 인간정신의 보편성, 집단의 공동가치를 공유하며 치유적 힘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김환기의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인에게 내재한 원형적 심상을 찾을 수 있고 예술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연구는 불교의 무아설을 토대로 형성된 불교상담이 서양 심리학에 서 발달한 자아와 자기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 문에서 출발하였다. 유식불교의 자아관과 분석심리학의 자아관이 의미 하는 바를 비교해보니, 유식불교와 분석심리학 양측 모두 건강한 정신의 계발을 지지하고 있고, 분석심리학에서 의미하는 강하고 건강한 자 아는 유식불교의 수행관에서 자량위와 가행위와 같은 기초적 수행과 일맥상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식불교에서는 ‘나’라는 인식을 번뇌에 상응하는 마음의 상태로 규정 하여 ‘나’라고 하는 믿음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지만,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 과정 속의 자아’는 무의식적 힘에 사로잡히는 대 신 갈등을 해결하려는 태도와 함께 콤플렉스와 의식을 분리하고 무의식의 내용을 탐색하며 이해해나간다. 불교적 방식으로 말하자면, 분석심리학의 자기실현의 방향으로 향하는 자아는 번뇌와 상응하지 않고 오히려 인내, 믿음, 관조, 근면함, 통찰과 같은 선한 심소와 상응하는 의식이라고 볼 수 있다.
유식불교의 입장에서 볼 때, 무아 즉 공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무분별지의 획득이 중요한데, 비록 분석심리학의 자아는 이원적 인식으로서 스스로 무분별지를 달성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분석심 리학에서는 자아가 무의식의 내용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의식을 집중하고 자기에게로 다가감으로써 스스로 힘이 약해지고 자기가 드러나게 된다. 비록 불교에서는 의식의 주체를 인정하지 않지만, 만일 분석심리학에서 의미하는 ‘자기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의식의 주체’라는 자아의 기능이 가지는 심리치료적 효과를 이해한다면, 불교상담도 이러한 자아의 강화를 지지할 것이다.
본고는 불교적 관점에서 성격에 관한 두 가지 논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불교적 관점에서 성격에 대한 정의와 성격의 분류를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성격심리학에서 성격에 해당하는 퍼스널리티(personality)는 성격, 인격으로 번역된다. 퍼슨(person)은 인간으로 번역되고, 인간은 오온에 해당한다. 한자어 성격은 유전적 요인[性]과 환경적 요인[格]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오온에는 몸[色]과 마음[受想行 識]이 포함되므로 불교의 성격심리학은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룬다. 이러한 논지를 바탕으로 불교심리학에서 성격은 ‘인간의 몸과 마음과 환경 의 영향 하에서 인지, 정서, 행동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기능을 일관되 고 고유하게 유형화되고 조직화된 형태로 만드는 역동적이고 복합적이고 내적인 기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오온은 인간을 기능성의 관점에서 보므로 성격은 일종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의 기능과 마음의 기능을 함께 다룬다. 몸의 기능은 신경전달물질의 관점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고, 마음의 기능은 탐진치의 관점에 따라서 분류할 수 있다. 몸의 기능에 따른 성격은 도파민ㆍ노르에피네프린 시스템, 세로토닌 시스템, 테스토스테론 시스템, 에스트로겐 ㆍ옥시토신 시스템에 따른 분류가 가능하다. 마음의 기능에 따른 성격 은 탐하는 성격, 성내는 성격, 어리석은 성격으로 분류할 수 있고, 이들은 인지, 정서, 동기 등의 기능을 고유하고 유형화된 형태로 만든다. 몸의 기능에 따른 성격과 마음의 기능에 따른 성격은 연기적 관계를 가진다.
본 연구는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감성심리 기반의 자기계발, 자아실현과 같은 삶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한 베이비부머 평생교육 요구 및 평생학습 지원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파악하여 평생교육 지원 정책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지원의 최적 탐색을 위해 제1계층(상위기준) 2가지, 제2계층(세부기준) 6가지, 평가대안을 각각 5가지로 설정하였다. 제1계층에서는 어느 대안이 더 바람직한가의 문제인 ‘소망성’과 어느 대안이 더 실현가능한가의 문제인 ‘실현가능성’을 살펴보았고, 제2계층에서 ‘소망성’의 세부기준은 형평성, 대응성, 효율성으로 ‘실현가능성’의 세부기준은 재정적, 법·윤리적, 정치·행정적 실현가능성으로 각각 구분하여 설정하였다.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베이비부머 정책 우선순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평생학습 지원은 ‘소망성(어느 대안이 더 바람직한가)’ 보다 ‘실현가능성(어느 대안이 더 실현가능한가)’에 더 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준 6가지 중에서는 ‘평생실천활동’에 대한 우선순위가 높았으며, ‘평생학습활동’에 대한 5개 평가대안의 상대적 중요도에서는 ‘직업능력교육(0.377)’, ‘시민참여교육(0.181)’ 순으로, ‘평생실천활동’에 대해서는 ‘사회관계활동(0.200)’, ‘사회봉사활동(0.161)’ 순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평생교육 요구를 구체화, 세분화하고, 상대적 중요도를 파악하여, 본격적인 노년기 진입을 앞둔 베이비 부머 세대 평생학습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에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법화경」 불난 집의 비유에서는 탐ㆍ진ㆍ치로 인해 삼계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고통은 현실의 상황을 도피하고싶은 심리적 방어 기제가 쾌락이나 유희로 나타난 것이다. 중생들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진리를 알 수 없기에 불안을 지니고 괴롭게 사는 것이다. 이러한 중생들의 고통은 아동이 부모와의 애착관계에서 동일시하고 싶어 하는 심리작용과 상통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생을 아동으로 보고 부처님을 훌 륭한 부모와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는 아동의 심리작용으로 파악한 것이다.
아동은 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해 안정된 정서를 형성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자아로 성장하게 된다. 부모와 동일체에서 분리되어 가는 과정 중에 환경적 요인인 부모의 반응에 따라 아동의 성장은 다른 양상으로 드러난다. 즉, 부모의 관심과 애정은 불안을 극복하고 독립된 자아로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분리 과정에서 부모의 무반응은 아동을 퇴행시킴으로 내적 성장이 어렵게 됨을 알 수 있다.
부모의 반응정도에 따라 만들어진 불안은 외부의 대상을 상징화시켜 원시적인 심리투사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집착하게 한다. 이 투사가 미분화되면 부정적인 면을 갖게 되고, 분화를 이루지 못했지만 의식을 통해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면을 이룬다.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것은 무의식과 의식의 대극 합일을 이루는 자기실현이다. 자기실현은 아동이 불안을 통해 정신적 경험을 함으로 두려움이라는 괴로움을 이겨내는 과정이자 결과이다. 아동이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조건은 부모의 안정된 애착 형성을 만들어 주는 조건들이라고 하겠다. 부모의 안정된 애착형성은 아동의 정신적 육체적 안녕을 지켜줌으로써 자기 스스로가 불안을 극복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자기의 이상과 자기실현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아동의 자기실현은 부모와 아동의 상호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이 작용에는 기질의 유전이나 경험에 의해 결정되고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에서 불난 집의 비유와 상통점이 있다.
타인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베푸는 행위가 인간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다 는 것은 누구나 겪어 알고 있는 사실로서, 인간심리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생각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모토를 내세우며 지혜와 자비를 궁극적 이상의 양 날개로 삼는 불교에서는 자비의 이타행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렇다면 이것은 오직 불교에서만 그러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인가. 만일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거기에 불교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은 또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본 연구는 이타행과 행복 사이에서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연결의 메커니즘을 그저 자명한 것으로 선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학술적인 개념과 논리로써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자비의 불교적 이상을 설명할 때에도 불교의 내적 논리를 되풀이하는 환원론에 빠지지 않고, 진화심리학과 공리주의적 윤리학의 가설들을 빌어 와 가급적 불교 외적 관점에서 그 발현 기제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본문의 논의를 통해 이고득락, 사성제, 사무량심, 바라밀(보시바라밀)과 서원, 공덕회향 등의 불교 교리들이 행복의 정의와 조건, 자비의 이타적 속성과 효과, 자비윤리의 공리주의적 성격을 설명하기 위하여 재조명될 것이다. 또한 그럼으로써 이타적 심성과 행위에 내포된 행복의 메커니즘이 진화과정을 통하여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생득된 것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불교는 무아 무상 공성이라는 고유한 논리체계를 작동함으로써 그 독창적인 종교적 가치를 견지한다.
In a globalizing world, characterized by increasing diversity and exposure to other societies, understanding individuals’ orientations towards cultural outgroups has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relevance. When cultural boundaries blur, individuals are afforded the opportunity to reshape their identity and affiliate themselves with multiple groups. However, globalization may also cause value conflict and moral confusion as people face ideas that challenge pre-existing notions. Globalization is therefore intertwined with psychology. Whereas (consumer) ethnocentrism and other exclusionary reactions (animosity, nationalism, xenophobia, etc.) have been the subject of innumerable studies, inclusionary constructs such as cosmopolitanism and particularly, xenocentrism, have only recently gained traction. Cosmopolitanism and xenocentrism denote distinct individual orientations towards cultural outgroups. The former considers an individual’s openness to cultural diversity and ability to navigate through intercultural environments, whereas the latter describes an individual’s feelings of admiration or preference for specific cultural outgroup(s), over their ingroup. Few studies have simultaneously examined these constructs and fewer still have considered these within a nomological framework of key predictors (i.e., basic psychological needs: need for autonomy, relatedness, and competence) and practical outcomes (i.e., cross-group friendships, influentialness, environmental behaviours, maladaptive health behaviours). We hypothesized a series of relationships of various antecedents and outcomes of cosmopolitanism and xenocentrism, and tested these conjectures using survey data from Canadians (n=238) and Americans (n=239). The findings support the psychometric robustness of our operationalization of xenocentrism, and clearly distinguish this construct from cosmopolitanism. Beyond confirming earlier findings (e.g., how proenvironmental behaviours are predicted by cosmopolitanism and xenocentrism), we illuminate several novel relationships (e.g., between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cosmopolitanism), and elucidate the role played by a key personality dimension, neuroticism, in mediat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basic psychological needs, and the two outgroup orientations.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s are elucidated.
최근 들어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한 병적인 해석이 마음의 내면으로부터 만들어낸다는 말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예술치료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예술심리치료는 전문가의 예술작품보다 치료 개념에서 사용되어질 때, 작품성보다는 창작과정을 통해 그려지는 과정에서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심리치료의 가능성을 보고자한다.
때문에 예술을 매개체로 사람의 심리적 변화를 탐색하여 치료하려는 예술치료사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선행논문들을 살펴보면 김인수(2013)는 무속원형적 관점에서 본 민화의 시각성 연구, 한유진 (2014)은 민화의 주술적 기원과 상징연구를 호랑이를 중심으로 하였다. 신미경(2014)은 분석심리학 관점에서 본 민화의 상징적 의미와 예술치료적 가치탐색 연구 등에서 다양한 활용매체도구로 이용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임상 현장에서 예술매체의 활용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해 감정표출이 더 자유로워짐을 알 수 있다.
이에 본 논고는 우리의 전통적 맥락을 함께하고, 민족 신앙적 요소가 많은 무속의 원형에서 민화의 심리치료적 요소들을 찾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민화에서 심리치료적요소를 찾아 그 의미와 가능성을 살펴본다. 또한 한국 전통사상 속에 내재한 무속과 민화에 나타나는 원형들의 연관성과 상호작용을 살펴봄으로써 심리치료의 매개요소를 다루어 보았다.
본 연구는 코칭과 긍정심리학과의 이론적 관계를 고찰하고, 긍정심리학 이론이 코칭 에서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칭과 긍정심리학의 이론적 연계 성, 코칭의 핵심역량 및 코칭 기술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에 구체적 연구문제는 긍정심리학의 출현 배경, 정의와 접근방식, 핵심 연구주제를 기술하고, 긍정심리학 이론이 코칭 철학과 코칭 핵심역량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코칭의 중요 기술인 경청하기, 질문하기에 긍정심리학 이론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이다. 연구결과, 긍정심리학 이론이 코칭 철학 및 코칭 핵심역량인 ‘관계의 공동구축’ 및 ‘학 습과 결과 촉진’의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긍정심리학 이론은 코칭의 중요 기술인 ‘경청하기’와 ‘질문하기’ 기술의 이론적 배경이 될 수 있음을 탐색하였다. 따라서 긍정심리학은 코칭의 학문적인 기반을 강화하고, 코칭 현장에서 효과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주목해야 할 이론이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